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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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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1, 2023 01:48에 작성됨.

토끼는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4화




인토우P "아, 아키하쨩 여기있었네요. 아키하쨩, 오늘 할 일은..."

아키하 "..." 등을 보이고 있음

인토우P "아키하쨩?"

아키하 "...언제까지 겹쳐 보일건데?"

인토우P "네?"

아키하 "언제까지..." 빙글

아키하 "'나'와 겹쳐 보일 거지?" 피눈물을 흘리며

인토우P "?!" 휘청

쿠당탕

아키하? "나는 그녀와 달라. 그건 너가 제일 잘 알잖아? 너가 죽인 그녀와 말이지."

인토우P "아, 아키쨩...읏...!!" 바들바들

아키하? "나와 그녀를 겹쳐보이지 말란 말이야..."


- 인토우P의 자택

인토우P "으아아악-!!" 벌떡

인토우P "하아- 하아-" 식은 땀 흘림

인토우P "...겹쳐보이지 않을 거에요...라고 말해도 거짓말이겠죠..." 땀을 닦으며

인토우P "...하지만 절대로...다시 상처 입히지 않을 거에요. 약속했으니까..."


-다음 날, 사무소

아키하 "모두 안녕하게나!"

인토우P "아, 안녕하세요, 아키하쨩!"

치히로 "안녕하세요."

모바P "여, 안녕, 아키하. 좋은 아침"

리아무 "읏!!" 화들짝

아키하 "응? 왜 그래, 리아무?"

리아무 "아, 아니...그게..." 우물쭈물

모바P "리아무?"

리아무 "...아키하쨩은...저..."

아키하 "응?"

리아무 "분하지...않아? 우리들이 먼저 솔로곡을 배정 받아도..."

아키하 "..."

모바P "어이, 리아무!"

리아무 "야뭇!?"

아키하 "...전혀!...라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겠지."

리아무 "아키하쨩..."

모바P "아키하..."

아키하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논문을 썼다고 그 사람을 질투할 자격이 있는 건 아니야. 그저 자신의 노력과 자신의 재능이 부족한 것이겠지. 그러니 내가 더 노력하고 내 재능을 갈고 닦으면 그만이야."

리아무 "아키하쨩 멋져...!!"

인토우P "정말 멋지네요, 아키하쨩"

아키하 "음! 천재라는 것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존재니까!!"

인토우P "아참, 아키하쨩, 드라마 촬영 오디션 일 가져왔어요."

아키하 "오오! 그거 기쁘군! 어떤 역할인가? 지나가던 사람? 아니면 인질? 시체 역할은...왠만해서는 사양하고 싶은데..."

치히로 "아키하쨩..."

모바P "아키하...암울하네..."

아키하 "아하하, 아무래도 그런 일이 많다 보니까"

인토우P "아쉽게도 지나가던 사람도 인질도 아니고 시체 역할은 더더욱 아니에요."

아키하 "그럼 적어도 대사 한 줄 정도는 있다는 건가...그거 무섭군" 으음

인토우P "네, 지금은 대사 한 줄 정도지만 말이죠. 오디션 자체는 조금 특이하게 보더라고요. 대충 상대가 대사를 치면 그 상황에 맞춰서 즉석해서 애드리브로 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키하 "흐음...그건 좀 많이 어렵겠군"

치히로 "어머, 그러게요."

리아무 "야무..."

인토우P "점심 시간 즈음에 출발하면 될 것 같네요." 시간 확인

아키하 "아니, 지금 출발하지."

인토우P "네?"

모바P "어째서?"

아키하 "내 직감이 이렇게 외치고 있으니 말이야. 직감이라는 것은 무시하면 안 되니까 말이지."

인토우P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차를 준비해 놓을게요."

아키하 "으음!"

치히로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

아키하 "고마워, 치히로씨!"


-잠시 후, 현장 이동중

아키하 "그러고 보니 이렇게 조수석 옆에서 타고 가는 것도 무척 오랜만이군."

인토우P "그런가요?"

