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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2, 2023 17:15에 작성됨.



신주쿠


파지지직...!!


사무원P"이런 미친... 분명히 갈 때는 치요다, 츠루기네 지하였는데 올 때는 신주쿠로 오네."

타키온"으음~ 과연, 좌표점 생성 장치 자체를 옮기게 되면 아예 다른 곳으로 나오는군, 신기하네!"

사무원P"너는 지금 이 상황을 보고도 신기하다는 말이 나오냐?"

타키온"진리를 탐구하는 자로써의 호기심이 샘 솟는 것을 어떻게 막으라는 건가!"

사무원P"어휴, 진짜..."

닥터"오빠도 진정해, 타키온 언니가 휴가 내내 저러는 거 봤으면서도 그래?"

사무원P"쯧, 그보다 궁금해서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한 거야?"

닥터"이,이거? 그건 왜..."

사무원P"뭐, 순수하게 알고 싶어서 그런데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한 거라니깐."

닥터"어... 솔직히 말하자면 걍 야매로 한 건데 성공 한 거라고 할까나..."

사무원P"...엉? 그게 무슨..."

닥터"아니, 애초에 잘 생각해보면 말이야... 첫번째는 코토구에 있는 항구에서 연결해서 트레센 정면이 나왔고 그 뒤로는 계속해서 회장님 지하에서 했잖아. 연결 된 곳은 트레센 정면에서 많이 떨어진 부지였고 말이야."

사무원P"그렇...지?"

스윽~

아키하"사무원군, 무슨 얘기 중인 거야?"짐을 끌고 차원을 건너서 나옴

사무원P"아, 좌표점의 출구가 바뀌었는데 어떻게 나올 수 있었냐고 말이야."

아키하"흐음... 그건 사치코가 다녀가서 생긴 일종의 차원 닻이 걸려서 그런 거 아닐까?"

타키온"그건 그렇다고 쳐도... 이 공간을 강제로 연결할 만한 에너지는 어디서 보충된 것이지? 열역학 제 2 법칙 상 허용될 수 없지 않은가?"

닥터"그것은 균등해질려고 하는 열분자를 반 강제로 한 곳으로 집중시키게 만드는 기계를 이용한 건데... 자세한 것은 나중에 알려줄게."

타키온"그것은 고맙군, 어찌되었든 그렇다면 에너지는 확보 되었으니 불가능은 아니겠군."

아키하"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저쪽과 이쪽의 공간 좌표가 아예 같으니깐 그런 거 아니야?"

타키온"오호라~ 그렇다면 불가능은 아니겠군. 이전에 만들었다던 시공간 이동 장치의 경우도 공간축을 이동할 때는 좌표점이 고정되었다고 하였으니 말일세."

아키하"응응, 그 외에는 웜홀 이론을 정립시켜서 적용하면 현재 상황에 대부분 맞으니깐 말야. 어떻게 생각해?"

닥터"현재로써는 그게 맞는 것 같네. 역시 아키하 언니야."

아키하"엣헴~!"

사무원P"머리 좋은 애들끼리 서로 북치고 장구치고 있네..."

스윽~ 스윽~

시키"후냥... 어떻게 휴가를 갔다 왔는데 더 피곤한 것 같지...?"

리이나"그러게나 말야... 여러모로 힘들었어..."

사나에"아~! 맥주 마시고 싶다~!!"

코노미"나도 시원~하게 식힌 잔에다가 양껏 담은 맥주 마시고 싶어!!"

사무원P"거, 제일 힘들었던 건 저인데요?"

사나에"응? 너가 제일 힘들었다고? 아니지, 우리들이 제일 힘들었어."

코노미"맞아, 그야 당연하게도..."

흘깃~

코노미"...저기 차원 건너에서 계속 호시탐탐 사무원군의 '씨앗'을 원하는 우마무스메들을 처리해야 했으니깐 말야.'

사무원P"네?"

휘릭~


멜뤼진"아르르르~"

야에노"......"사나운 눈빛으로 째려보고 있음

바게스트"...최강의 용종이라는 기사가 그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옆구리에 멜뤼진을 끼고 있음

멜뤼진"나는 용이니깐 말야."

바게스트"지금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야에노"...금강팔중원류, 지금 이 곳에서 휘두르겠습니다."

멜뤼진"어? 지금 싸우자는 거야? 좋아, 내가 상대해줄게. 바게스트 이거 풀어!!"

바게스트"두 분 다 진정하십시오!!"

덥썩!

박신 오"이야~ 죄송합니다. 야에노 씨는 이 사쿠라 박신 오! 가 책임지고 관리하겠습니다!"

야에노"박신 오 씨! 이거 놓으..."

박신 오"박신!"뒷목 내려치기

퍽!

야에노"크헉...!"

털썩!

박신 오"이야~ 이것 참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 박신 오 처럼 마음속의 잡념과 집착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다니... 어찌 되었든 정말로 실례가 많았습니다.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야에노를 들쳐업고 달려나감

바게스트"아, 네... 알겠습니다."

멜뤼진"이미 저 멀리 떠나 버렸는데?"

바게스트"크흠! 그렇다고 하여도 그녀는 우마무스메. 저희들 보다 청각이 더 좋으니 분명히 들었을 것입니다."

멜뤼진"흐응~"

바게스트"우선 저희들도 돌아갑시다. 가서 해야할 일도 많지 않습니까? 주민등록도 해야되고..."

멜뤼진"아, 그건 해야하네."

바게스트"자자, 어서 돌아갑시다."

멜뤼진"칫, 알겠어..."

터벅터벅~


.......스윽~

코노미"...저건 인정 가능?"뒤에서 몰래 지켜보는 중

사무원P"인정은 가능하죠."

코노미"응응, 그렇게 생각해주니깐 기뻐~"

 사무원P"네, 그런데 왜..."

지이익~!

에어 그루브"으음......"

사무원P"제 여행가방안에 들어가 있는 에어 그루브는 안 빼내신 겁니까?"

사나에"응? 걔는 건들었잖아."

코노미"그래서 안 빼냈지."

