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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4 18:19에 작성됨.

유키호 「……」

히비키 「……」

타카네 「……」

코토리 「… 아하하… 초자연적 현상 하면 좀비 아니겠니…?」

마코토 「사, 살인 사건 같은 게 아닐 지도……」

타카네 「… 세상에나…」

코토리 「여기! 여기 이 여덟 장의 카드를 보세요!!」 짝짝

히비키 「…… 어, 아아, 이게 등장인물들인가 보네」

마코토 「아, 이게 사설 탐정이구나! 멋있다!」

유키호 「저기, 마코토. 그건 갱스터 단원이고, 이게 사설 탐정인 것 같은데……」

마코토 「어어? 아, 아하하! 그렇구나!」 삐질삐질

타카네 「이 분이 교수님… 어쩐지, 연륜이 묻어 나오는 듯한……」

히비키 「아! 이 아저씨는 개를 데리고 다니네!」 활짝

코토리 「후후, 보아 하니 다들, 첫 눈에 밟히는 캐릭터가 있는 모양이구나. 그 카드 뒷면을 보면, 그 인물의 배경 이야기가 적혀 있단다」

마코토 「정말이다. …아아, 이런 사람이구나…」

히비키 「음음, 역시 어디라도 애완 동물과 함께라면 거기가 바로 내 집이지!」

유키호 「저는 이 수녀님이 맘에 들어요. 그런데 옆에 적혀 있는 건……」

히비키 「'체력', '정신력', '기술 수치' ?」

코토리 「응, 체력 하고 정신력… 뭔지 말 안해도 알겠지?」

마코토 「체력은 당연히, 얼마나 큰 상처까지 버틸 수 있는지 나타 내는 거겠죠?」

타카네 「정신력은… 수 많은 이상 현상에 얼마나 맨 정신으로 대처 할 수 있는가… 그것을 뜻 하는 것이겠지요」

코토리 「정답!」

유키호 「그러면, 이 기술 수치라는 건…?」

코토리 「음, 그건 말이지… 우선 캐릭터 설정을 완료 하고 나서 설명 해 줄게!」

히비키 「? 캐릭터 골랐잖아? 이게 끝이 아니야?」

코토리 「끝이 아니랍니다. 캐릭터를 골랐으면 이번에는 그 캐릭터의 능력치, 특수 능력, 시작 소지품 같은 걸 정하는 거야」

타카네 「??」

코토리 「우선 각자 어떤 인물을 골랐는지 말해주겠니?」

마코토 「저는 사설 탐정, 이름이…… [조 다이아몬드] 예요」

유키호 「저는 [마리 수녀] 라는 수녀님이에요…… 어라? 이름에 직업이 들어가 있네……」

히비키 「난 [떠돌이 피트] ! 등에 매고 있는 거, 기타였구나」

타카네 「[하비 월터] 라는 교수님이랍니다. 정신력이 제일 높은 걸로 보아, 역시 훌륭 하신 분이로군요」

코토리 「조, 마리, 피트, 월터…… 자, 여기! 이게 능력치 카드랑 시작 소지품이야」

히비키 「으와… 쬐끄만 카드에 엄청 빼곡히도 적혀 있네……」

마코토 「[힘], [사격술], [민첩성]……」

유키호 「[지능], [의지], [고대 지식], [행운]…?」

타카네 「옆에도 뭔가 자잘하게 적혀 있군요」

히비키 「…? 어라, 같은 능력치가 적힌 카드가 2장씩 있는데?」

유키호 「정말이네, 총 4장이야」

마코토 「코토리씨, 이거 잘못된 거 아니에요?」

코토리 「후후, 아니야. 자세히 보렴」

타카네 「항목은 같지만, 적혀 있는 숫자가 다르군요」

마코토 「정말이네, 옆에 적혀 있는 문구도 달라」

코토리 「바로 그거야. 이 게임은 같은 인물을 선택하더라도 매 번 다른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능력치 카드가 2 종류, 2 장씩 있어」

코토리 「즉, 같은 캐릭터라도 카드 조합에 따라 4 가지 방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말씀!」

