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히비키] 본 이야기보다 긴 프롤로그

댓글: 10 / 조회: 1572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5-03, 2014 13:02에 작성됨.

히비키[본인의 이름, 가나하 히비키!]



히비키[어디서나 볼수있는 고등학생 2학년이라고!]



히비키[.......물론 겉모습만으로는 말이지!]



-------------------------------



남코 고등학교



1교시



아침의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자는 학생이 반, 공부를 하는 척하며 다른 생각에 빠져있는 학생이 반의 반, 듣기는 하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이 반의 반의 반, 그리고 나머지인 공부하는 학생들로 채워져있는 시간.



스슥스스슥



그 중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필기를 하는 히비키도 끼어있다.



어느 쪽일지 고르는건 당신.



딩동댕동~



선생님「이러저러해서....흠, 다음 시간에 계속하도록 하지.」



문제에 대해 설명하던 선생님은 종이 치자 학생들의 인사를 받고는 반을 나간다.



드르륵



쉬는 시간을 맞이한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친구에게 말을 거거나 하고 싶은것을 하기 시작한다.



학생들「떠들떠들」



저벅저벅



그 중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히비키.



드르륵



그녀도 자신이 할일을 위해 반을 나갔다.



---------------------------------------



저벅저벅



그녀가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지금 통과중인 1학년 복도를 지나 강당으로 가야한다.


저벅저벅



히비키「...」움찔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하나의 시련.



저벅저벅



복도 반대쪽에서 걸어오고 있는 남학생이 그것이다.


남학생「.....」



약한 염색을 한채 두손을 주머니에 넣은채 미간을 찌푸린채 건들건들한 포즈로 걷는것이 딱 불량할것 같은 학생이다.



히비키[어,어떡해~!!!]



히비키[시비걸면 어떻하지? 남학생들은 이유없이 남에게 시비를 건다고 했는데!!][타카네「후훗.」]



히비키[아,아니야! 본인은 2학년이라고! 1학년을 무서워할 이유 따위는 없어!]꽈악



걸음을 멈춘 히비키는 잠시 손을 꽉잡고 용기를 다졌다.



저벅저벅



잠시 제자리에 멈춰있던 히비키는 다시 발을 움직여 앞으로 걸어갔다.



저벅저벅....



히비키[역시 무서워~!!!]



다시 멈춰선 히비키.



히비키[뭐, 방법이 없을까? 이러다가 부딪히기라도 하면....]



-------------------------------------







히비키「아,아 미안...」



어깨를 부딪힌 상대에게 사과하는 히비키.



남학생「아앙~?」



그러나 상대방은 그 사과를 받아줄 마음이 없는것 같다.


남학생「지금 사과한다고 다 해결될 문제야?!! 내 어깨 안보여?!! 뼈가 부러진것 같단 말이야!!」



히비키「히이익!」



때릴것처럼 주먹을 치켜들자 겁에 질린 히비키.



히비키「하,하지만 그렇게 쎄게 부딪힌 것도 아닌데.....」



남학생「아앙~!? 아까는 잘못했다고 해놓고는! 상대가 아프다니까 그 잘못을 피하시겠다?!」



히비키「우우......」



남학생「이 여자 안되겠네?! 따라와!!」



생억지를 부리던 남학생은 히비키의 목덜미를 잡고는 질질 끌고갔다.



히비키「히이이이익!!!」



-------------------------------------



히비키[상상한것 만으로도 다리의 힘이...]부들부들



그녀의 생각대로 그녀의 다리는 심각하게 떨리고 있었다.



히비키[아니야...일단 최대한 떨어져서 시비걸이를 만들지 말자...]



저벅저벅



이 번에는 그 남학생과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이동하는 히비키.



저벅저벅



히비키[헤헤, 이 정도 거리라면....]



스스슥



히비키「?」



무언가 안심하며 걷던 히비키는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무언가가 계속 자신의 오른쪽 팔에 쓸리는것이다.



히비키「....」



고개를 돌리니 바로 앞에 벽이 있었다.


히비키[이런 바보같은----!!!!]



히비키[어깨 좀 안 부딪히겠다고 벽에 달라붙어 걷다니~~~!!!]


히비키[완전히 본인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야!!]



히비키[우갸아아아!!!]



저벅저벅



혼자서 고민에 빠져있을때 어느 사이 근처로 다가온 남학생.



히비키[어쩌지어쩌지?]



히비키는 다시 뇌를 가동시켜 이 위기를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했다.



히비키[...그래!]



히비키[휴대폰이야! 휴대폰을 보면서 눈도 안 마주치고 최대한 무표정으로 지나가면 될거야!]



