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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그리고 7년이 지났다-후속-)

댓글: 6 / 조회: 183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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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4 21:30에 작성됨.


-고마워 아마미씨!-(첫 번째)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8286&page=6

-그리고 7년이 지났다-(두 번째)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8996&page=3

 

 상기의 엽편을 꼭 읽고 보시길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사람들은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사고에 휘말릴 때가 있다.


 그것이 자신의 부주의든 아니면 상대방의 실수든 간에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과 안 좋았던 차이로 사건들은 갑자기 일어난다.


 "어...?"


 그런 상황이 오면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그 상황을 탈출하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나였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면 누구나 경직된 상태가 될 것이다.

 

 

 

 


 끼이이이익...!!!

 

 

 

 

 


 퍼억!!!!

 

 

 

 

 


 히익...!

 


 사람이 치였다!!!

 


 구급차! 구급차 불러!!!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당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후의 기억들은 마치 퍼즐조각들 처럼 작은 조각들로 보이기 시작한다.

 


 "시로군...! 시로...! 흑흑...시로오!!!"

 

 구슬픈 목소리로 소리를 쥐어짜는 저 소녀는 대체 누구일까...누구를 위해 저렇게 슬퍼해 주는 걸까...

 

 

 

 '전혀 모르겠다.'

 

 


  수술 시작하겠습니다....'메스'!

 

 눈 부신 광채 아래에서 나는 누워있다...

 


 그리고...

 

 

 나는....

 

 

 

 

 

 

 

 타다다다다타닥!

 

 "오늘 일찍 퇴근 안 해?"


 한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고 있는 청년한테 말을 거는 사람이 있다.


 "아, 이번 편집 작업만 끝나고 퇴근 할 겁니다." 타탁


 "우후후~오늘은 시로군의 특별한 날이라고 모두에게 소문 났다고?"


 "아니, 대체 나의 사생활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거지..." 타닥


 오늘은 나에게는 '특별한 날'이다.


 "응? 응? 시로군 비밀로 해 줄테니 나 한테만 말해봐! 말하는 거지? 고백하는 거지?"


 하하...


 "설마...그런 일을 했다간 돌에 얻어 맞고 죽을지도 모른다고요?" 타다다닥


 "하지만 아무리 봐도 보통 사이가 아닌거 같은데...왜 전속 프로듀서씨도 항상 배려 해 주시잖니?"

 

 탁...!

 

 키보드의 두드림이 끝나고 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전 이만 가 봐야겠습니다!"


 "히잉...말 안 해줘?"


 "내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그녀에게 줄 특별한 날이다.

 


 -일 주일 전-

 

 

 "이름을 새겨 놓는 편이 여성분이  더 기뻐할텐데요?"싱글싱글


 "그런가요...?"


 싱글거리며 직원은 추가 비용이 드는 옵션을 추천한다.


 "남성분들은 여자의 마음을 몰라요. 그.러.니.까. 여기선 저의 말을 듣는 편이 나중에 좋다고요?"


 "그...그렇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그러면 어떻게 되지..."


 "네~세금은 별도고요. 총 합해서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직원이 가격이 적힌 영수증을 보여준다.


 켁...거의 빚지고 사는거지만...나중에 어떻게든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이다.


 "저금 해 둔 것이 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군..."


 "저기, 여기에 당신과 상대방의 성함을 적어 주시면 되겠어요."


 "이름만 적어도 상관 없죠?"


 "네, 어차피 이름만 새길수 있어요."


 직원이 건네준 펜을 받들고 이름을 적었다.

 

 시로


 하루카

 

 "어머, 여성분 이름이 참 좋네요!"


 "네, 무려 최고의 인기 아이돌하고 '동명이인'이니까요."


 "어머머 스캔들 일어나겠어요!"


 하하하...


 직원하고 가벼운 농담 정도로 이야기 했지만...상대가 진짜라면 사무라치게 놀라겠지.


 "어느 정도 걸릴까요?"


 "일주일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적이 바로 일주일 전이다.

 


 -전화번호부-


 ->아마미 하루카
 -집
.
.
.

 딸깍...

 


 Prrrrr...Prrrrr

 


 [네, 아카바네입니다.]


 "프로듀서씨군요. 오늘 하루카 일정이 비어있다고 들었는데요?"


 [시로씨 오래간만입니다. 하루카는 오후 쯤 일이 끝날 것 같습니다.]


