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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이 떴다. feat. 러브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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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1, 2014 23:58에 작성됨.



일단

프로듀서씨 만우절이에요.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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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빠 일어나. 벌써 7시라고~"




"으흠...조금만 더...잘께...Zzzz"





"10부터 셀께, 그동안 안일어나면..."




"쿨...쿨...Zzzz..."




"10, 5, 2, 1 땡!"




"흐음 하루카...더는 못먹겠어..Zzzz"




".....라이더 킥!"






"아야야야......"




배를 부여잡고 일어나는 이 사람은 저의 오빠인 아카바네  P입니다.
나이는 23살에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입니다.  만약 세계최고 평범남이라는 타이틀을 가리는 대회가 있다면 분명 1위를 할것 같은 평범한 외모지만 어떻게 된것인지 여자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분명히 오빠는 착한 남자이긴 하지만 그외에 볼게 하나도 없는데...
여동생으로써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너... 내가 예전부터 말했지? 사람 깨울때는 얀전히 깨우라고"




"흥! 이건 전부 오빠가 잘못햇다고"
거기다가 하루카는 또 누구? 라고 태클을 걸고싶지만 그건 나중에 추궁하기로 하고..




"그렇게 하면 안일어나잖아. P는... 깨워주는걸 감사히 여기라고! 나갈테니깐 옷갈아 입고 나와.
아침은 일단 놔뒀으니까.나 먼저 갑니다!"
 



오빠 깨우기를 완료한 저는 그대로 오빠를 내버려둔채 집밖을 나섭니다.
늦잠을 잔다는점 말고는 딱히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니깐 알아서 잘할테니깐 말이죠.
그러고보니... 저는 아직 오빠의 취업처를 아직 모릅니다. 예전부터 계속 물어는 보았지만 전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한번은 오빠 몰래 오빠의 방에 침입을 한적이 있으나 일에 관련된 건 발견되기는 커녕 아이돌 잡지만 수둑히 쌓여만 있었습니다. 그중 특히 많이 눈에 보이는 것은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의 인터뷰나 사진이 담긴 잡지의 비율이 상당수가 있다는겁니다. 단순한 팬일수도 있겠지만 후지산 같이 쌓인 아이돌 잡지들과 한정판 굿즈들을 보면 꽤나 심각한 덕후, 아니 광팬일수도 있겠네요. 




"하아..."
점점 오빠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오빠의 직업도 모르는 저로써는 오빠가 취업했다는 말조차도 의문이 듭니다. 혹시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어디서 막노동이라든가, 노가다라든가 막노동이라든가 하고 있으면 저는 어쩌죠?





아니요. 잘 생각해보면 오빠는 체격에 비하면 의외로 약골이니까 그런 체력을 쓰는 일은 할수 없을꺼라 생각되네요.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것 같은데, 오빠는 자신이 취업됬다고 하기 전까진 편의점에서 일했으니깐요.
거기다가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는 늦게 되서 돌아오거나 다음 날 아침이 되서야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그 오빠니깐 분명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오빠가 저한테 숨기는 일은 무언가 안좋은 일을 할때가 많았으니깐요. 예를 들면 헌팅을 하러 간다거나. 미팅을 한다거나. 여자를 만난다거나...





".....헛!?"
그 순간 제 머릿속에 무언가 번쩍하고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빠는 어렸을적 부터 남자친구보다는 여자친구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여자친구의 수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해야할까요?  여자친구가 7명이라고 한다면 남자친구는 고작 2명정도일만큼 비율이 전자쪽으로 높습니다. 그것은 중고등학생을 걸쳐서도 마찬가지. ..
그리고 예전 취업했다고  말한 다음 한달후쯤. 오빠는 저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 일이 힘들지만, 그래도 나의 재능과 어울리는  곳에서 일할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루하루가 너무나 행복해"




라고...
설마...
모든 것이 평범한 오빠의 하나뿐인 매력이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누구한테라도 상냥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오빠의 상냥함을  깨닫고 접근한 나쁜 여자한테 걸려서  이상한 일이라도 하는거라면...




(호스트 라든가. 호스트라든가. 호스트라든가...)




그렇게 되면 여성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 여자 아이돌들의 잡지를 사게 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오빠는 그렇게 인기가 있어도 초둔감이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 잘 모를 것입니다.




"아카바네 P의 여동생으로써 더이상 지켜볼수만은 없습니다!  오빠가 나쁜 계집ㄴ, 아니 나쁜 분의 손에
걸리지 않도록, (이미 잡혀있다면) 벗어날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응? 너, 거기서 뭐하냐?"
"에?"
오빠가 집 밖에서 나왔네요. 저는 어색한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하하하...




