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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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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6, 2014 17:13에 작성됨.

타카네「恋花」

 

 

 

제가 일하는 프로덕션에 오늘 수록이 들어왔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무명 프로덕션, 무엇을 촬영하러 온 건지 알수는 없지만

 

와이셔츠 소매를 가볍게 걷어올린 청년이 우리 사무소 이곳저곳, 아이돌들을

 

따라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즈사와 운세를 보고있던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운세같은거 믿으세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운세나 점은 잘 믿지 않습니다, 운명은 자기 자신이 열어가는 것. 그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니 그는 살짝 놀란 듯 했습니다.

 

 


히비키와 오디션에 참여 한 뒤 옥상에서 대화를 나눌때에도 그가 왔습니다.

 

「오늘의 오디션, 꽤나 잘 먹혀든것 같네요?」

 

먹혀...들었다? 무슨 의미일까요

 

「먹혀...들었다라... 글쎄요 저는 노린 부분같은건 없습니다만」

 

이렇게 말하니 그는 다시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덧붙여,


「사람에게는 한 두개정도의 비밀이 있는법이지요, 게다가 흥미위주의 질문에

대답하는것은 취미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자 그는 알았다는듯 살짝 웃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타카네씨에게 아이돌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아이돌... 제가 하고있는 일이긴 하지만 아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향의 사람들을 위해 하고있다는 말을 할 수는 없기에


「... 그것은 톱 시크릿 입니다.」

 

라고 말하자 그는 세 번째로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놀라게만 하는것 같군요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모두가 사무소에 모여있을 무렵, 사장님께서 오셨습니다.

 

「사실, 우리 사무소에 새로운 프로듀서가 오기로 했다네!」

 

그 말을 들은 모두는 놀란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아~ 드디어 일손부족에서 벗어나는구나~」

 

리츠고는 그렇게 말하고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만

 

저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흠흠! 그럼 무엇을 숨기랴! 지금까지 자네들을 촬영한 바로 그가! 자네들의


새로운 프로듀서라네!」

 

오야, 제가 놀라게만 했던 그 분이 이번에는 절 놀라게 하였습니다.

 

모두가 그에게 관심을 쏟았을 때에 저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때 몹시 당황하였지요.

 

상황이 진정될 쯔음 그가 말하길

 

「이 일을 하는건 처음이지만 모쪼록 잘 부탁해! 목표는


모두 모여서 톱아이돌! 열심히 할테니까!」

 

톱 아이돌... 아직 무명인 우리 사무소에게는 멀고 험한길이겠군요

 

하지만... 그와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가 큰 저는 누군가를 올려다 본 적이 적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를 내려다 보며

 

「편하게 타카네라고 부를게?」

 

약간 기뻤습니다.

 

그와 함께하는 첫 일, 방송국에서 영업을 하는일이였습니다.

 

「타카네도 편하게 불러도 되니까」

 

...뭐라 부르는것이 좋을까요? 고민하던 찰나에

 

「...귀하」

 

생각나는대로 무심코 말해버렸습니다.

 

「읏... 귀...귀하라... 하하~ 타카네 독특하네」

 

안경밑으로 그의 얼굴이 빨개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모습에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다에요! 바다!」

 

레슨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모두가 신나있었습니다

 

「히비키, 무슨일 있습니까?」

 

「응! 이번에 바다로 휴가를 간다구~」

 

바다라... 바쁜 나날에 좋은 휴식은 참으로 좋은 것이지요

 

그는 난처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모두와 함께 가는 바닷가 여행

 

저도 덩달아 신이나 버려서 컵라면을 잔뜩 챙겨버렸습니다.

 

바다는 참으로 오랜만이였던지라 너무 신을 내버렸던 걸까요

 

 


「아, 여자탈의실은 저쪽이니까」

 

그가 탈의실쪽으로 걸어가는 리츠코를 붙잡아 저를 챙겨가라고 하셨습니다.

 

...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만

 

 


「...큿」

 

수영복을 갈아입을때에 어디선가 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만

 

귀...귀신이였을까요?

 

따...딱히 무서운건 아니였습니다... 정말로..

 

 


「타카네 수영복 잘 어울리네~」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온 저에게 그가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연하게 대답하였지만... 어쩐지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매우 아담하고 운치있는 다다미 방이였습니다.

 

「...좁잖아! 이 바보야!」

 

이오리가 이렇게 말하며 그를 발로 찼습니다

 

「미...미안 예산이...」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그에게 위로해 주어야 겠습니다.

