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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70] 꿈 속을 통해 미래를 본다 - 분열의 765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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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4 22:3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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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미나모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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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꿈 속을 통해 미래를 본다 - 분열의 765 프로덕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편을 이해하기 위해 이하의 편들을 읽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굵은 글씨는 필수

[10] 프로듀서의 이사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4414

[54] 과거사, 2년 전의 프로듀서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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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5 프로덕션 사무소 -

 

하루카 : ZZZ.... 음음...

 

하루카 : 아, 잠들어버렸구나.

 

하루카 : 끄~응...

 

치하야 : 아, 하루카. 일어났어?

 

하루카 : 응, 치하야 쨔.. 어라?

 

하루카 : 치하야 쨩, 뭔가 달라진 것 같은..

 

치하야 : 달라져? 뭐가?

 

하루카 : .....아닌가. 흠흠. 오늘 일은....

 

하루카 : 어라? 이 드라마 못들어봤는데? 촬영?

 

치하야 : 무슨 소리야. 그거 얼마전에 오디션 봐서 통과한 거 잖아.

 

하루카 : 그, 그랬나?

 

하루카 : 으흠... 응? 이거 왜 이런 거야?

 

치하야 : 또 왜 그러는데?

 

하루카 : 그게..왜 나와 치하야 쨩, 야요이, 타카네 씨 4명 밖에 일이 없는거야?

 

치하야 : ..하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치하야 : 우리 사무소는 우리 4명이 전부잖아.

 

하루카 : 아, 그렇구나...잠깐 뭐라고? 4명이 전부?

 

하루카 : 나, 나머지는?!

 

치하야 : 은퇴했잖아.

 

하루카 : 으, 은퇴라니? 어제까지만 해도..

 

하루카 : (그러고보니 치하야 쨩의 모습이 살짝 바뀐 것 같기도..서, 설마?)

 

하루카 : 치, 치하야 쨩? 지금 몇 년이지?

 

치하야 : 하아.. 그건 갑자기 왜?

 

하루카 : 됐으니깐 빨리 대답해봐!

 

가수

키사라기 치하야(如月 千早, 33) : 2030년이잖아.

 

가수, 여배우

아마미 하루카(天海 春香, 34) : 뭐, 뭐?!

 

하루카 : 2030년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치하야 : 하, 하루카! 오늘따라 왜 그래!

 

하루카 : 2030년이라면.. 내 나이가..

 

치하야 : 34살이잖아. 오늘따라 정말 왜 그러는 건데?

 

하루카 : ..내가 미래로.. 온건가?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는? 프로..

 

치하야 : 하루카, 내 앞에서 그 사람 이야기는 하지 말아줄래?

 

하루카 : 으응?

 

치하야 : 그 사람만 생각하면 열이 치솟아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하루카 : 그, 그게 무슨 소리..

 

치하야 : 그럼 나는 스케쥴이 있으니까 가볼게.

 

 

하루카 : (바, 방금 살기가 느껴졌는데...)

 

하루카 : 치하야 쨩, 대체 왜..

 

하루카 : 이, 일단 어떻게 된 일인지 밖에 나가봐야겠다!

 

- 거리 -

 

하루카 :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하루카 : 2030년..... 정말인가?

 

하루카 : 내가 16년 후로.. 왔다고?

 

하루카 : 마, 말도 안돼. 16년 후...라니...

 

하루카 : 말도 안..

 

미끌

 

하루카 : 으엣?

 

하루카 : (여, 여기는 계단인데?)

 

돈가리갓샹

 

하루카 : 으아... 나는 34살에도 여전히 넘어지는 구나.

 

하루카 : ...어라? 계단에서 미끌어졌는데 별로 안아프네.

 

??? : 빨리 비키지 그래? 내가 더 아프거든?

 

하루카 : 죄, 죄송합니다!

 

하루카 : 괜찮으신.....어라?

 

하루카 : 호, 혹시..

