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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리들의 765 러브스토리!」제 3화 (히비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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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1, 2014 20:26에 작성됨.


코토리 「프로듀서씨! 이제 곧 시작이에요. 빨리 오세요.」

P 「벌써 그런 시간인가요.」

코토리 「네. 다들 프로듀서씨 빼고 다들 모여있어요.」

P 「으, 다들 모여있다니...... 또 다같이 보는 건가요?」

코토리 「당연하죠. 빨리 오세요.」

P 「네, 네」달칵

하루카 「딱 맞춰서 오셨네요. 방금 시작했어요!」

아즈사 「후훗 프로듀서씨 어서 오세요.」

P 「으, 아즈사씨는 괜찮으신가 보네요. 저는 엄청 부끄러운데……」

아즈사 (부끄러워하시는 프로듀서…… 후훗 귀여워.)

마미 「자! 그럼 아즈사 언니와 오빠의 러브러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돌들 「오!」

.
.
.

P 「설마 알몸 에이프런까지 전부 방송해 버릴 줄은……」

코토리 「역시 신혼부부 하면 알몸 에이프런이죠~」

P 「으, 오토나시씨가 아즈사씨한테 이상한 것만 불어넣지 않았어도……」

미키 「우…… 아즈사까지 허니의 볼 뽀뽀를 받다니…… 이제 미키로서는 키스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코토리 「자, 자 그럼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다음주 히로인 투표 시간이야!」

마코토 「이번에야 말로!」

히비키 「본인도 이번에는 반드시!」

타카네 「아무리 히비키라 할지라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유키호 「힘낼게요오오오!」

마미 「반드시 뽑을 거야!」

아미 「웅후훗~ 마미라도 양보할 수 없어!」

리츠코 「엄청난 열기네……」

이오리 「흥, 난 뭐 되든 안되던 상관 없지만……」

미키 「마빡이는 솔직하지 못한거야~」

야요이 「웃우! 왠지 즐겁네요.」

치하야 「힘내, 하루카」

하루카 「응! 고마워 치하야.」

코토리 「자! 그럼 간다! 다음주의 히로인은 누구!!!」

아이돌들 「하나! 둘! 셋!」

.
.
.
.
.

-P 자택

P 「♬~♬~~♬」흥얼흥얼

P (이 부분은 이렇게 가는 편이 나으려나)

P 「♬~♬~~♬」흥얼흥얼

P (훨씬 낫네.)

P (그럼 다시 처음부터 해볼까)

P 「♬~♬~~♬」흥얼흥얼

P 「♬~♬~~♬」흥얼흥얼

P 「♬~♬~~♬」흥얼흥얼

히비키 「어~이~ 프로듀서!」툭툭

P 「와, 왓! 히비키! 언제 온 거야?」

히비키 「아까 전부터 초인종을 눌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본인은 프로듀서가 촬영인 것도 잊고 어디 가버린 줄 알았다구.」

P 「미안, 미안 헤드폰을 쓰고 있어서 초인종 소리가 안 들렸나 봐.」

히비키 「우…… 너무하다고 프로듀서……」

P 「미안, 여자친구를 문 밖에서 기다리게 하다니 남자친구로서 실격이네, 나.」

히비키 (여, 여, 여자친구……. //////)

P 「그런데 문도 못 열어 줬는데 어떻게 들어왔어?」

히비키 「디렉터씨가 열쇠 줬으니까 그걸로 열고 들어왔어.」

P 「그런 건가, 그래서 저번 주에 아즈사씨가 들어올 수 있었던 거구나……」

히비키 「어쨌든! 본인 밖에서 엄청 오래 기다렸다구!」

P 「미안, 미안 용서해줘. 본인이 만든 사타안다기 줄 테니까!」

히비키 「그, 그거 설마 본인 흉내?」

P 「응. 어때 비슷했어?」

히비키 「우갸! 전혀 안 똑같다구! 애초에 그런걸 하지마!」

P 「그, 그럴 수가…… 술자리에서 했을 때는 모두들 정말 똑같다고 말해줬는데……」

히비키 「나, 나, 남들 앞에서 한 거야!?」

P 「당연하지! 히비키 성대모사는 내 개인기 18번 중에 하나니까!」

히비키 「우갸! 내 성대모사 같은걸 18번 개인기로 하지마!」

P 「우갸!」

히비키 「우…… 너무해 프로듀서.」추욱

P 「엣…… 미안, 미안 히비키의 반응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놀려버렸어. 정말 미안」

