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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만남

댓글: 10 / 조회: 48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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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23 00:33에 작성됨.




텐오키루 가


이오리"...너가 애야?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건데!"

츠루기"......"[나는 도쿄 스카이 트리 타워를 뽑아서 던졌습니다]라는 팻말을 걸고 있음

이오리"뭐라고 변명이라도 하라고!!"

츠루기"......"

이오리"아, 진짜 답답해죽겠네!"

루돌프"뭐, 트레이너를 그리 탓하지 말하주지 않겠나?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지."

이오리"아, 그러셔요? 밤중 내내 골드 쉽하고 같이 얘 위에서 땀 흘리신 심볼리 루돌프씨?"

루돌프"쿨럭!"

골드 쉽"크흡...!"스플래시 데미지

이오리"에휴... 덕분에 회사 여 기숙사에 있던 애들이 다 단체로 뛰쳐나올려고 했단다. 이게 말이야? 진짜..."

츠루기"...그거 말고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오리"얼씨구, 그래 그랬겠지. 그러면 말아..."

이오리"조금이라도 주위 생각을 하고 그러는 게 어때? 응?"

츠루기"네엡..."

이오리"하아... 맞다, 쇼코는 이번 생일은 어떻게 한다고 했어?"

츠루기"걍 빨리 넘기자던데?"

이오리"흐음... 그래? 알겠어."

츠루기"나 참... 다른 거 열심히 준비해놨더니 취소하는 거는 처음이네."

골드 쉽"흐음... 혹시 말야,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그런 거 아니야?"

츠루기"몸이? 확실히... 그런 쪽으로 의심해야겠네."

이오리"그냥 매번 일 다 끝나고 나면 골방에 틀여박혀서 그러는 거 아니야? 저번에 보니깐 쇼코 동생이라는 애가 와서 여러가지 잡다한 것들 건네주고 가던데 말야."

츠루기"뭐, 어찌되었든간에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번호로... 잠깐만, 또 신이잖아."

이오리"패스 시켜, 아니면... 우마무스메 애들로 가자. 바이오로이드 애들은 생일이 없잖아."

츠루기"제조일자를 생일로 치면 안될까?"

이오리"그래? 그러면... 걔네들 제조일자는 다 알고 있고?"

츠루기"빠르게 우마무스메로 넘어가자. 어디..."

츠루기"...뭐야, 6월에는 타이신 말고는 없잖아."

루돌프"과연... 대부분의 우마무스메들의 생일이 전반기에 몰려있기는 하다만 이 정도까지 일 줄이야..."

이오리"아, 이거 혹시 그거 때문인가? 말들의 번식기를 맞춰서 번식 시키다보니깐 이렇게 된 거 아닐까?"

츠루기"어이, 그렇게 말하면 나는 이제까지 무려 6명의 생일을 쌩 깐건데...? 이거 괜찮냐?"

이오리"그 말을 할 거라면 3월 28일 생일인 코우메하고 5월 9일 생일인 미레이한테 먼저 사과해."

츠루기"......"

이오리"말 하라고!"버럭!




잠시 후


이오리"에구구구... 힘들어 죽겠다..."

사치코"죄송해요. 제가 화를 내도 워낙 나긋나긋해진 터라 별로 효과가 없더라고요."

이오리"그럴거면 눈에 있는 곰팡이나 빼."

사치코"이거 곰팡이 아니라고 계속 말했잖아요!!"

이오리"아, 알고는 있어. 뭐더라... 배우로써의 재능이던가?"

사치코"정확히 알고 싶어서 주위에 비슷한 사람이 없나 해서 찾아보니깐 마침 근처 아파트에 사는 저하고 나잇대가 비슷한 언니가 있더라고요. 마침 그 언니도 아들 딸 쌍둥이 남매를 낳았고요."

이오리"헤에~ 그래? 그래서 잘 지내고 있어?"

사치코"에에... 며칠 전인던가? 아침 일찍부터 같이 수다 좀 떨려고 츠루기씨하고 같이 갔는데 스토커 같은 사람한테 문 열어주다가 칼로 복부를 찔리셨더라고요. 그래서..."

이오리"잠깐만, 그거... 츠루기가 손에 피 뭍힌채로 웬 피떡이 된 남자 두 명 데리고 왔을 때의 그거지...?"

사치코"네, 그렇게 되어서 일단 그 언니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회복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오리"대단하네. 나중에 병문안이라도 가 봐."

사치코"안 그래도 그럴려고요. 아 참! 그래서 이 눈은 그 언니에게 여쭤봐서 자세한 걸 알게 되었던 거에요."

이오리"그보다 대단하네. 그 말은 마치... 하늘에서부터 재능이 떨어졌다는 거잖아."

사치코"으음... 글쎄요, 저는 그저 사람들이 저를 좀 더 바라봐줬으면 해서 노력했을 뿐인 걸요..."글적글적

이오리"그래도 대단한 거잖아. 정말이지... 요저번에 미래의 사치하가 찾아와서 한 말이 이해가 되네."

