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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게 된 이유

댓글: 7 / 조회: 635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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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3, 2023 00:44에 작성됨.




시루시히 가


쓱삭쓱삭~

탈탈탈~

뽀득뽀득~

스윽~

에어 그루브"음, 이제야 살 것 같군."개운한 얼굴

리이나"신기하네, 설마 청소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 줄이야."

키라리"키라리도 저건 대단하다고 생각해... 우마무스메 특유의 괴력으로 쓸고 닦는데 진짜로 대단하더라고."

사무원P"이 장면도 오랜만이네, 자기 시간을 쪼개서 올 수 있을 때마다 와서 타키온들이 어질러 놓은 거 청소하던 때가 떠올라."

리이나"하? 아저씨,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키라리"그쪽에서 지냈던 3년간 그랬단 말이야?"

사무원P"에... 대략 2년 반 정도일 걸? 특히 루돌프와 츠루기의 합작 아재개그를 수십연발 들었을 때마다..."

에어 그루브"어이, 거기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 그 때의 그 일은 그만 둬라."

사무원P"뭐 어때서요, 동탄맘."

에어 그루브"내 모습의 어디가 미시더냐?!"

사무원P"크큭, 지금은 애만 없지 실상은 유부녀잖아?"

에어 그루브"...사실이 그렇다고 해도 듣기 싫은 것은 마찬가지다!"

사무원P"에잉~ 이게 안 넘어가네."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네 녀석 앞에서는 여제라고 불리우던 나조차도 한 명의 소녀로 돌아가는 군."

사무원P"왜, 그러는 건 싫어?"

에어 그루브"나쁘지만은 않다만... 갑자기 능글맞아져서 곤란하다고 할까나..."

사무원P"아, 그냥 튕기는 것 보다는 가끔씩 이렇게 들이대는 것도 좋더라고, 타키온한테 하면 애가 막 녹아내리던데?"

리이나"흐응~ 그렇구나..."

사무원P"켁...! 이 느낌은..."

키라리"사무원군... 우리들한테 그렇게 해 주는 건 어떻게 생각해?"

사무원P"아아~ 알겠다니깐, 그러니 그 날카로운 시선 좀 어떻게든 해주라고!!"

벌컥!

타키온"사무원군! 요저번에 닥터가 연구하였던 약물의 정확한 성분을 드디어 내가 밝혀... 지금 무슨 상황인 건가?"

사무원P"별 거 아니야, 그보다 뭐라고?"

타키온"정말이지, 내가 말할 때는 제대로 들어줬으면 한다만... 요저번에 닥터가 연구하였던 약물이 있지 않던가. 자네가 마시고 이전의 약효가 풀려서 원래대로 돌아갔던 것 말일세."

사무원P"응, 그 때의 기억은 없다만 뭔가 그리운 느낌이 들었지. 그래서 그걸 결국 해독해냈다는 거야?"

타키온"엣헴! 어떤가. 대단하지 않은가?"

에어 그루브"그것이 그렇게나 중요한 건가? 그보다 마침 잘 되었군, 거기서 비켜봐라."

타키온"음? 무슨 이유 때문이지?"

에어 그루브"당연하게도 청소다. 어서 비켜라."

타키온"...거부한다!"

에어 그루브"얼른 비켜라, 딱봐도 그 뒤에다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자 어서 비켜라!"

타키온"그럴 수는 없다! 애초에 아직 정리하면 안되는 약물들이 플라스크에 담겨 있단 말이다!"

척!

타키온"나 자신 또한 안쪽의 꼬라지가 장난 아닌 것은 알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라! 최소한으로 연구 자료들만이라도 정리할 시간을 줘라!"

에어 그루브"트레센에서 반 정도 불법 점거한 과학실에서도 그러지 않았냐!"

타키온"불법 점거는 아니라네! 그냥 월세를 낸 것이지, 츠루기 트레이너의 미래 예지에 가까운 주식투자로 2달만에 벌어들인 돈으로 말이지!"

사무원P"그래서 막 폭발이 수십 번 일어나도 웃으면서 넘긴 거였냐...?"

에어 그루브"쯧, 그런 방식을 썼을 줄이야..."

사무원P"...잠깐만, 그래서 그 녀석이 막 주말마다 애들 서너명씩 끼고 데이트 하러 다닌 거였나?"

타키온"왜 그런가? 애초에 주말마다 팀 JAM과 함께 나간 자네가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해 봤자 좀 그렇지 않은가?"

사무원P"나는 자의가 아니라 강제였는데요?"

타키온"그래, 그래서 언제나 카페를 가면 점보 파르페만 먹었지... 나와 카페 군이 눈을 부라리면서 쳐다봐도 신경쓰지 않고 포켓군과의 파르페 나눠먹기만 하고..."

사무원P"그러고 있다가 트레센에서 돌아오기 며칠 전인 크리스마스 이브 때, 너한테 반쯤 먹힌 거 기억 안 나냐?"

타키온"아..."

에어 그루브"...혹시 여기에 무기류는 없는가?"

리이나"아, 잠시만. 키라리, 혈투술 쓸 수 있어?"

철컥

키라리"...당연하지, 한 방에 써 줄게."

사무원P"어,어이어이 잠깐만! 이건 그러니깐..."

