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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88],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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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2, 2014 21:1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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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신출귀몰 아즈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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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센카와 치히로와 머니

[89] 그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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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센카와 치히로와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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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63] 프로듀서 도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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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수요일 오후 1시 2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765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미나모토 요시츠네(源 義経, 25) : .......그래서?

 

346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카타쿠라 시게나가(片倉 重長, 22) : ..........

 

미나모토 : 지금 나에게 돈 좀 꿔달라... 이 말이야?

 

카타쿠라 : ..네...

 

미나모토 : 어... 너희들 아직도 월급이 적은거야?

 

미나모토 : 내가 지난 번에 너희 사장 만나서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카타쿠라 : 아, 아니요. 그 이후에 올랐긴 올랐습니다.

 

카타쿠라 : 월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미나모토 : 그럼 뭔데?

 

카타쿠라 : ...이상하게 자꾸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요.

 

미나모토 : 응?

 

카타쿠라 :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자꾸 돈이 사라진다고요.

 

미나모토 :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카타쿠라 : ..그게...

 

덜컥

 

346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쿠로카와 시게키(黒川 茂樹, 24) : 미나모토 씨!!!!!!!!!!!

 

미나모토 : 너는 또 뭐야?

 

쿠로카와 : 도, 돈 좀 빌려주세요!!

 

미나모토 : ...너도냐.

 

쿠로카와 : 제가 모르는 사이에 돈이 다 떨어졌다고요... 제발!

 

카타쿠라 : 응? 쿠로카와 씨도 그런가요?

 

쿠로카와 : 카, 카타쿠라.. 너도?다

 

덜컥

 

미나모토 : 이번엔 또 누구야...

 

346 프로덕션 소속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千川 ちひろ,28) : 아, 카타쿠라 씨! 쿠로카와 씨! 여기 계셨군요!

 

카타쿠라 : 에? 센카와 씨?

 

치히로 : 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죠?

 

미나모토 : 네, 센카와 씨. 오랜만입니다.

 

치히로 : 카타쿠라 씨! 쿠로카와 씨! 왜 이런 곳에 있는거에요?

 

쿠로카와 : 아..그 미나모토 씨에게 잠깐 용건이 있어서....

 

치히로 : 그러면 안되요, 업무 시간에!

 

미나모토 : 그래, 업무시간에 이러면 안되지.

 

치히로 : 그건 그렇고 사탕은 준비하셨나요?

 

미나모토 : (에? 사탕?)

 

카타쿠라 : 아.. 그게 요새 월급 사정이 빡빡해서..

 

치히로 : 9일이면 월급날이 잖아요! 화이트데이는 14일이라고요!

 

쿠로카와 : 그.. 카드 빚 값는데 다 사용할 것 같은데..

 

치히로 : 그러면 안되죠! 아이돌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데요!

 

카타쿠라 : 그, 그래 저희도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 얻어 먹었으니까...

 

치히로 : 카타쿠라 씨와 쿠로카와 씨라면 최고급으로 사다 주실거로 믿을게요!

 

쿠로카와 : 그래, 그...네? 최, 최고급?!!!

 

쿠로카와 :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희는 그냥 길거리에서 1000엔도 안되는 거 받았는데?

 

치히로 : 그럼 쿠로카와 씨는 아이돌들에게 싸구려를 사주시려고요?

 

쿠로카와 : ....

 

치히로 : 그러니까 최고급으로 준비하세요!

 

쿠로카와 : 네.....

 

치히로 : 그럼 돈 주세요.

 

카타쿠라 : .....네?

 

치히로 : 제가 대신 사다줄게요, 돈.

 

카타쿠라 : 아니 저희가 그냥 직접.........

 

치히로 : 두 번 말하게 하지 마세요. 돈!

 

카타쿠라 : 여, 여기 있습니다!

 

쿠로카와 : 여기요!

 

치히로 : 네, 감사합니다.

