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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 아이돌들이 대학교에 진학한다면?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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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14 02:52에 작성됨.

(끼익)

준지로 : 오~ 자네. 왔는가?

아즈사 : 어머~ 어서 오세요~ 프로듀서 씨~

코토리 : 지금까지 엿들으신 건가요?

P : 아니요. 방금 일정이 끝나서 왔어요.

코토리 : 그래서 어디부터 들으셨나요?

P : 리츠코가 화내는 부분부터요.

(또깍또깍)

리츠코 : 정말이지. 사장님도 그렇고 코토리 씨도 그렇고. 그러고 보니 이오리와 아미는 댄스 레슨이 끝났겠네. 데려다 주러 가야겠어.

댄스 강사 : 네. 락커룸에 가 보시면 될 거에요.

리츠코 : 알겠습니다. 어디 보자. 락커룸이 어디더라.

(드르륵)

아미 : ZZZ.

이오리 : ZZZ. 이 변태......

리츠코 : (하드 트레이닝을 견디느라 피곤했나보네.)

아미 : ZZZ. 릿짱은 호랑이 조교라GU. ZZZ. 귀신. 악마......

리츠코 : 이오리? 일어나렴?

이오리 : 우응? 리츠코?

리츠코 : 그럼 이제 아미를 깨워볼까?

(찰싹!)

아미 : 으엑~!! 누구냐GU??

리츠코 : 누구긴 누구겠니? 호랑이 조교 리츠코지~

아미 : 릿짱? 눈만 웃고 있다GU?

리츠코 : 악마에 귀신이라 했지?

아미 : 그...그냥 잠꼬대일 뿐이라GU?

리츠코 : 꿈은 무의식을 반영한단다? 아미?

아미 : 아! 맞아! 숙녀의 민감한 부위를 그렇게 때리면 안 된다GU? 릿짱?

리츠코 : (말 돌리기를 하겠다 이거지?)호오? 류구코마치의 아미는 종아리가 그렇게나 민감했구나? 그럼 내가 직접 풀어주도록 하지.

아미 : 으아아아~~그만 둬YO~~

코토리 : (이 기운은! 이 곳 765 프로 사무소에까지 느껴질 정도로 강한 기운을 내뿜다니 누구지?)

P : 무슨 일 있으세요? 코토리 씨?

코토리 :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하하하하.

아즈사 : 그럼 프로듀서 씨? 이번에는 프로듀서 씨의 생각을 말해보는 게 어떨까요?

P : 저는 타카네가 식품 조리학과에 진학할 것 같아요.

준지로 : 전혀 망설임 없는 대답이로구만.

코토리 : 그럼 프로듀서는 타카네가 어째서 식품 조리학과에 진학할 것 같으세요?

P : 궁극의 라멘을 만들기 위해서요.

코토리 : 그런 거라면 맛집 탐방 동아리 같은 곳에서도 할 수 있잖아요.

P : 후후후. 어설프시군요.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르죠. 맛집 탐방에서는 조리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못하잖아요?

준지로 : 흐음...일리 있는 말이로구만.

코토리 : 타카네가 라멘 먹는 걸 좋아하는 만큼 라멘 만들기도 좋아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남아있지만 뭐 좋아요.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요.

P : 그래서 식품 조리학과에 진학한 뒤 추가적으로 맛집 탐방 동아리에도 가입하는 것으로 하죠. 타카네는 아마 그 곳에서도 전설적인 식신으로 기억되겠지요.

아즈사 : 묘하게 뒷담화 하고 있는 것 같네요~

P : 하하하. 타카네에게 많이 먹는다는 말은 욕이 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뒷담화가 아니에요.

아즈사 : (프로듀서? 그거 상당히 글러먹은 자기 기만이에요?)

P :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타카네는 대학교에 가서도 라멘을 많이 먹겠죠.

코토리 : 그렇겠네요.

준지로 : 부정할 수 없구만.

아즈사 : 타카네는 라멘을 정말 좋아하니까요.

P : 그러다가 이웃나라의 라멘들에도 손을 대겠지요. 불닭볶음면이라든가...

아즈사 : 아. 그거 팬 분이 하나 보내줘서 본 적 있는 라멘이에요.

P : 그래서 드셔보셨나요?

아즈사 : 아뇨~포장을 보니까 너무 빨간 라멘이라 무서워서 못 먹고 있어요.

P : (아쉽다. 아즈사 씨가 헐떡거리는 광경을 상상하고 싶었는데.)

코토리 : (불닭볶음면? 매운 라멘인가보네. 나중에 한 번 사 먹어봐야지.)

준지로 : (불닭볶음면? 옆 나라에는 재미있는 라멘이 있구만.)

