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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30] 시대극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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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3, 2014 20:4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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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있어서는 안될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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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대극 촬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월 7일 오전 10시 31분 드라마 촬영장

 

P : 하루카! 준비는 되었나?

 

하루카 : 맡겨주세요!

 

스태프 : 감독님! 큰일 났습니다!

 

드라마 감독

이시하라 마사카게(石原 昌景, 56) : .....무슨 일이야.

 

스태프 : 그게... 속닥속닥

 

이시하라 : 뭐, 뭐라고?! 에라이 이 바보 멍청아!!!!

 

스태프 : 죄, 죄송합니다!

 

P : 뭔 일인데 저렇게 소란 스러운 걸까.

 

P : (오늘은 하루카의 드라마 촬영 일이다.)

 

P : (드라마 이름은 '세키가하라 합전'.)

 

P : (제목 그대로 시대극이다.)

 

P : (하루카는 그 중에 '아케치 타마코'라는 배역을 맡았다.)

 

P : (혼노지의 변의 주역인 아케치 미츠히데의 딸이자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부인.)

 

P : (뭐, 뒤가 안좋았긴 했지만....)

 

아카네 : 어이~ 미나모토 군!

 

P : 오, 미나가와. 그러니까... 네 배역이....

 

아카네 : 혼다 타다카츠의 딸 이나히메 역이야.

 

P : 오늘은 네 출연이 없는 걸로 아는데...?

 

아카네 : 아아, 구경하러 온거야.

 

아카네 : 고등학교 동창이 키워낸 아이돌의 실력을 보려고 말이야.

 

P : 그건 그렇고 힘들지도 않냐. 미국에서 3년이나 있다가 돌아와서 바로 촬영이잖아.

 

아카네 : 아, 괜찮아. 이 정도에 지치면 연예계 생활 못하지.

 

아카네 : 그래서.. 이걸로 치유 좀 하고 있지...

 

아카네 : 너도 한 대 필래?

 

P : 응? 다, 담배?

 

P : 너 아이돌이 담배를 피냐?

 

아카네 : 쉬잇!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

 

아카네 : 이거라도 안하면 스트레스 쌓여 미치겠단 말이야.

 

P : 야, 자제해라. 나도 안피는 담배를 네가 피냐.

 

아카네 : 헤헤..

 

아카네 : 그건 그렇고 사츠키와는 어떻게 됐어?

 

P : 사카키바라? 아아, 얼마 전에 만났어.

 

P : 뭐, 이 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자연히 사이도 풀렸겠지...

 

아카네 : 그 애도 참, 어떻게 크리스마스에 약속을 해놓고 바람 맞힐 수가 있는지 원.

 

아카네 : 네게 말도 안하고 교토로 전학갔다면서?

 

P : 아아, 이 이야기는 그만 하자.

 

아카네 : 뭐, 너도 촬영 힘내!

 

P : 에? '너도'라니, 그게 무슨...

 

P : 가버렸네.

 

이시하라 : 미나모토 씨! 찾았습니다!

 

P : 이시하라 씨, 무슨 일이신가요?

 

이시하라 : 원래 배역으로 되어있던 남자 배우가 입원을 하게되어서 그 배역 전부를 재촬영해야합니다!

 

이시하라 : 앞으로도 계속 나올 배역인데 이렇게 중간 하차해버리니 곤란한 상황입니다!

 

P : 에, 에엑?

 

이시하라 : 타이밍 상으로는 그 촬영 분을 오늘 밤 10시에 방송해야 한다고요!!!

 

P : 에에에에엑?!!

 

이시하라 : 이대로는 안됩니다. 상황이 급박하니 저어...

 

P : ?

 

이시하라 : 미나모토 씨! 당신이 대신 연기해주세요!

 

P : 에에에에에에엑?!!!!!

 

P : 오늘 방영분을 다음으로 연기하면 되잖아요!

 

이시하라 : 그게 안됩니다.

