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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드보일드한 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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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7, 2023 23:14에 작성됨.

P "하드보일드한 견학자"



-346프로덕션

P "..."

아루 "...뭐왜뭐"

P "너 왜 여기있는거니, 아루?"

아루 "선생이 갑자기 사라져서 찾으러 온 거라고? 하드보일드하지 않아?"

P "하아..."

달칵

아키하 "조수군, 자네 있는가?"

P "아키하?"

아키하 "갑자기 텔레포트군에 이상이 생겨서...조수군, 이 자는 또 누군가"

P "며칠 전에 키보토스라는 곳에서 만난 리쿠하치마 아루라는 흥신소의 사장이야."

아루 "호오! 이 녀석이 우리 경영 고문인 선생의 담당 아이돌이라고 알려진 너가 이케부쿠로 아키하인가?"

아키하 "응? 아, 응, 맞아. 그건 그렇고 그 뿔에 머리에 달린 장미 모양의 홀로그램에 코스프레에 엄청 공들인 모양이네?"

아루 "무슨 소리야? 뿔인거야 내가 게헨나측의 악마라서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홀로그램은...잠깐! 이제 보니 너 헤일로가 없잖아!?"

아키하 "헤, 헤일로?"

아루 "서, 선생?"

P "하아...아루, 어떻게 여기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는 키보토스의 애들처럼 헤일로가 없어"

아루 "...에에에에에에엑?!"

아키하 "눈이 까뒤집어 졌어!?"

P "아, 아루의 장기 중 하나 백안이야"

아루 "특기라고 하지 말라고! 아니, 그것보다 헤일로가 없으면 어떻게 된 거야!? 언제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거야!?"

아키하 "아니, 헤일로가 없다고 의식이 없는 건 아닌데?"

아루 "...좀비인거야!? 하드보일드한 수준이 아니잖아!!"

아키하 "...조수군, 이 아이 뭔가..."

P "응, 아루는 엄청 바보라서..."

아루 "바보라고 하지마!! 난 하드보일드한 사장이라고!"

P "그래, 그래, 아루는 하드보일드하지." 쓰담쓰담

아루 "에헤헤"

P "아, 그리고 아키하"

아키하 "응?"

P "아루는 이렇게 보여도 너보다 연상이야."

아루 "이렇게 보인다는 것은 무슨 뜻이야!?"

아키하 "일단 외형은 나보다 언니인 것 같았지만 진짜였을 줄이야."

아루 "일단?! 외형은?! 줄이야!?"

P "괜찮아, 아루는 제대로 된 하드보일드한 학생이라고"

아루 "그렇지?!"

P "바보지만"

아키하 "바보 같지만"

아루 "너무해!!!"

P "뭐, 그건 둘째치고"

아루 "둘째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아키하 "키보토스라는 곳에서 여기까지는 어떻게 온건가, 자네는?"

아루 "그냥 걷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 하드보일드하지 않아?"

P "...그러고 보니 돌아갈 때는 어떻게 돌아가게?"

아루 "...아"

P "그리고 흥신소 애들한테는 말해 놨지?"

아루 "후훗, 나를 뭘로 보는 거야, 선생? 하드보일드한 우리들에게서 그런 쓸데없는 인사는 하지 않는다고."

P "...말 안 했다는 거지?"

아키하 "...조수군, 나 상당히 불안해지는데 괜찮아?"

P "아마 괜찮을거야."

아루 "헤에?"

아키하 "그래서 자네는 여기 온 이유가 무엇이지?"

아루 "그거야 선생을 다시 되찾아서 돌아가기 위해서 왔지! 하드보일드하지?"

P "아니, 애초에 키보토스쪽이 출장이야. 난 직장 여기라고"

아루 "...정말?"

아키하 "정말이라네"

아루 "...그럼 어떻게해?!"

아키하 "아까부터 계속 눈이 까뒤집어지네. 그건 그렇고 아까부터 울리는 이 BGM은 뭐야?"

P "어, Unwelcome School이라고 아루가 사ㄱ...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나오는 음악이라고 하지."

아루 "선생, 지금 나한테 사고라고했지!? 그리고 악행 얘기할 때 왜 의문형이야!?"

P "그야...아루의 악행은 악행? 이니까 말이지? 아루가 진짜 악행을 저지른 적이 없잖아?"

아루 "그게 무슨 소리야!?"

아키하 "악행이라니. 그리고 아까부터 하드보일드라고 하던데..."

아루 "후훗, 잘 물어봤어. 난 세계최고의 하드보일드한 악당인 흥신소68의 리쿠하치마 아루라고!!"

아키하 "악당이라고?!"

P "아, 아키하, 괜찮아."

아키하 "응?"

아루 "무슨 소리야?"

P "아루, 길을 지나가다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던 할머니가 보인다면 어떻게 할거야?"

아루 "후훗, 하드보일드한 악당으로서 당연한 것을!!"

아키하 (설마 할머니를...!?)

아루 "짐을 같이 들어들어야지! 그래야 하드보일드한 무법자니까!!"

아키하 "과연 그냥 허당이면서 착한 아이구나"

P "응, 맞아."

아루 "아이라고 하지마!? 그리고 허당 아니라고!!"

P "미카랑 만나면 아주 재밌을 것 같아."

아키하 "아, 나도 그 생각했어."

아루 "호오! 걔도 상당히 하드보일드한 무법자인 모양이네?"

P "아냐, 걔도 허당이거든."

아키하 "그것도 심각한"

아루 "난 허당 아니라고!?"

P & 아키하 ""과연...""

아키하 "아, 어쨌든 조수군은 어디론가 가지 않을거야."

아루 "어째서?!"

P "난 직장 자체가 여기라고.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온 것 뿐이야. 키보토스에는 출장이였다고. 몇 번이나 얘기하는 거지만"

아루 "그럼 다른 학생들은 전부 버리는 거야?! 선생은 그렇게 차가운 사람이었냐고!!"

P "..."

아키하 "뭐,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렇게 따지면 자네는 조수를 우리에게서 데려가려는 사람인건가?"

아루 "읏...확실히 그건 하드보일드하지 못해."

P "하아...그래도 아루. 난 너를 믿고 있어. 그러니까..." 스윽

P "모두에게 잘 전해줘. 모두와의 인연, 모두와의 만남, 모두와의 싸움은 내 생에서 지울 수 없을 거라고."

아루 "흑...너무해, 선생님..."

P "아루...."

아키하 "자, 그만그만."

P "아키하?"

아루 "응?"

아키하 "이 문제는 이 천재 발명가 이케부쿠로 아키하에게 맡겨달라고."

P "...또 무슨 짓을 저지르려고 이 사고뭉치..."

아키하 "훗, 이 나를 뭘로보는 건가, 조수군. 이 광기의 개발자를!!"

아루 "...뭐야, 개쩔어, 이 하드보일드한 과학자..."

아키하 "아까 텔레포트군이 이상했다고 했잖아?"

P "응? 아, 그랬지."

아루 "뭐야, 그건?"

아키하 "조수는 한 명, 하지만 조수를 원하는 것은 키보토스와 346 둘 다! 그리고 조수는 어느 쪽에도 상처 주고 싶지 않다면!!"

아루 "어?"

P "...뭔가 불안한데?"

아키하 "경계 자체를 없애버리면 되는 걸세!!"

P "야, 너!?"

우우응

아키하 "자!! 하드보일드한 세계의 완성이다!!"

아루 "아아-!! 이게 진정한 하드보일드인건가!!!"


이후, 키보토스와 합해진 346프로덕션은 초초초 대형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나중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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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 귀여워요,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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