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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정말로 중요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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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4, 2014 07:33에 작성됨.

이 글은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외전입니다.
하지만 굳이 안 읽고와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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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세 그룹의 차남인 나는 오랜만에 일본으로 돌아와있던 참이었다.



그런 나를 덮친 술마신 아저씨가 몬 차 한대.



결국 차에 치인 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지내야할 크리스마스에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따분함을 못이겨 지루함의 몸부림치는 내게 일어난 한가지 사건.



그것은 자살하기 위해 병원 옥상에서 떨어지고있던 상대와 눈이 마주친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병원측의 빠른 대처로 금방 묻힐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또다시 다음날.



나는 전날과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과 또다시 눈을 마주치게 된다.



3번째까지 반복되는 크리스마스.



결국 난 그녀의 자살을 막기위해 옥상으로 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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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키호~...어서 안 올려나...」



내가 유키호를 만난지 몇달이 지난 지금.



우리의 관계는 나의 큰 노력과 공헌으로 많이 가까워져 있었고 그런 사이를 더더욱 가까워지게 하기위해 나는 유키호를 집에, 그것도 내 방에 대려왔다.



나「자, 설명 끝!」



나「....」



그것보다 화장실 갔다온다더니...많이 늦잖아, 유키호.



저벅저벅



심심해서 이것저것 혼자말을 지껄이던 내 귀에 문밖으로 유키호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나「...」



덜썩



일단 죽은척하자.



끼익



유키호「다녀왔....주무시나요오?」



음, 이것은 갈색의 청초한 외모와 깨끗한 눈동자를 가진 유키호의 목소리가 분명하다.



끼익



날 위해서인지 조심스레 문을 닫고는 내 곁으로 다가온다.



슬금슬금



쫑긋



나[호오. 자고있는 내 옆에 오다니 무슨 짓을 하려고....]







눈을 감고 누워있는 내 볼을 무언가 뾰족하지만 부드러운것이 찔러온다.



꾹꾹



나[어라, 유키호씨. 장난감입니까~?]



유키호「후훗.」



잠시 후, 내가 깨지않을 거라고 생각한건지 손을 땐다.


유키호「잘때는 그래도 얌전하네요오...」



나[에에엑~?]



유키호씨, 그건 자고있는 사고뭉치 자식들에게 부모가 하는 대사 아닙니까?!



유키호「미나세씨...일어나게요오~」소근소근



허허, 유키호. 그런 작은 목소리로는 아무도 못 깨운단다.



스윽



나[?]



아, 뭔가 또 볼에 닿는.....



유키호「안 일어나면...」소근소근



흠, 볼에 따뜻한 바람이...음?



잠깐 이건 설마...



유키호「못된 장난 칠거에요오~」소근소근



귀에 대고 말하기냐~???



으아아악! 유키호, 다른 때에는 소심하다가 자고있으니 대담해지기냐!



파,파괴력이...



-내 뇌내속-



엄청 작은 나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다.



병사1「함장님! 혈액들이 부끄러움을 못 참고 얼굴로 몰려가려 합니다!」



함장「안된다! 어떻게든 막아!」



병사2「라인1 돌파! 라인2 돌파! 아니, 라인3까지!」



함장「크으윽....귀여움은 절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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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꼬리야 안된다! 제자리를 지켜!



나「...///」히죽



유키호「...」



나「///////」히죽히죽



유키호「...서,설마...깨어있는건가요오....?」



아아...유키호의 굳은 표정이 머리속에 환하다...



나「킥...큭..그래서 못된 장난은?」



유키호「꺄아아아아아아아!!!」



내가 한쪽 눈만 뜬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그녀는 나와 동급으로 얼굴을 붉히며 그 작은 주먹을 나에게 휘둘렀다.



툭탁툭탁



유키호「잊어요오~ 잊어요오~!」



나「하하하하! 잠깐, 나도 창피하거든!!?」



나는 한쪽손으로 그녀의 공격을 막으며 다른 한쪽 팔로 빨개진 얼굴을 가렸다.