히비키 「다시는 안 그럴 거야?」힐끔

P 「응, 그러니까 화 풀어.」

히비키 「정말로?」힐끔

P 「응. 정말로.」

히비키 「우…… 그럼 이번 한번만 봐줄게.」

P 「오우, 땡큐.」

히비키 「그런데 프로듀서는 헤드폰까지 끼고 뭘 하고 있었길래 초인종 소리도 못 들은 거야?」

P 「베이스 연습」

히비키 「베이스? 저기 놓여있는 거?」

P 「응. 저기 놓여있는 베이스 기타.」

히비키 「헤에, 프로듀서, 베이스 기타가 취미인줄 본인 전혀 몰랐어.」

P 「딱히 사무소에서 말한 적 없으니까.」

히비키 「프로듀서는 잘 쳐?」

P 「아니. 취미로 하는 거라 잘은 못 쳐.」

히비키 「그래도 꽤 신선하네, 베이스 치는 프로듀서 라니」

P 「그러려나?」

히비키 「응. 그렇다구. 그럼 프로듀서는 학생시절에 밴드 라던지 한 거야?」

P 「어. 중학교랑 고등학교 때 밴드부였어.」

히비키 「그렇구나. 어때? 재미있어? 밴드라는 거」

P 「재미라…… 재미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지. 나도 맨 처음 밴드에 들어 갔을 때는 내가 5년이나 밴드를 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히비키 「5년이면 밴드를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 때?」

P 「응. 친구가 밴드부를 만들고 싶어했는데 베이스가 필요해서 나한테 부탁했거든.」

히비키 「그럼 프로듀서는 그 전부터 베이스 친 거야?」

P 「아니. 권유 받고 나서 처음 시작했어. 나 말고 다른 애들도 처음 시작한 애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진짜 곤욕이었지.」

히비키 「헤에, 모두가 처음인 밴드라…… 뭔가 풋풋하네.」

P 「뭐, 그래서 더 오래 간 걸지도 모르지.」

히비키 「계속 같은 멤버로 한 거야?」

P 「우리학교는 중학교랑 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형태였으니까. 고등학교가 갈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거든.」

히비키 「그렇구나.」

P 「앗차……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됐네. 히비키 배 안고파? 슬슬 점심시간인데?」

히비키 「음, 조금 고플지도.」

P 「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어제 스파게티 재료 사다 놓은 게 있으니까 금방 만들어 줄게.」

히비키 「본인도 도울까?」

P 「아니, 괜찮아. 앉아서 쉬고 있어. 아까 초인종 소리 못들은 잘못도 있으니까 사과의 의미에서 내가 할게.」

히비키 「응, 그럼 책이라도 읽고 있을게.」

히비키 (프로듀서, 의외로 책꽂이에 책이 많네. 뭐 대부분 만화책이나 라노베지만……)두리번두리번

히비키 (엣, 이건……)

.
.

P 「어이 히비키~ 점심 다 됐어.」

히비키 「잠시만 금방 갈게.」

P 「도대체 뭘 보길래 그렇게 안 오는 거야?」터벅터벅

히비키 「미안, 미안 프로듀서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보고 있었어.」

P 「….」

히비키 「프로듀서 몇 반 이었어? 아직 못 찾았는데.」

P 「아니, 아니 그거 보다 왜 졸업앨범 같은걸 보고 있는 거야?」

히비키 「그거야 당연히 아까 프로듀서가 밴드 했었다는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 보면 안 되는 거야?」

P 「으…… 뭐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히비키 「그래도?」

P 「부끄럽잖아. ///////」

히비키 (읏, 부끄러워하는 프로듀서……. 약간 귀여울지도.)

