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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15] 과거사, 그 때가 우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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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4, 2014 02:2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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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765 프로덕션, 분열의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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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모자 속에 감춰진 청춘 |
[115] 과거사, 그 때가 우정의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을 읽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굵을 글씨의 편은 필수로 읽어 주세요.)
[60] 과거사, 노래로 맺어진 만남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5452
[107] 765 프로덕션, 분열의 개막!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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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 54분 765 프로덕션
투둑투둑투둑
하루카 : 봄비네.
유키호 : 응, 그렇네.
덜컥
치하야 : 오늘 비가 많이 오네.
하루카 : 아, 치하야 쨩 왔어?
마코토 : 목은 괜찮은거야?
치하야 : 당분간 무리만 안하면 괜찮을 거래.
유키호 : 다행이다....
마코토 : 설마 말을 못할 정도의 심한 감기에 걸렸을 줄이야..
치하야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가 감기인 걸로 알려주었다고 했었지.)
하루카 : 다행이다, 치하야 쨩. 금방 나아서.
치하야 : 응.
P : ..둘은 역시 친하구나.
유키호 : 그러고보니 하루카 쨩과 치하야 쨩은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었어?
하루카 : 응?
마코토 : 우리는 사무소에 들어온 시기가 같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는데 말이야.
치하야 : 아, 우리는 그게...
하루카 : ...치하야, 말해도 되겠어?
치하야 : ....뭐, 괜찮겠지.
P : (..아, 그러고보니 이 녀석들 그 때부터 친해졌었지.)
P : (..뭐, 당시에는 친했는지 뭔지 애매했지만 말이야.)
하루카 : 그러면 말할게! 너희들이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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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 765 프로덕션 사무소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天海 春香, 16) : 아아, 오늘도 힘들었다.
765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미나모토 요시츠네(源 義経, 23, 이하 P) : 어이, 이 정도 가지고 힘들면 어쩌자는 거냐.
P : 뭐, 쉴 수 있을 때 쉬어두는 것이 좋으려나.
하루카 :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들어온 애들 있잖아요?
P : 치하야와 야요이 말하는 거야?
하루카 : 타카츠키와는 이야기 나눠봤는데 그 치하야라는 애와는 별로 마주친 적도 없네요.
하루카 : 그 아이, 정확히 이름이 뭔가요?
P : 키사라기 치하야야.
하루카 : 키사라기 치하야라..... 나이는요?
P : 15살인데,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너와 동갑이야.
하루카 : 호오..
P : 이제 슬슬 레슨이 끝날 때가 됐는데 말이야.
하루카 : 아, 그럼 다시 이곳으로 오는거에요?
P : 그렇지.
하루카 : 잘 됐네, 한 번 만나봐야겠다!
P : ..글쎄, 만난다고 해도 이야기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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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덜컥
P : 다녀왔어.
하루카 : 아! 오셨나요!
765 프로덕션 소속 연습생
키사라기 치하야(如月 千早, 15) : .....
P : 이 애가 키사라기 치하야야. 치하야, 이 애는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 안녕, 키사라기!
치하야 : ...(꾸벅)
하루카 : 에?
P : (어이, 인사 정도는 받아주라고...)
치하야 : 다음 레슨이 없으면 저는 이만 가도 되죠?
P : 응? 아아, 내가 데려다 줄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하루카 : (되게 까다롭게 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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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모토의 차 안
P : 에.. 너희 집이 어디였지?
치하야 : 스하 맨션입니다.
P : 아, 그렇지. 깜빡했어.
P : ...어째서 하루카에게 차갑게 대한거야?
치하야 : 차갑게 대하다니요? 예의를 차렸습니다만?
P : 그게 예의냐.
P : 학년이 같아서 좀 친하게 지내보려고 하는데 왜 그러는건데?
치하야 : 관심 없습니다. 저는 친구 사귀러 사무소에 들어온 거 아닙니다.
P : 참, 고집만 세가지고.
