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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스러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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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7, 2023 00:28에 작성됨.




SCP 병원


...응애~ 응애~!!

메르세데스"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신 따님 두 분이시네요."

타쿠미"아아아......"진이 다 빠짐

사치코"설마 일주일 연속으로 조산사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오리"실화냐 이거..."

메르세데스"이런 경우는 처음이지만... 뭐, 두 분의 연속 출산보다는 더 말이 되는 경우이기는 하군요."

이오리"어이, 그건 아니잖어."

타쿠미"...아, 나 기절 헀나?"겨우 정신을 차림

사치코"수고 하셨어요. 두 자녀분은 안아보실 건가요?"

타쿠미"당연하지... 내 뱃속에서 방 차리고 있던 세입자 봐아지..."

스윽~

메르세데스"여기 있습니다. 두 따님분들의 이름은 정하셨나요?"

타쿠미"...칠석 날 착상되었으니깐 나나호시(七星)하고 츠키아이(月合)로 짓고 싶은데 말야"

이오리"앞에 이름은 좋은데 뒤에 이름은 조금 그렇지 않아?"

타쿠미"거짓말이야. 이미 정했지, 이쪽의 남편 닮은 애는 나나호시 그대로이지만 이쪽의 나를 닮은 아이는 스이세이(彗星)이야."

사치코"요즘 그런 이름 가지고 있는 버튜버가 잘 나가고 있는데 안 걸릴까요?"

타쿠미"그쪽은 성이 스이세이잖아. 이쪽은 이름이 스이세이니깐 문제는 없지 않을까?"

이오리"알아서들 해라. 누가 봐도 DOQ-N 네임이잖아."

사치코"그런 것 치고는 타쿠미씨의 얼굴은 진심이지 않나요?"

타쿠미"뭐... 원래 남자아이 이름은 류가사키로 지을려고 했지만 말야."

이오리"듀라라라?!"

메르세데스"타쿠미씨,자녀분들 성함은 나중에 지으시기로 하시고 지금은 어서 제게 건네주시지 않겠나요?"

타쿠미"아, 맞다 씻겨야 하지? 미안해요."

메르세데스"별 말씀을, 그러면 병실로 옮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타쿠미"네에~"



VVIP 병실


신"아하하핰! 어떻게 애기들 이름잌! 나나호시엨... 끄으흐흐흑...!!"너무나도 웃겨서 배를 잡고 웃고 있음

타쿠미"입 다물어라..."

신"아하하핰ㅋㅋ 아악... "

....흥건~

신"...또 찢어졌다."

타쿠미"의사~!! 빨랑 오라고요!!"

드르륵~

아스클레피오스"정말이지, 하루를 빠짐없이 스스로 소소한 재미거리를 만들어주는 환자라니. 정말로 좋군!"

신"게엑... 또 왔네. 저 의사 양반."

아스클레피오스"시끄럽다. 어서 배를 내도록."

신"네이~"

훌렁~

신"...그냥 배만 보이는 건데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

타쿠미"으음... 털 처리?"

신"...깨끗하게 다 밀렸다고."

타쿠미"아, 맞다..."

아스클레피오스"그런 말은 내가 없을 때에 하면 좋겠군, 그보다..."

아스클레피오스"이 개복수술을 진행한 자는 대체 누구이지? 이렇게나 완벽하게 절제를 해내다니 말이야."

신"아, 그건 우리 딸내미."

아스클레피오스"아, 그 시릴듯한 눈을 가진 은발의 소녀로군. 흐음... 흥미로워."

똑똑!

드르륵~

리아"짜자잔~! 오늘은 저희들이 병문안을 왔어요!"

키요히메"두 분 다 몸은 괜찮으신가요?"

타쿠미"아니, 방금 전까지 죽을 뻔 했어..."

신"나는 배 가른 상처가 잘도 안 나아지고 있어서 말야. 이거 대체 어떻게 잘린 거람..."

아스클레피오스"그야말로 신의 기술이지, 정확히 베어내야 할 부분만을 베어내었는데 문제는 육체가 너무나도 강력하게 베였다는 인지를 하는 바람에 스스로 상처가 아물게 되는 상황이 되지 않는단 말이지."

신"잭... 대체 어떻게 절개한 거야."

리아"아, 참고로 잭도 같이 왔어요."

