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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2-

댓글: 10 / 조회: 1663 / 추천: 1



본문 - 05-04, 2014 23:22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링크: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7381#c_17385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나이는 비밀입니다.

현재는 신데렐라 걸즈(CG) 프로덕션에서 사무원...이 아닌 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 프로덕션의 아이들을 프로듀스할 새로운 프로듀서가 온다고 해요.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기분을 느낀건지 아이들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프로듀서...오늘 오시는 건가..."


아, 이 아이는 '시부야 린' 이라고 합니다. 붙임성은 없어도 사실은 다정하고 귀여운 면이 있는 아이에요

관심이 없어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오늘 린은 한층 더 들떠 보이는 것 같아요. 역시 기쁜거겠죠.


"어떤 사람이 올려나~ 잘 생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린과는 다르게 활발한 성격을 띄는 이 아이는 '혼다 미오' 라고 합니다. 역시 린과 같이 새로운 프로듀서를 만날 아이입니다.


"상냥한 사람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시마무라 우즈키' 평범하지만 우즈키가 있으면 사무실의 분위기가 한 층 더 밝아진답니다.

새로운 프로듀서씨가 오신다면 이제 저의 부담이 적어지겠네요...가 아니라 더 좋아지겠네요! 절대로 부려먹는다 같은거 아닙니다.


"치히로씨는 어떤 사람이 왔으면 좋겠어?"


그렇네요...역시 미혼남이...


"치히로씨 얼굴이 음흉해..."


아니오...! 방금 껀 취소입니다. 역시 일을 착실히 하시고 손이 덜 가는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요.

가끔씩 린의 말은 다이렉트로 마음에 날아오는데 이건 정말로 상처받습니다. 흑


"어라? 저기 밖에 서있는 사람이 새로 온 프로듀서가 아닐까?"


어느샌가 벌써 아이들이 창문 밖을 내다 보고 있군요. 대체 어떻게 생긴 분일까.


"으음...나쁘지 않네..."


"나도 괜찮은거 같아."


"상냥한 분 같아서 다행이에요..."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판단을 하는거 보면 기대가 많이 되나 봐요.


그나저나 사장님이 전해주신 말에 의하면 이러저런 사연이 많으신 분 같아요.


별일 없이 지내야할텐데...


"오옷! 이 쪽으로 오고 있다고! 모두들 준비하자!"


막상 온다고 하니 긴장이 되네요.

아이들도 많이 긴장한 것 같네요. 후후 귀여워라.






돈가랑갓샹!!!!!







"""?!"""





갑자기 들려온 넘어지는 소리에 모두가 놀랬어요.



"헤헷, 뭐야 우리만 긴장한 것은 아니잖아!"


"딱히...난 긴장하지 않았어..."


"헤헤, 린도 그럴 땐 솔직해져도 괜찮아요?"


그리고 가벼운 노크 소리와 함께 우리의 새로운 프로듀서님이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로씨...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으음...


일어나세요! 프로듀서!


"조금만 더..."


"사무실은 자는 곳이 아니라고욧!!!"


"우와아악 악마다!" 우당탕!


갑자기 세상이 뒤집히면서 내 눈 앞에 보인 것은 우리 사무소의 치히로씨였다.


"뭐야, 치히로씨입니까? 조금은 상냥하게 깨워 주시면 안되나요?"


"악마에, 뭐야라니...아무튼 그건 그렇고 지금은 잘 때가 아니라고요!"


어라...생각해보니...


혹시나하는 마음에 시간을 보니.


"뭐야, 아직 3시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고요! 3시는 오디션 끝나는 시간이라고요!"



벌떡...!



이곳에 온 지 어느덧 몇 주 이상이 지났다.


"다녀오겠습니다!"


"휴...왜 내가 이런 것 까지 챙겨줘야하지..."중얼중얼


'그 사고'가 일어나고 나는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으으...차 운전이 가능했다면 금방인데...'


'그 사고' 이후 나는 기억상실증이라는 드라마 같은 증세를 앓고 있다.


'택시! 택시!'


나는 다시 잃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할 수 없던 일을 그만두고 그와 비슷한 업종의 직업을 갖기로 했다.


'어디로 가실겁니까?'


'OX스튜디오로 가주세요.'


그래서 나는 여기 CG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써 세 명의 아이돌을 프로듀스를 하고 있다.


'음...큰일이네...'


'혼다 미오' 활발한 성격의 아이다. 많은 시간을 지내면서 아이돌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미오의 경우는 너무 자주 달라붙어서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시마무라 우즈키' 언제나 밝고 긍적적인 아이. 내가 힘들어 보일 때 마다 위로해 주고 항상 맛있는 쿠키를 구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자신 보다 남들을 챙기는 기특한 아이라고 할까...


그리고...


"..."뾰루퉁


"화...화났어?"


지금 내 앞에서 볼을 부풀리고 불만을 표시하는 아이는 '시부야 린'이다.