히비키 「괜찮아 괜찮아 본인 웃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P 「히비키가 굳이 보고 싶다면 상관없지만.」

히비키 「그래서 몇 반이었어?」

P 「3학년 때는 4반」

히비키 「4반이면……. 여기 있다.」

히비키 (고등학생 프로듀서라…… 꽤나 풋풋하네. 게다가 약간 귀여울지도……) 

P 「내 사진 너무 뚫어지게 보지마…… 부끄러우니까.」

히비키 「아, 미안, 프로듀서는 하나도 안 변했네~ 라고 생각해서 무심코」

P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꽤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뭐, 상관 없나.」

히비키 「근데 밴드 공연하는 사진 같은 건 없는 거야?」

P 「아마 없을 꺼야. 있어도 조그맣게 있거나.」

히비키 「그런가…… 뭔가 아쉽네. 스테이지 위의 프로듀서, 보고 싶었는데.」

P 「별거 없었어. 아이돌도 아니고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는데 뭐.」

히비키 「그래도 궁금하잖아?」

P 「그래?」

-♬~♬~~♬

-♬~♬~~♬

히비키 「프로듀서 벨소리 아냐 이거?」

P 「그러게, 잠시만 받고 올게 식탁에서 기다려줘.」

히비키 「응.」

히비키 (오늘 프로듀서랑 뭘 해야 될까? 본인도 아즈사씨나 치하야 같이 평범한 느낌이 좋으려나……)

히비키 「음, 고민되네.」

P 「뭐가 고민이야?」달칵

히비키 「와, 와, 왓! 프로듀서! 깜짝 놀랐잖아.」

P 「미안, 통화하고 왔더니 히비키가 뭔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길래.」

히비키 「그냥, 오늘 프로듀서랑 뭘 해야 될까 생각 중이었어.」

P 「오, 안 그래도 그 얘기 하려던 참이었는데 잘됐다.」

히비키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

P 「응, 히비키만 괜찮으면 밴드공연이라도 보러 갈까 해서.」

.
.
.

히비키 「헤에, 그럼 프로듀서의 친구들은 아직도 밴드 하는 거구나.」

P 「어, 그래도 인디에서는 꽤 유명한가 봐.」

히비키 「기대되네.」

P 「히비키는 밴드 라이브 공연은 처음이야?」

히비키 「응, 음악방송 수록 때 잠깐 잠깐 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직접 라이브 보러 간 적은 없어.」

P 「흐응, 그렇구나…… 음, 공연장이 여기 어디쯤 일 텐데.」

P 「아, 저긴가 보네. 그럼 이쯤에다 주차하면 되겠다.」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

P 「왜?」

히비키 「어디에도 공연장 같은 건 안 보이는데……」

P 「아, 저기야 저기.」

히비키 「저기?」

P 「저기 지하로 통하는 문 있지? 저기 지하가 공연장이야.」

히비키 「에, 공연장이 지하에 있는 거야?」

P 「밴드 공연장은 시끄러우니까, 소규모 공연장은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지.」

히비키 「그렇구나. 본인 전혀 몰랐어.」

P 「아직 표도 안 파는 것 같은데 먼저 들어가도 되려나……」

히비키 「티켓은 공연장 안에서 파는 거야?」

P 「아니, 주로 공연 시작 전에 문 앞에 간이 매표소를 만들어 놓고 팔아.」

히비키 「뭔가 심플하네.」

P 「일단 여기 계속 서있기도 뭐하니까 들어가 보자.」터벅터벅

히비키 「응.」터벅터벅

P 「헤에, 꽤 좋은 공연장이네.」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 저게 스테이지야?」

