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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웃우─! 이오리 정말 좋아!」 이오리「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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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14 13:46에 작성됨.

야요이「이오리, 이오리♪」찰싹

이오이「야, 야요이도 참. 모두 보고 있는데…」

타카네「후후. 야요이와 이오리는 사이가 좋군요」

아즈사「정말 그렇네~. 보고 있으면 나까지 젊어지는 것 같아」

코토리「아즈사 씨는 아직 충분히 젊은데요」

아즈사「아…」

아즈사「저기, 왠지 죄송해요…」

코토리「… 아뇨, 별로」부르르

야요이「에헤헷, 이오리♪」부비부비

이오리「… 정말, 어쩔 수 없네」쓰담쓰담

치하야「타, 타카츠키 씨, 저기…」머뭇

치하야「… 나, 나와도 포옹해 주지 않을래…?」

야요이「엣, 그건 조금…」

치하야「아…」쩌적

유키호「치, 치하야가 돌처럼 굳었어요!」

하루카「치하야!? 괘, 괜찮아! 하루카 씨가 안아줄 테니까! 자!」와락

이오리「니히힛♪ 야요이에게 안기려고 하다니, 백 년은 멀었네, 치하야」

이오리「… 그렇지, 야요이?」

야요이「응! 이오리 정말 좋아!」꼬옥

이오리「♪」히죽히죽


P「모두들! 지금 돌아왔… 어라」

P「이건 또 화려하게 껴안고 있네, 너희들」

이오리「어라, 프로듀서잖아. 왜? 너도 부러운 거야?」히죽

P「읏… 부, 부럽다기보단, 그 뭐냐…」

이오리「유감이네. 야요이는 아무한테도 안 줄 거라구」꼬옥

야요이「웃우─♪」

P「뭔가… 뭔가 소외감이…」

코토리「프로듀서 씨, 괜찮으시다면 저라도」

P「아, 그러고 보니까 목이 마르네. 차 좀 내다 주겠어, 유키호?」

코토리「……」


야요이「아, 이오리! 조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오리「어?」움찔

야요이「잠깐 저 쪽으로 같이 가지 않을래?」싱긋

타카네「오야. 두 사람이서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인 것입니까?」

이오리「타, 타카네도 참. 그런 건 없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구!」

이오리「…가, 가자. 야요이」

야요이「응!」끄덕

코토리「부럽구나, 커플… 좋겠구나, 야요이오리…」훌쩍

P「애들 앞에서 그런 단어 쓰지 마세요, 좀」

 

 

야요이「응, 여기라면 아무도 듣지 않으려나」

이오리「야요이? 할 이야기라는 게…」

야요이「그게, 슬슬 적기가 아닐까나─ 해서!」

이오리「… 저, 적기, 라면…」

 

 

야요이「친구 요금을 약간 인상할까─ 하는데!」싱긋

이오리「……」

 

 

이오리「버, 벌써…? 하지만, 바로 한 달 전에 2만 엔 인상했잖…」

야요이「우?」갸웃

이오리「앗… 아, 그게…」쭈뼛쭈뼛

야요이「그런가… 이오리는, 나랑 친구하기 싫은 걸까─?」

이오리「그, 그런 뜻이 아니라! 나는 그게, 그저…」

야요이「그래도 괜찮아, 이오리? 이야기할 만한 친구, 딱히 없잖아? 나랑 있으면 행복하다고 항상 말하잖아?」

이오리「아, 아우…」추욱

야요이「… 그리고, 이오리네 집은 부자지? 돈이 굉장히 많지? 그치만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돈이 더 필요할지도」

야요이「… 응? 이오리. 인상해도, 괜찮지?」바짝

이오리「……」

이오리「… 응, 알았어…」

야요이「웃우─! 이오리 정말 좋아!」활짝

야요이「자, 하이!」번쩍

이오리「터, 터─치…」

야요이「이예~이!」짝

야요이「에헤헷, 그러면 지금부터 레슨에 가야 하니깐, 나중에 봐 이오리!」

이오리「으, 응… 잘 다녀와, 야요이」

이오리「……」


이오리「하아…」

 

