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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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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9, 2023 23:07에 작성됨.




SCP 병원


바반 시"......"

츠루기"뭐."

바반 시"...갑자기 아버지가 생길 줄은 몰랐네."

츠루기"난 네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이렇게 올 줄 몰랐지."

바반 시"그건 여러모로 문제가 있었다고 할까나..."

츠루기"하아... 그래서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지."

스윽~

츠루기"왜 여기서 탈출했냐?"

바반 시"......"

츠루기"내가 묻고 있잖아. 바반 시."

바반 시"...주사는 싫은 걸."

츠루기"그러면 어떻게 하라고!! 네 몸을 빨리 낫게 하는데는 그거 말고는 없다고!!"

바반 시"그치만 아픈 것은 싫단 말야!!"

츠루기"시끄럽고, 여기에 가만히 있어! 모르간도 네 걱정에 한바탕 뒤집어졌으니깐 말야!!"

바반 시"히잉..."

드르륵~

모르간"남편, 바반 시를 다시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그녀는 무사한가요?"

츠루기"어, 멀쩡해."

모르간"그렇군요, 안심이 되네요. 그래서 바반 시의 몸은 괜찮습니까?"

츠루기"메르세데스의 말로는 일단 괜찮다고는 하는데... 오염된 마력에 많이 당했다고 하더라고."

모르간"쯧... 스프리건에 오로라, 그 놈년들을 박살냈어야 했는데"

바반 시"제가 이미 같이 동귀어진 했잖아요. 뭘 또 죽일려고요."

모르간"그럼에도 죽일 수 있다면 죽여야죠."

츠루기"그건 동감하는 말이야. 영혼이라도 죽일 수 있으니깐 말이지."

바반 시'이 두 분이 서로 엮이면 안되는 거 아닌가...?'

드르륵~

메르세데스"실례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상태는 어떠신가요?"

바반 시"어... 일단 아프지는 않아요."

메르세데스"과연, 그것은 좋은 징조로군요."

모르간"그래서... 저희 바반 시의 상태는 정확히 어떠한 상태인가요?"

메르세데스"환자분의 상태는 다른 분들의 협력을 받아서 어찌저찌 해결했습니다만... 대체 무슨 마력에 당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촤라락~

메르세데스"여기 이 차트에 기록된 미지의 요소가 많이 스며든 상태라서 말입니다. 이러한 것을 수백번이나 보아온 저 조차도 이것이 무엇인지는 잘..."

츠루기"...이거 주층 같은데 말이지."차트를 보고 알아냄

바반 시"주층?"

모르간"...케르눈노스가 어찌 그 구덩이에서 살아났더니 싶더니만 그렇게 되었군요."

메르세데스"주층이라... 듣기만 해도 꺼림칙한 이름이네요."

츠루기"그냥 저주 덩어리야. 그래서 얘는 어떻게 되었어?"

메르세데스"으음...어찌되었든, 환자분의 몸에 쓰며든 오염된 마력을 제거할 수 있는 대로 제거하였지만..."

츠루기"아, 쟤 피부는 원래 저래."

메르세데스"...네?"

츠루기"바반 시, 웨일즈의 흡혈귀니깐 말야."

메르세데스"...정말인가요?"

모르간"그것은 제가 입증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전혀 몰랐네요. 저번에 처음 봤을 때도 그저 여러모로 갖은 고생을 하실줄로만 알았는데 말입니다."

츠루기"뭐, 그래서 일단 치료는 했다는 거지?"

메르세데스"네, 그렇습니다."

츠루기"그렇다면야 뭐, 별 일 없다면 바반 시는 입원시켜놓고 집으로 가야겠네."

모르간"그렇다면 저는 잠시 바반 시와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츠루기"알아서 해."

메르세데스"그러면... 잠시 얘기를 좀 나눠도 괜찮겠습니까?"

츠루기"응, 그래. 무슨 일이야?"

메르세데스"우선은 바깥으로..."

츠루기"...오케이."


드르륵~ 탁!