스윽~

잭"...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그렇게 되셔서..."침울~

신"아, 괜찮아. 그렇게 침울해있지 않아도 된다고~!!

아스클레피오스"그렇다. 마음을 펴고 당당하게 있도록, 그대의 기술은 정말로 대단하니깐 말이다.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면 내 담당 조교가 되지 않겠나?! 특별히 인센티브와 여러가지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주도록 하겠다!"

잭"아, 그런 것들은 이미 메르세데스씨가 제안하셨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쯧, 아쉽군... 그렇다면 다른 녀석을 내 담당 조교로 쓸 수 밖에..."

신"아! 그런거라면 사무원P네 애들은 어때? 시키의 아이라면 분명히 엄마를 닮아서 터무니 없는 화학실력을 가질 거란 말이지."

아스클레피오스"으음, 당장 낙찰해야겠군. 시키라면 이번 의학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긋게 될 약물을 출시한다는 그녀로군."

키요히메"네, 예전에 만드셨던 '재생 가속제'를 바탕으로 만든 새로운 약을 의학계에 내놓았다고 하셨더라고요."

신"그런 게 있던가...?"

부스럭~

리아"으음... 아버지나 이오리 어머니께 여쭤볼까요? 당시 그 사건의 현장에 계셨으니깐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

신"아니, 좀 더 빠른 게 있지."옆에 있던 수화기를 듬

달칵!

신"어디보자... 키라리네 병실 번호가 뭐더라..."

아스클레피오스"너희들하고 같은 VVIP 병실이니깐 아마도... 000008일 것이다."

신"그렇구나, 으음 으음..."

아스클레피오스"자, 상처 치료는 다 끝났으니깐 전화도 적당히 하고 특히 약은 제대로 꼬박꼬박 먹도록."

신"네네, 알겠습니다. 의사선생님."

삐리리리~

신"아, 키라리쪽이지? 거기 지금 시키짱 있어?"

[아, 네. 마침 병원에 볼 일이 있는 김에 키라리씨를 보러 오셔서... 지금은 잠시 어딘가에 가셨어요.]

신"그래? 그러면 나중에 나한테 알려줘.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이 잠시 보고 싶다고 해서 말이야."

[그런가요...? 알겠어요. 그러면 꼭 전해드릴게요.]

신"오케이~"

달칵!

신"으음... 왠지 몰라도 살짝 위험해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 말야."

타쿠미"내가 봤을 때는 조금 뒤에 분명히 시키가 내 아이를 조교로 삼을려고 하다니, 우리 사무원군의 정의의 철퇴를 맛봐라! 라고 할 것 같은데 말야."

신"아, 나 역시 그건 동감 해"

리아"두 분 다 장난은 그만 치시고 여기 사과 깎았으니깐 드세요."

신"아 고마워~"

타쿠미"으음... 나는 나중에 먹을게."

키요히메"어라? 어디 몸이라도 아직 안 좋으신 건가요?"

타쿠미"그런 가봐... 미안해."

키요히메"아니에요, 그러시다면야 뭐..."

타쿠미"...분명히 2년 전이던가. 그 때는 막 광기로 점쳘되어 있던 애였는데 말이지."

잭"그 때, 아버지가 여행 갔다가 돌아오시니깐 왠 아이를 한 명 더 입양해 왔길래 뭐지? 라고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 너 진짜로 많이 바뀌기는 했다."

키요히메"에에... 그냥 뭐랄까나, 사치하들을 돌보면서 그냥 아버님을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요..."

신"그런가? 그렇다면야 우리들이 기쁠 따름이지."





잠시 후


시키"오, 그건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조교라... 그렇다면 내가 내 자식을 조교로 들이면 돈은 그냥 자식 키우는 양 만큼만 드는 건가?"

사무원P"얌마, 그게 무슨 소리야?!"

시키"헤헤, 그럴 수도 있잖아."

사무원P"정말이지..."

리아"그런데 아저씨는 왜 같이 오셨어요? 회사 일은 어떻게 하시고요?"

사무원P"아, 연차 썼는데?"

리아"그게 무슨..."

사무원P"몰라, 미리 한 건 아닌데... 연차를 당일 아침에 수리 신청 해주더라고."

시키"역시나 회장님 클라스, 사무원군의 일 처리 실력을 높이 산 걸까나?"

