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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가 불행해지는 이야기 -치하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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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6, 2014 02:20에 작성됨.


제 이름은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스로는 아이돌보다는 보컬리스트로 불리고 싶네요...노래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노래만을 갈구하며 살아왔었습니다 ....원래부터 노래하기를 좋아했었기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사랑하던 동생,...  유우를 사고로 잃은 이후 스스로 유우를 위해서 노래한다는

명목으로 노래를 도피수단으로 삼았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노래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슬프고 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를 이끌어주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해줄수 있게 도와준건 제 친구인 하루카였습니다  그런데....


P    ".......미안하다구...."

치하야  "...그 말은 제가 아니라 하루카에게 해주세요... 정말....경멸합니다 프로듀서.."

P    "난 기억도 전혀 안난다구....하루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데 내가 그런말을 할리가 없잖아"

치하야  " 하셨다구요!!  분명히... 하루카 웃고있었지만  속은...얼마나 찢어질지...."

리츠코  "...네네... 두 사람 모두 그만.... 이미 지나간 일은 주워담을수 없다군요"

치하야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저 절대로 일 안하겠습니다.."

P       "  할거야... 하루카가 오는 대로....그나저나 하루카 오늘은 좀 늦네?  늘 제일 먼저와서 연습실에 틀어박히더만..."

코토리  " 숙취때문일까요?  저도 상당히 고생했습니다만....으...근데 어제 하루카 거의 안 마시던데..."

---------------------끼익------------------------------

하루카   " 안녕하세요..."

코토리   " 아!! 왔다...하루.... 어?   하루카  너 얼굴이....."

하루카   " 왜 그러시는지?"

리츠코    " 하루카...눈이 좀 풀린거 같은.....다크서클도 진하고... 혹시 잠이라도 설친거니?..."

하루카   " 어제 TV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해서요 하하하.."

치하야   "............"

P        "....그...그렇게 죽일듯이 노려보지마....치하야..  사과 할거라구.........에헴....저기  하루카!!"

하루카   " 네?"

P        "  그 어제 술자리 말인데....내가 너에게 굉장히 심한 말을 했다고...저기 나 정말 미안하니까..그.."

하루카   " 헤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걸요?  저도 프로듀서씨의 술주정에 꽁해 있을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답니다"

P        " ....정말로 미안..."

하루카   " 후후후 괜찮다니까 그러시네... 오히려 이렇게 분위기가 무거워지는게 더 싫은걸요? 전 그럼 연습하러 갑니다... 아..."


돈가라캇상!!!!!!!!!


치하야   " 하루카??  괜찮아?"

하루카   " 아하하하  또 넘어져버렸네..... 괜찮아 괜찮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넘어지는게 내 특기인거 알잖아.."

치하야   "  최근 들어 좀 자주 넘어진달까..."

하루카   " 나도 참 덜렁거린다니까... 후후 나이가 들면서 좀 고쳐지느나 했더니 다시 제자리네...역시 발전이 없는 걸지도.."

치하야   " 무리하지마...하루카..."

하루카   " ...걱정끼쳐서 미안해 ...치하야... 아울러 어제 한 말도.....내가 말이 심했던거 같아.."

치하야  "...아닌걸.."

하루카  " 그럼 난 진짜 연습하러... 치하야는 오늘 신곡회의 들어가지?  힘내!! 치하야!!  응원하고 있어!!"

치하야  "...아... 응..."

-----------철컥-------------------------------

P       "휴...."

리츠코  " 하루카니까 다행인줄 아세요.. 다른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쉽게 용서 안해준다구요"

P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기 치하야 이제 슬슬 나가야되는데.."

치하야  " ...네... 다음부터 또 이런일 생기면 진짜 일 안 합니다..."

 

하루카는 어른스러운 아이니까.... 역시 내색을 하지는 않아요....

분명히 가슴 아팠을텐데  방긋방긋 웃으며 넘어갔습니다......항상 그래요 하루카는 항상 웃으며 남에게 힘을 줍니다..

저도 몇번이나 그 미소에 구원을 받았는지......하지만 요즘은 그런 하루카의 미소를 보기가 괴롭네요

괴로우면 괴롭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울어주었다면.... 난  도와주고 싶은데....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소중한 친구니까... 적어도 나에게만이라도 기대줄수는 없는걸까??

내가 하루카에게 그랬던것처럼.....

 

기획가   ".......어렵네요.... 세계를 노려야 되는 신곡이라...."

P        " 일단 미국시장부터 진출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치하야곡이 현지에서도 나름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획가A   " 그런가요? 미국이라면 일단 영어로 가사를 쓰는게 나을거 같네요.... 어떤 컨셉으로 잡아야 할지"

P        "... 그 건이 중요합니다 키사라기 치하야가 세계로 발돋움하는 곡이기 때문에 자칫 치하야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될 곡이에요

어떤 컨셉으로 나아갈지가 향후 치하야의 활동을 결정할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수 밖에 업습니다"

기획가B  " 지금까지의 치하야의 컨셉은  "가희" 였고 그 보컬을 강조하는 곡이 많았습니다만... 블라블라"

기획가C  "..최근 세계 팝시장의 경향은 $#@$@고 !@#!@#한 !@#!#!의 !%#@%# 한 변화가 시급하며..."