 

이오리「……」

신도「목욕은 기분 좋게 마치셨습니까, 아가씨」꾸벅

이오리「… 응. 고마워, 신도」

신도「… 흐음」

신도「아가씨, 뭔가 고민거리가 있으신 게 아닙니까?」

이오리「에? 아… 시, 싫다…」움찔

이오리「… 나, 그렇게 보여?」

신도「예. 무척이나 근심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오리「…… 그럴, 려나」

신도「아가씨, 괜찮으시다면 부디 상담을. 제 힘이 닿는 곳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오리「……」꾸욱…

신도「… 아가씨?」

이오리「있잖아, 신도… 나, 돈이 필요해」

신도「호오, 이것은. 돈 말입니까?」

신도「하지만 아가씨께는 주인 어른께서 주신 크레딧 카드를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갖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이오리「아니야… 현금이 필요한 거야」절레절레

신도「… 그런 것입니까?」

이오리「…」

신도「잘 알겠습니다, 아가씨. 얼마 간 현금을 조달해 드리겠습니다. 주인 어른께는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이오리「… 응! 니히힛… 고마워, 신도!」활짝

신도「수행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신도「그러면 슬슬 주무시지요, 아가씨. 내일도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오리「아, 응. 이제 나가봐도 좋아. 잘 자, 신도」

신도「좋은 밤 되시길」끼익


신도「… 아가씨」

신도「별 일 없으시다면 좋으련만…」

 

 

 

이오리「모두들 안녕」

야요이「앗, 이오리! 좋은 아침이야!」

이오리「아, 야요이… 응, 그렇네」

야요이「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상쾌해져 버릴지도─!」

이오리「… 야요이는 정말 기운차구나」싱긋

치하야「… 타카츠키 씨…」침울

하루카「치하야…」

이오리「…… 흐응」

이오리 (니히힛… 어때, 치하야. 분하지? 야요이와 더 친해지고 싶지?)

이오리 (하지만 안 됐네. 야요이는 나한테만 상냥해… 그래, 대가를 지불했는걸…)

이오리 (나만의… 나만의 야요이야…)

야요이「……」

야요이「치하야 씨!」타박타박

치하야「… 에? 타카츠키 씨…?」

꼬옥

이오리「에……?」

치하야「왓, 와앗? 타, 타카츠키 씨?」화끈

야요이「기운 내세요, 치하야 씨! 저는 치하야 씨도 저엉─말 좋아한다구요?」

하루카「야, 야요이…」뭉클

치하야「… 응, 고마워… 고마워, 타카츠키 씨…」울먹

치하야「아아, 타카츠키 씨가 내 품 안에… 나 천국에 있는 걸까, 하루카?」꼬옥

하루카「아하하, 치하야는 아직 죽지 않았는걸!」

이오리「…… 뭐, 뭐야」

이오리 (이상하잖아… 야요이, 어제는 치하야는 무시했으면서)

이오리「자, 잠깐! 야요이!」

야요이「우? 왜 그래, 이오리?」갸웃

이오리「나, 나에게도…」

야요이「이오리에게도?」

이오리「…… 우, 우읏!」쭈뼛

이오리「아무 것도, 아니야…」

야요이「…? 이상하구나, 이오리는」

치하야「타카츠키 씨, 타카츠키 씨… 후후」부비부비

야요이「하왓, 간지러워요, 치하야 씨!」

이오리「키이이잇…!」부들부들

 

 

 

