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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11],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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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0, 2014 19:1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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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765 프로덕션, 분열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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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후타미 자매의 과외

[112] 안경 없는 미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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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후타미 자매의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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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을 읽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굵은 글씨는 필수.)

 

[93] 가정교사 미나모토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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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수요일 오후 4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아미 : 오빠야~!

 

마미 : 지금 있어~?

 

P : 으에? 갑자기 뭐야...

 

아미 : 아미와 마미한테 공부 좀 가르쳐줘!

 

P : ...느닷없이 왜 갑자기 공부야?

 

마미 : 아이돌이라고 학업에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오빠가 그랬잖아.

 

P : 왠일로 너희들이 말을 잘듣는거냐?

 

아미 : 그게.. 우리도 이제 중2인데..

 

마미 : 전혀 뭐가 뭔지 모르겠어... 일차 함수는 뭐고..

 

아미 : 사실 중 1 과정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

 

P : (이 녀석들.. 정말 학업에 신경쓰고 있는 건가?)

 

마미 : 그리고 지난 번 시험 때 평균이 30점대가 나와가지고 아빠한테 엄청 혼났어.

 

P : 결국 그거 때문이구나. 혼나기 싫어서.

 

아미 : 역시 오빠! 척하면 척이구나!

 

P : (너희야말로 척하면 척이구나. 내 그럴 줄 알았지.)

 

P : 그런데, 왜 갑자기 나한테 그래?

 

P : 현역 학생인 다른 애들한테 물어보지 그래?

 

마미 : 하루룽과 유키뿅한테 이미 이야기 들었다고?

 

아미 : 아이돌 하기와라 유키호를 도쿄대로 보낸 가정교사라고 말이야!

 

P : ..하아..

 

P : ...그럼 필기 도구 준비해봐. 지금부터 해줄게.

 

마미 : 오, 지금부터?

 

- 패턴 1

 

P : 먼저 수학을 해볼까!

 

P : 이 문제 한 번 풀어봐.

 

아미 : 음......

 

P : (이거 중 1 수준인데... 풀 수 있을라나?)

 

마미 : ...에...

 

아미 : 그.. 오빠, 그것보다 오빠 말이야...

 

P : 시끄러, 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마미 : 오빠, 사법고시를 대학 때 합격했다면서?

 

아미 : 오빠 굉장해! 닮고 싶어!

 

P : 일단 풀으라고...

 

- 패턴 2

 

P : 이래서 연립 방정식은 이렇게.. 이렇게..

 

아미 : ......

 

마미 : ......

 

P : ..어이, 듣고 있는거냐?

 

아미 : ...오빠, 솔직히 하루룽 귀엽다고 생각 안해?

 

마미 : 미키미키와 사귀고 싶다는 생각 안해?

 

P : 헛소리 하지말고 수업이나 들어라.

 

- 패턴 3

 

P : 너희들 기본도 안되어 있잖아.

 

P : 평소에 공부는 하는 거야?

 

아미 : 아니.

 

마미 : 전혀.

 

P : ...아무리 아이돌이라고 해도 너무하잖아.

 

아미 : 그래도.. 바쁘니깐!

 

P : 그래, 너희들 바쁜 건 알겠는데..

 

P : 아까 너희들이 말했다싶이 유키호와 하루카도 바쁜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P : 유키호는 도쿄대 합격까지 했다고 너희들이 말했잖아.

 

아미 : 그건 오빠에게 수업을 받았으니까지.

 

P : 그걸 알면 좀 딴짓하지 말고 들엇!!!

 

- 패턴 4

 

P : 이 글에서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띠리링

 

P : 어라? 문자?

 

P : 잠깐만, 확인 좀 할게.

 

P : 어디 보자...

 

P : <오빠 메롱>....?

 

아미 : ㅋㅋㅋㅋㅋ

 

마미 : ㅋㅋㅋㅋㅋ

 

P : 수업 시간에 휴대폰 가지고 장난질 하지마!!!

 

- 패턴 5

 

P : 그럼 이번엔 작문을 해보자.