P 「어, 뭐, 히비키가 보기에는 많이 작겠지만.」

히비키 「우리 학교 강당보다도 작은 것 같은데.」

P 「당연하지. 솔직히 학교 강당 정도면 밴드에게는 엄청 큰 스테이지 라고.」

히비키 「그렇구나. 근데 좌석은 없어?」

P 「응, 좌석은 자리를 많이 차지 하니까 전부 스탠딩으로 해서 최대한 많은 관객을 받는 거지.」

히비키 「본인 정말 밴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구나.」

P 「유명 밴드들은 큰 라이브장에서 공연도 하고 해외 투어도 다니니까 히비키 말도 틀린 건 아니지만 말이야.」

스태프 「저기 아직 공연 시작 전이라 함부로 출입하시면 곤란합니다.」

P 「아, 죄송합니다. 금방 나갈게요.」

? 「어! P 벌써 왔냐!」

히비키 「?」

스태프 「아시는 분 이신가요?」

? 「네. 제 지인이에요. 그러니까 백 스테이지 패스 두 장만 부탁드릴게요.」

스태프 「네. 알겠습니다. 여기 백 스테이지 패스 두 장입니다.」

? 「여 오랜만 오랜만~」

P 「그러게. 갑자기 연락해서 놀랐어.」

? 「이야~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전화했지. 솔직히 올 줄은 기대 안 했는데.」

P 「시간이 나서 말이야.」

히비키 「프로듀서, 이 분은?」

P 「아, 소개가 늦었네, 여기는 예전에 밴드 같이 했던 내 친구, A, 보컬 담당.」

친구 A 「반가워요.」

P 「A, 이쪽은…… 

친구 A 「765 프로의 가나하 히비키씨 맞죠? 완전 팬입니다! 실물로 볼 수 있다니! 역시 프로듀서 친구가 있으니까 좋구나~」

히비키 「아, 반갑습니다.」

친구 A 「그렇게 격식 차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P 대하듯이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히비키 「그래도 초면인데……」

P 「괜찮아. 이 녀석 바보니까. 그런 건 신경 안 써」

친구 A 「오랜만에 만나자 마자 독설이라니 너무한걸. 일단 이렇게 서있기도 뭐하니까 대기실로 가자.」

P 「그럴까?」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소곤소곤

P 「왜?」

히비키 「이 백 스테이지 패스 라는 거 관계자용이잖아. 우리 같은 사람한테 막 줘도 되는 거야?」소곤소곤

P 「방송국이나 큰 공연에서는 당연히 안 되지만 이런 밴드 공연장에서는 지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막 주기도 하니까. 그냥 VIP 티켓이라고 생각해.」

히비키 「그렇구나.」소곤소곤

친구 A 「여기가 대기실.」달칵

친구 A 「여! P 왔다.」

? 「오! 자식, 엄청 바쁘다더니 용케 왔네.」

? 「그러게 뜬금없게.」

P 「박한 환영이구먼, 히비키 이쪽은 B, 기타 담당이고, 그 옆이 C, 드럼 담당.」

친구 B 「히비키 라면……」

친구 C 「그, 그, 765 프로의 가나하 히비키!」

히비키 「아, 네.」

친구 A 「히비키씨 저 녀석들도 바보니까 저처럼 편하게 대해주세요.」

친구 C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어서 싸인! 싸인!」

친구 B 「싸인 만 받으면 안되지! 사진! 사진!」

친구 A 「그렇네. 어디다 받을까! 역시 등짝 일까! 사나이라면 등짝 이지!」

P 「어이, 내 담당 아이돌을 성희롱 하는 거 그만두라고.」

친구 A 「크, 등짝은 안 되는 건가…… 그럼 이 셔츠로 할까.」

친구 B 「나는 기타에 받아야겠다.」

친구 C 「그럼 나는 드럼스틱에~」

.
.
.