타키온"잠시만 기다리게나 키라리군, 이건 말일세..."

키라리"브렌그리드류 혈투술...!!"

사무원P/타키온""끼야아아아악~!!""




조금 뒤


타키온"우그그그... 이건 심하지 않은가?"

키라리"하? 한 대 더 맞고 싶다고?"

타키온"아닐세, 충분히 내 머릿속을 강타하여 제 정신을 차리게 해줘서 고맙군"우디르급 테세전환

키라리"흥!"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어떻게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트레이너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군."

타키온"뭐, 그대에 비해서는 조금 밍밍하겠지만 말일세. 나의 경우에는..."

타키온"......그러고보니깐 파인 모션을 비롯한 다른 우마무스메들은 무엇을 계기로 그에게 반했는지도 궁금해지는군."

에어 그루브"갑자기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이지..."

에어 그루브"좋은 발상이로근, 특히 나 역시 파인 모션이 무슨 연유로 트레이너에게 꼬리를 치게 되었는지는 궁금하군."

타키온"역시나 여제, 좋은 마음가짐이로군."

키라리"...뭐, 갑작스럽게 말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키라리도 궁금하네."

키라리"당장 불러보자."

타키온"알겠다네, 그러면 일단 문자를 보내고..."

삐비빅~

타키온"음,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될거라네."

에어 그루브"자, 그러면 차라도 준비해야겠군. 타키온, 실험실에 있던 홍찻잎 좀 쓰도록 하지."

타키온"얼마든지, 그건 내가 마셔봐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녀석이니 말일세."

에어 그루브"감사하군, 그러면 찻잔도 준비를..."



그렇게... 잠시 후


파인 모션"음! 이거 맛있네!"

다이아"그렇네요. 이 찻잎 어디서 가지고 온 건가요?"

타키온"선물 받은 거라네, 상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다이아"뭐... 네, 알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들을 부른 이유라도 있나요?"

타키온"아, 꽤나 큰 일이지. 사무원군과 그대들의 첫만남에 대한 것이니 말일세."

파인 모션"으응? 그,그게 무슨 말일까나..."

다이아"아! 처음으로 반하게 된 거 말이죠? 저의 경우는 우연찮게도 세가의 게임을 싫어하지 않고 즐겨주시는 두 분들 중에서 제 마음을 좀 더 잘 알아주는 사무원씨를 골랐어요!"

타키온"자네는 사무원군이 무슨 뽑기 인형인 줄 아는 건가?!"

에어 그루브"무슨 일이더냐, 갑자기 왜 큰 목소리를 내는 거지?"

타키온"아니, 싯팔! 다이아 이 년이 감히 사무원군을 그냥 뽑기 인형 고르듯이 자기 마음에 더 드는 사람으로 골랐다고 하지 않는가!"

에어 그루브"...호오~? 과연, 그렇군."

덜그럭~!

에어 그루브"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렇게 가벼운 마음 가짐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살려고 한 것인가?"

다이아"아,아니요. 그게..."

파인 모션"자자, 진정해. 두 사람 다 열을 너무 올리고 있잖아. 그러는 타키온이야말로 무슨 이유로 그 사람을 트레이너로 고르게 된 거야?"

타키온"아니지, 말을 잘못 골랐군."

파인 모션"엥?"

타키온"그래, 처음에는 나와 사무원군의 사이는... 마치 연구원과 모르모트의 관계였다네. 그러나 그 뒤로 얼마 지나지 한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에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 것이지."

에어 그루브"그것은 신선하군, 좋아. 이 모임을 열게 된 발언을 한 장본인인 만큼 선례를 보이는 건 어떤가?"

타키온"그것 또한 좋지, 그리고 나서는 파인 모션의 이야기를 듣도록 하지. 그나저나 키타산군은 어디로 간 건가?"

다이아"아, 키타 짱은... 놀러 나갔어요."

타키온"저런... 그것은 아쉽군."

파인 모션"뭐, 내 이야기가 끝나갈 즈음에는 들어오지 않을까? 그보다 어서 얘기 해 줘! 이런 거 좋아한단 말이지~"

타키온"정말이지, 너무 보채는 거 아닌가? 흠흠! 그러면... 내 이야기는 나와 그가 인연을 맺은 지 정확히 1달하고 8일 정도가 지난... 5월 초의 얘기라네. 그 때 나는..."





3여년 전 트레센


부글부글~

타키온"자, 모르모트군. 이번에는 이 물약이라네. 자, 어서 쭉 들이키게나."

사무원P"이번 거는... 심하게 부글 거리는데?"

타키온"그야 방금 막 조제한 것이니 말일세. 자자, 어서 식기 전에 들게나, 혹여 식는 것으로 이 물약의 약효가 다할지도 모르니 말일세."

사무원P"그건... 아닐 것 같지만 말이지, 일단은 알겠어. 대신에 내가 이거 다 마시면 오늘 지구력 트레이닝 전에 착실하게 스트레칭 하는 거다?"

타키온"알겠다네, 그러니 어서 들이켜주게나. 빨리 그 효능을 입증해야 하니 말일세."

사무원P"정말이지, 입만 살았다니깐..."

텁!

벌컥벌컥~!