 

변호사

미나모토 요시츠네(源 義経, 41) : 이런 식으로 재회할 줄이야.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미나모토 : 흐응~?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나?

 

하루카 : ...에?

 

미나모토 : 나는 더 이상 너희 프로듀서가 아니야. 그러니 그렇게 불릴 이유도 없지.

 

하루카 : 프, 프로듀서가 아니라니...?

 

미나모토 : 뭐, 안 다쳤으면 다행이고 앞으로 만나는 일 없게 하자. 그럼!

 

하루카 : 자, 잠깐만요, 프로듀서 씨!!

 

하루카 : 그냥 가버리셨어.. 이.. 무슨....

 

하루카 : 자신을 프로듀서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루카 : 게다가.. 더 이상 우리 프로듀서가 아니라니?

 

하루카 : 그게 무슨 소리야!!!

 

하루카 : 대체 16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자, 잠깐! ...안보이네..

 

하루카 : 으으, 어떻게든 프로듀서 씨를 찾아서 물어봐야 하는데...!

 

하루카 : 그, 그래 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하루카 : 야, 야요이가 좋겠네!

 

삑삑삑

 

하루카 : 야요이.. 제발 받아...!

 

가수

타카츠키 야요이(高槻 やよい, 31) : 아, 하루카 씨! 무슨 일이에요?

 

하루카 : 야, 야요이! 다행이야, 전화받아서!

 

야요이 : 네? 무슨일 있었어요?

 

하루카 : 방금 프로듀서 씨를 만났는데 나를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셨어.

 

야요이 : 네? 뭐, 뭐라고요? 프, 프로듀서?

 

하루카 : 으응. 프로듀서 씨.

 

야요이 : 호, 혹시 만나기라도 한 건가요?

 

하루카 : 으응. 그런데 금방 헤어져서 다시 만나려고 하는데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몰라서 말이야.

 

야요이 : ...저기 굳이 다시 만나야 하나요?

 

하루카 : 에? 안될 이유라도 있어?

 

야요이 : 아니.. 그게..그..

 

야요이 : 하아, 알겠어요. 지금부터 제가 말하는 것 메모해주세요.

 

- 미나모토 법률 사무소 -

 

하루카 : 야요이가 알려준대로 가봤는데...

 

하루카 : 미나모토 법률 사무소라니...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변호사로 복귀하신 건가?

 

하루카 : 어째서? 그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건가?

 

하루카 : 사무소 하나 정말 으리으리 하네.

 

하루카 : 변호사 일, 꽤나 잘 되는 것 같네.

 

끼이익

 

??? : 안녕하세요, 미나모토 법률...어, 어?

 

하루카 : 안녕하세요, 저는 아마미...으응?

 

??? : 하, 하루카 쨩....?

 

하루카 : 다, 당신은..유, 유키호?

 

변호사, 미나모토 법률 사무소 비서

하기와라 유키호(萩原 雪步, 35) : 하루카 쨩 맞지! 오랜만이야!

 

하루카 : 저, 정말로 유키호 인거야?

 

하루카 : (유키호.. 이런데 있었구나. 유키호도 많이 성장했네..)

 

유키호 : 그래, 나야! 정말 오랜만이다!

 

하루카 : 유, 유키호가 왜 여기...

 

유키호 : 아, 나 은퇴한 뒤에 법 공부해서 변호사 됐잖아. 여기서 미나모토 씨 비서를 맡고 있어.

 

하루카 : 그, 그래?

 

하루카 : 그런데 은퇴는 왜 한거야?

 

유키호 : 으응?

 

하루카 : 아니, 나는 아직까지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왜 유키호는..

 

유키호 : 그, 그걸 내 입으로 직접 말해야겠어?

 

하루카 : 응? 뭔가 안되는 거라도?

 

유키호 : 더 이상.. 10년 전의 일을 떠올리게 하지마.

 

하루카 : ....10년 전 일이라니..