이오리"배우로써의 재능이 가시화가 될 정도로 발현되니깐 가능한 얘기였네..."

사치코"이오리씨도 힘내시면 분명 가능할 거에요."

이오리"아냐아냐, 나는 나~중에 아이돌 그만두고 그냥 가정주부로 전직할려고."

사치코"어머나, 요리는 소완씨가 더 잘하시는데요?"

이오리"그래서는 안되지. 좋은 어머니로써의 모습을 보여야 하니깐 말야."

사치코"후훗, 이오리씨도 대단하시네요."

이오리"순수한 걸로는 너를 이길 수 없는데 말이지..."

스윽~

쇼코"후,후히..."

이오리"뭐야, 쇼코잖아."

사치코"쇼코씨, 어디 몸이라도 편찮으신가요? 갑자기 왜 츠루기씨에게 생일에 대한 것을 거절..."

쇼코"생리..."

이오리"...얌마! 생리라고 그걸 거절하냐?!"

쇼코"하,하지만..."

사치코"그러면 그냥 놀러가자고 하면 되는 거잖아요... 쇼코씨도 대단하시네요."

쇼코"으응... 시,실은 다른 것도 겹치고 해서 말야... 몸도 별로 좋지 않아서 말이지..."

이오리"너 저번에도 그랬잖아. 그러고 나서 악마의 열매도 먹고 말야."

쇼코"아, 포자포자 열매 말이지? 이거 잘 쓰고 있어."몽실몽실~

이오리"얌마! 그거 여기서 쓰지 말라고!! 독포자가 나오잖아!!"

쇼코"후히... 이거 뭔가 개조되어서 원하는 포자를 방출할 수 있어."

이오리"아무리 그래도 다 큰 처녀가 그러는 거 아니다..."

사치코"깜짝이야... 식겁했잖아요. 쇼코씨."

쇼코"미,미안...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어."뭔가를 꺼냄

쇼코"이,이걸 지금 확인하는 중이라서 말야... 그래서 안한다고 한 거야..."이상한 무언가가 든 상자

이오리"...이건 뭐야?"

쇼코"교,교수님께 받아온 거..."

사치코"대학교에서 이런 걸 왜 받아오시는 건가요."

쇼코"뭔가 궁금해서 말야... 뭐, 일단 츠루기씨도 이해 하셨잖아."

이오리"정말이지... 마유나 타카네는 막 어떻게든 애 좀 들여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너 혼자만 이러고 있으니..."

쇼코"그,그런가...?"

사치코"뭐, 나중이라도 부탁해보세요. 평상시에는 전혀 임신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시니깐요."

이오리"정말이지..."

쇼코"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이거는 다 같이 보면 좋겠어서 말야..."

이오리"뭐가 또 남아 있는 건데."

쇼코"후히, 그건... 말이지..."





스윽~ 스윽~


타이신"...대체 뭘 그리고 있는 거야, 쇼코는."

루돌프"듣자하니 실험할 게 생겼다더군."

철컥!

리리스"전원, 전투 태세를 갖추고 긴장을 늦추지 마."근처 나무 위에서 대기 중

[알겠어요, 언니.]

[네~ 언니!]

리리스"그래, 페로와 하치코 정도면 충분하단다."

루돌프"저런, 괜찮은 건가?"

리리스"뭐, 이것이 제 일이니깐요. 별로 힘들다는 생각은 없네요."

리제"리리스! 너, 그 나무 망가트리지 마~!!"

리리스"아, 시끄러워. 스토커! 안 그래요~"

리제"아니, 그 나무 주인님이 아끼는 거라고. 나한테 왜 갑자기 소리 질러?"

리리스"...이것이 진짜로 미쳤나?"

리제"그럴리가 없잖아. 정말이지..."


스윽~ 스윽~

쇼코"후히... 다, 됬어."

츠루기"...이거 왠 영령소환진이냐?"

사치코"대체 뭘 보고 그리신 거에요. 쇼코씨."

쇼코"이, 이거? 그... 어떤 여성분이 준 종이에 적혀있던 걸로 해봤는데 말야..."

츠루기"이거 잘못 하면 이상한 놈 소환되어서 깽판친다고요. 에휴, 노노. 준비했어?"

노노"네, 일단 트럼프 나이트즈 전원 다 소환한 건데요..."

플러시"전원, 발검!"

""넵! 여왕 폐하를 위하여!!""

츠루기"참고로 여기서 이상한 거 나오면 바로 전력으로 박살낼 거다."

쇼코"네에..."

츠루기"자, 그러면 해 봐."

쇼코"으음, 이렇게 마력을 넣으면 되는 건가?"

파지지직~!

츠루기"...영령 소환 시스템?"

사치코"그게 대체 뭔가요?"

