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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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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3, 2024 22:50에 작성됨.

1.-「간단한 인사 겸 방향성」


아라이: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라이 미나미입니다.


아라이: 일이 많아서 한동안 바빴습니다.


아라이: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츠키: 인사가 너무 짧은 거 아니에요, 언니?


아라이: 어쩔 수 없지 뭐. 솔직히 생존 신고를 따로 준비하지도 않았으니까.


미츠키: 하다못해 앞으로 이 EQUAL 시리즈의 방향성 정도는 말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라이: 방향성이라...


아라이: 일단은 첫 번째로, 평소 하던 것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눌 거야.


아라이: 두 번째로, 62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멀티버스 얘기도 할 거야. 다른 세계의 메인 주인공들이 우리 세계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라든가.


아라이: 우리 세계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 괜찮잖아? 불법 종사자도 아닌데.


아라이: 세 번째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출연할 거야.


미츠키: 예를 들면요?


아라이: 예를 들면...


(그때, 갑자기 땅이 울리며, 프로덕션으로부터 50m가량 떨어진 곳에 하나의 거대한 탑이 솟아오른다)


미츠키: 저, 저게 대체 뭐죠?!


아라이: 드디어 등장했네. 나올 거라고 빌드업만 몇 번 깔린 게 다였는데.


아라이: 정식으로 소개할게. 저 탑의 이름은 ‘생텀 타워’.


아라이: 앞으로 이 이야기의 진행은 여기 373 프로덕션뿐만 아니라 생텀 타워를 통해 나오는 곳에서도 이루어질 거야.


미츠키: 듣자 하니 작가님이 현재 상당한 블붕이라고 들었어요.


아라이: 맞아. 밀리시타의 스케줄 시간은 못 맞춰도 블루아카이브 카페 내 인원 교체 시간은 칼같이 맞추려고 하니까.


아라이: 게다가 그중의 한 학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평소에는 먹지도 않던 것까지 먹어가며 식성을 변화시키기까지 했지 뭐야.


미츠키: 그런 만큼, 이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겠죠?


아라이: 일상 스토리에는 꼭 한 번씩 나올 거라는 말도 있지.


미츠키: 그렇게 블루 아카이브를 좋아하는데 왜 공모전에는 출전을 안 했대요?


아라이: 이 이야기도 지금 쓰는 걸 보면 알 수 있잖아?


아라이: 작가는, 머릿속에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걸 제대로 구현시킨 적은 손에 꼽으니까.


미츠키: 상당히 게으른 분이시군요.


아라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겠지.



아라이: 네 번째로-이건 EQUAL 시리즈랑은 다른 작품 이야기지만-신성 아인헤리아 제국 이야기도 구상 중이야.


미츠키: 근데 저희 스토리 밖의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 건가요?


아라이: 뭐, 상관없을걸. 이왕 입을 열었으니 할 말 있으면 다 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미츠키: 어느 부분을 구상하고 있대요?


아라이: 현재 구상 중인 부분은 아마미 원수 시기~카스가 총리 시기, 그리고 (스포일러) 시기에 있었던 (스포일러) 사건 이후의 사회상들을 구상 중이야.


미츠키: 스포일러가 있네요?!


아라이: 앞부분 이야기도 완결은커녕 절반도 못 썼으니까 말이지.


아라이: 게다가 스포일러 부분들은 앞서 언급된 아마미 원수 시기~카스가 총리 시기의 내용에는 떡밥조차 거의 없고.


아라이: 결국 앞선 이야기들을 전부 풀어낸 다음에야 쓸 수 있는 거겠지.


미츠키: 앞선 이야기들이라면요?


아라이: 아마미 원수의 선대 내각인 미후네 원수 내각 스토리.


아라이: 일단 그걸 다 풀어야 그 다음 이야기도 할 수 있어.


미츠키: 기대되네요. 언제쯤 쓰실 예정이래요?


아라이: 아이디어가 정리될 때쯤? 아마미 원수 시기부터는 이미 다 구상되어 있는데 미후네 원수 시기는 딱히 정리된 게 없는 상태래.



아라이: 그리고 마지막으로...이건 쓰다가 현재는 집필 중단 상태인 스토리라는데, 조만간 다시 쓸 거래.


미츠키: 무엇인가요?