유키호「우으으으으으~~!!」



툭탁툭탁



나「별로 안 아파! 하하하하!」



유키호「이익!」



나「어쭈? 뭘꺼내시...」



잠깐 삽은 어디서 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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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아무도 없어요오오오~???」우왕좌왕



대형 사고에요오~



실수로 그런 짓을 하다니....



저는 정말 못난이에요오오~!



유키호「그,그것보다는 사람..사람...」



아까부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여기 너무 넒어요오~!



유키호「훌쩍...큰일이에요오.....」



저벅저벅



유키호「에?」



다행이도 저쪽 복도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어요오!



유키호「저기이...」



이오리「?」



이,이 사람은...



이오리「나에게 볼일이라도 있어? 그것보다...본적없는 얼굴인데 신입?」



유키호「저,저는....」



이오리「뭐야? 답답하게.」



유키호「우우우....」



어서 대답해야....



유키호「하기와라 유키호에요오...」



이오리「...하기와라라면...아아, 네가 오라버니의....」



유키호「우우....」



나를 관찰하듯이 보고있어....



이오리「뭐, 너도 오라버니가 대려온 사람이니까, 보통 인간은 아니겠지. 잘 부탁해. 미나세 이오리야.」


스윽



유키호「잘 부탁해요오...」



저는 내밀어진 손을 잡았어요오...



유키호「...앗, 이오리라면?!」



이오리「키히힛! 알고있나보네?」



유키호「호,혹시 류구코마치에....」



이오리「키힛! 맞아.」



유키호「우우....」



미나세 그룹의 막내딸인데다가 잘 나가는 아이돌이라니...저와는 다른 사람이에요오...부러워요오...



유키호「대단해요오...저는 사람들 앞에는 잘 못나서는데....」



이오리「키히히힛! 나 미나세 이오리한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오리「칭찬이야 기쁘지만....」



유키호「?」



이오리「너 말이야, 원래는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 예정이었다며?」



유키호「?!」



그,그게....



이오리「그런데 갑자기 우리 오라버니의 약혼자라....키히힛! 너도 누군가에게 관심받는건 잘하는거 같은데?...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우...무서운 눈으로 째려보고있어요오...



유키호「아,나,나는...」



미나세「괴롭히...지 말아라....」



유키호「히야?!」



이오리「오,오라버....키이잇!!?」



미나세「쿨럭...유키호...사람 불러오는게 너무 늦어....」



유키호「죄,죄송해요오오오오!!!」



그,그것보다 머리에서 피가~~~~...제가 저질러놓는 짓이지만요오...



미나세「그것보다....」



미나세「우리 여동생, 미래의 올케에게 그럼 안되지.」



이오리「흥.」



저벅저벅



유키호「후우우우....」



갔어요오....



미나세「미안...여동생이 너무 까칠하지? 나중에 잘 복수해줄게.」



유키호「아,아니에요오!」



미나세「괜찮아. 복수라고 해봤자 토끼 인형을 숨겨놓는 거 뿐이니까.」



유키호「?」



미나세「...」철철철



유키호「....아.」



덜썩



유키호「히이이익!! 미나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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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래서 또, 병원에 오게됬구만...」



유키호「죄송해요오....」



허허허..살면서 여자아이에게 삽으로 맞고 입원까지 하게될줄이야.



나「그래서 사과는?」



유키호「지금 깎고 있어요오.」사각사각



나「...」



아니, 열심히 갂고있는건 보기 좋은데...



나「흠!흠!」



내가 말하는건 그게 아니라고.



유키호「?」



내가 큰소리로 헛기침을 하자 깎던 사과를 무릎위 쟁반에 내려놓고 나를 본다.



나「내가 이러고있는 이유는?」



유키호「그,그야. 쓸데없는 장난을...」



나「....」



음, 할말이 없군.



나「그럼...나를 이곳으로 보낸 사람은?」



유키호「...저요오...」



나「그래서 사과는?」



유키호「깎고있어요오...」사각사각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사과를 깎기 시작한다.



이런 답답한 여자가....



나「....」빠직



나「하아....」한숨



유키호「?」



나「유키호.」



내 마음을 몰라주는 그녀에게 한번은 진지한 목소리로 불러본다.