치하야  ".........."


치하야  (하루카는 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치하야  "........."

P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  ".......................................................네?"

P       "무슨 딴 생각을 하고있어??  지금 치하야가 부를 곡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치하야  " 아....네...."

P        " 결론은 나왔어.... 사랑이야!!  답은 사랑밖에 없어!!"

치하야  " 네??"

P        "치하야는 지금까지 달콤쌉싸름한 사랑노래는 부른적이 없잖아?? 20대의 여자보컬이라면 그게 역시나 왕도지!!"

치하야  " 사랑인가요?"

P        " 좋네 좋아!!  일단  짝사랑하던 사람을 가슴아프게 지켜보는듯한 그런컵셉이 좋을거 같네요.."

 

하.........혼자 신나셨네 프로듀서....... IU 우승 이후로  기합이 더 바짝 든 느낌이랄까???

...세계무대 진출이라니....실감은 아직 전혀 안나지만 예전부터 꿈이었고....대단한 일이니까 나도 좀더 텐션이 올라가야 할텐데...

....역시 기분이 좋지많은 않네......내가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소중한걸 잃을거 같은 기분이들어....

....하루카 어제....동정... 이라고 말했었지?  내 옆이 불편하다고도 말했고.... 혹시 하루카 나에게 열등감이라도 느끼고 있는 걸까..

그래서 내가 다가가는게 싫은걸까?  만약 그런거라면 나는.....어떠면 좋지....하루카에게는 절대로 미움받고 싶지 않은데..


P       " 치하야 무슨 고민있어?"

치하야   "네??"

P        "오늘 회의중에서도 계속 딴 생각만 하고 말이야... 본인이 부를 노랜데 궁금하지않아?  노래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애가.."

치하야   " 아니...확실히 듣고 있었습니다만.....딱히 할만한 이야기가 없어서.."

P        "일단 기획은 이대로 몇번 더 만나면서 다듬어가야 겠지만 큰 틀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사랑" 으로 가려 하는데 말이야
치하야도 어떤노래가 될지는 모르지만 조금 이미지 트레이닝을 좀 해보는게 좋을거야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뀔테니까"

치하야   "....사랑이라..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어렵네요"

P        "치하야 나이쯤이면 1번정도는 해봤을 법도 한데.....아닌가?  하긴 코토리씨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치하야   "...실례입니다 정말..."

P        "이미지를 확실히 잡아놔야해.... 대략적인 컨셉이 완성되면 현지에서 현지쪽 스탭들을 만나서 앨범 작업을 할테니까 말이야"

치하야  " 현지라면....미국으로?"

P       " 그래....아무래도 국내에서로는 한계까 있으니까  아 도착했다.."

 

------------------------------철컥 ------------------------------------

치하야 & P        "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 어서와요,,, 많이 늦으셨네요?  회의가 길어지셨나보죠?"

P         " 하하 그렇네요...이제 퇴근해야죠.... 코토리씨 혼자 있으시나 보죠?"

코토리     " 아니요 아직 연습실에 하루카가 있을텐데???  슬슬 문 닫아야 되는데.."

P          "....하루카가?? 아직도???"

코토리     "열심히 하는 아이니까요.."

P          ".....이쪽 업계도 참 불공평하네요.....뜰 애들만 뜨고 못 뜰 애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안되니.."

치하야    "..프로듀서,,,"

P         ".....미안.."

치하야     "...말조심해주세요   전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하루카는 제가 데리고 갍테니까 코토리씨 문 잠궈 주세요"


------------------------------딸깍---------------------------------------------

하루카 " 하아하아하아..."

치하야 " 하루카?? "

하루카 "치하야?? 아  스케쥴 끝났어???"

치하야 " 하루카 완전 땀 투성이인걸???  이제 곧 연습실 문 닫아야 할거야.."

하루카  " 아...아... 벌써 그렇게 된거야...."

치하야  "  가방안에 수건 있지? ...여기 수건,,,,,,,,응???  주사기??"

하루카  " 손대지마!!!"

치하야  " 에??"

하루카  "....나...날카로우니까 위험하다구..."

치히야  " 어째서 가방에 주사기가 있는거야? 이 약병은 뭐고??"

하루카  "...그....그건... 영양제야!!  요즘들어서 몸이 너무 피곤해서...먹는거보다는 주삭기가 더 효과가 좋거든.."

치하야  "....역시!!  무리하고 있던거 맞잖아!! 이렇게 늦게까지 매일 연습이니 그렇지"

하루카  " 하지만...나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걸......나 치하야처험 뛰어난 가창력이나 미키같이 예쁘지도 않고 마코토나 히비키처럼 춤을 잘추거나 유키호같이 여성스럽지도 않으니...평범한 내가 살아남으려면 연습밖에"

치하야 ".......그렇지 않아!! 하루카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아이돌이라는거 난 알고있어.."

하루카 "..헤헤헤 IU우승자인 치하야짱이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정말 그렇다면 좋을텐데..."

