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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이 글은 로맨스일지도 모른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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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2, 2014 12:47에 작성됨.

어떻게 최대한 쓰레빠p를 만들어 봤는데 잘 됬을련지.....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용량만 조금 추가한거에요.
이미 읽었다면 포인트 용으로 댓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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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아,아파...그만...흐흑.]



비록 배신하긴 했어도.



[제발...으윽!!...흑...]



그녀의 고통으로 물든 표정을 보긴했어도.



[....프로듀서....]



나는 죄책감 따위 느끼고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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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내 안에 어머니란 존재를 지우고 빈곳에 히비키를 강제로 채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부르르르릉



p「....」



히비키「....」



스케줄에 맞춰서 차로 이동중인 우리.



히비키「....」



내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며 몸을 떨던 그녀도 어느 사이 나 따위는 신경도 안쓴다듯이 창밖 풍경에만 열중하고 있다.



p「....」



솔직히 덜덜 떨며 울먹이는 그녀가 꽤 귀여웠는데......조금 아쉽다.



p「...」



아니, 이건 별로 중요한지 않고.



슬슬 그때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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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모든 일이 끝난 후, 나는 히비키를 대리고 사무실로 왔다.


히비키「프로듀서...무슨 일이야? 본인, 오늘은 피곤해서 빨리 들어가고 싶다고.」



그녀 답지않게 굉장히 퉁명스럽게 말을 꺼낸다.



뭐, 그것도 얼마안가 예전의 모습대로 돌아올거라고 믿는다.



p「뭐....오늘은 일도 많았으니까, 선물을 줄려고.」


히비키「?」



최대한 속을 보이지않기 위해 무표정을 가정하지만 차마 눈에 비치는 감정까지는 가리지못하고 곁으로 드러내고있다.



히비키「어른이 된다같은 선물은 본인, 필요없어.」



그녀는 고개를 획하고 돌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p「끄응....」



저런 말까지 배우게되다니 은근 속이 쓰리군.



p「그런게 아니라.....혹시 먹고싶은거 없어?」



나는 억지로 올라가려는 입가를 내리며 최대하게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히비키「?...먹고 싶은거?」



p「그래.」끄덕



히비키「...」



잠시 나의 의도를 파악하려는듯 째려보는 히비키.



p「아무거나 좋아...단거라든지 튀긴 음식이라든지.」



히비키「흐음....」



그만 째려보고 말이나 해라....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등뒤로 숨긴채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히비키「그러고보면....」



p「?」



짦지않은 시간이 조용히 지난후, 그녀는 입을 열었다.



히비키「케이크가 조금 먹고싶을 지도....」



p「그래? 그럼....」



나는 히비키의 손을 잡고 밖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히비키「어,어디가? 빵집?」



p「으응...그 전에....」



확인부터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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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앞



히비키「.....」



p「뭐해? 어서 들어가자니까.」



히비키의 제일 고통스러웠을 날이 지난지 몇달.



그 동안 꾸준하게 나는 그녀를 안아왔다.



그렇다면 지금쯤이면 분명히 히비키의 배속에는....



p「어서 히비키, 들어가자니까.」



히비키「....」



계속 그녀의 어깨를 툭툭 쳐가며 불렀으나 무언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병원의 간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p「거참....」



스윽



안 들어가려한다면 억지로라도...



탁!



p「!」



병원 앞에서 버티는 그녀를 끌고들어가기 위해 손을 뻗었으나 그 손은 금방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히비키「보,본인은 싫어...」



p「아?」







히비키「본인, 돌아갈래.」



내 손을 쳐내고는 뒤로 돌아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아마 그녀는 깨달은것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더 위험한 짓을 당해왔다라는걸....



p「미안하지만 히비키. 이미 늦었어.」



히비키「....」







그저 스쳐지나가듯 말한 한마디가 그녀의 발걸음을 멈춘다.



p「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너가 아니니까....하지만 적어도 이건 알아.」



p「지금 알게되는것이....모르는척 외면하는 것보다는 결과가 좋을거야.」



히비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눈에는 히비키의 어깨가 조금씩 떨리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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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전문점



p「....」



히비키「....」



일단....결과부터 말하자면....내 예상대로다.