히비키 「그렇구나! 능력치만 다른게 아니라, 옆에 적혀있는 [시작 소지품] 하고 [특수 능력] 도 달라!」

유키호 「와, 와와와, 조금 복잡해요, 뭐가 뭔지……」

타카네 「저도 잘 이해가 되질 않는 군요, 으음……」

코토리 「그야, 다들 이런 게임은 처음 해 볼테니까. 이번에는 내가 한 사람 씩 도와줄게. 우선……」

― 인물 설정 중 ―

코토리 「좋아, 준비 끝! 어디, 한 사람씩 볼까?」

[가나하 히비키]

-체력 : [●●●●●●●●●●●] 11

-정신력 : [●●●●●●●●●] 9

-현재 기술 수치 : 4

-힘 : 5

-사격술 : 6

-민첩성 : 5

-지능 : 3

-의지 : 7

-고대 지식 : 3

-행운 : 3

[특수 능력]

-잘못된 여행 : 게임 중에 단 한 번, 회피 체크를 하기 전에 이 능력을 사용 하여 해당 차례 동안 모든 회피 값에 +4를 더한다

[현재 소지품]

-햄조 (분류 : 동료. 지속 효과 : 전투 중에만 힘과 민첩성에 +2의 추가값을 얻는다. 사용 효과 : 최대 2칸 안에 있는 다른 조사자에게 햄조와 함께 다른 소지품 한 개를 넘긴다)

[현재 가진 주문]

-없음

[시죠 타카네]

-체력 : [●●●●●●] 6

-정신력 : [●●●●●●●●●●●●●●] 14

-현재 기술 수치 : 4

-힘 : 3

-사격술 : 3

-민첩성 : 2

-지능 : 7

-의지 : 6

-고대 지식 : 7

-행운 : 3

[특수 능력]

-교수의 본능 : 게임 중에 단 한 번, 룬문자 퍼즐을 풀 때, 이 능력을 사용하여 퍼즐을 강제로 해제하고 기술 수치 2점을 얻는다

[현재 소지품]

-없음

[현재 가진 주문]

-비틀기 (최대 2칸 안에 있는 적을 선택한 뒤, 고대 지식 -1 체크를 한다. 그런 다음 카드 뒷면의 지시에 따른다)

[키쿠치 마코토]

-체력 : [●●●●●●●●●●●●] 12

-정신력 : [●●●●●●●●] 8

-현재 기술 수치 : 3

-힘 : 5

-사격술 : 6

-민첩성 : 5

-지능 : 5

-의지 : 7

-고대 지식 : 1

-행운 : 2

[특수 능력]

-이 사건은 내가 맡죠 : 게임 중에 단 한 번, 당신이 단서 카드를 찾아낼 경우, 기술 수치 3점을 얻는다

[현재 소지품]

-45구경 자동 권총 : (분류 : 원거리 무기. 사용 효과 : 최대 2칸 안의 대상을 공격한다. 만약 대상이 1칸 안에 있다면 사격술에 +2의 추가값을 얻는다)

[현재 가진 주문]

-없음

[하기와라 유키호]

-체력 : [●●●●●●●●] 8

-정신력 : [●●●●●●●●●●●●] 12

-현재 기술 수치 : 3

-힘 : 3

-사격술 : 2

-민첩성 : 5

-지능 : 4

-의지 : 6

-고대 지식 : 4

-행운 : 5

[특수 능력]

-위안의 기도 : 게임 중에 단 한 번,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의 반 만큼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 당신의 정신력을 회복한다

[현재 소지품]

-신성한 묵주 : (분류 : 장비품. 지속효과 : 관리자가 소유자에게 신화카드, 또는 트라우마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협 수치를 추가로 1점 더 소비해야 한다)

[현재 가진 주문]

-없음

히비키 「앗! 내 시작 소지품 카드, 햄조로 바뀌어 있네!」

햄조 「뀨이!」

코토리 「후후, 너희들이 감정이입 하기 쉽도록 살짝 손 봐놨지♪」

타카네 「…… 지금 보니, 저는 정신력은 제일 높지만, 체력이……」

유키호 「아, 정말. 6점 밖에 안 돼요……」

코토리 「으음, 그게, 모든 캐릭터들의 체력 하고 정신력 최대치 합계는 딱 20이 되도록 맞춰져 있어서, 체력이 높으면 정신력이 낮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마코토 「그치만, 대신 유일하게 마법 주문도 가지고 있잖아요!」