 

이시하라 : 세키가하라 전투에 참전한 다이묘들의 이야기를 1명씩 짚어보려 하는데 그 배역이 마지막 차례입니다.

 

이시하라 : 연기를 하면 전투 후에 다이묘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고요!

 

P : 하아...

 

P : 전 프로듀서란 말입니다. 다른 엑스트라를 쓰면 되잖아요!

 

이시하라 : 에.. 아마미 양이 미나모토 씨가 꼭 연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해서..

 

P : 하, 하루카가?

 

P : ....어쩌지..

 

이시하라 : 부탁드립니다! 오늘 촬영을 못하면 오늘 예고에도 없었던 휴방이 되버린다고요!

 

P : 후우... 어쩔 수 없지요.

 

P : 출연료는 두둑히 챙겨주셔야 합니다?

 

이시하라 : 다, 당연하죠! 특별히 2배로 드리겠습니다!

 

P : 그래서요? 배역은 뭔가요?

 

이시하라 : 그게... 호소카와 타다오키 역입니다.

 

P : 에? 호소카와 타다오키라고요?

 

이시하라 : 네, 아케치 타마코의 남편있잖습니까.

 

P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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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가 드라마를 찍다니...

 

P : 네가 추천했다면서?

 

하루카 : 헤헤...

 

P : 뭐, 이렇게 된 거 열심히 해보려고...

 

이시하라 : 자, 먼저 호소카와 타다오키와 아케치 타마코가 혼인하는 장면을 찍겠습니다!

 

이시하라 : 레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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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츠히데 역

소오 마사히데(宗 正英, 57) : 설마 그 때 허언으로 말했던 혼약이 진짜로 될줄이야.

 

호소카와 후지타카 역

시바타 헤이하치로(柴田 平八郎, 60) : 허허, 설마 아케치 가에서 며느리를 맞이할 줄이야..

 

소오 : 정말로 훈남 훈녀 아니오. 내 딸과 사위지만 정말 아름답소.

 

시바타 : 동감이오. 궁합도 잘 맞아보이지 않소.

 

P : (아 씨, 부끄러워.)

 

하루카 : (훈남 훈녀래... 딸과 사위래... 궁합도 잘 맞아보인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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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컷!

 

P : 어휴...

 

이시하라 : 잘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만 계속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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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자 다음 촬영입니다! 레디, 액션!

 

P : (이번 장면은 아케치 미츠히데가 자신의 주군인 오다 노부나가의 뒤통수를 친 혼노지의 변 직후.)

 

P : (주군을 배신한 자의 딸을 부인으로 삼고 있는 호소카와 가가 고민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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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 타다오키, 추방해야 한다!

 

P : 안됩니다, 아버지! 타마코는... 타마코는 절대 안됩니다!

 

시바타 : 저 아이의 아버지가 네가 그렇게 존경하던 자신의 주공을 죽였단 말이다!

 

시바타 : 하시바(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 미츠히데 공을 죽였으니 가만히 놔두면 우리 가문에도 해가 온다!

 

P : 물론 저는 노부나가 님을 존경합니다!

 

P : 하지만, 저는 타마코를 버릴 수가...

 

시바타 : ...알았다. 그럼 유폐하는 정도로 끝내지.

 

시바타 : 이렇게라도 안하면 우리 가문은 끝장난다.

 

P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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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컷!

 

아카네 : 우와, 미나모토 너 어디서 연극이라도 했어?

 

P : 시끄러, 지금 안그래도 창피해 죽겠는데.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정말 잘하시는데요?

 

하루카 : 조금... 멋있어 보였을지도...

 

P : 그, 그러냐?

 

아카네 : 그런데 알아, 아마미? 그 다음에는 참 못볼 장면 차례라고.

 

하루카 : 네....

 

P : (뭐, 그렇겠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시하라 : 자, 다음 촬영입니다! 이번에는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전투 신을 촬영하면 됩니다!