사무원P"아니! 그건 당신들이 나 인간에서 이종족으로 개조하겠다고 한 것들 때문에 일어난 불상사잖아요!! 덕분에 귀찮게 되었는데..."

파인 모션"네 이놈~ 감히 나를 귀찮은 것 취급 하다니~"

사무원P"이런... 언제 등 뒤로 가 있었데..."

파인 모션"훗, 그거야 당연하게도 맨 처음부터였지. 그보다 여기가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이구나?"

사무원P"뭐, 여기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말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고향쪽 되는 차원은 지금 다시 복구 공사중이라더라~"

파인 모션"뭐, 괜찮아! 어디든 간에 당신이 있으면 나는 만족하니깐 말야!"

사무원P"그런 것 치고는 라면 없이는 못 살던데?"

파인 모션"읏...! 그,그건..."

사무원P"그리고~ 너, 맨날 따라다니던 믿음직스러운 SP요원들은 다 어디로 갔냐? 걔내들 다 팔아먹었어?"

파인 모션"응? 그게 무슨 소리야. 나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너가 책임질 거잖아."

스윽~

파인 모션"...그렇지? 애기 아빠."

사무원P"너 아직 임신 안 했잖아, 이 망아지야..."

파인 모션"히힛~!"

코노미"오, 부뚜막위로 공중부양 하는데?"

사나에"이거이거... 취조실에서 카츠동만 먹여야 겠는데?"

사무원P"두 사람은 그거 그만 하시라고요. 안 그래도 후미카하고 아즈사씨가 없어서 브레이크도 안 잡히는데..."

코노미"걔내들은 바로 바드걸즈 일정 있다고 순간이동 했잖아?"

사무원P"그래서 그게 후회스럽다는 겁니다. 조금만 더 늦게 가주지..."

에어 그루브"으으응... 시끄러워..."

사무원P"얼씨구, 이 녀석은 그냥 자고 있네."

아키하"솔직히 말하자면 아침에 마지막 점검한다고 가방 열었다가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는 그 노래가 떠올랐어. 그 뭐더라..."

시키"눈과 눈이 맞은 순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 이거 말야?"

사무원P"참고로 그거 치하야의 솔로 곡인 눈이 마주친 순간이다. 그건 좀 외워둬라, 츄파카프라 같은 건 잊어도 되니깐 말야.'

시키"응? 나는 그거 좋던데?"

사무원P"나는 조금 별로야. 나이를 먹어서 그런게 서정적인게 조금 끌리기 시작하더라."

리이나"...그렇게 말하니깐 진짜 아저씨 같아."

사무원P"시끄러워..."

파인 모션"아하하하~ 재미있네.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될까나?"

사무원P"그건 나도 모르지, 그래서... 본래 목적은 달성해야 할 거 아니야? 세계 차원 상호 교류 무역 담당자, 파인 모션 왕녀님?"

파인 모션"으음~ 그건 차차 해도 괜찮다고 아버님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들었거든, 그래서... 아일랜드 왕실로부터 직접 전해진 이 편지의 내용을 따르게 되었단 말씀!"

사무원P"...그거 왠지 몰라도 불안한데?"

파인 모션"헤헤헤~ 잠시만 기다려 봐."

스윽~

키타산"...파인 모션씨는 먼저 앞서 갔다고 자랑하는 걸까? 다이아짱."

다이아"그러게 말이야, 키타짱."

사무원P"아, 두 명 더 왔네. 그런데... 손에 든 건 뭐냐?"

다이아"저 말인가요? 후후후... 이것은 그 유명한 드림 캐스..."

사무원P"혹시라도 드림 캐스트 라고 말할 거면 당장 버려라. 여기서는 그딴 폐품은 게임기 취급 안 해."

다이아"...어째서죠?!"

키타산"다이아짱, 역시나 드림 캐스트는 나도 아니라고 봐..."

다이아"그,그럴수가...!!"

사무원P"어휴... 츠루기 녀석은 파랑 고슴도치하고 버츄얼 파이터는 좋아하던데 드림 캐스트는 절대로 안된다고 눈에 쌍심지를 키더라."

다이아"흐윽..."

파인 모션"기다렸지~! 여기 편지 개봉했어. 그런데... 무슨 일이야?"

키타산"아하하하... 그런게 있어요, 그런데 그 편지는 뭔가요?"

파인 모션"아, 아버님께서 보내신 편지야. 내용은 대신 읽어줄까?"

사무원P"뭐... 일단 읽어봐."

파인 모션"응. 아,알겠어. 그러니깐... 에에엑?!"

사무원P"뭐야, 일이라도 열심히 하라고 적혀있냐?"

파인 모션"...... 아이를 많이 가지라는데?"

사무원P"푸흡!"

키타산"저,정말인가요?!"

다이아"...거짓말은 아니시고요?"한순간에 정신을 차림

파인 모션"아,아니... 진짜라고! 여기 읽어봐."

키타산"어디 어디. 으음... 정말이다! 정말로 그렇게 적혀있어요."

사무원P"이런 미친, 국왕님은 무슨 생각하신 거야?"

파인 모션"뭐... 나도 너라면 오히려 좋은데 말이지."

사무원P"저기요?"

파인 모션"으음~ 네 이놈! 어서 나를 임신 시키지 못하겠느냐~!"

사무원P"하아... 그 때 너가 제 입으로 말했잖아요. 애가 잘 안 들어서는 몸이라고 말야."

파인 모션"아, 맞다. 그랬지?"

사무원P"으이구, 정말이지..."

키라리"사무원군,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거야?"

사무원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다른 사람들은 다 건너왔고?"

키라리"응! 다행이도 나머지 애들은 안 넘어왔다늬~ 사무원군도 이제 슬슬 회사로 복귀하는 거는 어떻게 생각해?"

사무원P"회사로? 병원부터가 아니라?"

키라리"츠루기 회장님께서 네 사람에 대한 차원간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했어. 대신에 휴가 기간을 모레까지 연장시켜주겠다고 말이야~."

사무원P"하아... 알겠어, 어서 가자."

키라리"알겠다늬~☆"

키타산"지이이이~"

다이아"지이이이~"

사무원P"그렇게 입을 소리내 봤자 어쩔 수 없다고요. 나는 범법행위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에어 그루브"우응~ 시끄러워..."