 

치히로 : 참고로 수수료는 50%니까 그렇게 아세요.

 

쿠로카와 : 5, 50%?!

 

미나모토 : (아아, 너희들이 왜 돈이 다 떨어지는지 알겠구만..)

 

치히로 : 그건 그렇고, 오늘 우즈키 쨩 레슨은 왜 빼먹으셨어요?

 

카타쿠라 : 아! 깜빡했다!

 

치히로 : 이거 어쩔까요... 사장님께 이를까요?

 

카타쿠라 : 제, 제발 그것만은..!

 

치히로 : 걱정말아요, 머.니. 만 준다면 용서해드릴게요?

 

카타쿠라 : 여, 여기있습니닷!

 

치히로 : 좋아요, 좋아요!

 

치히로 : 아, 업무 시간에 몰래 땡땡이 친 것도 포함해야겠네요.

 

치히로 : 추가 30%입니다~

 

카타쿠라 : 하아.. 여기요...

 

미나모토 : .......

 

치히로 : 쿠로카와 씨!

 

쿠로카와 : 아, 네!

 

치히로 : 이번에 그... 나오 쨩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면서요?

 

쿠로카와 : 하아.. 네.. 그것때문에 기가 죽어가지고..

 

치히로 : 그렇군요!

 

치히로 : 자, 이거 어때요! 센카와 치히로 특제 과자!

 

치히로 : 단돈 10000엔에 드립니다!

 

쿠로카와 : 자, 잠깐! 그거 마트에가면 500엔에 파는 것인데..

 

치히로 : 이건 제가 특별히 만든거라고요! 10000엔!

 

쿠로카와 : ..안삽니다! 저 먹고 살 돈도 없는데 무슨...

 

치히로 : 에.. 그렇다면 나오 쨩이 그대로 우울해있어도 된다는 그런...

 

쿠로카와 : 에?

 

치히로 : 아, 그렇군요... 쿠로카와 씨는 그 정도의 애정도 없었군요..

 

쿠로카와 : 자, 잠깐 왜 이야기가 또 그런 쪽으로..

 

미나모토 : (뭘 하든 좋은데 왜 우리 사무소에 와서 그러는 건데?)

 

쿠로카와 : ....알겠어요! 삽니다, 사요! 어휴, 정말!

 

치히로 : 네, 특별히 할인해서 9000엔 되겠습니다!

 

미나모토 : (...이거, 이거.. 안되겠네...)

 

미나모토 : (유키호를 불러볼까.)

 

 

미나모토 : 아, 유키호? 응, 이리 좀 와봐.

 

미나모토 : 잠깐이면 된다니깐. 어, 빨리와~

 

 

치히로 : 아, 카타쿠라 씨! 또 까먹은게 하나 있었는데....

 

카타쿠라 : 이번엔 또 뭐에요...

 

치히로 : 짜잔~

 

카타쿠라 : 이, 이건... 무슨 상자입니까?

 

치히로 : 일명 '치히로 수제 랜덤박스'입니다!

 

치히로 : 여기에 아이돌들이 카타쿠라 씨에게 드리는 선물이 있어요!

 

치히로 : 하지만 이 안에는 선물 뿐만이 아니라 꽝도 있습니다~

 

치히로 : 한 번 뽑는데 300엔, 어때요?

 

카타쿠라 : 아니, 제가 왜 제 선물 받는데 그런..

 

치히로 : ...안 뽑겠다는 건가요?

 

카타쿠라 : 네?

 

치히로 : 아아, 알겠어요. 아이돌들이 주는 선물 따위는 받기 싫다는 거군요.

 

카타쿠라 : 그게 아니잖아요!

 

치히로 : 뭐가 아닌가요?

 

카타쿠라 : ....제기랄...

 

미나모토 : (그건 그렇고 이 녀석들은 이래도 돈이 왜 나가는지 모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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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시 5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유키호 : 저 왔어요오...

 

미나모토 : 오, 유키호! 잘 왔어!

