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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만에서 시체가 담긴 드럼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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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24 22:44에 작성됨.




텐오키루 가


[하찌미~!]

이오리"...잠깐, 초인종 소리가 왜 저걸로 바뀌어져 있지?"이츠카 기저귀 갈아주는 중

사치코"어머나, 저번에 테이오씨가 맥퀸씨와의 대결에서 졌을 때의 벌칙이 저거였나보네요."

이오리"얌마... 그런 거였으면 말렸어야지."

사치코"에헷~ 실수 했네요. 그보다 누가 온 걸까요?"

이오리"글쎄다. 지금 가 볼 수 있는 사람이......"

다다다다~

이오리"어라? 방금 누가 나갔지?"

사치코"어... 저도 못 봤는데 말이죠."

이오리"어이."

다다다다~

스칼렛"저기, 혹시 아는 사람들 중에서 경찰이신 분들도 계신가요?"

이오리"경찰? 또 오와리 경부인 건가?"

스칼렛"글쎄요? 남자분이신데..."

이오리"남자?"

불쑥~

신지"안녕하십니까, 마토 신지라고 합니다."

사치코"마토...?"

신지"여기 바깥양반분께서 꽤 오래전에 제 동생 맨션에 거주하고 있으시지 않았던가요?"

이오리"어... 아! 그 보라색머리 여성분!!"

신지"네, 저는 걔 양오빠입니다."

이오리"그렇구나, 그런데... 양오빠?"

신지"사쿠라는 원래 토오사카 가문의 사람이였습니다만...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저희 마토 가문으로 오게 되었죠."

사치코"그러시군요. 그런데 왜 저희 집에 오신건지..."

신지"실은 말입니다... 아, 그전에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충술사입니다."

이오리"으, 설마..."

신지"그런 점에서 양해를 구하고... 사용하겠습니다."주머니에서 각인충을 꺼냄

사치코"아... 이게 그거군요."

신지"네, 마토 가문의...... 어두운 일면의 것입니다. 지금은 다른 용도로 쓰지만요. 그보다 이쪽을 봐주시면..."

스칼렛"어라? 이건 무슨... 꺄아아악~!! 벌레 싫어!!"

사치코"스칼렛씨, 스톱!"권능 사용

스칼렛"흐읍...!"

사치코"하아... 큰 일 날 뻔 했네요."

이오리"진정 해, 스칼렛. 저거 가지고 일일히 반응하고 놀라면 큰 일 나."

스칼렛"아......"

신지"뭐, 그렇게 놀라셔도 저로써는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그보다 이쪽을 봐주시죠."

지이이잉~

이오리"뭐야, 왜 빔 프로젝터처럼 작동하는 건데?"

신지"그건 뭐... 집안의 비전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사치코"어라? 뭔가 비춰져 보이는......"

콘크리트가 묻어있는 드럼통+뭔가 검은......" "

사치코"......"

이오리"......"

신지"...그래서 묻고 싶습니다만, 바깥 양반 분 좀 불러도 될까요?"

이오리"으,으응..."





SCP 병원


츠루기"허미 쉬, 이게 쓸려 나오네."

이오리"뭐? '이게' 쓸려 나오네?!"

사치코"아이고 두야..."

츠루기"허허, 원래 도쿄만이란 야쿠자들이 쓸모 없는 인간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쓰레기 처리장이야."

사무P"그러고보니깐... 우리 케츠젠파도 가끔씩 이용하던 곳이던데 말야."

키타산"저희 키타산 구미도 많이 썼어요!"

이오리"이래서 야쿠자들이란!!"

츠루기"그건 그렇고, 이거 자세히 보니깐 우리쪽 처리방식이 아닌데?"

사무P"그래? 그러면 여기 아버지한테 연락해볼까? 들어보니깐 뒷세계 청소업무도 하신다고 하시던데 말야."

츠루기"그래보세요."

신지"정말이지...... 그보다 대충 처리방식만 보고도 그런 걸 알 수 있는 겁니까?"

