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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숨 자고 일어나 보니 게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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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6, 2014 03:41에 작성됨.

P「모두들, 다녀왔어!」 끼익

P「... 응?」

P「어라, 아무도 없는 건가.」

P「드문 일인걸. 사무소에 아무도 없다니.. 뭐, 이것도 모두가 바빠졌다는 의미일까. 일이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

P「그럼 우선 하루카의 스케줄 정리를..」


토우마「앗」


P「엑」


토우마「...」

P 「...」

P「... 너, 어째서 우리 사무소에..」


토우마 「아~앗, 허니이!」


P「아?」

토우마「 아핫☆ 계~속 기다려도 허니가 오질 않아서, 미키는 어엄청 심심했다구?」

P「아니, 잠깐...」

P「...」

P「아-..」

P「진짜냐...」

토우마「허니?」 갸웃

P「」 부들부들

P「우선 그거 그만둬, 부탁이니까」

토우마「허니가 어쩐지 차가워-」


P「우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 슈욱


토우마「쿠하악!」 퍼걱

쿠당탕!


P「아, 이런! 무심코 스크류 펀치를..」

토우마「허, 허니가 때렸어... 으으, 아파아~」

P「!!」 움찔

P「... 후우, 자칫하면 또 몸이 멋대로 움직일 뻔 했어」

P「그나저나, 뭐야 대체! 미키를 모욕하지 마 빌어먹을 녀석이! 어서 961로 돌아가!」

토우마「에에~,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허니. 미키는 미키라구?」

P「나의 미키는 굵직한 사내놈 목소리로 나를 허니라고 부르지 않아」

토우마「아아! 허니가 미키를 허니의 것이라고 말했어!」

토우마「아핫☆ 기쁜 거야~」

P「...」 부들부들

P「저기. 오니가시마 라세츠, 였던가?」

토우마「그런 이상한 이름이 아닌걸. 미키라구?」

P「아무래도 좋아. 어지간히 한가한 모양인데, 난 이래뵈도 업무로 바쁘다고. 이런 장난에 어울려 줄 시간은 없어」

토우마「에에, 허니가 차가워-..」 부우

P「볼 부풀리지 마」

토우마「... 허니..」

토우마「미키, 그렇게 나쁜 일은 하지 않았는걸..! 말이 너무 심한 거야..」

P「아니, 그러니까 네가 미키일 리가 없잖아?!」

토우마「허니가 괴롭혀.. 훌쩍」

P「... 뭐지, 대체. 괜히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토우마「흥! 허니 같은 거 이제 모르는 거야! 미키 화난 거야!」 삐죽

P「... 후우」 움찔움찔

P「진정해라, 나의 오른손」

토우마「흥인 거야!」 부우-

???「안녕하세요~!」 끼익

P「아, 누군가 일을 마치고 온 건가..」


쇼타「웃우-!」


P「?」

P「...! ...!!!」 벌떡

P「너, 너너너너너너, 무, 뭐라, 고」

토우마「앗, 야요이! 안녕-이야!」

쇼타「미키 씨! 반갑습니다~!」

P「」

P「그래, 이건 꿈이야. 눈을 감았다가 뜨면 미키가 소파에서 자고 있고 야요이가 걸윙 인사를 하고」

P「나는 '야요이는 오늘도 귀엽구나' 라고 말하며 야요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을 거야...」

P「...」

쇼타「프로듀서-? 괜찮으신가요?」

토우마「오늘의 허니는 어딘가 이상한거야」

쇼타「안 돼요, 프로듀서! 제대로 피로를 풀어두시지 않으면! 그러니 제가 어깨를 주물러 드리겠습니다-!」

P「...」 주물주물

P「뭐지? 여기.. 지옥인가?」

P「아냐, 단순히 내가 건물을 잘못 찾았는지도 몰라.. 여긴 사실 961 프로덕션인 건가」

P「아니 그렇다고 해도.. 이 녀석들의 말투는.. 도대체..」

P「... 아, 생각보다 안마 잘 하는데」

쇼타「에헤헤, 그런가요? 기쁩니다-!」

P「일단 그 야요이 말투를 그만두지 않으면 네 녀석의 얼굴을 격하게 안마해주겠어」

쇼타「우?」 갸웃

P「(생각보다 싱크로율이 좋은 게 더욱 거슬린다..)」

토우마「아후우.. 졸린 거야」 스륵

쇼타「아앗, 미키 씨-! 사무소에서 주무시면 곤란하다구요?」

P「그러니까 미키가 아니라고, 저놈은. 그리고 멋대로 우리 사무소에서 자지 마」

토우마「... Zzz」

P「사람 말을 들으라고..」

P「그보다 정말로 뭐야 이건. 느닷없는 사나이 축제인가」

???「좋은 날씨이옵니다」 끼이익

P「오오, 안녕, 타카-」


호쿠토「안녕하십니까, 귀하」


P「네일 리가 없겠지, 그래. 압니다」

호쿠토「오야, 미키. 또다시 사무소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것입니까」

토우마「음냐...」

쇼타「웃우-! 타카네 씨! 안녕하세요!」

호쿠토「변함없이 활기차군요, 야요이」

P「대체 뭐지, 이 대화는? 혹시 내가 이상한 건가?」

P「아니.. 그러고 보니 오토나시 씨는 어디 있지? 리츠코는? 다른 아이돌은?」

P「뭔가가 명백히 이상해.. 이건..」


사장『허허, 이제야 알아챘는가』


P「우왓?! 머, 머리 속에 목소리가!」

사장『뭐 놀랄 것 없네. 꿈에서야 뭐든지 가능하지 않겠는가 』

P「그렇습니까.. 역시 꿈입니까. 난 어느 틈에 잠든 거지..」

P「뭐랄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군요.」

사장『일단 그리 유쾌하지는 않은 꿈인 것 같군 그래. 크하핫』

P「됐으니까 빨리 깨어나게 해 주세요, 사장님. 애초에 정말 사장님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사장『이런. 유감스럽게도 내겐 그럴 만한 힘이 없다네.』

