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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기억상실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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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1, 2014 01:58에 작성됨.

 

P「하루카 이제 나가야될 시간이야」

 


하루카「에? 벌써요?」


P「그게... 차는 사장님과 리츠코가 쓴다고 가져가 버려서... 미안해 하루카 조금 걸어야 될 것 같아」


하루카「전 괜찮아요~」


하루카「(프로듀서랑 단둘이 걷는것도 좋으니까~)」


P「그럼 갈까 하루카」


하루카「넷!」

.
.
.


P「그러고보니 이렇게 걷는게 얼마만이지?」


하루카「그러게요... 꽤나 예전일 같네요...」


P「너희들이 인기가 많아져서 좋지만 그만큼 같이있을 시간도 조금씩 줄어든다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네」


하루카「네? 그,그소리는 ///」


P「하핫 농담이야,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이 인기가 많아지는게 약간 서운하다니 좀 그렇지?」


하루카「아,아니에요! 저희도 프로듀서랑 좀 더 같이있고싶기도 하고...」


P「하핫- 하루카는 위로도 잘해주는걸!」


꼬마「앗 내 공이!」



꼬마「휴 잡았...」


끼이이이이익


P「위험해!」


하루카「프로듀...」



P「 ... 」


꼬마「아,아저씨...?」


P「 ... 」


하루카「프로듀서!」

-----

【2일 후/병원】

P「... 여긴」


코토리「...! 사장님! 프로듀서의 의식이 돌아왔어요!」


타카기「! 정말 다행이군... 어서 간호사를 부르러 가겠네」


P「...여긴?」


코토리「정말로 걱정했다구요 프로듀서! 하루카한테서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정말로...」


P「...」


드르륵


간호사「환자분 의식이 돌아왔다는게 사실입니까?」


코토리「아, 네! 보시다시피」


간호사「환자분, 몸은 어떤가요?」


P「아... 저는 괜찮습니다.」


간호사「그래도 당분간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P「아 네...」


미키「허니!」


와락


P「윽-!」


코토리「미키! 방금 간호사분께서 안정을 취해야 된다고 말했잖니!」


미키「그래도,그래도! 걱정된거야!」


미키「허니가 이번엔 진짜로 가버릴까봐...」


치하야「프로듀서... 몸은 괜찮으세요?」


하루카「프로듀서... 」


마코토「프로듀서! 몸은 괜찮으신가요!?」


유키호「프로듀서어... 몸에 좋은 차라도 한잔...」


히비키「본인, 걱정 많이 했다고!? 괜찮은거야?」


타카네「귀하가 차에 치이셨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몸은 평온하신지요?」


야요이「프로듀서... 몸은, 몸은 괜찮으신가요!?」


이오리「이 초슈퍼아이돌 이오리님을 놔두고 혼자서 다치다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마미「나왔다 츤데레!」
아미「츤데레다YO」


이오리「뭐,뭣!///」


아즈사「프로듀서, 몸은 어떠신가요?」


리츠코「정말-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구해주고 대신 치이다니, 몸 걱정좀 해주세요!」


P「다들 고마워...」


P「...근데 다들 누구야?」


하루카「에-?」


리츠코「코토리씨! 또 몰래카메라 작전인가요? 다친사람을 가지고 정말!」


코토리「아니요, 저는 사람을 다친사람처럼 연기시킬지는 몰라도 다친사람을 연기시키지는 않아요...」


마코토「코토리씨도 아니면...」


미키「허니! 이런 장난은 재미없는거야!」


P「허니라니... 혹시 저는 당신의 애인인가요?」


미키「허니...?」


P「저 정말 죄송합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치하야「...짓말」


치하야「거짓말...」


하루카「프로듀서! 장난이 너무 심하시잖아요!」


P「프로듀서? 그것은 제 별명입니까? 아니면 직업입니까?」


리츠코「프로듀서씨 재미없으니까 이제 그만하죠!」


P「... 죄송합니다. 빨리 떠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오리「나는 이런 장난 싫어한다고! 정도껏 하라고!」


