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아키하 "요즘 내 의상 노출이 좀 높지 않아?"

-사무실

P "...그, 그런가?" 삐질

아키하 "그렇다고. 그렇지 않나, 치히로씨?"

치히로 "네? 음...그, 그렇죠?"

P "그, 그렇게 노출이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아키하 "...지금 이 모습이 말인가?" 반투명 바니걸 입고 있음

치히로 "사무실에서 그런 옷을 당당하게 입은 아키하쨩도 대단하네요."

아키하 "프로니까"

P "아키하한테는 토끼 의상이 아주 잘 어울리니까."

아키하 "그럼 어째서 이렇게 노출도 높은 바니복만 입히는 건가, 조수군. 지금 한 겨울이라고. 이런 복장으로 화보 찍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잘 알지 않나"

P "으윽..." 삐질

치히로 "그건 아키하쨩 말이 맞아요...그나저나 아키하쨩?"

아키하 "응?"

치히로 "...안에 속옷은 입으셨죠?" ※ 반투명 바니걸은 가운데가 비닐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검색확인

아키하 "패치 붙였다네."

치히로 "당장 가서 옷 갈아입으세요."

아키하 "응? 아직 촬영 안 했잖은가."

치히로 "...무슨 촬영이요? 아키하쨩, 오늘 일은 따로 없는데..." 뒤적뒤적

아키하 "조수군이 어떤 오디션용으로 사진 찍기로 했다고 했는데..."

치히로 "...프로듀서씨?"

P "으긋?!" 뜨끔

아키하 "...설마 페이크였나, 조수군?"

P "아, 아냐! 진짜야!! 자, 여기 오디션 안내서!!"

치히로 "아, 진짜네요."

P "그렇죠?"

아키하 "호오- 영화로군..."

P "그렇지."

치히로 "..." 스윽 스윽

P "치히로씨, 그거 접으면 안..."

치히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하얀 토끼를 바니걸 아키하로 할 생각이었냐!!!" 쥘부채로 후려침

P "크억?!"

치히로 "애초에 하얀 토끼 오디션인데 왜 검은색인데!?" 퍽퍽퍽

P "잠깐, 치히로씨!! 아파요!!"

치히로 "아프라고 하는 거잖아!! 아키하쨩도 때리세요!!"

아키하 "음? 아, 난 딱히 괜찮네."

치히로 "어째서?!" 멈칫

P "아키하?"

아키하 "그야 사실 오디션으로 보낼 사진은 따로 정해져있고, 이 사진은 조수군이 개인적으로 가지려는 사진 아닌가?"

P "...네?"

치히로 "...호오? 진짜인가요?"

아키하 "그도 그럴 것이 조수군은 이 천재의 파트너라네. 설마 이런 조사도 제대로 안 했을까?" 소악마 웃음

P ".........................에헷?"

치히로 "에헷데 난다요-!!!" 후욱

퍼억

P "쿠억!?"

아키하 "너무 세게 치지 말게나, 치히로씨"

치히로 "아니, 내일 모레 30인 프로듀서이면서 미성년자에게 뭐하는 짓이에요!! 이 로리콘!!"

P "로리콘이 아닙니다! 아키하콘이에요!!"

아키하 "그렇다네!!!"

치히로 "뭘 당당하게 있는건데?! 아니, 그보다도 아키하쨩은 괜찮아요?! 이런 아저씨인데?!"

P "내가 아저씨면 당신도 아줌..."

퍼억

치히로 "닥쳐!!"

아키하 "뭐, 괜찮네. 나도 그만큼 내 조수군을 좋아하니."

P "에헤헷"

치히로 "우와...기분 나빠라..."

아키하 "그보다도 아까 전에 했던 얘기로 넘어와서 하는 얘기인데 말일세"

P "아, 응"

아키하 "내 토끼 의상들 노출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지 않나"

치히로 "맞아요. 아무리 아키하쨩이 입으면 마른 형이라서 벗을 수록 가려진 몸매가 보이는 은야몸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아키하 "치히로씨, 굉장히 징그러운 표현이군..."

치히로 "...어쨌든 아키하쨩에게도 좀 미안할 정도로 노출도가 높잖아요. 미디어에서 어떻게 생각할 지..."

아키하 "괜찮네. 사실 이런 의상들은 조수군 앞에서만 입네."

P "네, 맞아요."

치히로 "자랑이냐!! 애초에 그러면 상사의 갑질로 인한 성희롱이라구요!!"

아키하 "성희롱의 정의는 당하는 사람이 성적 수치심을 겪는 것 아닌가"

치히로 "그렇죠."

P "응, 그렇지."

아키하 "미안하지만 난 성적 수치심을 겪지 않는다네."

치히로 "...그럼 왜 노출도 높다고 말하는..."

아키하 "춥다고. 아까 말했잖나"

치히로 "진짜 추워서 그런 거였어요!?"

아키하 "그럼 왜 그렇겠나?"

P "왜 그렇겠어요."

치히로 "이 망할 토끼 커플이..."

아키하 "어쨌든 최근 내 의상 노출도가 높다고. 춥단 말일세."

P "알겠어. 그럼 외투라도 걸쳐야겠네."

아키하 "부탁하네."

치히로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좋은 파트너 관계란 말이지..."

아키하 "아, 그리고 다음 의상은 전신 망사 마이크로 비키니 역바니로 할까 하는데 괜찮겠나?"

P "잘 부탁드립니다!!!"

치히로 "이 변태 커플들아!!!"

시키 "...평화롭네..." 쭉 옆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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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에게는 토끼 의상이 잘 어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