P : 처음 들어왔을 때도 그렇고, 너는 어째서 그렇게 노래를 고집하는거야?
치하야 : .......를 위해..
P : ...뭐? 뭐를 위해?
치하야 : .....
P : (뭐, 말 안하겠다면 어쩔 수 없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다녀왔어.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정말 너무하지 않아요?
P : 다짜고짜 무슨 소리야.
하루카 : 그 키사라기라는 애 말이에요!
하루카 : 아무리 동갑이라고 해도 제가 선배인데 대우도 안해주고!
P : 데뷔 1년도 안된 D 랭크 주제에 그런 소리하지마.
하루카 : 헤헤, 그건 농담.
하루카 : 그래도 꽤 섭섭하네요.
P : 저 아이, 사교성은 완전히 꽝이니까 말이야.
하루카 : ......
P : 그래도 잘 한 번 해봐. 안 그러면 그 녀석, 평생 친구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하루카 : 흐음.. 어렵네요..
하루카 : ..혹시 키사라기가 가장 흥미 있는 것이 뭐죠?
P : 치하야가 흥미 있어 하는 것이라...
P : 아마 노래가 아닐까?
하루카 : 노래요?
P : 응, 그 녀석 이상할 정도로 노래에 집착하거든.
P : 애초에 여기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였고.
하루카 : 그렇군요..
P : 혹시나해서 말하는 건데 '같이 노래부르자' 같은 건 별로 안 통할 거다.
하루카 : 네?
P : 내가 말했잖아. 사교성이 꽝이라고.
P : 그런 애한테 그런 짓 해봤자 별 효과 없을 거라고?
하루카 : 그러면 어떻게..
P :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본질을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거야.
하루카 : 본질...
P : '키사라기 치하야가 어째서 노래에 집착하게 되었는가.'를 말이야.
하루카 : 혹시 프로듀서 씨는 알고 계신가요?
P : 아니, 전혀 이야기 안 해주더라.
P : 혹시 몰라? 네가 물어보면 알려줄지?
하루카 : 흐음...
P : 뭐, 열심히 노력해보라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다음날 765 프로덕션 사무소
치하야 : ...........
하루카 : (레슨 시간이 3시간이 남았는데도 저러고 있는거냐.)
하루카 : (얼마나 의욕이 넘쳐나는 거야, 키사라기는.)
하루카 : 에.. 안녕?
치하야 : ..아, 안녕하세요...
하루카 : 그... 말 놓아도 되는데...
치하야 : ..무슨 용건이신지요, 아마미 씨?
하루카 : (또 내 말 안듣는구나....)
하루카 : 그.. 3시간 뒤에 같이 레슨인데 말이야..
하루카 : 자, 잘 부탁해.
치하야 : ...잘 부탁드립니다.
하루카 : 그.. 키사라기는 왜 노래에 흥미를 느낀거야?
치하야 : ..!
하루카 : 괜찮다면 말해줬으면..
치하야 : 저는 흥미 따위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카 : 에?
치하야 : ...실례했습니다.
하루카 : (왜 저리 혼자 흥분하는거야?)
하루카 : (이거 한 번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겠는데.......)
하루카 : 이봐, 우리가 서로 같은 학년이긴 하지만, 일단은 내가 선배인데 말야..
하루카 : 너무 쌀쌀맞게 구는 거 아니야?
치하야 : ..죄송합니다.
하루카 : (아니, 거기서 죄송합니다란 말 말고 다른 말을 해야지..)
하루카 : (그렇게 말하면 반대로 여기서 할 말이 없잖아..)
치하야 : 이만 슬슬 가죠.
하루카 : 에? 벌써?
치하야 :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됩니다.
하루카 : (왜 이리 서두르는 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레슨실 복도
하루카 : (아아, 2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와버렸어..)
하루카 : 이렇게 된 이상 미리 연습이나 하고 있을까?
덜컥
치하야 : 아앗?!
툭
하루카 : 어라? 그거...