히비키 「헤에, 프로듀서 의외로 공부 잘했구나.」

친구 B 「뭐, 그렇지. 선생님들이 꽤나 예뻐한 제자였으니까.」

P 「그랬나…… 근데 너희 베이스는?」

친구 A 「아직 공석이라 객원 써. 아마 리허설에 맞춰서 올 꺼야.」

P 「그래?」

친구 C 「사실 네 녀석이 울면서 베이스 시켜달라고 빌면서 돌아오는 걸 기대하고 안 뽑고 있었는데. 지금은 실현 불가능하겠지.」

친구 B 「뭐 잘된 거 아냐? P가 프로듀서로 잘나가는 덕분에 현역 아이돌도 실제로 보고~」

친구 A 「맞아~ 맞아~」

스태프 「리허설 시간 됐습니다. 준비해주세요.」달칵

친구 A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그럼 다녀올게 놀고 있어.」달칵

P 「어. 열심히 해라.」

친구 B 「히비키씨.」소곤소곤

히비키 「?」

친구 B 「저기, 서랍에 보면 저희 고등학교 시절 공연 영상 모아둔 DVD 있으니까 저희 리허설 동안 P랑 같이 보세요. 여자친구로서~」소곤소곤

히비키 「에,에,,엣! 여자친구 라니…… 그런……/////」

친구 B 「아무리 하루뿐이라고 해도 P의 여자친구로서, 힘내요!」달칵

히비키 「…... ///////」

P 「왜 그래 히비키? 얼굴을 빨갛게 하고?」

히비키 「아,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B씨가 저희 서랍에 있는 DVD라도 보고 있으라던데.」

P 「DVD? 아, 이건가…… 엣, 이거 우리 공연 DVD 잖아.」

히비키 「응. 같이 보자.」

P 「으…… 좀 부끄러운데.」

히비키 「괜찮아~ 본인 안 웃을 테니까.」

P 「절대 웃지마.」

히비키 「응.」

P 「그럼 틀게.」

히비키 (스테이지 위의 프로듀서, 즐거워 보여. 마치 본인이 무대 위에 있을 때 같이…)

P 「이건 외부 공연 때 네.」

히비키 「헤에, 학교 밖에서도 한 거야 공연?」

P 「응. 아무래도 학교는 선곡이나 퍼포먼스나 제약이 많으니까.」

고등학생 P 『야! 이 쓰레기 자식들아! 귀 구멍 열고 똑똑히 들어라!!!!!!!!!!!! 간다아아아아아아!!!!!』

히비키 「엣!?」

P 「……」

히비키 「바, 방금 그거…… 프로듀서?」

P 「……」

히비키 「본인, 프로듀서가 저런 말 하는 거 처음 들어 봤어.」

P 「잊어줘. 부탁할게. 나도 잊고 싶은 기억이야.」

히비키 「헤에~, 프로듀서는 고등학교 시절 저랬구나.」

P 「혈기왕성하던 시절이니까.」

히비키 「지금의 프로듀서로는 전혀 상상 못 할 일이네. 아마 내가 765 프로에서는 처음이지 않을까?」

P 「뭐가?」

히비키 「프로듀서의 저런 모습 본거.」

P 「우……… 이제 그만 해줘.」

히비키 (약간 기쁠지도.)

친구 A 「으아 지친다.」달칵

P 「리허설 끝났냐?」

친구 A 「응, 곧 본 공연도 시작하니까 너희도 가서 좋은 자리 맡아둬.」

P 「그래야겠네. 그럼 공연 기대할게.」

히비키 「본인도 기대할게.」

친구 A 「오우! 맡겨만 둬!」

.
.
.

P 「역시 스탠딩은 맨 앞이 최고지. 응, 응 역시 공연장은 빨리 오고 볼 일이야.」

히비키 「아까는 아무도 없었는데 지금은 꽉 찼네.」

P 「인기 있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나 보네. 근데 히비키 괜찮겠어?」

히비키 「뭐가?」

P 「앞에서 들으면 스피커가 가까워서 귀가 좀 아플 텐데.」

히비키 「걱정 마! 본인은 튼튼한 게 장점이니까!」

P 「뭐, 히비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히비키 「이제 곧 시작 시간인데……」

P 「시작한다.」

히비키 「본인 기대돼서 두근두근 거려.」

P 「분명 즐거울 거야.」

.
.
.