 

이시하라 : 사진만 몇 장 찍으면 되니 가만히 전투하는 모습만 보여주세요!

 

P : (이,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찰칵 찰칵

 

이시하라 : 자세 바꿔주시고요!

 

P : 이, 이렇게?

 

찰칵

 

이시하라 : 좋습니다!

 

이시하라 : 이야~ 역시 스타 프로듀서는 다르네요.

 

이시하라 : 왠만한 배우도 이렇게 빨리는 못할 겁니다.

 

P : 하하.. 칭찬으로 받아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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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자, 이제부터 재미있어지는 장면이죠!

 

이시하라 : 마음 가다듬고 대기해주세요!

 

P : 후우......

 

하루카 : 프로듀서 씨! 긴장 푸세요!

 

아카네 : ...?

 

P : 너 표정이 왜 그러냐?

 

아카네 : 헤에~? 아무것도 아니야.

 

아카네 : (귓속말) 아마미, 너 혹시 프로듀서 씨 좋아하니?

 

하루카 : 네에? 아, 아니에요!!!!

 

아카네 : 에이, 아니긴 뭐.

 

P : (다 들린다.)

 

이시하라 : 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미리 찍어둔 장면으로 한 번 상황 파악을 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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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지금쯤 타다오키 님을 무얼 하고 계시느냐.

 

시녀 1 : 지, 지금 애첩과 같이........

 

하루카 : 애첩이라....

 

하루카 : 나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리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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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지금 나보고 바람둥이가 되라는 거지,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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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응? 거기, 서보거라.

 

시녀 2 : 네?

 

하루카 : 손에 들고 있는 거 무엇이냐?

 

시녀 2 : 이, 이건 십자가 입니다.

 

하루카 : 십자가? 설명해 보아라.

 

나레이션 : 이렇게 아케치 타마코는 천주교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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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그래, 이 때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주교를 금지 시켰었지.)

 

이시하라 : 자, 촬영 들어갑니다!

 

이시하라 : 레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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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히데요시 님이 천주교를 엄하게 금지하라고 했거늘, 너는 지금 천주교를 믿는 것이느냐!

 

하루카 : .....

 

P : 설마 네가 이렇게까지 빠져들줄이야.

 

P : 에잇!

 

써걱

 

시녀 : 꺄악!

 

P : 너같이 내 아내에게 천주교를 믿게 만든 머저리 같은 시녀들을 모조리 코를 베어버리겠다!

 

P : 네 년도 와라!

 

써걱

 

시녀 : 꺄악!

 

가신 : 지, 진정하십시오!

 

P : 으으.... 남은 년들은 전부 유곽(인터넷 검색을 하시길, 여기서는 용어 해석을 못하겠네;;)에 팔아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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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컷!

 

이시하라 : 이야, 미나모토 씨 한 번 배우 데뷔 안해 보실래요?

 

이시하라 : 지금 진짜 배우가 1장면 찍을 시간에 3장면 찍고 계세요!

 

이시하라 : 그리고 방금 그 분노 연기~ 후~ 짜릿했습니다!

 

아카네 : 배우 데뷔,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는데?

 

P : 뭔 헛소리야.

 

이시하라 : 지금까지는 순조롭습니다! 이대로 속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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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다음은... 으.....)

 

P :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 장면도 찍게 할 줄이야...)

 

이시하라 : 준비 되셨으면 바로 촬영입니다!

 

------------------------

 

하루카 : .........

 

하루카 : 정원에 핀 꽃들이 아름답구나.

 

정원사 : (흠칫.)

 

P : ?!

 

P : 네 이 놈! 어디서 감히 눈을!

 

P : 감히 내 아내와 눈을 마주쳐?! 죽어라!!!

 

써걱

 

정원사 : 끄악!!!!

 

털썩

 

P : 흐흐흐... 응?

 

하루카 : ....

 

P : 네, 네년. 피가 튀었잖느냐!

 

P : 피가 튄 것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

 

하루카 : .....