결국 그녀도 모르는 사이, 내 아이는 그녀의 배속에 안착했다.



히비키「....」



물론 의사로부터 그것을 전해들은 히비키는 현재 정신을 못차리는듯 하지만 말이다.



히비키「...」



p「....」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5조각의 케이크 조각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다.



사실 얼굴이 향하고있는 쪽이 테이블 위일뿐이지 눈의 초점도 정확하지않아 어디를 보고있는지는 모르겠다.



p「....」



갑자기 이런 일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녀가 조금 불쌍하긴 하지만...지금은 해야할일을 해야할때.



p「우리 결혼하자.」



히비키「....?!」



갑작스레 받은 프로포즈같지도 않은 프로포즈에 놀란 표정을 짓는 히비키.



p「일단 결혼 발표를 하고 아이돌은 그만둬, 그리고 예능이나 다큐쪽으로 길을 들이던가 너가 하고싶은것을 해. 나도 일단....」



그녀는 지금 패닉상태다. 빨리 밀어붙여서 끝내면....



히비키「싫어.」



p「.....뭐?」



예상 외의 빠른 거절에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봤다.



히비키「윽....싫다고했어.」



p「....하아.」



내가 이 아이를 너무 무시한건 인정해야겠군.



p「너 말이야.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몰라?」



하지만 지금은 그런것을 신경쓸때가 아니다.



p「난 말이다. 너를 잘 알아, 너는 절대 제 배속에 아이를 지울만한 여자가 아니야.」



이것만은 확실히 알수있다.



자신을 배신한 나를 그 동안 싸인 정 하나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고있는 그녀이니까.



p「...결국 너는 그 아이를 낮게된다는 거다. 뭐, 여기까지는 괜찮아. 출산이라는 것은 어느 여자나 겪는 일이니까....하지만 그 다음은?」



히비키「?」



이런이런...못 알아 들은거냐.



p「결국 너가 지금 내 말을 거부해봤자 남는건 아빠도 없는 아이뿐이라는거다!」



히비키「...에?」



p「참고로 나는 아이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어...자꾸 그렇게 고집부리면 널 병원으로 끌고가서 낙태를 시켜주지.」



히비키「....」



일단 진심은 아니지만 최대한 냉정한 표정을 짓는다.



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인지 보기좋게 탄 피부가 하얗게 물든 히비키.



이제 고집은 그만 부리는게 좋아...괴로운건 너뿐이니까.



p「알았으면 잔말말고 얌전히 내...」



히비키「...던가.」



p「응?」



방금 뭐라고...



히비키「그러던가!!」



p「?!」



벌떡



히비키「그러던가! 당장 그렇게해! 차라리 그게 낫아.....훌쩍.」



히비키「보,본인은 깊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그래도 남처럼 평범한 여,연애나 사랑을 할거라고 생각했어...훌쩍...그,그런데 이게 뭐야....왜 본인이 이런 일을 받아들여야돼.....으아아아아아앙!!!」



p「히비키?!」



한차례 자신의 마음속 울분을 터트린 그녀는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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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조금 실수를 한것같긴하다.



비록 두려움으로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분명 자존심이란게 남아있을텐데...그렇게 밀어붙였으니.



내일 따끔하게 혼내준후 살살 위로해주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이 제일 위급한 상황인거 같다.



휘익



p「큭ㄱ!」



나는 내 머리 위를 지나간 검날을 보며 침을 삼겼다.



타카네「어째서 피하시는 것인지!! 어서 그 목으로 참회의 증거를 보이십시오!!」



차를 사무소에 가져다놓은 후, 집으로 돌아온 나를 기다리는 것은 은발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죠 타카네와 내 목을 베기 안성맞춤인 검 한자루였다.



휘익



p「으억!」



굳이 싸움 같은거를 배운적은 없으나 살기 위해서인지 몸이 잽싸게 움직이는것 같다.