 "하하...설마 잊고 있는건 아니겠죠?"


 [당연히 기억하고 있죠. 어쩌면 이 날을 계속 기다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루카는...기뻐 할 까요?"


 [그건...직접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인 저에게 그런 말을 하시니 기분이 영...]


 "네...근데 이래도 되는 건가요? 그 쪽에는 피해 가는 것은 아니고?"


 [이미 예전부터 말이 있었던 거니까요...그리고 하루카가 정한 일이면 저희는 아무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카는 이미 자신의 꿈을 이루었으니까요.]

 

 '아마미 하루카의 은퇴'

 

 지금의 하루카는 아이돌의 정점에 올라선 최고의 톱 아이돌이다. 어릴적 꿈이 톱 아이돌이었는데 지금은 몇 년 연속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꿈은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만약 은퇴선언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주 개판이 될 것 같은데..."


 [뭐, 살아만 계신다면 다행이죠...]


 배신감을 느낀 팬들이 무슨 일을 해 올지 모른다. 팬이 있으면 안티도 있고 팬중에서도 열광적인 팬이 있는가하면 물론 악질적인 팬들도 많다. 이 세계는 그런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세계니까...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테니...]


 그리고 은퇴한 아이돌은 업적만을 남기고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겠지...


 프로듀서씨? 누구예요?


 전화 저편으로 하루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남의 핸드폰은 함부로 만지다니. 프로듀서 실망이예요!


 [으악...미안 하루카...죄송합니다. 그럼 나중에...] 딸각...


 보나마나 또 하루카에게 혼나겠지...그리고 프로듀서는 무릎을 끓고...이 이상은 생각하지 말자.

 

 띠로링~

 

 아 문자다...

 

 From. 하루카


 오늘 기대된다~무슨 선물을 준비했을까나?

 


 타타타탁...

 


 띠로롱.전송

 

 

 To. 하루카


 나중을 위한 즐거움(?)으로 비밀이야.

 

 왜냐하면 이건 서프라이즈니까...


 "하아...이제 어떡하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오늘의 일정을 확인해 본다.


 "음, 좋은 장소도 미리 알아봤고...카메라도...완벽완벽..."


 오늘을 위해서 몇년간(!) 모은 돈을 전부 탕진하는 기분이 들지만...어차피 내가 하는 일은 그다지 벌지 못하는 직업이니까...


 "어라, 이거 위험한거 아냐?"


 갑자기 급속도로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렇게 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약속의 시간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안절부절안절부절...


 "이렇게 떨린적은 처음이야..."


 언제부터였을까 그녀와 함께 지낸 시간은 그렇게 긴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그리고 꿈을 이루어서 만났다. 우리는 그렇게 만나고 가끔씩 휴일마다 놀러나간 정도...

 아니, 아이돌하고 휴일동안 몇 번 지낸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구나...

 그녀의 밝은 미소를 볼 때마다 마음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린다. TV에서 잡지에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미소와는 달리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가 나에게 짓는 미소를 볼 때 마다.

 그녀를 향한 나의 동경의 마음이 다른 형태의 감정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


  "쨘~ 누구게~"


 고민하던 내 눈 앞을 가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상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글쎄...누구일까? 난 너무 많은 아이돌들을 만나봐서 모르겠는데?"


 "부우..." 꽈악


 "으아악...! 미안미안 아파! 아프다고! 하루카!"


 평소에 잡아당기던 볼이 아니라 그대로 눈꺼풀을 당길줄은 몰랐다. 하루카 무서운 아이...!


 "근데...진짜 누구냐!"


 확실히 유명 아이돌은 평소에 변장을 하고 다닌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코안경까지 쓰지는 않는다고...


 "이거...치짱이 준건데?"


 "치...치짱?"


 아하 그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하는 아이인 것 같다. 분명 친한 친구라고...


 '하...하루카...푸..ㅂ 너...무 어울린다. 푸훕 큿...'


 개그 코드 수준이 낮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으...재미있으라고 쓴건데..."


 하루카는 (기괴한)안경을 벗고 선글라스로 바꾸어 썼다.


 "헤헤...귀여운 제 얼굴은 밤에 한정으로 보여드릴수 있답니다."


 "확실히 귀여운 하루카의 얼굴은 나만이 보는 걸로도 충분한걸..."


 "...우오으"


 가려진 얼굴 넘어에도 쉽게 알수 있는 부끄러워하는 하루카...


