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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빠] 그의 시작은 불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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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4 22:43에 작성됨.



사랑하는 동생아.






나는 한가지 사실을 하나 말하고자 해.






동생아. 나는 옛날에 말이지.






너가 죽고싶을 만큼 싫었어.






너가 태어난 때에 나는 그저 어디에서든지 발견할수 있는 초등학생이었어.






그래, 어머니가 동생이라며 너를 대리고 오기 전에는.







그 때 너는 막 산부인과에서 집으로온 신생아였지.







내가 처음으로 너를 봤을때 너무나도 기뻤단다.







당연한 일이야. 어린 나에게 귀여운 동생이 생겼으니까.






하지만 그 기분은 금방 나락으로 떨어졌어.







너가 나를 향해 웃어주고 말았거든....방긋하고 말이야.







일단 말하자면 나는 평범한 인간이었어.







내 또래의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내 또래의 아이와 평범한 연애도 하고.







우정을 나눈 친구와 싸움도 하는.








하여튼 주의에서 볼수있는 사람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갈 인간이었어.







왜지?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난 어째서 위와 같은 행동들을 해야할때.








너가 다른 이성과 대화할때 질투를 느껴야 했을까.







혹시 너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밤낮을 고민해야 했을까.








난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건지 자책해야 했을까.








평범한 드라마처럼 너가 입양한 아이가 아닐까하는 망상에 빠져야 했을까.








왜 나는 나를 향해 웃어주는 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품었어야 하는걸까.







왜 평범한 사람이 겪는 산듯한 사랑을 하지못했던걸까.








 그저 나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믿고있던 나는 나를 그렇게 만드는 너가 너무 싫었어.







내가 막 중학생이 됐을때는 이미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상황이었지.







그렇기에 다른 아이가 중학생이 될 다음 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품고있을때.







나는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이끌고 누구한테도 알리지 않은체 집을 나가야했어.







이렇게 있다간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내가 사랑하는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할지모른다.







나는 옳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사라져야한다.







한 새벽이었지. 나는 집을 나와 그저 발걸음이 닿는대로 걸어갔어.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지 정확한 계획이 있던것은 아니지만 그 때 나에게 중요한건 너와 멀어지는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절대로 생각하지 못한 한가지. 내 인생에 제일 큰 실수이자 기회가 왔지.






평소라면 그저 자고있어야 할 너가 어떻게 안건지 나를 쫒아온거야.







나는 분명 확김에 집을 나온거였는데 말이야.








너는 아무것도 모르겠단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지.







어디로 가고 있는거냐고.







아.아.아.아.아.아.아.






말할수 없어. 








너를 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내가 싫어서 나가는 거라고 말할수 없어.







초등학생인 내가 어두운 마음을 품고있는게 싫어서 나가는거라고 말할수 없어.







그저 한마디면 되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얼머부리고 너를 집에 돌려보내면 되는데.






왜 나는 너에게 거짓말을 할수없는거지?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그렇겠지.






할수없겠지.






당연한거야.








만약 말해버리면.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말해버리면 너가 웃는 모습을 다시는 볼수없을테니까.






당연히 말할수 없어.







사실 나는 너가 없으면 살수없는데.







나는 그걸 생각하지 못한거야.








나는 그 사실을 그때서야 깨달을수 있었어.







그 다음 나는 바로 집으로 돌아갔지...너와 함께 말이야.








그리고 나는 생각했어.








내가 이 마음을 옳지않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 지금까지 내 머리에 주입된 이 나라의 가치관, 도덕, 법 때문이겠지.






가치관? 방금 바꿔버렸어.






도덕? 그딴거 버리지 뭐.






법? 그거야 이 나라의 사람이 아니면 돼.







까짓거 다른 나라로 떠나버리자.







그래. 내 동생을 조금씩 바꿔서 언젠가....








나와 같이.







나와 똑같이.







나와 일치하듯.








내가 없으면 살아갈수 없게 만들어 버리자.








그 다음 떠나는 거다.







그리고 나는 행복해진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내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면, 내는 평범한 사랑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평범한 인생과는 멀리 떨어져버렸다면.







전혀 평범한지 못한 방법으로 행복해지마.







그러니 나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







너와 영원히 함께하는 날을 기다리며.























카나산도. 히비키.









................................................................................................................................ 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이 글을 다시 수정했는데요. 사실 수정한건 제목뿐입니다. 어느 분께서 자기비하식의 제목은 좋지않다는걸 깨달케해주셔서 제목을 바꿔봤어요. 일단 이 글이 무슨 이야기냐면 히비키의 오빠의 이야기입니다. 제 글에서는 히비키의 오빠는 말 그대로 여동생을 이성으로써 사랑하게된 남자입니다. 히비키를 본 순간 한눈에 반한거죠. 그러나 그것이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는 히비키의 오빠는 자책합니다. 결국 히비키의 오빠는 중학생 때 집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쫒아온 히비키를 보고 자신은 히비키가 없으면 안된다는걸 깨달게 됩니다. 그리고 그냥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순응하기로 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읽어주신분은 또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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