메르세데스"재작년부터 공급받고 있는 혈액 및 장기 기증을 '자발적'으로 해주신 도너분들의 도움으로 인해서 수많은 분들이 그 목숨을 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최근에 바뀐 담당자 분께서 열정적으로 일을 해 주셔서 감탄할 따름입니다."

츠루기"아아~ 코얀? 뭐, 잘하고 있나보네."

메르세데스"네, 그리고... 아, 최근에 아오자키 공방이라는 곳에서 어떤 신체 일부분을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츠루기"지하 수조에 넣어두면 알아서 성장할 거야. 유전자 방향성 처리는 해뒀다고 하니깐 말야."

메르세데스"과연... 그 또한 인지하였습니다."

츠루기"하아... 그럼 이쪽에서 질문해볼까?"

스윽~

츠루기"...바게스트는 어떻냐?"

메르세데스"......일단 수많은 정신관련 약을 처방하기는 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교수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흥미가 솟아오르는 임상 대상이라고 하더군요."

츠루기"어휴 진짜... 도대체 저 녀석은 어떻게 나타난 거람."

메르세데스"글쎄요... 저도 그게 궁금하기는 하네요. 아, 최근에 버서코양의 정신이 많이 완화되어서 그녀와 함꼐 퇴원조치 시켰습니다."

츠루기"...또 난장판이겠네."

메르세데스"하하하..."

메르세데스"...그렇게 된다면 치료할 사람들이 더욱 더 늘어나서 좋지 않겠나요?"

츠루기"너가 마키마냐, 그런 흉흉한 소리를 하게..."

메르세데스"아 참, 그러고보니 버서코양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츠루기"그래? 그건 다행이네. 정신이 다 무너져 내려가지고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말이지."

메르세데스"그런고로 해서 조금 있다가 과일이라도 사가지고 갈 생각인데... 무엇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까요?"

츠루기"아무거나 사다 줘. 난 집으로 간다."

메르세데스"아, 알겠습니다."

메르세데스"으음... 마침 여름이니 샤인 머스캣이 좋을 것 같네요."





사무원P 가


멧돼지"꾸이~?"

바게스트"...멧돼지?!"

버서코"예전부터 기르고 있는 녀석이에요, 참고로 고급 샴푸로 씻겨줘서 털은 부드럽답니다."

멧돼지"꾸이!"

바게스트"아하하하... 그,그렇군요..."

벌컥!

사무원P"아, 왔네. 어서 와."

바게스트"케,케이 경! 오랜만입니다!"

사무원P"본명은 센카와 시루시히라니깐 그렇네... 뭐,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도 괜찮아."

바게스트"아, 알겠습니다."

스윽~

아키하"사무원군... 나 속이 안 좋아..."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함

사무원P"그러니깐 너는 내가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잖아. 이러다가 태풍 속에서 두명만 남는 일 생기겠네."

아키하"에? 그게 무슨 말이야?"

사무원P"아무것도 아니다, 이 악마야."

바게스트"아, 얘기는 단편적으로나마 들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키하 양."

아키하"네, 잘 부탁드릴게요."

사무원P"그 외에 나머지는 보일 때마나 일일히 소개할 건데..."

슈웅~!

멜뤼진"케이~! 여기서 뭐하고 있어, 얼른 나랑 같이 놀자니깐?"

사무원P"얌마, 그만 떨어지라고!!"

멜뤼진"그치만 심심한 걸~ 어라? 바게스트도 왔네."

바게스트"...네, 오랜만입니다. 랜슬롯 경."

멜뤼진"심하네, 그냥 멜뤼진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바게스트"아니요, 함부로 그렇게 부를 수는 없지요. 특히..."

지이이이....

멜뤼진"...응? 뭔데, 무슨 일이야?"

바게스트"...당신, 꽤나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네요."

멜뤼진"에에~? 나는 언제나 똑같은데?"

아키하"아니, 사무원군한테 광적으로 집착하잖아..."

사무원P"저번에 병원가서 물어보니깐 각인효과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 귀찮게 시리..."

