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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7] 이누나키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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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14 11:4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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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시죠 타카네의 기묘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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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누나키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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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오후 4시 40분 비행기 안

 

이오리 : 이 이오리님을 후쿠오카까지 불러낼줄이야.

 

P : 하루다, 단 하루.

 

P : 너희들이 삽질 안하고 제대로 촬영하면 1월 4일, 즉 내일 다시 돌아갈거야.

 

P : 이게 드라마도 아니고 그냥 아침 방송의 코너 일부니까 말이야.

 

야요이 : 큐슈.. 후쿠오카...

 

P : 뭐,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야. 그냥 거기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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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15분 후쿠오카 현

 

방송국 PD

타테하시 키요히데(立橋 清秀, 42) :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카 : 후쿠오카....

 

야요이 : 그러고보니 여기 짬뽕이 유명하다고...

 

이오리 : 야요이, 짬뽕은 나가사키야.

 

하루카 : 후쿠오카는 당연히 라멘이지!

 

치하야 : 타카네 씨가 왔으면 엄청 좋아했겠네.

 

치하야 : 어차피 거리도 가까우니까 가도 되지 않을까?

 

P :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치하야 : 아, 프로듀서.

 

야요이 : 여기 라멘이 유명하다고 해서..

 

P : 라멘? 아아, 여기가 하카타 라멘이 유명하긴 하지.

 

P : 돼지뼈를 푹 고아서 만든다던가...

 

야요이 : 머, 먹으러 갔다 와도 되나요?

 

P : 글쎄... 우리 촬영은 내일이니까 오늘 갔다가 와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루카 : 정말요?

 

야요이 : 하카타 라멘!!!!!

 

이오리 : 왜 그런 거 가지고 흥분하는거야?

 

치하야 : 흥분한 타카츠키 씨 귀여워....

 

P : 아하..아하하...

 

타테하시 : 일단 숙소를 안내해드릴까요?

 

P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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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21분 호텔

 

P : 내 방은 701호니깐 무슨 일 있으면 불러.

 

P : 또 이상한 짓 몰래 하지 말고. 알았지?

 

이오리 : 우리를 애로 보는거야?

 

P : 응.

 

P : 너희들 전부 아직 미성년자잖아.

 

이오리 : 크으으....

 

P : 너희들 방은 어디야?

 

하루카 : 저희 방은 801호요.

 

치하야 : 4명이 한 방에서 자는 것 같은데요?

 

이오리 : 뭐야? 우리같은 톱 아이돌은 4명이서 자고, 프로듀서는 혼자서 자는 거야?

 

야요이 : 이오리 쨩.... 나랑 같이 자기 싫은거야?

 

이오리 : 아,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P : 어떡하냐, 나는 남잔데.

 

P : 뭣하면 너희들 방에서 같이 자주랴?

 

하루카 : 네!

 

P : 엉?

 

치하야 : 그거 괜찮네요.

 

P : 무슨 헛소리를...

 

이오리 : 오, 오해하지마! 여자 4명이서 자는데 불안할 뿐이야!

 

P : 뭣하면 마코토 불러줄까?

 

P : 아무튼 내일 아침 7시 부터 촬영이니까 푹 쉬어.

 

하루카 : 알겠어요.

 

야요이 : 나, 나가사키 짬뽕은요?

 

P : 나가사키?

 

치하야 : 택시 타고 갔다 오면 금방일텐데요...

 

P : 그래?

 

이오리 : 허락같은 거 맡은 필요도 없잖아! 그냥 가자!

 

P : 뭐, 그렇다면 알아서 갔다와.

 

하루카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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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30분 숙소 801호

 

이오리 : 여기는 무슨 컴퓨터도 없어?!

 

이오리 : 우리를 대체 뭘로 보는거야?!!

 

하루카 : 지, 진정해 이오리.

 

치하야 : 하루카는 상관없잖아. 노트북 가져왔으니까.

 

하루카 : 당연하지!

 

하루카 : 지난 번에 치하야 쨩 네가 노트북 배터리를 빼놓아서 얼마나 황당했는 줄 알아?

[ * 2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참고]

 

치하야 : 에? 빼면 안되는거야?

 

치하야 : 나는 그거 빼면 가벼워 지길래...

 

하루카 : 당연히 안되는거지!!!!

 

치하야 : 그렇구나.

 

하루카 : 일단 큐슈 지방 중에 가까운 관광지를 찾아보자!

 

야요이 : 에? 라멘 먹으러 간다고 하지 않았나요?

 

하루카 : 라멘만 먹고 돌아갈 수는 없잖아.

 

치하야 : 그래, 하우스텐보스는 어때?

 

하루카 :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안에는 죽어도 못봐.