사무원P"크윽...! 쑥과 고수의 향이 나는 뜨거운 핫바닐라 샤인머스캣 쉐이크 맛은 최악인데..."

타키온"그렇게까지 세세한 맛 설명은 그만해두지 않겠나? 그런 것 까지는 듣고 싶지 않으니 말일세. 그래서 뭔가 몸에서 다른 일이 일어나는가?"

사무원P"글쎄다. 지금으로써는 별 일이 없는데..."

드르륵~ 탁!

카페"...또 그러고 계시는 건가요? 타키온씨."

타키온"또 라는 말은 빼 주지 않겠는가? 카페군. 그러는 카페군이야말로 손에 든 그 봉투는 무엇인가?"

카페"이것 말인가요? 제가 애용하는 원두 전문점에서 파나마에서 수확되는 특이한 아라비아 원두를 취급하더라고요. 게이샤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녀석인데 맛과 향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부스럭~

카페"그래서 큰 맘 먹고 질렀답니다."

타키온"허허... 괜히 그런 이상한 쓴 물 같은 것을 내 모르모트군에게 먹이지 말게나. 괜히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니 말일세."

사무원P"얌마, 카페도 내가 담당하는 우마무스메라고요. 내가 언제 너만의 전용 물약섭취 및 효능 확인용 기니피그라도 된 줄 알아?"

타키온"응? 그런 거 아니였나?"

사무원P"아니라고 지금까지 몇번이나 말하냐. 이 똥망아지야! 이사장님과의 계약에서도 이미 제대로 설명해줬잖아! 물약은 하루에 한 개까지. 거기에 내 생명에 위협이 될 시에는 바로 그만두게 한다고 말이야!"

타키온"증거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 그 말은 무효로..."

카페"증거라면 트레이너님의 책상 서랍에 들어있습니다. 마침 친구가 들고 와 줬네요."

팔락~

타키온"으음..."

사무원P"그렇다고 고민하는 척 하다가 찢을려고 하지 마라, 저래뵈도 이사장실에 몇개 복사되어 있다."

타키온"칫, 아쉽군."

카페"대체 그런 생각은 왜 하시는 겁니까?"

타키온"별 거 아니라네, 그보다 어서 나가도록 하지."

사무원P"오, 왠일로 자기가 내 뱉은 말을 지킬려고 하냐?"

타키온"아, 그저 카페군이 커피 내리는 향을 맡고 싶지 않을 뿐이라네. 솔직히 말해서 그 콩 우린 검은 쓴 물을 무슨 맛으로 마시는 건지 원..."

츠즈즈...

타키온"그래, 자신에게 불리한 말만 하면 저렇게 나타나는 기묘한 무언가 때문도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 자, 얼른 나가세나 모르모트 군!"사무원P의 손을 끌고 나감

사무원P"얌마! 조금 진정 하라고!!"

드르륵~ 탁!

카페"...하아~ '친구', 제가 그렇게 협박하지 말라고 했죠?"

SS[괜찮지 않아? 덕분에 혼자 남게 되었잖아.]

카페"전혀 좋지 않아요, 그야..."

부스럭~

카페"시루시히씨하고 같이 있고 싶었으니깐요..."

SS[...이런 귀여운 아이 같으니라고]




트랙


다다다다다~!

골드 쉽"오랴앗~!!"

루돌프"흐읍!!"

다다다다다~!

츠루기"좋아, 그 속도로 계속 달려."두 우마무스메의 전력 속도를 뒷걸음질로 보면서 달리는 중

골드 쉽"오우~!"

루돌프"'으음!"

쌔앵~!!

스즈카"...정말로 빠르시네."

타이신"그러게 말야"쉬면서 게임 중

스칼렛"아, 스즈카씨. 여기 물 좀 드세요."

스즈카"아, 고마워. 스칼렛"

스칼렛"별 말씀을요."

터덜터덜...

골드 쉽"허억... 허억... 더 이상은 못 뛰어. 무리~!"

철부덕!

루돌프"하아 하아... 골드 쉽, 그래도 앉아서 쉬어라. 그렇게 있으면 몸에 무리가 온다."

츠루기"불침함이 침몰했네. 골드 쉽렉라고 해야하냐?"(Shipsreck=침몰선)

루돌프"푸흡...!"

골드 쉽"어이, 웃지 말라고. 정말이지..."

벌떡!

골드 쉽"언제나 보고 신기해하지만 말이지, 트레이너. 그런 탈 생명체급 신체를 가지고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

츠루기"그러고 싶은데 여기 있으니깐 심심할 틈이 없네. 특히 루돌프하고는 서로 개그 코드가 맞아서 말이야."

루돌프"흐흐흡, 뭐 확실히 그건 맞는 말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대가 골드 쉽하고 안 맞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은가?"

츠루기"뭔 소리여, 이런 놈은 메지로의 방계라는 게 아깝다고. 지가 심심하다고 저 얼굴이며 몸매까지 다 개그요소로 써먹는 놈이 이상한 거지."

골드 쉽"뭐시여?! 트레이너 감히 이 고루시님을 욕했겠다?! 뒷뜰로 따라와!"

츠루기"뒷뜰은 무슨, 여기서 싸워보든지."