P「...죄송합니다.」


하루카「아핫! 프로듀서어- 들킨게 뻘줌해서 계속 연기하시는거죠!?」


코토리「그렇다면 저희가 속아라도 드릴까요? 후훗」


드르르륵


코토리「아, 사장님! 지금 프로듀서가 몰래카메라가 실패해서 뻘줌해서 계속 연기하고 있다고요! 쿠쿡」


타카기「모두, 그가 혼자서 이런 심한 장난을 치지 않을거라는거 잘 알텐데말일세...」


유키호「프로듀서어... 혹시 정말로?」


P「...죄송합니다.」


미키「...허니!」


덥썩


P「!」


미키「미키의 얼굴 똑바로 보라는거야! 기억이 안나는거야!?」


P「그... 저기... 아무것도...」


미키「허니... 」울먹


하루카「미,미키 진정해... 아,알겠다! 이거 사장님하고 프로듀서가 꾸민거죠!? 깜빡 속을뻔했어요!」


타카기「모두들 진지하게 들어주었으면 하네...」


타카기「그는 지금 몰래카메라를 찍고있는게 아닐세...」


타카기「그는 정말로 기억상실증일세...」


타카기「요 근래의 기억이 아예 사라졌다더군...」


마코토「그런... 그 뜻은 설마... 아니겠죠?」


타카기「요 근래, 우리와 함께한 모든것, 우리 모두를 」


타카기「잊어버렸다네」


P「...」


하루카「아니죠 프로듀서?」


P「... 죄송합니다」


하루카「프로듀서! 제발 장난이라고 해주세요! 네? 제발요!」


P「...크윽」


하루카「저희랑 추억을 계속 쌓으셨잖아요!? 그 추억을... 그추억을...」


하루카「잊으시다니! 너무해요!」


P「죄송합니다...」


타카기「모두들 진정하고 잠시만 나가주시게...」


코토리「프로듀서씨... 정말로...? 정말로인겁니까?」


P「...」


타카기「P군과 할 얘기가 있으니 모두 나가주게!」


드르르륵


P「저... 이름이?」


타카기「나 말인가? 자네의 사장이라네, 타카기라 불러도 좋고 사장님이라 불러도 좋네.」


P「저... 음... 사,사장님?」


타카기「바로 사장이라 부르는건가?」


P「네... 분위기상 제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같고 당신은 제 사장님 같은 분이신것 같으니 일단은...」


타카기「생각보다 예리하군?」


P「저... 저는 대체 누구인가요?」


타카기「흠... 차근차근 설명해주겠네...」


타카기「우리는 765사무소, 아이돌을 육성하는 곳이지 그리고 자네는 거기서 일하는 유능한 프로듀서야」


P「그래서 아이들이 저를 프로듀서라고 불렀군요...」


타카기「어때? 기억이 나는게 있는가?」


P「아뇨... 죄송합니다.」


타카기「...기억이 빨리 돌아오기를 비네...」


타카기「아이들도, 나도 자네가 없으면 꽤나 힘들다네...」


P「...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카기「뭣하면 퇴원하면 우리 사무소에 와보겠는가?」


P「제가 일하던...?」


타카기「거기 있으면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르고 말이지...」


P「네... 퇴원하면 바로... 부탁드립니다.」

------
【퇴원 후/ 765사무소】


하루카「프로듀서! 이거 기억나세요!? 이 비디오! 프로듀서가 처음 왔을때 찍었던 비디오에요!」


P「...미안」


유키호「프로듀서어... 여기 프로듀서가 자주 마시는 차에요오...」


P「아, 고마워...」


후룹


P「맛있네...」


유키호「...」


P「...미안」


마코토「프로듀서! 저 어떤가요? 여자같은가요!?」


P「응? 뭔소리야? 너는 충분히 여자아이잖아?」


마코토「... 역시 아직 프로듀서가 아니에요...」


P「...」


미키「허니-!」와락


미키「항상 허니가 오면 미키가 이렇게 안기는 거였던거야!」


미키「그러면 항상 허니는 미키를 귀찮아하며 밀어냈던거야!」


P「그,그런...」


미키「그렇지만 미키는 계속 대쉬하는거야!」


미키「허니니까!」


미키「허니니까...」울먹


미키「아! 급한일이 있는거야! 」탓탓탓


P「아! 저기!」


P「얼굴에 눈물이 맺혀있었는데 잘못 본걸까...」


타카기「어떤가? 기억은...」


P「저... 죄송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P「그런데 아이돌이라면서 모두가 이곳에 있어도 되는겁니까?」


이오리「바보가! 모두가 널 위해서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P「에-」


치하야「프로듀서가 없으면 저희는 절대로 못해내니까...」


P「그렇지만 그래도...」


이오리「좀 더 자기자신의 소중함을 알란 말이야!」


P「...죄송합니다.」


하루카「프로듀서...」


P「저기... 모두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P「하지만 저때문에 모두 이러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하루카「프로듀서?」


P「제가 열심히 일하고 여러분의 지침대가 되어준것은 예전의 저입니다.」


P「현재의 저로서는 여러분의 이름도, 얼굴도 잘 식별못합니다.」


P「이런 저를 위해서 일까지 모두 취소하시고...」


P「기억은 없지만, 예전의 저라면 이러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P「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타카기「자네, 갑자기...」


P「저는 오늘부로 이 765사무소를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돌일동「「「 !!! 」」」