츠루기"오래 살다보면 그게 다 보여."

신지"뭐... 알겠습니다."

사무P"뭐여, 미역머리. 너는 얘 믿어?"

신지"하하, 미역머리라...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뭐... 네, 믿습니다. 애초에..."

스윽~

신지"......사쿠라가 막 입양온 그 날 저녁. 이 분이 나타나셔서 할아버지를 죽이고 저희 양남매를 구하지 않았으면 저는 비뚤어졌을 것이고, 사쿠라는 지하에서 벌레들에게 능욕을 당했겠지요."

사무P"허어......"

사치코"그딴 게 할아버지...?"

이오리"대단한 가족이였네."

츠루기"뭐, 덕분에 근처에 있던 프렐라티 녀석을 처리하는데 애를 먹기는 했지만 결국 해결하기는 했지."

신지"네네, 알겠습니다. 그보다 시루시히씨? 연락해서 확인해 보신다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사무P"아, 맞다. 그랬지?"

삐비비빅~

뚜르르르~

달칵!

사무P"아, 아버지? 네네, 급한 일로 여쭤볼 게......"

키타산"그건 그렇고... 보통 저렇게 어설프게 굳히던가요?"

츠루기"아니, 우리쪽은 일부러 얼굴은 내 놓고 목구멍에다가 공구리 치는데?"

키타산"그렇죠? 저희 쪽은 다 넣고 굳히는데 그게 표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저건 마치..."

츠루기"초짜가 대충 한 걸지도?"

신지"초짜입니까? 뭐, 그렇다면 일단 경부님을 거춰서 상부에다가 보고를..."

사무P"에? 정말로 그쪽도 아니라고요? 뭐, 알겠습니다."

달칵!

사무P"야, 큰 일 났네. 우리쪽 아니란다.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난리났다던데 말야. 어떻게 하냐?"

츠루기"흐음... 그러면 제 머리를 떼어낸 뒤에 사치코 손에 쥐어 보내서..."

사치코"네?!"

이오리"얌마! 그거 하지 말라고!!"

츠루기"괜찮아, 조금만 잘 처리를 하면..."

드르륵~

메르세데스"......"

츠루기"어......"

메르세데스"...개 짖는 소리 하시지 마시죠."

츠루기"어... 네."

사치코"어휴, 가서 제대로 확인해서 알려드릴 테니깐 우선 여기서 안정 좀 취하세요. 들어보니깐 수술 자국이 덧나서 진물 나온다면서요?"

츠루기"아, 괜찮아. 이 정도야..."

사치코"저희가 안 괜찮으니깐 빨랑 쉬세요."

츠루기"넵."

사치코"정말이지..."

이오리"야, 냅두고 어서 가서 확인 좀 해 보자."

사치코"알겠어요. 그보다 잠시만요."

이오리"왜, 뭘 준비하는데?"

사치코"츠루기씨 나중에 퇴원하시면 드시게 극 스테미나 세트 재료 좀 준비 해달라고 했어요. 마유씨가 이런 건 잘하시니깐요."

이오리"어......"우사미 그 눈

사치코"왜 그런 눈빛으로 저를 보시는 거죠...?"

이오리"왜 그런 지는 너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야?"

사치코"네?"갸웃~

이오리"어휴, 이 화상아..."





도쿄만


쏴아아아~

웅성웅성

오와리 경부"아, 진짜. 거기 기자들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좀!!"

찰칵찰칵!

오와리 경부"저저...!! 얌마! 너 얼굴 기억했다! 공중 부대!! 저기 흰머리 희끗한 베이지색 코트 입은 놈 잡아!!"

텐구 경찰1"네, 알겠습니다."

텐구 경잘2"거기 기자분, 순순히 투항하세요~"

기자"아 씨!! 어떻게 본 거래!!"

오와리 경부"아이고 두야... 내가 빨리 진급을 해야 하는데..."

