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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Love Live!] P "어라? 스쿨 아이돌? 왜 나를?"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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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6, 2014 07:3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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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도>

호노카 : 아마미 하루카와 가나하 히비키!

코토리(미나미) : 호노카! 일단 진정해!

하루카 : (호노카란 아이도 내 팬인가?)

고사카 호노카의 행동이 흥분한 팬의 행동처럼 보이기는 했다. 호노카는 프로듀서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말했겠지만 말이다.

하루카 : 저기, 호노카라고 했지? 혹시 여기 아이돌에 대해서 알고 있니? 우리가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아는 게 있으면 알려 줘.

호노카 : 제가 여기 스쿨 아이돌 뮤즈(μ's)에요! 프로듀서는 넘겨줄 수 없어요!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푸드드득!!

2층 복도 창문들은 환기를 위해 열린 상태였다. 참새 다섯 마리가 들어와 2층 복도를 날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하루카 : 모두 무릎 꿇고 머리 숙여!

비둘기는 호노카와 미나미 코토리의 등 뒤에서 날아오고 있었다. 먼저 비둘기를 본 하루카는 다른 세 명에게 무릎 꿇고 머리 숙이라 지시했다. 히비키는 재빨리 그 지시를 따라 무릎 꿇고 웅크렸지만 호노카와 코토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코토리(미나미) : 히이익!!

호노카 : 으와아앗!! 뭐야 이게!

호노카와 코토리는 참새들이 자기 주변을 날아다니는 것 때문에 당황해서 소리치며 발버둥 쳤다. 참새들은 그 발버둥에 놀라 달아났다.

호노카 : 흐유~~

코토리(미나미) : 하아...깜짝 놀랬어? 어?

코토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히비키를 보고 당황했다. 다시 일어난 히비키의 왼쪽 어깨 위에 도망갔던 참새들 중 하나가 앉았기 때문이었다.

하루카 : 히비키?

히비키 : 우갸~이 작은 새 뭐야?

히비키도 어깨맡에 앉은 참새를 보고 잠시 당황했다.

히비키 : 근데 의외로 얌전하니까 문제는 없으려나?

하지만 동물과 쉽게 친해지던 히비키는 오래 당황하지 않았다. 참새가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하려 함을 깨달은 히비키는 이내 참새를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기까지 했다.

히비키 : 이제부터 네 이름은 코토리라고~

코토리(미나미) : (그러고보니 가나하 히비키는 동물과 친하다고 했었지. 단순한 컨셉이 아니었나보네. 그렇다면!)

하루카 : 하하. 히비키도 참...

호노카 : 이런 상황. 뭔가 이상해.

코토리(미나미) : 히비키. 라고 했죠? 미나미 코토리라고 해요.

코토리는 히비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는 손을 내밀었다. 악수하기 위해서였다.

호노카 : 코토리??

코토리(미나미) : 오토노키자카 학원에 잘 오셨어요.

당황한 호노카를 내버려둔 채 코토리는 히비키에게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

히비키 : 초면에 갑자기 친한 척 하는 거 왠지 이상하다고?

히비키는 미나미 코토리를 경계하는 눈치였다. 몇 십 초 전만 해도 자신에게 관심도 갖지 않던 여자아이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니 그럴 만도 했다.

코토리(미나미) : 사실은. 우리 학교에 알파카를 두 마리 사육하고 있거든요?

히비키 : 정말??

코토리(미나미) : (계획대로.)

히비키는 알파카가 있다는 말에 흥미를 보인 듯 했다.

히비키 : (읏! 보러가자고 하면 프로듀서를 볼 수 없잖아. 안 된다고! 지금 여기서 놀아나면!)

그렇지만 히비키는 정신을 차리고 여기 온 이유를 자각했다.

히비키 : 자신은 프로듀서 때문에 이 학교에 왔지, 알파카 보려고 온 게 아니라고? 호의는 고맙지만 거절하겠다고.

하루카 : 이렇게 다른 곳으로 보냄으로써 못 찾게 하려는 것을 보니 프로듀서가 어디 있는지 아는 거구나? 빨리 알려줘!

호노카 : 알려줄 수 없어요! 이제 그 분은 우리 프로듀서에요!

하루카 : 우린 그저 프로듀서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호노카 : 거짓말! 그렇게 말하고서는 프로듀서의 마음을 우리로부터 돌려놓으려는 생각이죠?