멜뤼진"그야 당연하잖아! 나라는 최강의 용을 잠에서 일깨워줬으니깐 말야. 엣헴!"

사무원P"엣헴은 무슨. 아, 이 땡볕에 세워둬서 미안해. 안으로 들어가자, 바게스트"

바게스트"아, 네. 알겠습니다."

버서코"아, 힘들어요... 본체, 제 방은 청소 되었나요?"

사무원P"어, 케츠젠 보스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청소하셨더라고."

버서코"이런..."

사무원P"그러니깐 이상한 짓거리는 하지 말고 방안에서 쉬고..."

버서코"아, 맞다. 저 이제 퇴원했으니깐 카레 먹으러 가도 되는 거죠?"

사무원P"버서코야 그게 대체 무슨 소리니."

버서코"그러면 저 카레 먹고 오겠습니다~ 가자, 봉희!!"맷돼지를 타고 거리로 나섬

맷돼지(봉희)"꾸이~!!"

사무원P"얌마! 이 미친 분신년아! 무슨 생각으로 그 맷돼지를 타고 가는 건데!!"



조금 뒤


타키온"으음......"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서를 보는 중

바게스트"저기... 괜찮을 까요?"

타키온"하, 식인이라. 꽤나 자극적이로군."

바게스트"으윽..."

타키온"그렇게 떨지 않아도 된다네, 우마무스메 또한 예전에는 인간과 서로 잡아먹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일세."

사무원P"아, 롭 로이하고 마블러스가 보여줬던 그건가?"

타키온"그렇다네, 츠루기 트레이너는 꽤나 흥미롭게 보더니만... 생각해보니깐 그 때 이후로 매번 두 사람이 원하던 고문서나 소설등이 쉽게 구해졌다고 하던데,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

사무원P"글쎄다. 그래서 약을 주기적으로 계속 생성 할 수 있어?"

타키온"당연히 불가능이지 않겠는가. 너무나도 복잡하다네."

사무원P"뭐, 알겠어. 그런데 닥터는?"

타키온"아, 요저번에 기계가 또 폭주해서 철야중이던데?"

사무원P"맞다... 걔네들 돌려보내야 했지?"

타키온"정말이지... 반투명한 장막 건너편에서 에어 그루브, 키타산 블랙, 사토노 다이아몬드가 휑한 얼굴로 있던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사무원P"잠깐만, 에어 그루브 걔 지금 트레센의 회장이잖아. 그래도 되는 거였나?"

타키온"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나리타 브라이언이 골골대면서 죽어나간다고 하더군."

바게스트"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애기는 맞는 거죠?"

사무원P"어... 그러니깐 말야..."

타키온"별거 아닐세, 간단히 말하자면 나 혼자만이 선택받았고 나머지는 버림 당한 것이지."

바게스트"네...?"

사무원P"얌마, 그게 말이냐?!"

딱콩!

타키온"끼힛! 으으으... 이게 무슨 짓인가!"

사무원P"너가 먼저 이상한 짓거리 했잖아!"

타키온"정말이지... 그러나 진실이지 않은가, 실제로 에어 그루브나 히시 아케보노같은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오로지 나만을 골랐으니 말일세."

사무원P"그,그건..."

타키온"물론 나라는 존재 외에도 여러 우마무스메들과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엮이는 그대이니 말일세. 그러니 한 번 더 말하도록 하지."

타키온"그대는 그대와 엮인 수많은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오로지 나만을 골랐으니 말일세."

사무원P"......솔직히 말하자면 잠잘 때 귀여웠으니깐 말야."

타키온"아..."

사무원P"뭐, 당연하잖아."

타키온"......"부들부들

바게스트"저,저기... 케이 경? 뭔가 상태가 이상해보입니다만..."

사무원P"어이, 타키온. 괜찮아?"

흔들흔들~

타키온"...헤으응~"코피 주르륵

사무원P"아?"

털썩!

타키온"흐에헤헤... 귀,귀엽다라니..."