츠루기"그런 게 있어. 그런데 왜 이게..."

우우우웅~!!

츠루기"무지개 가루?!"

사치코"저게 대체 뭔데요?!"

플러시"전원, 비상사태에 대비하라!"

스릉~!

파지지직~

???"이번에 소환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츠루기"음...?! 저 모습은..."

???" 잠입, 생산, 상담, 판매. 인류 여러분의 모든 니즈에 부응하는 NFF 서비스 대표"

코얀스카야"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빛! 여기서 찾아뵙습니다!"

츠루기"돌아가라, 반푼이 비스트"

코얀스카야"커흑! 어,어째서... 어째서 최강최악이라 불리우는 비스트인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겁니까?!"

사치코"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코얀스카야"아니, 옆에 계신 아가씨분들도 모르고 있던 겁니까?! 제 아무리 비스트라고 해도 결국 이 별에 몸이 묶인 존재, 억지력에 대항하는 것은 무리이죠. 그러나 저기 있는 저 비스트만은 그러한 제약을 아무런 효과도 받지 않고 흘려 넘길 수 있는 괴물이라고요!"

츠루기"시끄럽다. 여우 흉내내는 토깽아."

코얀스카야"그런 것은 말하지 말아주세요!!"

이오리"NFF 서비스... 아! 전 세계에 존재하는 서비스 업종의 끝판왕 회사잖아!"

츠루기"그리고 이성(異星), 칼데아스의 협력자이지. 미리 조져놓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 놈의 계획은 초창부터 박살냈는데 말야."

코얀스카야"아, 저는 평행세계에서 왔답니다."

츠루기"어휴... 미친, 쇼코. 너 왜 이거 소환했냐."

쇼코"후히... 그,그런데 저 사람... 나한테 종이 준 사람인데..."

츠루기"...야, 저거 조져. 드라코."

네로/드라코"『품어 녹이는 황금극장』(바빌론 도무스 아우레아)!!"

콰가가가가~!

코얀스카야"끼야아아악~! 어째서 소돔즈 비스트까지?!"

츠루기"죽어!!"

이오리"...얌마, 너네들 주인 도와야지."

리리스"하아... 얘들아, 적당히 쏘렴."

[[네에~!]]

루돌프"흐음... 이거 또 기이한 일에 휘말린 모양이군. 다른 아이들이 없어서 다행이야,"

타이신"아니, 내가 다행이 아니라고요."



잠시 후


코얀스카야"이건 불합리합니다!"

츠루기"내가 할 말이다, 토깽아. 어떻게 이렇게나 귀찮게 존재하는 거냐."

코얀스카야"저는 그저 제가 가진 인류애를 퍼트릴만한 사람을 찾아서 저를 소환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성유물을 줄 수 있게 식을 짜 놓은 것이랍니다. 다만 그것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말이죠."

츠루기"진짜... 뭐, 그냥 비서로써 쓸 거니깐 말야. 계약 할래?"

코얀스카야"으음... 옆에서 버둥거리는 저 비스트만 제거하신다면요."

네로/드라코"웁웁!!"킨구로 묶인 채로 버둥거리는 중

츠루기"아, 괜찮아. 영령의 좌에 반품할 거야."

네로/드라코"우읍?!"

사치코"아, 그러면 다행이네요. 썰어서 분할한 뒤에 도쿄만에 한 덩어리씩 넣어야 하나 싶었네요."

츠루기"거기 요즘 꽉 차기 시작해서 한 번 비워야 하는데 말이지..."

이오리"그거 그만 말해, 우마무스메 애들이 놀라잖아."

스즈카"으으... 키타산이 말하던 게 진짜였구나..."

골드 쉽"뭔 소리야?! 애초에 저게 진짜라면 여러의미로 아웃이라고!"

맥퀸"골드 쉽,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니깐 진짜로 인지 부조화가 일어나네요..."

네이처"끄르르르륶..."정보 과다 수용으로 기절

스칼렛"끼에엑..."공포로 인하여 기절

맥퀸"하?! 어째서 두 사람은 기절하시는 것으로 이 상황을 빠져 나가시는 건가요?! 이렇게 된 이상 저도..."로얄 비터 주스로 기절할려고 함

덥썩!

골드 쉽"그렇게는... 안된다고, 맥퀸."

테이오"미안해... 맥퀸... 하지만 여러명이서 부담하는 게 덜 위험하잖아...?"

맥퀸"골드 쉽... 테이오...!!"부들부들~

츠루기"아, 맞다. 리리스, 걔네들은 처리했어?"

리리스"아, 잠시만요. 시멘트에 굳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요."

츠루기"그래, 다 끝나고 나서 11번 항구로 간 뒤에 내 이름 대고 카드 긋고 밀어 넣어."

리리스"알겠습니다."

테이오"트레이너... 무서워..."

츠루기"미안하지만 뒷세계를 지배할려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서 말야, 이게 다 인간이 나쁜 거야.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데 내 마음속의 구제를 일으키잖아."