히비키[으으, 빨리 휴대폰을....]



허둥지둥







급하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했던 그녀는 실수로 휴대폰을 손에서 떨어트리고 말았다.



스르륵



그리고 그 물건은 복도 바닥을 미끄러져 남학생의 발을 맞췄다.



히비키[에에에에에에????!!!]



남학생「......」찌릿



자신의 아래의 떨어져있는 휴대폰을 째려보는 남학생.


스윽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줍는다.



히비키「.....」삐질삐질



히빜[어떻하지어떻하지어떻하지어떻하지...]



남학생「....」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히비키를 쳐다보는 남학생.



히비키「헤,헤헤....」



웃는 얼굴에 침뱉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떠올린 히비키는 일단 최대한 웃는 표정을 지었다.


남학생「.... 흠흠...아, 이거 혹시 떨어트린 것가요?」



히비키「??, 으,응.」



히비키의 상상과는 다르게 친절한 어투로 말을 거는 남학생.


심지어 무언가 쑥스러운지 얼굴도 조금 빨개진 상태다.


남학생「여기...」



히비키「아, 고마워.」



스윽



히비키는 남학생이 건낸 휴대폰을 받았다.



남학생「히비키....」



히비키「응?」



남학생「아,아니...그럼 나중에 봐요.」



히비키「으응....」



말을 마친 남학생은 본래 자신이 가던 길을 걸어갔다.







남학생「....」



히비키「.........?」



그러나 가던중 다시 멈춰선 남학생.



저벅저벅



다시 뒤로 돌아 히비키에게 돌아온다.



히비키[에?에?에?에?에?]



남학생「...」







히비키「으읏?!」



남학생이 갑자기 손을 내밀자 방어자세를 취한 히비키.


남학생「저,저기 번호좀.....부탁합니다.」



히비키「?」



남학생의 손을 보니 휴대폰 하나가 놓여있다.



남학생「.....」



히비키「....으응.」



히비키는 남학생의 손에서 휴대폰을 들어 자신의 번호를 입력했다.



남학생「그럼 안녕히계세요....」



저벅저벅



다시 자기 갈길 가는 남학생.



히비키「휴우우우~~~」



히비키[다행이다~ 친절한 학생이었구나...]



히비키[역시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건 나쁜거구나.....]



히비키「아아, 그것보다는....」



저벅저벅



잠시후, 히비키도 자신이 가던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히비키「....」



히비키「음?」



히비키「나중에...봐요?」



히비키「....뭐, 아무뜻도 아니겠지.」



저벅저벅



----------------------------------------



A「.....」건들건들



저벅저벅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수없는 남학생 A군.



그는 지금 기분이 좀 안 좋은 상태였다.



1교시 수업시간에 심심해서 몰래하던 휴대폰을 선생님께 걸려 그만 빼앗기고 만것이다.



A[아무나 걸려라...스트레스 좀 풀게.]



결코 착한 성격이 아닌 그는 자신의 스트레스 풀기용 상대를 찾으며 복도를 걷고있었다.



저벅저벅







그러던 중 자신의 발에 닿은 무언가.



A「.......」



고개를 숙이니 휴대폰 하나가 자신의 아래에 떨어져있었다.



A[하하, 벌써 이렇게 먼저 시비를 거는 인간이...]찌릿



자신의 빼앗긴 휴대폰이 또다시 생각난 그는 더더욱 기분이 나빠졌다.



스윽



A「....!」



휴대폰을 주운뒤 고개를 든 그는 그만 눈을 크게뜨고 말았다.



자신의 앞에 살면서 보기힘든 수준의 미소녀가 서있었기 때문이다.



히비키「헤,헤헤...」



웃을때 작게 보이는 송곳니와 미소가 무척 귀여운 소녀였다.



A「.... 흠흠...아, 이거 혹시 떨어트린 것가요?」



A[자,잠깐 왜 얼굴이 뜨거워지냐.]



히비키「응.」



그녀의 말을 들은 그는 휴대폰을 그녀에게 돌려줬다.



히비키「아, 고마워..」



스윽



A「...!」



A[으으윽! 소,손이....]



휴대폰을 건내줄때 잠시 닿은 부위가 찌릿찌릿하게 저려오는 느낌을 그는 받을수 있었다.


자신의 손을 부여잡고 그 느낌을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있던 그는 문득 그녀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A[명찰이....가나하...]



A「히비키....」



참 듣기 좋은 이름이다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이름을 작게 되새겼다.