골드 쉽"아니... 그건 좀... 솔직히 우마무스메라고 해도 12톤 덤프트럭의 전속력 돌진을 제동거리 없이 다리심 하나로 막는 존재한테 덤비는 건 무리잖아..."

츠루기"알았으면 가만히 쉬세요. 스칼렛, 거기 큰 거 하나 던져."

스칼렛"아, 응. 여기 받아!"옆에 있던 이온음료 페트병을 던짐

덥썩!

츠루기"뭐, 일단 방금 전까지 뛰었던 두 사람은 쉬고 조금 있다가 터보 오면 스즈카에 에이스까지 더해서 뛰자.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뺑뺑이 돌기로 뛰면서 스테미나를 기르자고."

벌컥!

츠루기"하아~ 시원하다."한 입에 다 마셔버림

훌렁~

츠루기"쯧, 또 다 젖었네... 타이신, 가서 내 옷 좀 가져와 봐."상체 탈의

타이신".....엣?! 나 말야?"벗는 순간부터 감상하다가 정신 차림

츠루기"아니, 게임하더 너까지 바로 이 모습에 넘어오면 어떻게 하냐. 정말이지..."

루돌프"저,저기... 트레이너, 한마디 말 좀 해도 될까 싶은데 말이다..."

츠루기"왜 그래?"

루돌프"솔직히 말하자면... 그러한 모습은 그냥 보기만 해도 관능적인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옷을 벗고 웃음 짓는 것 같다만..."

골드 쉽"...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사와요."코피 줄줄~

츠루기"고루시, 너 또 말투 돌아갔다."

스즈카"그런 것 치고는... 너무 야하지 않나요...?"코피 줄줄

에이스"음, 확실히 그렇기는 하네."코피 줄줄

츠루기"정말이지..."글적글적

시끌시끌~

타키온"...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츠루기 트레이너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인 것 같군."

사무원P"한눈 팔지 말고 달릴 준비나 해, 타키온. 너 스스로가 약속한 거잖아."

타키온"칫, 알고 있다네. 그러면 달려보겠다네."

사무원P"그래그래, 부디 각질이 그대로이기를 바래야 되지만 말이야. 다리는 아르망이랑 똑같이 유리와도 같은데 낼 수 있는 힘은 최상급. 거기에 발가락의 상태는 무정부 상태..."

타키온"왜 거기까지 말해서 매를 버는 건가!"등짝을 후려침

짝!

사무원P"아얏! 왜 때리는 건데?!"

타키온"호오...의외로 탄탄하고 찰지군."

사무원P"시끄럽고 뛰라고!"

타키온"알겠다네. 그러면... 후읍!"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함

다다다다~

츠루기"오, 타키온도 달리기 시작하네."정신 차린 애들이 가져와 준 수건으로 몸 닦는 중

루돌프"호오~ 이전보다 좀 더 날렵해 진 것 같군."

골드 쉽"그런가? 이 고루시 님은 전혀 모르겠는데~"

츠루기"툭하면 달리기 귀찮다고 추입으로 달리다가 종반 정도 되면 갑자기 할 마음 난다면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네가 할 말은 아니잖아. 수건이나 받으셔."골드 쉽 머리위에 땀닦은 수건을 얹힘

풀썩!

골드 쉽"오,오옷...!"체취에 정신을 못 차림

루돌프"트레이너~!! 저런 건 나에게 얹혀주라고 몇번을 말하는 건가?!"

에이스"얌마, 골드 쉽! 정신 차려!!"재빠르게 수건을 벗겨냄

휘익~!

골드 쉽"트레이너씨의 체취... 넘기지 않겠사와요!!"

에이스"트레이너! 얘 또 말투 돌아갔는데?!"

츠루기"이런..."

스즈카"...부럽다."

타이신"부럽기는 뭐가 부럽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땀에 절은 츠루기의 윗도리 킁카킁카 중

스칼렛"잠깐! 그거 저한테도 줘야 해요!!"

시끌시끌~

사무원P"어휴, 저것들은 진짜로 염장을 지르고 있네. 그보다 타키온은...  저기있네."

타다다다~

사무원P"아직까지는 이전에 체크한 기록하고 별반 다르지는 않은데... 괜찮을까 모르겠네."

스윽~

"헤에~ 당신 재미있어 보이네?"

사무원P"응? 누구야."

스윽~

포켓"오옷! 얼굴도 잘 생겼잖아!! 끝내주는데!"

사무원P"윽...! 시끄러워. 너 그 성량 좀 줄일 수 없냐?"

포켓"응? 그렇게나 시끄러운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사무원P"아니, 진짜로 시끄러워. 그러는... 너, 담당 트레이너는 없냐?"

포켓"없어! 그러니깐 당신이 네 트레이너가 되어 줘!"

사무원P"거절한다. 내가 무슨 권리로 네 트레이너가 되어만 하는 건데?"

포켓"그냥, 내 맘에 들었으니깐 말야!"

사무원P"그 무슨 말도 안 되는..."

덥썩!

타키온"모.르.모.트.군?"

사무원P"어, 타키온. 왜 그래?"

타키온"자네는 나의 달리기를 봐 줘야 하지 않는가?"

사무원P"아니,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니깐!"