코얀스카야"야쿠쟈들이 시체를 처리할 때, 도쿄만에 넣는다는 것이 진짜였나보네요..."

츠루기"뭐, 그렇지. 그래서, 너는 뭘 어떻게 하고 싶다는 게 있냐?"

코얀스카야"뭐, 현재로써는 없네요"

츠루기"그래? 그러면... 내 비서 따로 맡아줄래?"

코얀스카야"네?! 그게 무슨..."

츠루기"일단 월급은 이 정도에 추가적으로 원하는 게 있으면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는데 말야."

코얀스카야"죄송하지만 저는 특별히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서요, 대신에 원하는 것을 협상한다라... 일단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츠루기"흐음... 뭐, 맡길 쪽은 이쪽이지만 말야. 아, 트레센 애들은 들어가봐도 되는 일이야."

맥퀸"이미 여러모로 엮여버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루돌프"흥흠... 일단 네이처나 스칼렛이 기절해 버린 것 같으니 나는 이 두 사람을 데리고 들어가보도록 하지. 같이 들어갈 사람 따로 있나?"

맥퀸"...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뭐, 호의로 받아들이겠사와요."이 틈에 바로 발을 뺌

골드 쉽"나는 있을래, 생각해보면 이미 예전부터 키타산하고 여러모로 말이 잘 맞는 것에서부터 의심했어야 했는데 말야."

스즈카"저는 들어갈래요... 점점 속이 나빠지고 있어서..."

테이오"그... 나는 말이지..."

츠루기"그냥 다 들어가도 괜찮은데 말야. 타이신은 이미 들어갔잖아."

사치코"이... 요부가 일으킨 보구 때부터 말이죠. 정말이지... 역겹네요."

이오리"그러게 말야. 그러고보니깐 다른 애들은?"

사치코"아, 사무원P씨 부르러 간 분들하고 어머님 부를려고 준비하시는 중이에요."

이오리"그래? 그것 참 다행이네."

츠루기"어휴, 왜 어머니까지 불러가지고..."

드르륵~

티아마트"......"

네로/드라코"후읍!"

티아마트"...이 도둑 고양이 같으니라고."

네로/드라코"푸하~! 어머님!! 부디 아드님을..."

콰직!

사치코"...그렇게 부르지 마세요."네로/드라코의 눈 앞에 단검을 내리꽂음

이오리"허튼 짓거리 하면 죽여버린다?"

츠루기"그만 하라고, 다다미 다시 깔아야 하잖아. 그보다 어떻게 생각햐냐, 니 니즈에 맞는 거 아니냐?"

코얀스카야"...이건 재미있네요."

츠루기"그렇지? 매번 네이비라고 네 선임한테 부탁하기에는 너무 딥 다크해서 말야. 마침 네 인류악을 생각해보면... 가장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어떻게 생각하냐?"

코얀스카야"흐음~ 알겠습니다."

코얀스카야"일단 저 요부한테 한 발 쏠 수 있게 해주세요."

츠루기"기분 내키는 대로~"

네로/드라코"주자여?!"

티아마트"개소리 집어쳐, 더러운 년아."

네로/드라코"어째서?!"




이튿날


코얀스카야"그런고로 해서 오늘부터 회장님의 제 2비서로 일하게 된 코얀스카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무원P"야, 전 작가놈이 욕부터 박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츠루기"현 작가놈이 오베론 말아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무원P"그건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돈을 다 탕진하더라도 뽑을 거면서 말야."

츠루기"이번 코얀스카야는 NFF 허접하니깐 나왔다던데... 오베론은 뭘 하면 나올지도 고민한다네요."

사무원P"됬고, 쟤는 뭐하는 녀석이냐?"

츠루기"제가 하는 일이 양지하고 음지가 있는데 저 녀석은 음지의 일을 주로 할 거랍니다."

사무원P"젠장할, 결국 우리 회사일은 그대로라는 거잖아!!"

잔느 얼터"회장님... 유급휴가 좀 주세요."

츠루기"엥? 너 한달치는 쌓여있지 않아?"

잔느 얼터"그거 대부분 다 무급 휴가에요... 유급 휴가 좀 넉넉하게 주세요..."

츠루기"어디에 쓸려고."

잔느 얼터"코미케 준비하게요."

츠루기"사야한테 가서 말하고 받아, 걔도 그거 참가하니깐 말야."

잔느 얼터"감사합니다~!!"

코얀스카야"...여기 서번트 분들이 꽤나 있으시네요."

츠루기"가끔씩 외신도 드나드니깐 주의해라."

코얀스카야"에이~ 그 정도야 뭐..."

콰가가가강~!!

[에... 또 크투가 님이십니다. 유폭이라네요.]

츠루기"에라이, 이 미친 년이 진짜... 그냥 포말하우트에 박혀있으라니깐 왜 또 나온건데?! 치요, 더블엑스 불러!!"

