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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9] 765 프로덕션의 파벌 -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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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6, 2014 13:0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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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푸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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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765 프로덕션의 파벌 - 추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2월 26일 오후 2시 15분 스하 맨션 앞

 

P : .......꿈이었다.

 

P : 푸치돌이건 자시건... 모든 게 꿈이었다.

 

P : 나는 그 꿈에서 정말 미치는 줄알았다.

 

P : 그런데 왜 일까.

 

P : 왜 나는 지금 이 순간이 꿈이었으면 하는 거지?

 

P : 정말로... 이 순간이 꿈이었다면...

 

P : 좋았을텐데....으흑...

 

P : 으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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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사무소 계단

 

P : (터벅터벅.... 힘 없이 걸어서 사무소에 도착했다.)

 

P : 내가 알던 아이들이 내가 아는 것이 아니었다...

 

P : 나는 그 아이들을 믿었다.

 

P : 그런데 돌아 온것이 이거야?

 

P : .........

 

하루카 : 아... 프, 프로듀서 씨?

 

미키 : 허, 허니?

 

P : ........

 

치하야 : 왜 그리 우울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건가요?

 

P : ........

 

P : ........

 

히비키 :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

 

하루카 : 프로듀서 씨! 대체 왜 그런 것이에요!

 

P : .........

 

마코토 : 프, 프로듀서? 정신 차리세요!

 

타카네 :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이옵니까?

 

P : .......으흑..

 

P : 크흐흐흑...........

 

하루카 : 프로듀서 씨?

 

히비키 : 지, 지금 울고 있는 것.....

 

P : (나는 계단 벽에 기대어 울고만 있다.)

 

P : (나는 이러려고 사무소에 온 것이 아닌데...)

 

P : (모든 것을 끝내려... 온 것이었는데.)

 

P : (한심하다... 나는 울고만 있다...)

 

P : 너희들...

 

하루카 : !

 

미키 : !

 

P : 왜 사무소 안에 있지 않고... 여기에 계단에 서있는거니...

 

하루카 : 아... 그게 잠시 더워가지고.. 바람 좀 쐬러요!

 

치하야 : 그래요! 나왔는데 가나하 씨와 시죠 씨와 마코토를 우연히 만나서..'

 

마코토 : 하루카와 치하야 말이 맞아요! 저희는 단지...

 

P : 아아... 그렇구나...

 

P : 그런데 나는 그 말을 왜 믿을 수가 없지?

 

미키 : 허니...

 

P : .......이것 좀.... 들어볼래....

 

하루카 : 녹음기?

 

P : (버튼을... 눌러야만 하나.)

 

P : (진정 재생 버튼을 눌러야만 되는거야?)

 

P : 그럼... 틀어볼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까 사무소

 

하루카 : .....혼자 남게 됐네.

 

치하야 : 앗, 하루카. 안녕?

 

하루카 : 안녕~ 치하야 쨩.

 

치하야 : 힘없어 보이네. 왜 그래?

 

하루카 : 알잖아, 치하야 쨩도.

 

하루카 : 1월 25일에 신년 맞이 라이브가 있는데...

 

치하야 : ....

 

하루카 : 아무도 연습을 하지 않아. 나 혼자 빼고.

 

치하야 : ...뭐 모두들 바빠서겠지.

 

하루카 : 바빠? 누가?

 

하루카 : 유키호, 마코토 같은 애들은 제대로 연습 나왔다고?

 

하루카 : 그건 단지 핑계일 뿐이야!

 

치하야 : 아니.. 바쁜 것은 사실이잖아.

 

하루카 : 누군들 안 바쁜 줄 알아?

 

하루카 : 이제 조금 랭크가 올랐다고 바쁘다고 거들먹거리기나 하고 말이야...

 

하루카 : 그 정도가지고 뭐가 바쁘다고 난리야?

 

하루카 :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그렇지 라이브가 1달 뒤인데 연습 한 번 안나와?!