 

P : 네.. .네 년은 뱀 같은 여자다!

 

하루카 : ...악마의 마누라로는 뱀이 제격이겠지요...

 

P : 뭐라고! 이 년이!!!

 

가신 : 그만 두어주십쇼! 마님은 주군을 위해서..

 

P : 네 놈은 이 년을 감싸는 거냐?! 죽어라!!!

 

써걱

 

가신 : 크어어억!!

 

P : 흥. 기분만 잡쳤군.

------------------------------------

 

이시하라 : 컷!

 

P : 으에....

 

하루카 : 프로듀서 씨!

 

P : ....아무리 촬영이지만 못할 짓 한 거 같아.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진짜로 무서웠어요...

 

아카녜 : 의외로 얀데레도 잘 어울리잖아, 미나모토 군.

 

P : 넌 언제까지 헛소리만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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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다음 장면은... 하아....)

 

P : (이거 꼭 찍어야 하나?)

 

이시하라 : 레디~ 액션!

 

--------------------------------

 

P : 크흠, 들어가겠... 어억?

 

P : 이것은... 사, 사람 머리 아니느냐!

 

하루카 : 오셨습니까.

 

P : 사, 사람 머리... 이게 무슨 짓..

 

하루카 : 타다오키 님이 죽이신 사람의 머리입니다.

 

P : 네 이년! 미, 미쳤구나!!

 

하루카 : ......

 

P : ........

 

하루카 : ...

 

P : ...미, 미안했네! 그, 러니 용서해주게!

 

하루카 : 무얼말입니까.

 

P :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 이제 이런 짓 그만...

 

하루카 : 생각해보죠.

 

시바타 : 무슨 일인데 이렇게 엎드려 있는...어억?

 

P : 아버지?!

 

시바타 : 사, 사람 머리를 장식해놓다니...

 

P : 아버지, 제가 아내에게 잘못을 하여서 그렇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시바타 : 하아...

 

시바타 :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잘못했다면 나도 사과를 하겠네. 그러니 이것 좀 치우지 않겠는가.

 

하루카 : .....

 

하루카 : 추한 꼴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버님.

 

하루카 : 타다오키 님. 용서해드리겠습니다.

 

P : 고, 고마워, 타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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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내가 하루카에게 무릎을 꿇다니...

 

시바타 : 이봐, 나는 40살이나 어린 여자애에게 무릎을 꿇었어.

 

하루카 :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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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 자, 이제 슬슬 마무리입니다! 마지막까지 힘내 주십쇼!

 

이사하라 : 레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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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흠...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이시다 미츠나리가 동군과 서군으로 갈라져 싸우려한다.

 

P : 그 결전지는 아마 세키가하라가 되겠지.

 

P : 어디에 붙는 것이 좋으려나..

 

P : 일단은 동군 쪽에 마음이 가기는 한데...

 

가신 : 크, 큰일 났습니다!

 

P : 응? 갑자기 무슨 일이냐?

 

가신 : 오사카에 계시던 타마코 님이...!

 

P : 타마코가? 타마코가 무슨 일...

 

가신 : 자결하셨습니다!

 

P : ....뭐?

 

P : 너 일루와봐! 뭐라고?! 다시 말해봐!

 

가신 : 컥... 타마코 님이.. 자결하셨습니다...

 

P : 자결.. 죽었다고?!

 

P : 으아아아아!!!!!

 

P : 타마코가 죽어?! 죽었다고!?

 

P : 대체 왜! 갑자기 자살 따윌!

 

가신 : 이시다 미츠나리 님이 타다오키 님이 동군에 붙으려 해서 타마코 님으로 인질극을 벌이려 하자..

 

가신 : 타마코 님이 타다오키 님에게 방해가 될 것을 염려하여 자결하셨습니다.

 

P : 이시다 미츠나리.... 인질극...?

 

P : 크하하하하!!!

 

P : 이시다 미츠나리!!!!!!!!!!

 

P : 네 놈은 반드시 내가 죽이겠다!!!!!!!