아키하 "그래. 조수석에 다른 사람 태운적 있나?"

인토우P "아쉽게도 아키하쨩이 처음이에요."

아키하 "후훗, 그거 영광이군."

인토우P "그런데 지금 뭘 보고 계시는 거죠?"

아키하 "응? 아, 응. 연극 소품으로 신체 능력을 향상 시키는 단검을 제작중인데, 그 단면도와 제작도 확인중이야."

인토우P "...혹시 유우키 하루가 부탁한 건가요?"

아키하 "어떻게 알았나? 하루와 접전이라도 있는 건가?"

인토우P "아뇨...왠지 모르게 기시감이...진짜 칼로 만들 것은 아니죠?"

아키하 "어떻게 애한테 칼을 줄 생각을 하나. 당연히 모형이지."

인토우P "...그럼 다행이고요." 한쪽 손으로 옆구리 만짐

아키하 "옆구리는 갑자기 왜"

인토우P "뭔가 심하게 간지러워서요."

아키하 "신기하군"

인토우P "하하, 그러게요. 엇차, 빨간불..."

끼이이익

인토우P "느긋하네요."

아키하 "그러게 말이..."

부아아앙

콰아앙

아키하 "꺄아아악!?"

인토우P "우악!? 아키하쨩, 괜찮아요!?"

아키하 "아야야...뒤에서 들이받은건가?"

인토우P "그러게요. 앞쪽으로 꽤나 밀린 것 같..."

아키하 "조, 조수군...!!" 동공지진으로 인토우P 뒤쪽을 가리킴

인토우P "네?" 빙글

트럭 []

인토우P "이런, 씹!!!" 화악

아키하 "꺄아아악!!"

콰아아아아아앙

쾅 쿵 쿠광

자동차 [] 뒤집혀져 있음

아키하 "으윽...!!" 아, 조수군!!"

인토우P "아키하쨩...괘, 괜찮...아...요...?" 머리에서 피

아키하 "난 괜찮네!! 자네는!!!"

인토우P "아키쨩...이번...엔...지켰......어.........ㅇ..............." 풀썩

아키하 "조수군!!!"


-잠시 후, 병원

드르륵 쾅

치히로 "아키하쨩, 괜찮으세요!?"

전무 "이중 추돌 사고라고 들었다! 다친 곳은!?"

리아무 "아키하쨩!!"

아키하 "아, 저는 괜찮아요. 볼에 반찬고, 팔에 붕대

치히로 "팔에 붕대...혹시 부러졌어요!?"

전무 "그럼 깁스를 했겠지. 찢어진 건가?"

아키하 "찰과상이 조금 나서요."

리아무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키하 "사거리에서 멈췄는데 뒤에서 졸음 운전하던 버스가 들이박고 앞으로 밀린 상태에서 옆으로 트럭이 들이받아 가지고..."

전무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군. 코토무군은 어디에 있지?"

아키하 "...수술중이에요."

전무 "뭣...!?"

치히로 "수, 수술?!"

아키하 "네. 다행히 목숨에 지장은 없다고는 하지만..."

리아무 "야무...!!!"

치히로 "그나마 다행이네요."

전무 "불행 중 다행인건가..."

의사 "아, 이케부쿠로씨?"

아키하 "네?"

의사 "환자분의 수술은 무사히 끝맞췄고, 이제 안정만 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무 "휴우-"

치히로 "입사한지 얼마만에..."

리아무 "야무..."

의사 "그래도 정말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케부쿠로씨때처럼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아키하 "...네?"

치히로 "이케부쿠로...?"

의사 "네?"

선배 의사 "야, 이 멍청아!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뒤통수를 후려치며

의사 "앗, 갑자기, 뭐에요, 선배!?"

아키하 "이케부쿠로라니, 무슨 소리죠?"

선배 의사 "동명 이인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야, 넌 일로와!!"

의사 "아, 네!"

아키하 "...단순 동명 이인?"

인토우P [아키쨩...이번...엔...지켰......어.........ㅇ...............]

아키하 "...아키쨩은 누구고...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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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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