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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히비키형 여성향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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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3, 2014 22:45에 작성됨.

짧지 않은 치마, 작은 몸에 딱맞는 와이셔츠에 갈색 조끼와 조금 큰 검은색 가디건을 입은 그녀.



그녀의 이름은 가나하 히비키. 고등학교 1학년이다.



곱게 빚은 머리를 뒤로 넘긴 그녀는 얌전한 학생이다.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열심히 하기에. 여러 선생님들에게 작은 일이나 과제를 부탁받을 경우가 많다.



지금도 그녀는 담임의 부탁으로 가정 통신문을 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씩은 해봤을 일.



그러나 이 간단한 일은 그녀에게는 너무나 지치고 무서운 일이었다.



여학생1「뭐야! 프린트에서 냄새나잖아!! 씻고는 다니는 거야?!」



히비키「거,걱정마...손은 미리 씻었어....」



여학생2「흥! 고작 조금 씻는다고 니 몸에 냄새가 사라질거 같아?」



여학생3「매일 남자한테 몸이나 대주는 ×이.....」



히비키「대,대주다니....」



여학생들의 심한 말 때문에 이미 얼굴이 창백해진 그녀지만 차마 담임이 부탁한 일을 그만둘수 없었다.



가나하 히비키. 그녀에게는 친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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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운동장에 나가있는 체육시간.



남학생들은 축구를 하고 여학생들은 풀밭에 앉아 그것을 구경하고 있거나 자신이 속한 무리에 끼어 대화를 나누고있다.



물론 예외의 대상은 꼭 있는 법이지만.



히비키「.....」



히비키[왜일까....]



굳이 축구에 관심도 없고 대화할 상대도 없는 그녀.



그녀는 현재 여학생들의 무리에서 떨어진채 어째서 아이들이 자신을 싫어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심판「골~!」



여학생들「꺄아아~! A군!! 여기야! 여기!」


여학생들「지금 날 본거지?!! 그지!!」



히비키「....?」



누군가의 골에 의해서 떠들썩해진 여학생들.



그녀들이 보고있는건 골을 집어넣은 남학생이었다.



히비키와 같은 1학년 학생인 A군은 축구부의 에이스로써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 그는 여학생들의 환호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쪽에 정신이 빠진것처럼 보였다.



주위를 둘러보던 그의 시선이 멈춘곳은 여학생들의 무리에서 떨어져나온 한 학생이 있는 곳.



히비키「.....」



히비키도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다 그는 기쁜듯이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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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녀를 만난것은 몇달 전의 이야기이다.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한 그는, 학교 창고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히비키를 발견하게 되었다.


A「어라? 이 시간까지 무슨 일이야?」



학교에 누군가가 있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



여학생이 혼자 남아있기에는 위험한 시간이었다.


히비키「그게...체육 시간 때 쓴것들을 치우느라...」



A「흐음....」



이 날은 반 대 반으로 운동회가 있었던 날.



분명 적지않은 양의 기구들을 썼을것이다.



그것은 절대 한명이 치울수 있는 양이 아니다.


A[따돌림...인가.]



A「그럼...나도 도와줄게.」



히비키「에엣?」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자신을 도와준다는 사람을 만나서일까.



그녀는 엄청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A「나도 오늘 이것저것에 나갔으니까...사실 마음에 조금 걸렸거든.」



히비키「...고마워.」



A「별 말을....」



히비키「A군은 착하구나...그래서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지?」



A「그 정도는 아니고..」



히비키「항상....동경하고있어.」



A「!!!」



분명 좋아한다던가 사랑한다던가 하는 고백은 아니다.



그저 존경과 부러움이 반쯤 섞여있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



그러나 그 말은 그 어느 여학생의 고백보다 그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A「아,아니! 나 별로 인기없어!! 하하하.......」



A[구,굳이 이렇게 부정할 필요는 없잖아.....]



혹시 상황이 어색해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그.



A「해봤자....다 겉모습만 보고 모인 애들이고....」



히비키「?」



A「사실 그것때문에 축구를 하는거기도 하고...」



히비키「그럼...축구를 좋아하지 않아?」



A「.....물론 좋아하지.」



히비키「...그럼 잘 된거 아닐까?」



A「?」



히비키「A군은 축구를 좋아해서 공을 차고....그런 A군의 모습이 좋아서 아이들은 A군의 곁에 있는거니까....굳이 나쁜쪽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A「...뭐 그럴수도 있겠네.」



히비키「그렇지?」



뒤적뒤적



뒤적뒤적



A[잠깐....]



