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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94] 학교의 법정, 아마미 하루카 절체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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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9, 2014 18:1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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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봉사, 세 명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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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기발한 방법

[93] 가정교사 미나모토

[94] 학교의 법정, 아마미 하루카 절체절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

 

[32] 잔인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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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느 날 쳐들어온 여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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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과거사, 9년 전의 선도부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5214

 

[69] 미나모토 가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8089

 

[92] 기발한 방법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691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월 11일 화요일 오전 11시 47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음.... 앞으로 6일 남았구나.

 

P : 뭐.. 애들도 연습 열심히 하고 있고, 어떻게든 되겠지.

 

P : 하루카와 치하야는 오늘 학교에 간다고 했지. 애들도 참 바쁘겠네..

 

따르르르르릉

 

P : 전화?

 

P : 여보세요?

 

치하야 : 프, 프로듀서?

 

P : 아, 치하야냐... 응?

 

P : 지금 너희 학교에 있을 시간 아니야? 왜 갑자기...

 

치하야 : 프로듀서! 큰 일 났어요!

 

P : 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12시 44분 고등학교

 

P :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어!)

 

P : (하, 하루카가.. 절대로 그럴리가...!)

 

덜컥

 

P : ......

 

담임 : 에.. 저.. 누구 신지...?

 

P : 하, 하루카는? 하루카는 어디 있습니까?

 

담임 : 아, 아마미 하루카의 일로 오셨군요?

 

담임 : 안녕하세요, 하루카의 담임입니다.

 

P : 아, 안녕하십니까.

 

P : ..그, 그것보다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P : 하, 하루카가....

 

P : 학교폭력이라니?!

 

담임 : 아.. 지, 진정해주세요..

 

P : 말도 안됩니다. 그런 아이가 학교폭....

 

P : (아니지, 얼마전에는 코시미즈에게 배빵 날리기는 했지만..)

 

P : (아니야, 아니야! 이럴 때는 하루카를 믿어야지!)

 

P : ..력을 일으킬리가 없다고요!

 

담임 : 그, 그건 그런데...

 

??? : 내가 봤어.

 

P : ..아?

 

고등학교 수학교사

미나모토 유키코(源 有希子, 46) : 내가 봤다고.

 

P : 어.. 어어억....!

 

담임 : 에... 혹시 두 분 아시는 사이..?

 

유키코 : 이 녀석, 제 아들이에요.

 

담임 : 아, 아들?!!!!!!!

 

담임 : 잠깐만.... 선생님 연세가 46세시니까...

 

담임 : 그럼 당신은 하루카 양의 아버지가 아니...

 

P : 당연히 아니죠!!! 저 25살 입니다!!!!!

 

담임 : 그, 그렇다는 것은..

 

담임 : ...남자 친구? 서, 설마 원조교제?!

 

P : 저는 하루카의 프.. 아니, 변호사입니다!!!!!!

 

P : 여기 변호사 뱃지 보세요!!!!

 

담임 : 벼, 변호사?!!!!

 

P : 크흠,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P :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겸 변호사, 미나모토 요시츠네라고 합니다.

 

담임 : 아, 안녕하세요. 실례했습니다....

 

P : 그건 그렇고 어머니, 어머니가 직접 보셨다고요?

 

유키코 : 으응.

 

P : 그럼 자세히 좀 말씀해주세요.

 

유키코 : 아니, 자세히 말하고 자시고 말이야.....

 

유키코 : 나는 하루카가 어떤 아이를 때려 눕힌 장면만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거란 말이야.

 

P : 아.. 그렇군...

 

P : ....뭐? 때려 눕혔다고? 하루카가?

 

유키코 : 으응. 설마 하루카가 그렇게 그 덩치 큰 애를 때려눕힐 줄은 몰랐지.

 

유키코 : 딱 가격해서 쓰러질 때를 나는 목격한거야.

 

P : 당시의 상황, 그림으로 그려줄 수 있나요?

 

유키코 : ..나 그림 못 그리는 거 알잖아.

 

P : 아, 대충 그려달라고요, 대충이라도.

 

유키코 : 알겠어...

 

쓱쓱

 

유키코 : ....분명 이런 상황이었어.

P : 현장에는 모두 몇 명이 있었죠?

 

유키코 : 피해자, 하루카, 그리고 주위에 5명 정도.

 

P : 음..... 그럼 수사를..

 

유키코 : 너 설마..... 하루카 변호 하려고?

 

P : ..그렇습니다만?