치요"알겠습니다, 아가씨와 함께하는 행사가 있으니 빨리 오라고 요청하겠습니다."

사무원P"저 외신은 허구한 날 저러고 있네..."

[그리고 그... 왠지는 모르겠지만 오우이씨하고 하스터님께서 서로 싸우시는 바람에 골치 아프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같이 막아주세...]

"아아아아~! 모르겠어! 다 터져 버려!!"

퍼버버벙~!!

츠루기"얌마, 그만 두라고! 이 미친 년아!!"크투가의 병크에 분노함

사무원P"아, 나는 몰라. 알아서 해결해."

츠루기"알고 있습니다. 코얀스카야, 3차 재림하고 3스 나한테 걸어!"

코얀스카야"네?! 하지만..."

츠루기"걱정마라, 나머지는 자버프로 해결한다."

치리리링~x3

사무원P"잠만... 네 자버프면 분명히...!!"

츠루기"그거 진화했습니다. 3스는 3색뻥에 버프 위력 업 부스트 걸립니다."

사무원P"이 녀석... 미쳤어...!!"

코얀스카야"이,일단 NFF 서비스를 걸기는 했는데... 괜찮나요?"

츠루기"오케이, 간다!"순식간에 사라짐

코얀스카야"아니, 저분 대체 무슨 짓거리를 하고 다니시는 건가요?!"

사무원P"아, 몰라. 나는 팝콘이나 뜯어야겠다."

코얀스카야"뭐라고요?!"

사무원P"저걸 봐라. 다 해결 될 거야."정면의 TV를 킴

[내가 왔다. 이 그지 깽깽이들아!!]

[오! 나리 뜨셨구만~!]

[아, 잠만. 말로 하자, 네임리스...]

[시끄럽다. 문답무용! 너도 맞아라. 오우이!]

[뭐시여?! 나리 으째서...]

[더블 래리어트!!]

[쿠헉...!!]

[커흑...!!]

[자, 나와~!! 이 망할 놈의 불덩이야! 오늘 너 죽고 포말하우트 멸망이다!!]

[히이이익~!! 어,어째서 너가 여기에... 헬사렘즈 도쿄는 이런 싸움 자체가 금지잖아!!]

[여기는 내 구역이여, 니는 오늘 뒤졌다.]

[아...안 돼!]

[돼!]

사무원P"오우야~ 저기서 저 대사가 나올 줄이야..."

코얀스카야'...내가 왜 저 인류악의 비서가 되겠다고 한 걸까?'



잠시 후...


츠루기"하아...... 겨우 다 조졌네."

사무원P"그걸 다 조진다고 말하는 건 너 말고는 없을 거다..."

츠루기"에휴, 얌마. 오우이 빼고 두 사람 다 잡아가라. 알겠지?"

XX"넵, 알겠습니다!"

츠루기"그리고 이거는 이런 변방까지 온 보답이야. 월급 많이 짤 건데 받아써라."

XX"아아... 가,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상사가 뇌물 수령 같은 걸로 따지지는 않겠지요?"

츠루기"만약에 그런다면 이것도 같이 보여줘, 네 상사놈의 꼭대기에 있는 놈 명함이다."

XX"과연,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시죠, 황색의 왕님과 살아있는 불꽃님."

하스터"칫, 내 눈 앞에 크툴루의 무녀가 있었던 것이 죄인 것이다."

크투가"나는 피해자라고~!!"

츠루기"그런 것 치고는 요리한다고 건물을 몇개나 부숴먹었는데 말야. 니가 다 책임질 수 있냐?"

크투가"아,아니 그건..."

츠루기"에휴... 빨리 가버려."

XX"자자, 얼른 갑시다. 빨리 일 끝내고 밀린 미드 봐야 한답니다!"

하스터"네 이놈~!!"

크투가"이러는 게 어디 있어?!"

피슝~!!

사무원P"얌마, 망가진 쪽은 어떻게 할 거냐?"

츠루기"또... 고쳐야겠죠?"

사무원P"에... 두달 간 월급 좀 조금만 인상해 줘라. 그러면 아키하하고 닥터 써가지고 바로 고쳐줄게."

츠루기"어허, 받아가시는 것도 많으시면서 거 무슨..."

사무원P"내놔, 타키온이 계속 뭘 사면서 내 월급을 깎어먹고 있다고."

츠루기"그건 선배가 저지른 거잖아요. 젠노 롭 로이가 BL 들이미는 것도 막아주고, 뱀부 메모리부터 해서 마블러스 선데이까지 애들 덮쳐 오는 걸 다 막아줬잖아요. 마지막에는 정글 포켓 녀석 喝!!!만 샤우팅 하는 거 막아주기까지 했는데..."

사무원P"아니, 그 애들은 목소리가 비슷했다고 말했잖아!"