A[오늘 처음보는 여자 아이한테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는!!!!!!]



그리고 10분 후.



그는 빨개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그 이유를 깨달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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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어...어때? 내가 지금 넣는거 봤어?」



딱봐도 쑥스러움과 기대감이 한껏 묻어나는 물음.



히비키「아...그 미안....다른 생각을 하느라...」



A「그..그래....하하..그럴수도 있지.」시무룩




여학생들「저..저년이 진짜...또 저러네....맨날 저런 식으로 관심이나 사고.」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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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점심 시간.



히비키는 점심 시간이 되자 도시락을 챙겨 옥상으로 올라왔다.



언제나 사람이 없는 옥상.



그녀는 자리를 잡고 조심스레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스윽



히비키「!!!!!!」



분명 입 안에서 맛있는 맛을 낼 밥과 반찬들.



그러나 아쉽게도 먹을 방법이 없어보였다.



지우개 가루들과 흑연이 양념이라도 되는듯 내용물들을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히비키「.....」



히비키[매점에 갔다올까....]



그러나 순간 히비키의 머리속을 지나가는 아침의 광경.



[엄마「하하하! 히비키, 오늘은 엄청 맛있을거다. 엄마가 아침부터 힘내서 만든거거든. 맛있게 먹고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히비키「......」



스윽.







우물우물



꿀꺽



스윽







우물우물



뚝.



히비키「?」



뚝...뚝뚝.



히비키「....훌쩍...흑...훌쩍...」



우물우물







B「여어.」



히비키「꺄아!」



B「미안미안...점심 먹어? 맛있어 보이......」



단정한 검은색 머리에 두꺼운 뿔테안경.



전형적인 모범생의 모습.



그러나 지금만큼은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사나워보였다.



히비키의 도시락을 보고 날카로워진 눈빛때문이다.



B「또 누가 이런....!」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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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의 학생인 B군.



그 또한 히비키와 알게된지 몇달 안된 사람이다.



그는 사실 학교에서도 엄청 유명한 불량 학생이었는데.



어느 날 그는 골목길을 지나가다 누군가와 어깨를 붙딪쳤다.



B「똑바로 보고다녀!!」



히비키「히이익!」



B「만약 내가 잘못되면 어쩔거냐? 엉?」



히비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죄송햐! .아얏!」꽉!



급하게 말하다가 결국 혀를 깨물어버린 그녀.



B「....」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인채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같은 말만 반복하는 그녀를 보며.



평생을 바쳐 지켜주고 싶은 소동물이 그곳에 있었다라고 그는 생각했다.



B「아,아니 나야말로 미...」



히비키「죄송해요. 죄송해요....」울먹울먹



B「우,울지말라니까? 난 괜찮으니까..하하..울지마 그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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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왜 그런걸 먹고있어?!! 매점갈 돈도 없어?!!」



히비키「하,하지만 안마가 열심히 만들어준건데....」



B「......」



B[뭔 여자가 이렇게 착해빠진거야....!?]



요즘 사람이라면 절대로 할수없는 행위에 그는 어이가 없었다.



뭐, 이런 점 때문에 그가 그녀를 좋아하는거지만.



B「......」







히비키「아앗!」



B「.....」타타타탁! 우물우물 꿀꺽!



그는 순식간에 히비키의 도시락을 뺐은 뒤 내용물을 모두 입안에 넣었다.



히비키「아...아...」



B「크윽! 강력한 맛이구만! 잘 먹었다!」



히비키「무,무슨...」



B「아주머니에게는 맛있게 잘먹었다고 전해줘.......어라? 나 때문에 네 먹을게 사라졌네?」



벌덕



B「따라와. 먹을거 사줄게.」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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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우물우물



꿀꺽



히비키「.....」지그시



B「?...왜? 무슨 할말 있어?」



히비키「머리하고 안경....」



B「아아...이거?」



그는 전과는 다른 자신의 머리를 만졌다.



본래 그의 머리카락은 노란색으로 물들인 상태였는데 지금은 검은색이고 머리 모양도 단정하니 전과는 엄청나게 다르다고할수있다.



B「그,그게 말이지. 너가 조금 무서워하는거 같아서 말이야. 어,어때?」



그는 렌즈도 끼어있지 않는 안경을 고치며 물었다.