 

담임 : 저.. 이 사건은 학교 자치 법정에 넘어갈 생각입니다.

 

P : 학교 자치 법정이요?

 

담임 : 아무리 하루카 양이 아이돌로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폭력 사건을 일으켰으니..

 

유키코 : 그리고 학교 자치 법정의 변호인에 대한 규정은 이래.

 

유키코 : '자치 법정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본교의 관계자 중에서 선임할 수 있다.'

 

P : .....음... 언제 개정하죠?

 

담임 : 에, 아직 예정된 날짜는 없습니다만..

 

P : 그럼, 오늘 안에 개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담임 : 오, 오늘?!

 

유키코 : 잠깐, 너 내 말 못들었어? 학교 관계자만 변호인을 할 수 있다니까?

 

P : 알고 있어요. 저에게 다 생각이 있으니깐, 부탁드립니다.

 

담임 : 아, 알겠어요... 어떻게든 오늘 안에 해보겠습니다..

 

P :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수사를 나가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1시 35분 고등학교 2학년 교실 복도

 

치하야 : 프, 프로듀서!

 

P : 아, 치하야.

 

치하야 : ......?

 

치하야 : ....그 옷.... 어떻게.......

 

P : 아, 예전에 입던 교복 좀 꺼내봤지. 집에서 갈아입고 왔어.

 

P : 알다 싶이 나 여기 졸업생이잖아. 헤헤...

 

치하야 : 아, 그랬었죠.

 

P : 그건 그렇고 하루카가 학교 폭력이라니, 무슨 소리야?

 

치하야 : 그...러니까 교실에서... 어떤 남자애를 패서 쓰러뜨린 모양이에요..

 

P : 하루카가 정말로? 왜?

 

치하야 : 그건 모르겠어요.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그 장소에 없어서요.

 

치하야 : 들리는 말로는 턱 부분을 가격당해서 전치 5주 정도가 나왔나봐요.

 

P : (저, 전치 5주라고..?)

 

P : 그, 그래도 하루카가 그럴 리가...

 

P : 그래! 증인이 있겠지? 하루카가 함부러 주먹을 놀릴리가 없어! 정당방위 같은 것을 증명할 증인이...

 

치하야 : 그런 증인이 있다면 애초에 기소되지도 않았어요.

 

치하야 : 반대로 피해자 증인만 3명이에요.

 

P : ...그들의 증언은?

 

치하야 : '아마미 하루카와 피해자가 시비가 붙었는데, 갑자기 열받은 아마미 하루카가 어퍼컷을 날려 턱을 날려버렸

다.'

 

P : ...으으...

 

P : (큰일이네.. 이것이 혹시 외부로 퍼져나가게 된다면.. 으으..!)

 

P : ...어? 뭔가 이상한데?

 

치하야 : 뭐가요?

 

P : 아까 너희 수학 선생님께 여쭤보니, 당시 현장에 5명 정도 있었다 했거든?

 

P : ...어째서 나머지 2명은 증언을 하지 않은거지?

 

치하야 : 그러고보니 그거 이상하네요.

 

P : ...혹시 피해자 체격이 어떻든?

 

치하야 : 엄청 건장 했어요. 키도 185 가까이로 보이고...

 

P : 혹시 전에 자치 법정 끌려 온 적 있는 애야?

 

치하야 : 얘, 그 애도 학교 폭력 건으로 여러번 끌려 왔었어요.

 

P : ....대충 알겠군.

 

P : 그러고보니 하루카는 어디 있어?

 

치하야 : 지금 선도부에서 취조 받고 있을 거에요.

 

P : 음. 한 번 가볼까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1시 51분 선도부실

 

P : (여기도 오랜만이구나....)

 

똑똑

 

선도부장 : 누구십니까...

 

P : 안녕하십니까, 아마미 하루카 양의 변호인입니다.

 

선도부장 : 아, 이 쪽으로 오시죠.

 

P : 지금 하루카 양은?

 

선도부장 : 방금 취조가 끝났습니다. 만나 보시겠습니까?

 

P : 그러죠.

 

하루카 : .....아.

 

P : 쉬잇~!

 

하루카 : 에?

 

P : (소근소근 ) 나 지금 여기 학생인 걸로 위장하고 있으니까 호칭 주의해.

 

하루카 : 아, 네...

 

P : 그건 그렇고 당시의 상황, 말해 줄 수 있어?

 

하루카 : ...네...

 

하루카 : 오늘 아침에, 학교 뒤편을 걷다가 애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어요.