히비키 「하아, 하아, 하아……. 힘들어……」

P 「으, 나도 오랜만에 뛰었더니…… 다리가……」

히비키 「이 많은 관객들이 다 같이 뛰니까 정말 장관이네.」

P 「그게 이런 소규모 공연장의 매력이지.」

히비키 「프로듀서 엄청 즐거운 얼굴로 폴짝폴짝 뛰던데…… 그렇게 즐거워?」

P 「그러는 히비키야 말로 목이 쉴 정도로 뛰면서 소리질렀으면서.」

히비키 「응! 밴드 라이브는 즐겁네~」

P 「그지?」

친구 A 「자 그럼 이제 마지막 곡만 남겨뒀는데, 그 전에! 오늘의 특별 게스트를 소개합니다!」

관객들 (웅성웅성)

친구 A 「현재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 가나하 히비키씨와 저희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그 프로듀서! P를 소개합니다!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P 「에!?」

히비키 「우, 우, 우리?」

P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저 녀석.」

히비키 「어떻게 해? 프로듀서?」

P 「일단은 올라가자.」터벅터벅

친구 A 「자! 그럼 특별 게스트 인 만큼 마지막 곡 부탁 드릴게요. 히비키씨」

히비키 「에, 에, 엣? 본인이? 본인 밴드 곡 같은 거 잘 모르고…… 연습해온 곡도 없는데.」

P 「어이 무리한 부탁 하지마.」

친구 A 「괜찮아 괜찮아. 그럴 줄 알고 우리가 가나하씨 곡들을 연습해 뒀으니까.」

P 「아무리 그래도……」

친구 A 「그리고 가나하씨에게도 밴드의 매력을 가르쳐 드려야 되지 않겠어? 프로듀서로서~」

P 「히비키 괜찮겠어?」

히비키 「음, 본인 노래로 한다면…… 괜찮아!」

P 「오케이 그럼 나는 다시 아래서 응원할게.」

친구 A 「무슨 그런 섭섭한 소리를!」

P 「?」

친구 A 「당연히 너도 특별 게스트로서 베이스 연주 해야지!」

P 「에, 하지만 객원 분이 계시잖아? 게다가 연습도 안돼있고.」

친구 A 「이미 객원 분에게 허락은 다 받아뒀어. 게다가 너라면 분명 자기 아이돌 노래 정도야 눈감고도 칠 수 있도록 외워 뒀겠지?」

P 「으, 아무리 그래도 폐가 될 텐데.」

히비키 「본인! 프로듀서가 연주해 주면 좋겠어.」

P 「에, 히비키?」

히비키 「프로듀서와 같은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었으니까…… 안될까?」

P 「히비키가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나.」

친구 A 「그럼 결정~ 자 그럼 히비키씨 부탁해요.」

히비키 「맡겨둬! 본인 완벽하니까!」

히비키 「그럼 다들 준비 됐지!  간다!」

친구 A 「잠깐! 스톱!」

히비키 「에, 뭐야? 본인 뭐 실수했어?」

친구 A 「시작할 때는 그런 멘트로 시작하는 게 아니죠. 아까 대기실에서 고등학교 시절 P가 소리치는 거 봤죠? 그거같이!」

히비키 (프로듀서처럼……)

히비키 「알겠어. 본인! 힘낼게!」

친구 A 「네. 다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히비키 「후우…… 그럼 간다.」

히비키 「야! 이 자식들아아아아아!!! 귓구멍 열고 들어어어어! 본인의 완벽한 노래를!!!!!」

히비키 「간다! ‘Believe’!」

-미래만을 믿고 있었어.

-누군가가 비웃어도 상관없어.

-달리고 있는 정열이.

.
.
.

-따분한 시간보단

-극적인 것을 손에 넣을 때까지

-Believe in Wonderland!!