타키온"흥! 뚫린 입을 잘도 말하는 군."사무P를 피해서 다른 곳으로 달려나감

투덜투덜~

사무원P"야,얌마! 타키온. 어디를 가는 건데?"

포켓"뭐야, 저 녀석. 재미 없네."

사무원P"너도 그런 말은 그만 두란 말이야! 그리고 그런 걸 원한다면 우선 학생회에 연락이라도 해두라고!"

포켓"칫, 정말이지..."

포켓'그보다 학생회에 연락이라... 이왕 해 둘거라면 일단 선생님에게 상담부터 받아볼까나?'



다다다다~

사무원P"얌마! 타키온. 멈추라고!!"

타키온"흥! 나 말고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눈을 뺏겨버린 모르모트군 따위는 전혀 모른다네!"

사무원P"아니, 그건 진짜로 오해라고요!!"

타키온"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사무원P"그러니깐 내 말 들어 보라고!"

타키온"그런 말을 믿겠는가?"

사무원P"그러니깐 멈추라고!!"

끼기기긱...!

타키온"정말이지~!"

휘릭!

타키온"모르모트군! 자네는 나의 트레이너가 아닌가? 그런데 왜 내가 아닌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눈을 돌리는 거란 말인가?!"

사무원P"그러니깐 말이지, 애초에 그 놈의 목소리만 큰 똥말딸이 갑자기 치고 들어온 거라고요."

타키온"정말인가...?"

사무원P"그러니깐 우선 진정을 하고..."

끼기기긱...!!

사무원P"음? 뭔가 이상한 마찰음이..."

타키온"으음? 뭔가, 이 소리는..."

콰지지직!!

타키온"에...?"

사무원P"이런...! 타키온!!"

...츠바바밧!

슈웅~!

타키온"우왓!"

콰가가강~!!

"꺄아아악~!"

"뭐야, 갑자기 무슨 일이야?"

사무원P"으음... 일단 이번에 마신 물약의 효능은 일시적이지만 생명체의 속도를 늘려주는 것 같네."

타키온"아, 으응..."

사무원P"그보다 진정은 되었어? 이 말썽꾸러기야."타키온의 머리를 가볍게 내려침

딱콩!

타키온"아얏! 이게 무슨 일인가?!"

사무원P"다음부터는 내 심장 쫄리게 하지 말라는 거다. 이 녀석아."

타키온"칫, 그게 무슨 말인가."

사무원P"무슨 말이긴."

쓰담쓰담~

사무원P"애초에... 관심이 없었으면 이렇게 봐주지도 않는단 말이지."

타키온"...음? 그건 무슨 말인가."

사무원P"그러니깐... 처음부터 이성으로 보였다고요."

타키온"헤...?"

사무원P"쯧, 하필이면 시키가 떠오르는 느낌이라서 말이지. 됬고, 다시 트랙으로 돌아가자. 각질 좀 더 봐야지."

타키온"아,알겠다네..."

슬금슬금~

사무원P"응? 왜 그러냐?"

타키온"아,아무것도 아니라네..."

타키온'그,그러니깐... 애초에 내가 이성으로 보여서...?!'혼잡해진 머릿속을 수습함




타키온"...이라는 게 전반적으로 그에게 반하게 된 일이지."

파인 모션"으음! 에어 그루브만큼이나 극적인 상황이였네."

에어 그루브"그래서 그 때 그런 얼굴을 하고 있던 건가...?"

타키온"정말이지, 그런 것이라네."

다이아"부럽네요... 그보다 얘기 중에 나왔던 시끄러운 우마무스메씨는 설마..."

타키온"그래... 그 날로부터 정확히 사흘 후부터 갑작스럽게 나와 사무원군의 사이를 갈라버릴듯이 들어왔단 말이지. 처움에는 상종하기에는 어려웠다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별 일이 아니더군."

달그락~

타키온"그야 지금의 나는 사무원군에게 처음으로 선택받은 승자이니 말일세."도야~

파인 모션"으음... 이건 살짝 뼈가 사무치네."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달그락~

에어 그루브"뭐, 다이아에게는 미안하겠지만 다이아의 이야기는 넘어가는 것으로 하고..."

다이아"아하하하... 그렇기는 하죠. 말그대로 갑작스럽게 관심이 가져졌으니깐요."

파인 모션"아, 그러는 나의 경우는 조금 그런데 말이지..."

에어 그루브"그냥 말해 봐라. 짧아도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나."

파인 모션"정말이지... 음, 그건 말이지..."



대략 2여년 전, 하코네


다다다다~

사무원P"아, 진짜. 도대체 그 쪽 옆에 매번 있던 그놈의 SP 요원들은 어디로 가고 내가 너를 엎고 가야 하냐고?!"

파인 모션"그러니깐 미안하다고 하고 있잖아! JAM 트레이너!"

사무원P"젠장할! 나는 분명히 오늘 여기로 쉬러 왔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람"

파인 모션"알겠으니깐 일단은 빨리 피해주라고!!"

타다다당!

파인 모션"칫, 하필이면 왕당 반대파가 설마 이렇게까지 과격하게 나올 줄이야..."

사무원P"대체 그놈의 왕당 반대파가 뭐하는 녀석들이길래 저러는 건데?"

