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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중2병. 그래, 지금 제2의 인격과 싸우는 너. 들어오시요. -3- 유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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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6, 2014 01:57에 작성됨.

하기와라 유키호.



이 존재 하나 때문에 우리 부대는 잠시 길을 멈춰야했다.



정확하게는 각하의 명령이었지만 저 아이가 우리의 시야에 파악되자마자 행진을 멈췄으니 저 아이가 이유는 맞지.



마코토「저 아이를 동료로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인가.....」



마미「근데 왜 이러고있는거야?」



아미「저 녀석의 근처에는 다가가지 말라니.」



각하께서는 말하셨다. 저 존재의 근처에는 가지말라고.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런 말씀을 하신것은 아닐터.



마코토「도대체 정체가 뭐야...」



하기와라 유키호.



일단 저 아이의 이름이다.



그녀는 지금 우리 부대를 보고도 아무 반응도 보이지않고있다.



도망가지도, 그렇다고 숨지도 않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우리가 가던 길을 막은체 길 한가운데에 쭈그리고 앉아있다.



그리고 우리는 각하의 명령으로 인하여 일단은 그녀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후타미 자매와 나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선두에서 그녀를 감시중이다.



각하「아미, 마미」



전원「!!?」



아미「뭐,뭐야 방금!!?」



마미「분명 하루룽은 여기 없잖아?!!」



마코토「너 각하를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그것보다...」



분명 각하께서는 여기에 안 계시다.



저 마차인지 움직이는 성인지 모를 것에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왕좌에 앉아계시다.



적어도 각하께서 우리에게 목소리를 전달할 만한 방법은 없을텐데...



마미「이게 바로 히루룽의 능력?」



아미「간단하게 텔레파시구나!!」



마코토「그,그런건가?」



나는 그녀의 능력이 텔레파시일지도 모른다는 점에 굉장히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그녀의 카리스마에 반해 그녀의 최측근이 되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이건 사실 그녀의 능력의 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능력의 효과라고해도 그녀를 따를거지만.



그래도 역시 그녀의 그릇이 커서 섬긴다라는 쪽이 좋지않은가.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게.



사실 텔레파시같은거 전투에는 별로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정신 조종계라면몰라도.



만약 내가 잘못해서 누군가가 각하를 공격한다면 그대로 당할 확률이 높으니까.



그렇게 안 되도록 내가 노력해야지....




그런 나의 잡념을 깰 각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각하「저 아이를 상대하는건 너희들이다.」



마코토「후타미 자매가...」



마미「우훗후~☆ 벌써 우리의 차례가?」



아미「우훗후~☆ 우리의 능력을 벌써 써야한다니..」




마미「그럼!」



아미「갔다올께!!」



마미「우히!!」



아미「웃차! 나와라! 스쿠터!」



후타미 자매는 저번에 보여준 능력으로 스쿠터를 만들어 타고갔다.



마코토「그것보다 어떻게 운전하는거야?」



조금 얼빠진 물음이었으나 그 물음은 후타미 자매에게 전해지지않았다.



..............



부르릉!!



마미「아미! 우리 꼭 해내자!!」



아미「응!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마미!」



마미가 운전하고 뒤에 아미가 탄 상태.



운전대를 잡고있는 마미의 시야에 소심한 자세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유기호가 들어왔다.



마미「거기 너~~~!!」



유키호「...」움찔!



아미「헤헷! 반응했다! 그래. 거기 딱봐도 소심해보이는 너!!」



유키호「...」덜덜덜



마미「우리한테 겁먹었나봐! 아미!」



아미「운 좋으면 바로 섭외할수 있을지도!! 마미!!」



유키호「..소,소심한 저는....」



아미마미「응?」



유키호「구멍파고 묻혀있을게요!!!」



파바바바바박!!!!!!



아미마미「에?」



갑자기 후타미 자매의 시야에서 사라진 유키호.



그녀가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는가?



아마 아실분들은 아실거다.



당연하지만 땅속.



그녀는 현재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속도로 땅을 파내고있었다.



그 속도는 광속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느리지만 음속 따위는 몇배씩 초월한, 말 그대로 말도 안돼는 속도였다.



먼저 설명하자면 그녀의 능력은 별거없다.



그저 땅을 빠르게 파는 능력.



아마 전 세계에 있을때에 능력이 이 세상으로 오면서 강해진것으로 추측된다.



원래는 그저 몸을 숨기는 정도로 끝나야하는 이 능력.



하지만 소리의 몇배나 되는 공기 조차 따라갈수 없는 그 속도는 이 보잘것 없는 능력을 충분히 무기로 만든다.



그녀가 하는 행동은 항상 똑같다.



평소에는 땅위에 있다가 누군가다가오면 땅을 판다.