아라이: 굳이 표현하자면, EQUAL 시리즈 최종편이라고 하는 게 적당하려나?


미츠키: 최종편이요?! 이 이야기에 뿌려진 내용들도 너무 많은데 그거 다 스킵하고 최종편이요?!


아라이: 최종일 수도 있고, 일종의 스펙타클한 외전일 수도 있지.


아라이: 한 가지 정보를 누설하자면, 그 최종편 주인공은 미츠키 너야. 그때는 AI로 그린 네 일러스트가 사용될 거고.


아라이: 그때의 모습은...아마 지금과는 많이 다를 거야.


미츠키: 그럼 만약에, 그 이야기가 정말로 EQUAL 시리즈의 최종편이라면, 그 이후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저의 새로운 이미지가 존재한들 그다지 쓸모가 없을 텐데요?


아라이: 물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거야. EQUAL 시리즈에 등장했던 설정 몇 가지가 삭제되고 변경된 채로, 혹은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가 되는 채로.


미츠키: 일종의 메이드 인 헤븐이군요. 제가 엠포리오 역할이고.


아라이: 그런 셈이지.



아라이: 일단은, 앞으로의 행보와 방향성은 이 정도야.


아라이: 그러니,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츠키: ...근데 이거 다 지킬 수 있대요? 다 쓸 수 있대요?


아라이: 언젠가는 쓰겠지...?




2.-「민초」


쿠리무라 아이리: 아라이 선생님은 민초 좋아하세요?


아라이: 민초는 사랑이야.


미츠키: ...언니 민초 좋아하세요?


미츠키: 아무래도 저 슬슬 독립을 고려해야 할지도...


아이리: 영광스러운 민초단에 동참하세요.


미츠키: 그보다 언니는 이제 사무원직 외에도 선생님이라는 호칭까지 얻으셨군요.


아라이: 블루 아카이브 세계선과도 함께 하는 이상 그렇게 되겠지.


아라이: (선생이 되면 싯딤의 상자도 주어지는데, 정작 생텀 타워를 벗어난 프로덕션에서는 사용을 못 하네. 뭐, 상관없지만)


아이리: 그러면 선생님! 저랑 같이 민트초코 먹으러 가요!


아라이: 좋지.


미츠키: 아이고 언니...차라리 양치질을 하세요.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치약뭉치를 사드시나요.


아이리: . . .


아이리: 지금 민초가 치약이라고 하신 건가요?


미츠키: 치약을 치약이라 하지 뭐라 해?


아이리: . . .


(말없이 3성 전용무기인 ‘상큼달콤 플레이버’ 를 꺼내는 아이리)

(그리고 이에 맞서 양 주먹에 무장색 패기를 두르고, 온몸에 패왕색을 축적하는 미츠키)


아이리: 아무래도 민트초코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르쳐드려야 할 것 같네요.


미츠키: 내가 아는 민초에 대한 바른 지식은, 그건 도저히 먹을 게 못 된다는 것뿐이야.


아라이: 어어 안 된다 둘 다 나가서 해라


미츠키: 뒷마당으로 따라와.


아이리: 좋아요...


(그날 373 프로덕션의 뒷마당에서는 말없이 총소리와 패기 날아가는 소리만이 들렸고, 거대한 민트초코와 탄피가 가득했으며, 뒷처리만 해도 하루가 다 갔다)

(뒷처리에는, 373 프로덕션에서는 프레데리카와 노노, 카렌이 협력해 주었으며, 생텀 타워에서는 아이리의 친구들인 방과후 디저트부와 샬레 인력 몇몇이 협력해 주었다)



사유메: 근데 민트초코 그거 맛있는 건가요?




3.-「MBTI」


토모: 그러고 보니 요새 MBTI가 유행하지?


아라이: 요즘도 유행하나요?


유우카: MBTI 같은 건 과학적이지 않아요. 고작 16가지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사람의 심리는 단순하지 않다구요.


토모: 뭐, 그냥 가볍게 보고 지나가는 거지!


유우카: 그보다 프로덕션 회계장부 정리 중인데 집중 안 되게 그런 주제 꺼내지 말아주시겠어요?


토모: 자, 자! 그런 어려운 주제는 잠시 내려놓고 아이스 브레이킹 개념으로 해보자고!


아라이: 그런데, 갑자기 MBTI는 왜요?