사무원P"아, 진짜..."

바게스트"...케이 경은 대체 어떠한 삶을 사신 겁니까?"

사무원P"나한테 묻지 마!"



조금 뒤


사무원P"하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어."

사나에"괜찮아? 여기 데운 청주라도 있는데 마실래?"

사무원P"마실래요, 한 잔 따라주세요. 사나에씨."

사나에"...잠깐만, 진짜로 마실려고?"

사무원P"네, 머리에서 열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니깐 알코올도 날아갈 것 같네요."

사나에"아니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사나에"...생각해보니깐 미래에 사치하하고 나미네 사이의 혼전 임신 얘기에서 이미 청주등을 막 들이켰다고 했지?"

사무원P"그러니깐 괜찮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사나에"...알겠어, 그러면 조금 정도 줄게."

사무원P"감사합니다~"

쪼르륵~

사무원P"쭈으으읍! 크으으으~ 쓰다..."

사나에"원래 술은 쓰단 말이지..."

달그락~

사나에"그래서, 조금은 머리가 맑아졌어?"

사무원P"뭐,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사나에씨."

사나에"별 말을,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점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으니깐 말야..."

사무원P"그거야 당연하겠죠, 철충과 별의 아이라는 외계인에 의해 멸망당한 인조인간을 도구 취급한 세계하고 말의 아종이 인간의 아종형태로 진화한 세계등 여러가지가 섞이고 거기에 평행세계에서 싸운 것을 인연으로 여러 사람들하고 엮이다니..."

사나에"...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도 타키온이 아침에 지하실에서 기어나올 때마다 바로 돌려차기 할 뻔하기도 해."

사무원P"그건 다행이네요."

사나에"왜?"

사무원P"그야 아직도 제가 인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깐요. 저도 가끔씩 그런 걸로 놀라거든요."

사나에"헤에~ 우리 남편도 그런 걸로 놀라는 구나~"

사무원P"정말이지... 놀리지 말아주세요."

사나에"하지만 귀여운 걸?"

사무원P"사나에씨~!!"

와장창창!

사무원P"뭐야, 무슨 일인데?!"

부웅~

사무원P"어라?"

콰직!!






SCP 병원


사무P "..." 양손 깁스 상태 + 목에 깁스 상태 + 허리에 보호대

츠루기 "...도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니, 아키하"집에 갔다가 상황을 듣고 다시 옴

아키하 "그게 좀 설명하자면 길게 되는데... 괜찮겠어요?"

츠루기"빨랑 얘기해 봐, 그래야지 내가 개입할지 말지 결정하니깐 말야."

아키하"에휴... 그럼 얘기할게요, 정확히 3시간 전. 바게스트가 저희 집에 들어온 지 30분 가량 지난 시점의 일인데..."



3시간 전


타키온"후우~ 겨우 정신을 차렸군."따뜻한 홍차(스리랑카 산, 츠루기와 약물관련으로 협상해서 얻음)가 든 머그컵을 쥐고 있음

닥터"타키온 언니, 기절했을 때 잠시 채혈해서 검사해보니깐 도파민이 과다분비 되었던데 뭔가 있었어?"

타키온"후후훗, 수많은 우마무스메들 중 오로지 나만을 골라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닥터"오우야... 그건 그럴만하네."

타키온"후르릅~ 그건 그렇고... 저렇게 보니깐 키라리양과 바게스트양의 키가 새삼스럽게도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군."

닥터"두 사람 다 각각 189cm와 190cm로 고작 1cm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지."

키라리"......"

바게스트"......"

타키온"그런데 두 사람 다 왜 서로 눈싸움을 하고 있는가?"

닥터"몰라, 갑자기 여러가지 얘기 하다가 저렇게 되더라."

키라리"...... 추하네."

바게스트"그쪽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키라리"하, 망언이네."

키라리"식인견."

바게스트"....."꽈드득!

키라리"확실히, 키라리도 별로 좋은 감정으로 사무원군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천천히 죄를 청산받았으니깐 말야."