세 명의 아이들 중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고 의지가 많이 되는 아이이다. 하지만 종종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그 이유를 좀처럼 알기가 힘들 때가 많다.


"미안...내가 조금 늦었지?"


"아니야..."


"...?"


"딱히 프로듀서가 늦어서 화내는게 아니라고?"


"하하...그럼 왜 화났을까...?"


"왜 늦었어...?"


"할 일이 많아서?"


"...!" 째릿


히익...


"치히로씨한테서 들었어."


"죄송합니다. 꿈나라에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는 일이 많으니까 힘든 것은 이해가 돼...하지만 이건 이야기가 다르다고?"


나는 얼마 전에 린한테 일이 끝나고 데리러 온다는 약속을 했었다. 근데 그 약속 시간에 늦어서 이런 상태가 되었다.


"으으...뭐든지 할테니까 이번만 용서해줘..."


"뭐든지...?"솔깃...


응? 반응이...?


"그...그래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도에서 뭐든지...!"


"흠흠...그럼 용서해 줄지도..."


뭐, 일단은 화가 풀렸으니 괜찮은 걸로 치자.


"그나저나 린, 오늘 오디션은 어땠어?"


"응, 나쁘지 않았어 기대해도 된다고 봐."


"역시 린은 대단하네! 이제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는거 아니야?"


"뭐...프로듀서가 노력해 준 덕분이랄까...이 일도 프로듀서가 들고 온거고..."


"아니, 나는 린이 열심이기 때문에 해내는 거라고 봐. 나는 언젠가 너희 셋을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도록 힘낼거니까."


"...우즈키도 미오도 말이지..."


그래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게는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내 기억을 찾는 것 보다도 중요한 목표. 이 아이들을 프로듀스를 하면서 반드시 이 아이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어 준다. 그런 꿈을 갖게 된 것이다.






"...?"


갑자기 린이 기대어 온다.


"...상."


"에?"


"열심히 했으니 그 대가로 상을 줘. 뭐든지 한댔지?"


"예이예이~열심히 했구나 린." 쓰다듬쓰다듬


"헤헤..."///


부드러운 린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왠지 내가 상을 받는 기분이지만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

린을 데리고 사무소로 돌아가자 치히로씨가 못 마땅한 표정을 지은체 기달리고 있었다.


"헤에...사이가 좋아 보이네요..."


뜨끔...


"하하...그래도 치히로씨 덕분에 다행입니다."


"흥, 아까는 누구 보고 '악마라든지 뭐야'라고 했던 사람이 누구일까요?"


"죄...죄송합니다."


"그리고 시로씨는 너무 놀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도...일은 다 끝나고 노는건데..."


"그건 그렇지만...남는 시간에 다른 곳으로 영업 다니시거나 하면 더 좋을텐데..."


"하하! 싫습니다. 저에겐 저만의 방법이 있으니까요." Ha! Ha!



쾅!



"..."



"..."(방긋)


"이게 뭔가요? 상당한 서류 뭉치가 하하..."


"방금 들어온 새 일이에요. 당신의 재능을 기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사전에는 야간업무란 없다!


"반드시 날짜가 바뀌기 전에 끝낼 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꼼꼼히 살필 거니까 대충하지 마세요?"


















"우우오...신은 뭔가 불공평하군요..." 그 많은 것을 단번에...


"휴우...아이들은?"


"오늘은 모두들 일찍 돌아갔어요."


"그렇습니까..."


나는 사무실의 소파로 가서 드러누웠다.


"그럼, 치히로씨의 일이 끝날 때 까지 여기서 기다릴게요."


"에엣? 도와주지 않는 건가요?"



치히로씨의 애원을 뒤로하고 나는 사무실의 TV를 킨다.



[아마미 하루카...-RELATION-]



'아마미 하루카' 현재 그녀는 연예계 업소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로 불려진다.

예전의 전설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히다카 마이' 마저도 능가할 정도로 그녀의 완벽함은 엄청나다고 한다.

고교생 큐트계열로 데뷔...하지만 지금은 큐트, 쿨, 패션에 관계없이 댄스, 노래, 연기마저도 정점에 오른 아이돌이라고한다.


"오늘도 '아마미 하루카'씨 인가요?"


치히로씨가 TV소리를 듣고 나에게 말했다.


"네, 정말로 '좋아'하니까요."


"그 말 다른 아이 앞에서 하면 큰일 나는거 아시죠?"


"이것도 하나의 연구입니다. 연구!"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있는 작은 물건을 꺼내 본다.



HA'R'UKA



R이라고 적혀있는 이 작은 반지는 유일하게 내 잃어버린 기억과 이어지는 물건이다.


"그 반지는...소중한 물건인가 봐요?"


"글쎄요..."


"...?"


"아마, 잊어버린 제 과거라고 생각하는데...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일까요?"


"크기를 봐서는 여성분의 반지인거 같은데..."


"R이라는 이니셜을 보면 누가 생각나나요?"