 

P : 물(水)가 포함되는 숙어를 하나 만들어서, 그걸로 작문을 해봐.

 

아미 : 에~? 작문~?!

 

P : 시험에 서술형 나오면 작문 정도는 해야지.

 

P : 초등학교 수준의 간단한 문제야, 그럼 시작!

 

<5분 후>

 

아미 : 여기!

 

마미 : 마미도 다했어!

 

P : 어디 보자..

 

[氷]

[水瀬 伊織]

 

P : ........

 

P : ...확실히 물(水)이 포함되었긴 한데 말야...

 

P : 아무리 그래도 [미나세 이오리]는 아니라고 생각 안하는 거야?!

 

- 패턴 6

 

P : 갑자기 뒤를 돌아보니 어디선가 봤던 긴머리의 처녀가...

 

P : 와아아악!!!

 

아미 : 꺄아아악!!!

 

마미 : 으에에엑!!!

 

P : 하하하, 무서웠냐?

 

아미 : 정말 무서웠다고!

 

마미 : 오빠도 너무하다니깐!

 

P : 하하.. 그래....응?

 

P : 내가 미쳐.. 이 녀석들에게 휘말려 무서운 이야기나 하고 있잖아...

 

- 패턴 7

 

P : 진폭이란 파동의...

 

마미 : 오빠.

 

P : 응?

 

마미 : 사람은 어째서 사는 걸까?

 

P : ..뭐야, 갑자기.

 

P : 아미, 마미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아미 : 그게..

 

아미 : 아까 쉬는 시간에 하던 게임 데이터를 세이브 못했대.

 

P : 헛소리하지말고 당장 공부해앳!!!!!!

 

- 패턴 8

 

P : 그럼 이와 같은 유형의 문제 한 개 더 풀어보자.

 

P : 자, 이거 풀어봐.

 

아미 : .....

 

P : .....

 

마미 :  ......

 

P : ......

 

P : ...에?

 

마미 : 아, 아미.. 내가 죽어도 너 만큼은...

 

아미 : 안돼요, 마미 선배! 저는 할 수 없어요!

 

아미 : 마미 선배 없이.. 저 혼자 서는...!

 

마미 : 아니야, 너는 할 수 있어.

 

마미 :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아미 : 마, 마미 선배..!

 

마미 : 절대 잊지마... 너는 나의 자랑스러운 후배, '후타미 아미'라는 것을..

 

털썩

 

아미 : 마미 선배!!! 마미 선배!!!

 

아미 : 마미 선배가.. 죽었어..

 

아미 : 마미 선배는 죽었어, 이제 없어!

 

아미 :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P : 쇼를 한다, 쇼를...

 

P : 이젠 문제 풀기 싫어 별 짓거릴 다하는 구나.

 

- 패턴 9

 

P : 자, 이 정도 쉬었으면 됐지?

 

아미 : 우우, 더 쉬고 싶다고!

 

P : ...어라?

 

P : 아미?

 

아미 : 응.

 

P : ..마미?

 

아미 : ...응.

 

P : .....

 

아미 : 그, 그렇게 째려보지마....

 

P : ...이 녀석들아...

 

P : 2명 밖에 없는 주제에 대리 출석하지마아아아아앗!!!!!

 

- 패턴 10

 

P : 너희들 커서 대체 뭐가 되려고 이러는건데?!!!

 

아미 : 에... 아이돌 활동 계속 하려나?

 

마미 : 아니면 방송인?

 

P : 그래, 그렇겠지.

 

P : 물은 내가 바보였다.

 

P : .....오늘은 여기까지..

 

아미 : 그럼 아미는 집에 갈게!

 

마미 : 빠이~

 

 

P : .....하아.. 다시는 내 이 짓거리 안한다..

 

P : 앞으로는 하루카와 야요이만 가르쳐줘야겠어.

 

P : .....어라? 이거..

 

P : 마미의 가방...... 안에 게임기도 들어 있고...