 

이오리 : 한 번 검색해봐.

 

하루카 : 알겠어. '후쿠오카에서 볼 만한 곳'

 

하루카 : 흠.. 꽤 많이 나오네.

 

이오리 : 여, 여기 어떄?

 

하루카 : 이누나키 터널?

 

치하야 : 저기, 미나세 씨. 거기는...

 

이오리 : 어라? 지금 겁나는 거야?

 

치하야 : .....

 

이오리 : 이의 없으면 출발하자!

 

야요이 : 저기 이오리 쨩, 먼저 라멘 부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숙소 1층

 

P : 어이~ 어디 가냐?

 

하루카 : 아까 말한데로 라멘이나 먹고 오려고요!

 

P : 그러냐? 나도 가고 싶었는데 너무 지쳐가지고...

 

P : 아, 하루카. 너 노트북 있냐?

 

하루카 : 네? 아, 저희 방에 있어요.

 

P : 잠깐만 빌려주면 안되냐? 깜빡하고 안 가지고 와서...

 

하루카 : 저희 방 열쇠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P : 고맙다.

 

P : 아, 참. 정체 확실히 숨기고, 또 일 내거나 그러면 안된다?

 

이오리 : 우릴 무시하는 거야, 뭐야..

 

P : 너희들이 한 두번 사고 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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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40분 식당

 

하루카 : 이, 이오리. 정말 괜찮은 걸까?

 

이오리 : 뭐야? 겁나는거야?

 

야요이 : 이오리 쨩.. 나도 조금..

 

이오리 : 괜찮다니까! 야요이.

 

이오리 : 야요이는 너무 소심한 면이 있어. 이럴 때는 용기를 내는 것이 좋아.

 

치하야 : (타카츠키 씨가 겁에 질려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이오리 : 자, 이제 여기서 택시를 타고 가자.

 

택시기사 : 어서옵쇼.

 

이오리 : 이누나키 터널로 가주세요.

 

택시기사 : 네? 뭐라굽쇼?

 

이오리 : 이누나키 터널요.

 

택시기사 : 안돼요!!!! 이, 이누나키 터널은 절대...

 

하루카 : (이거 생각보다 엄청난 곳인가 본데.)

 

이오리 : (쳇, 택시기사가 겁만 많아가지고.)

 

이오리 : 그럼 이누나키 고개까지만 데려다 주세요.

 

택시기사 :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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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이누나키 터널

 

하루카 : 꼬, 꼭 들어가야돼?

 

이오리 : 또 그러네, 하루카.

 

하루카 : 나, 나는 안 들어갈래!

 

치하야 : 하루카, 그러지 말고..

 

이오리 : 됐어! 하루카 같은 겁쟁이는 놔두고 우리끼리 들어가자.

 

야요이 : (솔직히 나도 무서운데..)

 

치하야 : 입구가 막혀 있는데 어쩌지?

 

이오리 : 치워 내면 되잖아. 아니면 위로 올라가던가.

 

하루카 : 그럼, 잘 갔다와....

 

하루카 : (괜찮겠지?)

 

하루카 : 잠깐만, 이것은 뭐지?

 

하루카 : 큰 돌이 널부러져 있네....?

 

하루카 : 이, 이건 묘비?!

 

하루카 :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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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25분 숙소 701호

 

딸깍딸깍

 

P : .....?

 

P : (검색기록에 '이누나키 터널'....)

 

P : 설마......

 

P : 이 녀석들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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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오전 12시 이누나키 터널 앞

 

하루카 : (버, 벌써 1시간이 지났는데...)

 

하루카 : 어쩌지.. 프로듀서 께 연락을 드려야 하나?

 

하루카 : 혹시 모르니까...

 

하루카 : (프로듀서 씨.. 빨리 받아주세요..)

 

하루카 : ?!

 

하루카 : 받지를 않아...

 

하루카 : 그럼 안에 있는 애들과 연락을..

 

하루카 : 터널 안이니 권외겠지. 될리가 없잖아.

 

하루카 : (그래, 프로듀서 씨가 받지 않는 것도 여기가 권외여서 그런 것 뿐일거야..)

 

하루카 : (그런데 이렇게 되면 큰일인데...)

 

하루카 : 정말... 어쩌지?

 

하루카 : 그래! 반대쪽으로 나왔을 수도 있잖아!

 

하루카 : 반대 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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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13분 이누나키 터널 반대쪽 입구

 

하루카 : 이거이거..완벽히 막혀 있잖아...

 

하루카 : 애들이 이 쪽으로 나왔다면 살짝은 뚫려 있었을텐데..

 

하루카 : 그럼 애들은 아직도 안에..?