 

미나모토 : 유키호, 센카와 씨께 드릴 차 좀 끓여줘.

 

유키호 : 아, 네에!

 

미나모토 : 센카와 씨, 이왕 오신김에 거기 앉아서 차 좀 드시지요.

 

치히로 : 아, 그럴까요? 그러면 실례를...

 

미나모토 : 요새 어떱니까? 그.. 경제 상황이랄까...

 

치히로 : 아주 좋아요! 돈이 남아돈다니까요!

 

미나모토 : (그렇겠지, 맨날 그렇게 삥을 뜯는데.)

 

2분 후

 

유키호 : 여기 차요오...

 

치히로 : 아, 잘 마실게요.

 

후룹

 

치히로 : 음~ 맛있...

 

 

미나모토 : ......1000엔.

 

치히로 : 에?

 

미나모토 : 설마 공짜라고 생각한 건 아니죠?

 

치히로 : 그, 그래도 차 한 잔에 1000엔?

 

미나모토 : 왜요, 지금 현직 인기 아이돌인 하기와라 유키호가 직접 끓여준 차인데..

 

미나모토 : ....이미 마셨지요? 자, 1000엔.

 

치히로 : 에에에엣?!!!!!!!

 

카타쿠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카와 : (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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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그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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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10] 프로듀서의 이사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4414

 

[45] 과거사, 9년 전의 선도부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5214

 

[54] 과거사, 2년 전의 프로듀서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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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 2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하루카 : ....모르겠단 말이야....

 

치하야 : 그렇지? 나도 잘......

 

유키호 : 뭐가 모르겠다는 거야?

 

하루카 : 아, 유키호!

 

유키호 : 뭐가 모르겠다는 건데? 무슨 어려운 문제라도 있어?

 

치하야 : 그게 아니라...

 

하루카 : 프로듀서 씨 문제인데 말이야...

 

유키호 :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뭐?

 

하루카 : 유키호는 예전부터 프로듀서 씨와 알던 사이니까 알고 있겠지?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못하는 거 말이야.

 

유키호 : 프로듀서가 못하는 거?

 

하루카 : 생각해봐, 프로듀서 씨, 자세히 보면 엄청난 사람이라고?

 

치하야 : 고등학교 때 전국 모의 고사 1등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

 

하루카 : 게다가 도쿄 대 법학부 수석 입학에, 2학년 때 사법시험 합격했고,

 

치하야 : 싸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악기 연주도 잘하고......

 

하루카 : 작곡에, 추리력에, 언변도 끝내주고...

 

유키호 : 음.. 생각해보니 프로듀서, 딱히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인이네?

 

하루카 : 그렇지? 그래서 유키호는 뭔가 아는게 있나 싶어서...

 

유키호 : 으음... 딱히 나도 프로듀서가 못하는 것은 본적이 없는데?

 

치하야 : 그래? 음... 프로듀서가 못하는 것은 대체 뭘까?

 

덜컥

 

프로그래머

시라이시 타카노리(白石 高則, 25) : 안녕~!

 

하루카 : 아, 시라이시 씨!

 

시라이시 : 어라? 미나모토는 없는거야?

 

시라이시 : 이런, 시간이 꼬인건가....? 아쉽네, 미나모토 만나러 왔는데.

 

하루카 : ..치하야? 이 분에게 물어볼까?

 

치하야 : 아, 그러면 되겠구나.

 

유키호 : 시라이시 씨는 프로듀서의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으니까...

 

시라이시 : 뭐야? 왜 그렇게 속닥거리고 있어?

 

하루카 : 시라이시 씨! 한 가지 질문이 있어요!

 

시라이시 : 오, 나에게 질문이냐. 빨리 물어봐봐.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못하는 것은 뭔가요?

 

시라이시 : 미나모토 말이야? 음....

 

시라이시 : 하긴, 그 녀석 워낙 초인이니깐 그게 궁금할 만 하겠지.