바게스트"죄를 청산 받았다고요?"

키라리"응, 사무원군은 정말로 착하다니깐. 키라리의 원죄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줬으니깐 말야."

바게스트"하, 그렇다고 해서 그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키라리"...뭐라고?"

바게스트"케이 경으로부터 다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그 정도로 심각한 정신상태로 케이 경에게 매달리다니.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키라리"너가... 키라리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러는 거야?"

바게스트"잘 알고 있습니다. 케이 경이 당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으니깐 말입니다, 그러기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게스트"...당신만큼 추악하게 그 분의 곁에 붙어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입니다."

키라리"...그 말 취소해."

바게스트"하, 정말이지 우습네요..."

바게스트"......제가 왜 그래야합니까?"싸늘

닥터"아와와와.... 부,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는데 이거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타키온"음, 확실히 이건 위험하군."

드르륵~

타키온"자, 그러면 얼른 도망치도록 하세."

닥터"어째서?! 조금은 말릴만도 하잖아!!"

타키온"그게 무슨 말인가. 저 두사람이 지금부터 벌일려는 괴력난무의 현장에서 들어서면 우리는 그냥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게 아니라 짓뭉게지는 것일세."

닥터"어... 음..."

닥터"...생각해보니깐 그렇네."

타키온"자, 알았으면 얼른 대피하세나"

닥터"그래."

슬금슬금~

바게스트"뭡니까.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 겁니까?"

키라리"......"

바게스트"어찌되었든 그런 겁니다. 그러니 당신 먼저 케이 경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키라리"...이상식욕."

바게스트"...네?"

키라리"다 알고 있어, 당신의 그 비뚤어진 애정."

키라리"그래서 그 아이를 먹었구나. 바게스트."

바게스트"...무엇이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키라리"그래, 키라리의 애정은 비뚤어졌어. 그것도 한참 크게 말이야. 그렇지만..."

키라리"바게스트, 당신의 애정보다는 덜 비뚤어졌단 말이지. 사랑의 크기만큼 식욕이 상승하는 당신보다는 말야."

바게스트"그,그것은..."

키라리"당신의 약육강식은 강자가 약자를 지키는 것에 해당하는 것, 그러기에 당신은 연약한 이름 모르는 소년을 사랑으로 보살폈지만 그 만큼 식욕이 상승하였고 결국에는..."거실에 놓인 전병을 쥐어듬

파삭!

키라리"......냠냠, 먹었지."

바게스트"지금 그 말... 제게 대한 도전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키라리"후훗, 그런데 그것만은 아니더라고."

바게스트"무엇을, 말입니까?"

키라리"이문대의 브리튼에서 당신이 했던 그 행위를 보고 동족들이 벌였던 그 참극, 그것을 보고 당신은 어떻게 되었어?"

바게스트"그게... 그게, 어찌되었단 말입니까?"

키라리"다 알고 있잖아, 당신도 키라리처럼 그 참극에서 눈을 돌릴려고 했잖아."

바게스트"아,아닙니다! 저는 그저..."

키라리"그래, 오베론에 의해서 환각을 보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 환각속의 그 소년을 볼 때마다 식욕을 느끼고 있었을 거잖아. 거기에 동족들이 벌인 행위를 보고 분명히..."

콰지직!!

바게스트"그, 이상... 그 이상 말하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키라리"......자가혐오해서 기사로써의 자존심까지 벗어던지고 추잡하게 싸웠으면서 말야."

바게스트"......아, 그렇습니까."

텁!

바게스트"즉, 키라리씨. 당신은..."

빠직!

바게스트"저하고 싸우고 싶으시다는 것이로군요. 좋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을 쳐날려버리겠습니다!!"뿔을 부숴서 보구를 발동시킴

키라리"그건 이쪽이 할 말이라고!!"자세를 잡고 혈투술을 쓸 준비를 함

바게스트"이 검은 법의 입증, 모든 부정을 밝혀내는 지열의 성벽."

키라리"브렌그리드류 혈투술, 117식..."