파인 모션"뭐긴 뭐야,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유사과학등에 심취해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가면서 우리 아일랜드 왕가를 깎아 내릴려고 하는 녀석들이지."

사무원P"미쳤구만, 그래서 어디로 도망쳐줄까?"

파인 모션"일단 큰 거리로 나가줘, 거기서도 총기 난사를 할 만한 미친 상식은 가지고 있지 않겠지."

사무원P"그렇게 나온다면야 좋겠는데 말이지... 일단 가보자고!"

다다다다~

차자작!

사무원P"자, 여기까지 왔으면 저 녀석들도 총기 난사를 그만..."

타다당!

"꺄아아악~!!"

사무원P"...두지 않잖아! 이 미친 똥말딸아!!"

파인 모션"저 미친 녀석들이...!!"

츠밧!

SP 대장"죄송합니다, 왕녀님. 녀석들의 공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일단 목숨을 빼앗지 않고 제압하느라..."

사무원P"알겠으니깐 일단 너희 황녀님들부터 지켜내라."

스르릉~

사무원P"그리고... 나는 애초에 부외자이니깐 녀석들 팔 다리 같은 건 날려버린다?"헤시키리 하세베를 꺼냄

파인 모션"에에에?! 재패니즈 소드? 쩐다!!"

사무원P"너는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잖아! 됬고 실례하였지만 파인 모션 잘 좀 보호하세요, SP 대장씨!"

SP 대장"쯧... 알겠습니다. 왕녀님, 저희들의 보호를..."

"죽어라! 파인 모션 왕녀, 네 녀석이 죽는 것으로 우리 왕당 반대파의 목적은 달성된다!"

사무원P"어림 없는 소리를!"

까가가강!

"뭐,뭐야?! 무슨 짓거리를 한 건데?!"

사무원P"총알 튕기기는 처음 보냐? 촌구석 총잡이씨."

"이,이런...! 총알이 다 떨어져서..."

철그럭!

사무원P"빈 틈이다!"

서걱!

"끄아아악~!! 내 팔이...!"

사무원P"국제적 문제는... 없겠지?"

SP 대장"...이 일은 저희측에서 의뢰한 것으로 취급하겠습니다. 그러니 마음껏 하세요."

사무원P"고맙구만!"

"칫, 뭐하는 건데! 빨리 처리하자고, 이딴 좁은 나라따위에 발이 묶일 수는 없단 말이야!"

철컥! 철컥!

사무원P"에헤이~ 이러시면 곤란한데..."

사무원P'한 명 모가지 썰고 진흙탕 싸움으로 가면 문제는 없는데... 대신에 파인 모션하고 주위 사람들 목숨줄을 장담할 수 없네.'

다다다다~

"사~무~원~군~!!"

사무원P"응? 이 목소리는..."

타키온"사무원군, 괜찮은가~!!"

카페"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포켓"총은 맞지 않았지? 어라, 그보다 그 카타나는 뭐야? 신기하다!"

사무원P"얌마! 너희들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건데?!"

타키온"츠루기 트레이너가 팔아치운 각 트레이너들 위치 정보를 사서 왔다만?"

카페"단돈 9900엔이라고 해서 바로 샀어요."

포켓"덕분에 간식비가 줄어버렸지만 말이지!"

사무원P"이것들이 미쳤나... 됬고, 포켓."

사무원P"하이퍼 보이스!"

포켓"오케이~ 알겠어! 타키온. 그거 건네줘!"

타키온"정말이지, 할 수 없군. 여기 받게나, 사무원군과 카페군에 그쪽들도 이것부터 받으시게나. 청력감소를 원한다면 끼지 않아도 되지만 말이지."초고성능 메가폰과 방음 귀마개를 던짐

파인 모션"아, 고마워!"

SP 대장"배려 감사합니다. Ms' 타키온"

타키온"나는 이앙이면 Mrs로 불리고 싶다만. 할 수 없지."

끼윗!

사무원P"잡소리는 되었고... 포켓, 발사!"

지이이잉-!

포켓"쓰읍...! 와아아아아아악~!!"

콰가가가가~!!

""꺄아아아악~!!""

포켓"아아아악~ 어라? 또 소리가 안 나네... 타키온, 이거 너무 약한 거 아니야?"

타키온"그럴리가 있겠나! 그것은 특별히 샤커군에게 나 스스로를 연구 데이터로 주고 얻어온 것이라네! 그런데 그것이 고장났다는 것은 자네의 성량이 기계의 한계를 초월했다는 거 아니겠나, 이 우마무스메의 탈을 뒤집어 쓴 레콘 같으니라고!!"

포켓"그게 무슨 말인데!!!"

타키온"꺄아아악~!! 카페군, 부디 나 좀 도와주게나!"

카페"저,저도 '친구'도 그 성량 앞에서는... 으윽, 죄송합니다!"

SS[아오 씨, 성량 만으로 영체에게 피해를 주는 녀석이 어디 있냐고!!]

사무원P"진짜, 저것들을 한 번에 상대하는 게 아닌데... 매일마다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왜 없냐..."

SP 대장"뭐, 최소한의 유혈사태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겠군요. 자, 상황 종료다. 빨리 가서 저 국제적 범지를 일으킨 범죄자들을 체포해라"

SP 요원들"""네, 알겠습니다!""