히비키 「하아, 하아, 하아」

P 「괜찮아? 히비키?」

히비키 「응, 그보다 본인 어땠어? 잘 했어?」

P 「응, 완벽했어. 반짝반짝 빛났어.」

히비키 「헤, 당연하지! 본인 완벽하니까!」

관객들 「앵콜! 앵콜! 앵콜! 앵콜!」

P 「히비키, 앵콜콜이야. 어떻게 할래?」

히비키 「물론, 할거야!」

히비키 「그럼 앵콜곡 ‘Ambivalent World’!」

히비키 「간다!!!!」

.
.
.

P 「어이, 히비키 다 왔어 그만 일어나.」

히비키 「어, 본인 깜빡 잠들었나보네……」

P 「뭐, 그렇게 날뛰었으니 지칠 만도 하지.」

히비키 「우갸! 날뛰다니, 본인을 무슨 동물처럼 말하지마!」

P 「네, 네 그보다 오늘 수고했어. 들어가서 푹 쉬어.」

히비키 「응, 그런데 저기 프로듀서…… 본인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

P 「응, 뭔데?」

히비키 「프로듀서는 혹시 프로듀서가 안되고 밴드를 계속 했으면 이라고 생각한적 있어?」

P 「뭐,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 근데 갑자기 왜?」

히비키 「그게, 아까 스테이지 위의 프로듀서 정말 즐거워 보였으니까.」

P 「…」

히비키 「프로듀서로 일할 때는 그런 미소 한번도 보여준 적 없으니까…… 혹시 프로듀서는 우리랑……. 아니 본인이랑 있으면 즐겁지 않나…… 해서…….」추욱

P 「어이, 히비키.」

히비키 「?」

P 「난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 너희들의, 아니 히비키의 프로듀서로서 일하는 게. 그러니까 그런 걱정하지마.」

히비키 「하지만…...」

P 「그, 그리고 내가 일할 때 잘 안 웃는 건…. 그, 그게… 저기……」우물쭈물

히비키 「?」

P 「웃지 말아줘.」

히비키 「응」

P 「나, 프로듀서 치고는 어리잖아…… 그런데다가 맨날 헤실헤실 웃고 다니기까지 하면 좀……. 능력 없어 보이잖아?」

히비키 「에, 그런 이유?」

P 「응.」

히비키 「푸, 푸, 푸하하하하하 뭐야 그 이유!」

P 「아, 웃지 않는다고 해놓고선 너무하네 히비키.」

히비키 「아~ 진짜 괜히 걱정했잖아.」

P 「미안, 미안」

히비키 「그럼, 프로듀서는 우리랑 있는 게 항상 즐거운 거야?」

P 「당연하지! 너무 웃어서 웃는걸 조절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고.」

히비키 「다행이다.」

P 「좋아 그럼 고민도 해결됐겠다. 이만 가볼게.」

히비키 「잠깐만!」

P 「?」

히비키 「그…… 본인도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로서 부탁할게 있는데……//////////」

P (하아…… 이제 이 시리즈의 전통이 되는 건가…… 볼 키스…….)

P 「히비키도 볼 키스?」

히비키 「으, 응. 그리고 하나 더. ///////////////」

P 「하나 더?」

히비키 「볼 키스 하면서 이 말 해줘.」

P 「무슨 말?」

히비키 「…」속닥속닥

P 「알았어. 그럼 간다.」

히비키 「…//////////////」두근두근

P 「…」쪽

P 「히비키」

P 「카나산도」

히비키 「… /////////////」

P 「그럼 갈게. 히비키 내일 보자.」

히비키 「응. 바이바이.」

히비키 (우……. 프로듀서의 볼 키스 받아버렸다…….///////)

히비키 (카나산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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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 실패의 산물인 히비키편 입니다.
그래도 뭐 즐거웠으니까 오케이 라는 걸로.....
참고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Believe 와 Ambivalent World 
둘 다 히비키 오리지널 곡이 아니라 커버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두 곡이죠.
그럼 아이마스넷의 수많은 히비키 팬 여러분들께 이 글을 바치며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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