사무원P"아니, 그건 아니고 토키코하고 켄자키씨 간의 상견례 팝콘각이 잡혔다고 바로 처리해 주더라고."

타쿠미"어쩐지 내가 고생하면서 애 낳고 있는데 안 오더니만... 그러고 있었겠다?"

잭"아, 참고로 사치코 어머님하고 이오리 어머님은 알고 계셨어요."

타쿠미"왜 걔네 둘은 알고 있는 건데?!"

잭"에... 사야 상무님께서 '키잡이기는 하지만 좋은 남자와의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신 바람에 1111 사장님하고 같이 같은 건물에서 상견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신"세상은 잔혹하구만... 그래서 그 남자는 누구야?"

잭"뭐더라... 카미키 고우카이(豪快) 였던가? 그런 이름이였습니다."

신"...남편놈이 보던 건담 애니 시리즈에서 본 것 같은 이름이네."

키요히메"일단 그렇게 되셔서 정말로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타쿠미"그렇구나... 그러면 다음번 애는 무조건 아들로 낳게 해달라고 해야지."

신"얌마!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다면서 울고 불고 난리 치던 애가 벌써부터 셋째 계획이냐!?"

타쿠미"흐흐흐...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해도 이건 포기할 수 없지..."

신'어머니... 세상은 넓고 남편만큼이나 미친 놈은 많네요...'




1111프로덕션


흔들흔들~

리이나"나미네, 조금만 더 힘내자."

나미네"우으..."

흔들흔들~

리이나"자, 영차 영차~!"

나미네"으음마~ 꺄하!"

쑤욱!

나미네"으음마!" 두 다리로 섰음

리이나"꺄아아아~!! 우리 나미네 정말로 잘 했어요!"

나미네"으음마~!!"

리이나"네네, 여기까지 오세요. 엄마가 안아줄게요."나미네 발걸음으로 두 발자국 뒤에 섬

나미네"마! 마!"안간힘을 다 쓰면서 발을 떼어봄

휘청~

리이나"어어어?! 안돼!!"

풀썩!

리이나"휴우... 걷는 건 무리구나."

나미네"음마~!"방실방실

리이나"정말이지... 그래도 처음으로 섰으니깐 만족해야겠다."

삐링~

안나"오케이... 영상 찍기 완료."

도도도도~

소우코"언니~!"리이나에게 달려옴

리이나"어머나~ 소우코. 안녕~ 소우코는 뭐하고 있어?"

소우코"놀고 이쩌요."

리이나"그렇구나. 사치하나 다른 애들은 어디에 있니?"

소우코"다른 애들은 쩌기서 놀고 이쩌요."바이올렛 사무실 한 켠을 가리킴

사미리"뚜따~ 뚜따~"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음

이카"꼬오~ 띠띠 하쟈."

이토코"웅! 아라쩌!"

리이나"정말이지... 우리 나미네도 얼른 자라서 사치하들하고 같이 놀면 좋겠단 말이지. 안 그러니 사치하?"

사치하"... 색즉시공, 공즉시색. 마음을 비우면 모든 번뇌가 사라지니 당연할 겁니다."

리이나"... 너는 대체 집안에서 무슨 교육을 받았길래 애가 고작 1살인데 이러고 있는 거니?"

사치하"리이나씨, 아시잖아요. 저는 별종입니다."

리이나"내가 아는 그 어떤 별종인 아기라도 네 나이 때 말을 하고 다니는 것도 신기한데 벌써부터 철학적인 말을 내뱉고 스스로를 관철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로 이상하단다."

소우코"사치하, 이상해져쪄. 문가 무서버..."

사치하"누나도 크면 알게 될 거에요."

스윽~

바이올렛"정말이지~ 예전의 그 귀엽게 따따거리던 사치하는 어디로 갔을까요~ 애가 어느샌가 애늙은이가 되어버리다니..."사치하를 안아듬

사치하"내려주세요. 바이올렛씨. 숨소리가 거칩니다."

바이올렛"하악... 하악...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애늙은이도 괜찮을지도...? 으음! 이 절묘한 고소한 우유와 땨스한 햇볕의 향기가 섞인 냄새는 정말이지 좋구나! 어디 잠시 누나하고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우유 한 잔 하지..."