 

유키호 : 그,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로..

 

하루카 : 그.. 그게.. 프로. 아니 미나모토 씨 좀 만나러 왔는데?

 

유키호 : 그, 그래? 그럼 저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어.

 

하루카 : 저기?

 

유키호 : 응, 저기가 미나모토 씨가 일하는 방이거든!

 

하루카 : 그, 그래.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유키호 : 곧 있으면 돌아오실 것 같으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하루카 : ....여기가 프로듀서 씨의 사무실..

 

하루카 : ..혹시 여기를 뒤져보면 뭔가 있을지도 몰라.

 

하루카 : 여러 서류가 많이 있어... 음.. 어디를 찾아봐야 하나..

 

하루카 : 그래! 765 프로니깐 숫자 행을 찾아보자!

 

하루카 : 어디보자....765 프로.. 765 프로..

 

하루카 : 찾았다! 어디 볼..?!

 

하루카 ; 이, 이게 뭐야...

 

'765 프로덕션 교통사고'

 

하루카 : 교, 교통사고라니?

 

하루카 : 이, 이게 무슨.....

 

하루카 : 때는 2020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고..

 

하루카 : 사망자는 아키즈키 리츠코, 후타미 아미, 후타미 마미, 가나하 히비키, 미우라 아즈사 5명....

 

하루카 : ....사망자..주, 죽었다고?!

 

하루카 : 리츠코 씨와 아미, 마미, 히비키 쨩, 아즈사 씨가.. 주, 주, 죽었다고?

 

하루카 : 마, 말도 안돼! 도대체 왜!

 

하루카 : 어딘가 이유가 써있을..

 

끼익

 

미나모토 : 남의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이지?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미나모토 : 게다가 앞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을텐데?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이게 대체 뭐에요! 교통사고라니..

 

미나모토 : 시끄럽고 당장 나가!!!

 

- 길거리 -

 

하루카 : 결국 쫓겨 나고 말았네..

 

투둑투둑

 

하루카 : ..아, 비다...

 

하루카 : 우산 같은 것 안 가지고 왔는..

 

후다다닥

 

하루카 : 응? 바, 방금?

 

하루카 : 자, 잠깐! 거기서!!!

 

??? : 치잇!

 

??? : 어서 빨리 멀리 가야.. 어엇?!

 

우당탕탕탕탕

 

하루카 : 괘, 괜찮은거야?

 

前 아이돌

키쿠치 마코토(菊地 真, 35) : ...나에게 무슨 용건이지?

 

하루카 : 마, 마코토.. 그게..

 

마코토 : 우리 더 이상 얼굴 보지 않기로 했던 사이 아니었던가?

 

하루카 : 아, 아니 왜 우리가 얼굴 보지 않고 사는..

 

마코토 : ...바보야? 정말 그걸 몰라서 물어?

 

하루카 : 저, 정말 모르곘다고!

 

마코토 : 아무튼 나는 너희 765 프로덕션과 인연 끊었어.

 

마코토 : 더 이상 만날 일 없으면 좋겠다. 그럼..

 

하루카 : (마, 마코토도 만날 일이 없다면 좋겠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 사무소 -

 

사무원

오토나시 코토리(音無 小鳥, 45) : 아, 하루카 쨩. 이제 오는거야?

 

하루카 : 어, 어라? 코, 코토리 씨?

 

하루카 : (16년 후라면 아마 코토리 씨는 45세.... 그런데도 얼굴이 매우 젊으시다..)

 

하루카 : 저, 저기 결혼은..

 

코토리 : ...아픈 곳을 찌르다니.

 

하루카 : 아, 아직도 계획 없으신거에요?

 

하루카 : 코토리 씨 45세 아니에요?

 

코토리 : 물론 몇 번의 접촉 기회는 있었지만...

 

코토리 : 나는 그 사람이 아니면...

 

하루카 : 그 사람?

 

코토리 : ....프로듀서 씨 말이야.