바게스트"무릎 꿇어라! 『포식하는 일륜의 뿔』(블랙독 갈라틴)!!"

키라리"절대불파혈십자순(117式 絶対不破血十字盾) / 크로이츠실트운체아브레히리히(Kreuzschild Unzerbrechlich)!!"

와장창창!!

콰직!

크헥!!

바게스트"케이 경?!"

키라리"사무원군?!"

사무원P"크으으윽..."

바게스트"케,케이 경!! 이게 대체 무슨..."

키라리"사무원군, 조금만 기다려 줘. 키라리가 꺼내줄게."

후두두둑...

바게스트"자, 이쪽으로 오시죠, 케이 경."

쭈우욱~

키라리"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쪽이라고!"

쭈우욱~

사무원P"으으윽..."

바게스트"키라리씨, 그 손 놓으시지요. 케이 경이 힘들어하시지 않습니까!"

키라리"그러는 바게스트씨야말로 그 손을 놓아 줘! 사무원군은 키라리가 치료할 거라고!"

바게스트"당신같은 정신병자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키라리"이쪽이야말로 당신 같은 이상식욕을 가진 개한테 사무원군을 맡길 것 같아?!"

꽈악!

멜뤼진"시끄러워! 두 거인녀들아! 케이는 내가 데리고 가서 치료하고 같이 살 거야! 너희들 같은 괴력으로 다 해결하려는 녀석들한테 내 케이를 맡길 수 있겠냐!!"사무P의 머리를 붙잡고 날아오를려고 함

사무원P"끄으으윽... 세,셋 다 그만..."

사나에"저기... 지금이라도 셋 다 팔하고 머리에서 손을 때는 게 어떨지..."

바게스트/키라리/멜뤼진"""당신은 닥치고 있어!!"""

사나에"읍, 알겠어."순간적인 살기에 입을 다뭄

두두두두~!!

버서코"히익~!! 사,살려주세요!!"멧돼지를 타고 방까지 들어옴

멧돼지"꾸이이익~!!

메르세데스"미치셨습니까 버서코양!! 퇴원 선물로 과일이라도 사 가지고 갈까해서 시장에 들르니깐 태아에게 위험할 정도로 매운 해물카레를 드시고 계시다니, 당장 이리로 오셔서 위세척을..."

투욱!

멧돼지"꾸익!"무너진 잔해에 발이 걸려서 넘어짐

버서코"어라?"급정거로 인해서 그래도 사무P의 복부를 향해서 날아감

사나에"아."

퍼억~!!

사무원P"쿨럭~!!"

추우우욱...

바게스트"어,어라? 케이 경?"

키라리"사,사무원군? 갑자기 왜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거야?"

멜뤼진"케,케이?"

버서코"아야야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사무원P" "몸에서 온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함

버서코"...에?"

메르세데스"따라잡았습니다. 버서코양, 당장 항복을..."

바게스트/키라리/멜뤼진"""아."""

메르세데스"......"

스윽~

메르세데스"...치료 전에 경찰 신고부터 하면 됩니까?"

바게스트/키라리/멜뤼진"""자,잠깐!!"""






츠루기"...그러니깐 최종적으로는 바게스트와 키라리가 서로 디스하다가 빡쳐가지고 보구하고 혈투술 날린 충격을 기절한 선배를 가지고 줄다리기+멜뤼진의 목빼기 상태에서 메르세데스를 피해서 도망친 버서코의 마무리로 이렇게 되었다는 거지?"

아키하"네, 사정청취한 것을 종합하면 그렇게 되네요."

츠루기"...살아있는 것이 용하시네."

아키하"그러게 말이에요."

사무원P"......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바게스트"죄송합니다..."

키라리"죄송하다늬..."

멜뤼진"그래, 얼른 사과해."

꽈아아악~!!

케츠젠 나나"...하나비씨, 용고기는 무슨 맛일까요?"멜뤼진에게 아이언 클로

하나비(센)"글쎼요~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멜뤼진"꺄아아악~!!"버둥버둥~

사무원P"적당히 하세요, 케츠젠 보스. 그리고 엄마도 왜 거기에 동조하시는 겁니까."

