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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Love Live!] P "어라? 스쿨 아이돌? 왜 나를?"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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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3, 2014 13:5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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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뭐든 상관 없다냐! 우리도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냐!

타카네 :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습니다!

호시조라 린과 시죠 타카네가 격돌할 무렵, 히비키는 하루카와 미키를 겨우 따라잡았다.

히비키 : 우갸! 둘 다 너무하다고? 자신을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하냐고!

하루카 : 미안. 히비키...프로듀서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마음에 그만...

미키 : 그나저나 타카네는 남아서 아까 그 아이랑 싸우고 있는 거야?

히비키 : 응. 자신과 우리 일행을 위해......

하루카 : 저기? 히비키? 타카네는 죽지 않았어?

바로 그 때, 오토노키자카 학원 교복을 입은 학생이 달려왔다.

하나요 : 오오오~~~!! 765 아이돌이 셋이나!!

히비키 : 우~갸~~??

달려온 사람은 오토노키자카 학원 1학년생인 고이즈미 하나요였다. 하나요는 오토노키자카 스쿨 아이돌 뮤즈(μ's)의 일원이었지만 동시에 여성 아이돌들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했다. 그 대상에는 A-rise와 같은 타 학교의 스쿨 아이돌은 물론, 신간 소녀나 마왕 엔젤, 그리고 765 프로의 아이돌들 또한 들어있었다.

하나요 : 가나하 히비키 맞으시죠! 생일은 10월 10일! 나이는 16세! 키는 152cm! 몸무게는 41kg! BWH는 83-56-80!

히비키 : 자신조차도 다 꿰지 못하는 정보들이라고!!

하루카 : 아까 ~냐를 말끝에 붙이던 애가 말하던 카요칭이 이 아이인가? 하하하하...

미키 : 미키적으로 왠지 기분 나쁜 거야. 히비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는 거야!

미키는 손을 흔들고는 하루카와 함께 도망갔다.

히비키 : 우갸!! 자신을 두고 가지 마!!

하루카와 히비키는 뒤에서 히비키의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그들의 마음 속에 죄책감이 피어났다. 하지만 하루카와 미키에게는 프로듀서를 설득해야 할 사명이 있었다. 여기서 뒤돌아 간다면 그 사명을 지킬 수 없다고 마음 속으로 채찍질한 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한편, 이 시각의 타카네는.

린 : 후냐~~

타카네 : 꽤나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저도......

노조미 : 그냥은 갈 수 없다 아입니까?

타카네 : ......기묘한!

노조미 : 타로 점을 쳐븡께 달(18)이 침입한다고 해서 와보니 이리뿌마. 당신 증체가 무꼬?

타카네 : 765 프로 아이돌 시죠 타카네이옵니다.

노조미 : 마. 그렇심까? 프로듀서를 뺏어가려 왔심까?

타카네 : 뺏는 게 아니라 설득하고 돌려받는 것입니다.

노조미 : 아무래도 서로 말로 끝날 수는 없는 같심다. 

타카네와 노조미가 결전을 벌이고 있을 무렵, 히비키는 하나요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하나요 : 그러니까 제발 싸인 좀!!

히비키 : 우갸!! 좀 놔줘!!

설상가상으로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몇몇 학생들은 가나하 히비키를 알아보고 고이즈미 하나요처럼 히비키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히비키 : 여성 팬들에게 시달릴 걱정은 마코토만 하는 게 아니었어?

하나요 : 히비키 님은 귀여워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는 아이돌이에요!

학생 1 : 맞아요! 그러니까 싸인 좀!

학생 2 : 아아!! 히비키 님의 머리카락 한 올! 가보로 보관할 거야!! 하악하악

참 지독하게도 시달리고 있는 히비키였다.

한편, 하루카는 미키와 학생회실 앞에 도착했다. 두 아이돌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루카 : 이 학교 이상해. 우리 학교 거의 다 돌아본 것 맞지?

이상하게 느낀 것은 하루카뿐만이 아니었다. 미키 또한 학교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미키 : 그런거야. 3학년은 반이 세 개, 2학년은 두 개고 1학년은 한 개인 거야. 합쳐서 여섯 반 정도밖에 없는 거야.

하루카 : 이렇게나 큰 학교인데, 전교생이 어림짐작해도 너무 적어. 용케도 폐교되지 않았네.

바로 그 때, 끼어든 사람이 있었다. 학생회장이자 뮤즈(μ's)의 일원인 아야세 에리였다.

에리 : 그 말 대로야. 오토노키자카 학원은 폐교 직전의 학교야.

하루카 : (누구?)

오토노키자카 학원. 아키하바라와 칸다, 진보쵸에 둘러싸인 그 학교는 소자녀화와 도넛 현상(주거 지구가 교외로 밀려나 도심이 공동화되는 현상)으로 입학생이 점점 줄고 있었다. 폐교 직전까지 몰린 학교는 신입생을 더 모아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 구세주로 나타난 것이 스쿨 아이돌 뮤즈(μ's). 뮤즈의 활동으로 오토노키자카 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이 늘어난 것이다.