타카네「어떻게 그녀에게!! 여리디 여린 여인인 것을 알고있으면서!!!」



설마 히비키...타카네에게 상담한거냐!



뭐, 고향도 멀리 떨어진 히비키에게는 타카네 뿐이었겠지만!



사악



p「으으윽!!」



젠장! 다리가....



타카네「...이제 끝입니다.」



타카네「당신같은건, 처음부터 그녀의 곁에서 없었어야 했어요.」



p「....」



[엄마가 미안해...미안해...]



거참...과연 공주님, 아픈 추억을 잘도 건들이는구만.



p「내가...뭘 잘못했지?」



타카네「!?」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내 말에 벙진 표정을 짓는 타카네.



부들부들



하지만 곧 내 눈에 보일만큼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타카네「뻔뻔한......!!!」



하지만...아직 나도 할말은 있다.



p「다 그녀들 잘못이야....나는 잘못없어!」



[....p.]



[프로듀서! 어서오라고!]



[엄마 말도 잘 듣고 착하네 p...]



[본인, 완벽하니까 말이지~ 프로듀서 선물이 있다고!]



p「어차피 사라질거면서...그럴거면 차라리 웃어주지마...차라리 같이 있어주지 말란말이야...」


[엄마는 잠깐 어디 좀 갔다올테니까...여기 있어야해.]



[당신이 내 프로듀서? 잘 부탁해! 본인은 가나하 히비키야!]



p「결과가 뻔한 헤어짐이라면...나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곁에 붙들어 놓겠어.」



타카네「그럼! 헤어짐이 두렵단 이유로 그녀의 행복을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겠단 겁니까!!」



p「행복하게 해줄거다...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라도...」



타카네「아니요! 당신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마음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당신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리가 없어요!!」



p「....」



p「상관없어....애초에 그런거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나조차 행복하질 못하면서...그 행복이란걸 드디어 잡을수 있게되었다고....



타카네「마지막까지 뻔뻔하군요.」



나의 목을 겨냥하며 검을 들어올리는 타카네.



p「...큭.」



p「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큭!!!」



타카네「?...마지막 하실 말이라도?」



p「아니아니...뭐, 마지막이라면 마지막이지만...고맙다, 타카네.」



히죽



타카네「?!」



경찰「꼼짝마라! 경찰이다!」



타카네「!!??...이,이 무슨...」



p「너 덕분에 일이 좀더 쉽게 끝날거 같아서 말이야.」



갑자기 등장한 경찰 때문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타카네에게 나는 무음으로 되어있는 휴대폰을 그녀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p「일정 시간 동안 무반응시 자동 출동....뭐, 고귀한 아가씨께서는 모를수도 있지만...」



경찰2「이,일단 진정하고 그 흉기를 내려놓으십시오!!」



타커네「이런 낭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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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타카네는 일단 경찰에게 잡혀갔다.



아마 내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녀에게 갈 여파는 달라질것이다.



그녀는 아이돌...내가 말만 잘한다면 그녀는 살인을 하려한 아이돌이되는거고...그냥 내 실수라고 하면 어떻게든 덥을수는 있는거겠지.



응? 이 이야기는 왜 하는거냐고?



알고있잖아. 히비키.



...울어봤자 소용없어...



이러는 이유?.....



사랑하니까...



라고말하면 용서해줄거냐?



아니지? 그러니까 그만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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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저벅



여성「예, 무슨일이신가요?」



p「예. 혼인신고 좀 하려고요...여기 혼인 신고서입니다.」



p「예...그러니까 ....p와...」



히비키「가나하...히비키입니다....」



p「잘했어...히비키.」



p「이걸로 타카네 일은 어떻게든 내가 혼자한 장난으로 몰고갈테니까...」소근소근



히비키「....」



p「뭐, 그 전에 결혼부터지만.....」



여성「어머, 고등학생이네요? 남편분께서 잘하셔야 겠는데요?」



히비키「...」



p「잘 할겁니다....후회하지 않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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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감정없는 눈만 하더라도 상관없다. 평생 미워해도 상관없다. 평생 봐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래도 넌 나와 있어야 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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