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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두 사람은 결혼할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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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23 23:31에 작성됨.

치히로 "두 사람은 결혼할 생각인가요?"




아키하 "...네?"

P "뭐라고요?"

치히로 "아뇨, 그렇잖아요. 지금 두 사람 모습도 그렇고..."

아키하 "...뭐가요?" P의 무릎 위에 앉아있음

P "뭐 이상한 거라도 있나요?" 무릎 위에 앉은 아키하를 꼬옥 안아주며 컴퓨터 작업중

아키하 "평범하잖아"

P "그러게"

치히로 "P씨가 그런 식으로 친근하게 지내는 아이돌들은 별로 없잖아요."

P "전 모두한테 친근하게 다가간답니다?"

치히로 "말을 잘못했네요. 그런식으로 스킨쉽이 도가 지나치는 경우는 아키하쨩밖에 없잖아요."

아키하 "도가 지나치다니, 말이 너무하네. 이래봬도 공사는 구분할 줄 안다고."

치히로 "그런가요?"

P "그렇다구요."

치히로 "...그렇게 보여요, 시키쨩?"

시키 "...와, 이 타이밍에 그걸 나한테 물어보네?" 아까부터 옆에 있었음

치히로 "그래서 그렇게 보이나요?"

시키 "말도 말라고..." 하이라이트 오프

치히로 "...시키쨩?"

시키 "시키냥은 아키에몽하고 같이 페어로 불려가는 경우가 많단 말이야..."

치히로 "근데요?"

시키 "저걸 매일 직관한다고..."

아키하 "조수군 나 졸려..." 꾸벅꾸벅

P "그럼 이따가 깨울 테니까 좀 자둬."

아키하 "응..." P를 안은 상태에서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자는 중

P "잘자렴, 아키하" 아키하 머리 쓰다듬는 중

P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라고요?"

시키 "그냥 둘이서 결혼하고 신혼집이나 차리라고"

치히로 "시키쨩이 독설을 하기 시작했어!?"

P "물론 지금부터 그럴거지만"

시키 "그럴 거야!?"

치히로 "그럴거에요?!"

P "농담입니다. 아이돌하고 결혼을 하나요?" 질색

치히로 "그렇죠?"

P "아키하의 의견도 들어봐야하고 그 이후도 이만저만 문제가 아니잖아요."

시키 "그렇지..."

P "애초에 아키하는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도 항상 늦잠 자서 아침밥 굶을 때도 많고요."

시키 "그건 이과생이라면 전부...그걸 어떻게 아는거야?"

치히로 "...그러게요?"

P "에?"

아키하 "그야 매일 같이 자니까..." 부스스

치히로 "에에엑?!"

시키 "실화냐..."

P "아키하 깼어?"

아키하 "응, 조금이지만 잘 잤어."

P "그러길래 밤에 일찍 자라고 했잖아."

아키하 "하지만 논문이..."

P "하아..."

치히로 "아뇨, 그것보다도"

P "네?"

아키하 "응?"

시키 "둘이 같이 잔다니, 무슨 뜻이야?"

아키하 "그야 둘이 같이 살고 있고..."

P "응응" 끄덕끄덕

치히로 "같이 살고 있습니까?!"

시키 "어쩐지 두 사람 출근과 퇴근이 같더라니만..."

P "뭐 애초에 동거한지도 꽤 됐고 말이죠."

치히로 "얼마나 됐는데요?"

시키 "한 달은 됐어?"

아키하 "이번 달 까지 합해서..."

시키 (한 반 년 정도 했나보네)

치히로 (1년 좀 안 됐다에 치킨 걸죠.)

아키하 "한 5년 됐나?"

P "그 정도 됐지?"

치히로 "5년이나 됐습니까!?!???!"

시키 "아키에몽이 아이돌하기도 전부터??!???!!?!"

치히로 "랄까 P씨도 입사하기 훨씬 전이잖아요!? P씨 들어온지 3년 됐잖아요!!"

P "그 정도 됐죠." 23세. 20세에 입사

아키하 "나도 조수따라 그 뒤로 들어왔지?"

