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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3-

댓글: 5 / 조회: 169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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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5, 2014 23:59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이전 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외전: 3.5, 4.3화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외전: 4.6, 5.3, 5.6화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세번째 이야기-









여기는 신데렐라걸즈 프로덕션(CG 프로)의 건물. 그곳에서 소녀들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그거 들어봤어...?'


'그거...라니?'


어두운 방에서 소녀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옛날 이 장소에서 누군가 자살했었데....'


'자살...?'


'그래, 거기에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장소에서...!'


소녀들이 모여있는 장소는 불이 꺼져있는 사무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한 사람을 이곳에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일까...


'자살이라니...너무 슬퍼요오...'


'근데, 어째서 자살을...?'


'그게 말이야...사실 여기 예전에도 다른 아이돌 사무소가 있었데...'


이곳에서 자살한 사람은 바로 소녀들과 같은 아이돌 지망생 그리고 같은 또래라고 한다.


'근데 그 아이는 운이 안 좋았었어.'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이 아이는 다른 여러 사무소에서 거절당했지...하지만 이곳의 아이돌 사무소에서만은 그 아이를 받아주었다고 해.


'그럼...좋은 이야기 아닌가...?'


'잠깐, 아직 이야기는 안 끝났어.'


하지만 그 사무소는 안 좋은 소문으로 가득하다고 소문난 사무소였지. 그래도 그 아이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그곳에 갔다는 거야.

처음에는 정상적인 사무소 같았어. 그곳에서 그 아이는 무리한 레슨 스케줄을 강요받았어 그래도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그 아이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그 아이는 처음으로 일을 받게 되었지. 처음으로 아이돌다운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그 아이는 뛸듯이 기뻤어.


'정말 다행이에요...' 훌쩍


'이게 괴담이라는 사실만을 뺀다면 말이지...'


첫 일인 만큼 그 아이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어.

그런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거야. 그 첫일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거든.

그런데 그 실수가 그 사무소의 사장은 엄청나게 거슬렸던거야.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는 어째서 그 사무소가 소문이 안좋은지 깨닫게 되었대.

그 일이 일어난 후로 모든 동료들이 그 아이를 피하기 시작했고 프로듀서조차 그 아이를 챙겨주지 않았어.


'그런...'


'심하네...'


그래도 그 아이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

그리고 어느 날 사무소의 사장이 그 아이를 직접 불러와 이렇게 말했어.


"요즘 열심히 하더군...그래서 기회를 줄까하는데..."


당연히 그 아이는 그 기회를 놓칠수는 없어서 일을 받아들었지...

근데 그 '일'이라는 것이 흔히 말하는 '베개영업'이라고 하는 그건가봐.

그 때 깨달은거야 여기는 자신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상품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흑흑...너무해요...'


'악질이네...'


그래서 그 아이는 아이돌을 그만두겠다고 말했어. 하지만 그 사장이라는 사람은 온갖 협박을 해오면서 아이돌을 그만두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하게 한것 같아.


'어째서...?'


'켕기는 일이 많았나보지...그래서 무서웠던거야 그 아이가 경찰에 신고할까봐'


그렇게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은 일이 터졌지...


'자살...'


그래 바로 그거야...

처음 그 아이를 발견한 사람은 그 사무소의 직원이었나봐.

사장은 그 일을 없던 일로 하려고 했지만 사람이 죽은 일인 만큼 덮어둘수는 없었고 경찰의 수색이 시작 되었지.

그리고 온갖 비리가 밝혀지면서 결국 그 사무소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그 때부터야. 이 건물에서 항상 밤이 되면 나타난다고해...


'나타난다니....'


'...'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악질적인 사장의 대한 끝없는 증오가 그 아이의 영혼을 이곳에 계속 붙잡고 있다고해...

그래...나타나는 거야...그 소녀의 '유령'이...


'우와...'


'우우...'


처음에는 그냥 들려오는 소문 같았어. 그래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밤에 그 사무소에 숨어 들어갔지...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그런데 어느 한 쪽 방에서 희미한 불빛이 나오고 있었지.

아무도 없는 사무소에 빛이라니...역시 이상하다고 느낀 그 사람들은 그 방문을 열었어.

거기에는 작은 노트북이 전원이 켜진채로 있었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컴퓨터라니 이상하잖아? 그래서 호기심에 컴퓨터 화면을 보았지...