P : 그래서 그 불닭볶음면을 먹다가 너무 매워서 우유를 벌컥벌컥 들이키겠죠. 하지만 사실 불닭볶음면을 먹었던 경험은 영양학 이론 시간에 꾼 꿈이고 타카네의 이론 성적은 그닥 좋지 못하게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아즈사 : 흐음...과연 그럴까나요? 타카네라면 매운 라멘도 잘 먹을 것 같은데요~

코토리 : 예전에 타카네가 니쥬로 라멘 집에서 카라멘 두 그릇을 비운 모습도 본 적 있어요.

P : 으윽. 바로 날아오는 반박이네요. 게다가 아즈사 씨는 살짝 까칠하시고요.

아즈사 : 그도 그럴 것이 타카네는 정말 잘 먹는 아이니까요. 그건 저도 안답니다?

코토리 : 맞아요. 타카네는 정말 잘 먹어요.

P : 그렇군요. 하하하하.

코토리 : 이번에는 제가 해볼게요.

P : (왠지 불안한데요.)

코토리 : 야요이가 대학교에 진학한다면 어떨까 싶어요. 어디까지나 상상은 자유니까요.

아즈사 : 뒤에 붙은 사족은 야요이가 들으면 상처받을 거에요?

코토리 : 야요이는 밝은 아이니까요. 여튼 야요이가 대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은 이럴 것 같아요.

(타카츠키 야요이 : 웃우~! 센터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키사라기 치하야 : 타카츠키 씨! 고득점이구나! 축하해!)

(타카츠키 야요이 : 하지만...등록금을 부담할 수 없어요. 하향지원할 수밖에 없어요.)

(키사라기 치하야 : 타카츠키 씨...)

(타카츠키 야요이 : 어디가 좋을까나요. 유아 교육과가 좋겠네요. 아으...)

아즈사 : 망상 속에서까지 가난이 발목을 잡다니 너무 불쌍하네요.

코토리 : 가난과 밝은 성격을 빼면 야요이에게 남는 게 없으니까요.

아즈사 : 어머~ 어머~

P : (그거 상당히 실례되는 발언입니다만.)

준지로 : (타카츠키 양이 그거 들었다면 사과해야 할 발언일세.)

코토리 : (내 입으로 내뱉기는 했지만 나도 글러먹었구나.)

아즈사 : 그래도 야요이라면 유아 교육과가 적성에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야요이는 상냥하니까요.

코토리 : (수습해줘서 고마워요. 아즈사.)

준지로 : 하긴 야요이는 상냥하지.

P : 아즈사 씨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아즈사 : (이런 상냥함으로 점수를 따길 바라는 건 과한 욕심이려나? 후후훗)

코토리 : 그럼 계속 이어 가 볼게요. 원해서 간 학과는 아니었지만 유아 교육과가 야요이의 적성에 잘 맞아서 야요이는 잘 할 것 같아요.

P : 그럴 수 있겠네요.

코토리 : 그러다가 실습에서 유아원아들이 야요이의 관심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암투가 일어나겠죠.

P : (역시 글러먹었어. 망상에 하나같이 진흙탕 전개가 들어가.)

코토리 : 결국 골목 대장이던 5살 꼬마가 승리하였지만 야요이의 실습은 끝나서 헤어지게 되는 거죠.

준지로 : (그거는 캠퍼스 해프닝이 아니라 유아원 해프닝 같다만?)

P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코토리 : 우윽! 대뜸 반박하시네요.

P : 아동 교육과에 가서 대활약을 펼치리란 것 까지는 저도 동감해요. 야요이라면 아마 유치원에서 대활약을 펼쳐서 유치원 쪽에서 스카우트 하려 할 지도 모르죠.

아즈사 : 야요이는 아이 돌보기를 잘 하니까요.

P : 하지만 등록금 사정 때문에 야요이가 유아 교육과로 진학할 것이란 코토리 씨의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어요.

코토리 : 에엑? 태클 걸 곳이 그 곳?

P : 야요이는 가정 사정이 나쁜 탓에 공부 말고도 할 일이 많아요. 센터 시험에서 고득점을 맞았지만 등록금 부담을 할 수 없다는 비극적인 상황은 일어날 수 없어요. 아마 센터 시험에서 발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걸요?

아즈사 : 어머~프로듀서 실례되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 : (이 프로듀서! 글러먹었어!)

준지로 : 자네. 아이돌에 대해 도를 넘은 험담을 하는 것 같네만. 야요이라면 수험에 실패할 걸세. 센터 시험을 쳐도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되는 거지.

P : (글러먹었어! 사장님이 제일 최악이야!)

코토리 : (저기요. 사장님? 수험 생활이라는 게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준지로 : 자네. 지금 내가 최악이라 생각했지? 그리고 오토나시 군은 수험 생활과 경제 생활이 양립하기 힘들다는 반박을 하려 했지?

P : (헉! 어떻게 아셨지?)