 

 

 

목욕을 마친 뒤, 달 구경을 하러 나가려던 찰나

 

「타카네 어디가~?」

 

히비키가 저를 불렀습니다

 

「달구경을 하러 갑니다.」

 

「자신도 가도돼?」

 

「네」

 

 


히비키는 달구경을 하다 졸리다며 들어가 버렸습니다

 

도시에서의 달과는 다른 둥글고 밝은 달...

 

계속 보고있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 타카네?」

 

누군가 부르는듯 하여 뒤를 돌아보니

 

「...귀하?」

 

「여기서 뭐해?」

 

「달구경을 하고있습니다.」

 

「그런가~」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제 옆에 앉았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는지 볼이 붉으스름했습니다.

 

그리고는 둘이서... 달을 계속 바라봤습니다

 

그가 조용하길래, 한번 얼굴을 보았습니다만

 

「읏...」

 

눈이 마주쳐버렸네요.

 

약간 두근두근 하였습니다. 저도 역시 소녀이기 때문에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를 사모하게 된 것이...

 

 

 

 


「라이브다! 765프로의 감사제 라이브가 결정되었어!」

 

그는 흥분한 듯 저희에게 말하였습니다.

 

류구코마치가 인기라서 라이브는 류구코마치 위주로 진행 될 것이라고

 

그렇게 들었지만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쁜 모두였습니다.

 

저 역시, 고향의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일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두근하고 있었지요

 

 

 

 


라이브는 대 성공이였습니다.

 

류구코마치가 늦어 위기였습니다만

 

모두와, 그가 힘을 합쳐 위기를 잘 극복했습니다.

 

「이거봐~ 타카네 기사도 나왔어!」

 

그는 기쁜듯, 제가 나온 기사를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싱글벙글하는 그의 모습에 저도 웃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저희 사무소는 승승장구, 일도 많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생생함까? 선데이'

 

「라면탐방이라는 코너를 타카네에게 맡아달래」

 

그는 웃으며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라면탐방... 참으로 바람직한 코너군요

 

촬영전에는 늘 그와 촬영예정지에 답사를 갑니다

 

「타카네는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네, 라면은 문화입니다.」

 

「으음~ 잘 모르겠지만」

 

최근,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기쁩니다.

 

언제부터였는지, 그와 함께하는 일만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961프로?」

 

사장님께서 잡지에 관련한 일로 961프로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실로 나쁜...사무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일은 나에게 맡겨줘」

 

그는 믿음직스럽게 말하였지만

 

「그럼... 참고만 있으란말이야?!」

 

이오리는 화가 많이 난 듯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여기서 손을 써 버리면 961프로와 같은 처지가 돼」

 

그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 시무룩해졌습니다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한 일이기에... 실망도 크겠지요

 

그래도 그가 있으니까... 괜찮을겁니다

 

 


그 후로 일을 할 때에 누군가의 시선이 계속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밥먹으러 갈까?」

 

패션 잡지의 촬영이 끝난 후 그가 저에게 제안하였습니다

 

「네! 부디...」

 

오랜만에 그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상기되었습니다.

 

 

「미안...! 급한 용무가 생겨서...」

 

「그렇...습니까」

 

그는 급한 용무가 있다며 택시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갑자기 외로워졌습니다. 급한일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울적해졌습니다.

 

이 마음을 풀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앗, 죄송합니다」

 

「아니요, 저야말로... 저기?」

 

「네?」

 

「지갑을 떨어뜨리셨습니다」

 

「아 이거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니요, 그럼...」

 

「아, 아가씨!」

 

「네?」

 

「괜찮다면 답례를 하게 해 주시지요」

 

길가에서 만난 한 어르신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는 '엘더 레코더'라는곳의 담당자라고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있는 765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그렇게 말하자 담당자는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분 곁에 계속 있고싶습니다

 

 

 


「타카네! 엘더 레코더로 떠나는거야?!」

 

「가...가지마세요 시죠씨!」

 

전에 식사한 모습이 도촬되어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럴리가 없잖아?」

 

그분이 말했습니다.

 

「타카네는 우리 아이돌이니까 믿어야지. 그렇지 타카네?」

 

「네, 그 기사는 거짓말입니다」

 

그가 저를 믿어주는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저런 기사가 나오게 된 것은 기분 나쁩니다.

 

 

「저기... 귀하? 사실은...」

 

그에게 사실을 말하자 그는

 

「하아...그랬구나」

 

「그럴때는 좀 더 빨리 말해달라고? 타카네는 그런게 부족해」

 

「부...족?」

 

어떤점일까요

 

「보고, 연락, 상담, 좀 더 나를 신뢰해줘...」

 

...저는 당신을 믿지 않으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걱정할까... 폐를 끼칠까 말하지 않은것입니다만...