그리고 그 순간에...




























"원망스러워..."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갑자기 들려온 리얼한 목소리에 우리들은 기겁했다.


"치...치히로씨...?!"


"참, 잠시 나간 사이 뭐하고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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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잠시 괴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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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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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가 심심하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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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사무소에서 유령 같은 것은 안나온다고요!"


뭐 확실히 유령 같은 비현실적인 것은 존재 할리가...


"그래도...! 예전에 코우메가 분명히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안녕...하세요...그 쪽에 계신...아, 다른 분에게는 안 보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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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코우메가 그렇게 말하면 소름이 끼친다 말이지..."


"우우...유령은 무서워요..."


우즈키는 아직도 무서운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하다.


"거기에다가 이 이야기 요즘 꽤 유명하다고?"


"근데 직접 확인해 본적은 없잖아..."


"자자...여러분! 잡담은 이제 그만! 곧 프로듀서씨가 돌아올 거에요! 일하러 가야죠! 일!"


네에...


치히로씨가 우리의 말을 끊고 현장으로 출발할 준비하게 하였다.


"있잖아! 우즈키! 시부린! 우리 한번 밤에 확인해 보지 않을래?"


"나는 좀 그런데...헤헤."


"집에서 걱정하실 꺼야.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는 미오의 끈질김에 못 당해서 하룻밤 친구네 집에서 묵고 간다는 이유로 집에서 허락을 받고 말았다.

그 때 우리는 몰랐다. 이 사소한 호기심 때문에 엄청난 것을 알고 말았다는 것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늦은 밤 CG프로덕션 사무실-





"우우 결국은 와버렸네..."


"후후후...두려워도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오네들이 온거라고?!"


"우즈키,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린하고 미오도 왔는데 내가 빠질 수는 없잖아!"


"아니, 난 억지로 끌려오..."


"자자! 어차피 여기까지 온거 진실은 확인해야지?"


미오가 즐거워 보인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한 밤중이면 사무소 문은 닫혀 있을텐데...?"


"후후후...걱정하지마시라...."


미오는 자신의 주머니을 열고 눈에 익숙한 짤랑거리는 작은 물건을 꺼냈다.


"짠! 오늘 자고 있는 프로듀서한테서 몰래 빼왔지롱~"


"그거, 분명 혼날꺼야..."


"아무리 프로듀서씨라도 분명 화내실거에요..."


"우욱...괜찮아! 나중에 제데로 갖다 놓을테니..."


그나저나...확실히 한밤중의 이 건물은 상당히 으시시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 정도면 관련된 괴담 한 두개쯤은 생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으음...역시 낮과 밤은 확실히 다르네..."


미오가 열쇠를 손에 쥐고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는 건물을 차다보았다.


"....어...라...?"


"미오 무슨 문제라도 있어?"


"문이 열려 있는데?"


밤에는 아무도 없는 이 건물...특별한 것은 없지만 문관리가 소홀한 것은 분명 문제가 될 일이다.


"미오가 열쇠들고 가서 프로듀서씨가 문을 못 잠그고 간거 아닐까?"


"오...과연 그것도 말이 되네..."


"결론은 미오가 나쁘네."


"시부린...나도 반성 할꺼니까..."


미오가 문을 열자 빛이 하나도 없는 건물의 내부의 모습이 펼쳐졌다.


"우으...하나도 안보여..."


"건물에 들어갔으니...사무소는 윗층이지..."


평소에 지내는 곳이다보니 어두워도 어느정도 어림하여 앞으로 나아갈수 있었다.









"히이이이익!!!"






"미오! 장난치지마! 무서웠단 말이야!"


"미안~미안~"



아무래도 어두운 순간을 타서 미오가 우즈키를 놀라게 한것 같다.




[덜컹...!]




"""...!"""


셋이서 동시에 놀란 것으로 보아서 아무래도 잘못 들은 것 같지가 않다.


"에? 에? 무...무슨 소리야?"


"설마...소문이 사실이었던 것인가..."


"설마...유령 같은 것은 없어..."


그럼 아무도 없는 이 건물에 왜 그런 수상쩍은 소리가 나는 것인가...












[으흐흐흐흑...]











"""!!!"""




어디선가 사람의 구슬픈 목소리가 들려온다.


"히이이이익!!!!"


기겁하는 우즈키.