시마도리 경부"뭐, 저야 경부님하고 같은 경부라서 좋지만요."

오와리 경부"시끄러워!!"

스윽~

사치코"정 안되시면 츠루기씨 빽으로 올려드릴까요?"

오와리 경부"아 괜찮습니다. 그냥 시마도리 이 녀석이 경부라서 열 받은 것 뿐이니깐요. 그보다 이런 거 보시면 비위 상하시지 않습니까?"

사치코"괜찮아요. 더 심한 것도 본 적이 있는데 뭘. 그래서 시체는 어떻게 죽어 있었나요?"

오와리 경부"그것이..."

"경부님들~! 시,시체 상태가..."

오와리 경부"아, 감식 결과가 나왔나 보군요. 그래, 어떻게 되었지?"

"그,그게..."

시마도리 경부"왜 그러는데? 무슨 일이라도..."

힐끔~

시마도리 경부"어.......?"

오와리 경부"야, 시마도리. 무슨 일인데 말 끝을 흐려?"

시마도리 경부"...오와리 경부님, 이건 좀 심한데요?"

오와리 경부"왜? 무슨 일이라도..."

오와리 경부"...흡! 이,이건..."

사치코"왜 그러시나요? 무슨 문제라도..."

오와리 경부"보면 안됩니다!"

사치코"네? 그게 무슨..."

오와리 경부"후우... 다 조각 나있습니다."

사치코"...네?!"



잠시 후



스륵~

히데오"허억... 허억... 저, 왔습니다..."

시마도리 경부"그래 히데오, 그래서 신원조회는 어떻게 되었어?"

히데오"시마도리 경부님... 저 이제 왔지 않습니까. 일단 신원조회 결과는 이렇습니다."

스윽~

히데오"그런데 이거... 좀 심각한 것 같지 말입니다."

시마도리 경부"그래, 그건 보면 알겠지."

샤락~

시마도리 경부"피해자 이름은 노지마 마사키, 성별은 남성에 나이는 46세. 거주지는... 음?! 사가현이라고?"

히데오"네, 안 그래도 그거 보자마자 바로 연락처에 있던 집 전화번호로 걸어보니깐 작년 11월달 초 부터 계속해서 실종 상태였답니다."

시마도리 경부"이런 미친...!!"

오와리 경부"후우... 시마도리, 이건 지금 뭔가 큰 게 걸린 것 같다."

시마도리 경부"그런 것 같네요."

히데오"왜 그렇습니까? 실종 신고 기간이 길어서 그렇습니까?"

시마도리 경부"아니요, 사망 일자가 문제입니다."

히데오"네?"

오와리 경부"피해자는 말이다... 작년 10월 중순에 죽었어."

히데오"...하아~?!"

오와리 경부"쯧, 이건 뭔가 이상한데... 그보다 가족들이 왜 11월 초에 신고했는지는 알고 있어?"

히데오"아, 그게 말입니다. 이 사람, 회사에서 치바현쪽에 있는 거래처로 출장을 왔는데 원래 복귀하기로 한 10월 말이 되어서도 연락이 안 와서 그제서야 신고 했답니다."

시마도리 경부"그리고... 그 피해자는 10월 중순에 이미 죽어서 드럼통에 담긴 채로 도쿄만에... 이거 잔혹하네요."

오와리 경부"쯧, 일단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인부터 해야겠구만..."

히데오"아 맞다, 그보다... 키타기리 선배께서 오셨는데 어떻게 합니까?"

오와리 경부"켁, 할 수 없지... 들여보내 봐."

히데오"알겠습니다, 선배 들어오세요."

스윽~

사나에"여~ 오랜만이네요. 경부님, 잘 지내셨나요?"

오와리 경부"잘 지내기는 무슨... 그보다 무슨 일로 왔냐?"

사나에"아니, 울 남편한테 들어보니깐 뭐더라. 드럼통이 떠올랐다길래 왔습니다."