코토리(미나미) : 호노카 말 대로에요! 우리 학교는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프로듀서를 섭외했다고요? 그런데 사탕발림으로 빼앗아 가려 하는 건 치사해요!

히비키 : 뭐라고? 정든 프로듀서와 작별 인사할 틈도 안 주고 빼앗아 간 게 누구인데? 그런 거 너무 매몰차다고!

호노카 :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요! 이 학교는 학생 수가 모자라서 폐교 직전이라고요? 학생을 모으려면 스쿨 아이돌 활동이 필요해요! 원활한 스쿨 아이돌 활동을 위해서는 프로듀서가 한시라도 빨리 와줬어야 했다고요!

하루카 : 그래도! 사전 통보와 유예 기간 정도는 마련해 줄 수 있었잖아요! 어차피 지금이 입학 시즌도 아닌데!

<이사장실>

고사카 호노카와 하루카, 미나미 코토리와 히비키. 이렇게 네 명이 말다툼하는 모습은 몰래카메라로 고스란이 중계되고 있었다.

사장 : 오호~ 제대로 된 몰래카메라가 나오고 있구만.

오토노키자카 학원 이사장 : (코토리, 힘내렴?)

오토노키자카 학원 이사장은 미나미 코토리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이사장은 몰래 카메라를 말없이 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딸의 연기가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오리 : 야요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야요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야요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사장 : 후우...미나세 군은 딱하게 되었구만.

오토노키자카 학원 이사장 : 어머나...

타카기 사장은 야요이에게 당했던 정신 공격에서 막 회복하여 다시 몰래카메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불행히도 이오리는 아직도 그 충격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오리는 멍한 눈으로 커튼 앞에서 거듭 사과하고 있었다. 오토노키자카 학원 이사장도 이오리의 모습을 보고 이오리를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사장 : (그럼 이번에는 3층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도록 할까?)

765 프로의 사장은 3층의 몰래카메라들이 보여주는 영상을 보았다.

<3층 복도, 조리실 앞>

세 사람이 사과하고 있었다.

마미 : 정말 죄송합니다DA.

마미는 싹싹 빌면서 소노다 우미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아미 : 다시는 그렇게 안 놀리겠습니DA.

아미도 무릎꿇고 우미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양파의 후유증때문인지 눈이 살짝 부어있었다.

마키 : 정말 미안.

미키 : 미키적으로는 미키에게 사과해도 말이지. 일단 당한 건 후타미 자매인 거야.

니시키노 마키는 미키와 유키호, 프로듀서에게 고개숙여 사과했다. 우미가 후타미 자매에게 가한 만행은 이미 응징의 수준을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

우미 : 핫! 제가 무슨 짓을!

우미는 이제서야 분노가 풀린 듯 했다. 우미는 어리둥절한 기색으로 후타미 자매를 보았다. 곰곰이 생각하던 우미는 자신의 만행을 깨닫게 되었다.

우미 : 여러분. 잠시 이성을 잃고 제가 이런 짓을. 면목 없습니다.

미키 : 우와. 면목 없다는 표현은 타카네 정도나 쓸 줄 알았는데 저 여고생도 쓰는 거야.

미키는 우미의 예스러운 말투를 듣고 놀랐다.

마키 : 미안. 우미가 본성은 착한데 화나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를 때가 있어. 네가 용서해주렴.

마키는 무릎 꿇은 아미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우미에게 눈짓했다. 우미 또한 마미에게 다가갔다.

마미 : 히익!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세YO!!

아까 우미가 저질렀던 만행때문에 마미의 뇌리에는 우미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었다. 마미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뒷걸음질쳤다. 우미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는 마미의 두 손을 살포시 잡았다. 마미는 그 손을 뿌리쳤다. 그러자 우미는 숙연한 표정을 짓고 오른팔을 들었다.

마미 : 히익!! 때리지 마세YO!

마미는 우미가 자기를 때리려는 줄 알고 두 팔을 머리 위에 가로지르고는 다리를 살짝 구부림으로써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우미의 행동은 마미의 예상과는 다른 행동이었다.

우미 : 안심하렴. 손찌검할 생각 따위는 없단다.

P : (세상에나. 아까 그 우미가 지금의 우미랑 같은 우미라니.)