에리 : 우리에게도 프로듀서가 필요해. 프로듀서가 있어야 더 나은 스쿨 아이돌 활동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이 학교를 지킬 수 있어.

하루카 : 너도 그 뮤즈구나? 결국 그 쪽도 물러날 수 없는 입장이네. 하지만 우리도 프로듀서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어!

에리 : 들었을텐데?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프로듀서를 스카우트했어. 그러니까 외부인은.

미키 : 아닌 거야!

돌연 미키는 소리쳤다.

미키 : 허니는 작별 인사 없이 갑자기 가는 사람이 아닌 거야! 이건 뭔가 잘못된 거야!

에리 : 역시나 그런 반응이네. 그럼 이쪽도

에리는 손뼉을 한 번 쳤다. 그러자 학생회실 안에 있던 풍기 위원들이 나타나 하루카와 미키를 둘러쌌다.

에리 : 실력 행사를 하는 수밖에. 

미키 : 이야압!!

풍기부원 1 : 어...어어!!

풍기부원 2 : 피해!

미키는 갑자기 뒤로 돌아 뛰어들었다. 미키의 몸통 박치기로 풍기부원 두 명이 넘어져 도망갈 틈이 생겼다.

미키 : 하루카...뒤를 부탁하겠는 거야.

하루카 : 미키......그럼 뒤를 부탁할게!

하루카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겨우 억누르고 달려갔다. 이 때, 하루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촉촉해진 눈망울을 미키에게 보여주면 미키의 마음이 약해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미키의 결의가 약해진 모습을 보면 자신도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것이라 하루카는 판단했다.

에리 : 좋은 동료를 두었네. 저 리본도.

미키는 다시 일어났다. 한편, 아야세 에리는 '도'란 조사를 넣음으로써 뮤즈(μ's)의 동료애 또한 간접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에리의 표정은 평소 학생회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차갑고 무표정했다.

미키 : 잘못 말한 거야.

에리 : 뭐라고?

미키 : 하루카가 좋은 동료를 둔 게 아닌 거야. 나도 하루카란 좋은 동료를 둔 거야.

에리 : 과연 프로 아이돌. 노래나 춤뿐만 아니라 이미지 관리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나보네.

에리는 은근슬쩍 미키의 발언을 이미지 관리의 일환으로 일축해버렸다.

미키 :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노랑머리는 내 말을 안 믿어 줄테니 상관 없는 거야.

에리 : 염색한 금발에게는 듣고 싶지 않아. подделка блондинка(파젤카 블론진카, 가짜 금발)

미키 : 영문 모를 외국어는 집어치우는 거야!!

미키가 내지른 주먹을 에리는 허리를 뒤로 젖혀 피했다. 그런 에리를 보며 미키는 속으로 감탄했다.

미키 : (저 유연한 허리. 우리 765 아이돌 못지 않게 유연성 기르는 훈련으로 갈고 닦았다는 증거인 거야.)

에리는 몸을 살짝 돌려 일어난 뒤 미키의 어깨를 잡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미키는 재빨리 몸을 뒤로 젖히면서 폴짝 뛰어 에리의 손아귀를 피했다. 그 뒤 땅이 발에 닿기 전에 미키는 제자리 뛰기를 하여 공중제비를 한바퀴 돌았다. 미키의 묘기에 가까운 곡예를 가까스로 피하면서 에리는 속으로 감탄했다.

에리 : (역시 프로 아이돌. 스쿨 아이돌 1위라지만 결국은 생초짜인 A-rise와는 급이 다른 신체야.)

그 시각, 765 프로에서는 다시 한 번 폭풍이 있었다.

리츠코 : 뭐라고요?

아미 : 말도 안 된다GU!!

마미 : 오빠가 우리를 버리다NI!!

리츠코는 왠일로 아미와 마미의 오키나와 촬영을 맡게 되어 오키나와에 3일 동안 묵다가 오늘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와서 코토리 씨를 만나고 들은 소식은 프로듀서가 다짜고짜 학교에 팔려갔다는 소식이었다.

유키호 : 이건 납득할 수 없어요. 대표로 갔다는 야요이는 돌아오지도 않고!

마코토 : 맞아요! 오늘 일정도 끝났으니까 말릴 생각은 하지 마세요! 코토리 씨!

코토리 : 그러니까 모두들 잠시만 침착하게......

리츠코 : ......사장님도 전화를 받지 않아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코토리 : 그러니까...그게......글쎄요?

리츠코와 코토리가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아이돌들은 놓치지 않았다. 유키호와 마코토, 아미와 마미는 무작정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리츠코 : 잠깐! 얘들아! 기다려!

코토리 : 잠깐만!

리츠코 : .아아...가버렸네.

마미 : 마코찡? 그 프로듀서가 팔려간 곳은 아는 거Yang?

