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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프로듀서는 야한 책을 어디에 숨기는 거야?」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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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6, 2014 19:20에 작성됨.

 


"……자, 들어와."

"시, 실례한다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들어온, 자그마한 원룸의 집. 원룸이라고는 해도 현관과 가까운 곳에 설치된 부엌과 그 건너편에 세면할 곳과 욕조, 그리고 변기가 한 곳에 몰려있는 화장실이 한 곳. 남자 혼자가 살기에는 적합한 형태다. 방 한 구석에는 싱글 침대에 한 체. 그 외에는 업무용으로 보이는 컴퓨터가 설치된 책상과 옷장 정도가 끝. 구석에 신경쓰이는 게 있지만, 남자 혼자사는 거라면 역시 있을 법한 광경에 그것에 대해서는 신경끄도록 하자.

다소 조금은 살가운, 자신의 방과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웜룸에 히비키는 긴장된 마음으로 들어섰다.

 

(우, 우와……. 자신, 정말로 와버렸어…….)

 

심장은 아까부터 두근두근.

비가 오는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려 이곳에 도착한 탓으로 심장이 격렬하게 뛰고 있는 것이나 지금의 이 두근거림은 단지 달리기만으로 뛴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프로듀서의 권유로 들어온 그의 집.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남자의 집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아직 학생인 그녀에게 설레임의 두근거림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저 낯선 집에 들어왔을 뿐인데. 프로듀서의 집에 들어왔을 뿐인데. 고작 그것뿐인데도 어째서 이렇게나 두근거리는 것일까.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심호흡을 해보지만, 아까부터 콩닥콩닥 뛰는 심장은 주인의 의지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면서 오히려 속도에 가속을 붙여버린다. 아니, 솔직히 무리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 것 자체가 힘들잖아.

히비키는 속으로 불평하면서도 설레임을 안고서 프로듀서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후우, 간신히 도착했네. 아, 잠시만 기다려. 지금 수건꺼내올테니까."

"으, 으응."

 

쾅, 하고 닫히는 소리.

문이 열리고 닫히고 난 후에야 정말로 자신이 이곳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다시금 자각해버린다. 이것은 갇힌 거려나. 아니, 제 발로 들어왔으니 이건 그러니까 호랑이 굴에 제발로 들어온 걸까나. 프로듀서라면, 그라면 딱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가슴, 봤었지.)

 

역시 남자라는 생물은 믿어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남아서 사실 불안하기도 하다.

신경쓰이는 그의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두근거리기도 설레이기도 하는 것은 사실. 그리고 그와 반대로 불안하고 초조해하기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비가 내리는 길. 흠뻑 젖어들어온 남자의 집. 그리고 그가 흘낏 훔쳐보았던 자신의 신체.

그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런데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들어서 어쩌지하고 사고가 빙글빙글 돌아버린다.

 

"자, 여기."

"으갸?"

"응?"

"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무심코 머리에 덮여진 부드러운 수건의 감촉에 깜짝 놀라 이상한 소리를 내자 프로듀서가 이상하게 내려다본다.

너무 과한 생각이었으려나…….

고개를 작게 좌우로 흔들면서 히비키는 우선 아까 전부터 엄습하기 시작한, 비를 맞고 난 후에 들이닥치는 추위에 혹여나 걸릴 감기를 대비하기 위해 물기를 닦아내기로 결정했다. 마음속의 불안감이 이 물기와 함께 닦아져나가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히비키는 알고 있을까.

프로듀서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이, 어이, 어이.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

 

말을 걸고 있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

지금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고 스스로 괜찮겠지, 하며 결론을 내버린다. 아니, 사실 괜찮을 리가 없다. 무려 아이돌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버렸다. 물론 그녀에게 아무런 위해도, 불순한 일도 저지르지는 않을 거지만, 프로듀서가 자신의 담당 아이돌을 집에 데리고 갔다는 소문이 하나 퍼지기만 해도 상당한 타격을 입어버린다. 프로듀서 자신에게도 히비키에게도 둘 다 모두.

뭐, 이런 비내리는, 그것도 기습적인 강우에 그런 불길한 일이 발생할 일은 없지만서도. 아니, 무엇보다 지금 불안한 건 바로 자기자신이려나.