 

하루카 : 팬들을 뭘로 보는거야, 대체?

 

치하야 : 그... 미키는.. 이번에 할리우드에서 조연 역 따냈잖아..

 

하루카 : 누구?

 

치하야 : 미키 말이야.

 

하루카 : 치하야 쨩... 혹시 그 녀석 편인거야?

 

치하야 : 아니... 그건 아닌데...

 

하루카 : 후후... 후후...

 

하루카 : 호시이, 그 계집년(あまっこ)이 말이야..

 

치하야 : ?!

 

하루카 : 뭐? 할리우드? 조연? 웃기고 있네.

 

하루카 : 내가 알아보니 그 조연 역도 말이 조연이지 출연 시간이 겨우 10분 정도 밖에 안되던데?

 

하루카 : 그런 것 가지고 기세 등등해져가지고 말이야...

 

치하야 : .....

 

하루카 : 허구한 날 허니~ 허니~ 하면서 프로듀서 씨에게 달라붙고.

 

하루카 : 난 사실 그 년(めろう)이 아이돌 자의식은 있는지도 모르겠어?

 

하루카 : 아이돌이 허니~ 허니~ 거리는게 정상이야?

 

치하야 : 그건... 그렇지...

 

하루카 : 아무튼 치하야 쨩도 입장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아.

 

하루카 : 나의 편으로 남을 건지.. 호시이 편으로 갈 것인지를 말이야.

 

치하야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히비키 : 그러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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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잠깐, 조용히 해봐. 계단에서 누군가가 말 하는 것 같아.

 

치하야 : 이 목소리는 가나하 씨와 시죠 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히비키 : 그거 상당히 아쉬웠는데 말이지.

 

타카네 : 그거라 하심은?

 

히비키 : 그거 있잖아. 타카네가 말해 준 계략.

 

히비키 : 내가 왕따 당한다는 설을 퍼뜨리는 것 말이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치하야 : 가나하 씨가 왕따를...

 

하루카 : 그거다.... 가나하 히비키 왕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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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 그거 타카네가 사진을 시부사와에게 준거지?

 

히비키 : 그... 내가 홀로 떨어져있는 사진 말이야.

 

타카네 : 후후. 네. 그렇습니다, 히비키.

 

히비키 : 에이, 그거 프로듀서가 너무 빨리 결백을 밝혀버렸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치하야 : 사, 사진을 시부사와 기자에게 일부러 줬다고?

 

하루카 : 어쩐지 이상했어...

 

치하야 : 응? 어째서?

 

하루카 : 우리 사무소 사람이 아니면 사무소 내부의 사진까지 찍어서 넘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히비키 :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

 

타카네 : 무엇이옵니까?

 

히비키 : 그런 사진들을 퍼뜨리면 물론 아마미 파 녀석들도 타격을 입겠지만..

 

히비키 : 반대로 우리 자신에게도 타격이 오잖아? 대체 어쩔 생각이었던 거야?

 

타카네 : 후후. 그렇게 논란이 증폭될 때 이 사진들을 퍼뜨리려 한 거였습니다.

 

히비키 : 이 사진들은... 과연..

 

타카네 :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히비키와 같이 어울려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

 

타카네 : 그렇게 되면 일부 아이돌은 왕따 시키고 있지 않다.. 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사옵니다.

 

히비키 : 우와~ 타카네 머리 좋은데..

 

타카네 : 뭐..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시부사와 기자가 우리 아이돌 간의 사이를 눈치챈 것 같기는 하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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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이거... 가만히 내버려 둘수 없는데...

 

치하야 : 프로듀서에게 알려야 할까?

 

하루카 : 그래, 녹음해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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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 뭐라고.....

 

타카네 : ?!

 

마코토 : 너희들.... 방금 무슨 소리를 한거야?!

 

히비키 : 응?!

 

타카네 :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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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마.. .마코토가 왔어..

 

치하야 : 이거 위험해... 마코토와 가나하 씨가 같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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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 뭐? 그런 짓을 일부러 했다고?