히비키 「마, 맞아! 기운 내라구, 타카네!」

타카네 「여러분…」

히비키 「뭣 하면 내가 타카네를 지켜 줄게! 난 햄조 덕분에 싸울 때는 엄청 쌔지니까!」

햄조 「뀨이! 뀨뀨이!」

타카네 「후훗, 고마워요… 히비키… 햄조…」

유키호 「저, 저는 체력이랑 정신력도, 능력치 마저 고만고만 하네요……」

마코토 「그래도 행운은 제일 높은데? 역시 수녀님이니까 신이 지켜 봐 주는 걸지도 몰라!」

유키호 「그, 그런 걸까?」 활짝

마코토 「응! 그리고 난…… 우와, 처음 부터 총을 가지고 있네, 역시 사설 탐정은 뭔가 달라!」 철컥

히비키 「… 그냥 카드인데도, 총이니까 괜히 더 위험해 보여…」

타카네 「위험한 물건을 다루는 데에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마코토 「어? 이, 이건 그냥 카드잖아……?」 철커덕

코토리 (굳이 따지자면, 타카네가 가진 그 주문이 가장 위험하지만 말야……) 히죽

코토리 「……후후후, 그러면 남은 걸 마저 설명해 줄게」

유키호 「네, 네에!」

코토리 「우선 '체크' 라는 용어가 보이니?」

히비키 「응, 유키호가 가진 묵주나, 다른 특수 능력에도 적혀져 있던데, 체크라는 게 뭐야?」

코토리 「앞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

데굴

코토리 「… 주사위를 수 십번도 넘게 굴리게 될 거야.」

타카네 「그러고 보니 참으로, 신묘하게도 생긴 주사위 였지요」

마코토 「맞아, 숫자가 10 까지 있는 주사위는 처음 봤어」

코토리 「바로 이 주사위를 굴려서 너희들의 행동이나 사건, 상황에 대한 성공, 및 실패 여부를 정하는 게 바로 '체크' 라는 거야」

유키호 「… 체크…」

코토리 「예를 들어서, 지금 마코토가 가진 총으로 사람을 쏜다고 치자」

마코토 「사람을요!? 아, 아무리 탐정이라지만 그건 좀……」

코토리 「그래? 그럼 아까 봤던 좀비 피규어를 쏜다고 쳐 보는 건 어때?」

마코토 「아, 그거라면……」

코토리 「그랬을 경우, 총은 원거리 무기니까, 당연히 '사격술' 을 따져서 성공 인지 아닌지를 가르겠지? 」

히비키 「그야 그렇겠지」

코토리 「그럼 마코토의 사격술은 몇 점이지?」

마코토 「어디… 6 점이에요」

타카네 「주사위의 숫자가 10 까지 있으니, 10 점이 최대치인 셈이군요」

마코토 「어, 그런거야? 그럼 6 점은 별로 높은 수치는 아니네……」

코토리 「바로 그거야. 그럼 타카네, 여기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타카네 「……!! 그렇군요. 주사위를 던져서 그 숫자가 능력치와 같거나, 혹은 낮은 숫자가 나오면 성공…」

코토리 「정답입니다♪」

유키호 「어, 네? 그, 그게……」

코토리 「쉽게 말해서, 주사위 숫자가 낮게 나올 수록 좋다는 점!」

히비키 「보통 주사위는 숫자가 높게 나올수록 좋다고 생각하니까, 헷갈릴수도 있겠네」

마코토 「으으… 난 주사위 운, 없는 편인데…」

코토리 「그럼 연습 삼아서 실제로 해 볼까? 마코토! 주사위를 던져 보세요!」

마코토 「아, 네, 네에!」 휙

또닥 또르르르

유키호 「아아……!!」

타카네 「…… 7… 이 나왔군요……」

히비키 「그러면 이 경우에는……」

코토리 「네~ 안타깝게도 마코토의 총은 불발, 좀비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마코토 「이럴 수가……」

유키호 「마, 마코토……」

마코토 「… 괘, 괜찮아! 이건 연습이었으니까! 실전에선 이렇게는 안 될거야!」

타카네 「맞습니다, 더욱이 이번 여정은 혼자가 아닌, 우리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이니까요」