 

그래도 그가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제 무슨일이 있으면 반드시 상담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 후에 그와 힘을 합쳐 파파라치를 잡아냈습니다.

 

세간에는 제 공적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그가 없었다면 잡아내지 못했겠지요

 

그렇게 말하자 그는

 

「타카네가 나를 믿어준 덕분이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어서 무심코 고개를 숙여버렸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두근두근거리게 되어서

 

그에게 약간 거리를 두려고 했습니다만

 

「혹시... 내가 무슨 잘못한 게 있니 타카네?」

 

라는 말을 들어버렸습니다.

 

아니에요, 그 반대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습니다...

 

 


765프로의 신년 라이브가 끝나고 그가 말하길

 

「나 미국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야」

 

... 청천벽력같은 말이였습니다.

 

아직 오해도 풀지 못하였는데...

 

아직 이 마음도 제데로 전하지 못하였는데...

 

「모두들 나 없이도 이제 톱 아이돌이니까...」

 

「금방 돌아올테니까! 열심히 해줘!」

 

아니에요... 저는 귀하가 없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모두 침울해 있었습니다. 미키는 결국 참지못하고 울어버렸지요

 

저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 귀하」

 

「...타카네구나」

 

옥상에는... 그가 있었습니다

 

「저기... 하고싶은 말이 잔뜩 있습니다」

 

「응... 들어줄게」

 

「저...저는 귀하를 싫어하는것이 아닙니다」

 

「응, 알고있어」

 

알고있었다니... 그럼...

 

「내가 떠날테니까... 타카네의 마음을 져버리는 척 한거야」

 

「왜...왜그러셨습니까... 제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모르셨습니까!」

 

아... 눈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

 

그를 향한 감정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쭉 사랑해 왔습니다 귀하...」

 

제 마음을 말해버렸지요. 하지만 그는 곧 떠나는 사람...

 

「... 나도야 타카네」

 

「...귀하?」

 

그저 저를 위로하려는 것이라면 화를 내려했지만...

 

그의 표정은... 매우 침착했습니다

 

「타카네와 함께하는 일은 모두 즐겁고...」

 

「타카네는 어른스러운 척 하지만... 누구보다 소녀같고」

 

「곁에서 늘 지켜보면서도... 나는 프로듀서니까」

 

「전하지 않은 것...뿐이야」

 

... 그랬던 거군요

 

하지만 이제와서 말한다한들... 너무 늦은것 아닌가요...

 

「...기다려 줄래?」

 

「...」

 

「유학, 2년있다가 돌아올거야... 그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정말... 당신이라는 사람은...」

 

「저를... 앞으로도 힘들게만 하려고 하시는군요...」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아」

 

「아뇨... 그래도 기다릴 겁니다」

 

「타카네...」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10년이라도 괜찮습니다」

 

「저는 이제... 귀하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눈물이 멈추지가 않습니다.

 

기다려 달라는 말의 기쁨... 기다려야 된다는 괴로움이 겹쳐...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쳐올라왔습니다.

 

「저를...저를 꼬옥 안아주세요 귀하...」

 

「...타카네!」

 

...따뜻하네요 그의 마음만큼이나...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견딜 수 없기에... 그의 품에 쭉 안겨있고싶지만...

 

「... 이제 괜찮습니다」

 

사실은 더 안겨있고 싶었지만...

 

그의 냄새를 더 맡으면... 정말로 보낼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저... 기다리겠습니다 귀하... 얼마든지요」

 

「응... 빨리 돌아올게」

 

「늦으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요」

 

「응... 고마워 타카네」

 

「... 지금 저기 피어난 벚꽃이 보이시나요」

 

사무소 앞 건널목에 핀 벚꽃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응... 잘 보여」

 

「저 벚꽃이... 이번이 처음...」

 

「그리고... 앞으로 두번을 더 봐야겠지요」

 

「저 꽃은 지겠지만... 제 마음은 지지 않을테니...」

 

「건강하게... 돌아오셔요 귀하...」

 

긴 시간이겠지요

 

벚꽃이 피고 지는것... 그것이 두번...

 

정말 긴 시간이겠지요...

 

당신과 함께한 시간 하나하나가 생각 나겠지요

 

2년이니까... 두 번이나 당신을 그리워 하겠네요

 

하지만... 제 마음속에 핀 연화는... 지지 않으니까

 

당신이 웃는 모습을 잊지 않을테니까...

 

기다리겠습니다

 

언제까지고 기다릴테니...

 

그때에

 

「정말로 사랑합니다 귀하...」

 

다시한번 제 변하지 않는 마음을 전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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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형식으로는 처음써보는데... 어렵네요

 

옥상에서나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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