우르르르~

사무원P"에휴... 아, 파인 모션. 괜찮아?"

파인 모션"아, 괜찮아. 옛날부터 이랬거든..."

사무원P"정말이지... 아, 그보다 배고프다..."

파인 모션"그래? 흐음..."

사무원P"뭐여, 갑자기 왜 그런 얼굴로 나를 쳐다보냐?"

파인 모션"...아니야, 그보다 이 근처에도 내가 추천할 말한 라멘 집이 있는데 가볼래?"

사무원P"그래? 그러면 일단 가 보자. 갑작스럽게 너 데리고 뛰어다닌다고 진이 다 빠졌어..."

파인 모션"그래, 그렇구나..."

사무원P"너... 계속 왜 그러냐? 배고프니깐 빨리 가자."

파인 모션"미안해~ 잠시 생각할 게 있어서 말야. 자자, 이쪽으로 와."

사무원P"그래."

파인 모션"...대장, 어떻게 생각해?"

[치지직... 네, 제 식견으로 봐도 애초에 인간을 벗어난 그 트레이너보다는 조금 약해보이지만 그에 비견되는 심안과 일순간의 찰나를 헤아리는 공격을 보건데... 왕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파인 모션"어떻게 생각하냐면이라..."

도큥~♡

파인 모션"...오랜만에 생리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야."




파인 모션"..그래서 실제로 나중에 확인해보니깐 몇년 동안 소식이 없던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더라고. 그 때 깨닿게 되었지. 그 남자가 아니면 아일랜드 왕가의 후계는 없겠다고 말이야."

에어 그루브"흐음... 그런 일이 있었던 건가."

타키온"이런이런, 이것만큼은 나조차도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겠군."

다이아"으윽... 점점 제 양심이 없어져가네요..."

타키온"그러니깐... 누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뽑기인형 처럼 고르라고 했는가."

다이아"히잉... 하지만 뽑기 인형처럼 뽑았다기에는 나름대로 참고도 했다고요. 특히 사무원씨는 게임쪽의 세부적인 것들까지 제대로 알고 계시는 것에 가산점이 들어간 거라고요!"

타키온"그렇게 급하게 포장을 해 봤자 소용없다네."

다이아"네에..."

벌컥!

키타산"다녀왔습니다~"

다이아"키타짱~♡ 어서 와!"

키타산"어, 그래... 그런데 무슨 일이길래 이러고 계시는 건가요?"

타키온"아, 그러고보니 키타산군은 무슨 연유로 사무원군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키타산"어라? 기억 안 나세요, 예전에 갑자기 카페씨하고 터보씨가 다쳐서 오신 적 있으시잖아요. 그 때 본격젹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에어 그루브"아아... 과연, 그 때 그런 일이 있기는 했지. 그런데 그것이 무슨..."

키타산"실은... 그 때 저희 키타산구미하고 여러모로 관계가 있었거든요."

파인 모션"뭐야뭐야? 궁금해, 알려줄 수 있어?"

키타산"네, 뭐... 무리는 아니죠. 그 때 일이 분명히..."



대략 2여년 전


쿠르릉...

서걱! 서걱!

사무원P"칫, 우마무스메 녀석들... 괜히 육체의 한계점이 높아서 썰어도 계속 움직이는 게 좀비 같네."

키타산"그러시는 시루시히씨에게 썰린 녀석들의 팔다리가 덜렁 거리는데요?"

사무원P"하! 역시나 키타산 구미의 외동딸이구만. 좋은 마음 가짐이야."

푸욱~!

"커헉...! 끄으으윽..."

사무원P"걱정마라, 핏줄기하고 위험한 내장부위는 다 피했다."

털썩...!

키타산"후우... 그런데 시루시히씨는 왜 저희들 싸움에 참전하신 거에요?"

사무원P"얌마, 여동생처럼 아끼던 애가 다쳐가지고 왔는데 이게 눈 먼 공격을 맞았다고 하잖아. 그러니깐 당연하게도 나서야지."

키타산"헤에~ 그러시군요."

사무원P"이런... 일단 피해!"

키타산"네?!"

타다다당!

키타산"꺄아아악!!"

사무원P"크윽...!! 이 미친 것들을 봤나, 누가 야쿠자들 싸움에 총 쓰라고 했어! 사시미 쓰라고!!" 주변에 있던 자갈을 집어듬

사무원P"이 미친 년아!"

후두두둑!

퍼버버벅!

사무원P"아 씨, 따가워 죽겠네..."

"뭐야, 저 인간..."

"P-90 한 탄창을 다 맞았는데 멀쩡하다고...?!"

사무원P"뭐여, P-90이냐? 진짜 미쳤구만... 흐읍!"

땡땡그랑~!! x50

사무원P"후우... 오랜만에 막혀있던 혈점까지 다 뚫린 것 같네."

뿌드득... 뿌드득...

사무원P"흐읍...! 으랏챠!!"

부웅~

...쿠콰가가가!!

""꺄아아아악~!!""

와장창창~!!

사무원P"흐음, 오랜만인데도 힘은 그대로네."

후덜덜덜...

...투쾅! 투쾅!

