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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타카네]옛날 옛날 먼 옛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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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9, 2014 23:01에 작성됨.

타카네「다음은 다리....음, 히비키?」



신음 소리를 흘리던 히비키가 조용해지자 타카네는 히비키를 불렀다.



히비키「.....」



그러나 눈에 흰자만 뜬것을 봐서는 대답할수 있는 상태가 아닌거 같다.



타카네「벌도 깨어있을때야 받을수 있겠지요....그럼 안녕히 주무십쇼...히비키.」







타카네는 히비키의 눈을 감겨주고는 이마에 입을 마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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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



히비키「손,손,손!...」부들부들



갑자기 벌떡 일어난 히비키는 자신의 두 팔을 들어 자신의 몸을 감쌓다.



히비키「하아.....하아...?」덜덜덜



순각 양팔에 느껴지는 뾰족한 아픔.



그것은 분명 손톱이 팔뚝에 박히는 고통이었다.



히비키「손이...있네?」



눈 앞에 가져다대고 이리저리 움직여보았다.



히비키「...」



분명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자신의 손.



히비키「.....하하...다행이다.」



뚝뚝



히비키「흐흑...다행이야...다행...정말로..훌쩍.」



손의 안전함에 안심이된 히비키는 손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타카네「으응...히비키.」



히비키「히,히이익!」



타카네「한밤중에 뭘 하시는겁니까?」



히비키「...에?」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타카네의 방.



거기다가 시간도 캄캄한 새벽이었다.



히비키「저....타카네?」



타카네「왜 그러시는지요?」



히비키「우리 어제 뭘했지?」



타카네「흐음....어젯밤이라면....주워와 놀이를 했군요.」


히비키「....」



히비키[설마....꿈?]



분명 생생하게 느껴졌던 신체가 나가떨어지는 고통.


하지만 손도 원래대로고 타카네도 그런 짓을 저지른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타카네「안 좋은 꿈이라도?」



히비키「아,아니 별로.....」



차마 '타카네가 본인의 팔을 자르는 꿈울 궜어'라는 말을 꺼낼수 없는 히비키였다.



타카네「그런것치고는....땀을 많이 흘리셨군요.」



히비키「응?」



스윽



히비키는 한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흩었다.



타카네의 말대로 손에는 다량의 땀이 묻어있었다.



히비키「....」



히비키[그런 꿈을 꾼다면 누구라도 이럴거라고....]


타카네「닦을 수건을 가지고오지요....」



저벅저벅



끼익



침대에서 일어난 타카네는 문 앞으로 걸어가 손잡이를 잡고 열었다.



「다음은... 없습니다.」



오싹



히비키「으응!!? 뭐라고 했어?」



끼익







히비키「.....」



히비키「하하...잘못 들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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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



타카네「.....」



타카네는 한치 흐트러진 모습없이 방을 나왔다.



타카네「....」부들부들



하지만



타카네「큽....크큭....」부들부들



곧바로 자신의 입을 막고는 몸을 숙였다.



웃음을 참는 사람처럼.



타카네「.....하아....」꾹



한동안 몸을 떨던 타카네는 잠시후 다시 고개를 들었다.



타카네[아아...히비키, 그대는 정말 기이한 존재이옵니다.]



그러고는 양손으로 양뺨을 감쌓다.



그녀의 양볼은 사과처럼 몹시 붉어진 상태였다.



타카네[설마 살면서 저에게 그런 흥분과 긴장감을 가져다줄 존재가 나타날 줄이야....]



타카네「마음같아서는.....」



타카네「다시 한번 잘라내 그 피로 목을 축이고 싶습니다.....」



타카네「후후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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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할겸 밖으로 나온 그녀들.



히비키「이 곳은 왜 데리고 온거야?」



타카네「잠시 바깥 공기를 쐬기 위해서지요.」



그녀들은 드넒은 초원 위에 앉아 주위를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다.



타카네「그것보다....신기하군요.」



히비키「?..뭐가?」



타카네「그런 자세로 앉고있다니.....」



히비키「?」



타카네의 말에 히비키는 자신의 몸을 내려봤다.



두손과 엉덩이는 땅에 대고 허벅지는 땅에서 떨어져있는 상태이다.



히비키「이게 뭐 어때서?」



타카네「마치 강아지가 앉아있는것 같군요.」



쓰담쓰담



탁!



히비키「그러면서 은근슬쩍 쓰다듬지마.」



히비키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타카네의 손을 쳐냈다.