 

하루카 : ..아, 그렇군요.

 

코토리 :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사무소를 나갔긴 했지만 아직 나는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

 

코토리 : 역시 마음은 속일 수 없달까. 후후.

 

하루카 : ...왜 프로듀서 씨가 사무소에서 나가게 됐죠?

 

코토리 : 너도 잘 알잖니.

 

하루카 : 그게.. 까먹어서..

 

코토리 : 그게 까먹을 일이야?!!!!!!!!!!!

 

하루카 : 으엣?

 

코토리 : ..아. 미, 미안해. 잠시 흥분했어.

 

하루카 : 10년 전 교통사고. 대체 그게 무..

 

코토리 : 아아, 나에게 이야기 하지 마. 나는 더 이상 그 때를 떠올리기 싫어.

 

코토리 : 애초에 하루카 쨩도 그 사고 내용을 알텐데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뭔데?

 

하루카 : ....

 

코토리 : ...일해야겠다. 일이 많이 밀렸어.

 

하루카 : 시,실례했습니다....

 

-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앞 -

 

하루카 :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아....

 

하루카 : 하긴, 그런 일이 있었는데 다시 생각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리가 없지..

 

하루카 : 하지만 나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

 

765 프로덕션 사장

타카기 쥰지로(高木 順二郎, 73) : 거기 서서 뭐하는 건가, 아마미 양?

 

하루카 : 사, 사장님..

 

타카기 : 빨리 들어가지.. 쿨럭..

 

하루카 : (할아버지가 다 되셨네.)

 

타카기 : 뭐하나? 안 들어오고..

 

하루카 : 사장님, 저에게.. 10년 전 교통사고 이야기를 해주면 안될까요?

 

타카기 : ....무슨 말인가.. 10년 전 교통사고 이야기라면 아마미 양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루카 :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씨를 돌아오게 할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타카기 : ....미나모토 군을 말인가?

 

하루카 : 네, 예전에 있었던 일은 물론 잘 알고 있지만 한 번 다시 기억을 더듬어 확인하고 싶어요.

 

타카기 : 아마미 양이 굳이 그렇다면... 이야기 해보겠네. 사장실로 와주게.

 

- 사장실 -

 

타카기 : ....말하고 싶지 않지만... 한 번 말해주겠네.

 

하루카 : (사장님은 분명 괴로워 하고 있다.. 하지만... 듣지 않으면 더 이상은..)

 

타카기 : 10년 전이었지.. 리츠코 양이 미우라 양, 후타미 양들, 가나하 양, 그리고 호시이 양을 태우고 다음 스케쥴 장소로 이동중이었지.

 

타카기 : 그 때는 엄청난 비가 내리는 밤길이었어.

 

하루카 : (비에 차가 미끌려서 사고가 난건가?)

 

타카기 : ......그러던 와중에 사고가 났지.

 

타카기 : 처음에는 리츠코 양의 차가 비에 미끌려서 사고가 난 줄알았어.

 

타카기 : 그런데 조사 결과, 그것이 아니었어.

 

타카기 : .....음료수 페트병이 브레이크 아래에 끼어서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반응이 가지 않아 차가 멈추지 않아, 그대로..

 

하루카 : 으, 음료수 페트병이라니.. 리츠코 씨가 그럴리는..

 

타카기 : 그래서 나도 그때 뭔가 이상하다 했지 않았는가.

 

하루카 : 아아, 생각났어요.. 그러니까. 그때..

 

하루카 : (...빨리 좀 말하라고!)

 

타카기 : 호시이 양이 음료수를 먹고 아무데나 던져둔 것이 화가 된거야.

 

하루카 : 미, 미키가...

 

타카기 : 그 사고로 리츠코 양과 후타미 양들, 미우라 양, 가나하 양, 총 5명이..

 

하루카 : 미, 미키는요?

 

타카기 : ...살았네. 그것도 상처 하나 없이.