 

P : ...후후..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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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8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마미 : 아아, 깜빡하고 가방을 안가져갔네.

 

마미 : 분명 게임기도 거기 안에.. 역시 여기 있군.

 

딸깍

 

마미 : ...어라? 비밀번호?

 

마미 : 이상하다, 나 비밀 번호 같은 거 걸어둔 적이 없는데?

 

마미 : 응? 게임기에 포스트 잇으로 무슨 메모가...

 

- - - - - - - - - - - - - - - - - - - - -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난 연도는? (이 정답이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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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 이, 이게 뭐야..?!!

 

P : (하아.. 당황하는 거 보니까 오늘 수업 전혀 안들었군..)

 

마미 : ....여, 역사책이 어디있더라?

 

P : (...그래, 그렇게 혼자 공부하는 모습 보니 얼마나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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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안경 없는 미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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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목요일 오전 7시 1분 미나모토의 집

 

P : ...으으... 오늘따라 일어나기가 힘드네...

 

P : 안경이.. 어디 있..

 

콰직

 

P : ....?

 

P : (어이, 잠깐만.. 설마...?)

 

P : .....제기랄..

 

P : 안경 밟은거 맞잖아.....

 

P : 왜 안경이 이런데 있는거야.

 

P : 어쩔 수 없지, 오늘은 그냥 출근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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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58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이거 되게 불편하네...

 

P : 아무래도 오늘 일 끝나고 안경점에 가야겠어.

 

달칵

 

리츠코 : 안녕하세요~

 

P : 안녕.

 

리츠코 : 어라? 프로듀서, 왜 안경을 안 끼고 왔어요?

 

P : 그게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실수로 밟아서.. 아하하..

 

리츠코 : 그런가요? 그럼 지금 렌즈를 끼고 있는 건가요?

 

P : 아니, 나는 원체 렌즈 같은 건 안껴서 말이지.

 

리츠코 : 에.. 그러면 지금은 나안 상태?

 

P : 그래, 그래서 잘 안보여 죽겠다.

 

리츠코 : 음.... 뭣하면 같이 안경점 가줄까요?

 

P : 뭐?

 

리츠코 : 저도 이제 슬슬 시력 검사할 때도 됐으니까요.

 

P : 그래? 그럼 이따 6시 쯤에 가자.

 

리츠코 : 네, 네.

 

리츠코 : 그러면 오늘 스케쥴은 어쩌실 건가요?

 

P : 다른 건 다 할 수 있겠는데 운전은 조금 불안하네.

 

P : 일단 운전하는 건 네가 대신해줘.

 

리츠코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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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히비키 : 하이사이~!

 

P : 히비키냐.

 

히비키 : 어라, 프로듀서 오늘 안경 안썼네?

 

P : 아아, 실수로 밟아서 말이지.

 

히비키 : 흐음..그, 그것보다..

 

히비키 : 그렇게 노려보지 않았슴하는데...

 

P : 응?

 

히비키 : 아니.. 그게.. 눈매가 너무 사납잖아....

 

P : 아, 그러냐.

 

히비키 : 으으...

 

히비키 : (왠지 보기가 무서워...)

 

히비키 : 아! 나 아침을 안 먹고 와서.. 그럼...

 

P : 그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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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4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타카네 : 안녕하시옵니까.

 

P : 너는 왜 이 시각에 온거냐, 너무 빠르잖아.

 

타카네 : 오늘은 특별히... 어라.

 

타카네 : 왜 오늘 안경을 안 끼고 오셨는지요?

 

P : 아침에 일어났더니 실수로 밟아버려서 말이지.

 

P : 내가 안경 같은 걸 왜 바닥에 놨는지 모르겠다.

 

타카네 : 그렇사옵니까.

 

타카네 : ......

 

P : ...왜 그래?

 

타카네 : 아, 아니.. 그, 그게...

 

P : 왜 대답을 안해?

 

타카네 : (...프로듀서가 나를 째려보다니..)

 

타카네 : (내가 뭐 잘못한거라도...)