아비게일"아웃입니다. 바이올렛씨."바이올렛에게 테이저 건을 쏨

파지지직!

바이올렛"꺄아아악~!!"

좌우좌"읏챠! 정말이지...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바이올렛, 사치하한테 이상한 짓거리 할려고 하지마!"

사치하"죄송합니다. LRL씨. 저희 아버지와 바이올렛씨를 비롯한 분들께 고통받게 해드려서요."

좌우좌"그건 괜찮으니깐 사치하야말로 제 나이때의 아이와 같게 행동하라고!"

아비게일"바이올렛씨는 잠시 제가 교정시킬 테니깐 다른 아이들을 부탁드릴게요. 리이나씨."바이올렛의 멱살을 붙잡음

바이올렛"에베베벱......"온 몸이 마비가 된 채로 끌려나감

벌컥~ 스르르륵(아기들 위험 및 소음 방지용으로 부드러운 연실 소재를 문쪽에 붙여놨음)

리이나"... 평상시에 저러고 있으니깐 사치하가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좌우좌"솔직히 말하자면 그것에 대해서 이미 보고서를 이 고사리 손으로 작성해서 올렸지... 사치하는 여기 있어, 가서 간식 가지고 올 테니깐 말야."

사치하"알겠습니다."

리이나"자, 그러면 나미네하고 같이 놀래?"

사치하"그건 좋은 제안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스윽~

나미네"하아~ 아븝."

사치하"안녕, 나미네도 잘 지냈어?"

나미네"우음! 하아~ 지애어?"

사치하"나는 괜찮아. 그러면 뭐하고 놀까?"

나미네"부우웅~ 하쨔아!"

사치하"좋아, 이쪽이야."걸어서 장난감 상자까지 감

나미네"이이잉..."사치하의 걸음을 보고 안간힘을 써서 일어날려고 함

리이나"...안나, 계속해서 거기에서 뒹굴거리지 말고 영상 하나 더 찍어."

안나"안그래도 찍고 있어..."

리이나"이건 분명히 아주 좋은 영상이 될 거야..."

나미네"우우웅... 뺘아아!"혼자서 일어섬

사치하"어라? 일어섰네. 걸을 수는 있어?"

나미네"무으으으..."

...뾱!

나미네"다아아아!"소리를 지르면서 사치하에게 한발자국씩 다가감

뾱!뾱!

사치하"천천히 와. 여기서 기다릴테니깐 말야."

나미네"우웅~"

리이나"아... 이게 엄마의 마음이구나..."

안나"출산은 무섭지만 이런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괜찮을 지도?"

리이나"어허, 당분간은 금지야. 알고 있잖아."

안나"알고는 있지만... 욕망을 자제하라는 말은 없지않아?"

리이나"그래도 상도덕이 있지... 기다려."

안나"칫..."

풀썩~!

나미네"와쩌, 샤찌햐."

사치하"...나보다는 네 어머니를 부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나미네"우웅~ 샤찌햐, 쪼아."

사치하"아..."

리이나"...아! 나미네가 사치하를 똑바로 말했잖아?!"

안나"오우야... 이건 시루시히씨가 극대노 하시겠는데?"

사치하"아버지가 천년만년 놀려 먹을 게 머릿속에 훤하네요..."

나미네"우웅?"갸웃




다시 SCP 병원


아스클레피오스"어째서냐! 그대의 딸이라면 할 수 있다, 나와 함께 의학계에 또다른 패러다임을 그을 신약에 대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단 말이다!!"

시키"저기요, 그거 방약 · 불필요해진 명부의 비탄(리저렉션 플로트 하데스)를 진약 · 불필요해진 명부의 비탄(리저렉션 플로트 하데스)를 재현할려고 하는 거죠?"

아스클레피오스"그것 말고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시키"하아... 이래서야 원, 그럴거면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필요할 건데 어떻게 할 건가요?"

아스클레피오스"필요한 것은 오로지 내 연구 일지를 제대로 해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녀석들 뿐, 그래. 그쪽에는 세상의 모든 기술들을 그 머릿속에 넣은 소녀와 이계에서 온 천재 연구자 우마무스메도 있으니 그녀들의 허락을 받아서 그녀들의 자식들 또한 참여시키면..."

시키"...사무원군, 한 방 먹여줘."

사무원P"오케이."뚜둑뚜둑!