우미는 마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미는 우미의 손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우미의 깊은 눈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다(海)는 난폭할 때도 있지만 상냥할 때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공간이다. 우미(海未)가 마미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은 평온한 바다를 연상케 하였다. 프로듀서는 우미의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우미 : 마미, 라고 했지? 아까는 내가 몹쓸 짓을 했구나. 정말 미안해. 용서해줄 수 있겠니?

마미 : 으~응. 아니에YO. 저도 잘못했어YO.

나지막한 목소리로 마미는 대답했다. 우미는 그런 마미의 모습을 보고 자기 사과를 마미가 받아준 것이라 생각했다.

마미 : 사과의 의미로 이 초콜릿을 줄게YO.

마미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며 초콜릿 하나를 주었다. 허X 자이언트 바 초콜릿이었다.

P : 마미. 성장했구나.

유키호 : 그래도 그럭저럭 해결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오오~~

프로듀서와 유키호는 마미와 우미가 화해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했다. 하지만 눈치 없이 이런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으려는 사람이 있었다.

미키 : 미키는 말야. 미키적으로 볼 때, 갑자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서 이상한 거야. 우리는 프로듀서 때문에 온 거지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온 게 아닌 거야.

유키호 : 미키...으으.

유키호 : 미키!

미키 : 유키호?

P : 그 유키호가?

사장 : 오호라~ 이것은 유키호의 새로운 모습이로군.

유키호가 큰 소리로 남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매우 드문 행동이었다.

유키호 : 미키! 뒤를 봐!

미키 : 에?

다음 순간, 미키의 뒤에 있던 사람은 몸을 던져 미키를 제압했다. 미키를 덮친 사람은 등 뒤에서 미키의 양 팔을 잡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에리 : 765 프로라고 했지? 그 정도로 해 둬. 이 쪽에 크나큰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줬으면 좋겠네.

미키 : 금발...

미키를 덮친 사람은 아야세 에리였다. 상황을 정리한 에리는 미키를 뒤에서 붙잡은 채, 소노다 우미에게 지시를 내렸다.

에리 : 우미. 프로듀서를 다른 곳으로 모셔드려.

우미 : 알겠어. 에리치.

그 다음 에리는 아미를 달래고 있던 니시키노 마키에게도 지시했다.

에리 : 마키는 나와 함께 이 아이돌들을 이사장실로 인솔해줘. 담판 짓기를 원하는 것 같으니 그 소원은 들어주고 다시는 오지 못하게 해야지.

마키 : 하? 벌써?

에리 : 이사장님께서 보고 싶어 하셔.

마키 :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네.

한편, 어느 정도 진정한 아미는 마키를 유심히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미 : 근데, 언니. 어디선가 본 것 같은뎁shong?

마키 : 기분 탓이겠지.

마키는 곧바로 부정했다. 하지만 아미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소노다 우미가 프로듀서를 아이돌 연구부실로 데려갈 때 쯤, 마미는 마키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마미 : 아! 생각났다GU! 아미! 아미 라이브 때 맨 앞자리에서 응원하던 사람이YA!

마키 : 아,아냐! 보름 전에는 바빠서 갈 틈도 없었...

아미 : 응~후~후~ 우리는 며칠 전 라이브라고 말한 적 없는뎅~

마키 : 붸에에. 그래! 1학년끼리 너희 라이브 좀 보러 갔어! 그게 나빠?

에리 : 헤~하나요랑 린과 함께 간 거였구나.

오토노키자카 학교 3학년 아야세 에리는 니시키노 마키를 보며 산뜻하게 웃고 있었다.

마키 : 에리치? 오해하지 말라고? 그저 하나요가 아이돌 라이브를 보고 싶어해서 그냥 따라가줬...

에리 : 알았어. 마키.

마키 : 모두 다 이해한다는 표정 짓고는...자 모두들. 우리를 따라와.

마키는 뾰루퉁한 듯하다는 기색을 내비치며 유키호와 미키, 마미, 아미에게 말했다.

미키 : 영문을 모르겠는 거야.

에리와 마키 일행은 호노카나 코토리가 있는 곳을 피해서 다른 계단을 통해 이사장실로 갔다.

사장 : 잘 왔네! 제군들!

미키 : 사장? 어째서 이사장실에 사장이 있...아~! 우리를 속인 거야!!

미키는 분한 듯 발을 동동 굴렀다.