시키 "아니, 둘이 전부터 알던 사이였어?"

P "말 안 했나?"

아키하 "소꿉친구였지?"

치히로 "그, 그렇군요...근데 아키하쨩네 부모님은..."

아키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미국에 계시는데요?"

P "와, 이걸 패드립을..."

치히로 "몰라서 한 소리잖아요!!"

시키 "그런데 아버님께서는 생활지원비나 그런 거 안 주셔? 집도 P쨩의 집에서 지내다니..."

P "...응?"

아키하 "조수군이 우리집에 얹혀사는 건데?"

치히로 "...네?"

시키 "진짜?"

P "네, 맞아요."

아키하 "근데, 조수군 말해도 괜찮아?"

P "괜찮아, 뭐...언젠가는 얘기할 건덕지지만"

시키 "무슨 일 있어?"

치히로 "부모님께서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건가요?"

P "야쿠쟈한테 저 팔아먹고 도망쳤습니다."

치히로 "...죄송합니다..."

시키 "시키냥이 미안해..."

P "아뇨, 괜찮아요. 몰랐던 건데요."

치히로 "그런데 야쿠쟈들한테라면 꽤 빚이 많았을 것 같았는데..."

P "네. 케츠젠 일파라는 야쿠쟈네들한테서 80억엔에 팔렸어요. 사채에다가 이것저것 많이 끌어다 쓴 모양이에요."

치히로 "그렇다면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아키하 "우리 아빠가 안 그래도 소꿉친구로서 아들처럼 키웠는데 빼앗길 수는 없다며 특허 몇 개를 팔아서 빚을 매꿨다고 해요."

시키 "그렇구낭..."

P "결국 오갈데가 없어서 아키하네에 더부살이 하면서 테츠야씨...아, 그러니까 아키하네 아버님한테 조금씩 빚 갚고 있는 거에요."

치히로 "그, 그렇군요."

시키 "아니, 그래서 같이 사는 것은 그렇다치고!!"

치히로 "아, 그렇네요!!"

아키하 "응?"

P "네?"

치히로 "두 사람은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신가요? 그렇게 둘이 달라붙어서 이챠쿠챠 꽁냥꽁냥대다니..."

아키하 "조수랑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냐고? 농담하는거지?"

시키 (어라? 아냐?)

치히로 (예상외네요...)

아키하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 아니라, 이미 약혼 관계인데?" 목걸이 형태의 반지를 보여줌

P "저도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의 반지를 보여줌

치히로 "...네에?"

시키 "허미?"

P "제가 20살 됐을 때, 테츠야씨한테 말했어요."

아키하 "그 때 조수군은 멋졌지. 테츠야씨, 아키하를 제게 주세요!!! 라면서"

P "그리고 그 때 진심으로 화내신 테츠야씨도 봤지..." 하이라이트 오프

시키 (역시 결혼은 힘들었구나...)

아키하 "이제와서 안 가져갈 생각이었냐!! 하면서 말이지."

치히로 "...부모 공인이셨군요."

P "네, 그렇답니다."

시키 "잠깐, 근데 아까전에는..."

치히로 "아, 그렇네요. 결혼할 거라는 말에 농담이라고..."

아키하 "그랬어?" P의 뺨을 만지며

P "말했잖아요. '지금부터'라고."

시키 "...아, 지금은 아이돌이니까..."

치히로 "결혼 못하지..."

아키하 "조수군은 내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말이지. 아직 아이돌을 은퇴할 생각은 없어."

시키 "그, 그렇구나..."

P "아직 아키하 나이도 안 됐고 말이죠."

치히로 "그게 제일 큰 것 같은데 말이죠."

P "어쨌든 아키하와의 결혼 문제는 아키하가 톱 아이돌이 된 다음이라서요."

아키하 "응응!" 끄덕끄덕

치히로 "...그렇군요..."

시키 "염장질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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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아키하 순애물

진짜 오랜만이기는 하네요.

여담으로 P씨네 부모님은 케츠젠쪽 늑대한테 물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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