 

치하야 : 그래서요? 대체 프로듀서가 못하는 건 뭔가요?

 

시라이시 : 없어.

 

유키호 : ....네에?!

 

시라이시 : 농담이야, 그 녀석도 사람인데 못하는 건 당연히 있지.

 

하루카 : (아, 농담이었구나.)

 

시라이시 : 그 녀석, 요리를 엄청 못해.

 

치하야 : 요리 말이에요?

 

시라이시 : 응, 요리.

 

하루카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씨는 항상 편의점에서 사서 드셨지.....

 

시라이시 : 그 녀석, 만드는 음식마다 뭐라 그럴까... 어디 외국 요리 같아.

 

유키호 : 외국 요리요오? 그거 잘 만든다는 뜻 아니에요오?

 

시라이시 : 그.. 어느 나라 였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하루카 : 그 외국이 '영국'이면 말이 달라지지.

 

시라이시 : 오, 그래! 영국!

 

유키호 : ...그 정도로 흉악한 가요오?

 

시라이시 : 미나모토는 항상 요리 실습 때마다 울상이었어.

 

시라이시 : 그리고 개별도 아닌데 조별로 만들어 먹을 때도 그 녀석이 있는 조는 왠지 엄청난 것이 만들어졌었지.

 

시라이시 : 한 음식에서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이 전부 느껴진다면 믿겠어?

 

시라이시 : 말하자면 신발 밑창을 핥는 맛이랄까...

 

치하야 : ..신발 밑창을 핥아 본건가요?

 

시라이시 : ...비유가 그렇단 거지...

 

시라이시 :  그 녀석 밥도 제대로 못 지을 정도야.

 

시라이시 :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라면이나... 샌드위치나.. 만두.. 뭐 그정도 일걸?

 

하루카 : 음, 그거 아무리 남자라도 조금 심한 것이...

 

시라이시 : 그렇다니깐. 그 녀석 빨리 결혼을 해야 제대로 밥 먹고 살걸?

 

치하야 : (이거 큰일났네....)

 

치하야 : (나도 요리 못하는데... 이러다간 나중에 결혼했을 때 밥도 못해먹고 사는 건...)

 

치하야 : (음, 나도 요리 연습을 해야..)

 

유키호 : 치하야 쨩? 왜 그리 얼굴이 붉어져 있어?

 

치하야 : 아, 아니야 하기와라 씨.

 

하루카 : 그거 말고는요?

 

시라이시 : 음... 글쎄...

 

시라이시 : 이건 못한다기 보다는 안한다는 것에 가까운 건데...

 

치하야 : 그게 뭔가요?

 

시라이시 : 그 녀석 청소 안하고 살아.

 

하루카 : ....네?

 

시라이시 : 이상하게 청소를 안해. 꼭 지적 받은 뒤에야 청소를 하거든.

 

하루카 : 어? 며칠전에 프로듀서 씨 집에 들어갔을 때는 깨끗했는데..?

 

시라이시 : 그건 너희들 온다고 치워논거겠지.

 

시라이시 : 어디 구석에 전부 쳐박아 두었을걸?

 

유키호 : 그러고보니 지난 번에 이사 도와줄 때 침대 아래로 엄청나게 물건이 들어가 있었어요오...

 

치하야 : 변호사 뱃지도 침대 아래에서 발견 되었지, 아마?

 

하루카 : 결론은 프로듀서 씨는 가정적인 쪽에 약하다는 거네요, 그렇죠?

 

시라이시 : 그러고보니 청소에, 요리에 딱 그 쪽에 약하네.

 

하루카 : 다행이네요, 저는 그런 쪽에 강해서.

 

유키호 : ...뭐가 다행이라는 거야?

 

하루카 : ..응? 아, 아니야 아무것도.

 

시라이시 : ....에.. 아! 하나 더 있다.

 

치하야 : 뭔데요?