"갔다 올께. 오늘도 늦일테니까 저녁은 혼자서 먹어도 돼"
그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는 오빠였습니다. 그렇게 오빠가 일 하러 발걸음을 옮기자
저는 천천히 오빠의 발걸음을 그대로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







오빠가 택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빠의 일처는 이곳에서 먼 곳이나 봅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택시를 타는 수밖에요. 저는 지나가던 택시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에 있는 저 택시를 쫓아가 주세요. 추월은 하지 말아주시구요. 들키지 않도록 가주세요."
'이녀석 뭐야?' 라는듯한 택시기사 아저씨의 표정이 신경 쓰이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나쁜 사람한테 속고 있는 오빠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전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것이 가족의 애정이니깐요.




그렇게 미행을 한지 30분이 지났을 무렵...




"저, 저기.."
"뭔가요?"
"저 앞에 있는 택시가 멈추었는데요..."
기사 아저씨의 말에 오빠를 태운 택시가 어느 한 소녀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며 오빠가 나오자 소녀의 얼굴이 밝아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있어서 자세히는 안보이지만 여자의 직감으로 느껴졌습다. 저 여자, 심상치 않다고...




"여기서 내리겠습니다. 잔돈은 필요없어요"
여기서부터가 본편, 저는 내리자마자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써서 제 얼굴을 가렸습니다.
오빠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지만 모습만 봐도 느껴집니다..




"오빠... 즐거워 보이네"
소녀가 달라붙자 당황하며 소녀를 떼어내는 오빠의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물론 표정은 당황해 보이지만 저런 표정, 내 앞에서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으면서...
저 여자에게는 보여주고 있구나... 왠지 분합니다.




"...씨 조금 더 빨리요!"
"...았으니까 ...루카, 일단 손부터..."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자 얼핏 대화가 들려옵니다. 무언가 서두르는 느낌의 대화인것 같은데...
조금 만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알아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 여자 정체가 무엇일까?
어째서 오빠와 친한 척을 하고 있는거지?
어째서 달라붙어 있는거야?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그 여자와...
.




"아! 허.. 늦..거야!!"
"윽, ..키, 떨어져! ... 그리고...부르지마!".
이번에는 이상한 옷차림의 금발의 여자가 오빠에게 달라붙습니다.
 이번에도 당황해 하면서 붙잡힌 팔을 흔들며 여자를 떼어놓는 오빠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습니다.
.....정말 즐거워 보이네 오빠는...




꽈악
그렇게 계속 저는 오빠를 미행하였습니다. 저 여자들이 상냥한 오빠를 협박하거나 위험을 가하는 여자들이
아니라는건 오빠의 표정을 보고서라도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미 파이어↗"
"마미 썬더↑"



"아미쨩,마미쨩 프로듀서가 힘들어 하잖니?"



"햄죠 어디갔어 햄죠~!"
"히비키, 햄죠라면 여기에..."
"햄죠!? 어째서 타카네의 옷속에  있는거야!? 햄죠 변태!"



"마코토쨩 여기 차가 있는데..."
"응 고마워 유키호."




금발의 여자 이후로 한명씩 한명씩 늘어나더니 마지막 새우머리의 여자까지 합쳐서 총 13명이
오빠에게 달라붙었습니다. 오빠가 인기가 있었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은...
거기에 여자들 마다 나이라든가, 개성이라든가 각각 다른 타입의 여성들만 모여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큿!"
"왜 그래? 치하야쨩?"
"아, 아무것도 아냐 하루카."
"아라아라~ 저 리츠코양, 저 이 의상이 잘 안맞는데요."
"에? 정말인가요? 분명 아즈사씨 사이즈에 맞게 만들었는데요."




빈유로 시작해서 거유로 끝난다거나...




"왜 그러십니까 야요이양"
"아 타카네씨, 저  손이 안닿아서..."
"그렇다면 제게 맡겨주시길..."
"우웃-! 감사합니다"




키가 작은  귀여운 어린아이와 모델처럼 늘씬하고 키가 큰 여인. 그리고...





"무끼이~! 이 오렌지 쥬스 100%가 아니잖아!  이거"
"미안해 이오리쨩. 나, 나같은건 땅파고 버로우 하고 있을께요오!!!"
"구명 파면 안돼!!"




성격 마저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들에게도 공통점은 있었습니다. 그것은...