아스클레피오스"... 미리 수술실 하나를 잡아놨으면 좋았을 것을."

뻐억!

털썩...

사무원P"후우..."

사무원P"...대체 우리집 애들을 뭘로 보고 있는 건데?!"

아스클레피오스"......"

아스클레피오스"...예비 조교?"

사무원P"...변신."

[패왕~!! 시루시히...]

사무원P"그렇다면 네 녀석을 여기서 죽어라 팰 수 밖에 없겠군."

아스클레피오스"할 수 없군, 케이론 선생님께 배운 판클라티온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겠어."공격 자세를 잡음

사무원P"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네 녀석을 전력으로 배제할 수 밖에 없겠구만."

스릉~

사무원P"덤벼라, 절대로 내 애들을 네 녀석의 논문용 노예로 쓰지 않겠다!"

아스클레피오스"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싸우겠다!!"

투쾅!

시키"어휴, 정말이지... 저게 뭐하는 짓이람."

삐빅!

시키"어, 안나한테서 문자가 왔네?"

삑!

시키"어디보자... 뭐야, 영상 하나 달랑 보내놓고 뭘 보라는 건데?"

꾸욱~!

시키"흐음흐음..."

채앵! 채앵!

시키"...뭐야!? 사무원군보다 사치하를 먼저 똑바로 말했어?!"

사무원P"엉? 그건 또 무슨 개소리야!"순간적으로 괴력을 내서 아스클레피오스를 날려보냄

아스클레피오스"쿨럭!"

콰강!!

사무원P"방금 전 그 말은 대체 뭐야, 시키! 설명 좀 해봐!!"

시키"아니... 이 영상을 봐보든지요. 나는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사무원P"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샤찌햐, 쪼아.]

사무원P"갸아아악~!! 이건 거짓말이야!!"

시키"사무원군, 정신 붙들어 매지 않으면 큰 일 나!!"

사무원P"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나미네~!! 어째서 아빠한테 아빠 좋아! 같은 말을 하지 않고..."

우당탕탕!"

시키"아이고야... 큰 일 났네."




잠시 후


벌컥!


사무원P"사치하, 네 녀석을 혼내러 왔다."피눈물 줄줄

츠루기"어라? 선배, 왠일로 피눈물을 흘리시고 계세요?"자그마한 토끼인형으로 놀아주는 중

이카"또히!"

이토코"기여버!"

나미네"꺄아아아~!"토끼인형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고 있음

사무원P"...넌 또 뭐하고 있냐?"

츠루기"아니, 사야와 토키코의 약혼을 뛰어넘은 결혼 일정이 일사천리로 종료되었길래 애들 선물이나 사갈까 하고 뒤져보다가 발견해서요. 행운 토끼인형이라고 하던가? 귀여워서 사왔습니다."나미네에게 하나 건네줌

나미네"또히!"한아름 토끼인형을 안고 있음

리이나"어떻해, 어떻해! 시루시히씨, 나미네 엄청나게 귀여워!!"사무원P의 등짝을 후두려 팸

사무원P"앗 따거, 알겠어... 그런데 확실히 귀엽기는 하네."아무런 말도 없이 순식간에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고 있음

츠루기"삐익, 삑삑. 삐이익!"토끼 인형을 가지고 아기들도 이해할 만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음

이카"삐이익!"

이토코"삐삑! 삑!"두 사람 다 츠루기의 말을 따라함

츠루기"아이 귀여워라~"

사무원P'아파트 1층 층고는 되는 녀석이 저러고 있으니깐 뭔가 조금 징그럽네...'

나미네"샤치햐~ 노라조."

사치하"시루시히 아저씨한테 부탁해."

나미네"시져, 빠빠 말고."도리도리~

나미네"나, 샤치햐 쪼아."배시시~

사무원P"크헉...!!"토혈

털썩...!

사무원P"......"아무말 없이 죽어가는 중

리이나"시루시히씨, 정신 차려. 안 그러면 진짜로 위험해진다고!!"

안나"어어...? 이거 많이 위험한 건가...?"

리이나"아니, 의외로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심각한 상황이지."

사무원P"흑흑... 우리 나미네가... 아빠가 싫다고 하다니..."