마코토 : 그렇고 말고. 히비키와 함께, 아즈사 씨에게 위치를 물어봤다고.

아미 : 그 정보, 신빙성이 의심되는De......

<사무실>

코토리 : 어쩌지?

리츠코 : ......안 되겠네요. 제가 쫓아갈게요.

그리하여 리츠코 또한 오토노키자카 학원에 가게 되었다. 사무실에 덩그라니 혼자 남은 코토리 씨는 무전기를 꺼냈다.

코토리 : 여보세요? 사장님? 누구 없어요?

학원 이사장 : 여보세요?

코토리 : 엑? 누구시죠?

학원 이사장 : 오토노키자카 학원 이사장이랍니다. 765 프로 사장은 지금...왠지 격침되어 있는 상태네요.

코토리 : 큰일이에요! 나머지 아이돌들과 리츠코 씨까지 한꺼번에 그 학원으로 몰려가고 있어요!

학원 이사장 : 어머......어떻게든 해 볼게요. 그럼 고맙습니다.

뚝 

린 : 후냐~~

호시조라 린은 1층 복도 벽에 기댄 채 누워 있었다. 린의 눈 앞에서는 토죠 노조미와 시죠 타카네가 싸우고 있었다. 노조미의 왼손이 타카네의 가슴을 향하는가 싶더니 타카네가 몸을 틀어 피하고 역습을 가했다. 노조미는 타카네의 멱살잡이를 허리를 뒤로 숙임으로써 피했다. 둘의 싸움은 보통 사람들이 할 만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

학원 이사장 : ...린?

린 : 후냐?

학원 이사장 : 린!

린 : 후냐!! 깜짝 놀랐다냐...

연락용으로 끼워놓은 이어폰에서 난 큰 소리 때문에 린은 정신을 차렸다.

린 : 이사장님! 무슨 일이다냐?

학원 이사장 : 린. 큰일이에요. 남은 765 아이돌들이 우리 학원으로 몰려오고 있어요. 당장 정문 앞으로 가서 방어해 주세요.

린 : 왠지 나만 힘든 역할을 맡는 것 같다냐......

학원 이사장 : 할 수 없잖아요? 에리와 하나요는 먼 곳에 있고 다른 아이돌들은 이탈한 니코를 찾아 떠난 프로듀서를 찾느라 그 쪽으로 당장 가지 못해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방어할 수 있는 스탭이 린 뿐이니 수고 좀 해 주세요.

린 : 알았다냐......

린은 일어나 교문으로 갔다. 이사장 말대로 4명의 아이돌이 오토노키자카 학원 안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린 : 거기 있는 사람들! 오토노키자카 학원에 외부인은 출입 금지다냐!

유키호 : 아흐으으...마코토. 어쩌지?

마코토 : 모두들...내가 시간을 벌게.

아미 : 마코찡......

마미 : 아미 대원. 마코찡의 희생을 기억하고 꼭 오빠야를 되찾자Gu!

린 : 신파극은 끝이다냐! 얌전히 돌아가라냐!

마코토 : 우리 모두를 돌려보내려면 나부터 쓰러뜨려!

유키호와 아미, 마미를 막으려던 린을 마코토는 두 팔 벌려 가로막았다.

린 : 뭐다냐? 에잇!

호시조라 린은 마코토를 공격하였지만, 마코토는 어릴 때부터 단련한 아이돌.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한편, 타카네와 토죠 노조미는.

타카네 : 꽤나 하는 분이시군요.

노조미 : 그쪽이야말로. 역시 프로 아이돌은 프로 아이돌이데이.

풍기 부원 3 : 부회장!

풍기 부원 4 : 침입자는 얌전히 돌아가!

노조미 : 근데 어쩌면 좋을까예? 이 쪽은 지원이 있는데예.

타카네 : 설령 일당백의 싸움이 되더라도 저를 믿고 신뢰하는 동료가 있사옵니다.

노조미 : 글쎄예? 순순히 물러난다면 유혈 사태는...

린 : 제법이다냐. 상대하는 척하면서 학교에 들어왔다냐.

노조미 : 린?

타카네 : 마코토?

마코토 : 헤~헤~어? 타카네? 너도 소문을 듣고?

타카네 : 그렇사옵니다.

마코토 : 그래도 등을 기댈 동료가 있어서 든든하네.

풍기 부원3 : 여긴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다고! 

리츠코 : 잠깐 너희들!!

차를 타고 와서 소리지르는 리츠코는 대단한 패기를 내뿜고 있었다. 어느새 마코토, 타카네, 그리고 오토노키자카 학생들은 무릎꿇고 리츠코의 설교를 듣고 있었다.

린 : (어째서 우리까지?)

노조미 : (이건...당혹스럽데이...)

이 시각, 미키는 빈 교실에 갇혀있었다.

미키 : 읍! 읍!

미키는 묶여있었다. 미키의 운동신경이 천재적이긴 했지만, 에리를 포함한 다섯명이 한꺼번에 달려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문 밖에는 풍기 부원 한 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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