"'린'인가요?" 후훗


"에이...농담도..."


아직 이 사무소에서는 내가 기억상실증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사장 밖에 없다.

적어도 치히로씨는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최소한 내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 정도로...




~♩♪ ♬




아마미 하루카의 노래를 듣다보면 머리속이 근질근질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무엇인가가 떠올릴듯 했다.

마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을 헤메고 있을 때 멀리서 작은 등불이 왔다 갔다 하는듯한 그런 감각.

나는 항상 그 등불을 쫓아간다. 그리고 가까이 갔다고 생각했을 때.




[모두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큰 환호성 소리와 함께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치히로씨 바래다 드릴까요?"


슬슬 끝날 시간이 되었을 텐데...


"우우...혼자서 놀고 마지막에 신경 쓰는척 하면 제가 기뻐 할 줄 알았나요?"


"그래도 치히로씨도 여성이니 제가 보호해야죠."


"흐흥...그럼 호의를 받아 드리죠."



치히로씨를 역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럼 내일 다시 뵙죠."


"저기..."


"...?"


"시로씨는 린네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좋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꼭 톱 아이돌이 되겠지요."


"아니...그런거 말고..."


"?"


"아닙니다~그럼 내일 다시 만나요!"


종종 치히로씨도 의도를 알기 힘든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하아..."


지친다...아직까지는 몸이 익숙하지가 않은거 같다.


"'너무 논다'인가..."


오늘 꾸중 들었던 말을 중얼거리며 나는 걸어 간다.


"늦게 오라고는 하셨지만...폐를 끼치겠네..."











-후타미 병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에 새로 오신 프로듀서님은 사장님의 지인께서 추천하신 사람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온 나와는 다르게 인맥을 통해서 들어오다니...불공평한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하는 것을 봐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로'..."


라는 이름이라고 하네요.


"우와아아악!!!" 돈가랑갓샹!!!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 자주 넘어지시는 것을 보고 덜렁대는 사람인 것 같아서 매우 걱정되었답니다.


"Zzzzzz...."


그리고 항상 이 프로듀서는 일을 끝 마친 후 바로 잠에 드는듯 합니다.

분명 일도 확실하게 끝내고 일도 잘 구해 온다는 점에는 불만이 없지만(그래서 얄미워요!) 그 상태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만 보이면 엄청날텐데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치히로씨...프로듀서는...?"


"안녕하세요! 시마무라 우즈키 오늘도 힘차게 갑니다! 어라? 프로듀서씨는요?"


"미오가 왔어요! 어라 프로듀서? 어딨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셋들은 프로듀서씨를 매우 좋아하는듯해요...


"치히로씨...린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아..."


"역시 우즈키가 들고 오는 과자는 정말 맛있구나! 치히로씨도 같이 먹어요!"


"우왓! 미오?! 여기서 이러면 곤란하다고?!"


정말...대체 이 사람은 얼마나 둔감한 걸까요...

사이가 좋은 것은 좋지만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뭐랄까...우으으으...


하지만 그런 시로씨에게도 뭔가 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 머엉...


"프로듀서씨 차 흘리고 있다고?"


"아...앗 뜨거...!"


"아앗! 프로듀서씨 괜찮아?!"


"아 이런...걱정해줘서 고마워..."


손에 무언가를 쥐고 마시는 것을 어려워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넘어지시는 것과 뭔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아마미 하루카'씨에 대해서 남들과는 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은 거의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TV를 보면서 소중하듯이 작은 반지를 만지고 있는 시로씨를 보면 꼭 언젠가는 갑자기 사라질 것 같이 느껴집니다.



"치히로씨 바래다 드릴까요?"



항상 얄밉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은 항상 이렇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시로씨는 정말로 치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린네들한테 일러버리는 것도 한 방법 같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끼익...찰칵...!


병원에 갔다오고 지금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로 다시 돌아왔다.


"후우...잠도 안오는데..."


사무소의 컴퓨터를 키고 내일의 일정을 점검하고 계획을 짰다. 매일 이렇게 나는 밤을 사무소에서 지낸다.


"으음...새벽에 공중목욕탕에 가야하나..."


사실 이렇게 지내는 이유는 내 집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도와주기로 했는데 어째서인지 현재까지도 아무도 모르고 있는거 같았다.

과거의 자신이 살았던 집...

그 안에는 어떤 나의 과거가 있을까...

분명 나의 대한 단서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으음...이제 다음으로 진행해도 될려나..."




-New Generations-




화면에 띄어진 문구에는 그렇게 적혀져 있다.



졸리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깊은 밤이 지나고 다시 내일이 온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End




후기: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닉네임 바꿨어요.

이번에는 시로와 사무소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적당히 적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신뢰를 얻고 친하게(?) 되었는지는 귀찮아서 스킵! 입니다. 어차피 주인공은 사랑 받게 되어 있으니까요.

아무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이해 안되거나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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