 

시라이시 : 그 녀석, 여자 애 마음은 통 못 읽더라.

 

하루카 : 그건 그래요, 근데 프로듀서 씨는 워낙 둔감...

 

시라이시 :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시라이시 : 미나모토 녀석, 여자 애 마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면서 이상하게 다른 쪽에는 눈치가 빨라.

 

시라이시 : 평소에는 '이 녀석 무서워' 수준의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데, 여자와 관련되면 영....

 

치하야 : 그래요,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해결하는 것을 프로듀서 였죠.

 

하루카 : 조금 그 쪽으로 눈치 좀 빨랐으면 좋겠는데...

 

시라이시 : 야, 그런 말 하지마.

 

시라이시 : 그 녀석이 그런 쪽도 밝았다간 남자들 다 죽는다고.

 

덜컥

 

P : 어이, 뭔데 그렇게 궁시렁 대는건데?

 

유키호 : 프로듀서!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시라이시 : 아아, 이 녀석들이 너에 대해서 뭔가 궁금하다고 해서 말이야.

 

P : 흐응? 그래서, 너 설마 내 욕 한건 아니지?

 

치하야 : (역시 눈치 빠르다니깐.)

 

시라이시 : 에이, 설마. 아, 나 이제 가볼게.

 

시라이시 : 사실 너랑 수다 떨라고 왔는데 시간이 엉켜서 말이야.

 

P : 그래, 잘 가.

 

시라이시 : ..미나모토, 잠시 나와줄래?

 

P : 응? 나와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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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전 11시 3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앞

 

시라이시 : 에... 너는 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해?

 

P : 그건 왜 묻는 건데?

 

시라이시 : ..내 생각에는 저 아이들, 너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

 

P : 응?

 

시라이시 : 너는 둔감해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겠지만, 확실히 너를 좋아하고 있다고.

 

시라이시 : 한 번 아이돌들에게 말해보는 것이 어때? 너의 마음을?

 

시라이시 : 솔직히, 너도 저 아이들 중에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 것 아니야.

 

시라이시 : 네가 슬쩍 말하기만 해도 넘어올거라고?

 

시라이시 : 다른 건 눈치도 빠른 애가 왜 그런데만 눈치가 없냐....

 

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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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 : 하, 하루카? 이렇게 엿듣고 있어도 돼?

 

하루카 : 쉬잇! 유키호, 지금 엄청나게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치하야 : (과연 프로듀서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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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내가 그 쪽에 눈치가 없다라...)

 

P : (무슨 소릴, 나도 그 아이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P : (알면서도 모른 척해야 하는 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하랴.)

 

P : (내가 반응을 했다가는 큰일날 것이 뻔한데 말이야.)

 

P : ...글쎄? 그 아이들이 나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그런 농담을 하다니, 하하.

 

시라이시 : 농담 아닌데....

 

P : 자, 너 바쁘다고 했지? 이만 돌아가봐.

 

시라이시 : 그, 그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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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역시 프로듀서 씨는 둔감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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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저 녀석들.. 엿듣고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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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캐릭터 소개 - 3

 

시라이시 타카노리 白石 高則, 25

프로그래머. 미나모토 요시츠네(P)의 고등학교 친구. 765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 '아이돌마스터 샤이니페스타'의 개발을 맡았었다. 현재, 아이돌 육성 게임을 기획 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 타키자와 케타로처럼 바보는 아니지만 자주 병맛같은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IT 계열 종사자인데도 불법 다운로드를 한다던가...

등장 편 : [12], [24], [45], [49], [73], [78], [89]

 

참고로 제가 쓰는 글의 용량은 대충 이렇습니다.

 

여러 편은 묶어 올리는 글 : 4.5KB~9KB(요즘은 왠만하면 5.5 이상 하려고 노력중)

한 글에 한 편인 글 : 11KB ~ 25KB

다음편

[90] 꿈 속을 통해 미래를 본다 - 961 프로덕션의 미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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