 

하루카 : 보니까 4명이서 2명에게 돈을 빼앗고 있는 상황이었죠.

 

P : 돈을 빼앗고 있었다?

 

하루카 : 예, 그 아이들은 울먹거리며 돈을 넘겨주려고 하더군요.

 

P : 그래서 거기에 개입해서.....

 

하루카 : 네..... 거기서 말다툼을 좀 했죠.

 

하루카 : 다른 3명은 제가 아이돌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지만..

 

P : 그 맞은 1명은 오히려 저항했다?

 

하루카 : 네, 심지어는 저를 위협까지 하길래... 그만.... 주먹을 휘둘렀더니..

 

P : 주먹을 날렸고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하루카 : 네에..

 

P : .....후우..... 그래, 좋다.

 

P : 네가 그렇게 정의를 지켜려 하는 것은 좋지만 말이야..

 

P : 너는 아이돌이라 공인이야. 이런 일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위험하다고.

 

하루카 : ...죄송해요.

 

P : 그래서, 그 2명은 왜 너를 위해 증언 해주지 않는 건데?

 

고등학교 1학년 생

미나모토 미코토(源 美琴, 17) : 피해자, 사실 엄청난 양아치야.

 

P : 미, 미코토?!

 

고등학교 1학년 생

타카토 사토코(高遠 里子, 17) : 안녕하세요! 미나모토 선배님!

 

고등학교 1학년 생

카스카베 치나미(春日部 千奈美, 17) : 오랜만이에요!

 

P : 아아, 너희들이구나. 용케 들어왔네?

 

미코토 : 오빠가 선도부 1대 부장이라고 말했더니 들여보내 주던데?

 

P : 내 권력이 그렇게 센거였냐..

 

P : 그건 그렇고 그 애가 양아치라니 무슨 말이야?

 

미코토 : 애초에 돈을 애들한테 뺏는 다는 것부터 양아치 확실 아니야?

 

사토코 : 그 사람, 자주 폭력 사건으로 선도부에 끌려오곤 그랬어요.

 

치나미 : 그 증인 3명도 그 사람의 패거리 들인걸요!

 

P : 그럼 그 패거리들이 그 2명을 협박했을 가능성도 있겠군.

 

P : 혹시 그 2명, 누군지 알아?

 

하루카 : 아니요, 그 때 처음 본 애였어요..

 

치나미 : 아, 그 2명 1학년 애들일 거에요.

 

사토코 : 그 사람들, 1학년을 주로 노리거든요.

 

P : 야비한 놈들이네, 약한 1학년만 건드리다니.

 

미코토 : 뭐, 그런 사람들이 사회를 망가뜨리는 주범이지.

 

하루카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씨와 미코토, 말 버릇이 같네.)

 

미코토 : 지금 오빠가 이러고 있다는 것은.... 혹시..

 

P : 으응. 하루카의 변호를 할거야.

 

사토코 : 네? 학급 재판은 학교 관계자만 변호를 맡을 수 있는데요?

 

미코토 : ..그러고보니, 그거 예전에 오빠가 입었던 교복이잖아. 혹시..

 

P : 후후... 기대하라고.

 

P : 그럼 너희들에게 부탁 하나만 하자.

 

P : 그 2명이 누군지 알아내줘.

 

미코토 : 알겠어.

 

유키코 : 응? 지금 바쁜거야?

 

치나미 : 서, 선생님?

 

P : 무슨 일입니까?

 

유키코 : 재판 시간 말이야. 오후 4시 정각. 괜찮지?

 

P : 네, 시간은 충분하겠네요.

 

유키코 : 뭐, 열심히 해주길 바래.

 

P : 그래야죠.

 

P : (일단 그 2명을 만나봐야 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2시 28분 상담실

 

미코토 : 일단 그 2명을 찾아내서 상담실 내에서 기다리게 했어.

 

P : 음, 고마워.

 

P : 그러면 그 2명을 만나볼까!

 

덜컥

 

1학년 생 1 : ........

 

1학년 생 2 : ........

 

P : 어, 어이.. 그렇게 굳어 있지 말지...

 

1학년 생 1 : 저, 저희들을 부른 이유는...?

 

P : 아, 하루카의 일인데...

 

1학년 생 2 : 역시......

 

1학년 생 1 : 저, 저희들은 할 말 없어요...

 

P : 정말 이대로 좋아?

 

1학년 생 2 : 네?

 

P : 너희들을 구박하는 그 나쁜 놈들이야. 그런 놈들을 감싸주고 끝날 거야?