사무원P"아, 일어났네."

에어 그루브"응? 뭐가..."

파인 모션"우응~?"히죽~

에어 그루브"......"

지이이익~!

에어 그루브[나는 지금부터 죽은 거다. 그렇게 생각 해 줘라.]

사무원P"얌마, 이미 늦었어. 그냥 얼른 나와서 지하철 타고 가자."

파인 모션"푸흣, 기숙사 룸메이트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하게 되었네"

에어 그루브[제발 입 좀 다물어 줘~!!]






1111프로덕션


덥썩!

메르세데스"얘기는 들었습니다."

파인 모션"네?!"

메르세데스"여기까지 오시는 중에 넘겨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마도 자궁 자체가 많이 약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에 우마무스메 전용 약물을 제조하여 경구 섭취하는 것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임신이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파인 모션"저,저기...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

사무원P"아, 특수한 종족 전용 병원장이자 수간호사야. 사람 치료하는 실력은 믿을만 해."

메르세데스"본명은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명을 쓰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인 모션"아, 네. 감사합니다..."

사무원P"그런데 말야, 그 쪽이 여기까지는 어쩐 일로 와 있는 거지?"

메르세데스"아, 히사카와 자매가 회장님의 고급 옥로를 와사비 진액으로 바꿔치는 바람에 근육 버스터를 맞고 그대로 척추 뼈가 골절 되었습니다."

사무원P"아니, 엄청나게 위험하고 중요한 상황이잖어..."

메르세데스"뭐, 두 환자는 빠르게 병원으로 옮겼기에 다행이도 무사하더군요."

사무원P"정말이지..."

에어 그루브"도대체 츠루기 트레이너는 무슨 일을 하기에 그 정도 일을 저지르고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거지?"

사무원P"으음... 빡치면 도쿄 스카이 트리 타워를 뽑아서 마하의 속도로 고공 2KM에서 던지는 피지컬 괴물?"

츠루기"그 피지컬은 다 운동해서 만든 겁니다. 그보다 스페페에다가 보노까지 저지를 줄 알았는데 두 명? 정신력으로 잘 견디셨네요."

사무원P"어, 그래. 네 덕분이더라. 이리저리 이상한 거 다 바리바리 싸줘서 말이지."

츠루기"빈말인 거 알고 있습니다. 쩝, 그래서 황금옥좌는 어떻게 하고 왔냐? 에어 그루브"

에어 그루브"몇달전에도 그러고 지금도 그러는데... 도대제 황금 옥좌가 무슨 뜻이기에 학생회자리를 그렇게 부르는 건가?"

츠루기"종신형."

에어 그루브"학생회는 고귀한 직책이다. 이 얼간이 같으니라고!!"

츠루기"그런데 한 번 들어가면 과로하잖어."

에어 그루브"...뭐라고 반박할 말이 없군."

츠루기"뭐, 그래서 다른 애들은 누구 데리고 왔어요?"

사무원P"아, 키타산하고 다이아."

츠루기"...다이아하고는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사무원P"무슨 얘기 나눌건데, 세가 신형 게임기 내달라고?"

츠루기"아니요, 버추어 파이터 6 내달라고요."

사무원P"미친 놈..."

에어 그루브"회장님은 저런 놈팽이의 어디를 보고 반하신 것인지..."지끈지끈~

사무원P"야, 나 휴가 더 쓰게 먼저 가본다. 파인 모션은 나중에 트윈스 데빌 방송 끝난 니나하고 같이 돌아와."

파인 모션"아, 알겠어..."

메르세데스"자, 그러면 간단한 채혈부터 시작해볼까요? 기대 되네요. 제가 또다른 종류의 환자를 구원할 수 있다니 말이죠."

파인 모션'괘,괜찮은 거... 맞겠지?'




저벅저벅~


사무원P"후아암~ 피곤해라."

에어 그루브"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라. 너가 그러고도 여제의 지팡이냐?"

사무원P"뭔 소리 하는 겨, 네 담당 트레이너는 리코 누님이잖아. 이상한 소리 하기는..."

에어 그루브"이미 트레센에서 나의 소속을 너에게로 바꿨으니 현재는 네 녀석이 나의 지팡이다. 그러니 자세부터 바로 잡도록, 셔츠의 깃이 흩트러졌으니깐 말이지."

사무원P"쩝... 나이에 비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구만."

에어 그루브"훗, 그건 기쁘군."

사무원P"뭐가 기쁜 건지 원..."

"어라? 사무원씨이신가요? 오랜만이네요."

사무원P"응? 나나씨인가요?"

나나"네, 오랜만이네요. 사무원씨, 그리고 옆에 계신 분은 혹시..."

사무원P"아, 이 녀석은..."

에어 그루브"안녕하십니까, 저는 센카와 시루시히씨외 함께 살게 된 새로운 우마무스메인 에어 그루브라고 합니다."

나나"네, 얘기는 많이 들었답니다. 자기 기분 나빠지면 담당 트레이너도 아닌 사무원씨의 방을 청소했다면서요?"

에어 그루브"... 이 얼간이가!!"

사무원P"이건 내가 한 거 아니다. 타키온이나 루돌프가 말했을 거야, 분명해."

나나"네? 사무원씨가 요저번에 술 취하셨을 때 말씀하셨는데요?"

사무원P"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나나"하셨어요, 물론 그 이전에 여러모로 많이 다치시기는 하셨지만요."

에어 그루브"...전후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네 녀석이 말한 것 같다만?"

사무원P"쩝... 확실히 그 때 조금 취해있기는 했지만 그랬나?"

에어 그루브"어찌 되었든간에 네 녀석이 저지른 일이지 않은가!!"

나나"후훗, 귀엽네요. 그렇죠? 테츠야."

테츠야"무으-"

나나"음... 솔직히 말하자면 나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허리가 많이 좋지는 않네요..."

에어 그루브"그 아이는... 출산 하신 겁니까?"

나나"네, 귀엽죠? 많이 늦게 낳아서 난산이지만요..."