눈 앞에는 물에 젖어 가려리게 어깨를 떨면서 추위를 타고 있는, 자그마한 동물과도 같은 귀여운 아이돌이 물기를 말리면서 현관에 서있다. 물기를 쥐어짜기 위해 빌려준 상의를 잠시 벗어서 우산꽂이에 걸치고 '으갸아……' 하는 히비키 특유의 소리를 내며 입고 있는 옷을 쥐어짜내고 있는 히비키의 모습이 다이렉트로 눈에 들어온다.

솔직히 말하자면 눈둘 곳이 없어서 괴롭다고나 할까. 아까 전에 흘끗 보아던 상하 일체의 민트색 속옷이 위도 아래도 다 보이고 있다. 아래는 조금 전에 보지 못했지만, 물기탓으로 인해 흘러내린 청바지에 힐끔 모습을 드러내어 색깔을 알아버렸다. 히비키는 물기를 짜내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지만, 알아채고 조금 옷을 올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 속에 가득.

……솔직히 계속 보고 싶습니다.

네, 남자인걸요.

 

"……핫?"

"응? 왜 그래, 프로듀서?"

"아, 아아아아아아아니, 아무것도!"

"가, 갑자기 왜 그렇게 당황해하는 거야? 놀랐잖아!"

"미안……. 그냥 뭔가 검은게 지나가길래."

"에? 서, 설마? 그, 그그, 그그그그그그그거 말하는 거야?"

"아."

 

살짝 가녀리게 추위에 떨던 히비키의 어깨가 진동을 더해간다. 그리고 그와 함께 떠오르는 두려움. 소녀들, 나아가 전 여성의 공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바퀴벌레를 뜻하는 그거에 히비키는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연신 고개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도둑처럼 수건을 얼굴을 따라 양쪽에 동그랗게 쌓은 상태로.

 

"에? 뭐야? 여기 그렇게 낡은 곳이였어? 혹시나했지만, 그게 나올 정도로 낡고 더러운 곳이였어? 프로듀서는 더럽게 살았던 거였어?"

"아니아니아니, 미안. 내가 잘못 봤던 거야. 저번에 업자를 불러서 확인해봤으니까. 그런데 내가 더럽게 살고 있던 거라니?!"

"그야 바퀴벌레는 더러운 곳에서 나오잖아!"

"그 말은 곧 내 집이 더럽다는 거냐?"

"여기있는 쓰레기를 보고 지금 그런 말이 안나오기를 바라는 거야?"

"윽."

 

히비키가 눈을 흘기면서 한 쪽을 가리킨다.

살짝 내리깔은 눈으로, 마치 아앙? 하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히비키의 말에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떡하니 놓여져 있다.

모든 자취하는 남성이 그러지는 않겠다마는, 대게 혼자살면 치우는 일을 귀찮아하는 법. 그렇다보니 쓰레기는 한 번에 모아버리자는 생각이 대부분이라 현관쪽에 쓰레기를 가득 담은 봉투가 놓고서 나중에 버려야지하고 놔둬버린다. 더럽다는 말에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으니 딱히 부정을 하기는 어렵다. 아니, 그래도 방청소는 비정기적이지나 하고 있고 바퀴나 벌레가 생기지 않게 신경을 쓰기는 하는데…….

눈 아래서 할 말있으면 해보시든가, 하고 말하는 것처럼 팔짱을 끼고 있는 히비키를 보자니 변명할 거리가 사라져버린다.


주로 '가슴' 때문에.

 

"이래도 더럽지 않다는 말할 수 있어?"

"……할 말 없슴다."

 

의기양양하게 정론을 말하는 히비키가 어떠냐, 하듯이 가슴을 내민다. 업자를 불러 그게 없다는걸 확인했다는 말에 안심이라도 한 듯, 잔뜩 힘을 주고 있던 수건의 양끝을 풀고서 나참 어쩔 수 없네 하고 중얼거리는 그녀에게 프로듀서는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가슴 때문에.

아니, 그도 그럴 것이 팔짱을 가슴 밑에 끼면 가슴이 강조되어버리는데 키가 작은 히비키가 그러고 있으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두드러지게 강조가 되어버린다. 게다가 젖은 옷 아래로 보이는 속옷과 함께 드러난 살의 향연은 시선을 둘 수 없게 만들고 프로듀서의 아래쪽에 활기를 불어넣어버린다. 인내력을 발휘하여 어떻게든 세우지 않았지만,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던 것만큼은 확실하다.