 

하루카 :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루카 : ...어라? 그런데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가 일을 그만 둘 이유는....

 

타카기 : 문제는 그 다음이었네.

 

타카기 :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고, 호시이 양이 갑자기 살해되었네.

 

하루카 : ...주, 죽었다?

 

타카기 : ......키쿠치 양이..둔기로 내리쳐서..

 

하루카 : 그, 그럴 수가.. 어째서 마코토가....

 

타카기 : 그 키쿠치 양을.. 미나모토 군이 변호하면서 부터 일이 틀어졌네.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가..

 

타카기 : 키쿠치 양은... 집행 유예로 풀려났지만.... 그는 다른 아이들에게 증오를 받기 시작했네.

 

하루카 : 예를 들면. 치하야 쨩이라던가..?

 

타카기 : ...그렇지.

 

타카기 : ........그 뒤, 미나모토 군은 사무소를 나가고, 변호사 일을 시작했네.

 

하루카 : ......

 

하루카 : ...사장님. 마코토를 한 번 만나볼게요.

 

타카기 : 키, 키쿠치 양을 말인가.

 

하루카 : ....마코토가 그런 일을 할리가 없어요!

 

하루카 : ...마코토가 미키를 죽일리가..

 

타카기 : ....그럼 잘 갔다 오게나.

 

하루카 : (마코토, 정말 네가.. 미키를 죽인거야?!)

 

- 마코토의 집 앞 -

 

하루카 : 분명 여기가 마코토의 집이었지.

 

띵동

 

마코토 : 누구..하, 하루카...

 

마코토 :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잖아!!!

 

하루카 : 마, 마코토! 문 닫지마! 중요한 이야기 할 것이 있어!

 

마코토 : 시끄러! 더 이상 너희들과 볼 일 없어!

 

하루카 : 마코토! 제발.. 한번만 내 이야기를 들어줘.

 

마코토 : 그만해! 프로듀서를 그런 식으로 내쫓은 너희들따위는 상대하기 싫단 말이야!

 

 

하루카 : 마..마코토..

 

하루카 : 그.. 프로듀서 씨를 다시 불러오기 위한 거라고... 제발...

 

하루카 : 부탁이야, 마코토.. 이야기를 들어줘...

 

마코토 : 이런 추악한 살인마를 뭐하러 만나러 하는건데?!

 

하루카 : 나는.. 네가.....그런 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하루카 : ...제발 문을 열어줘...

 

끼이익

 

마코토 : ...대체 무슨 일로 온거야.....

 

하루카 : ...미키를 죽인 이유.. 말해줘..

 

마코토 : ...그걸로 프로듀서를... 원래대로 돌릴 수 있는거야?

 

하루카 : 그건 모르겠어. 하지만 그것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거야!

 

마코토 : ....나는 미키가 미워서 죽인 것이 아니야...으흑.. 미워서 죽인것이 아니라고!

 

마코토 : 크흑.. 나는.. 미키가 자신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도 모르고... 철없이 구니까.. 갑자기 열이 뻗쳐서...

 

마코토 : 앞이 안보일정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들고 내리쳤더니....미키가..

 

하루카 : ..죽어버렸다..

 

마코토 : 나는.. 죽일 생각 따위 전혀 없었는데..으흑..

 

마코토 : 괜히 나를 변호하다가 프로듀서도 욕을 먹고.. 나란 아이는 정말..

 

마코토 : 미안해, 이만 돌아가줄래?

 

하루카 : 아, 그래. 말해줘서 고마워.

 

하루카 : (마코토....)

 

- 길거리 -

 

하루카 : 어째서 우리 사무소가 이렇게 된 것이지..

 

하루카 : 대체 왜 우리 사무소가 이렇게 된거야?

 

하루카 : 우리에게는 이런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야?

 

하루카 : ....하아...

 

하루카 : 응? 프, 프로듀서 씨?