코토리 : (내 마음을 읽힌 것 같아! 역시 사장님! 무서운 중년!)

준지로 :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네. 그래. 이런 느낌으로 진행될 걸세.

(타카츠키 야요이 : 아으~내게 희망은 없어...)

(미나세 이오리 : 야요이? 너무 주눅들지 마. 언제나 밝은 모습이 야요이의 장점이었잖아?)

(타카츠키 야요이 : 하지만...이번이 다섯번째 센터 시험인걸? 이럴 줄 알았으면 취직이라도 할 걸 그랬어.)

(미나세 이오리 : ......)

(타카츠키 야요이 : 쵸스케도, 카스미도 일하고 있는데. 나란 녀석은 공부나 하고 있고.)

(찰싹!)

(타카츠키 야요이 : 이오...리?)

(미나세 이오리 : 뭐야! 뭐냐고! 이런 모습이나 보겠다고 내가 야요이 수험 비용을 대준 줄 알아?)

(또깍또깍또깍또깍)

(타카츠키 야요이 : 아! 이오리! 이오리! 잠깐 기다려!)

코토리 : 설마 그 다음 전개는...제가 예측해봐도 될까요?

준지로 : 할 수 있으면 해보게나.

(타카츠키 야요이 : 어라? 이오리가 두고 간 게 있네. 선물?)

(부스럭 부스럭)

(타카츠키 야요이 : 이건...타임 캡슐? 부적도 있고. 이건 5년 전에 이오리가 쓴 편지?)

(똑. 똑.)

(타카츠키 야요이 : 우...우으...이오리. 이오리가 이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줄도 모르고. 으아아앙~~~)

코토리 : 그리고 이 사건을 겪은 야요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몇 개월 후 센터 시험에서 기적처럼 고득점을 받고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이야기를 하려 하셨죠?

준지로 : 훌륭하군. 오토나시 군. 내 머리를 훑은 듯 정확히 예측했어.

P : (그만큼 식상하니까요.)

아즈사 : (사장님도 훈훈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우후훗)

코토리 : 사장님 이야기는 그 뒤가 뻔하니 안 듣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준지로 : 사실 나도 야요이의 대학생활이 자네들이 말한 바처럼 일어날 것 같다고 생각하네.

코토리 : 아즈사 씨는 야요이에 대한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즈사 : 네? 저요?

P : 맞아요. 아즈사 씨는 아무 언급을 안 하신 것 같아서요.

아즈사 : 제 생각에는 말이죠~ 야요이는 대학교에 들어갈 때 쯤 되면 A급 아이돌이 되어서 엄청 인기 있을 것 같아요.

코토리 : 아이돌이니까요.

P :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아즈사 : 우후훗. 이야기 아직 안 끝났어요.

P : 실례했습니다.

아즈사 : 그래서 학생들이 모두 야요이를 바라보겠죠. 하지만 야요이에게는 임자가 따로 있어서 다른 학생들이 눈에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코토리 :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왜 야요이가 대학교에 가면 구애에 시달릴 것이란 생각을 못 했을까 싶어요!

P : 야요이는 천진난만하니까요. 알게 모르게 우리 머리 속에서 야요이와 연애 감정이 망상 속에서조차 엮이는 것을 금기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생긴 것 같아요.

준지로 : 일리 있구만.

아즈사 : 저는 그 우리에서 빼 주세요?

P : 물론이죠.

아즈사 :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좌절한 학생들은 별의별 방법을 시도하여 야요이를 놀라게 만들겠죠.

P : 예를 들면요?

아즈사 : 변장을 한다든가, 성형을 한다든가 해서요.

P : 아즈사 씨.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아즈사 : 뭔가요? 프로듀서 씨?

P : 야요이가 바라볼 그는 누가 될 것이라 생각하세요?

아즈사 : 비밀이랍니다.

P : 알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네요.

코토리 : (글러먹었어! 정황 상 프로듀서 씨를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잠깐! 그러면 아즈사 씨는 야요이마저 견제 대상으로 고려하시고 있는 건가요? 아즈사 씨! 무서워!)

P : 야요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죠. 다음 이야기는 누가 하기로 할까요?

준지로 : 나는 미우라 군 이야기가 또 듣고 싶구만.

코토리 : 저도 마찬가지에요. 아즈사 씨는 누가 어느 대학교에 갈 것 같나요? ('8')

아즈사 : 글쎄요~ 리츠코 씨에 대해 말해보고 싶어요~

준지로 : 미우라 군이 다음에 할 말은...'리츠코 씨라면 경제학과에 갈 것 같아요' 일 거라 생각되는 구만.

아즈사 : 어머! 어떻게 아신 거죠??

코토리 : (어제 죠X의 기묘한 모험 6권을 빌려드렸는데, 벌써 읽어보신 건가요? 사장님?)

준지로 : 흐흠~ 그냥 남자의 육감일세.