어느 정도 파다가 두려움이 사라지만 다시 옆으로 땅을파 올라간다.



그러나 그녀에게 다가갔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다.



문제는 바로 그녀가 파고지나간 부분.



그 부분을 매우는 것은 아쉽게도 흙이 아닌 공기.



공기가 반응하기도 전에 파고내려가는 속도 때문이었다.



처음 공기가 땅속으로 들어가려 할때 이미 유키호는 땅속 수백, 수천미터 아래에 있다.



그리고 그 수천미터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양의 공기는 빠르게 땅속으로 이동한다.



뮨제점은 이 공기로 인해 생기는 여파가.



마미「꺄아아!!」



아미「몸이 빨려들어간다!!」



왠만한 허리케인보다 위력이 좋다는 점.



물론 회전력 같은건 없다.



그 깊이를 알수없는 땅굴.



하지만 언젠가는 결국 바닥에 도착하고 몸이 부서지고만다.



아미「으으으..마미 이거 끝이 안보여.」



마미「우리들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대핀치!!」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그녀들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마미「우훗후~ 하지만 당연히 이기는건 우리지?」



아미「당연하지 마미!!」



마미「그럼!!」



아미「시작한다!!」



그녀들은 몸이 떨어지고 있는 중에도 서로 손을 놓지 않았다.



마미「먼저 나의 능력을 아미에게!!」



아미「그리고 그것을 마찰력 제로의 장갑으러 변환!!」



마미가 먼저 아미에게 물체를 소환하여 전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미가 변환한다.



마미「가랏!! 아미 대원!!」



아미「옛썰! 마미 대장님!!」



마미는 아미를 밀었다.



원래는 아미만 밀려나야 겠지만 이곳은 허공, 아미가 이동할려면 마미도 반대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것은 사실 굉장히 위험함 행위다.



낙화산도 없이 벌써 수백미터를 내려온 상태.



아미 이 상태로 벽에 부딪히라도한다면 그대로 큰일이 일어났을거다.



아미「그렇기에 준비한 마찰력 제로 장갑!!」



마미「벽을 잡아도 미끄덩!!」



아미「이제는 아미의 차례!!」



마미「오예~~!!」



아미는 벽에 손을 가져다댄체 말했다.



아미「나와라!! 자신이 제일 무서워하는것!!」



그녀의 상상이 땅으로 전해진후



그 의지는 유키로쪽으로 전해졌다.



유키호「....」쩌정!!



현재 하기와라 유키호.



그녀는 얼음처럼 얼어붙은 상태였다.



그 이유는 갑자기 자신의 근처에서 생긴 다수의 인형.



유키호는 땅을 파내던 도중 자신의 바로 아래쪽에서 흙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들이 색은 그대로 흙인데 순식간에 모양이 바껴 각각 개와 남자의 모습을 한 석상으로 변했해버렸다.




모두가 알고있듯이 유키호는 개와 남자 공포증이 있다.



그러고 그런 그녀에게 이 정도로 개와 남자를 들이대면.




유키호「...후에.」덜썩.




당연하지만 하기와라 유키호. 기절.



아미마미「바로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싸우는 법!!!」



어쩌면 제일 그녀들다운 싸움 방법이었다.



솔직히 이건 싸움이라기보다는 악동다운 장난같은 느낌이었지만.
.....................



유키호「....」안절부절



각하「......」



유키호「저,저는 별로 도움도 안될거에요오오...」



각하「그래서?」



유키호「키도 작고 몸매도 안좋고 쓸모도 없고...」



각하「흐음...그건 틀린 말이네.」



유키호「후..후에?」



각하「너는 분명 키는 조금 작아도 몸매도 좋고 얼굴도 귀엽다.  그렇게 자기비하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유키호「그,그렇지 않아요....」



너무 직설적인 칭찬에 유키호의 얼굴은 빨개졌다.



각하「그리고 쓸모없다고 해도 상관없어.」



유키호「에?」



각하「너가 쓸모가 없다고해도 무가치하다고 해도.」



각하「너를 받아들이는건 나의 의지다.」



각하「너를 가치있게 하는것은 다 나의 재량이겠지.」



유키호「하지만..」



각하「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무가치에게도 무가치 만의 가치가 있는법.」



각하「이 내가. 너를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게 사용해주마」



각하「내 손안에 들어온 이상, 무가치하다는것은 의미를 잃는다.」




유키호「뽀에......」



각하「자, 나의 손을 잡아라. 적어도 지금까지의 너를 바꾸고싶다면.」



이 것에서 그녀의 선택지는 두가지라고 할수있다.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



그 선택에서 다행이 그녀는 변한다는 선택지를 골랐다.




..........,.................



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졸리네요. 잠도 안 자고 이러고있다니.



사치스러워서 좋군요.



이번화는 유키호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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