 

가신 : 저... 타다타카 님의 정실께서는 무사히 돌아오셨습니다...

 

P : 뭐라고? 내 며느리가?

 

P : 내 아내는 죽게 놔두고, 저만 혼자 살아와?

 

P : 이 망할 것! 당장 이혼을 명하겠다!

 

잠시 후

 

가신 : 타다타카 님이... 이혼을.. 거부헀습니다..

 

P : 뭐라고?!

 

P : 으으으......

 

P : 타다타카 놈을 폐적하라! 내 아들이지만 한심하다!

 

가신 : 타마코 님의 장례식은 어떻게 할까요...

 

P : 후...타마코... 어이하여..

 

P : .....천주교 식으로 치러주어라.

 

가신 : 네?! 하지만 천주교는 금지..

 

P : 됐다, 타마코가 믿은 것은 천주교다.

 

P : 마지막이라도 자신이 믿는 것을 지켜주어야지....

 

P : 타마코...

 

P : ......

 

P : 당장 도쿠가와 공에게 연락을 보내라! 우리는 동군에 가세한다!

 

P : 이시다 미츠나리.... 반드시 죽이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시하라 : 커엇~!

 

P : 드디어.. 끝났다...

 

이시하라 : 미나모토 씨 대체 정체가 뭡니까?

 

이시하라 : 촬영하면서 한 번도 NG를 안냈어요?!

 

이시하라 : 뭐에요, 미나모토 씨! 사실 이미 배우 데뷔한 거 아니에요?

 

P : 그렇게 띄우지 마십시요.

 

이시하라 : 아니, 띄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첫 촬영에 이렇게 속사포로 촬영이 되냐고요.

 

이시하라 : 미나모토 씨 덕분에 살았습니다!

 

이시하라 : 이 장면들 편집하고도 시간이 남겠어요!

 

P : 오늘 안에 방송해야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시하라 : 그건 그런데 워낙 촬영이 빨리 끝나서...

 

이시하라 : 오늘은 이만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부르죠.

 

P : (부르지 마, 제발.)

 

하루카 : 헤헤, 프로듀서 씨. 칭찬받으셨네요.

 

아카네 : 내가 봐도 대단했어. 어디서 연기를 배운거야?

 

P : 트럼프 가지고 놀며 포커페이스는 배워 봤다.

 

아카네 : 호오~ 그럼 연기를 배워본 적은 없다, 이거지?

 

하루카 : 정말 대단하시네요.

 

P : 뭐, 하루카. 이제 돌아가자.

 

P : 미나가와, 너도 잘 가라.

 

아카네 : 응, 네 연기 참 잘 봤어~

 

하루카 : 프로듀서 씨! 다음에 연기지도 좀 해주실래요?

 

P : 너까지 그러냐. 나중에 한 번 봐주기는 할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오후 11시 48분 자택

 

따르르릉

 

P : 이 밤중에 대체 누구야....

 

P : 여보세요?

 

코토리 : 프, 프로듀서 씨!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에요?!

 

P : 에? 오토나시 씨? 무슨일 났습니까?

 

코토리 : 인터넷 상이 지금 난리에요!

 

코토리 : '훈남 신인 배우', '연기 X나 잘한다', '호소카와 타다오키 배역 누구임?' 등 폭발이라고요!

 

코토리 : 어째서 프로듀서 씨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데요?

 

P : 아 그건.....

 

P : 갑자기 이야기하기 싫어지네요.

 

코토리 :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팬레터까지 올것같단 말이에요!

 

코토리 : 대체 연기는 어디서 배운거에요?

 

P : 아하하하...

 

P : 아하하.....

 

P : 저 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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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가 한 번 사극 찍는 편을 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돌마스터는 일본이고, 일본 역사는 아는 것이 전국시대밖에 없고....
그래서.. 이렇게 됬네요.
아;; 소재가 떨어지고 있어....

다음편

[31] 장난 전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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