에어 그루브"헤에~ 그러시군요. 귀여운 아이로군요."

나나"감사합니다~ 맞다! 사무원씨, 아카바네 씨가 잠시 할 얘기가 있으시다고 하시던데... 뭔가 아는 것이라도 있나요?"

사무원P"아니요? 그런데 그 형님이 부르신 거라면 아마도... 이해가 가네요. 일단 가서 얘기해 볼게요. 에어 그루브, 너는 나나씨 따라서 바이올렛 사무실로 가 봐~"

에어 그루브"어,어이! 네 녀석. 나를 두고 어디로 가는 거냐?!"

사무원P"문제 없어! 가 보면 사정이 이해가 될 거야~!!"

에어 그루브"......저 얼간이 멍청이 녀석이!!"

나나"아하하하...... 그렇게 속으로만 썩히지 마시고 일단 화부터 가라앉힌 뒤에 걸어가면서 얘기라도 나눠요."

에어 그루브"하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화를 내서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나나"아니에요. 젊으니깐 그 정도는 당연하시죠."

에어 그루브"네, 그런데... 정말로 실례입니다만 방금 전 대화에서 자녀분을 많이 늦게 나으셨다고 하셨는데...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나나"으음... 대충 잡아보면..."

에어 그루브"아, 혹시 밝히시기 싫으시다면 저도..."

나나"아니에요, 최근에 셈을 하지 않아서 헷갈린 거에요. 저는 올해로 55세랍니다."

에어 그루브"...네?!"경악스러워함

나나"그러실 수 있어요. 병원에서도 많이 당황했으니깐요."

에어 그루브'그 정도라면... 난산이 아니라 노산인 것이...'

나나"무슨 생각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난산 맞답니다. 애초적으로 저는 외계인이고 노화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멈추는 종족이라고요."

에어 그루브"아, 네. 죄송합니다."

나나"아니에요, 뭐... 애늙은이 엄마는 병원에서도 처음 봤겠지만요. 주민등록증 보여주니깐 수십번이나 고개를 왔다갔다 거리셨고..."

에어 그루브"정말로 죄송합니다!!"




바이올렛의 사무실


루돌프"음, 확실히 그녀의 나이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이 분문율로 붙이기로 하였지. 그렇다고 그리 침울해지지 않아도 되지만 말이지."

에어 그루브"하아아아......"

루돌프"문제 없을 걸세, 이를 바탕으로 전화위복을 이루면 되지 않겠는가?"

에어 그루브"...회장님께서는 여전하시네요."

루돌프"그렇게 말해주니 나 역시 안심이 되는군, 그래서 말이다만..."

스윽~

루돌프"진도는 어디까지 나간겐가?"속닥속닥

에어 그루브"어..."

루돌프"괜찮다네, 사치하는 없으니 문제 없을 걸세."

에어 그루브"사치...하? 사치코양의 아들인 그가 대체 무슨 아이이길래 그러십니까?"

루돌프"인지능력이 아주 뛰어나지."

에어 그루브"아... 그러시군요."

루돌프"덕분에 그가 근처에 있으면 말을 가리게 되지. 혹여나 우리들의 얘기를 듣고 이상한 것을 배울까 싶으니 말일세."

에어 그루브"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루돌프"후훗, 그래서 지금의 기분은 어떻지?"

에어 그루브"으음... 아직까지는 별로 실감이 나지를 않습니다."

루돌프"그런가? 잘 알겠네."

스윽~

아비게일"여기 커피라도 마시고 계세요, 아이들은 제가 보고 있을 테니깐요."

루돌프"고맙네, 그런데 바이올렛 프로듀서는 어디에 있나?"

아비게일"아, 또 슈라씨가 침입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이지... 이제 슬슬 그만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루돌프"그것 참 힘들겠군.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으면 좋겠다만..."

에어 그루브"저기...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루돌프"아, 그런 게 있다네."

아비게일"자세한 것은 나중에 개통될 휴대전화에 다운되어 있는 기록사전을 보고 판단하시면 되요."

에어 그루브"그냥 알려줄 수는 없는 건가?"

루돌프"으음... 그러기에는 정신력이 많이 소모될 거다만... 괜찮겠는가?"

에어 그루브"하아...... 알겠습니다. 나중으로 참겠습니다."

아비게일"그렇게 해 주시면 저희야 좋은 일이죠."

똑똑~!

벌컥!

니나"트윈스 데빌, 복귀했다는 검니다!"

츠나"다녀왔습니다."

아비게일"어서 와, 바이올렛씨는 슈라씨 막으러 갔어."

츠나"안 그래도 싸움의 범위가 시내까지 퍼져서 많이 곤란한 상황이에요."

니나"차 타고 회사까지 오는데 공중에서 파열음이 막 들렸다는 검니다."

아비게일"정말이지, 자꾸 그럴 수록 여러모로 힘들어지는데..."

니나"어라? 그런데 동생들이 안 보인다는 검니다."

츠나"진정해, 엄마들이 데리고 갔겠지."

니나"아, 생각해보니깐 할머니들이 집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까먹었다는 검니다."

츠나"정말이지... 맞다, 루돌프 어머니. 아버지께서 잠시 와주시라고 하셨어요."

루돌프"음, 그래. 무슨 일이지?"

츠나"언제나의 서류 업무를 부담하는 것이지 않겠나요?"

루돌프"윽! 정말이지... 서류는 이제 슬슬 시륜데 말이지."

츠나"그런 다쟈레는 아버지 앞에서나 하세요."

루돌프"알겠어, 그러면 먼저 실례하도록 하지."

아비게일"고생하세요~"

니나"잘 가시라는 검니다~ 아 참! 에어 그루브 언니? 엄마라고 불러도 되는 검니까?"

에어 그루브"어,엄마?"

니나"그치만 니나의 파파하고 결혼할 거 아님니까? 니나는 엄마들이 많아도 괜찮슴니다~"

에어 그루브"뭐... 그래, 문제 없단다. 그래서 무슨 일이니?"