츠루기"참고로 아직까지 야에노 무테키하고 사쿠라 박신 오 등, 불법 입계하고 있는 애들도 있습니다. 수틀리면 다 풀어버릴 거고요."

사무원P"이 인간만도 못한 녀석이?!"

츠루기"원래 이런 거 아시면서..."

코얀스카야'...저 분들의 싸움을 보고 있잖니,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계속 마음속에서 뭔가가 채워지면서 행복해지는 듯한 느낌이...?'

사무원P"아, 그건 따로 하고 월급 올려줘."

츠루기"그거 안된다고 방금까지 말한 거잔아요..."

똑똑~!

츠루기"아, 들어와 봐."

벌컥!

치히로"실례합니다~ 아, 마침 찾던 사람들 다 여기에 있네요."

츠루기"술자리? 간다고 해놔."

치히로"아? 아, 꿰뚫어보신 거구나. 네네 알겠습니다~ 아 참! 그러고보니깐 방금 전 망가졌던 공간은 이미 다 싹 고쳐졌더라고요."

츠루기"뭐라고?! 누가 벌써 고친 거야!!"

스윽~

아키하"회장님~ 우리 사무원군 월급 인상 부탁드립니다."

닥터"타키온 언니가 실험기구 산다고 떼어먹은 돈 갚아야 합니다."

츠루기"젠장할!!"

사무원P"하하! 이것이 정의이다!"

코얀스카야"이것이... 정의?"





가든 오브 아발론


츠루기"젠장할~ 이게 대체 뭐냐고? 나보다 더 뒤지도록 일하는 신은 없을 거야 분명히..."맥주 1000cc 원샷

신"알겠으니깐 술 좀 그만 들이마셔."

츠루기"크으~! 진짜... 그런데 너 술 마셔도 되는 거야?"

신"설마 그러겠어? 이거 우롱차야, 맡아봐."자신의 찻잔을 들이댐

츠루기"킁킁... 진짜네. 알코올이 1%도 없네."

신"정말이지, 알겠으니깐 술 좀 적당히 마셔. 잘못해서 통풍 같은 거 걸리면 큰일 나잖아."

츠루기"나는 자제할 수 있어, 통풍은 역으로 또 저기서 한창 들이키고 있는 바이올렛이 걸리겠지."

바이올렛"하핫! 들이 부워라~!!"술병 째로 양손으로 들이키는 중

신"하긴 뭐... 울 남편님은 절제하고 있으니깐 말야."

츠루기"그보다... 저쪽은 괜찮겠지?"

신"괜찮아~ 어른의 통제하에 마시는 거니깐 말야."

츠루기"그래그래~ 그보다 오늘 타이신 생일인데 진짜로 이래도 되는 건가?"

신"뭐 어때서? 그보다 좀 더 마셔. 나야 그냥 느낌상으로 마시는 거니깐 말야."

츠루기"네이네이~"



쪼르륵~

이오리"자, 한 잔 씩 마셔."청주 한 잔씩을 돌림

사치코"...정말로 괜찮은 거 맞죠?"

이오리"괜찮아, 이거 마시고도 안 죽어."

루돌프"보통 주도(酒道)는 어른이 하는 것이 맞기는 하다만... 이래도 되는 건가?"

이오리"문제 없어, 이미 남편놈한테 받았으니깐 말야."

사치코"어느새?!"

이오리"저번 생일 때."

루돌프"과연... 관록이 엿보이는군, 괄목상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닌건가."

이오리"뭐래, 어짜피 나는 못 마시니깐 그쪽들이나 알아서들 마셔."

루돌프"음, 알겠다. 그래서... 어떻게들 할 것이지?"

골드 쉽"...마시는 게 당연한 거 아냐?"

타이신"진짜... 미쳤네."

스즈카"타이신, 입 조심하세요."

타이신"왜, 그럴 수도 있지."

이오리"그래도 입이 거친 것은 좀 그렇네... 일단 한 잔 씩 마셔. 너희들보다 윗사람을 앞에 둔 경우에는 상대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멋대로 마시는 건 금지니깐 새겨두고."

타이신"알겠다니깐, 이게 쓰다면 얼마나 쓰다고... 윽! 뭐야, 뭔가 이상해?!"

사치코"이건... 저번에 마셨던 녀석 보다는 조금 더 알코올의 향기가 짙네요."

루돌프"으음, 첫 인상은 좋다고는 할 수는 없군..."

골드 쉽"그런가? 나는 의외로 괜찮은데?"

스즈카"그건 분명히 골드 쉽만 그럴 거에요. 저도 이건 별로..."

이오리"뭐, 첫 잔에 만족스럽다고 하는 게 이상하기는 하지."

사치코"그래서, 저희들한테 뭔가 말씀 하실 거라도 있으신가요?"

이오리"으음... 저번에 봤던 한죠 녀석 말야, 좀 위험해 보이더라고."