유키호「?」



나「언제나 항상 생각해.」



나「유키호는 나를 좋아하는걸까, 사실 내 감정은 아무 쓸모없는 짝사랑이 아닐까...」



유키호「?!」



나「한번쯤은....그래, 한번쯤은 확인해보고싶어.」


나「유키호.」



유키호「에...예?」



나「알몸 초콜릿해주라.」



유키호「...」



나「...」



유키호「////」칙-칙-!



흠, 사람에게서 증기가 나올수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정말로 나올수있는거였군.



유키호「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오!! 변태...」



나「잠깐, 그렇다고 병실을 나가지는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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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정말....그런 장난이나 치시고...」



나「그래서? 알몸 초콜릿은?」



유키호「없어요오!!」



나「에에?」



유키호「뭘, 에에? 라는 거에요오! 할수있을 리가 없잖아요오!!」



나「어째서?!」



유키호「에?...그야 너무 변태같은...」



이런이런 유키호, 너가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나「그게 뭐 어때서!」당당



나「인간은 본래 생물학적으로 변태야!」



나「사실 난 항상 유키호랑 같이 있지만 밤에는 유키호를 반찬으로...」



그러니까 그 삽은 어디서 꺼내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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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어디까지 말했더라...」



나는 머리에 난 혹을 얼음팩으로 문지르며 생각했다.



유키호「그런거 기억안해도 되요오.....」



나「하여튼 알았지?」



유키호「?」



나「그런거야.」



유키호「전혀 모르겠어요오....」



나「그러니까 알몸 초콜릿.」



유키호「안되요.」



나「에에?」



또?



유키호「뭘, '또?'라는 표정으로 보는거에요오!!」



이런, 어느 사이 독심술을 배웠나.



나「그럼, 또 뭐가 문제인데?」



유키호「우우...그리고...위생적으로 좋지않아요.」


나「?」



유키호「...」



나「아니, 유키호. 아까거보다 더 이해가 안되는데.」



유키호「뭐가요오?」



나「사실 그렇잖아? 우리 저번주에는 입도 맞췄는데 다른 곳은 안된다는...」




잠깐, 내 머리는 이미 다 꽉 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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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슨 짓을해도 나는 포기하지않아.」굳건



나는 두개로 늘어난 혹을 얼음팩으로 문지르며 말했다.


유키호「그만 포기하세요오....」



노노, 포기할리가 없잖아.



유키호「우우우....여,역지사지에요오!! 당신이 해본다고 생각해보...」



나「해줄까?」



유키호「....」



유키호「///」



잠깐 같은 패턴의 반복은 글에 안좋은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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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오, 하루에 혹 3개가 불어나는 일은 처음인거 같아.」



유키호「누구탓인지...」



나「혹시 내 탓인가?」



유키호「...」



당연하다라는 말을 눈으로 표현하는 유키호도 볼만하군.


나「그러니까 유키호.」



유키호「우우우...」



나「키스해줘.」



유키호「안.....에?」



나「왜? 안돼?」



후후후후, 갑자기 수위를 확 내린 키스다! 어떠냐 거부할거냐?!



유키호「우으으...가끔씩은 진지하게 생각좀 해보는게....」



나「흐음...」



진지하게라....



나「응, 그렇네.」



유키호「?」



나「진지하게 말해서 나는 유키호가 항상 아름답다고 생각해.」



나「진지하게 말해서 나는 유키호를 정말 좋아해.」



나「진지하게 말해서 나는 유키호를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하고 있는거 같아.」



나「진지하게 말해서....」



유키호「그만아안....///」



뭐야, 너가 말해놓고 너가 창피해하냐.



나「응, 나는 유키호랑 많은걸 하고싶다.」



나「야한짓이듯 연애짓이듯 무슨 짓이든 여러가지를 하고싶다.」



나「무엇을 하냐는 중요하지않아. 함께라는 것이 좋으니까.」



나「유키호. 나랑 영원히 함께해줘.」



유키호「하와와....」



나「그리고 덤으로 알몸 초콜릿도...」



유키호「안돼요오.」뚝



나「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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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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