 

미나모토 : ...또 만난 건가.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제발 사무소로 돌아와 주세요!

 

미나모토 : 내가 왜? 나는 유명 변호사로서 돈 잘 벌고 잘먹고 잘살고 있어.

 

미나모토 : 왜 굳이 돌아가야만 하는 거지?

 

하루카 : 그게..

 

미나모토 : 나는 너희들의 얼굴 따위 보고 싶지 않아!

 

미나모토 : 765 프로덕션 따위, 알게 뭐냐!

 

미나모토 : 이제 너희들은.... 사라져버려!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미나모토 : .......할 말은 끝이다. 지금 변호 의뢰 때문에 빨리 가봐야 해. 빨리 꺼져!

 

코토리 : (벽 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하루카 : ...이제 틀린 걸까...

 

덜컥

 

하루카 : 다녀왔습니...?!

 

코토리 : ......

 

하루카 : 코, 코토리 씨?

 

코토리 : .....

 

하루카 : 코, 코토리 씨? 일어나 보세요! 코토리 씨!!!!!

 

하루카 : 코토리 씨!!!!!!!!!

 

하루카 : 숨을 쉬지 않아... 설마..코, 코토리 씨....

 

하루카 : 이것은... 유서인가?

 

하루카 : ....그, 그럴수가.. 코토리 씨가 아까 프로듀서 씨의 말을.. 듣고 만거야...

 

하루카 : ........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여기 좀 와주세요.

 

하루카 : 프로듀서 씨로 인해,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보시라고요!

 

- 잠시 후, 765 프로덕션 -

 

미나모토 : 오토나시 씨..오토나시 씨!!!!!

 

미나모토 : 오토나시 씨가.. 죽은 거야?!!!

 

하루카 : 아까 하셨던 말씀을 듣고 충격 먹어서 자살한 것 같아요.

 

미나모토 : ...흐응. 나보고 어쩌란 것이지?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이제 솔직해지는 것이 어때요?

 

미나모토 : 소, 솔직해지다니..

 

하루카 : 프로듀서 씨의 솔직하지 않은 모습 때문에 코토리 씨가 지금 자살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고요!

 

미나모토 : 나, 나 때문에? 내...내가 코토리 씨를?

 

하루카 : 솔직히 말해주세요....제발...

 

미나모토 : .....흥, 그 때는 쫓아내놓고는 이제 와서...

 

미나모토 : 나도 이미 충분히 괴로운데.. 왜 이렇게..되는 건데..

 

미나모토 : 나는... 프로듀서로서.. 내 할일을 다 했어....

 

미나모토 : 그런데... 그냥 할 일을 다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왜...

 

미나모토 : 왜 그런 사고가 일어나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하루카 : .....

 

미나모토 : 나는... 프로듀서로서 아이돌들을 사랑했어. 그것이 프로듀서로서의 기본 자세잖아?

 

미나모토 : 나는.... 사고가 났을 때, 그녀들을 사랑했기에...슬퍼하고, 오열했지....

 

미나모토 : 그런데 살인 사건이 일어났어...

 

하루카 : 마코토가.. 미키를..

 

미나모토 : 나는 미키가 죽은 것이.. 너무 슬펐어.

 

미나모토 : 또한 마코토에게 화가 났었지.

 

미나모토 : 하지만 둘다 내가 키우는 아이돌이었어. 나는 두 명 다 사랑해주어야 했어.

 

미나모토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사랑하는 사람. 나는 대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미나모토 : 나는 마코토를 변호하는 것으로 답을 내었어.

 

미나모토 : 어쨋든 마코토는 지금 살아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말이야.

 

미나모토 : 하지만... 그것이 정답이 아니었어!

 

미나모토 : 아이들은 나를 기피하기 시작하고.. 증오까지 하고 있었어!

 

미나모토 :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냐고..

 

미나모토 : 어떤 답을 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야... 그것이 너무 한스러워..

 

미나모토 : 지금 나는 겉으로보기에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어.