루돌프"아, 그녀에 대한 얘기라면 골드 쉽을 통해서 듣기는 했지. 아주 위험하다고 하던데..."

이오리"그래서 말야, 너희들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스윽~

이오리"...카츠라기 에이스라고 했던가? 그 녀석이라면 한죠 녀석하고 손을 잡을 것 같아?"

타이신"에이스가 그런 악당하고? 글쎄..."

스즈카"...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타이신"스즈카?! 어째서 그런 말을..."

이오리"타이신은 기다려봐, 어째서 그런 말이 나온 거야? 스즈카."

스즈카"그게 말이죠..."

타마모"미콩~! 여기에 멜론 안주 놓을게요."

루돌프"아, 감사하군."

타마모"별 말씀을요, 그런데... 슬쩍 지나치기에는 조금 그런 얘기가 오가고 있네요. 마침 제 모습을 따라한 토끼도 있는데 같이 얘기라도 나눠보시지 않으실래요?"

코얀스카야"자,잠깐...! 갑자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오, 멜론이네. 잘 먹을게~ 멀린 녀석한테 들키지 않게 하는 게 의외로 좋다니깐 말야."

코얀스카야"정말이지... 뭐, 일단 그 카츠라기 에이스라는 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 대한 정보는 이미 입수했답니다."

촤르륵~

코얀스카야"이 자료가 증명하는 바에 의하면... 네, 그녀는 이미 그 한죠라는 분과 계약을 맺었을 수 있겠네요."

골드 쉽"어이어이, 정말이냐고..."

루돌프"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친우를 한 명 잃은 셈이로군."

타마모"솔직히 말하자면~ 타마모적으로도 이 에이스라는 분은 말이죠. 정말이지 탐욕적이란 말이죠. 그 누구에게도 츠루기씨를 빼앗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단 말이죠. 위험해요. 정말로 위험하단 말이죠..."

이오리"하아... 좋아, 카츠라기 에이스는 이미 배신한 걸로 치자. 타이신, 루돌프. 아마도 나중에 적으로 에이스를 만나게 될 거야.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타이신"...나는 모르겠어."

루돌프"하아, 이것만큼은 나도 마찬가지로군. 견금여석과 같이 그녀를 구하겠다는 생각은 저버리겠네"

사치코"...조금 씁쓸하게 된 결과네요."

골드 쉽"에잇~! 정말이지, 그러면 안주로 나온 멜론이나 먹... 어라?! 멜론이 없어졌어!"

타마모"어머나, 눈치채지 못한 채로 야금야금 드신 게 아닌가요?"

골드 쉽"이 슈퍼 고루시짱이 그럴리가 없잖아!!"

사치코"그런가요? 으음... 분명히 누군가가 먹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죠..."

스윽~

츠루기"뭐야, 무슨 일인데?"

골드 쉽"어이, 트레이너~!! 여-기 있던 멜론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츠루기"그 와중에 드립까지 치네, 뭐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볼게."

골드 쉽"범인을 붙잡으면 이 고루시짱의 120억..."

츠루기"그건 그 이상 말하지 마라."

골드 쉽"아, 넵."

츠루기"어디보자... 음?"

사치코"왜 그러세요? 뭔가 이상한 게 보이시나요?"

츠루기"...시루시히 선배, 잠깐만 와 보세요."

사무원P"나는 왜 부르냐 임마."

츠루기"잠시만요..."잠시 사무원P를 뚫어지라 쳐다봄

사무원P" ? 얘 갑자기 왜 이래?"

츠루기"다음은... 바이올렛, 아비쟝이나 고흐, 둘 중 한 명이라도 소환해 봐."

바이올렛"알겠씁니닷!"살짝 알딸딸해짐

퍼엉~!

고흐"어,어라...? 갑자기 고흐가 왜 이런 곳으로..."

츠루기"흐음..."

사무원P"무슨 일이냐?"

츠루기"... 멀린, 너 잠시 아무 마술이나 써 봐."

멀린"어라? 갑자기?"

츠루기"빨리 써 봐라."

멀린"알겠어요. 에잇!"

파직...

멀린"어,어라? 왜 내 스킬이..."

츠루기"이런 미친...!"

와장창~!"

멀린"얌마! 왜 갑자기 멀쩡한 창문을 부수고 나가는 건데?!"

츠루기"나와, 이 미친 놈아!!"

이오리"야! 무슨 일인데 그러는 건데?!"

츠루기"최악이니깐 말이다."

"그래, 최악이지. 안 그래?"

츠루기"네 녀석... 거기에 있구나."술집 지붕쪽을 쳐다봄

P"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전무"회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츠루기"...제일로 미친 녀석이 등장했다는 거지. 코얀스카야의 소환 회로를 따라서 여기까지 오다니. 미쳤구만."

펄럭~!

"뭐 어때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질 인연은 아니지 않았어? 우리 둘 다 생각보다 잘 맞잖아. 안 그래? 츠루기."