하나비(센)"어떻게 우리 아들을 이렇게 심각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천진난만하게 말하는 걸까나?"

사무원P"그만하세요,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만 하시고는..."

멜뤼진"으으...사,살려주세요..."

케츠젠 나나"알았다면 다음부터는 눈치껏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멜뤼진"알겠습니다..."

털썩!

멜뤼진"으으... 머리 아파..."

사무원P"그건 솔직히 말하자면 네 책임이다."

츠루기"에휴... 선배네는 왜 이렇게 계속 싸우고 싸우는 건지 원..."

사무원P"너희 집도 그러지 않냐?"

츠루기"저희 집은 며칠 전이던가? 사치코가 갑자기 분노했는지 몰라도 애들을 다 반 강제적으로굴복시켰거든요."

사무원P"뭔 일이 있었길래 그놈의 최악으로 흉악한 그놈의 귀여움 복종 능력을 써버린 거냐..."

아키하"그보다 회장님."

츠루기"왜. 뭔 일 있어?"

아키하"이쯤 되면 주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츠루기"뭘 주라는 건데?"

아키하"우리 사무원군 휴가 좀 주세요, 낭낭하게 일주일 정도요"

츠루기"일주일? 으음..."

아키하"아, 주시라고요~!! 이번에는 주실 수 있잖아요!!"

사무원P"그만 해, 아키하. 저놈이 순순히 휴가를 줄 리 가 없잖..."

츠루기"좋아, 일주일 줄게."

사무원P"...뭐라고요?"

아키하"아싸~!! 해냈다!!"

사무원P"아니, 잠깐만요. 내가 부탁할 때는 그렇게 안 주더니만 이건 뭐냐, 성별 차별이냐?!"

츠루기"아니요, 최근에 인재가 보충되어서요. 세 명 정도요."

사무원P"아아... 과연, 그렇구나."

아키하"그러니깐 사무원군의 일을 대신 시킬 사람들이 있다는 건가요?"

츠루기"그렇지, 참고로 그 세 사람들 중 두 사람은 란가하고 라니야."

사무원P"어이, 남의 처남하고 처남댁을 어디다가 써먹는 건데."

츠루기"본인들이 스스로 자원했습니다. 특히 란가녀석은 여기 말고는 별로 일할 곳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사무원P"그게 다 네가 이세계로 보내서 생긴거잖아!!"

츠루기"뭐, 그렇습니다. 그러니깐 일주일 동안 쉬다가 오세요."

사무원P"어휴, 정말이지... 좋아. 준다면 받아서 쉬다가 오지. 오늘부터 일주일이니깐 빨리 나은 뒤에..."

츠루기"아니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나으신 뒤에 갔다오세요."

사무원P"어휴, 잠깐만. 왜 이 녀석이 이렇게 착해졌지?"

아키하"회장님께서 뭔가 잘못 드신 게 아닐까?"

케츠젠 나나"예전에 약했다는 소문도 있으니깐 아마도 그게 아닐까요?"

하나비(센)"그것도 그럴듯 하네요. 음음..."

츠루기"다 들린다. 그리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니깐 문제 없어."

사무원P"뭐, 알겠다. 준다는데 받아야지."

츠루기"뭐, 아셨다면 일단 푹 쉬세요. 저는 전후 처리할 게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사무원P"어, 수고해라."

드르륵~

케츠젠 나나"그러면 저는 멜뤼진을 데리고 가보겠습니다. 시루시히는 아무런 생각하시지 마시고 푹 쉬고 계세요."

하나비(센)"나는 망가진 집이나 고쳐야겠네.  두 사람이 너무나도 많이 망가트리는 바람에 곤란하단 말이지."

아키하"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어머님~"

하나비(센)"오호호~ 고맙구나, 아키하. 너도 몸 조심하렴~"

드르륵~ 탁!