 

하루카 : 드, 들어가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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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24분 이누나키 터널 정방향 입구

 

하루카 :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지만...

 

하루카 : 아이들의 나온 흔적이 전혀 없어...

 

하루카 : 겨, 경찰을 불러야 하나?

 

하루카 : 그치만 경찰은 24시간 이상 실종된 것이 아니면 상대도 안해줄 거고...

 

하루카 : 지, 직접 불러볼까..?

 

하루카 : 이오리! 야요이! 치하야 쨩!

 

하루카 : 역시 반응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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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25분 이누나키 터널 진입로

 

P : (택시를 타고 터널 진입로에 도착했다.)

 

P : (아무래도 기사도 무서웠는지 여기까지 밖에 데려다 주질 않았다.)

 

P : 여기 근처에 차 하나 없네...

 

P : 깜깜하다..

 

P : 어디로 가야 이누나키 터널로 가는 길이지?

 

P : ...사람이 아무도 없어.

 

P : 저기 철망이 입구인가?

 

P : 평소에는 막혀있다고 들었는데 열려있는 것을 보면, 이 쪽으로 누군가 들어간 것은 확실하군.

 

P : 올라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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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35분 산길

 

P : 벌써 날이 바뀌었네.

 

P : 포장도로가 여기저기 벗겨져 있다...

 

P : 아마 아이들은 택시를 타고 간 것 같은데....

 

P : 그건 그렇고 좀 도로 보수 좀 해라.

 

P : 여기 가드레일에 사람이 떨어질 정도로 균열이 생겼잖아.

 

부스럭부스럭

 

P : ?!

 

P : 무슨 소리지....?

 

P : (정말로 이누나키의 전설이 사실이란 말인가..?)

 

P : 아니야, 아니야. 그런 것 따위는 다 지어낸 이야기야.

 

P : 대학교 때 몇번이나 귀신 전설을 논파해낸 내가 벌벌 떨다니, 보통이 아닌 곳이로군.

 

P : 그건 그렇고 사람 진짜 없네. 그 때 부터 한 명도 못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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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40분 산길

 

P : (뭐야, 여기 분위기 굉장히 나빠...)

 

P : 어쩔까... 스태프들에게 전화를 해서 같이 좀 와달라 그럴까?

 

P : .......

 

P : 권외라...

 

P : 후후, 제대로된 공포 분위기이네.

 

P : 오, 도착했다. 이누나키 터널.

 

P : ....아무도 없네?

 

P : 내 생각으로는 1명은 밖에 남아있고 나머지 3명이 들어갔을 것 같았는데..

 

P : 설마 4명 전부 들어간거야?

 

P : ....귀가 멍하고 막힌 느낌...

 

P : 들어...가야 할까...?

 

P : 안에 누구 있습니까?

 

P : 하루카! 치하야! 이오리! 야요이!

 

P : 대답이 없네....

 

P : 어디 지금이 몇시인...응?

 

P : 메시지? 언제 이런 것이 왔었지?

 

P : 분명 여기는 권외니깐 산 아래에 있을 때 온 것 같은데...

 

P : 녹음 파일이 첨부되어 있네...

 

P : 한 번 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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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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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우앗, 깜짝이야.

 

P : 이게 뭐야? 비명소리?

 

P : 잠깐,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P : 다시 한 번 들어보자...

 

-----------------------------

 

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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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역시 그랬어.

 

P : 이 목소리는 치하야, 야요이, 이오리다.

 

P : 하루카의 목소리는... 없는건가?

 

P : 그럼 하루카는 안 들어갔거나, 소리 없이 기절이라도 했다는 뜻이 되는 건가...

 

P : 하루카!!! 있으면 대답해!!!

 

P : 일단 여기 근처를 수색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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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53분 이누나키 터널 근처 산길

 

P : 이... 이게 뭐야?!

 

치하야 : ....

 

이오리 : .....

 

야요이 : ....

 

P : 치하야! 이오리! 야요이!

 

P : 정신 차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P : (상태를 보아하니 단순히 기절 한 것 같다만....)

 

하루카 : 프로듀서 씨!

 

P : 아, 하루카! 멀쩡했구나!

 

하루카 : 네... 어라? 왜 아이들이 여기에?

 

하루카 : 분명 터널 안으로 들어갔는데...?

 

P : 그러니까 말이야.

 

치하야 : 으음..

 

P : 아, 일어났구나.

 

치하야 : 어라?! 여, 여기는?

 

P : 이누나키 터널 근처 숲이다.

 

치하야 : ...? 아까까지 저희는 이누나키 터널 안에 있었는데...?

 

P : 뭐, 됐고. 일단 야요이는 내가 업고 갈테니까 이오리좀 업고 따라와봐.