이오리「……」

리츠코「…」발끈

리츠코「저기, 잠깐! 스톱 스톱!」

이오리「엣?」

아미「정말→ 뭐하는 거야 이오링! 스텝이 엉망이라구!」

이오리「아, 어라…? 그, 그랬었나…」허둥지둥

아즈사「이오리,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전혀 집중하고 있지 않잖니…」

이오리「… 미, 미안해, 아즈사…」

리츠코「이오리, 정신차려! 아까부터 계속 너만 이 부분을 틀리고 있잖아!」

이오리「히익…」움찔

이오리「우, 우으… 미안해, 미안, 리츠코…」글썽

리츠코「…… 됐으니까, 지금부턴 제대로 해 줘」

리츠코「자, 모두들. 처음부터 다시 가자! 하나, 둘!」

아미「에엑~! 또 해야 되는 거야? 아미 이제 힘들어→!」

아즈사「어쩔 수 없잖니, 아미. 자, 다시 힘내보자?」

이오리「……」울먹


─ 방랑하는 사기꾼의 푸른 한숨, Ah ─


이오리「웃…」

이오리 (왜, 왜 이러지… 따라가기 힘들어…!)타탓


─ 실마리에 I wanna 사랑의 도둑, Oh! ─


리츠코「실수했던 구간이야, 이오리! 정신 바짝 차려!」

이오리「아, 알고 있다구…! 앗!」삐끗


─ 날 갖고 싶으면 마음의 준비하고…  ─


이오리「… 꺄악!」콰당

아즈사「이, 이오리!?」

아미「리, 릿쨩! 이오링이 넘어졌어!」

리츠코「……」발끈

리츠코「스톱! 이오리, 집중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오리「미, 미안해! 한 번만 더 하면… 아얏…」욱신

아즈사「이오리? 일어설 수 있겠니?」

이오리「아야… 바, 발목이…」

리츠코「… 됐어,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하자. 어차피 이 이상 해 봐야 그런 상태로는 의미가 없으니까」

아미「이오링, 괜찮아? 발목 삔 거야?」

이오리「… 괜찮아, 아미. 미안…」

아즈사「이오리…」

이오리「……」

 

 

P「뭐? 이오리가 발목을 다쳤다고!?」

리츠코「… 네. 레슨 도중에 넘어져서」

P「하, 하지만 오늘은 이오리의 버라이어티 출연이 잡혀 있다고! 이렇게 갑자기 스케줄을 변경할 수는…!」

이오리「아, 으…」흠칫흠칫

P「아아, 정말…! 리츠코, 너도 알고 있었잖아! 지나치게 하드한 레슨은 삼가 줘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리츠코「자, 잠깐…! 저는 평범하게 지도했을 뿐이예요! 넘어진 건 순전히 이오리가 한 눈을 팔아서!」

P「… 사실이야, 이오리?」

이오리「…… 미안해」

P「… 하아」

P「어쩔 수 없지. 방송사 측엔 양해를 구하고 다른 아이를 대신 보내도록 할게. 리츠코, 이오리를 쉬게 해 줘」

이오리「미안… 미안해, 프로듀서…」울먹

P「됐으니까 충분히 쉬어 둬. 컨디션 관리도 일의 일부야」

이오리「… 응」

리츠코「오늘은 이만 집에 돌아가렴. 연락해 둘 테니까」

이오리「응…」

 

 

신도「모시러 왔습니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이오리「… 별 것 아니야, 신도. 걱정하지 마… 윽」절뚝

신도「…! 아가씨, 발목을 다치신 겁니까? 부축해 드리겠습니다」

이오리「… 고마워」비틀비틀

신도「… 그러면 출발하겠습니다」


신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아가씨?」

이오리「… 응. 방까지 부축해 줘서 고마워, 신도」

이오리「잠시 동안만… 혼자 있게 해 줘」

신도「… 분부대로 하겠습니다」끼익…

 


이오리「……」삑삑삑

뚜루루루…

야요이『여보세요? 타카츠키 야요이입니다─!』

이오리「… 야요이」

야요이『아, 이오리! 다쳐서 일찍 돌아갔다고 들었는데… 몸은 괜찮은 거야?』

이오리「… 어째서야?」

야요이『이오리…?』

이오리「제대로 요금도 지불했잖아… 왜 치하야한테 살갑게 구는 거야. 왜 나에게는 어제처럼 포옹해 주지 않는 거야」

야요이『……』

이오리「대답 좀 해 봐, 야요이…!」

야요이『마음에 안 들었어?』

이오리「…」

야요이『에헤헤, 그렇구나─. 이오리는 내가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건 마음에 안 드는 거구나?』