타카네「흐음...아, 히비키에게 주고싶은 게 있습니다.」


히비키「정말? 뭔데?」



타카네「잠시....」



탁,탁,탁



히비키를 기다리게 하고 타카네는 주위에 있는 꽃들을 따기 시작했다.



히비키「타카네.」



타카네「왜 그러시는지.」



히비키「꽃은 못 먹어.」



타카네「.....」



잠시 히비키의 말을 무시한 타카네는 꽃들을 꼬아 이어놓기 시작했다.



타카네「이러면...완성.」



히비키「우와~ 예쁘다!」



타카네「후후...꽃왕관이라는 것입니다.」



히비키「와,왕관?」



타카네「그렇습니다....이렇게.」



타카네는 손에 들고있는 꽃왕관을 히비키의 머리에 씌었다.



히비키「아아...」



쫑긋



동물 귀 때문에 조금 붕떠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분명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타카네「참으로....」



히비키「?」



타카네「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히비키「흐,흐음! 고,고마워....」



타카네「후후후.」



히비키「뭐....소중히 간직해주도록 하지.」



타카네「감사합니다.」



그녀들 답지않게 잡시동안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던중.



귀족1「그쪽으로 간다!」



귀족2「내가 잡도록 하지!」



따그닥따그닥



어디선가 말을 탄 남자들이 나타났다.



히비키「저 녀석들은 뭐야?」



타카네「흐음...아마 사냥을 즐기는 중일겁니다.」



히비키「에?」



확실히 자세하게 살펴보니 그들의 앞에는 여우 한마리가 빠른 속도로 도망가고 있었다.



타카네「이 곳은 귀족들이 심심할때 편안히 사냥을 할수 있도록 맹수를 전부 빼놓은 곳입니다.」



히비키「흐응.....」



타카네의 설명에 석연치않은 표정을 짓는  히비키.


히비키「본인은 이해할수가 없어, 저런 식으로 고통을 주기위해 사냥을 하는건 맹수들도 않하는 짓이라고.」



타카네「...」



히비키「어차피 죽으면 끝인데 이것저것 가지려들고.....본인은 가죽옷 하나뿐이지만 십수년을 혼자 살았단 말이지.」



타카네「인간이란 본래 욕심이 많은 존재이옵니다.」



히비키「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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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수일 동안 히비키와 타카네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가끔은 산책도 나가고 여러가지 놀이(대부분이 주워와 놀이)도 하며 같이 맛난것도 먹으며 지냈다.


물론 히비키의 하루 일과는 타카네와 함께 있는것이었다.



이것은 타카네가 고집스럽게 히비키와 함께있으려 했기 때문이다.



뭐, 이건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화르르르륵



타카네「이것은...이것은 아닙니다!」



사람들「꺄아아아아악!!」



사방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


간단히 말하자면.



다른 나라의 적들이 침략을 가해온 것이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타카네와 히비키가 있는 도시를 시작으로.



타카네「히비키! 어디있나요!? 히비키!」



타다다다다다



타카네는 성안을 돌아다니며 히비키를 찾았다.



갑작스러운 침략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틈에 어딘가로 사라진 히비키.



그런 히비키가 걱정되어 차마 도망가지 못하는 타카네였다.



적병사1「여기 여자가 있다!」



적병사2「일단 잡아가!」



타카네「이 천한 것들이....」



스릉



적병사3「응? 뭐하는...」



차아악!



적병사1「으아아악!!!」



적병사2「크헉!!」



적병사3「자,잠깐...커헉!」



덜썩



순식간에 3명을 베어버린 타카네.



타카네「히비키...도대체 어디에?」



타카네는 생각했다.



히비키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



어째서 사라져버린 걸까.



타카네「도망?...아니다, 고작 그런 것이 아닐거다....그렇다면?」



[ 히비키「뭐....소중히 간직해주도록 하지.」]



타카네「....」



타카네「서,설마...」



타다다다다다다



머리속에 떠오른 불안한 생각.



제발 타카네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됬기를 바랬다.


타카네[아니되옵니다, 히비키.]



타카네[그런 하찮은 것 때문에!!]



타카네[고작 심심풀이로 만들어준 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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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아아......」



비록 수십명 중 72번째 자식이라 하여도 공주는 공주.


그녀의 방은 제일 처음 공격당한 방이기도 했다.



적병사1「크윽....」



적병사2「으음..너무 피를 많이 흘렸군.」



적병사3「이 녀석은 포기하자구....」



적병사4「아아, 아쉽네~ 수인이어도 꾀 예뻤는데.」



적병사2「그래도 지금 죽어가는 이놈보다는 낮잖아?」



적병사1「쿨럭....」



타카네「......」



타카네가 자신의 방에 도착했을 때 볼수있는건 몇안됐다.