 

마코토 : 너희들 그런 아이들이었어?

 

마코토 : 하루카가 말한 것이 사실이었잖아! 어떻게 그런....

 

마코토 :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정말로......

 

히비키 : 으으..흐..흥! 너희들도 만만치 않거든?

 

히비키 : 아미의 스케쥴을 마음대로 취소한 것도 너희들이지?

 

마코토 : 뭐라고? 우리들은 그런 적 없어!

 

마코토 : 너희들.. 이제 없는 일까지 뒤집어 씌우는 거냐?!

 

히비키 : 없는 일이긴 뭐가! 그건 사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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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아... 그거... 말하는 건가?

 

치하야 : 하루카, 혹시 너...

 

하루카 : ....받은 대로 돌려 줘야지.

 

하루카 : 뭐 당시에는 확실 한 것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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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 너... 그 입 다물지 못해...?

 

마코토 : 뭘 잘한 것이 있어 나불대는 건데?!

 

히비키 : 시끄러! 너희들도 잘한 것 없거든!

 

히비키 : 혹시 찔리는 거라도 있어?!

 

마코토 : 네 녀석... 붙어 보자는 거냐?!

 

히비키 : 와봐! 한 번 붙어보자!

 

마코토 : 나는 네가 961 프로에 있었을 때 부터 마음에 안들었다고!

 

타카네 : 마, 마코토.. 진정 하...

 

마코토 : 우와~ 고풍스럽고 도도하기 짝이 없는 시죠 타카네 선생 아니십니까...

 

마코토 : 왜 그러십니까? 설마 아이돌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무시무시한 계략을 생각해놓고 이제와서 싸움을 말리려는 생각이십니까?

 

마코토 : 요새는 반면교사도 스스로 교육하나 봅니다?

 

타카네 : 으으...

 

미키 : 아함...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는 거야..

 

미키 : 조용한 3층에서 자보려 하는데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 곤란한거야...

 

마코토 : 미키......!

 

 

치하야 : 하, 하루카...! 이럴 때 나가면...

 

하루카 : 호시이!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줄 본인은 잘 알고 있는거야?!

 

히비키 : 하루카?!

 

마코토 : 사무실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다니...

 

미키 : 무슨 소릴 하는지 잘 모르겠는거야.

 

하루카 : 아아, 그 어벙한 표정. 정말 질린다.

 

하루카 : 항상 프로듀서 씨도 그런 어벙한 표정에 속아넘어간거야?

 

미키 : 미키.. .더 이상 말하면 참을수 없는거야!

 

하루카 : 누가 이 다툼을 먼저 시작했는데?

 

하루카 : 뭐야, 적반하장이냐?

 

하루카 : 철면피 금발모충주제에.. 감히...

 

미키 : .....

 

하루카 : 뭘 째려봐?!

 

하루카 : 할 말 있으면 눈 크게 뜨고 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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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미키 : ........

 

마코토 :  .......

 

타카네 : .......

 

히비키 : ........

 

치하야 : .......

 

P : 후우.... 나는 이걸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

 

하루카 : 그.. 그걸 어떻게..

 

P : 나는 사실 시부사와 기자에게서 너희들이 파벌을 이루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P : 그 때부터 나는 조사를 시작했지.

 

P : 여러 정황과 증거를 봐서는 너희들이 파벌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였다.

 

P :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나는 그것을 증명해 보이지 못했다.

 

P : (아니.. 증명하는 것이 싫었을 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P : (믿고 싶지 않았으니까....)

 

P : 그래서 나는 사무소에 도청기를 설치했지.

 

P : 그걸 자동적으로 녹음이 되게 해놓았고.

 

P : 그래서... 이걸 듣게 된거야...

 

하루카 : .......

 

미키 : .......

 

P : 다시 한 번 묻겠다.

 

P : 나는 정말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하루카 : .......

 

미키 : .......

 

P : 응?! 대답안해?!!!!