 

미나모토 : 은퇴한 유키호를 교육시켜 변호사로 만들고.. 그저 그렇게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지난 일을 잊으려고 하고 있었지.

 

미나모토 : 그렇게 잊어가던 어느 날 네가 나타났고..

 

미나모토 : ....내가 코토리 씨를 죽여버렸어.

 

미나모토 : 이렇게 꼬일 줄 알았으면 그냥 그 때 자살하는 편이 더...

 

 

하루카 : 자살이라고요....? 웃기지 마세요!

 

미나모토 : ....내 목숨을 내가 알아서 해. 간섭하지마.

 

하루카 : 자살은 용납못해요! 내가... 당신이 키우던 아이돌로서..

 

미나모토 : .....

 

하루카 : 당신은 저희의 프로듀서에요! 그게 10년 전이든 10년 후든! 저는 당신은 언제까지나 저의 프로듀서라고요!

 

미나모토 :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은건데?

 

하루카 : 에?

 

미나모토 : 이미 상황은 파탄날대로 파탄 났고... 하늘은 노란색일 뿐이야.

 

미나모토 : 이제 대체 어떻게 해야...

 

철컥

 

치하야 :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줄까요, 프로듀서?

 

미나모토 : ...치하야냐.

 

하루카 : 치, 치하야 쨩? 소,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치하야 : 아아, 총 처음보는거야?

 

미나모토 : 권총은 여러 사건을 변호하면서 숱하게 보아 왔지.

 

미나모토 : 그리고 지금 상황은 네가 날 죽이려하는 상황이지, 맞지?

 

치하야 : 잘 아시네요, 프로듀서. 아! 이젠 프로듀서도 아니네요.

 

치하야 : 그렇게 뻔뻔하게 마코토를 변호 해놓고 이제는 하루카까지 꼬드길 속셈인가요?

 

하루카 : 꼬, 꼬드기다니?

 

치하야 : 저 사람은.. 숨어들어온 악마였어!

 

치하야 : 죄도 없는 미키를 죽인 마코토를 얼굴에 철판깔고 변호했다고!

 

치하야 : 그것 뿐아니라 지금은 코토리 씨가 저 사람에 의해서 자살했고, 하루카 너까지 말로 속이고 있잖아!!!!!

 

하루카 : 치, 치하야 쨩! 그게 아니라...

 

치하야 : 시끄러!! 프로듀서, 죽어!!!!

 

 

쩅그랑

 

치하야 : 으으, 흥분을 했더니 빗나가버렸네.

 

미나모토 : ....날 쏠거냐?

 

치하야 : 그럴 생각입니다만?

 

미나모토 : 그럼 쏴봐.

 

치하야 : 분부대로.

 

철컥

 

미나모토 : 그런데 내가 예언 하나 할게.

 

치하야 : 응?

 

미나모토 : 넌 절대 그 총을 발사 못해.

 

치하야 : 무슨 소릴..

 

빠악

 

치하야 : 크헉!

 

털썩

 

유키호 : 미나모토 씨! 하루카 쨩! 빨리 도망가!

 

미나모토 : 타인에게 목숨을 줄 생각은 없거든. 죽을 거면 내가 직접 죽을테니까 걱정말라고.

 

- 길가 -

 

하루카 : 헉..헉.. 설마 치하야 쨩이 이럴 줄이야..

 

미나모토 : 슬슬 죽을 때가 다가왔다는 거구나.

 

미나모토 : 어차피 지금 죽지 않더라도 또 목숨의 위협을 받을거야. 그럴 바에는 내가..

 

하루카 : 안돼요! 그건 절대로!

 

미나모토 : 그럼 아까 했던 질문을 답해봐. 나는 지금... 무엇을 하면 되는거지?

 

하루카 : ...그건...!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치하야 : 으으...

 

유키호 : 정신이 들었어, 치하야 쨩?