오와리 경부"쯧, 할 수 없지. 여기 초동 보고서다."

사나에"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 보여줘도 괜찮은 건가요?"

오와리 경부"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시마도리, 주변 탐문 조사부터 해야겠다."

시마도리 경부"네, 알겠습니다~ 저희 애들 풀어서 확인 해 볼께요."

오와리 경부"사나에, 너는 그거 다 보고 난 뒤에 돌아가서 일단 기다려 봐라. 절대로 함부로 나설 생각 하지 말고 말야. 알겠지?"

사나에"네에~ 알겠습니다~"

히데오"아, 선배님. 커피 사드립니까?"

사나에"됬어요, 이런 유부녀한테 헌팅이라니 말야."

히데오"아하하하......"

사나에"그런 건 나중에 다른 여성한테 해 봐. 그럼 이만~"

스윽~

오와리 경부"하아......이럴 때 공권력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것은 정말이지 힘들군."

시마도리 경부"정말이지, 이럴 때는 허탈하다니깐요..."

오와리 경부'그건 그렇고...... 이게 그냥 사건인지 살짝 의구심이 드는 건...'

오와리 경부"에헤이, 설마..."





시루시히 가


사나에"흐음... 이상하네."

타키온"그러한가? 나로써는 무슨 변을 당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만..."

사나에"아니, 보면 알잖아. 굳이 사람을 죽였다라는 거에서 수상쩍은 냄새가 난다니깐 말야."

타키온"흐음~ 그러한가?"

사나에"정말이지, 대체 무슨 이유로 드럼통에 공구리 쳐 진 상태로 도쿄만에 빠지신 것인지..."

타키온"그건 참으로 힘들겠... 으음?"

사나에"뭐야, 무슨 일인데? 설마... 양수 터졌어?!"

타키온"나는 아직 임신 4개월 차일세! 지금 양수가 터질 정도라면 저기서 신나게 청소를 하고 있는 에어 그루브는 무슨 상황인 것이란 말인가!"

에어 그루브"흐흐흥~"청소거리가 많아서 기쁨

사나에"허허... 그건 그렇네, 그러면 뭐 때문에 놀란 건데?"

타키온"여기 이것을 보게나! 위장에서 알 수 없는 식물이 검출되었다고 하지 않았는가!"

사나에"어디보자... 어, 그렇네. 그런데 이게 왜?"

타키온"이것은... 꽤나 위험한 '식물'이지."

사나에"어이쿠야, 그런 건가?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우리 수간호사씨에게 부탁해야지."

타키온"음, 그것이 당연하지."

에어 그루브"식물? 그것이 그렇게나 위험한 건가."

타키온"그래, 다른 말로 하자면... '허브'라고도 불리우지."

에어 그루브"아, 그것인 건가..."오만상을 찌푸림

타키온"그래, 그런 것이니 연락을 해야겠지."

삐비비빅~

타키온"아, 수간호사군. 실은 말일세....."




SCP병원


메르세데스"......네? 그렇다면 마약 사범입니까?"

[마약 사범이 아니라 어쩌다가 말려든 것으로 보인다네. 자세히 보면 멍이 들었다던지 골절이 된 것으로 보이지 않은가?]

메르세데스"골절......입니까?"

힐끔~

예의 그 시체(콘크리트에서 꺼냄)" "

메르세데스"...확실히 시퍼렇게 든 멍이 보일 뿐 더러 가슴 부근이 움푹 파여 있군요."

[그렇지 않은가? 아마도 출장을 왔다가 위험한 거래를 우연찮게 목격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입막음을 당한 것 같다만... 물론 이것도 추측이지만 말일세.]

메르세데스"뭐, 자세한 것은 또 잭 양을 불러서 해부를 해봐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러한가,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위장부분을 조사해 주지 않겠는가? 소화가 되지 않았을 뿐더러 공기가 차단 되었기에 어느정도 형태가 남아 있을 것 같다만...]