이오리「… 응, 그래. 나한테만 상냥하게 대해 줬으면 좋겠어. 나만 바라봐 줬으면 좋겠어」

야요이『웃우! 그렇다면, 추가 요금을 받아야겠네─!』

이오리「… 뭐…?」

야요이『그렇잖아? 친구로 지내 주는 걸 조건으로 낸 돈이, 기본 요금』

야요이『거기에 다른 요구사항을 추가하고 싶으면,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달까나─』

이오리「……」꾸우욱…

이오리「… 어, 얼마 정도면, 되는 거야?」

야요이『지금 액수의 50%만 추가로 지불해 주면 될까나♪』

이오리「읏… 그, 그렇게 많이…」

야요이『…? 이상한 말을 하네, 이오리는…』

야요이『이오리네 집, 엄청 부자잖아? 그런 돈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 수 있고,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이오리「아… 자, 잠깐만, 야요이…」움찔

야요이『그런데, 항상 가난하게 살고 있는 나에게 그 정도의 돈도 아까워하다니…』


야요이『나, 이오리에게 조금 실망해 버렸을지도…』

이오리「……!!」오싹


이오리「자, 잠깐!! 미안해, 미안해 야요이! 지불할게! 지불할 테니까!!」

이오리「그러니까…」

이오리「앞으로도… 나랑, 친하게 지내 줘…」울먹

야요이『…』

야요이『응! 요금만 제대로 지불해 준다면 문제없는걸!』

이오리「훌쩍… 윽…」

야요이『추가 요금은 이번 주가 끝나기 전까지 부탁할게! 그럼 내일 봐, 이오리♪』뚝

뚜─ 뚜─

이오리「……」꼬옥

이오리「… 훌쩍… 끅, 히끅…」

이오리「야요이……」

 

 

 

신도「또 현금을… 말입니까」

이오리「……」

신도「… 아가씨, 어떤 이유인지 저에게만 말씀해 주실 순 없겠습니까」

이오리「……」

신도「…… 아가씨. 저는 사용인이므로, 아가씨를 받들어 모실 의무가 있습니다」

신도「그러니 그렇게 명하신다면 저는 따를 뿐입니다」

신도「… 하지만, 조금만 저에게 의지해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아가씨의 고민은 저의 고민입니다」

이오리「…… 미안해, 신도」

이오리「지금은… 아무것도 묻지 말아 줘」

신도「…… 그렇습니까」

신도「알겠습니다, 아가씨. 지금 곧바로─」


이오리父「그건 무슨 뜻이냐, 신도」

신도「주, 주인 어른…」

이오리「엣… 아, 아버님…?」

이오리父「오늘은 회의 일정이 빨리 끝난 터라, 너와 이야기라도 할까 싶어 일찍 귀가했다만…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구나」

이오리父「바른 대로 말해 봐라, 이오리. 신도에게 뭘 시킨 거냐」

신도「주인 어른, 아가씨는 그저 디저트에 대한 부탁을─」

이오리父「너에게 물은 것이 아니다, 신도」

이오리「… 아, 아버님. 저는 그게…」

이오리「… 돈이, 필요해서…」꾸욱…

신도「아가씨…」

이오리父「돈? 이상한 아이로군. 그런 것쯤은 내게 말한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다」

이오리「저, 정말이신가요…!」활짝

이오리父「하지만 어디에 필요한 것인지 밝히고 나서다」

이오리「아……」

이오리父「당연한 일이겠지. 너에게 사용하도록 한 카드만으로 웬만한 일은 해결할 수 있을 터… 그런데도 굳이 현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이오리父「아비에게 사용처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

이오리「……」꾸욱

이오리父「어떻게 된 거냐, 이오리. 왜 말하지 않지?」

이오리「… 아버님…」

이오리父「신도에게 몰래 시키려고 한 것도 그렇고…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사용처는 아닌 것 같구나」