 

치하야 : 하기와라 씨.. 이게 무슨..

 

유키호 : 치하야 쨩, 미나모토 씨를 죽이려 했지?

 

치하야 : 그, 그런 사람은 죽어도..

 

유키호 : ...내 생각에는 네가 순간 열받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해.

 

치하야 : 무슨 소리를..

 

유키호 : 치하야 쨩. 프로듀서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뭘까?

 

치하야 : 글쎄?

 

유키호 : ...자신이 키우는 아이돌을 사랑하는 거야.

 

치하야 : 하지만 그 사람은 미키를 죽인 마코토를...!

 

유키호 : 분명 마코토 쨩은 미키 쨩을 죽였어!

 

유키호 : 하지만 마코토 쨩도 미나모토 씨가 키우는 아이돌이야.

 

유키호 : 마코토 쨩이 죄를 지었으니, 그것에 대한 벌을 받아야 돼.

 

유키호 : 그래도 미나모토 씨는 마코토 쨩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고!

 

유키호 : 미나모토 씨를 생각해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사랑하는 사람을 변호하는 미나모토 씨의 심정을...

 

치하야 :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사랑하는 사람을 변호하는 심정..

 

치하야 : ........내가 너무 속이 좁았던 것일까...

 

유키호 : ..치하야 쨩. 미나모토 씨를 용서 해줘. 그리고... 사과하는 거야.

 

치하야 : ....알겠어, 하기와라 씨.

 

치하야 : 이제야, 속에 품었던 원한이 사라지는 구나...

 

- 길거리 -

 

미나모토 : ...바, 방금 뭐라고?

 

하루카 : 저를 프로듀스 해주세요!

 

미나모토 : 바, 바보냐! 그건 안 된다고 했잖아!

 

미나모토 : 나는 이제 이미 변호사를..

 

하루카 : 저의 연예계 생활을 프로듀스해달라는 것이 아니에요!

 

하루카 : 저의 인생을 프로듀스 해달라고요!

 

미나모토 : 이, 인생? 그, 그 말은..

 

하루카 : 프로듀, 아니 미나모토..아니!

 

하루카 : 요시츠네 씨! 결혼해주세요!

 

미나모토 : 에에에엑?!!!!!!!!

 

하루카 : 18년 전 부터, 요시츠네 씨를 사랑했어요. 그러니.. 부탁드려요...

 

미나모토 : ....알겠어.

 

미나모토 : 내가 너에 대한 속죄를 한다는 의미에서도 앞으로 너의 인생을 프로듀스 해줄게.

 

하루카 : 저, 정말로요?

 

미나모토 : 다만.. .자르지는 말라고?

 

하루카 : 네! 앞으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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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일담 -

 

2월 16일 일요일 오전 7시 39분 하루카의 집

 

하루카 : ...핫!

 

하루카 : ...여기는, 집?

 

하루카 : 꿈이었나... 프로듀서 씨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어..

 

하루카 : ...꿈이었어.....

 

하루카 : 하지만..

 

하루카 : 역시 아이들이 죽어있는 세상 보다는 같이 살아있는 세상이 낫지!

 

하루카 : 모두가... 행복하게! 서로를 믿으며... 단결하며!

 

하루카 :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프로듀서 씨와 결혼하는 거야!

 

하루카 : 오! 힘내잣!!!! 프로듀서 씨와 결혼하잣!!!!!!

 

- 옆집, 즉 미나모토 P의 집.

 

P : (저, 저녀석.. 저렇게 큰 소리로 저런 말을 하면 어떻해!)

 

P : 참.. 곤란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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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재가 생각날 때만 가끔씩 올릴 생각입니다.

그건 그렇고 70편까지 오니까 보람이 느껴지네요. 후후.

아, 참고로 '꿈 속을 통해 미래를 본다'시리즈는 캐릭터 별로 1명 씩 할 예정입니다.

다음편

[71] 타카츠키 카스미의 숙제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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