니나"어디보자... 아, 여기 있다!"스마트폰을 에어 그루브에게 보여줌

스윽~

니나"파파가 니나한테 맡긴 카드로 초밥 특대 세트 많이 사오라고 한 검니다. 같이 가주면 좋겠다는 검니다~"

에어 그루브"...이 얼간이가, 딸아이한테 무슨 일을 시키는 거람."

니나"아! 참고로 평상시에는 다른 엄마들하고 같이 사러 가는 검니다."

에어 그루브"...내가 잠시 착각했나보군."

스윽~ 스윽~

에어 그루브"그러면... 니나라고 불러도 되겠지? 같이 손 잡고 초밥 산 뒤에 집까지 갈까?"

니나"에헤헤~ 알겠다는 검니다!"

아비게일"그러면 안녕히 가세요, 나중에 할 일라도 필요하시다면 저희 회사에 취직하셔도 되고요."

에어 그루브"으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지."

아비게일"알겠어요, 잘 가세요."

에어 그루브"고맙군. 자, 그러면 이제 회사를 나가자구나."

니나"네에~!"






그 날 저녁, 시루시히 가.



키타산"우물우물~ 그래서, 츠루기 트레이너도 유명한 야쿠자시라고요?! 그렇게 안 보이셨는데..."

케츠젠 나나"그야, 그는 평상시에는 이레즈미를 가리고 다니거든요. 예전에는 피부하고 비슷한 질감의 천 같은 것을 붙이고 다녔는데 최근에는 보니깐 그냥 피부의 색소를 변형해서 숨기더군요."

하나비(센)"뭐야 그건, 카멜레온보다 더 심하잖아!"

키타산"그러시군요, 어쩐지...... 저희 쪽 삼촌분들이나 언니분들이 괜히 긴장하시는 게 아니셨군요."

리이나"응? 언니들도 있어?"

키타산"네, 언니들은 모두 다 우마무스메분들이세요."

후미카"그것은 신기하네요... 굳이 우마무스메분들이신 이유라도 있나요?"

키타산"아, 그건 말이죠..."

사무원P"키타산네 아버지는 엔카 가수시거든."

코노미"엥? 하지만 키타산네는 분명히 야쿠자 가문이지 않던가...?"

키타산"...어머니께서 하시거든요."

코노미"아아... 그렇구나."

사무원P"나도 처음에는 놀랐어, 이 놈의 어린 망아지 녀석이 갑자기 길가다가 후줄근한 아저씨를 보고 달려가더니 아버지~ 하면서 안기는 거 보고 대충 짐작했지."

키타산"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예전에 여러 트레센을 돌아다니면서 엔카 공연을 하시다가 어머니를 만나서 결혼 하셨다고 들었어요."

사나에"호오~ 그러면 시루시히하고도 꽤나 잘 어울리는데? 야쿠자 가문의 아들과 딸의 화합은 어지간한 일이 아니잖아."

사무원P"시끄럽습니다. 애초에 저는 이미 그 쪽하고 연을 끊었거든요. 케츠젠 보스도 여기서는 그저 카페 일 하시면서 케츠젠 일파에 대한 일 자체를 연관하지 않으시고 있으시잖아요."

케츠젠 나나"뭐... 여기서 텐오키루 일파를 모르면 미친놈 취급 당하는 것이 있다 보니깐요. 애초에 이미 도쿄구 전역을 먹어치운 야쿠자들이 평상시 하는 일이 노점상 하는 사람들 가게 차려주고 지원금 주고, 자발적 경비에 조직 내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바로 경찰에게 협력하는 게 말이 되냐고요."

키타산"헤에~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츠루기 트레이너네 집도 가보고 싶어요!"

덥썩!

다이아"...키타짱 혼자서면 편해질려고?"

키타산"다,다이아짱?"

다이아"어째서지... 어째서 사람들이 드림 캐스트를 무시하냐고, 드림 캐스트 좋잖아요. 그런데 어째서 오물을 보는 듯한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거냐고요..."

사무원P"아, 그거 예전에 츠루기하고 아키라가 개최한 세가 게임 대전 하던 도중에 준비한 드림캐스트 컨트롤러가 망가져서 아키라가 바닥에 그레이즈 시키고 대폭주 하던 거 있어. 나중에 검색해서 영상 시청해봐."

안나"그 때 안나도 거기에 나갔는데... 아키라 언니가 그렇게 폭주한 거 처음 봤어..."

란코"그래서 회장님께서 다른 거 하나 더 준비했는데 그건 접속 불량으로 바로 스파크 튀겨져서... 그 이후로 세가 게임 대전 했던 촬영장 벽면에는 직경 30cm의 구멍이 뚫려있어요."

사무원P"잠깐만, 그거 그렇게 해서 생긴 거였냐..."

하나비(센)"츠루기 답네, 그보다 바게스트 짱? 요리하는 거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거야?"

부글부글~

바게스트"네,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저 조리 도구가 작은 것 뿐이니 말입니다."

사무원P"확실히 바게스트는 요리는 잘했지, 언제나 양은 많았지만 말이야..."

바게스트"그렇게 띄워주셔도 뭐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케이 경. 자, 그래서..."

탁! 탁!

바게스트"여기 멘마시,카타메,젠마시 지로계 라멘입니다."

파인 모션"하와와...!!"

멜뤼진"이거... 양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바게스트"저는 그저 당신이 말한 대로 조리한 것 뿐입니다. 멜뤼진."

멜뤼진"으으... 이거 다 들어갈려나?"

바게스트"그것은 드셔보시면 알지 않겠나요. 그건 그렇고 용케도 라멘 재료들이 집에 있었군요."

사무원P"아, 그거? 지금 지하에서 실험하면서 초밥 먹고 있는 실험조 애들이 주문한 거야. 시키가 의외로 보기와는 다르게 라멘을 좋아하거든."

리이나"...생각해보면 지로계 라멘, 진짜 좋아하더라고. 저번에도 보니깐 회사 근처 역에 위치한 라멘 지로 지점에서 먹고 있었고."

사무원P"쯧, 나중에 운동 시켜서 살 빼게 해주마."

툭툭~

사무원P"응? 니나, 무슨 일이야? 계란 초밥 다 먹었어?"