메르세데스"과연... 그렇다면 역으로 본 원으로 오셔서 직접 조사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흐음... 알겠다네. 애초에 나의 예리한 눈썰미가 아니였다면 약간 묻어있던 그것을 알아차릴 수 없었겠지만 말일세. 그러면 최대한 빠르게 가보도록 하겠네.]

메르세데스"네, 그렇다면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알겠다네~]

달칵!

메르세데스"후우... 정말이지, 갑자기 뒤숭숭한 사건이 발생하는 군요."

메르세데스"그러면...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를 불러야만 하는 건가요?"

메르세데스'이왕이면 부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군요...'

달칵!

메르세데스"...회장님, 잠시 동행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메르세데스"네, 네. 실은 마약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네, 그렇습니다."

메르세데스"그러면...... 그녀의 격리를 풀겠습니다."



잠시 후


츠루기"...얘 진짜로 풀어야 되냐?"

사치코"기껏 카와이 하게 썰어줬는데 말이죠."

메르세데스"저도 그렇고 싶지만... 웬만한 마약 짬밥을 먹은 만큼 한순간에 상황을 판독해낼 수 있어서 말입니다."

츠루기"에휴, 어쩔 수 없지. 풀어."

메르세데스"네, 그러면..... 격리를 해제하세요."

""네!""

끼릭~ 끼릭~

치이이익~

쿠구구궁....

사치코"어머나, 실루엣만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요?"

메르세데스"영양 상태는 최상급입니다. 물론...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터벅터벅...

차차"......하, 이게 누구신지. 한쪽은 내 배를 별모양으로 썰어댄 미친 년에 다른 한쪽은 센카와 말살작전을 망친 신님이시잖아? 정말이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정도네~"

츠루기"저저 능청스럽게 구는 것 좀 봐라. 쯧쯧... 일 수틀리면 바로 묵사발 내버린다."

메르세데스"물론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와주세요."

차차"응? 무엇을 말이야?"

스윽~

"이쪽이다."예의 그 마약을 보여줌

차차"호오~ 잠깐만, 이게 남아있다고?"

메르세데스"그래서, 그것이 무엇이지요?"

차차"이거? 존~나게 위험한 녀석인데 말야. 이름은 구상(九相)"

츠루기"뭔 이름이... 그거냐?"

사치코"구상? 무슨 뜻인데요?"

츠루기"*구상도" *시체의 변화를 9가지로 나타낸 그림, 9세기 불교 성황 때 많이 그러졌다.

사치코"히익!!"

차차"이야~ 이거 엄청나다고? 과하게 먹으면 그 구상도의 서순을 따라서 온 몸이 박살나다가 뒤지거든."

메르세데스"그렇습니까. 그러면 왜 이것이..."

차차"아, 그래도 적당히 먹으면 모르핀보다 무려 3배 이상의 쩔어주거든"

츠루기"이거 쓰다가 뇌에 진짜 빵꾸 나겠네."

메르세데스"그러면 다른 것을 물어보도록 하죠. 이것을 따로 쓰거나 팔만한 녀석들을 모릅니까?"

차차"글쎄~ 저어기 지방쪽으로 가면 짜잘한 녀석들이 판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말야."

메르세데스"그렇군요..."

차차"그건 그렇고 말야... 나 배때지에 남은 별모양 상처는 어떻게 할 건데? 응?"

메르세데스"그것은 자업자득이지 않습니까? 자, 다시 돌아가시죠."

차차"야, 이것들아! 이게 무슨..."

위이이잉~

차차"이 씹어먹을 육시랄..."

철컹~!

츠루기"...이거 지리네."

사치코"지린다고 하지 마세요. 그보다 그렇게 위험한 것이라면 어째서 위장안에..."

메르세데스"그것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겠군요."

츠루기"에휴, 이게 무슨 일이람..."

"그러면 저희들은 돌아가보겠습니다. 수간호사님."

메르세데스"네, 수고하셨습니다."