 

치하야 : 아, 네.....

 

P : ...왜 그러고 있어?

 

치하야 : 제가 타카츠키 씨을 업으면 안될까요?!

 

P : 이럴 때까지 야요이 타령이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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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 15분 이누나키 터널 앞

 

치하야 : 왜 여기에 돌아 온 건가요?

 

P : 잠깐만 있어봐.

 

P : (내 예상대로라면 지금 쯤...)

 

타테하시 : 미나모토 씨!!!!

 

P : 타테하시 씨?

 

타테하시 : 여기 계셨군요.

 

P : 아, 네. 이 아이들이 이 터널에 갑자기 들어가서...

 

타테하시 : 그렇군요.

 

타테하시 : 이런 무모한 짓을 하다니 이누나키 터널은 굉장히 무서운 곳인데...

 

타테하시 : 귀신 전설로 유명한 곳이라고요.

 

P : 저는 귀신 같은 거 안 믿습니다만..

 

타테하시 : 어쩌면 귀신이 진짜 있을지도 모릅니다.

 

타테하시 : 아이들이 터널 안에서 기절했는데 밖에서 발견된 것도 이상하잖습니까.

 

P : ........

 

타테하시 : 자, 이제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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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40분 숙소

 

하루카 : 저희들은 이만 잘게요. 아함~

 

치하야 : 피곤하네요.

 

P : 벌써 3시 가까이 됬어. 내일 촬영 있으니 빨리 자.

 

하루카 : 네, 안녕히 주무세요..

 

 

타테하시 : 저희들도 이제 잘까요.

 

P : 타테하시 씨, 우리 아직 할 말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까?

 

타테하시 : 네? 뭘요?

 

P : 왜 이런 유치한 장난질을 했습니까?

 

타테하시 : 자, 장난질요?

 

P : 이누나키 터널에서 귀신 소동을 일으킨 것은 타테하시 씨, 당신아닙니까.

 

타테하시 : 에, 에엑?

 

P : 어째서 당신은 제가 이누나키 터널에 있다는 것을 알았죠?

 

타테하시 : 그, 그게! 미나모토 씨가 밤중에 어딜 나갔는데 수상해서 미행한겁니다!

 

P : 그럽니까? 분명 저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P : 차로 미행을 하려면 바짝 붙어서 미행을 해야 하죠.

 

P : 하지만 제가 내렸을 때는 차라고는 코빼기도 안보였습니다.

 

타테하시 : ......

 

P : 설마 당신은 '나느 시속 60~70으로 뛸 수 있다'라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죠?

 

타테하시 : 아아, 이렇게 쉽게 들킬 줄이야.

 

타테하시 : 사실, 저희는 아이돌들의 라멘 기행기라고 아이돌들이 라멘 먹는 장면을 몰래 찍어서 방송하려 했습니다.

 

P : (당신 그거 사생활 침해야, 알아?!)

 

타테하시 : 그런데 이누나키 터널 이야기가 나오니깐 '아, 아이돌들이 이누나키 터널에 들어가려 하는구나' 싶어서 스

태프들을 거기에 심어놨죠.

 

타테하시 : 그 뒤에 아이돌들이 들어오면 놀래키는 거죠!

 

타테하시 : 예상 밖으로 아마미 양이 터널 안으로 안들어와서 곤란했지만, 나중에 말하니 촬영에 협조를 해주더군요.

 

P : 다, 당신 때문에 아이돌들이 기절을 했다고요! 심장마비로 죽었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타테하시 : 아하하, 그건 죄송합니다.

 

P : 일단은 그 촬영한 것은 폐기 처분 하겠습니다.

 

타테하시 : 에엑?! 이미 찍은 것은 괜찮잖아요!

 

P : 장난합니까?! 이누나키 터널 들어갔다는 것 자체로 조례 위반입니다!

 

P : 지금 위법한 방송을 하겠다고요?!

 

타테하시 : 그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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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9시 58분 비행기 안

 

P : (아이들은 오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P : (그렇게 기절을 하고도 촬영을 할 수 있다니, 이 아이들도 프로가 다 됐구나.)

 

P : (그치만.....)

 

TV 방송 : 오늘은 아주 신비한 개(いぬ)를...

 

치하야 : 개(いぬ)?!!!!

 

이오리 : (후덜덜덜덜)

 

야요이 : 프, 프로듀서! 무, 무서워요!

 

하루카 : 얘들아! 진정해!

 

P : (이누나키(いぬなき)의 이누(いぬ)만 들어도 벌벌벌 떤다.)

 

P : 트라우마가 된건가..

 

P : 이 망할 감독 새X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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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28] 961 프로덕션 사장실의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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