무섭도다, 히비키. 아니, 이 경우는 무섭다기 보다는 야ㅎ……

 

"아, 또! 프로듀서 야한 생각했어!"

"에?"

 

그걸 어떻게 아는 거야?!

 

"아까부터 표정이 풀어졌다고. 음흉한 얼굴짓지마!"

"그러지 않았어!"

"거짓말! 어딘가의 경비같은 얼굴을 하고서 가슴을 봤잖아! 이 변태!"

"내가 그런 위험인물로 보이냐? 난 프로듀서고 넌 아이돌이야! 그럴 리가 없잖아!"

"혹시 모르지. 애초에 남자들은 쉽게 믿으면 안 된다고 엄마가 그랬다고. 게다가 자신은 완벽하니까 뭇남성들에게 위험을 받을지 모른다고 했다고. 그러니까 프로듀서는 위험해! 나에게 야한 짓할 생각이지?"

"그럴 일 없어! 게다가 넌 어린 애잖아!"

"어, 어린 애 아니다, 뭐."

"어른도 아니다만."

"우갸──! 그야, 나이가 아직 안됐으니 어쩔 수 없잖아."

"나이도 안되고 키도 안되고. 히비키는 쬐끄마하니까."

"작지 않아! 작지 않다고!"

 

이이익!

 

히비키가 팔을 풍차돌리듯 휘두르며 프로듀서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신장차이는 상당. 프로듀서는 가볍게 손을 올려 히비키의 머리 위를 손바닥으로 누르듯이 밀어내며 그녀의 공격을 피해냈지만

 

"흥!"


───뻐억!


"컥!"

 

무작정 돌격만 할 줄 알았던 히비키가 그의 밑을 파로들면서 댄스로 단련된 다리로 로우키을 날려 정강이를 차자 다리를 비틀거릴 수 밖에 없었다.

 

"헤헹, 날 쬐끄마다고 한 벌이라고."

"야, 야아……. 이건 너무 아프잖아!"

"에……? 그, 그렇지만 프로듀서라면 이 정도 공격은 받아낼 수 있는거 아니야?"

"그럴 리가 있냐!"

"이상하다……. 아미랑 마미가 프로듀서라면 킥복싱정도의 공격정도는 가볍게 받아낼 수 있는 맷집을 지녔다고했는데……."

 

후타미 아미!
후타미 마미!

내일보면 꿀밤 확정에 설교 1시간이닷!!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윽."

"괘, 괜찮아? 꽤 힘을 많이 줬는데……."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역시 히비키는 댄스하니깐 각력이 장난이 아니구나."

"아니, 딱히 댄스랑 각력은 상관이 없는데."

"어? 그런거야?"

"그런거라고."

 

댄스가 지구력을 늘리거나 스탭을 경쾌하게 밟을 수 있도록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을 때리는 힘같은 건 댄스랑 별 관련이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하긴 그렇게 따진다면 댄스하는 사람들은 죄다 괴물같은 각력을 가졌을 지도.

 

"그건 그렇고 일단 목욕부터 하는게 좋겠지?"

"응? 아아, 응. 비에 젖었으니까 하고 싶다고."

"그렇지만 속옷이 문제네……. 옷은 어떻게든 해도."

"에……. 아, 응///"

 

젖은 속옷을 갈아입기는 해야한다. 여기는 프로듀서의 집이니 여자속옷은 없을 테니까. 입을 수 있는 옷은 다른게 하나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입을 만한게…….

 

(……아.)

 

"그럼 내가 편의점에 가서 적당하게 사올게."

"……오해받지 않을까. 변태라고 의심받을 지도 모른다고."

"……사정을 설명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프로듀서가 편의점 직원이라면 늦은 밤에 여자속옷을 사러 오는 손님을 뭐라고 생각할 거 같아?"

 

답은 나와있다.

 

"변태네."

"그렇지?"

"아니, 아닐 수도 있는거 잖아.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우선 나는 아니고."

"하지만 일반적인 시선에서 본다면 역시."