"린!!! 어떻게 소문은 사실이었다고! 슬퍼하는 유령이 있어! 사무소는 이제 망한거야!"


패닉에 빠진 미오.


"...유령 같은건 없어...그런건 없다고...없어...없어...."


나는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던 그 순간

그 괴괴한 목소리는 아까보다 더욱 선명하게 들려왔다.















[니히히히히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처음은 마치 넋이 나간 사람의 웃음소리로 시작했던 그것은 갑자기 절망적인 울부짓음으로 바뀌었다.


"엄마야! 죄송해요!"


"..."


미오는 제정신을 못 찾고 있었고, 아무래도 우즈키는 기절한듯 하다.


"잠깐만 뭔가 이상해..."


"무슨 소리하는거야! 저건 분명 저주라고! 원망스러운 목소리라고!"


"어디에서 나온 소리지...?"


"아...아마 우리 쪽 사무소..."


기절한 우즈키를 한 쪽에 놓아둔체 우리는 비명소리가 들려온 장소의 문앞까지 왔다.


"아...안에서 희미한 불빛이...!"


불안해하는 미오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그곳에는...




작은 노트북이 켜진 상태로 있었다.


"노...노트북....히익..." 쿵...


괴담에 나온 같은 상황이 펼쳐져있는 것을 보고 미오도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미오! 안돼..."


솔직히 무섭다. 이런 일을 겪고도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나는 이끌리듯 도망가지 못하고 켜진 노트북 앞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제에에에에엔장아아아아앙!!!]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우와와와아앗! 어째서 린이 여기에?! 그리고 왜 미오는 저기에서 기절한 거야?!"



놀란 모습으로 우리를 걱정하고 있는 프로듀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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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하루의 일과가 끝나기 직전으로 돌아간다.







-사장실-







"호오...이것이 너의 생각인가?"


나는 사장에게 준비했던 계획안을 보여주었다.


"네, 지금 상태로 봐서 그 3명은 충분히 지명도도 높아졌고 그리고 팀워크도 좋아서 이 보다도 좋은 조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인가...이 사무소에서는 오랜만이군..."


사장은 만족한듯 서류를 살펴보며 말했다.


"'뉴제네레이션'인가...확실히 앞으로의 미래를 헤쳐나갈 우리 아이들한테 어울리는 타이틀이군! 하핫!"


"그 아이들은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도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좋아! 허락하지! 단, 지금 이 정도로는 부족하니 조금 더 계획을 정리하고 오게나! 그 때 다시 이야기하는 걸로 하세!"


"네! 감사합니다!"


사장실을 나오자 치히로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잘 된 모양이군요?"


"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고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후후...조금 더 분발해주세요. 지금 아이들도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렇군요...치히로씨 이제 슬슬 퇴근하시지 않습니까?"


"아직 잔업이 남아있어서..."


"잔업은 제가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찍 가시죠!"


"...?"


"뭔가 문제라도...?"


"아니 제가 잘못 들은게 아닌가 해서요..."


"아니면, 전 쉬러 갑니다."


"그럼 도와주세요."


기분이 좋아서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 언제나 가진 휴식시간에 쉬지 않아서일까...

설마 오늘 밤에 나에게 그런 재앙이 닥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 시로씨 요즘 사무소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는거 아시나요?"


"이상한 소문이요?"


"네, 이 사무소의 대한 괴담이야기인데요."


"아아...혹시 그 얘기 아닙니까?"


오늘 린네들을 활동 장소에 데려다 주면서 언뜩 들은 얘기가 있다. 바로 옛날 이 건물 이 장소에서 한 여자아이가 자살했다는 것.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한이 맺혀서 이 장소에서 유령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글쎄요...유령 같은 것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네...?"


"아...아니요...혼잣말입니다."


실수 할 뻔했다. 밤에 나 혼자서 이 사무소에서 지낸다는 사실은 사장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제 말은...그런 비현실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코우메가 말한다면 어떨까...?"


코!

우!

메!


뭘 한거지 나는...


"확실히 코우메 경우는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지만...진실은 본인만이 알겠죠..."


"설마 진짜로 보이는 걸까요...?"


"모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잔업들이 마무리되었다.


"오늘은 이것으로 끝이네요."


"데려다 드릴까요?"


"아니요 오늘은 혼자서 갈 수 있어요."