츠루기"엄...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리이나"아, 맞다. 회장님, 타쿠미씨 결국 오늘 아이를 낳으셨는데 가봐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츠루기"이미 새벽녘에 한 번 들렀어, 그리고... 끝까지 같이 못 있던 이유도 따로 있단 말야."

리이나"무슨 일이 있었기에..."

츠루기"하아... 내가 사야의 대부라서 말야."

리이나"아, 그래서 혹시..."

츠루기"...빠지는 게 안되더라고."

리이나"...나중이라도 꼭 뭐라도 사가지고 가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여자들은 기뻐하니깐요."

츠루기"알고는 있어."

아장아장~

사치하"...큰일 났습니다. 나미네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츠루기"아, 그건 그냥 놔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나?"

사치하"좋지 않습니다!"

츠루기"그런가...?"갸웃

사치하"우으..."

츠루기"자자, 울지 말고 여기 네비짱이라 같이 놀자. 쀼우~"토끼인형을 가지고 표정 놀이를 해 줌

사치하"헤헤..."방실~

투콰가강!

바이올렛"이 몸... 강림!!"피투성이 상태로 돌아옴

좌우좌"에엑?! 어떻게 돌아온 건데!!"

바이올렛"근성으로 버텼다...!"

츠루기"근성으로 버텼다면 개같이 패면 뒤지는 건가?"

바이올렛"아, 잠시만요. 살려주세요..."

츠루기"문답무용!!"

바이올렛"끼에에엑~!!"

퍼버버벅!!

사무원P"으으음..."정신을 차림

리이나"아, 사무원군. 괜찮아? 정신이 드는 거야?"

사무원P"으으... 나미네가 나보다 사치하가 더 좋다고 하는 악몽을 꾼 것 같아..."

리이나"미안하지만 그건 사실이야."

사무원P".....에?"

리이나"음....."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사무원P"...인생 잘못 살았군."

리이나"그러면 나 만난 것도 잘못 산 거야?"

사무원P"그런 말이 아니잖아! 젠장할. 현실 부정 좀 할려고 했더니만 제대로 받아주지도 않네."

리이나"그럴 거였다면 좀 더 사람을 끌어당길만한 발언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사무원P"칫...!"

쿠구구궁...

바이올렛"워,원통하도다..."

츠루기"원통은 무슨, 괜히 힘만 뺐네."

아비게일"살아는 계신가요? 바이올렛씨."

바이올렛"......"

아비게일"이럴수가... 돌아가신 건가요?"경악함

바이올렛'후후후... 실은 그냥 온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 거지만 말이지... 자, 아비짱! 나를 위해서 깊은 슬픔의 눈믈을 흘려줘!!'

아비게일"할 수 없겠네요... 저와 고흐짱, 그리고 좌우좌는 작고 여리기에 어른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죠. 회장님."

츠루기"왜 그래?"

아비게일"바이올렛씨의 비장의 콜렉션을 다 팔아 제끼면 얼마만큼의 돈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바이올렜"자,잠깐만...! 윽, 몸이..."

츠루기"어이, 바이올렛이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는데?"

바이올렛"아비짱! 당장 그만두지 꾸웩!!"순식간에 뒷통수를 밟혀서 바닥에 얼굴이 박힘

좌우좌"음, 이건 그냥 시체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다. 자, 어서 이해할 수 없는 불길한 그녀의 영혼을 갈아넣은 최상급의 신의 이슬을 환금해서 우리들의 편안한 여생을 만끽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비게일"안드바리라고 했나요? 그녀가 바이올렛씨에게 온다면 정말로 좋을텐데 말이죠. 보급품을 훔쳐가는 자에게 줄 것이라고는 납탄밖에 없다니... 현재의 바이올렛씨에게 가장 어울리는 분이네요."

바이올렛"아, 안된다! 내 술 콜렉션은 절대로 내 줄 수 없다고!"안간힘을 써서 일어남

츠루기"오, 안드바리 오면 쩔겠네."

아비게일"그렇죠? 지금이라도 기도하면 올까요."

츠루기"글쎄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 해볼까?"

아비게일"네!"

바이올렛"그렇게 밝은 목소리로 얘기하지 마~!!"

사치하"...이거 완전 환장의 나라네."

소우코"엄마 보고 시퍼..."