 자폭하는 모습이 최고다!


 "흐...흥! 겨우 그 정도로 난 물러서지 않아! 어디 한 번 나를 에스코트 해 보시지!"


 "바라던대로!"


 어느 순간부터 긴장하고 있던 나의 마음은 사라지고 없어졌다. 이것이 바로 나와 그녀가 함께 지내면서 느끼던 자연스러움...

 서로 즐겁게 이어기하고 있는 미소에는 그 누구에게도 거짓이 아닌 순수한 행복만이 깃들어져 있었다.


 "근데...이거 너무 정석적인 방법 아니야?"


 뭔가, 조금더 깜짝 놀랄 만한 것을 기대했는데~


 "크윽...이런건 처음이라서..."


 "헤에...그럼 시로군은 내가 '첫 (데이트)상대인 거네?"


 "어이, 위험하다고 그 발언은..."


 후후...


 "그래도 시로의 서투른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되는 걸~"


 "왜...?"


 "그야~ 서투르다는 것은 아직 누구와도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시로와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는 여자니까!"


 "우와...하지만 예전부터 만난것은 데이트가 아닌거야?"


 "그건! 기분전환! 놀이!"


 "그...그런건가?"


 "그런겁니다!"


 그렇게 함께 보내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날이 어두워진다.


 "슬슬 그 모자 벗어도 되지 않을까?"


 우리는 한 다리 위로 걷고 있었다. 밤이 되면 이 근처의 야경이 매우 볼 만한 거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근처에는 커플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보이는 분위기도 나름 좋은 곳이다.


 "흐음...어떻게 할까? 시로군이 애원해준다면 벗어줄지도..."


 "주...주세요!"


 "모자 무거운데..."


 "들어주겠습니다!"


 "그럼..."


 샤르륵...


 옛날과는 달리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은 평소보다는 긴 머리카락이 내려온다.

 그 모습이 또한 지금의 하루카를 더욱 성숙한 여성으로 돋보이게 하는거 같다.


 "크윽...셔터 찬스였는데...사람들만 없었다면..."


 저절로 감탄이 나올정도의 모습이었다.


 "우우으...머리카락 헝클어졌어..."


 모자의 정전기 때문인지 모자를 따라서 머리카락이 붕 뜨기 시작한다.


 만지작만지작...


 "후에..?"


 "히히...난 헝클어진 하루카의 머리가 더 좋아!"


 "우와..."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볼 수 없던 하루카의 단정하지 않은(?) 모습이야 말로 더 보고 싶은 것이다.

 


 어라...저거 설마...


 꽤 닮았는데...?

 

 '이크, 위험하다. 어두워져도 그래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나는 하루카의 손을 잡고 뛰어 갔다.


 "에에...?"


 "따라와!"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 근처의 장소는 어디가 어떤지 저절로 알게 된다. 어느 장소가 조용하고 어느 시간대에 가장 아름다운지...


 "우와아아..."


 시간이 되자 다리에 달려있는 불빛들이 켜지면서 야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우으...갑자기 끌고 갔을 때는 조금 놀랬다고?"


 "미안, 미안 그 때는 조금 급해서..."

 

 

 이제

 

 

 마지막...인가...

 

 

 막상 순간이 오자 덜컥 겁이 났다.

 


 잘못 되면 어떡하지...

 


 작은 상자를 쥐고 있는 나의 손이 떨린다.


 "자...잠시 마실 것 좀 사올게..."


 "으...응!"

 

 

 

 

 나는 도망쳤다.

 

 

 

 분명 나는 겁쟁이라서 도망친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처를 입기 싫어서...

 

 

 

 그런 겁쟁이인 나는

 

 

 

 벌을 받은 것인가...

 

 

 

 그 때 도망치지 않았다면...

 

 

 

 

 

 

 


 "나는 나에게 다가오는 저 불빛을 볼 일은 없었을 텐데..."

 

 

 

 

 

 

 


 끼이이이익...!!!

 

 

 

 

 


 퍼억!!!!

 

 

 

 

 


 히익...!

 


 사람이 치였다!!!

 


 구급차! 구급차 불러!!!

 

 

 

 음주운전...도로를 일탈한 트럭이 인도로 들어와 사람을 친 것이다.

 

 


 흐려져가는 정신...

 

 이게 죽는다는 건가...?

 

 차갑다...피부로 직접 전해지는 인도의 싸늘함...