 

 

쨍그랑

 

치하야 : 꺄앗!

 

P : (제길, 주먹으로 유리를 쳤더니 피가...)

 

히비키 : 프, 프로듀서! 피.. 피!

 

P : 시끄러! 먼저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

 

하루카 : .....

 

미키 : 으흑....으헝.......으아아앙!!!!

 

타카네 : 미, 미키. 진정하..

 

미키 : 허니가... 미키에게... 으흑... 으흑..

 

마코토 : ........

 

히비키 : ........

 

P : 나는... 너희들을 믿었어!

 

P : 나는 너희들이 파벌설에 휘말리지 않게 결백을 밝히려고 이곳 저곳 뛰어다녔던거다!

 

P : 그런데 결국 돌아 온 것이 이런거야?

 

P : 왜? 입이 있으면 아까처럼 떠들어 보시지? 응?!

 

마코토 : 죄.. 죄송합니다!!!

 

히비키 : 프, 프로듀서.. .우리가 잘못했어....

 

P : 그래서? 이유나 한 번 들어보자.

 

P : 대체 너희들이 왜 파벌을 이루고 싸운 거야?

 

히비키 : 그게.. 미키가....

 

히비키 : '하루카가 프로듀서 씨에게 달라붙어서 우리에 대해서 이간질 하고 있다....'라고 해서..

 

타카네 : 저.. 저에게도 같은 말을 하였사옵니다.

 

P : 뭐...?

 

P : 너희는 그걸 또 믿었고?

 

히비키 : 아니, 그.. 요새 조금 프로듀서가 차가워 진것 같기도 해서..

 

P : (그건 단지 과로로 인해 지쳐서 그랬을 뿐인데...)

 

마코토 : 저는.. 하루카가..... '미키가 사무소 아이들을 불러모아 프로듀서 씨에게 다른 사람을 접근하게 못하게 하고 있다.'

 

마코토 : '나도 벌써 그 아이들의 이간질에 당하였다. 우리도 같이 연합해서 프로듀서 씨를 되찾자!'라는 말을...

 

P : ......뭐?

 

P : 하하! 하하하하!

 

P : 결국은... 내 탓이라고?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P :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건데...

 

미키 : 하루카가.... 허니에게 달라 붙는 것이 싫었던 거야....

 

하루카 : 저도 미키가 프로듀서 씨를 너무 독차지 하는 것 같아서...

 

P : 아아.... 그래서....

 

P : 결론은 나로 인해서 우리 사무소가 갈라졌고.. 그래...

 

P : .........

 

P : ....후우...

 

P : 나는 너희들을 믿어줄대로 믿어주었어.

 

P : 나는 너희들이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것을 보아주었어.

 

P : 나는 너희들이 진정으로 착하고 바른 아이들인 줄 알고 있었다.

 

P : 그런데....

 

P : 나는 너희들에게 실망 했어.

 

P : 그렇게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아이들이 이런 더러운 짓을 할 줄이야...

 

치하야 : ........

 

P : 그 이유는 내 탓....후후...

 

하루카 : 프로듀서 씨...

 

미키 : 으흑.. .으흑...

 

P : 빛나는 별과 같은 아이돌이 어둠에 휩싸이는 것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P : 그런고로, 너희들이 어두워진 원인인 내가 사라지면 되겠지.

 

치하야 : 네?!

 

마코토 : 프, 프로듀서....

 

P : 이것이.. 나의 마지막 프로듀스 였다.......

 

P : 나의 마지막... 책임이다....

 

P : 그럼 이만.... 가볼게...

 

P : 내가 없어도.. 잘 하리라 믿는다....

 

하루카 : 프로듀서 씨!!! 가지 마세요!!!

 

미키 : 으아아아앙!!!!

 

P : .....이것으로 된거다.

 

P : 내가 사라지면... 더 이상 싸우는 일도 없겠지.

 

P : ...가슴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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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P : ...........

 

P : 콱 죽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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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20]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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