이오리父「실망했다, 이오리. 미나세 가문의 딸 되는 자가, 남에게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하려고 하다니…」

이오리「아, 아니예요! 그러려는 게…!」

이오리父「명백하게 밝힐 수 있는 이유가 아닌 한 돈은 줄 수 없다. 신도, 너도 독단적인 행동은 삼가도록 해라」

신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오리「우… 우아…!」울먹

이오리父「나가 보마. 다친 모양이던데, 몸조리는 제대로 해 두거라」

이오리「으… 우으으… 히끅, 욱…」주륵

신도「……」

 

 

 

 


이오리「… 안녕」

타카네「후후, 야요이는 부드럽군요. 껴안으면 실로 좋은 느낌이 납니다」꼬옥

야요이「에헤헷, 그런가요─? 기쁩니다!」싱글벙글

치하야「시, 시죠 씨… 저에게도 타카츠키 씨를!」

하루카「치하야, 야요이는 물건이 아니잖아! 그리고 다음은 내 차례인걸!」

야요이「하, 하왓… 모두들 다투지 말아 주세요!」


꺅꺅─ 아하하─


이오리「……」꾸욱…


야요이「앗, 이오리! 어서 와!」활짝

타카네「이것은. 어서 오십시오, 미나세 이오리」

이오리「… 응」부르르

아미「… 왜 그래, 이오링? 혹시 아직도 발목이 아파?」

이오리「아니, 그런 게 아니야… 걱정하지 마」

아즈사「무리할 필요는 없단다? 몸이 안 좋다면 제대로 리츠코 씨에게─」

 


이오리「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잖아!!」버럭

 


아즈사「꺅…!?」움찔

하루카「읏… 이, 이오리…?」쭈뼛

아미「… 소, 소리칠 것까지는 없잖아, 이오링!! 아즈사 언니는 이오링을 걱정해서─」

이오리「하아, 하아… 시끄러워…!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하나같이 야요이한테 몰려들어서…!」

아미「… 이오링…」

치하야「……」

아즈사「아, 저기… 미, 미안해, 이오리…」꾸벅

이오리「야요이 너도 그래!! 분명히 약속했잖아! 추가 지불만 하면 다른 아이들한테는!」

타카네「적당히 하지 못하겠습니까, 이오리!」쾅

이오리「…!」움찔

타카네「… 아즈사는 당신의 몸을 걱정해서 말을 건네었을 뿐입니다. 그것을 무례하게 일축하다니… 혼란스럽다고 해도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까!」

이오리「… 크윽…!」빠득

타카네「!! 거듭하여 무례한 태도를…!」

아즈사「괘, 괜찮아, 타카네… 내가 잘못한 거니까」안절부절


치하야「… '지불'이라는 건」

이오리「……!?」

치하야「추가 지불이라는 건, 무슨 뜻이야? 미나세 양」


이오리 (거, 거짓말…… 나, 어느 틈에 그런 말을…!?)

이오리「아, 저기, 그건… 치하야, 그러니까…」

이오리 (야요이…!)

야요이「……」싸늘

이오리 (… 야요… 이)


치하야「타카츠키 씨는 알고 있어? 어떤 뜻인지」

야요이「……」

야요이「아뇨.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오리「……!」


치하야「… 그렇구나. 그렇다는 건, 미나세 씨는 죄 없는 아즈사 씨에게 화를 내고서는 근거 없는 말로 타카츠키 씨를 몰아세우려고 했다는 뜻이네」

아즈사「치, 치하야, 그렇게까지 말할 건…」허둥지둥

치하야「아녜요, 아즈사 씨.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타카네「… 적어도, 야요이와 아즈사에게 사과해 주십시오, 이오리. 동료 된 자라면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이오리「……」부르르


이오리「뭐야… 뭐냐고, 다들…!」이글…

이오리「하나같이 나한테만! 야요이가, 야요이가 나쁜 거잖아!! 너희는 야요이가 어떤 애인지 아무 것도 몰라!」

이오리「나한테만… 나한테만 상냥하게 대해 주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런데 저렇게…!!」

이오리「… 내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말, 했는데!!」버럭


짝!