치하야 "하루카...................저기 하루카... 아직 밥 안먹었지... 영양제보다는 제대로된 밥이 낫지않아?  같이 식사라도.."

하루카 "...미안해 치하야짱... 나 피곤해서 집에가서 쉬어야 할거 같은데   다음에 부탁해  치하야도 피곤하니까 집에가서 쉬는게 좋을거 같아"

치하야 "........."

하루카  " 안녕.."

 

 
역시 하루카는 절 피하고 있는 걸까요??  예전에는  자주 함께 돌아가곤 했습니다   가끔이지만  하루카가 우리 집에 놀러와서

함께 밥을 해먹거나 하고도 했었는데..,,,,그런데 이제와서 하루카에게 거부당한다고 생각하니...

왜 이렇게 슬플까요  ...어째서....이렇게 괴로운걸까요..... 유우가 죽은 그날 이후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하시고 가족끼리 뿔뿔이 흩어져

나 혼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가 정신적으로 의존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하루카입니다

하루카는 제가 절망해서 노래를 포기할려고 할때까지 끝끝내 찾아와 저를 달래주고 안아주었던 은인입니다...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 하루카는 친구이자 가족이자 연인입니다....저에게 있어 하루카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루카....널 도와주고 싶어....네가 괴로워할수록 나도 괴로워.. 내가 네 곁에 다가갈수 있게 해줘......제발.....제발.....

아 그런가요?  혹시 이 감정이 바로......

 

 

P  "  기뻐해줘 치하야!!  드디어 드디어  확정됐다고!!"

치하야 " 네??"

P  "치하야의  미국 앨범작업 말이야....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이제 가기만 하면 돼..."

치하야 " 아....네.."

P   "...왜 그래?  표정이 별로 안 좋은걸..."

치하야 " 그럴리가요...."

P   "하루카 때문이야?"

치하야 " ....."

P   "......최근에 너무 피곤해 하는 거 같더라구 자꾸 넘어지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멍해있거나...해서...

아무래도 무리인거 같아서 당분간 강제 휴식을 명했어...아마 집에 있을건데 만나러 가볼래?"

치하야  "....아니요 만나러 가더라도 안 열어줄거 같으니까요.."

P      "하루카는 강한 아이야....스스로 이겨낼수 있을거니까..치하야는 치하야 할일을 생각해...앞으로가 치아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지?"

치하야 "네"

 

.........뚜르르르르르

치하야  "..........."

딸깍!!

치하야  " 하루카??"

하루카  " 어라?? 치하야짱이다 헤헤헤!!"

치하야  " 하루카?? 목소리가 좀...??  술 마셧어??"

하루카 " 헤헤 아닌걸! 그보다 더 좋은거!!"

치하야  ".....저기 하루카......나  몇일 있으면 미국으로 출국해"

하루카  "아??  알아! 알아!!  대단하신 치하야씨는 세계를 노리는 앨범을 만들러가시지?? ...."

치하야  "하루카...저기..."

하루카  "헤헤헤 곤란해하지마....치하야가 부러워서 심술부리는거니까앙"

치하야  "하루카 ..들어줘......저기....나 이번 작업을 끝으로 은퇴하려고 해"

하루카  " 응??? 어째서??"

치하야 ".......하루카가 예전에 그랫지  유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위해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루카  "그랬었나??  아..그래 맞아....치하야가 목소리가 안나왔던 그때였나??  나도 참 그때 오지랖만 넓어서 히히히.."

치하야 "....지금의 나는 노래 부르는게 즐겁지 않아....그치만 내가 노래부를 수록 네가 나를 싫어하는걸...그런거 싫어 .."

하루카  ".....딱히 치하야가 노래부르는게 싫은게 아니야....치하야 옆에 있으면 내가 너무 초라해서 그래.."

치하야 "....이제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  내가 노래 그만두면...나 다시 네 옆에 있을 수 있을까??"

하루카 ".....왜 그렇게까지 내 옆에 있으려 하는데??"

치하야 "......"

하루카 " 아하? 치하야짱은 어둡고 우울해서 주변에 친구가 나 박에 없어서 그러나? 하하하"

치하야 ".....하루카를.....랑...하니까.."

하루카  " 응???"

치하야  "아니....술 취한 하루카를 상대로 할말은 아닌거 같네... 나중에 다녀와서 제대로 말할게.."

하루카  " 술 아닌데....히히히히"

치하야  "...다녀올게 하루카..."


.........딸깍................

그게  하루카의 목소리를 들은 마지막이었습니다....전 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앨범 작업에 전념했고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했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지났을까요?  앨범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치하야  "여보세요?"

리츠코  " 치하야...."

치하야  " 리츠코씨?? 리츠코씨 맞죠? 오랜만이에요 정말..."

리츠코  "...치하야 진정하고 잘들어"

치하야  " 무슨 일이신데요?"

리츠코  " 하루카가....하루카가..."

치하야 "하루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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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만큼 불행게이지가 잘 안차오르네요.....

다음편으로 끝입니다...참고로 제 피는 빨간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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