유키호 : 미키?

미키 : 미키는...허니가 진짜로 팔려간 줄로 알고...으아앙~~

미키는 북받쳤는지 울기 시작했다.

마키 : 뭐냐고. 괜히 미안해지잖아.

에리 : 미안. 우리도 이 기획에 휘말린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었어.

분위기가 정리될 즈음, 아미는 에리에게 다가갔다. 아미는 뒷짐진 채 뭔가를 손에 숨기고 있었다.

아미 : 언니~언니~

에리 : 나 말하는 거니?

아미 : 응~응~이건 선물이라GU?

아미가 에리에게 준 선물은 X쉬 자이언트 바 초콜릿이었다.

에리 : 고마워.

에리는 아미에게 환하게 웃어주었다.

미키 : 으와아앙~

미키는 울음이 그치지 않았는지 계속 울고 있었다. 한편, 마미는 마키를 유심히 살펴보며 말했다.

마미 : 언니~다른 곳에서 본 것 같은데?

마키 : 하하~설마.

마키는 시선을 피하고픈 충동을 겨우 참아가며 마미와 이야기했다. 사실 마키네 부모님 모두가 저명한 의사다. 그래서 마키네 가족은 마찬가지로 의사인 후타미 자매의 아버지과도 인연이 닿았고, 8~9년 전에는 가족 여행도 같이 간 바 있다.

유키호 : 사장님, 프로듀서도 몰래 카메라를 찍고 계신 건가요오오?

사장 : 아니. 그도 제군들처럼 모르고 있다네. 진짜로 팔려온 줄로 알고 있지.

한편, 유키호와 765 프로 사장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유키호 : 그건 그렇다 치고, 이오리는 왜 저런 건가요오오?

이오리는 아무 말 없이 공허한 눈빛으로 창 너머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장 : 길고 긴 사정이 있다네. 하아...듣겠는가?

765 프로 사장은 땅이 꺼져라 한숨쉬었다. 그 모습을 본 유키호는 왠지 물어보면 크게 실례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장 : 알겠네. 그럼 다른 일행들의 몰래카메라도 볼까?

<1층 복도>

리츠코는 타카네와 마코토, 호시조라 린, 토죠 노조미 외 풍기부원들을 무릎 꿇린 뒤 설교하고 있었다.

리츠코 : 하아...훈계는 여기까지.

열변을 토한 리츠코는 말을 멈추고 땀을 닦았다.

리츠코 : 그럼 마코토, 타카네. 가자.

린 : 후냐~ 싸우는 것 보다 이게 더 힘들었다냐.

노조미 : 프로 아이돌들은 매일 이런 식으로 혼나는 기가...살짝 무섭구마.

타카네 : 하지만 리츠코 님! 프로듀서가!

마코토 : 맞아요! 프로듀서를 이대로 떠나보내실 건가요?

리츠코 : 하아...

리츠코는 한숨쉬고는 손수건을 꺼내 안경을 닦았다. 다시 안경을 낀 리츠코는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이 선언했다.

리츠코 : 너희들 말야. 내가 가자고 한 장소가 765 프로덕션이라고 한 적 있니?

린 : 설마...

노조미 : 하아...어쩐지 몰래 쳐 본 점괘가 안 좋더라니.

리츠코 : 사실, 그제 프로듀서가 팔려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학교 측에 연락해서 출입 허가가 오늘 나왔어. 그래서 그저께 코토리 씨가 한 것처럼 쳐들어가지 못한 거야.

마코토 : 엑? 코토리 씨도 그저께 여기 오셨나요?

리츠코 : 그렇다던데? 몰랐니?

타카네 : 몰랐사옵니다.

리츠코 : 뭐. 좌우지간에 이 둘은 내 동행인이야. 이제 들어가도 되지?

리츠코는 허가증을 오토노키자카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풍기부원들과 노조미, 린은 더 이상 리츠코 일행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카메라로 이 장면을 본 765 프로 사장님의 평은 다음과 같았다.

사장 : 하아...리츠코 군. 몰래 카메라하는 법을 모르는구만. 너무 정석대로 나아가서 준비한 이벤트들이 모두 망가져버리다니...

유키호 : 우으으으. 사장님. 우리를 속이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것 아닌가요오?

미키 : 유키호 말이 맞는 거야! 사장님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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