 

P : 그건 그렇고 말이야.

 

타카네 : 아! 네!

 

P : 안경 벗은 내 모습은 어떠냐?

 

타카네 : 네?

 

P : 아니 보통 안경 벗으면 어색하잖아.

 

P : 별로 안 이상하지?

 

타카네 : 아, 네. 이상하지 않습니다.

 

타카네 : 이상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미남이시군요.

 

P : 어이, 치켜세우지 말라고.

 

타카네 : 그, 그리고...

 

P : ?

 

타카네 : 왠지 책사 같은 눈이옵니다..

 

P : 채, 책사?

 

타카네 : 산전수전 다 겪은 여러 기책을 내놓은 그런 책사...

 

P : 한마디로 눈매가 날카롭다는 거지?

 

타카네 : 네.

 

P : 역시 그 말이 나올줄 알았어.

 

P : 내가 안경을 안 썼을 때, 솔직히 말했어 사람들은 나보고 잘생겼다고는 하는데..

 

P : 이상하게 째려보기만 하면 다 겁먹어버려서 말이야.

 

P : 중학교 때는 째려봤다고 울먹이는 놈도 있었다니깐.

 

타카네 : 아...

 

타카네 : (그런데.. 어째서..)

 

P : 응?

 

타카네 : (저를 그런 무서운 눈으로 째려보시는 것이옵니까...) 덜덜덜

 

P : (..타카네 왜 이렇게 떨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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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8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타카네 : (내가 정말 뭐 잘못한 거라도...)

 

덜컥

 

유키호 : 안녕하세요오!

 

P : 아, 유키호냐.

 

유키호 : 프로듀... 으에에에..?!!

 

P : (뭐야, 이 녀석도냐.)

 

유키호 : (왜 미나모토 씨가 나를 저렇게 째려보는거지...?)

 

유키호 : (.내가 또 미움 받을 짓이라도 한건가..?)

 

유키호 : 그... 아, 안경.. 안 쓰고 오셨네요..

 

P : 아, 오늘 밟아서 부숴졌어.

 

유키호 : 아.. 그... 오랜만에 보네요오... 안경 안 쓴 모습..

 

P : 15살 때부터 안경 꼈으니 말이지. 10년 됐구나.

 

유키호 : ..........

 

P : (....왜 또 말이 없어..)

 

유키호 : 그.. 제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요오?!

 

P : 에?

 

유키호 :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주세요! 제발!

 

P : 갑자기 달라 붙어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유키호 : (..직접 말하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걸까나, 나...)

 

P : 휴, 일단 저리 가봐.. 달라붙어 있으면 일을 어떻게 해..

 

유키호 : (어라? 방금 인상이 펴진 것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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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마코토 : 안녕하세요~!

 

하루카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P : 오, 마코토, 하루카! 같이 오는 거야?

 

마코토 : 아, 네....어라, 프로듀서 안경을....

 

하루카 : 안 쓰고 오셨네요?

 

P : ..이제 말하는 것도 지겹다만 오늘 밟아서 부숴버렸어.

 

유키호 : 마, 마코토 쨩! 하루카 쨩! 빨리 일로 와봐!

 

마코토 : 어라? 왜 그래?

 

타카네 : (속닥) 오늘따라 프로듀서께서 기분이 안좋은 모양이옵니다.

 

하루카 : 네? 어째서요?

 

유키호 : (속닥) 오늘 와서 지금까지 계속 인상을 쓰고 계시는 거 있지..

 

하루카 : 아, 그러고보니...

 

유키호 : 뭐.. 그것도 멋있기는 하지만... 이 아니라! 분명 뭔가 일이 있었을거라고!

 

마코토 : 안경 밟아서 부숴버린 것 때문 아닌가?

 

타카네 :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P : (저 녀석들 뭐라고 하는 거야?)

 

리츠코 : 많이 기다리셨죠?

 

P : 어라? 리츠코, 손에 들고 있는 거 뭐야?

 

리츠코 : 프로듀서의 새 안경이요.