"변태겠네."

 

뭐, 용기있게 여자친구의 속옷을 사준다든가 아니면 친인척의 속옷을 급히 사는 등의 경우도 있겠지만.

 

"변태 소리를 들어도 다녀는 와야겠……. "

"……힘내. 자신은 프로듀서가 변태가 아니란걸 아니까."

"오우. …… 그런데 너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날 변태라고 불렀잖아."

"응? 그랬나."


눈을 깜빡깜빡.

순수한 눈빛으로 자신은 그런 적 없어요~ 하고 말하는 듯한 눈망울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모른 척 하는거다.

 

"하아, 됐다. 일단 그럼 다녀올게."

"다녀오라고!"

"어어……. 다녀오는 동안 목욕물이라고 받아서 목욕하고 있어. 그 앞에 갈아입을 옷이랑 속옷을 놔둘테니."

"훔쳐보는건 아니겠지?"

"안 봐!"

 

씨익, 하고 웃는 히비키를 뒤로 하고서 프로듀서는 이번엔 우산을 들고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콰르르릉!!

콰아아아, 휘이잉!

 

"……."

"……."

 

문을 닫아버렸다.

바깥에는 아까 전 보다 강렬한 강우가 바람과 뒤섞여서 불어닥친다. 그리고 덤으로 하늘에는 번개가 콰르릉. 도저히 나갈 만한 상황이 아니다.

 

"……프로듀서."

"응."


씨익.


"힘내."

"……방금 저걸보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냐!"

"그렇지만 자신에겐 문제가 걸린 일이라고! 서, 설마 자신보고 다 벗고서 옷만 입으라는 거야?"

"윽! 그런 건 아니지만."

"뭐야, 설마 그럼 프로듀서의 속옷이라도 입으라고? 맞지도 않은 데다가 입고 싶지도 않다고."

"확실히 그건 그렇지……. 그럼 어쩔 수 없이 나가야하나……."

"할 수 없네. 그럼 내걸 입을게."

"있는 거냐?! 아니, 그전에 있어?"

"에……. 우, 사실 속옷은 아니지만……."

 

조금 주저하면서 히비키는 주섬주섬 손에 들고 있던 조그마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히비키가 말한대로 속옷이 아닌 옷. 그리고 오늘 한 번 입었던 옷.

 

"……수영복인가."

"이, 이거라면 괜찮다고. 속옷, 이랑 마찬가지니까."

"음."

 

확실히 아래위로 구분된, 비키니라면 속옷이나 마찬가지긴 하다. 오늘 촬영은 그라비아 촬영. 협조로 빌린 오렌지색 비키니라면 충분히 속옷의 역할을 할터. 저거라면 안심이라고 생각하면서 프로듀서는 한숨을 내쉬고 속을 쓸어내렸다. 사실 저 바깥에 나갈 생각따위는 요만큼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한가지는 해결되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히비키에게 목욕을 시키는 것. 조금 춥긴 하지만, 아이돌이 우선이니 히비키를 먼저 욕실로 들여보내고 그녀가 나온 후에 자신이…….

 

"……저기 프로듀서."

"응?"

 

프로듀서가 욕조에 따스한 물이 나오도록 조정할 때, 히비키가 그를 불렀다.

왠지 묘하게 볼이 발갛게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 감기라도 걸린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해보지만, 뭔가 쭈뼛거리는 듯한 기색이 수줍어하는 것 같았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들고있던 수영복을 만지작대던 히비키는 조금 침묵하던 끝에, 다시 목소리를 내었다.

 

"저기, 같이 모, 모모모모, 목욕하지 않을래?"

"……에, 에에에에에에에엑?!"


순간, 천둥소리와 함께 그의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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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안 햄죠요?

A. 그깟 햄이 중요해요 아니면 가슴이 중요해요?

Q. 야한 책 소재는 2편에 나온다면서 왜 안나왔나요.

A. 이것저것 넣고 싶다보니.

Q. 다음편은 신사게입니까?

A. 갈 것 같아요, 이 사람들아?

Q. 왜 글올라오는 속도가 느린가요.

A. 변명은 죄라는 걸 알기에 노코멘트.


일단 외칩시다.

히비키EEEEEEEEEEEEEEEEEEEEEEE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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