니나"니나는 이제 배 부르다는 검니다. 그런데 에어 그루브 엄마가 안 보인다는 검니다."

사무원P"아, 에어 그루브는 잠시 쉬고 싶다면서 방에서 짐 풀고 쉬고 있어."

니나"알겠다는 검니다~!"

사무원P"흐음... 일단 나중이라도 올라가볼까?"

사나에"그건 네 마음대로 하면 되지. 그래서 말인데..."

스윽~

사나에"저 두 사람한테도 슬슬 초밥 줘도 되지 않을까?"

요시노"......"앉은 채로 묶여 있음

아즈사"으으... 배고파요, 저희들도 초밥 먹게 해주세요..."

사무원P"에헤이~ 분명히 저녁 먹기 1시간 전에는 간식 금물이라고 했는데 양갱에 전병까지 막 까 먹은 두 사람이잖아요. 오늘 저녁은 나중에 남은 걸 드세요."

아즈사"그럴수가...!!"쿠궁~

코노미'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막 끌리기는 했는데... 잘 참았다.'

란코'저녁 먹기 1시간 반 전에 살짝 간식 먹어서 다행이다...'





.....똑똑!

에어 그루브"......"

똑똑!

에어 그루브"...으음, 뭐지?"

[베로, 들어간다?]

에어 그루브"에,에에~?! 자,잠깐...!!"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에어 그루브"그,그것이 아니라... 잠시만 기다려라!"

후다닥~!

에어 그루브"으음...."

에어 그루브'눌린 자국은 없고... 머리칼은 살짝만 쓸면 되겠군. 옷은 살짝 가볍기는 하지만... 문제는 없겠네.'

에어 그루브"흠흠! 이제 들어와도 된다."

벌컥!

사무원P"뭔 준비를 했길래 기다리라고 한 건데, 이 망아지가..."

에어 그루브"누,누가 망아지라고하는 거냐! 그래서... 그건 뭐지?"

사무원P"초밥, 네꺼라고 따로 빼뒀지. 연어에 광어,참치도 있어. 나머지는..."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그런 것 일일이 따질 정도로 내 입맛이 아주 까다롭지는 않으니깐 일단 줘 봐라."

꼬르르륵...

에어 그루브"......"

사무원P"......"

에어 그루브"...어서 내 놔라."

사무원P"응, 여기..."

달그락~ 달그락~

에어 그루브"우물우물~ 다행이도 마르지는 않았군."

사무원P"어, 그래서 배는 괜찮아?"

에어 그루브"왜 네 녀석은 그렇게나 섬세함이 없는 것이냐..."

사무원P"섬세함?"

에어 그루브"하아... 아니, 되었다."

사무원P"음, 일단 받아들여볼게. 섬세함이라~ 확실히 예전부터 많이 직설적이라도 듣기는 했는데 말이지."

에어 그루브"하아..."

스윽~

에어 그루브"...이런 말 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두렵다."

사무원P"두려워?"

에어 그루브"그야... 이렇게 있는 시간이 순식간에 끝날 것 같아서 말이다."

스륵~

에어 그루브"이렇게나 행복하니 말이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만... 그럴 수는 없겠지."

사무원P"...그렇구나, 두렵구나. 에어 그루브"

에어 그루브"훗, 이미 한 번 말하지 않았는가."

사무원P"그야 당연하겠지... 미안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서 말이야."

에어 그루브"괜찮다. 이것은 네 녀석의 잘못이 아니니 말이다. 그저..."

에어 그루브"... 망막에 맺혀서 뇌리가 각인된 그 모습을 못 잊어서 그러는 것이지..."

사무원P"어... 그래, 그렇구나."

에어 그루브"그러니... 책임을 줘야겠지?"

사무원P"응?"

풀썩~!

에어 그루브"후훗... 오늘도 그 때 처럼 난폭하게 할 건가?"

사무원P"...부드럽게 해 줄게."

에어 그루브"그것은... 감사하군."







.....스윽~

에어 그루브"......"

사무원P"음냐~"

에어 그루브"...후훗, 드디어 닿았네. 나만의 지팡이."

에어 그루브"그래... 비록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트레이너였지만 그대는... 이 여제의 얼어붙은 심장을 녹였으니깐 말이지."

에어 그루브"그 때가 벌써... 3년전인가?"



3년 전, 트레센


쏴아아아~

에어 그루브"......"

플라워"...저,저기. 에어 그루브씨?"

에어 그루브"......"

플라워"에어 그루브씨~!"

에어 그루브"앗! 미안하구나. 니시노 플라워..."

플라워"정말이지~ 계속해서 멍 때리고 계서서 놀랐어요. 그보다 이쪽 화단은 이미 물을 많이 뿌렸어요. 이 정도 날씨라면 이틀간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에요."

에어 그루브"그렇구나... 미안하군. 요즘따라 기력이 없어져서 말이다."

플라워"아니에요, 누구든지 그럴 수 있을 거에요. 설마 이제까지 레이스에 나서지 않았던 타키온씨가 에어 그루브씨를 제치고 우승할 줄을 누가 알았겠어요."

에어 그루브"그래......"

에어 그루브"......미안하지만, 잠시 가 볼 곳이 생겨서 그런데 나머지 아이들에게 물을 줄 수 있겠는가?"

플라워"네? 그거는 가능한데..."

에어 그루브"정말로 미안하군, 나중에 학생회로 찾아오면 내가 보답이라도 하겠으니깐 말이다. 그럼 이만!"풍기는 지키는 선에서 빠르게 사라짐

플라워"에어 그루브씨... 방금 전 뭔가 오묘한 표정을 지으시고 있으신 것 같던데... 기분 탓인가?"



스윽~

에어 그루브'...그 때 보았던 타키온의 트레이너. 확실히 이름이... 센카와 시루시히라고 했던가?'

에어 그루브'뭐,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대체 무슨 수로 타키온, 그녀를 달리게 한 것이지? 덕분에 내 머릿속은 이리저리 뒤섞여 버렸고...'

에어 그루브"...음? 저 앞에 있는 건 혹시...?"

꺄르르륵~

사무원P"얌마, 빨리 훈련하라고. 이것들아."