히비키「?.....무서워해요?」



B「어?...그 아닌가?」



히비키「....」절레절레



B「어,어째서?」



히비키「그야....」



그녀는 자신의 도시락 통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히비키「선배는 착한 사람이니까....무섭지 않아요...」



B「..........」



히비키「?」



B「그럼 먼저 나는 갈게!!!」



타다다다닥



멀어져가는 그의 입가에는 왜인지 모르게 웃음이 피어나고 있었다.



히비키「...?」



여학생들「크으으......저년 또 저러고 있어.......정신을 못 차렸나?」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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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집으로 가는 하교 시간.



-신발장-



그녀는 실내화를 벗고 자신의 신발이 들어있는 신발장을 열었다.



히비키「.....」



어느 때처럼 비어있는 신발장.



히비키「....」



그녀가 또 찾으로 가야하나....라고 생각할때.



C「가나하 양!」



히비키「아...선배.」



그녀에게 B군과 흡사한 머리 모양과 안경을 쓴 C군이 다가왔다.



C「안가고 뭐하는거야?」



히비키「그,그게....」



차마 걱정을 끼칠까봐 말도 못하는 히비키.



C「알만하네....」



히비키「?」



C「이거 찾고있지?」



그는 신발장 위에 놓여있는 신발을 히비키에게 건냈다.



히비키「아앗!」



C「거참...아예 시선이 닿질 않는곳에 놓다니...악질이구만.」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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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학생 회장 C군.



그는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 작은 강 위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위를 건너고 있었다.



C「하아.....피곤하네.」



그런 그의 시야 안에 자신과 같은 복장의 학생들이 들어왔다.



C「....?」



그 무리중 하나가 들고있는 무언가.



그의 눈이 잘못된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  강아지이다.



풍덩!



잠시 후 강아지는 그의 손에서 떨어져 강에 빠졌다.



C「....하여튼...」



C[저런 애들같은 장난을 하는 놈들이 아직도 있다니.....]



강아지는 안타깝지만 지나가던 누군가가 본다면 학교의 이미지가 많이 나빠질수도 있는 일.



조금 혼내주고 쫒아낼 생각이었다.



풍덩!



그러나.



어느 한 여학생이 무리를 뚫고나와 강속으로 뛰어들었다.



C「이런!!」



차마 사람을 외면할수는 없는 일.



풍덩!



그도 신발과 가방을 내팽겨치고 강속으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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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쿨럭! 쿨럭!」



C「하아...하아...」



히비키「가,감사합니다...」



C「허억.....너 미쳤어!!? 어떻게 비 오는 날에 강에 뛰어들 생각을 해!!?」



이유는 모르지만 화가 난 그는 그 이유가 그저 그녀 때문에 물에 젖은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히비키「하지만...이 애가...」



그녀의 품속에서 떨고있는 강아지.



그런 강아지를 내려보며 그녀는 좀더 품속 깊숙히 안았다.



히비키「저 때문에 빠진거에요...제가 이 아이한테 먹이를 주는 바람에....」



C「....」



그녀의 옷은 물에 젖어 몸에 달라붙어있는 상태.



C군은 운좋게 와이셔츠 안으로 비춰지고 있는 그녀의 몸을 볼수있었다.



C[키는 작은데 엄청 크....아,아니 이런 상황에 무슨 생각을!!!]



그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C「앞으로 조심하도록 해!」



히비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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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혹시 저번에 내가 말했던거.....생각해봤어?」



히비키「아...」




그가 그녀에게 말했던 부탁. 그것은 학생회에 히비키가 들어왔으면 한다는거다.



히비키「죄,죄송해요, 전 그런 일은 안 어울려요...」



C「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다음에 마음이 바뀌면 말해줘.」



히비키「예.」



C「그럼.」



그는 히비키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어딘가로 가버렸다.



히비키「....」



여학생들「젠장! 학생회장님까지!!!.........죽여버릴거야.....죽일거라고!!......」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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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히비키「어째서일까....」




그녀는 정말로 몰랐다.



어째서 자신에게 친구가 없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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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남자들의 호감도를 알려주는 친구?



그런거없다.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



그런거없다.



엔딩은 하나. 남자들은 모두 히비키의 노예!!!


빠져나올수없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후후후 나는 본래 히비키빠....유키호는 2위.....



이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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