P「뭡니까 그게. 꿈이라면 깨면 될 것 아니예요」

사장『깨어나고 싶다면.. 그렇지, 아마가세 토우마, 아니 지금은 호시이 군이었던가? 그에게 키스라도 해 보면 어떻겠나」

P「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

사장『하핫, 살의를 품지는 말게나. 다 간파당하고 있으니 말일세』

사장『뭐 간단한 이야기네. 충격 요법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그 정도의 강력한 충격이라면 어지간해선 자네도 눈을 뜨게 되겠지」

P「...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는 아니긴 합니다만, 애초에 전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꿈을 꾸게 된 걸까요」

사장『거기까지야 난 알 수 없지. 그저 자네에게 있어서의 '악몽'이란 이런 형태인 것일지도 모르겠구만』

P「... 하아, 싫네요. 아무리 꿈이라도 저런 녀석에게..」

사장『뭐뭐, 좋지 아니한가. 파팍 하고 해치워 버리게나. 빨리 깨어나는 편이 자네에게도 좋은 선택이겠지』

사장『그럼 빠른 선택을 바라겠네』

P「.. 목소리가 사라졌다」

호쿠토「귀하, 혼잣말로 무엇을 그리 말씀하시고 계십니까?」

P「별 거 아냐. 그보다 왜 하필 네가 타카네인 거냐. 마음에 안 드네」

호쿠토「...? 기묘한 말씀을」

P「뭐 됐어.. 그보다도」 힐끔

토우마「... 우후후, 주먹밥 씨..」

P「... 맙소사」




P「으으..」

아미「정말, 잘도 자네 오빠. 미키미키 같아」

유키호「후후, 분명 피곤하셨던 거겠지. 언제나 열심히 일하시는걸」

아즈사「어머어머~ 프로듀서 씨, 어쩐지 표정이 안 좋으신걸?」

하루카「어라, 정말이네요.. 어딘지 괴로워 보인다고 할까」

마미「악몽이라도 꾸는 걸까낭?」

히비키「헤에, 프로듀서의 악몽인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고」

토우마「그건 나도 호기심이 생기는데」

아미「그것보다, 아마토우는 왜 우리 사무소에 와 있는 거야?」

토우마「아마가세 토우마다. 그저 이 근처에 온 참에 시간이 남아서 잠깐 들렀을 뿐이라고.」

마미「응-훗-후, 아마토우는 의외로 우리 사무소를 좋아한단 말이징~」

토우마「시, 시끄러운 꼬마들이네. 것보다 아마토우가 아니랬지!」

유키호「우와앗! 프, 프로듀서가 굉장한 표정을 하고 계세요!」

토우마「오, 정말이야? 어디어디」 스윽

P「... 으으..」

덥썩

토우마「엇? 이, 이 녀석 갑자기 왜..」

코토리「어머나」

아즈사「어머..」

하루카「프, 프로듀서 씨?!」

토우마「어어?! 이-이봐, 이건 무슨!」





P「...」 꿀꺽

쇼타「프로듀서? 뭘 하고 계신가요?」

호쿠토「귀하..?」

P「젠장, 아무리 꿈이라곤 해도 거부감이 생기네..」

토우마「... 으음.. 쩝쩝」

P「... 하아, 될 대로 되라지. 어이」 툭툭

토우마「...? 후아아, 허니..?」

토우마「좀 더 자게 해 줬으면 하는걸..」

P「됐으니까 입 대」 스윽

토우마「엣」

쇼타「후에?」

호쿠토「이 무슨...?!」


쪽-





토우마「? ...! !!!」

토우마「읍, 으으읍?!!」 버둥버둥

P「...」 쪼오오옥

하루카「」 툭

아미「」

유키호「」 어질

마미「... 오.. 빠」

P「... 으윽, 으음.. 하아암」

P「몸이 나른하네.. 어떻게든 깨어난 건가. 후우, 끔찍한 꿈이었어」

P「아직까지 입술에 감촉이 남은 듯한 착각마저 드는구만...」

히비키「... 프로듀서」

P「응? 히비키? 뭐야, 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토우마「」

P「에? 뭐야, 넌 왜 여기에 있어? 아직 꿈이 덜 깬 건가?」

토우마「...아니, 난, 그러니까」

토우마「- 으윽!!」 글썽

타타탓-

아미「아, 울렸다」

P「어? 어라?」

아즈사「프로듀서.. 씨..」 글썽

하루카「프로듀서 씨 최악이예요」

마미「마미, 오빠가 그런 취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히비키「미안한데 가까이 오지 말아 줘, 프로듀서」

P「아? 아니, 잠깐만」

P「... 너희들 왜 그래? 왜 갑자기 급속도로 멀어지는 거야? 이봐?!」

코토리「... 프로듀서 씨」

P「오, 오토나시 씨? 제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어떻게 된-」

코토리「... 이해하니까요」

코토리「이 피요쨩은 이해한답니다」싱긋

P「그러니까 무슨 소린데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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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마가 입술을 빼앗기는 이야기입니다
참 아슬하게 10kb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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