타카기「자네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겐가!」


P「말한 대로입니다. 이대로 모두에게 폐만 끼칠수는 없습니다.」


타카기「아무리 그래도 말일세! 자네가 없다면 저 아이들이 움직일거라고 생각하나!」


P「그때의 저는 예전의 저입니다. 지금의 저가 아닌 예전의 저라고요!」


P「지금의 저는 오히려 아이들의 폐만 될 것 같습니다.」


P「왠지는 모르지만 모두의 태도로 보아 저는 여기서 존중받고 사랑받었다는걸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P「예전의 저를 대신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감사합니다.」


타카기「자,잠깐 기다리세!」


미키「허니!」


타카기「호시이군?」


꽈악


P「... 저기」


미키「가지마-인거야.」


미키「허니가 없으면... 미키는 아이돌도 그만둘꺼인거야!」


P「...」


미키「허니- 기억은 조금씩 찾으면 되니까... 계속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되니까 여기에 있어줘 인거야...」


미키「아니면 기억을 새로 만들어가는거야 허니...」


미키「허니...」


P「...」


P「당신이 찾던 허니도, 예전의 허니입니다.」


미키「 」


P「죄송합니다. 실례했습니다.」


끼익


미키「...허니」울먹


미키「허니!」


미키「으아아앙」


미키「허니가! 허니가 가버린거야! 미키를 놥두고!」


타카기「잠깐 기다리시게나!」


탓탓탓


끼익



하루카「프로듀서... 프로듀서가 그만두신다니...」


하루카「(털썩)」


치하야「하루카!」


하루카「다 나때문이야...」


하루카「내가 준비를 조금이나마 늦게하거나 빨리했어도...」


하루카「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치하야「정신차려 하루카!」


이오리「여보세요, 나야. 그래 지금 당장 최고의 의사를 데리고 와 당장!」


마코토「프로듀서가...」


유키호「 (기절) 」


마코토「유키호!」

------
【765사무소 앞길】


타카기「잠시만 기다려주시게!」


P「...사장님」


타카기「우리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지 않겠나?」


P「...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기에...」


타카기「이미 빼버린 스케쥴이니. 일주일은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세!」


타카기「그러니부디, 일주일만 우리에게 맡겨줄수 없겠나?」


P「...어째서」


P「어째서 저를 이렇게 배려해주시는건가요?」


타카기「그건...」


타카기「자네는 우리 765사무소의 한 동료이기 때문일세」


P「... 동료인건가요?」


P「하핫... 사무원보고 동료라니!」


P「저도 참, 재밌는 사무소에 들어갔네요...」


P「사실 저도 나오면서 기분이 계속 안좋았습니다.」


P「뭔가 마음에 계속 맺혀있는 느낌...」


P「폐를 끼치는게 싫어서 나갔지만, 그렇지만 좀 더 그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


타카기「P군...」


P「맡겨도 되겠습니까?」


P「제 일주일을...」


타카기「물론일세.」


P「그러면, 이번엔 좀 폐를 끼쳐도 되겠습니까?」


타카기「자네가 폐를 끼치는거야, 모두가 환영일세.」


P「제 멋대로 나갔는데 다시 받아주시는 겁니까?」


타카기「우리 사무소는 들어오는것도 나가는것도 자유일세」


P「...그러면」


P「저를 다시 이곳 프로듀서로 뽑아 주실 수 있겠습니까?」


타카기「간단한 면접만 통과하면 되네.」


P「면접... 어느 날에 하나요?」


타카기「지금 바로일세.」


P「엣」


타카기「간단하네.」


타카기「자네는 방금 아이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


P「... 어렵네요」


P「저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P「아이들 곁에 있고싶다는 생각만은 확실한것같습니다...」


타카기「합격일세-」


타카기「아이들에게 사정을 말해놓을테니, 자네는 내일 아침 12시까지 여기 사무소로 와주게.」


타카기「오늘은 푹 쉬게나. 여기 765사무소의 주소니까, 혹시나 길도 기억에서 잊혔졌다면 그 주소를 보고 오시게나」


P「...감사합니다.」


P「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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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팍! 하고 떠올라서 자기전에 파바박 썼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글들은 다 창작글판으로 가네요 (예전에 저는 엽편만을 썻지만...)

거기다 시간도 부족해 이렇게 연재식으로 가다니...

뭐랄까 요즘은 이렇게 글쓰는게 즐겁네요. 하핫!

 

이거말고 또 다른글이 있는데 그 글은 포기한거 아니에요.

원래 오늘 글쓰는 예정 없었는데 갑자기 쓴거에요. 만약 쓸 예정이였다면 그 다른글을 썼겠죠...

이 글하고 그 다른글은 금요일 새벽에 둘다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자러갈게요! 여러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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