 

이오리「…윽」

타카네「…… 최악이군요」

타카네「제가 사람을 잘못 보았습니다, 미나세 이오리」

아미「… 그, 그만 하자, 오히메찡… 아미, 이런 거 싫어…」머뭇

이오리「… 아, 파…」문질

이오리「저기 야요이, 뭐 하는 거야… 나, 뺨을 맞았어… 아프단 말이야」

이오리「친구, 잖아…? 어서 나한테 와서… 위로해, 줘… 응?」

야요이「……」

이오리「… 저번에 그랬던 것처럼, 뺨, 부비부비… 해 줘…? 응?」주르륵…

이오리「야요이… 내 친구… 제일 친한 친구지, 그렇지……?」뚝뚝

 

야요이「…… 기분 나빠」

 

이오리「………」

이오리「어……?」

 


야요이「나, 이오리가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야요이「앞으로, 아는 척 하지 말아 주세요… 부탁합니다」꾸벅

 


이오리「……」

이오리「…… 모두… 들」

이오리「… 야요이…」


하루카「……」

아미「……」울먹

치하야「…… 하.」

타카네「……」

아즈사「… 훌쩍, 윽… 얘들, 아… 그만…」뚝뚝


이오리「…… 하, 헤헤…」

이오리「… 미안해」

이오리「미안…」


이오리「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P「… 그렇, 습니까」

P「예, 알겠습니다… 유감입니다. 쾌차를 바라겠습니다」

P「… 그러면」뚝


P「… 틀린 모양이야. 완전히 외부와 소통할 수 없게 되었다고…」

리츠코「… 이오리… 그럴 수가」

치하야「… 그래도 싸요. 설마 미나세 씨가 그런 인간일 거라고는, 저는 상상도…」

P「치하야! 말을 조심해!」

치하야「… 큿」

P「…… 모두들, 이오리는 당분간 아이돌 활동을 쉬게 됐어…」

P「… 각자 머릿속이 복잡하겠지만, 언제나처럼 힘내자」

전원「… 네」「알겠어」「알겠는 거야」「알겠어요」

 


타카네 (… 어떻게 된 일일까요)

타카네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알고, 접해 왔던 미나세 이오리라는 인간은… 서툴고, 수줍을지언정, 결코 본질이 악한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타카네 (그것이, 어찌하여…)

야요이「타카네 씨?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갸웃

타카네「… 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야요이. 걱정을 끼쳤군요」

야요이「… 저, 이오리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해 버려서…」

야요이「이오리가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저 때문인 걸까─ 하고…」추욱

타카네「… 괜찮습니다. 미나세 이오리는 강한 자입니다… 곧 돌아올 수 있겠지요」

타카네「그 때까지, 기다리도록 합시다…」

야요이「…! 알겠습니다!」활짝

 

 

치하야 (… 후후. 솔직히 속이 시원하네)

치하야 (미나세 양은 항상 타카츠키 씨를 독점하고 있었고… 이젠 더 이상 타카츠키 씨를 뺏기지 않아도 되는 거니까)

치하야 (타카츠키 씨… 나만의 타카츠키 씨… 후후훗)

야요이「저기, 치하야 씨?」

치하야「… 아, 타카츠키 씨. 어쩐 일이야?」

야요이「네! 치하야 씨에게 조금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치하야「타카츠키 씨가 나에게? 어떤 것을…?」

야요이「… 저기, 치하야 씨는 제가 소중하신가요?」

치하야「…… 응, 정말로 소중해」

야요이「저희 사무소의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소중하신가요? 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신가요?」

치하야 (타카츠키 씨… 내 마음을, 알아 준 걸까…?) 두근

치하야「…응! 난 정말로 타카츠키 씨를 소중하게 생각해… 그러니까」

치하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부디 나랑 친하게…!)

야요이「그렇다면」

 

 

 

 

 

 

 

 

 


야요이「친구 요금이라고, 알고 계실까나─ 해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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