그저 자신의 방을 뒤지는 병사 몇명과.



조용히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히비키.



팔, 허벅지, 배, 그리고 심장.



이미 가망은 없어보였다.



타카네「....」



저벅저벅



적병사2「응? 또 여....」



끄아아아아!...뭐,뭐야!...커헉.!...으아!...사,살려....덜썩



타카네「.....」



자신의 방에 들어온 불청객들을 처리한 타카네는 히비키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타카네「히비키....」



아무런 대답도 없는 히비키.



타카네「하하하...걱정마십쇼, 저에게 약이 있습니다.」



스윽



타카네「신기하지요? 잘린 팔조차 붙여줄만큼 효력이 강합니다.」



줄줄줄



타카네「자, 이제 상처는 사라졌으니 도망갑시다.」



타카네「히비키? 어서 도망가야 합니다.」



타카네「이런데서 자고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타카네「히비키.....」



곁에 상처가 낮는다 하여도 이미 꿰뚫린 심장은 뛰지 않는다.


병사1「공주님! 이런 곳에 계셨군요!」



병사2「다행입니다, 어서 몸을 피하셔야 합니다!」


타카네가 이미 비어버린 히비키의 몸을 안고있을 때 방안으로 들어온 병사들과 주술사 둘.


타카네「....후후후.」



병사3「공주님 어서...」



타카네「그렇군요...알았습니다, 히비키...」



병사1「공주님?」



타카네「당신, 또 저에게서 도망치려는 거군요...그럼 어쩔수 없지요, 저번처럼 다시 잡을 수 밖에...」


병사4「공주....」



스릉



차아아악



병사1「응?」



갑자기 검을 뺀 타카네는 빠르게 병사들을 베기 시작했다.


덜썩



애초에 타카네보다 약한 그들은 그녀의 기습에 빠르게 죽어갔다.



주술사1「어,어,공주님...」



주술사2「진,진정하십시오! 수인 때문이라면 왕께 부탁해서 얼마든지...」







주술사2「커헉!」



타카네「쓸데없는 말을 안한것보다 못합니다...」



주술사1「제,제발 목숨만은....」



타카내「....」



잠시동안 주술사를 응시하는 타카네.



타카네「당신은 뛰어난 주술사인가요?」



주술사1「그,그럼요! 당연합니다!」덜덜덜



타카네「그럼....전생의 관련된 술법...하실수 있겠군요?」



주술사1「.....예?」



타카네「들었습니다, 전생에 대해.....」



분명 타카네가 들은적이 있는 이야기.



전생.



자신의 원조라고도 할수있는 또다른 삶.



전생이란 이미 지나버린 과거이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자신도 또한 무언가의 전생이 될수가 있다.



주술사1「하,하지만 그것은 금지된...」



타카네「...」



주술사1「그,그리고 제물도 필요합니다!」



타카네「제물이라면....」



스윽



타카네「지금 막 생겨난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타카네의 말에 주술사는 방을 둘러보았다.



분명 타카네가 방금 만든 것들이 방안에 널려있었다.



주술사1「꿀꺽....」



타카네「다시 태어나는 것이든, 뭐든 아무 상관없습니다....다시 그녀가 있는 곳으로....」



타카네「만약 안된다면....당신도 제물 중 하나가 되겠군요.」



타카네는 차가운 눈으로 주술사를 보았다.



주술사1[이 여자는 미쳤다...안 하다면 나까지 죽을거야....]



주술사1「하,하겠습니다....」



타카네「...후후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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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집사「아가씨....」



시죠가의 집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어린 소녀를 보았다.



그 소녀는 시죠가의 첫째 딸로써 미래가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일년전 불행이도 차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말이다.



스윽



집사「....」



스윽



집사「...?」




그 때,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들리는 소리.


스으윽



그 소리는 점차 커지고 정확해저갔다.



집사「아,아가씨!」



껌뻑



분명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손가락과 눈.



타카네「히...비키....히...비키...」



집사「의,의사! 의사 양반!!」



타다다다다



집사는 의사를 부르기 위해 방을 뛰쳐나갔다.



타카네「....히,히비키...」



타카네[기다려주십쇼....히비키.]



타카네[이 번에는 꼭 놓지 않겠습니다.]



타카네[반드시 그대를 찾아서 저의 곁에 두겠습니다. 그러니.]



타카네[그때는 영원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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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얀데레물이 쓰고싶었는데...집착물을 쓴거 같습니다.


일단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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