히비키 「맞아! 서로 서로 도우면 좀비 따윈 상대도 안된다구!!」

햄조 「뀨이!!」

유키호 「그래요! 저도 노력할게요!」

코토리 「응, 응. 사이 좋은 모습들이 보기 좋구나~ 그치만 위기를 모면 할 방법은 그것 말고도 또 있단다」

마코토 「! 그, 그게 뭔데요!?」

코토리 「아까 체력, 정신력 옆에 적혀 있던 또 다른 수치, 기억 하니?」

타카네 「아아, '기술 수치' 말인가요?」

유키호 「그러고 보니, 그건 어떤 수치인가요?」

코토리 「아까 마코토가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값이 얼마였지?」

마코토 「7, 이었어요」

히비키 「맞아, 겨우 1점 차이라구」

유키호 「그래요, 정말 아까웠어요」

코토리 「그렇지? 1점만 더 낮게 나왔다면 좀비 따윈 헤드샷! 한 방으로 처리 했을 텐데, 정말 아까워~」

타카네 「…… 그 말투로 보아 하니, 이 기술 수치라는 것은…」

코토리 「그렇습니다! 기술 수치란 바로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상승 시켜 주는 포인트!」

마코토 「!!」

히비키 「!!」

코토리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기술 수치를 1점 사용하면 원하는 능력치에 '행운' 만큼의 수치를 더해 줄 수 있답니다」

마코토 「그렇다면 아까 내가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기술 수치를 사용했다면…」

유키호 「사격술 6점에 행운 2점을 더해서…」

히비키 「8점!!」

타카네 「그랬다면 사격은 성공 했겠군요!」

마코토 「그, 그렇구나! 반드시 성공 해야 하는 상황에선 기술 수치를 쓰면 되는 거야!」

코토리 「바로 그거랍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어. 우선, 체크 한 번에 기술 수치도 한 번만 쓸 수 있다는 점, 상승한 능력치는 체크 확인에만 적용되며, 체크가 끝난 뒤에는 풀린다는 점, '행운' 을 체크 할 때는 기술 수치를 쓸 수 없다는 점!」

유키호 「그, 그렇구나…… 엇, 그렇다는 건…!」

마코토 「유키호의 행운은 5점이나 되니까…!」

히비키 「최소 3번의 체크는 거의 무조건 성공한다는 거네!」

유키호 「그, 그런 거구나!」 활짝

타카네 「잘 되었군요, 유키호」

유키호 「네에!」

코토리 (………) 히죽

코토리 「아, 그리고 주사위에 관한 주의점도!」

코토리 「주사위 숫자가 1 이 나올 경우 다른 모든 조건을 무시 하고 무조건 성공으로 취급! 물론 반대로 10 이 나올 경우 무조건 실패로 취급!」

유키호 「느, 능력치가 10 이라고 무조건 성공 하지는 않는 구나…」 침울

마코토 「말씀 하시려면 진작에 하시지……」

코토리 「미안, 미안! 깜빡 했지 뭐니! 그치만 90%도 충분히 높은 확률이잖니!」

히비키 「맞아! 주눅들 거 없다구!」

코토리 「그리고 또 한 가지」

타카네 「?」

코토리 「총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격술만 체크 할 거라는 생각은 버리도록,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야」

마코토 「!?」

타카네 「!?」

코토리 「그럼, 전체적인 설명은 여기까지야. 아직 행동 순서나 전투 같은 것도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건 게임을 직접 해보면서 배우는 게 이해하기도 쉽고 빠르겠지?」

마코토 「… 네! 이제 그만, 빨리 시작해 봐요!」

히비키 「맞아! 게임 준비하는 데만 65kb 어치는 쓴 것 같다구!!」

타카네 「? 65?」

유키호 「? 그게 무슨 말이야, 히비키?」

히비키 「? 어? 내가 뭐라고 한 거야?」

햄조 「뀨이?」

코토리 「…? 어쨌든 이제 시작 해 볼까!」

마, 유 ,히, 타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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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내일 업로드 하려고 했는데, 도입부가 좀 길어지길래 용량을 끊어서 올렸습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보는데 대화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쉽지가 않네요.

꼭 말풍선 만으로 만화를 그리는 것 같아서…

어쨌든, 3화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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