토모: 사실 난 많은 사람들의 MBTI가 궁금하거든. 알아두면 나중에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대강 감이 잡히고.


토모: 비록 절대적인 사실은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맞잖아?


토모: 그런 고로, 한 번 자기 MBTI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라이: 재미있겠네요.


유우카: 하아...


토모: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은 자신의 MBTI 유형을 알아?


아라이: 예전에 검사해본 적이 있었는데, INTP이었어요.


토모: 인팁이구나! 조금 의외인걸. 인티제 혹은 잇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라이: 제가 J라기엔 그다지 계획에 얽매여 사는 편이 아니고, S라기엔 그다지 감각적이지도 않으니까요.


아라이: 게다가 제가 제 주변 분들을 통제하는 스타일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제 하고 싶은 대로 풀어주는 편이고.


토모: 확실히 그런 편이기는 하지. 난 살면서 아라이 씨가 계획적이거나 현실적으로 사는 걸 본 적이 없으니까.


토모: 유우카 씨는 어때? 어떤 유형이야?


유우카: 전 제 유형을 몰라요. 한 번도 검사해본 적 없으니까.


아라이: 밀레니엄에서 MBTI가 유행한 적 없어?


유우카: 말이라고요! 누구보다도 진실한 과학을 추구해야 할 밀레니엄에서 그런 비과학적인 심리테스트가 유행한다니, 그리고 그런 걸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그런 건 제가 세미나의 이름을 걸고 용납 못해요!


토모: 세미나?


유우카: 저희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학생회 이름이에요.


아라이: 근데 밀레니엄에서 비과학적인 걸 배격한다기엔 당장 히마리부터가 별자리 점을 신봉하는데...


유우카: ...그건 그 선배가 특이한 거예요. 아시다시피 히마리 선배는 예전부터 별난 기행을 자주 해왔잖아요.


유우카: 그런 히마리 선배라면, MBTI를 전도받고서는 분명 열렬한 신봉자가 될 거예요.


아라이: 그러고 보니, 토모 씨의 MBTI는 무엇인가요?


토모: 나? 나는 ENFJ!


토모: 물론 한 두 번밖에 검사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그럴 것 같아!


유우카: . . .




(그날 밤, 유우카의 집)


유우카: MBTI? 그런 비과학적인 걸 대체 왜 그리 좋아하는 거야?


유우카: 애초에 정확한 것도 아니잖아!


유우카: 안 되겠어. 대체 MBTI라는 게 정확히 뭔지,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아야겠어.


(컴퓨터를 켠다)


유우카: 듣자 하니 16persnalities에서 하는 게 정확성이 높다고?


(16Persnalities를 검색해 MBTI 유형 검사를 시작하는 유우카)


유우카: 어디 한 번 해보자. 뭔데 그렇게 유명한지 철저하게 분석해주겠어!


(그렇게 생각하며 문항들을 읽고 체크한다)

(그러나 당초의 포부와는 다르게, 진행될수록 점점 빠져드는 유우카)


유우카: 오, 이거 맞아. 나 완전 그래. [완전히 그렇다] 체크...


유우카: 이건 나랑 안 맞고. [별로 아님] 체크.


유우카: 이거 완전 재미있다.


(그렇게 테스트를 마치고, 자신의 유형이 ENTJ임을 알게 된 유우카)


유우카: 난 엔티제구나. 타고난 리더형이라...


유우카: . . .


유우카: 노아랑 코유키는 어떤 유형이려나?


(위키를 켜서 MBTI 16유형을 탐색한다)


유우카: 음...


유우카: 정확한 건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노아는 ENTP 같고, 코유키는 그야말로 ESTP 그 자체네.


유우카: ...사람들이 이거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어. 유형 알아보는 게 재미있잖아.


유우카: 조금만 더 보고 자야지.


(조금만 더 보려고 했지만 흥미가 붙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 유우카는 그날 밤을 새고 말았다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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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블루아카이브랑 MBTI는 한 번 써보고 싶은 주제이긴 했는데, 워낙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은 나머지 감다뒤가 되어 길게 쓰지 못했네요. 참고로 저는 인팁입니다.

이번 글은 글이라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를 알려주는 내용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웬만해서는 다 지켜보려 합니다.

근데 여러분들은 민초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합니다

미나미도령 앞으로도 간바리마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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