SCP병원


츠루기"그래서 늦어서 미안한데 말야. 일단 규동으로 용서해 주지 않을래?"창문틀에서 나타남

타쿠미"...일단 안으로 들어와 봐."

츠루기"알겠어."

스윽~

촵촵촵촵~

타쿠미"맛있어!!"

츠루기"맛있으면 다행이지... 그런데 규동 먹고 모유 수유해도 괜찮나?"

타쿠미"으음... 아마도?"

츠루기"아마도는 무슨..."

타쿠미"술 같은 거 아니면 문제 없다고 들었거든."

츠루기"그렇구만..."

드르륵~

코노미"여~ 놀러 왔다고."

라세츠"흐에엥."

츠루기"아, 어쩐지 라세츠가 안 보이더라."

코노미"엥? 무슨 일 있었어요? 여기 오기 전까지 잠시 시골 친척집에 얼굴 좀 쐬고 와가지고 무슨 일이 있는지 몰라서요."

츠루기"라인 보면 뭔 영상 하나 올라와 있을 건데 그게 주된 이유지."

코노미"어디보자..."

코노미"...음, 이건 확실히 그럴만 하네. 그래서 잠시 사치하 보러 가니깐 나미네만 보여서 그랬군요."

츠루기"문제 있냐?"

코노미"아니요, 문제 있다고 하면 우리 남편 월급이 줄어들 건데 그런 건 감수해야죠."

타쿠미"냠냠... 그런데 이거 하나 가지고 배가 안 차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야."

츠루기"뭐야, 더 먹고 싶은 거야?!"

코노미"와우, 대식가 다 되어 버렸네."

타쿠미"좋아하면 서로 닮는다더니 진짜로 남편 닮아서 위장이 늘어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츠루기"그래서, 애들 이름은 정했어?"

타쿠미"응, 나나호시하고 스이세이로 짓기로 했어."

츠루기"...그건 사치하보다 더 심하지 않아?"

타쿠미"칫... 설마 여기서 예상외의 복병이 나올 줄이야."

츠루기"내가 다시 지어줄게, 타카호(高寶)하고 타에이(妙影)라고 하자."

타쿠미"왜 타 자 돌림인데?! 그냥 나나호시하고 스이세이로 하자니깐!"

츠루기"이쪽이 더 났잖아!"

타쿠미"아니, 그 쪽이 더 이상하다고!!"

츠루기"그쪽이 더 이상해!"

타쿠미"아니라니깐!!"

타쿠미/츠루기""정말로 이상한 취향이네!!""

코노미'그냥 둘 다 이상한 취향인 게 아닐까요?'

라세츠"다아~"


타쿠미"맞다, 너 코우메 생일은?"

츠루기"그 날, 신 이 미츠바 낳았잖아요..."

타쿠미"아, 맞다 그랬지? 잠깐, 그러면 그 데스소스 사건은..."

츠루기"...코우메가 본인 좀비팔 형태 생일 케이크에 빨강이 부족하다고 하니깐 바로 한 통 다 뿌리더라고."

타쿠미"... 너한테 그런 거 당할 만했네."





한 편, 어딘가의 골목


...부스럭~

"냐하하하~! 여기 정말로 재미있네!"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그보다... 저희들이 가야할 곳은 알아내셨나요?"

삐비빅!

"...네, 일단 이쪽으로 가면 될 것 같네요."

"냐하하하~ 왜 그렇게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거야? 좀 더 얼굴을 펴 봐."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는데요..."



안드바리"컴패니언의 포이씨... 당신이 이상한 짓거리 하니깐 이제야 여기에 도착하게 되었잖아요..."

스노우 페더"맞아요, 이건 포이의 잘못이에요. 그러니깐 책임을 져주세요."

포이"아니, 이걸 이렇게 몰아간다고?!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냐옹~!!"

안드바리"그 중량오버 가슴이요."

스노우 페더"솔직히 말하서 그 가슴...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단 말이죠."

포이"아닛!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옹~!!"

안드바리"지이이..."

스노우 페더"지이이..."

포이"입으로 지이이 소리 내면서 포이의 가슴을 보지 말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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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대충 혼잡스럽게 썼습니다. 그리고 사무원P님, 사무P하고 마음을 동화시켜서 사치하 죽이러 오지 마십시오. 거 참, 손에 들고 있는 화기류부터 낫붙이 까지 다 내려놓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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