탁
치하야 : 시, 실례했습니다!
하루카 : 방금 그거 뭐야?
치하야 : 아.. 그.. 목걸이에요, 목걸이!
하루카 : 헤.. 목걸이라.. 좀 보여주면 안될까?
치하야 : 그, 그게.....
치하야 : 아, 바, 방금 떨어뜨리면서 부서져가지고 좀 보여드리기가..
하루카 : ...그래?
하루카 : (방금 그거 분명 로켓(Locket)이었지..?)
하루카 : (대체 왜 숨기는 거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4시간 후, 탈의실
하루카 : 으아.. 겨우 레슨이 끝났네.
하루카 : 키사라기! 노래 꽤나 부르던데?
치하야 : 고, 고맙습니다...
하루카 : 아니, 그냥 말 놓으라니까 참 답답하네...
치하야 :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덜컥 쾅
하루카 : (키사라기가 탈의하기 위해 벗어서 탁자 위에 올려놓은 로켓..)
하루카 : .........어디 볼까나.
달칵
하루카 : ..응?
하루카 : 이거.. 어린 애 사진이잖아?
하루카 : 동생이라도 되는 건가?
하루카 : 에이, 김 새게.. 아니지!
하루카 : 키사라기는 분명 내가 오니까 이걸 숨겼었지...?
하루카 : 분명 이거에 뭔가가....
덜컥
하루카 : 으앗!
하루카 : 버, 벌써 돌아온거야?
치하야 : 그게..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서요..
하루카 : 그.. 아마 우리가 레슨 받았던 곳 근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치하야 : 고맙습니다.
쾅
하루카 : 후.. 심장 멎는 줄 알았네.
하루카 : 일단 이 로켓의 사진만 찍어갈까나.
찰칵
하루카 : ..찍는다고 해서 정보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65 프로덕션 사무소
하루카 : 다녀왔습니다~
치하야 : ............
P : 아, 다녀왔냐?
치하야 :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P : ..아, 그래.
쾅
P : 아아, 레슨 끝나자마자 바로 가버리는 군 그래.
P : 어때? 진전은 있었어?
하루카 : 아니요, 전혀요.
하루카 : 심지어 아직도 존댓말을 꾸벅꾸벅 한다니까요?
P : 하아.. 아직 멀었군.
하루카 : ...그것보다 이거 혹시..
P : 왜 갑자기 휴대폰을 들이미는 건데?
하루카 : 이 사진에 찍힌 애요.. 어디선가 본적 없나요?
P : 야, 내가 알리가 없...?!
- - - - - - - - - - - - - - - - - -
미나모토 : 이, 이건...!
코야마 : 어, 어떻게.. 이런 끔찍한..
미나모토 : 이런 어린 아이를 치고 그냥 도망간거야, 저 자식은?
미나모토 : (상태가... 매우 안좋아.. 응급처치고 뭐고 소용없는 수준인데...)
미나모토 : 일단 구급차를 불러야겠다, 코야마!
코야마 : 아, 알겠어!
미나모토 : ...글렀어. 호흡과 맥박이 모두 정지해있는데.... 게다가 이 정도 출혈이라면.. 살 가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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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
하루카 : 그...렇지요?
하루카 : 하하, 저도 바보같아서.. 알리가 없는데 말이죠..
하루카 : 혹시나 해서 여쭤봤는데 당연히 알리가 없겠죠.
P : ....
P : ....나 그 아이 알아....
하루카 : ...네?
P : .... 아직도 잊혀지지 않지. 아니, 잊을 수 없지.
P : 내가 구해내지 못한.. 그 아이를..
하루카 : ...에?
P : 그 아이, 내 기억이 맞다면 7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일거야.
하루카 : 교, 교통사고로 죽어요?
P : 그 때 아마 초등학교도 안 들어갔던 것 같은데..
P : 그... 애 이름이..
P : 그래, 유우라고 했던 것 같아!
하루카 : 유우......
P :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묻는 건데?