 그 차가운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피...


 나...의...

 

 피...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은 복잡한 인과로 이어져 있고 결과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정해진다.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죽기...싫어..."

 

 이미 의식은 잃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넌 이대로 끝나는 거야? 허무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나에게는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어..."


 "그래, 너에게는 그래야만하는 이유가 있지."

 

  '시로군...! 시로...! 흑흑...시로오!!!'

 

 "너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잖아! 이대로 죽을꺼냐고!"


 "나도...! 나도 싫다고! 하지만! 트럭에 치어버렸어! 사람이 멀쩡하게 살리가 없다고!"


 "하지만 한가지 사는 방법이 있어..."


 나는 '나'와 얘기 하는 것인가...


 "그게 뭔데...?"


 아니면 신...인건가...


 "'난' 너를 살려 줄 수 있어, 하지만 그것에 맞는 대가가 필요해."


 "나는 살고 싶어...그 대가가 뭐지...?"


 "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될것이다."


 "죽었다면...'소중한 것'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야...나는...아직 마지막 말을 못했다고...!"


 "그럼..이루어주지...."

 

 


 그리고...

 

 

 내 눈이 떠졌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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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환자는 대단히 운이 좋아요...몸 신체에는 이상은 없지만 단지...

 

 머리를 다쳤다고 할지...


 특히 소뇌 부분에 충격이...


 머리를 다치면 변수가 많아서 지금 당장은 판단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몸의 균형이...일상 생활에서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만...


 사진을 찍기는 조금...미세한 중심 잡는 것은 어려우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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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병실에는 작은 TV 한 대 쯤은 있다.


 몸의 감은 붕대와 깁스를 풀 때 쯤 나는 TV를 보는 것을 허락 맡았다.

 

 '아마미 하루카 은퇴 예정이었다?!'

 

 [사실 은퇴한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네, 사실이예요...]

 

 [하지만...하지 않는다고...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특별한 이유...아직 희망이 있기 때문일까요...]


 [...?]


 [어딘가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는 당신이 언젠가는 기억해내서 연락을 할 때 까지 TV에서 계속 출연하고 싶기 때문일까요...]

 

 [그건...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까?]

 

 [네...제가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린 그 사람을 위해서...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습니다.]

 


 "희망을...놓지 않는다...그거..."

 

 

 

 

 "참 좋은 말이네..."

 

 

 

 나를 아는 사람처럼 생긴 사람이 울면서 나에게 말했다.


 나는 기억상실증이라고...


 그 사람은 사실 나의 직장의 상사라고 한다.


 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질문을 해도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다.

 가지고 있던 핸드폰도 망가져서 데이터도 복구 할 수 없다. 나의 대해서 알 만한 단서는 거의 남지 않았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나는 더 이상 카메라를 잡기는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 말에 용기 입어 나는 선배한테 그 직종과 관련된 직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일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모든게 기억 나지 않을까 하고...

 선배는 흔쾌히 승낙했고 아는 인맥을 동원해서 나를 한 연예계 사무소에 취직하게 도와주었다.

 

 "여기인가...?"


 드디어 오늘이 첫 출근 날이다.


 "좋아 힘내서..." 비틀


 와아악!


 돈가랑갓샹...!!!


 경쾌한 소리를 내며 넘어진다.


 "으윽...저기! 실례합니다."


 사무소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많은 아이돌처럼 생긴 아이들과 사무원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신데렐라 프로덕션-

 

 

 

 End...

 

-------------후기-----------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해 본적 없나요?

 그냥 일회용 팬픽으로 만든 일회용 캐릭인데 갑자기 정이 들어서 내 분신과도 같은 상징! 이 되는 상황...

 네 바로 그겁니다. 정들었어요. '시로'군!

 그래서 후속작을 쓸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장편]마크를 답니다.

 주인공이 간 곳은 신데렐라프로덕션! 신데마스 입니다! (근데 신데마스가 맞나요, 데레마스 가 맞나요??)

 요즘 분가에 애정이 가는데 사실 본가의 하루카를 좋아해서 어떡하면 좋지 싶었는데...

 "둘 다 써, 어차피 가상인데 시간 왜곡 정도는 눈 감자고..."

 그래서 이렇게 갑니다! 결말은 정해 놨지만 장편은 쓰기도 귀찮고...

어쩌면 '년'단위로 연재 할지도...

 아무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굴릴 시로군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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