"네, 그러면 이틀 뒤에 뵙겠습니다~"

츠루기"뭐, 일단 우리 애들이라도 불러서 조사 해볼게. 도쿄도와 치바현은 내 담당이니깐 말야."

메르세데스"일단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츠루기"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야."

사치코"그보다 돌아가면 저도 개인적으로 조사 좀 해볼게요."

츠루기"그래라. 그러면 수고~"

터덜터덜~

메르세데스"후우... 벌써부터 진이 다 빠지네요."

메르세데스'이 상황, 아무리 봐도 이상하네요. 굳이 피해자에게 상품으로 팔았어야 할 마약을 먹이고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로 굳혀서...'

메르세데스"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드네요."




드르륵~

츠루기"어휴, 지랄났네."

사치코"대체 누가 그런 짓거리르 한 걸까요?"

츠루기"내가 알 것 같냐, 아직 허리 수술한 거 덜 나아서 아픈데 말야."

사치코"그러면 당장 누워서 쉬고 계세요."

츠루기"씁, 네엡."

타닥타닥~

아키하"어디보자... 이것도 아니고..."불러와서 일하는 중

닥터"시키 언니, 아직 성분표 분석 덜 되었어?"

시키"시끄러워, 아직 개같이 굴러보는 중이니깐 가만히 있어봐. 타키온, 이번에는 C-77 시료 써봐."

타키온"알겠다네. 어디..."

또옥~

타키온"과연... 이것도 아닌 건가? 참으로 신기한 녀석이로군..."

시키"에엑~?! 그러면 이거 대체 뭔 녀석이길래 이 정도까지 배배꼬인건데!"

닥터"허허, 야랄났네."

츠루기"야, 그거 그만두고 모르핀 계열쪽이라고 차차 녀석한테 검증 받았으니깐 그쪽으로 해 봐라."

시키"엑? 모르핀 계열이라고요?!"

타키온"미쳤군... 위력은 어느 정도라고 하였는가?"

사치코"대략 3배 정도 더 쎄다고 하네요."

아키하"그 정도 되면 '허브'정도가 아니라 그냥 독극물 정도인데... 미쳤네."

사치코"그런데 시루시히씨는 뭐하시고 계시길래 병실안에 안 보이시나요?"

타키온"아, 시루시히군이라면 지금 연락망을 다 사용해서 조사 중이라네."

사치코"그러시군요."

드르륵~

사무P"어휴, 이거 큰 일 났는데... 켄자키 형님이나 토키코의 인맥으로 자이젠 사까지 알아봤는데 모르겠단다."

츠루기"그건 큰 일 났네요..."

사무P"그러는 너는 미나세 쪽 연은 안 써먹어? 그 쪽 쓰면 바로 나올 것 같은데 말야."

츠루기"하하... 말도 마세요. 이오리가 지금 그거 조사중인데 이 정도로 소식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범인의 진상을 알아내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사무P"이런......"

타키온"쯧, 최소한으로 누군가가 거래를 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면 좋겠다만..."

츠루기"그런 게 어디선가 뚝 하고 떨어질 리는 없겠지만 말야..."

사치코"으음... 아, 오베론씨는 알지 않을까요? 차차, 그녀가 알고 있었다라는 것은 즉 한죠 사건 때 얽혔다라는 거니깐요!"

츠루기"아, 맞다. 걔 몇주에 한 번 멜론 가저다 주면서 그런 거 물어보는 거 잊어버렸네."

사무P"너는 왜 하필이면 그런 걸 잊어먹냐... 얼른 가보자!"




오베론의 병실


아삭!

오베론"음음... 들어본 적은 있어."

사무P"야, 그거 대체 정체가 뭐고 어떻게 쓰는 건지 다 설명 해."

오베론"어이어이, 일단 진정하라고 케이 경."

사무P"쯧, 그냥 사무P라고 불러라."

오베론"흐흐, 이거 부끄럽구만 그래. 안 그래도 가끔씩 캐스토리아가 찾아와서 귀찮았는데 말야. 이런 재밋거리가 생기다니 말야."