 

1학년 생 1 : 그.. 그게...

 

P : 후환이 두려운가?

 

1학년 생 2 : .....

 

1학년 생 1 : 할 수 없어요! 괜히 입이라도 뻥긋 했다가는 우리는 그 놈들에게..!

 

P : 하아.. 어쩔 수 없나. 자, 받아.

 

 

1학년 생 1 : 며, 명함?

 

1학년 생 2 : 변호사.. 미나모토 요시츠네..?

 

1학년 생 1 : 미, 미나모토 요시츠네라면.. 그 선도부의 초대 부장인..!

 

1학년 생 2 : 벼, 변호사가 되신거에요?!

 

P : 아, 그래. 그 녀석들이 뭔 짓을 하면 연락 넣어.

 

P : 뭐, 이번 사건 잘만 되면 그 녀석들 강제 전학 보낼 수도 있지만 말이야.

 

1학년 생 2 : ..........

 

P : 그래서? 증언 할거야?

 

1학년 생 1 : 네, 할게요!

 

P : 좋아, 4시까지 재판에 참석해주길 바래. 알겠지?

 

1학년 들 : 네!

 

P : (좋았어... 이걸로 재판 준비는 끝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4시 정각 학교 자치 법정

 

판사 :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판사 : 피고인, 아마미 하루카 양은 참석 하셨습니까?

 

하루카 : 네.

 

판사 : 검사, 변호인 측은?

 

선도부  : 여기 있습니다.

 

P : 참석하였습니다.

 

판사 : 그럼 개정하겠습니다.

 

판사 : 그럼 검사는 그....

 

판사 : 어쨋든.. 그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P : (이 녀석들... 엄청 어설프잖아...)

 

선도부 : (졸업 직전에 이게 무슨 일이냐...)

 

선도부 : (...그런데 저 애는 누구지? 처음보는 애인데....)

 

P : (일단 의심받지는 않은 것 같다.)

 

P : (나 의외로 동안 일지도? 후후...)

 

선도부 : 피고인 아마미 하루카 양은 피해자의 턱을 가격하여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선도부 : 이에 학칙에 따른 처벌, 즉 교외 봉사 10시간을 구형합니다.

 

P : (교, 교외 봉사?! 이거... 큰일인데..)

 

판사 : 알겠습니다. 그럼 변호인 측?

 

P : 네, 분명히 아마미 하루카 양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것은 확실합니다.

 

P : 다만, 저는 이것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바입니다!

 

P : '정당방위'를 주장합니다!

 

술렁술렁

 

선도부 : 저, 정당방위라니...

 

선도부 : 그러고보니 아마미가 저 쪽에서 위협했다고 말했었지....

 

선도부 : ......일단 증인을 부르도록 하죠. 수학 교사이신 미나모토 유키코 선생님을 증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유키코 : 수학 교사인 미나모토 유키코입니다.

 

선도부 : 사건 현장 목격 시의 일을 증언해주세요.

 

유키코 : 알겠습니다.

 

P : (어머니...)

 

P : (어머니 덕분에... 사건의 타개 방법을 찾았습니다..!)

 

유키코 : 우연히 학교 뒷편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유키코 : 어느 골목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유키코 : 그래서 그 골목을 들여다 보았더니...

 

유키코 : 딱, 아마미 하루카 양이 피해자를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P : 잠깐! 미나모토 씨, 아까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P : 정확한 상황 묘사를 부탁드립니다.

 

유키코 : 정확히 말하면, 때리는 장면은 보지 못했고 피해자가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P : 미나모토 씨가 발견한 순간의 장면을 대충 그린 그림입니다.

 

P : 미나모토 씨, 이 그림 당신이 저에게 주신 것이 맞지요?

 

유키코 : 예, 제가 그려서 드렸지요.

 

선도부 : (으아, 선생님 그림 되게 못그리네.)

 

선도부 : 그 그림이 어떻다는 겁니까?

 

P : 뭐뭐, 느긋하게 합시다. 일단, 재판장. 이 그림을 증거품으로 제출합니다.

 

판사 : 수리하겠습니다.

 

선도부 : 미나모토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선도부 : 아, 깜빡하고 증거품 제출을 하지 않았군요.

 

선도부 : 피해자의 진료 기록을 증거품으로 제출합니다.

 

판사 : 수리하겠습니다.

 

판사 : 에.. 턱 부분을 가격당하여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군요.