츠루기"지랄하네, 이 썩어빠진 나락의 벌레용 같으니라고. 너가 왜 여기에 있냐...!!"













츠루기"요정왕이자 브리튼의 종말장치, 오베론=보티건!!"

오베론"하하~ 오랜만이야. 구제의 짐승. 엔키, 아니 츠루기라고 해야 했던가? 그보다 멜론 맛있구만!"3차 재림 상태

츠루기"여기 내려오라고, 나락의 벌레."

오베론"싫은데~"

츠루기"너어... 무슨 일로 너가 여기에 나타났냐. 말해봐라."

오베론"으음... 꿍꿍이를 꾸미고 있기는 하지."

타닥!

오베론"하지만, 지금은 악당쪽에 붙는 것이 재미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오베론"한여름 밤의 꿈 처럼 말야."

츠루기"...!! 너어, 설마..."

오베론"자!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나머지는... 알지?"

츠루기"...나중에 보자."

오베론"아하하하~! 당연한 말이지. 그럼 이만~"

사무원P"저 녀석... 뭐야?"

츠루기"......별 거 아니에요."

사무원P"뭐라고?!"

츠루기"정말이지... 들어가요. 창문은 복구 시킬테니깐요."손가락 튕기기

츠즈즈즈~

츠루기"그리고, 조심하세요."

사무원P"엥? 뭘 말이야?"

츠루기"에... 용하고 개?"

사무원P"용하고 개? 그건 또 무슨..."

딸랑~"

사무원P"아, 진짜... 자기 할 말한 하고 들어가다니...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람, 그보다 누나하고 히노 누나는 왜 안 나와 본 거지?"

전무"저기..."

사무원P"아, 사야구나. 우리 누나하고 히노 누나는 뭐하고 있어?"

전무"그게... 나올 때 보니깐 자고 있었습니다만..."

사무원P"얌마!!"






휘우우우웅~


오베론"영차! 휴우~ 고마워. 블랑카. 네 덕분에 움직이는 게 쉽다니깐 말야."

블랑카"!!"

"정말이지... 볼 때마다 역겹군요."

오베론"어이, 그런 말 하면 안되지. 블랑카가 상처 입는다고."

"맞아, 그런 말은 쓰면 안되는 거야."

"하아...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냐하하하~ 괜찮아. 사과하면 그만이지. 그래서, 정찰은 어땠어?"

오베론"흠흠, 나쁘지는 않아... 라고 할 수 있더라고."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준비를 해야겠군요. 듣자하니 집 자체는 넓다고 하니깐요."

"그렇구나, 그러면 다른 애들도 다 들어갈려나?"

"네, 거기에 제 딸도 찾아야하니깐요."

오베론"네 딸이라면 걱정하지 마.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 모양이더라고."

"그것 참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모르간"최대한 빠르게 제 남편을 만나러 가야겠군요. 신부복을 준비해주세요. 하베트롯, 우마무스메와 바이오로이드분들 것까지."

하베트롯"냐하하하~! 맡겨두라고. 그런데... 시루시히는 기억하고 있어?"

오베론"아니, 한여름 밤의 기억으로 남겨졌나봐. 이대로라면 두 사람한테 붙잡힐 텐데 말이야."

하베트롯"이야~ 큰 일 났네... 멜뤼진하고 바게스트가 진심으로 분노하겠어..."

모르간"그것은 그의 책임이지요. 비록 한 순간이기는 하였지만 요정국을 순리대로 멸망시키면서 동시에 케르눈누스를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일순에 신핵까지 파괴할 정도의 힘을 가진 채로 멜뤼진과 바게스트의 마음을 잡았으니 말입니다."

오베론"자, 그러면 그쪽은 얼른 모습을 감춰. 나는 아직 '계약'된 몸이니깐 말야."

모르간"알겠습니다. 그 요정보다 더한 년을 최악의 결말에 다다르게 해주세요."

오베론"물론이지~"

츠즈즈즈.......

오베론"...대단했다니깐, 나락의 공동속에 빠지는 중에도 나를 살리겠다고 안간힘을 다해서 벌레의 옆구리를 뚫어버리고 다 같이 생환할 줄이야."순식간에 1차 재림으로 모습을 바꿈

한죠"어머나, 무슨 혼잣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오베론."

오베론"별 거 아니야~"

한죠"뭐, 되었습니다. 츠루기의 동향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었나요?"

오베론"그게 말이지..."

씨익~

오베론"일단 들키지 않고 해결했어, 녀석들 지금 한 번 물리쳤다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둥 그러고 있었단 말이지."

한죠"뭐, 알겠습니다. 요정들의 왕으로써 룰러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당신이라면 믿을 만하네요. 그럼 거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오베론"오케이~ 맡겨만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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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국 이야기는 다음 화로...

(나오기는 했는데 돈을 좀 먹었더라고요, 그러면 죽을 때까지 굴려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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