츠루기"뭐여, 어쩐지 걔 모르간 눈치 보다가 사라졌더니만..."

오베론"아, 지금은 어디더라... 에미야 가 라고 했던가? 거기서 신세 지고 있다던데 말야."

사치코"정말이지... 그래도 한 탕 버셨으니깐 돈 걱정은 없겠네요. 그보다 예의 '구상'에 대한 것인데, 어디서 가져온 건지 들으신 적 있나요?"

오베론"아, 그래. 그거 뭐더라... 카츠라기 에이스를 데리고 오는 도중에 저쪽 세계에서 발견한 약초를 바탕으로 정제한 영양제로 키운 대마의 아종이라고 하더라."

츠루기"그 풀떼기의 어디가 대마던데. 보니깐 다른 것으로 보이더만..."

오베론"나도 자세한 건 몰라, 하지만..."

아삭!

오베론"확실히 내가 쫒기기 전 까지는 막 비료 옮기는 소리라던지 그거 출하해야한다고 막 발 동동 굴리던 한죠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기는 했어. 그거 6월달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진짜 빨리 자란 걸 보면 대마의 아종 맞을 걸?"

사치코"에엑? 그런 게 가능 할 리가 없잖......"

츠루기"...맞는 거 같네."

사무P"야, 너는 어떻게 아냐?"

츠루기"병원에 납품하는 품목들 중에 의료용 대마가 있는데... 수경식으로 하면 기르는 시간을 2달로 줄일 수 있거든요. 말리는 데는 1달 꼬박 잡아야 하고요."

타키온"과연... 닥터, 아마도이지만 수경 재배를 이용한 것 같은데 맞는 건가?"

닥터"끄응... 오베론씨? 혹시 거기에 환기 시스템은 완벽했어?"

오베론"어, 그것들 키우는 데에 들어가면 공기가 맑다는 느낌이 강했지, 거기에 매번 탄산수를 잎사귀 뒤에다가 바르던데 말야."

츠루기"대마 아종 맞네."

사치코"그런 거 함부로 인정하지 말라고요!"

사무P"정말이지... 그러면 그거는 뭐, 잎사귀에 약효가 있는 거냐?"

오베론"으음... 잎사귀보다는 꽃에 더 약효가 많아야 정상인데 왠지 몰라도 꽃이 피지 않아서 불량인가 싶어서 잎사귀만 떼어먹고 기절한 적이 있지."

사무P"너가?"

오베론"아니, 한죠가. 그 때 이후로 애가 맞이 좀 가서 막 인격라이드도 하던데 말야."

츠루기"걔 이상한 게 뽕 때문이였구만."

사무P"이거 약물라이더였구만."

타다다닥~

닥터"저기, 아키하 언니? 언니는 지금 몸도 성하지 않은데 조금 쉬는 게 어때?"

아키하"응? 괜찮아. 진짜 안 좋아지면 바로 말할게. 그보다 그렇게 되면 많이 심각한데 말야..."

시키"그렇네, 외래종 침입인 거잖아. 이거 잘못하면 자연환경 다 망쳐질 것 같아."

츠루기"에휴, 환자들이 이게 뭐하는 거람..."

사무P"그러게 말이다."

드르륵~ 쾅!!

사나에"시루시히! 지금 큰일 났어!!"

사무P"아, 사나에씨! 그런데 왜 큰 일이..."

사나에"이건 진짜로 큰 일이니깐 말야!! 일단 개인적인 조사로 마약의 경로가 한죠하고 연결된 건 알아냈는데... 일단 이걸 봐봐! 저번에 평행세계 연결해서 통신했던 그걸로 우마무스메쪽하고 연결했는데..."

블랙 타이드[시루시히씨, 그쪽은 괜찮습니까?]

사무P"아, 키타산 어머님, 저희쪽은 지금... 일단 이파리 먹고 죽임당한 시체가 하나 떠오르기는 했습니다만..."