타키온"하지만~ 이전에 낸 기록 정도면 퇴학은 면하지 않은가? 나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네."

카페"그런가요? 그렇다면 저희들끼리만 트레이너님과의 데이트같은 트레이닝을 즐길테니 타키온씨는 실험이나 계속 하세요."

포켓"오케이~! 트레이너! 카페랑 같이 어디 카페라도 가서 커피하고 파르페 먹자고!"

사무원P"이것들아, 너희들도 트레이닝 해야지. 이게 뭐냐?!"

카페"멘탈 케어링 트레이닝인 겁니다. 안 그런가요?"

포켓"그럼 그럼~! 이렇게 팀 소속 우마무스메의 정신 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트레이너의 소양이라고!"

사무원P"아니, 이 망아지들이 단체로 미쳤나?! 당장 안 떨어져!!"

카페"칫, 친구. 어서 트레이너님을 억누르세요!"

SS[나도 힘은 쓰고 있는데... 저번에 그 미친 떡대가 뭔가 했는지 힘이 잘 안 들어가!]

카페"이런..."

촤아악~!

카페"큿...! 이게 무슨 짓입니까, 타키온씨!"

타키온"에잇~! 다들 떨어지게나! 모르모트군은 나만의 것이라네! 그대들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사무원P"이 망아지년이 미쳤냐?! 몇번을 말하냐. 나 유부남이라고!"

타키온"그 정도는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네. 훌륭한 유전자를 지닌 수컷의 근처에 수많은 암컷이 몰리는 것은 자연적으로도 증명되는 현상이니 말일세."

사무원P"아니, 좀 꺼지라고~!"타키온을 밀고 달려나감

타키온"아앗! 어디를 가는 겐가, 모르모트군!!"

카페"친구, 발을 거세요!"

SS[오케이, 그 정도야 가능하지!]

포켓"흐읍...! 와아아악~!!"

사무원P"큿...! 몸이 저릿 거릴 정도의 고함을 내 뱉다니..."

SS[빈 틈이다!]

휘청~!

사무원P"야, 이 미친 것들아!!"

에어 그루브"아, 잠깐...!!"

사무원P"에? 어,어이. 피해!!"

에어 그루브"꺄아악~!"

풀썩!

사무원P"으으... 괘,괜찮아?"

에어 그루브"으으...나는 괜찮다. 그쪽이야말로 괜찮은가?"

사무원P"뭐, 나야 멀쩡하지."

에어 그루브"그렇군, 그렇다면 슬슬 비켜주지 않겠는가? 타인이 보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니 말이지."

사무원P"알겠어, 어딘가 다친 곳이라도 있으면 말해줘, 당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크직...!

사무원P"응? 이 소리는..."

타키온"모르모트 군, 괜찮은가?"

포켓"카페! 이렇게 될 거면 그냥 트레이너의 목덜미쪽을 잡으면 되는 거 아니였어? 그러면 엉덩방아로 끝나잖아!"

카페"아니... 그렇게 되면 머리를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포켓"친구가 끝까지 잡고 있으면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잖아!!"

카페"...한 순간이라서 거기까지는 생각이 닿지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타키온"지금 거기서 싸울 때인가? 어서 트레이너의 상태를 보지 않으면..."

쩌저저적....!!

타키온"음? 이 소리는..."

사무원P"이런...! 어서 도망쳐! 내 앞의 나무가 쓰러진다!!"

타키온"에?! 자,잠깐 그게 무슨..."

사무원P"칫...! 미안하지만 잠시만 이러고 있어 줘!"에어 그루브를 자신의 품 속으로 밀어넣음

에어 그루브"네,네 녀석! 이게 무슨..."

쩌저저저적~!!

쿠구구궁~!!

사무원P"크윽...!!"정통을 쓰러지는 나무를 맞음

에어 그루브"어이, 네 녀석...! 괜찮은 거냐?!"

사무원P"쓰읍...! 일단은 괜찮은데 말이지... 이대로 나무를 들고 나갈 수 없네."

에어 그루브"이런..."

사무원P"그보다 미안하다, 이런 남정네 품에 강제로 안기게 해서 말이야."

에어 그루브"아,아니다... 별로 그런 것은 아닌데..."

사무원P"응? 방금 뭐라고..."

투쾅!

츠루기"어우 씨, 이건 또 무슨 일이에요?"머리위로 카고트럭 한 대를 들어올리고 있음

사무원P"아, 너냐. 다행이구만... 그보다 또 과다적재로 퍼졌냐?"

츠루기"네, 그래서 애들한테는 자율 훈련 맡기고 또 옮기고 있었죠. 선배는 괜찮은가요?"

사무원P"나는 문제 없어. 그냥 잘 먹고 잘 자면 나을 거야."

타키온"모르모트군~!! 괜찮은가? 어디 다친 곳은 없는 건가?"

카페"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어서 보건실로 옮겨요. 내상을 입었을 지도 모르잖아요!"

포켓"그냥 병가 내고 병원으로 가자고! 정밀 검진으로 싹 끝내자고!!"

타키온"음, 그것이 가장 좋겠군. 그러면 어서 연락을..."

사무원P"나는 문제 없다고요, 이 망아지들아!!"세 명에게 꿀밤 작렬

콩!콩!콩!

타키온"끼잇!"

카페"크읏!"

포켓"아얏!"

사무원P"애초에 너희들이 이상한 짓거리 해서 일어난 거잖아! 안되겠네. 오늘은 아르고노트하고 같이 훈련해라."

타키온"아니, 그러는 게 어디 있는겐가!!"

카페"저,저희들을 버리는 건가요...?"

포켓"여자인 거야? 여자가 생긴 거야?!"

사무원P"무슨 소리냐, 에어 그루브가 나하고 같이 휘말렸어. 얘부터 보건실에 데리고 가야지. 괜찮냐? 다친 곳은 없어?"

에어 그루브"아....."살짝 정신이 멍함

사무원P"어라? 괜찮아? 어이~ 에어 그루브, 괜찮아?"눈 앞에서 손을 흔듬

에어 그루브"...핫! 흠흠, 괜찮다. 별로 다친 곳은 없는 것 같다, 이대로 돌아가면 될 것..."