P : 하긴, 리츠코 씨는 왠지 돈을 연구하는 학과에 갈 것 같기는 하죠.

코토리 : 아즈사 씨는 왜 리츠코 씨가 경제학과에 갈 것 같은가요?

아즈사 : 사실은 경영학과에 가려했다가 안경이 깨진 것 때문에 원서를 잘못 읽어서 경제학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코토리 : (아즈사 씨나 하루카가 할 법한 실수인데.)

P : 에이. 리츠코 씨가 하루카도 아니고 그런 실수를 할까요?

아즈사 : 후훗~사람 일은 모를 일이고 상상은 자유랍니다?

준지로 : 그럼 리츠코 군이 경영학과를 지망할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아즈사 : 글쎄요? 사장님 때문이지 않을까요?? 사장님이 계속 사기를 당하시는 걸 보다 못한 리츠코가 경영에 뛰어들려고 경영학과에 지원하려 하지 않을까 싶어요.

P : (아. 말해버렸다. 글러먹었어.)

코토리 : (아즈사 씨의 머리 속에 있는 사장님 이미지는 대충 그랬군요. 그래도 대놓고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아즈사 : 사장님? 사장님?

P :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반응이 없어요. 선 채로 굳어버리신 것 같아요.

코토리 : 아즈사 씨 발언에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나 보네요.

아즈사 : 어머나~어쩌죠? 사장님?

준지로 : 으...으음...헉!

아즈사 : 사장님? 이제 정신이 드시나요?

준지로 : 음. 잠시 잠들었다네. 이야. 심각한 악몽을 꿨지 뭔가. 미우라 군이 나를 매도하는 꿈이었어. 후우...꿈이라지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구만.

P : (그거 꿈 아닙니다.)

코토리 : (그래요. 사장님. 차라리 현실 도피를 하시는 게 더 좋을 때도 있어요.)

준지로 : 너무 피곤하구만. 나는 먼저 가겠네. 그래도 되겠는가?

P : 네. 푹 쉬세요.

코토리 : 내일 또 뵈요.

아즈사 : 안녕히 가세요.

뚜벅 뚜벅

코토리 : 하아...사장님께서 가버리셨네요.

P : 아즈사 씨. 너무 솔직하게 말하셨어요.

아즈사 : 죄송해요. 갑자기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버려서요.

P :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리츠코의 해프닝이나 듣기로 해요.

코토리 : 내일 뵐 때 쯤이면 회복하시겠죠.

아즈사 : 잠깐만요? 두 분 너무 태평한 것 같은데요?

P : 그렇게 말하셔도 말이죠. 뭐 이제 지나간 일이니까요.

코토리 : 사장님께서는 좋으신 분이시니까요.

아즈사 : (두 분 다 글러먹으셨어요.)

P : 아즈사 씨?

아즈사 : 네? 아 맞다. 캠퍼스 해프닝~ 아마 이렇지 않을까요?

(경제학과 교수 : 오늘은 초빙 강사의 강연을 듣도록 할 겁니다. 그럼 쿠로이 씨? 여기로 오시지요.)

(쿠로이 사장 : 위. 봉 쥬르~여러분. 강연을 맡게 된 쿠로이 타카오라고 합니다.)

아즈사 : 이 뒤의 상황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P : 네. 알 것 같아요.

코토리 : 그 분은 보나마나 마지막에 세레브 운운하면서 허세를 부리겠죠.

P : 맞아요. 논 논 이라 말하는 것도 잊지 않을테고요.

아즈사 : 혹시 코토리 씨는 리츠코의 대학생활에 대해 상상해보신 것 없으세요?

코토리 : 네? 저요? 있어요. 리츠코라면 조별 과제 때문에 고생할 것 같아요.

P : 리츠코는 엄청 성실하니까요.

아즈사 : 너무 성실해서 자기 혼자 다 떠안을 것 같기는 해요.

코토리 : 그러다가 발표 수업 같은 때 교수의 질문에 준비 기간동안 놀자판이었던 조원들은...

P : 에이. 설마요.

코토리 : 윽! 말하던 중이었는데 태클 받으니 상처받네요. 저.

아즈사 : 리츠코 씨는 놀자판을 가만 둘 위인이 아니죠.

코토리 : 과 선배여서 말리지 못한다든가...

아즈사 : 아까 코토리 씨나 사장님 앞에서 리츠코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글쎄요.

코토리 : 하긴 그렇네요. 리츠코라면 어떻게든 재촉하고 훈계할 것 같아요. 그럼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프로듀서 씨는 리츠코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P : 아뇨. 대신 저는 히비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코토리 : 히비키군요. 프로듀서는 히비키가 어느 학과에 갈 거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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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미우라 아즈사의 대학생활은 어땠을까요?

진실은 화면 너머에 있는 미우라 아즈사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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