히비키「응?」



A「아,아니...그럼 나중에 봐요.」



남의 이름을 함부로 불렀다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진 그는 빠르게 그곳을 빠져나왔다.



저벅저벅



히비키「....」



그저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라고 그는 생각, 아니 착각했겠지만.



사실 그건 그녀의 이름이었기에 부끄러웠던 걸지도 모른다.



A[아, 맞다.]



스윽



저벅저벅



이제 자신이 무엇때문에 복도를 걷고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A는 가던길을 멈추고 히비키에게 돌아갔다.



히비키「?」



다시 돌아온 A를 멍하나 바라보는 히비키.



A[크윽....역시 귀엽잖아.....]



A 「저,저기 번호좀.....부탁합니다.」



A[설마 남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날이 올줄이야...]


히비키「으응..」



삑삑삑



조용히 번호를 입력하는 그녀를 보며 그는 생각했다.


A[잘했다. 10초전에 나.]



그가 과거의 자신을 칭찬하는 동안 휴대폰을 돌려받고 다시 그녀와 헤어졌다.



저벅저벅



A「...」



A「흠흠...」



스윽



삑삑삑



[가나하]



A「....」



삑삑삑



[히비키]



A「.....」



글적글적



저벅저벅



A「...」



A「아, 이거 다른 애건데......」



A「돌려주지 말까....」(그러면 안 되는거 알죠?)



A「?」



타카네「....」



타카네「죄송하지만...」



타카네「저는 그녀를 누군가와 나눌 생각따위 없습니다.」



A「?」



타카네「그럼.」



퍼억



-----------------------------------------



강당



히비키「우갸아아아...뭔가 시간을 많이 빼앗긴 기분이라고....」



터덜터덜 강당 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잠시 멈춰서 자신이 한일을 생각했다.



히비키「...으음...없네.」



결국 시간은 많이 흐리지 않았다.



히비키「아아, 이럴때가 아니란 말이지~!」



뒤적뒤적



그녀는 자신의 품을 뒤져 무언가를 찾았다.







그녀의 손에 잡쳐 나온것은 하나의 가면.



해봤자 작은 그녀의 얼굴이라도 눈과 코 정도밖에 가리질 못할 작은 가면이었다.



스윽



그것을 얼굴에 쓴 히비키는 강당의 무대 앞에 설치되어있는 직육면체의 나무통앞에 섰다.



히비키「....」



그 나무통에 붙여져있는 종이에는...



[고민 해결 사무소] 라는 글이 써져있다.



히비키「어디....」



히비키는 주머니에서 열쇠 하나를 꺼내 나무통의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곱게 접혀있는 두개의 종이가 들어있었다.



히비키「오옷! 두개씩이나~♬」



스윽



그 중 하나를 집어든 히비키는 종이를 펴 그 내용물을 읽었다.



히비키「제 이름은 2학년 6반 아마미 하루카라고 합니다....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싶어요......뭐야, 평범하잖아.」



대놓고 실망한 목소리를 낸 히비키는 그 종이를 아무대나 버렸다.



히비키「다른건....」



하루카「어째서 버리는거야~!!!」불쑥



히비키「우갸아아!」



남은 종이를 집으려했던 히비키는 갑자기 나타난 소녀의 의해 깜짝 놀라고말았다.



하루카「왜 제건 버리는 건데요!?」



억울한 표정으로 소리치는 그녀는 눈가의 이슬까지 맺혀있었다.



히비키「이,이 통은 두근두근거리는 사연들을 넣어두는 곳이지 뻔한 일들이나 넣는곳이 아니라고!」



하루카「사랑이라고요! 충분히 두근두근하잖아요!!」



히비키「별로.」



하루카「....」



히비키「그것보다 너무 평범해....봐봐.」



슬적



그녀가 펴친 나머지 종이에는 단순한 말 하나가 써져있었다.



[도와주세요. 하기와라 유키호 7반.]



히비키「보란 말이지~ 뭔가 사건의 냄새가 나지않아?」



하루카「으음....」



히비키「그럼~」



히비키는 다시 뚜껑을 닫고 반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루카「히비키.」



히비키「...에?」



그녀는 순간 하루카가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는 착각이 들었다.



하루카「너는 가나하 히비키지?」



히비키「무,무슨 말을! 본인은 남코 고등학교의 해결사중 한명....」



하루카「....」지그시



히비키「?」



명찰[가나하 히비키]



히비키「....」



하루카「....」



--------------------------------------



히비키「그럼 새로운 의뢰. 평범녀 특별하게 만들기!!」



하루카「와아아아!!」



---------------------------------------



안녕하새요 노마키아입니다.



졸려요.....



안녕히주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