하루카 : 아.. 그게 애가 귀여워가지고 말이죠..
하루카 : 그럼 저도 이만 집으로 갈게요!
P : 응, 잘가~
쾅
P : 오늘따라 빨리도 가네.
P : 평소에는 사무실에서 노닥거렸으면서.
P : ...가만 있어보자.
P : 저 애가 어떻게 저 사진을 가지고 있지?
P : 7년 전에 죽은 애의 사진을..?
P : ...에이, 알게 뭐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치하야의 집 앞
하루카 : (분명 주소록에 의해면 키사라기의 집은 여기인데..)
하루카 : (꿀꺽..)
띵동
덜컥
치하야 : 누구...어엇?!
하루카 : 아, 안녕~ 놀러왔어!
치하야 : 아, 안녕하세요.
치하야 : ...그.. 무슨 일로...
하루카 : 일단 좀 안에 들여보내주면 안돼?
치하야 : 네?
하루카 :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말이야.
치하야 : 그.. 그럼 들어오세요.
하루카 : 실례할게~
- 치하야의 집
하루카 : 이야, 이런데서 혼자 사는 거야?
하루카 : ..아직 이삿짐도 정리 안해놨네?
치하야 : 아직 이사한지 얼마 안됐어요.
치하야 : 본격적으로 활동하려고 하니 집안이 너무 어수선해가지고...
치하야 : 아, 죄송해요. 뭐라도 마실거라도 드릴게요!
하루카 : 아, 고마워.
치하야 : 그것보다.. 하실 말씀이..?
하루카 : .........
하루카 : ..키사라기 유우..
치하야 : ?!
하루카 : 반응을 보아하니 아는 이름이구나?
치하야 : 그.. 그..
치하야 : 아, 아, 아마미 씨가 어째서 그 이름을 아시는 건가요?!
하루카 : 아니, 아는 게 아니라 대충 추측해본건데 말이야..
하루카 : ...너의 동생, 맞지?
치하야 : ........
하루카 : 그리고 네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고.
치하야 : .......
하루카 : (대충 때려 맞춘게 맞는 것 같다!)
하루카 : 나 참, 어이가 없어서...
하루카 : 죽은 동생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참 드라마 같은데서나 나올 설정이네.
치하야 : 남의 사정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하루카 : 아아,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니까 끝까지 들어.
하루카 : 그래, 키사라기 너는 죽은 동생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이거지?
치하야 :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습니다.
하루카 : 그럼 너는 노래가 싫어?
치하야 : ...무슨?
하루카 : 아니, 너는 너 자신이 아니라 죽은 동생을 위해 노래 부르는 거잖아.
하루카 : 그렇단 것은 너 자신은 노래가 싫다는 거네?
치하야 : ...에?
하루카 : 아아, 죽은 동생을 위해 억지로 노래 부른다라.. 유우가 통곡하겠네.
치하야 : 아니요, 저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치하야 : 억지로 부르고 있는게 아니란말입니다!
하루카 : 그럼 너 자신을 위해 노래 부르는 거 맞네.
치하야 : ?!
하루카 : 너, 노래를 좋아하니까 부르는 거 아니야.
치하야 : ......그, 그게..
하루카 : (되게 혼란 스러워 하네..)
치하야 : 그게 나는.. 나 자신이 아니라.. 유우를 위해..
치하야 : 아니, 나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위해서..? 하, 하지만..
하루카 : 아, 되게 답답하게 구네.
하루카 : 간단하게 하면 되잖아.
하루카 : '자신'을 위해, 또 '유우'를 위해 노래 부른다고 말이야.
치하야 : .........나 자신을 위해.. 또 유우를 위해...
하루카 : 그 정도는 기본이잖아..
치하야 : 후훗....
하루카 : (웃었어? 방금 웃은 거 맞지?)
치하야 : 용건은 그게 전부입니까?
하루카 : 아니, 본론은 이거야.
하루카 : 키사라기! 아니, 치하야 쨩!