블랙 타이드[그렇군요... 저희쪽은 난리가 난리가 아니여서 말이죠.]

사무P"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블랙 타이드[지금 그쪽에서도 같은 게 소란의 중심이 되었겠지요? '구상' 말입니다. 저희쪽은 지금 이것으로 큰 혼란이 일어나서 그렇습니다.]

사무P"네? 그게 무슨..."

블랙 타이드[그 '구상'에는 단순한 쾌락 효과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상'의 숨겨진 효과는.....]





블랙 타이드[우마무스메가 섭취할 시 신체능력 전반이 올라가는 것으로 지금 URA 고위층들이 이를 복용량 이상으로 섭취했다가 하나둘씩 온 몸이 고열로 자연발화해서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무P".....네?!"

츠루기"이런 미친..."

사치코"어떻게... 그럴수가...!!"

타키온"허허, 큰일이로군..."

블랙 타이드[일단 아키카와 이사장님의 명령으로 트레센 바깥에서 들여오는 물품들에 대한 검역이 엄격해졌지만... 여러의미로 큰 일입니다.]

사무P"아오 진짜... 한죠 녀석. 어디까지 똥을 싸지른 거야?!"

블랙 타이드[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일시적으로 풀어서 '구상'을 찾는데 협력해달라고 한 상황입니다. 지금 저희쪽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서 곧 시루시히씨나 츠루기 회장님쪽으로 협력 요청을 보낼 것으로...]

츠루기"그녀? 그녀가 누구길래 풀어줬다는..."

사치코"혹시....?"

블랙 타이드[네, 그녀입니다.]

츠루기"이런 미친....!!"







우마무스메 세계, 우마무스메 특수 교도소(Umamusume Special Prison)


덜컹!

촤르륵~ 촤르륵~

"얌마! 저 신삥, 아직 환영식도 안했다고!!"

"왜 우리들이 아니라 저 년을 빼는 건데! 니들 머리 비었냐?"

"야! 빨리 와서 내꺼 빨..."

탕탕!

교도관 우마무스메"시끄러워! 이 년들아, 자꾸 그러면 확 씨 밑에다가 쇠몽둥이 박아넣는다!!"

"하하하! 그거 좋은데? 얼른 쑤서봐! 바로 그냥 찌부러트려 줄 테니깐 말야!!"

교도관 우마무스메"아, 시끄러워. 청상과부년아, 너는 그냥 테이저 건이야. 꺼저."

"뭐,뭐시여? 이 년이...!!"

철컥!

선임 교도관(남자)"야, 신경쓰지 말고 얼른 걔나 데리고 나가."

교도관 우마무스메"아, 네. 선배님...."

"휘이이익~! 그래, 울 선임님이 나와줘야지!!"

"어이, 선임씨! 여기 들어와서 나하고 질펀하게 놀자고!! 나 지금 남자 없어?"

"야, 이 가시나야! 내가 먼저다! 내 옆구리 시렵다!"

"니들만 시리냐? 나도 시리다 이것들아!!"

선임 교도관"거 참 시끄럽네..."

교도관 우마무스메"정말이지... 그보다 너, 여기서 나가더라도 아직까지 너는 범죄자 신분인 거 알고 있겠지? 그러니깐 처신 잘 해라. 알겠어?"

찰그랑~

교도관 우마무스메"알아 들었냐고! 이 녀..."

스윽~

"....잘 알아들었어, 그러니깐 그만 말해. 귀 멍멍해지겠네."

교도관 우마무스메"쯧, 알겠어. 그러면 일단... 수갑부터 벗자고."

교도관 우마무스메"...... 수감번호 19800424. 통칭....."

찰랑~

교도관 우마무스메"...트라이얼 호스.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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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씁, 늦은 데에는 이유가..... 없네요. 그냥 뒤로 미루다가 늦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소 시리즈의 흑막은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얼마 안 가서 처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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