찌릿!

에어 그루브"으윽!"발목을 감싸며 주저앉음

사무원P"에헤이~!! 다쳤잖아! 빨리 보건실 가야겠다. 나 먼저 가본다~!!"

츠루기"네에~"

다다다다~!!

츠루기"흐음... 자, 그러면 JAM, 너희들은 오늘 루나하고 같이 다쟈레 들으면서 훈련해라."

타키온"잠깐!! 그쪽의 자율 훈련이 그런 것이였나?!"

츠루기"어, 그런데? 참고로 자율 훈련이 아닌 애들은 다들 원격으로 훈련시키고 있지."

카페"어,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이죠...?"

츠루기"에어 샤커가 만든 기계 덕분이지."귀에 걸고 있는 스카우터 비스무리한 것을 눈으로 가리킴

포켓"치사하다~!!"

츠루기"시끄럽고 출발이다. 어이, 루나. 세 명 더 참가하고 싶단다. 잘 부탁한다~"

[... 어, 잘 알겠다. 그래, 다른 아이들도 나와의 훈련을 정말로 좋아하는 군. 후후후...]

츠루기"자, 어서 가라. 니들한테 희망은 없어요."

타키온"...이건 불공평하다~!!"

츠루기"가라고, 안 가면 지금 들고 있는 카고트럭을 버려서 오구리를 불러주마."

카페"...그냥 포기하고 훈련 받도록 하죠."

포켓"자자, 빨리 가자고! 빨리 안 가서 폭주하는 오구리는 위험하다고!!"

타키온"이거 놔보게나~!!"두 명에게 잡혀서 끌려감

츠루기"에휴... 그보다 너도 따라가야지. SS"

SS[쯧, 내 기껏 귀여운 카페하고 저놈을 엮을려고 했다만... 할 수 없지.]

츠루기"거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카페나 따라가라."

SS[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갈 거다!]

츠루기"흠... 그러면 나도 가볼까나? 그보다 나 트레이너인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




보건실


사무원P"에휴, 너도 고생이 참 많다. 이거 오하나 선배가 보면 분노할 건데 말이지."

에어 그루브"뭐, 지금은 나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도중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으니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다."

사무원P"그래도 안되지, 훈련을 조금이라도 쉬면 감각이 떨어지잖아. 그래도 다행이다. 근육이 놀란 것 뿐이라서 말이야."

치이이익~!

에어 그루브"읏...!"

사무원P"조금만 참아, 염좌라서 어쩔 수 없어. 뿌리는 파스를 쓰는 게 너희들한테는 좋으니깐 말야."

에어 그루브"그 정도는 알고 있다..."

사무원P"정말이지, 일단 침대에 누워서 조금 쉬다가 괜찮은 것 같으면 기숙사로 돌아가. 알겠지."

에어 그루브"........"

사무원P"저기... 괜찮냐?"

에어 그루브"...괜찮다. 잘 알아들었다."

사무원P"알겠어, 그러면 나 먼저 가본다~ 타키온 녀석이 뭔 일을 저질렀을 지도 모르니깐 말야."

드르륵~탁!

에어 그루브"....."

스윽~

에어 그루브"이것이... 사랑한다는 감각인 건가?"

에어 그루브".....그리 나쁜 감각은 아니군."배시시~

에어 그루브"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얼굴을 마주칠 수 있을 까나... 역시나 보답한다는 이유를 들어서 도시락을 주는 것이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군. 특히 담당 우마무스메들을 보살핀다고 기가 빨릴 것이 보이니깐..."

에어 그루브'후훗,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는군'





다시 현재


에어 그루브"정말이지... 언제나 그대는 한결 같군."

사무원P"음냐..."

에어 그루브"...그건 별개로 치고, 조금만... 만족해볼까?"

스윽~

에어 그루브"음... 몇십분 전까지만 해도 맨몸으로 받아들였거늘, 이렇게 보니깐 느낌이 색다르군."

에어 그루브'그러니깐, 분명히 입을 이렇게 써서...'

끼이익...

에어 그루브"?!"화들짝!

타키온"...아, 깨어는 있었나?"

파인 모션"흐음~ 벌써 올라갔네? 엉큼해라."

에어 그루브"칫, 그래서 무슨 일로 왔지?"

타키온"무슨, 이런 요밤중에 다 큰 처자들이 남정네의 방에 들어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밖에 있지 않겠는가?"

찰랑~

타키온"같이 즐기지 않겠는가?"

파인 모션"라멘 한 그릇도 나눠 먹자고. 베로짱?"

에어 그루브"...그것 좋은 제안이로군."

타키온"자자, 그러면... 밤을 즐겨보세나."

우후후... 우후후후....



다음날


사무원P"......"많이 수척해진 모습

타키온"......"정좌 자세

파인 모션"으으으....."정좌 자세

에어 그루브"훗."당당하게 정좌 자세

아키하"이.... 이게 무슨 짓거리냐고! 이 말딸 들아!!"

케츤젠 나나"세 사람이서 시루시히를 저렇게 수척하게 만들 줄은 몰랐네요."

하나비(센)"어머나~ 손주들이 줄줄이 태어날려나?"

사무원P"그게 무슨 말입니까... 에구구, 허리야..."

아키하"어디 입이 있다면 말이라도 해봐, 들어는 줄테니깐 말야."

에어 그루브"...꼬우면 같이 하면 되는 것을."

타키온"음음, 맞는 말이지."

아키하"그게... 지금 말이라고 지껄이는 거냐!!"



그렇게 새로운 말딸은은 순식간에 시루시히가에 녹아들었고, 리이나와 란코가 찍어서 보낸 사진을 본 츠루기가 휴가를 일주일 더 연장해 주어서 다행이도 남은 시간동안 푹 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이아는 드림캐스트 홍보를 하러 나갔다가 현실에 좌절하였다고 한다.


여름이 끝나가고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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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베로짱 개연성 확보 완료. 나머지 애들은 다다음 글로 천천히 밝힐 예정, 그래서 다음화는 뭐냐고요? 음.... 늦깎이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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