하루카 : 나와 친구가 되어 주지 않을래?
치하야 : 예, 예?
하루카 : 우리는 아이돌이야.
하루카 : 지금까지는 '자신'과 유우를 위해 노래 불렀겠지만, 앞으로는 팬들을 위해서도 노래를 불러야돼.
하루카 : 그리고, 내가 너의 팬이 되버렸고 말이야.
치하야 : 그..게.. 무슨...
하루카 : 치하야 쨩! 친구가 되어 함께 아이돌로 성장하자!
하루카 : 그리고, 팬인 나에게 노래를 들려줘!
치하야 : 친구.......
치하야 : ...오랜만에 듣는 말이네요. 친구라..
치하야 : 예, 알겠습니다! 저희, 이제부터 친구가 되기로 하죠!
하루카 : 좋았어~!!!!!!!!!!
하루카 : 드디어! 친구가 됐구나!
치하야 : 그, 그렇게 좋은가요?
하루카 : 좋고 말고! 아!
하루카 : 일단 그 존댓말부터 고치라니까....
치하야 : 그, 그게 습관이 되어서...
하루카 : 친구끼리는 말 놓아도 되니까 말이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다음날, 765 프로덕션 사무소
하루카 : 안녕하세요~
치하야 : 안녕하세요.
P : 응? 왠일로 둘이 같이 와?
하루카 : 그게 말이죠! 저희 친구가 되었어요!
P : 오, 드디어 성공했구나 하루카!
P : 그 철벽 같은 치하야를 공략했구나!
하루카 : 치하야 쨩은 츤데레라서 지금까지 튕긴거라고요!
치하야 : 헛소리는 그만 해줄래, 하루카?
하루카 : 에이, 치하야 쨩도!
P : 아하하.. 갑자기 급속도로 친해진 거 아니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3월 30일 일요일 오후 12시 3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하루카 : ~ 이렇게 되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단 말씀!
마코토 : 우와....
유키호 : 저, 정말 멋있어 하루카 쨩!
하루카 : 아하하.. 그래?
치하야 : 지금도 하루카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치하야 : 지금 나를 이렇게 성장 시켜준 3명 중에 하나로 말이야.
유키호 : 3명이라니?
치하야 : 1명은, 프로듀서.
P : 에? 나?
치하야 : 그리고 또 1명은, 9년 전 유우의 사고 때 나를 위로해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준 분.
하루카 : 그러고보니 아직도 그 사람은 못찾았지?
치하야 : 전혀.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말이야.
P : 그렇게 되면 3명이 아니라, 2명이지.
치하야 : 에?
마코토 : 2명이라뇨?
P : 9년 전 그 고등학생이 바로 나였으니까 말이야.
치하야 : ......
치하야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1
하루카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P : 하하하! 놀랐냐?
치하야 : 프, 프로듀서가 그 때 그 고등학생...?
P :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이네. 안그래?
치하야 : .......
치하야 : 후훗..
치하야 : 인연이란 참으로 무섭고.. 좋은 거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
6 |
7 |
8 |
9 |
미나세 이오리 |
후타미 마미 |
후타미 아미 |
아키즈키 리츠코 |
미우라 아즈사 |
10 |
11 |
12 |
13 |
14 |
키쿠치 마코토 |
오토나시 코토리 |
가나하 히비키 |
호시이 미키 |
하기와라 유키호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이편은 좀 더 화려하게 쓰려고 구상해놓았는데, 어제 쓰다가 너무 졸려 그냥 자버렸더니 다 까먹었습니다;;
이제 장기간 동안은 안 쓰고 쉬려고요.
소재가 없으니 쓰고 싶어도 못써요.
...소재가 생각나면 올리기는 하겠지만요.
다음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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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765 프로덕션, 분열의 진전!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8401 |
[117] 765 프로덕션, 분열의 심화! |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푹 쉬시길.
...요새 얀얀얀얀얀얀을 너무 많이 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