치히로씨는 웃으며 퇴근 할 준비를 한다.


"시로씨는 안 돌아가시나요?"


"전 이 계획안만 마무리하고 돌아갈겁니다. 문은 제가 잠그고 갈게요."


"그럼~수고하세요."


그렇게 치히로씨도 돌아가고 사무소에는 나 혼자 남게 되었다.


"유령인가...뭐 그럴듯하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확실히 밤이되면 이 건물은 상당히 으스스한 느낌이 들게 된다.

그래도 소문이 난다면 그만한 작은 이유가 생겨난다. 소문에 등장한 악덕 프로덕션이 장난 같아도 실제로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이 무서운 사실이다.

아마 그 괴담은 단지 '유령의 소녀'의 대한 이야기가 아닌 '나쁜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꿈을 잃은 한 소녀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게 아닌가한다.


"절대로...린네들은 그런 일을 겪게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마음을 크게 먹게 되었다.














"휴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모든 것이 완벽히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자야할 시간을 충분히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비극이 일어났다.


"좋아...이제 끝을..."









ERROR....
Rocal disk check.....(몰라 보기 싫어...)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간은 한 번 쯤은 보게 되는 푸른화면이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어라...이거 왜 이래..."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게 무슨 현상인지를...


"하하...곤란하네...저장도 못했는데..."


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현실도피가 하고 싶어진다.


"아하...아하하..."


화면은 멈추지 않고 계속 알 수 없는 언어들을 띄우며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흐흐흐흑..."







갑자기 슬픔에 몰려오고...









"니히히히히히...!"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기괴한 목소리가 나오며 바탕화면이 켜지는 순간을 보았다.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백업도 없이 모든 파일들이 삭제된 것을 보고 절망적인 소리를 내뱉은 것이다.

절망적인 자세(즉, OTL의 자세로)로 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노트북이 조금씩 버벅대네요...'


'너무 오래 된것 같은데...새로운 것으로 교체 안하나요...?"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결국 바꾸지 않았었지.


만약 새로 교체를 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가...


그 생각을 하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제에에에에엔장아아아아앙!!!"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소리에 놀란 나는 소리 난 방향에 보니...






"우와와와아앗! 어째서 린이 여기에?! 그리고 왜 미오는 저기에서 기절한 거야?!"








그렇게해서 우리 사무소에서 일어난 유령 대소동(?)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 날 다시 사무소에 오게 되었을 때 나는 모두에게 왜 그 날밤 그 시간에 사무실에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만 되었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거짓말을 해서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으나...


"진실을 알기 위해서 굳이 본인의 입을 열게 할 필요는 없죠."


라고 말하는 치히로씨가 사장님을 찾아가 추궁하였다. 처음에는 사장을 믿었으나...


"시로군...미안하네..."


치히로씨에게 모종의 약점(?)을 잡히셨는지 모든 진실을 이야기하고 말았다.



남에게 말하기 불편한 '내가 기억상실증'이라는 사실도...




하지만 사무실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듣고도 놀라기는 했으나 그저 그 뿐이었다.


"프로듀서한테 그런 사연이..."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


침묵하는 린을 제외해서 모두는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었다.


그래도 그런 반응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의 대한 비밀을 모두에게 밝히자 전 보다 모두를 대하는 것이 편해졌다.


그래도 좋은 일만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그런가...중요서류들은 메인서버에 저절로 백업은 된다만은...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은 백업이 안된다네...아쉽지만 이 얘기는 좀 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네..."


새로운 유닛을 만드는 계획이 조금 더 미루어지게 되었다. 이것은 금방 해결 할 수 있지만...








"프로듀서, 우리가 처음 만난 장소가 어디지...?"



갑작스러운 린의 질문에 나는 당연한 대답을 했다.


"여기 이 사무소 아니야?"


근데 왜 그런 질문을...?


"...음, 그렇네...미안 내가 조금 착각을 한 것 같네...신경쓰지마."











린은 나와 만난 것이 그 때가 처음이 아니었던 것일까...?








아쉽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아무것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세번째 이야기 End.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기:


어쩌다가 모두에게 시로의 비밀이 탄로 났습니다...

이 한줄로 모든 줄거리가 설명이 됩니다.

최대한 빠른 내용 전개를 위해 어색(?)한 점은 참아주세요.

궁금한 점이나 물어봐 주시면 충실히 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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