 

선도부 : 예, 전치 5주 정도면 상해 죄로 형사 사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선도부 : 하지만 피해자는 학교에 이 일을 맡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어준 피해자에 대하여 보답해주어야 합니

다.

 

선도부 :  그럼 다음 증인을 부르죠.

 

선도부 : 피해자 본인과, 목격자 3명을 한 번에 불러보죠!

 

선도부 : 피해자는 아마미 양에게 어떻게 맞았습니까?

 

양아치 : 턱을 기습적으로 가격 당하였습니다.

 

쫄다구 1 : 네! 말다툼 하다가 혼자 열받아가지고 턱을 날려버렸다고요!

 

쫄다구 2 : 피, 피해자는 그 직후 바로 쓰러졌어요!

 

쫄다구 3 : 쓰러지자마자 바로 선생님이 오셨고요!

 

선도부 : 이상입니다.

 

P : 그럼 저도 증인을 불러보도록 하죠. 어이, 나와봐!

 

1학년 생 1 : 저, 저 사람들 거짓말 하는거에요!

 

1학년 생 2 : 저 놈들 우리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1학년 생 1 : 아마미 씨는 저희를 구해주려 개입한겁니다!

 

선도부 : 에엑?

 

양아치 : 저 녀석들이...!

 

판사 : 이, 이렇게 되면 증인들 사이의 증언이 서로 충돌하고 맙니다!

 

선도부 : 소, 속지 마세요! 이건 단지 왜 아마미 양이 사건에 개입했느....

 

P : 아아, 걱정하지 마세요. 어이, 계속 말해봐.

 

1학년 1 : 예! 저 놈이 말다툼 중에 아마미 양을 위협했습니다!

 

판사 : 뭐, 뭐라고요?

 

P : 예, 그래서 저는 정당방위를 주장합니다!

 

판사 : 저, 정당 방위.....?

 

P : 그 증거품을 보시죠. 아까 미나모토 씨의 그림을요!

 

판사 : 이, 이 그림....

 

P : 상황을 설명해주시죠, 재판장.

 

판사 : 에.. 피해자가 쓰러져 있군요.

 

P : 예, 피고인은 피해자의 어디 옆에 서있죠?

 

판사 : 허리 옆 에 서있습니다.

 

P : 예, 피해자는 키 185CM. 161CM인 하루카와 24CM 차이납니다.

 

P : 그럴 경우, 턱을 가격할 방법은 어퍼컷 방법 밖에 없지요. 그것도 팔을 쭉뻗어서!

 

P : 어퍼컷이 그렇게 가격할 경우, 보통은 앞으로 쓰러지지, 뒤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선도부 : 그, 그래도 그건 보통의 경우이지...

 

P : 뒤로 넘어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경우는 쓰러진다고 해도 이렇게 된다고요!

하루카 : (그림 못그리는 것은 유전인가보구나.)

P : 이렇게 뒤로 쓰러지게되면 피고인은 기껏해야 피해자의 무릎 부분 밖에 닿지 않습니다!

 

선도부 : 하, 하지만 그 후 이동할 수도.....

 

P : 아까 미나모토 씨의 증언, 잊으셨습니까?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하였다고 그러잖습니까!

 

판사 : 그, 그럼 이건 어떻게 된겁니까!

 

P : 아래에서 위로 친것이 아닌, 스트레이트로 주먹을 날릴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P : 실제로 아마미 하루카 양은 주먹을 휘둘렀더니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도부 : 하, 하지만 아까는 체격 차이가 있다고 했잖습니까! 키가 안닿을텐데...

 

P : 그렇죠, 그렇죠. 하지만 저 아이들의 증언, 잊으셨나요?

 

P : 먼저 위협을 가했다.... 즉 피해자가 먼저 공격을 하려했다는 겁니다!

 

P : 키 20CM 차이라면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한다! 그 때 타이밍을 맞춰 주먹을 내지르면..!

 

P : 즉, 하루카는 아래에서 위로 걷어올려 친것이 아니라 스트레이트로 턱을 밀어내서 가격한겁니다! 이렇게요!

 

판사 : 과연...

 

P :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에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피고인은 그것에 대항하여 가격했다!

 

판사 : 정당방위 성립이로군요..

 

선도부 : 하, 하지만 그럼 이 3명의 증언은...

 

P : 본교의 학생에게 얻은 정보로는, 저 4명은 학교 일진으로, 한 패거리라고 합니다!

 

판사 : 그러고보니 한 번에 4명이 연루된 폭력 사건이 있었지요...

 

선도부 : 어억..