"프로듀서(씨)"
"오빠"
"허~니"




그녀들 모두가 아이돌처럼 귀여운 미소녀라는 것. 응? 아이돌??
그러고 보니 여기 있는 모두를 저는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 일본내에 그녀들을 모르는 사람이 적을겁니다. 불과 몇개월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지만 오직 노력과 근성만으로   일본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는 기적을 일으킨 초 슈퍼 아이돌 그룹




"765프로덕션"
그리고 그녀들이 프로듀서 라고 부르는 사람을 저는 알 것만 같습니다. 아니 예상할수 있었을 터였습니다.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서 아이돌 물품과 아이돌 관련 잡지를  봐서 정보를 캐내야 하는 직업.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어느 정도 예측 할수 있었을겁니다.  사건의 진실을 안 저는 급격히 밀려오는 허무함과 동시에 온몸에서 힘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속 깊히 숨어 있었던 안도감이 표정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두 준비 다 됐어?"
그런 그녀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그녀들의 프로듀서이자 저의 소중한 가족인  오빠였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왜 숨기고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그랬다간 오히려 여기서 뭐하냐고 물어 올테니
여기서는 조용히...




"어이 거기 너 방송 관계자야?"
"니. 니코!?"
빠져 나가는 순간 때마침 지나가던 남자 스테프에게 걸려버렸습니다. 그 덕분에 오빠를 포함 그녀들의 시선이 저에게 쏠려버렸습니다. 큰일입니다. 변장은 제대로 했으니 아마 오빠가 알아보지는 않을것 같지만 어떻게 빠져 나가야할지...




"네. 길을 잃어버려서 하하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최대한 톤을 낮춘채로 제빨리 이 상황에서 도망쳐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거, 거기서 뭐하는거야 니코?"
아.... 망했습니다.










***









"설마 니코 니가 미행하고 있었을줄이야... 생각도 못했다고?"
"어, 어쩔수 없잖아!  오빠는 나한테 직업에 관한 걸 한마디로 안해 줬잖아!
어째서... 말 안해준건데?"




"미안, 말 안했던건. 하지만 일부러 말 안했던건 아니야. 왠지 그냥... 말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니깐...
최근에는  일이 많아서... "




오빠의 연 이어진 발언은 무척이나 핑계스러웠지만, 뭐... 오늘은 소득이 있었으니 이쯤에서 봐줄까 합니다.
이렇게 직접 프로 아이돌의 싸인이 담긴 굿즈들을 이렇게나 많이 받았으니깐 말이죠. 나중에  아이돌 연구회 멤버들한테 자랑이냐 해야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에 그건 뭐야 니코? 정말 웃겨 죽을뻔했다고 크큭"
웃음을 참는 오빠를 향해 저는 열번을 토했습니다. 아무리 가족인 오빠라도  그것을 비웃는건 제 프라이드 문제니깐요.



"니, 니코니코니가 어때서!! 학교에서도 모두 귀엽다고 해주는 걸!!"
실은 무반응에 가깝지만...




"그리고 오빠는 여동생을 더 아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친 여동생도 아니잖아?"
"그러니깐! 피가 이어지지 않은 여동생이니깐 더더욱 아껴줘야지 흥이다!"
"미안미안, 실은 귀여웠어 니코."




"무, 무슨!? /// 바보 아냐!? 변태! 에로!  귀축 오빠 나가죽어!"
"칭찬 한거잖아! 왜 여동생한테 변태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
"메롱이다 흥!"





아무리 생각해도 P오빠는 바보인것 같습니다. 





Bonus------------------------------------------------------





"니코?! 어째서 여기 있는거야??"




"아 그게 오빠..."
오빠라는 단어에  그녀들의 반응이 화학반응마냥 연쇄적으로 커져나갔습니다.
'프로듀서씨 한테 여동생이 있었어요?!' 와 같은 평범한 반응부터 '....로리콘'과 같은 차가운 시선까지...
왠지 일이 커지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수단은 단 한가지!



" P오빠, 그리고 765프로덕션 여러분들 봐주세요!"
저의 말에 시끌거렸던 그녀들은 다시 저를 주목하였습니다. 우와,  진짜 아이돌들이 저를 바라보네요.
어쩐지 긴장이...하지만 긴장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침을 꿀꺾 삼키고서...





"니코니코니~ 
당신의 하트에 니코니코니~
미소를 전하는 야자와 니코니코~
'니코니'라고 기억해둬 러브 니코~♡"






"아......."
"이, 이것은...."
"..............."
".............."
"우우//"
"뭐라 말해야 할지..."
"아라아라..."
"..........."
"마, 마코토쨩"
"날 바라보지 말라고 유키호"
".........."
"........."
"기묘한..."




The end-----------------------------
러브라이브넷 1일 기념& 만우절 기념으로 썻습니다만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소재를 지금 이 타이밍이다 하며 썼는데
만우절이 지나가버렸네요;;
러브라이브 라고 해봐야 니코 한명뿐이지만 
사실 처음에는 우미를 주인공으로 쓸려고 했는데 점점 얀끼가 들어서 얀데레 노선을 다시 변경하기 위해
니코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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