사무원P"하아~ 몸이 좀 아프지만 일주일 휴가 받으니깐 편안하구만."

아키하"아! 맞다. 그러면 말야. 휴가지를 내가 정해도 될까?"

사무원P"왜? 어디로 정할려고 그러는 거야?"

아키하"그거야 당연하지."씨익~

사무원P'어디로 정할려고 그러는 거지...?'



그렇게 퇴원으로부터 이틀 뒤, 휴가 첫째날.


아키하"우와~! 우리들하고 별반 다를 바 없는데?"

시키"이건 신기하네, 닥터. 여기서라면 데이터가 더 많이 얻어지지 않을까?"

닥터"그렇네,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 같아!"

리이나"그건 그렇고... 저렇게 놔둬도 괜찮을 까나?"

리이나"차원문, 저거 이쪽에서 장벽 깨지면 진짜로 큰일 나는 거 아니야?"

닥터"그걸 내가 모를 것 같아? 미리 정리 해놨어. 대단한 신입분이 들어와 있어서 다행이였단 말이지."

사무원P"신입? 대체 누가 들어왔는데?"

닥터"에... 케밥이라는 분이던데 말야."

사무원P"...아마도 케밥이 아니라 캐밥일거다. 아니, 걔는 왜 또 여기에 들어온 건데?! 아발론이 다 여기로 들어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

바게스트"역시나... 예언의 아이로군요. 확실히 그녀의 대숙정방어로 펼쳐지는 장벽이군요."

사무원P"으음... 이런 건 좋지만 뭐랄까나...  점점 더 상황이 심각해져가네..."

타키온"자! 그보다 이렇게 되었으니 이 몸이 나설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즈사"어머어머~ 오랜만에 타키온이 기운을 차렸네."

요시노"저런 모습은 오랜만인 것이오니~"

코노미"뭐, 이해해주자. 계속 지하실험실에서 먹고 자고 씻었으니깐 말야."

안나"응, 확실히... 안나보다 더 많이 체력쪽으로 많이... 떨어져 보였으니깐..."

타키온"그야 당연하지 않곘는가."

타키온"그래, 이것은 마치 결혼을 약속한 신부가 자신의 고향집에 남편을 데리고 가는 느낌이니깐 말일세. 그런고로 어서오게나."



타키온"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그대들에게 있어서 평행세계인 호모 사피엔스와 우마무스메들이 지배하는 세계인 이 곳에 온 것을 격하게 환영하겠네!"

아키하"예이~!"

사무원P"...사나에씨, 돌아갈까요?"

사나에"아, 미안. 여기 술이 맛있다고 하더라. 이건 못 참지."

사무원P"...키라리?"

키라리"키라리는... 이번에는 아무런 말도 못하는 거다늬..."

사무원P"...란코!!"

란코"아, 죄송해요. 롭 로이씨와의 세계선 연결 라인으로 친해져서..."

사무원P"...왜 내 옆에는 내 편이 없는 건데~!!"




약간의 번외담


캐밥"살려주세요!!"

츠루기"여기까지 온 네 책임이다. 밥값은 해야지. 일해라."

캐밥"멀린~!! 갑자기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길래 와보니깐 이게 뭡니까!!"

츠루기"너가 뷔페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이상급으로 먹어서 그렇잖아. 됬으니깐 이거나 계속 유지시키고 있어, 실험 좀 한 뒤에 너가 막고 있는 동안 안전하다면 바로 강제 침입하고 있는 애들 다 방 빼라고 할 거니깐 말야."

캐밥"이건... 불합리합니다!! 케이 경은 이러지 않았는데!!"

츠루기"선배는 선배고요, 나는 나다. 먹은만큼 일하라고."

캐밥"살려주세요~!! 모르간!!"

모르간"일하세요, 너무 많이 드셨잖아요."

캐밥"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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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몸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 으음... 그래도 많이 나쁜 것은 아니니깐 걱정은 금물, 다음 글은 오늘 외식하러 가면서 생각한 사무P를 노리고 덤벼드는 베로짱들의 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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