 

P : (역시, 고등학생 정도는...)

 

하루카 : 과연, 프로듀서 씨! 멋있어요!

 

P : ..이 바보가!!

 

선도부 : 프, 프로듀서?!

 

판사 : 변호인, 이게 무슨 말입니까!

 

P : 하아.... 저는 사실 이 학교의 학생이 아닙니다.

 

P : 아마미 하루카 양의 프로듀서 겸 변호사, 미나모토 요시츠네입니다.

 

판사 : 미, 미나모토 요시츠네라면..

 

선도부 : 우리 선도부의.. 초, 초대 부장...! 그 전설의....!

 

술렁술렁

 

양아치 : 흥! 초대 부장이건 뭐건 지금은 학생이 아니잖아!

 

양아치 : 이 재판은 무효다! 무효라고!!

 

P : 후후,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 재판은 무효가 될 수 없습니다.

 

P : 학칙을 보시죠. '자치 법정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본교의 관계자 중에서 선임할 수 있다.'

 

양아치 : 잘 알고 있잖아?

 

P : ...학교의 관계자의 기준이 없잖습니까!

 

양아치 : 에?

 

판사 : 그 말대로.. 학칙을 아무리 뒤져봐도 그 기준은 찾지 못했습니다...

 

P : 저는 이 학교의 졸업생입니다! 그러므로 관계자라고요!

 

P : 고로 이 재판은 무효가 아닙니다!

 

판사 : 그, 그 말대로군요..

 

양아치 : 마, 말도 안돼..

 

P : (양아치 놈, 이걸로 끝이다!)

 

P :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정당방위를 주장합니다!

 

판사 : ..검찰 측, 이의는?

 

선도부 : 어... 억..

 

선도부 : (내, 내가 그럼 현직 변호사와 재판을 하고 있던 거... 게다가 대 선배와....)

 

선도부 : 멍....

 

판사 : 이의가 없는 모양이군요. 그럼 판결하겠습니다.

 

판사 : 피고인 아마미 하루카 양에게는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합니다. 이상입니다.

 

딱딱딱

 

판사 : 이만 폐정하겠습니다!

 

P : 이, 이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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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4시 40분 교무실 앞

 

유키코 : 역시 내 아들! 화려하게 끝마쳤네!

 

치하야 : 과연 현직 변호사, 상대가 안되는 군요.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정말 고마워요!

 

P : 아, 그래. 다음부터 조금 조심 좀 해.

 

하루카 : 네.

 

P : 그건 그렇고 전치 5주라니.. 얼마나 세게 후린거야.

 

하루카 : 그, 그게..

 

치하야 : 아무튼 다행이네요, 무죄 판결나서.

 

P : 지금쯤 그 녀석들, 학교 폭력건으로 조사 받고 있을걸?

 

미코토 : 어때? 재판 결과는?

 

P : 아, 무죄 떴어!

 

미코토 : 저, 정말! 다행이네요, 하루카 언니!

 

하루카 : 으, 응... 응?

 

P : 너 호칭이 뭔가 바뀌었다?

 

미코토 : 에이, 별걸 다 신경쓰신다.

 

P : 뭐, 이걸로 해결되었으니 다행이다..

 

유키코 : 아무튼 학칙을 추가 시켜야겠네.

 

유키코 : '본교의 관계자는 교사, 행정실 직원, 학생에 한정한다.'라는 학칙을 말이야.

 

P : 아하하... 그러시던가요.

 

유키코 : 어쨌든, 오늘 수고했어. 나는 뒤처리가 있으니 이만!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오늘 파티 하지 않을래요?

 

P : 파티?

 

치하야 : 좋네요, 하루카 무죄 기념으로.

 

P : 그럴까나?

 

하루카 : 당장 가요!

 

미코토 : 저,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하루카 : 당연하지! 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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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캐릭터 소개 4

 

미나모토 유키코 源 有希子 46

고등학교 수학 교사. 하루카, 치하야를 가르치고 있다. 미나모토 요시츠네(P)의 어머니. 미나세 재벌 회장의 사촌으로, 미나세 이오리의 당고모이기도 하다. 외모에 자신 있어하며 동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참고로 박사 학위를 땄다.

출연편 : [15], [51], [69],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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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약이 아닌 두유 빨면서 쓴 글.

시험기간인데....시험기간인데.....

아이마스넷 근성의 대명사가 되겠다!

다음편

[95] 꿈 속을 통해 미래를 본다 - 바람기 추적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7155

[96] 귀중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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