사무원P"헤에~ 저쪽은 그냥 힘으로 해결하고 있네. 그래서 괜찮냐? 키타산."

키타산"아, 네에..."뺨에 살짝 상처가 남

사무원P"어? 에헤이... 이쁜 애 얼굴에 상처나면 안되는데."

스윽~

키타산"어라?"

핥짝!

사무원P"뭐... 그 외에는 상처는 없어 보이고, 그러면 일단 쭉쭉 가볼까?"

키타산"아... 네에..."발그레~

사무원P"자, 덤벼봐라..."

텁!

사무원P"오랜만에... 케츠젠 일파의 행동대장. 핏빛늑대 케츠젠 시루시히로 돌아가줄테니깐 말야."

사무원P"진심을 다해서 죽음의 단말마를 담은 춤을 춰주라고!!"

츠밧!

사무원P"케츠젠류 응용: 센카와류 담천조룡(談天彫龍)"

스거거걱~!!"

"커흑...!"

"물 흐르듯이..."

"베어 내다니...!!"

털썩! 털썩!

사무원P"하아... 하아... 오랜만이네, 이 피 냄새."

쓰읍!

사무원P"흐흐흐... 옛날 기분이 솟아오르는구만."

주춤...!!

"으윽..."

"괴,괴물...!"

사무원P"..뭐하고 있어? 키타산."

키타산"네? 그야..."

사무원P"빨리 이쪽을 와. 그래야지..."

사무원P"내 눈에 두고 적들만 베어낼 수 있으니깐 말야."

키타산"...네! 알겠어요!"




키타산"아잉~ 이런 건 쑥스러워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이아"키타짱... 의외로 바이올런스 한 계기였구나..."

타키온"과연... 그래서 갑자기 피칠갑이 된 채로 오게 된 계기가..."

에어 그루브"이쪽은 이쪽다운 협객성으로 반했기에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니군."

파인 모션"...아! 그래서 트레센 쪽에서 트레센 경비 보안원들을 보낼 때 우리 SP 요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구나!"

타키온"이런, 그 말은 그러니깐... 그 이후 얘기를 알고 있다는 건가?"

파인 모션"글쎄, 키타산짱은 이후 얘기를 들은 게 있어?"

키타산"들은 정도가 아니라 직접 보았죠. 츠루기 회장님에게 당한 쪽은 사지 중 하나라도 으스러지지 않았으면 다행인 거고 일부는... 동체가 훅 파였더라고요."

키타산"그리고 시루시히씨쪽은... 다 썰렸는데도 용케도 살아있더라고요."'

타키온"그만, 그 이상 들었다가는 우리들의 정신력이 바닥날 것 같군..."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남자라니깐..."

파인 모션"그러게 말야."

키타산"에헤헤~ 그래서 시루시히씨가 좋지만요."'

다이아"......잠깐만요! 그러면 반한 계기가 쓰레기인 것은 저뿐인가요?! 구원은 없는 건가요!!"





후일담


사무원P"응? 다이아가 그랬어?"

타키온"그렇다네, 정말이지... 기가 막히더군."

사무원P"으음... 내 기억상으로는 아예 다른데 말야, 애초에 첫 만남부터가 아키하바라에서 옛날 세가 게임 찾는다고 돌아다니다가 구해준 건데 말이야."

타키온"에? 그러면 그녀는 왜 그런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거지?"

사무원P"글쎄다... 아! 생각났다."

타키온"무엇 때문인가?"

사무원P"실은... 내가 반년도 전부터 목이 쉬면 여자 목소리가 나온단 말이지. 그리고 그 때도 분명히 목이 쉬어 있었고..."

타키온"음... 즉, 다이아양은 그 때 목소리도 쉬어서 여성스럽게 되었고 거기에 옷차림이라던지 여러가지로 그대가 떠오르지 않을만한 모습의 그대를 보고 오해했다는 건가?"

사무원P"내가 알기로는 그래."

타키온"흐응~ 그렇군, 자네도 죄가 많은 남자야. 어떻게 그렇게나 많은 우마무스메들에게 꼬리를 치고 다니는 건지 원..."

사무원P"그래봤자 반쯤 범죄같은 일도 저지르고 애초부터 이상한 짓거리 마구잡이로 하고 다니는데도 계속 눈에 밟히는 우리 귀여운 화학자 우마무스메씨가 사랑스러워서 그런 이상한 생각은 품은 적 없거든."

타키온"아......"///

사무원P"그러니깐, 일단 잠시 떨어지는 게..."

풀썩!

사무원P"어,어이. 타키온...!"

타키온"하아... 하아... 자네가, 그렇게 말하니깐 또... 발정났지 않은가?"

사무원P"이런...!"

타키온"책임... 저야곘지 않겠나?"

사무원P"야,얌마. 그만 해!"

타키온"소용 없다네, 타키온의 속도로 해주지!"

사무원P"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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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플롯은 나흘도 전에 다 끝나있었는데 몸이 안 좋아져서...... 월요일날 보니깐 몸살 감기더라고요. 그래서 9월 11~12일까지 링거 두 방에 주사 세 방 맡고 겨우 정신 차리고 썼습니다. 


역시 사무P는 카타나 들고 적들 썰어버리면서 실실 웃는 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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