 

P : 분명 안경점에 같이 가자고....

 

리츠코 : 프로듀서는 바쁘시잖아요. 이왕 근처를 갔으니 들러서 샀어요.

 

P : 내 도수는 어떻게 알아낸거야?

 

리츠코 : 저번에 한 번 같이 갔을 때 알아냈죠.

 

P : 호, 남의 도수 따윌 외우고 있다니...

 

리츠코 : 아하하...

 

리츠코 : 아무튼 마음에 드실런지 모르겠네요. 여기요!

 

P : 어디 보자...

 

P : ...어라? 이거 여자용 아니야?

 

유키호 : 잠깐, 저 안경..

 

하루카 : 설마..

 

타카네 : 과연.. 그렇습니까.

 

마코토 : 뭐야? 왜 그러는 건데?

 

리츠코 : 여자용이 맞긴 한데,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사왔어요.

 

P : 그럼 써볼까!

 

리츠코 : 우와! 정말 잘 어울려요!

 

리츠코 : 이렇게 다시 보니까 미남이신데요?

 

P : 그, 그러냐?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해?

 

유키호 : 아.. 네! 잘 어울리기는 해요!

 

타카네 : 참으로 멋있사옵니다..

 

P : 다행이네, 안경 고맙다 리츠코!

 

리츠코 : 아니에요.

 

유키호 : 그, 그것보다 프로듀서...

 

P : 응?

 

유키호 : 오늘 그 안경 부숴진 거 말고 다른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오?

 

마코토 : (으어억! 단도직입 적으로 물었어!)

 

리츠코 : 에?

 

P :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유키호 : 오, 오늘 하루종일 저희들을 째려보고 계시길래.... 그게 걸려서..

 

하루카 : 맞아요! 프로듀서 씨가 그러면 정말 무섭다고요..

 

P : 어이, 내 눈이 그렇게 무섭냐?

 

마코토 : 평소에는 괜찮은데, 째려보거나 열받을 때의 눈은 조금 무섭죠...

 

P : 하긴, 중학교 때 인상 쓴 것 만으로도 애를 울려버린 적도 있으니...

 

P : 타카네가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책사의 눈'이라고 하더라.

 

리츠코 : 그렇네요. 왠지 노련한 책사 같은 눈 같네요.

 

P : 그리고, 너희들을 째려본 이유는 별 일 없어.

 

하루카 : 네?

 

P : 단지 앞이 안 보여서 그랬을 뿐이라고.

 

유키호 : 그, 그런건가요?

 

리츠코 : 아, 그거 잘 알죠.

 

리츠코 : 사람 얼굴이 안 보일 때 눈을 작게 뜨면 보이는 경우도 있죠.

 

P : 시력 나쁜 사람들의 습관 같은 거야. 그리 신경 안써도 돼.

 

유키호 : (아, 그래서 가까이 갔을 때 인상을 펴셨던 거구나아...)

 

P : 자, 이제 너희들 움직여야 할 시간 아니야?

 

하루카 : 아, 네!

 

P : 그럼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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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5시 16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그건 그렇고..

 

P : 이 안경.. 어디서 본 것 같은데...

 

P : ....어디서 봤더라?

 

히비키 : 뭘 그리 고민하고 있어?

 

P : 아, 히비키..

 

히비키 : ...어라? 프로듀서.

 

히비키 : 왜 리츠코 안경을 프로듀서가 끼고 있는거야?

 

P : 아, 그게.. 뭐?

 

P : 아, 생각 났다. 이거 리츠코 안경과 같은 디자인이네?

 

P : 아하하... 커플 안경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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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8

아마미

하루카

미나세

이오리

후타미

마미

후타미

아미

아키즈키

리츠코

9

10

11

12

13

14

미우라

아즈사

키쿠치

마코토

오토나시

코토리

가나하

히비키

호시이

미키

하기와라

유키호

 

오랜만에 올리네요.

...그래봤자 3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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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113] 765 프로덕션, 분열의 전개!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8221

[114] 모자 속에 감춰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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