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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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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8, 2023 23:45에 작성됨.




리츠카의 자취방


요츠카"와~이!"리츠카의 침대에 몸을 날림

풀썩~!

요츠카"흐음... 냄새 좋다~"

리츠카"냄새가 좋기는 무슨... 뭐 이상한 냄새 나지 않아?"

요츠카"아니? 진짜로 좋은 냄새만 나는데. 왜 그래?"

리츠카"그렇구나... 아무것도 아니야."

리츠카'그럴리가 없는데... 분명히 저 침대 시트는 안 갈아치운 지가 벌써 2달이 지났다고...!'

요츠카'...뭘까, 이 냄새는. 뭔가 계속 내 콧속을 간지럽히는 듯한 이 냄새는 대체 뭘까?'

킁킁

요츠카"...냄새 좋다."

리츠카'으아아아악~!! 왜 내 땀 냄새를 맡고 그러는 거냐고. 요츠카!!"

요츠카"아 참! 그보다 말야. 얼마 안 있으면 우리 언니가 아이를 낳는다고 하나봐."

리츠카"그래? 그건 정말로 축하할 만한 일이네"

요츠카"그건 그렇고... 예전에 타쿠미 언니의 뱃속에 아이가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이란성 쌍둥이라고 했던 그 점쟁이 아주머니. 본인이 모시는 신님에게 따졌다던데?"

리츠카"그런 일이 있었어...?"

요츠카"몰라, 어찌 되었든간에 그렇게 되어서 뭐더라... 한 바탕 난리가 일어났어."

리츠카"난리가 일어난 일이라면... 며칠 전의 그 뭐더라... 우마무스메 난계(亂界)사건이 제일이지 않았어?"

요츠카"아, 맞다. 그것도 있었지? 그쪽은 임팩트가 조금 적어서 말야."

리츠카"아니, 임팩트 꽤나 있었다고. 갑자기 도로 위에서 두 우마무스메가 서로 쫒고 쫒기는 경주를 펼치는데 갑자기 뒤에서 나기나타를 든 우마무스메까지 달려드는데 말야..."

요츠카"리츠카... 우리 형부네 가 보면 그 비 일상적인 일들이 다 일상적으로 보인단 말야..."씁쓸한 표정

리츠카"아... 미안."

요츠카"뭐, 괜찮아. 어찌되었든간에 별로 힘들지는 않으니깐 말야."

리츠카"그렇구나... 아 참! 생각해보니깐 우리 집안에 좀 그런 경사가 있어."

요츠카"경사? 설마..."

리츠카"...구다코가 드디어 에드몽 선생님을 낚아챘어."

요츠카"이런..."

리츠카"후우... 그 소식이 들어온 날, 처음으로 아버지가 술을 거하게 드시더라."

요츠카"그... 되도록이면 잘 풀릴 수 있으면 좋겠네. 아하하하..."

리츠카"그렇게라도 말해줘서 고마워."

요츠카"별 말씀을~"

삐리리리~

요츠카"어라? 형부네 전화다.'

리츠카"츠루기 회장님이 너한테 왜 전화를 하시지? 이 늦은 시간에..."

요츠카"글쎄..."

띵동~

리츠카"뭐야, 나한테 오늘 올 택배는 없는데..."

요츠카"아, 잠시만 기다려봐. 내가 나가볼게."

삑!

[아, 요츠카. 나야, 잘 지내고는 있지?]

요츠카"네, 형부.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왜 전화 하셨어요?"

[그게 말야...]

삐리릭~

끼이익~

[......신이 병원에서 탈출 했어.]

신"...나 좀 숨겨줘."

요츠카"......여기 리츠카의 자취방에 있으니깐 잡아가세요."

신"야~!!"



잠시 후


신"훌쩍... 훌쩍..."

요츠카'그 천하태평의 언니가 울고 있다고?!'

달그락~

치요"여기 따뜻한 물입니다. 천천히 드세요."

신"히잉... 나 그냥 우리 미츠바 안 낳으면 안되는 거야? 엄청나게 아프단 말야."

치요"그런게 될 것 같나요? 메르세데스 선생님. 현재 신 씨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메르세데스"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했으므로 당장 돌아가야 합니다."

신"싫~어!! 싫다고! 엄청나게 아프단 말야!!"

치요"...신 씨보다 더 어린 두 분도 출산하시고 무사하셨으니깐 신 씨도 괜찮으실 거에요.'

신"하지만..."

치요"정 그러시다면... 안되나요? 무통주사."

메르세데스"지금 맞으셨다가는 나중에 출산 때 정신적으로 견디시지 못한답니다. 당장 옮겨야만 합니다. 보호자분은 어디 계신가요?"

치요"그게... 기숙사에서 데스 소스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엘 양의 입에다가 페퍼 X를 희석시킨 데드 소스를 붓고 계십니다."

메르세데스"당장 그 짓거리 그만 두시고 피해자분은 별개로 저희 병원으로 보내도록 하세요."

요츠바"...형부는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신"윽...! 배가..."

주르륵~

리츠카"어어?! 무,물이..."

신"아..."

메르세데스"당장 전하세요, 양수가 터졌습니다!!"

치요"알겠습니다!!"

...콰지지직!

츠루기"이런 야발! 엘의 입에다가 데드 소스 붓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메르세데스"그 엘이라는 환자분도 저희 병원으로 데리고 오시고, 당장 병원으로 갑시다!"

츠루기"오케이! 이야아아압!!"강제로 차원을 찢어냄

리츠카"아니, 왜 제 방에서 이러시냐고요!!"

츠루기"1억엔."

리츠카"그래도 빨리 가주세요."

메르세데스"리츠카씨, 요츠카씨. 잠시이지만 실례 많았습니다. 자, 거기 너머에 있는 간호사들. VVVIP의 출산이 곧 시작됩니다. 어서 준비 끝내세요!"신을 안고 차원 너머로 넘어감

츠루기"아오 진짜... 치요, 얘들한테 돈 송금해주고 너도 따라와. 알겠지?"

치요"알겠습니다. 엔키님"

츠루기"그러면 나 먼저 간다!"먼저 차원 너머로 넘어감

츠즈즈즈...

치요"자, 그러면... 일단 장판 비용은 제가 대 드리겠습니다."

요츠카"아니요, 그런 건 그냥 형부의 돈으로 받으면 되는데..."

치요"이건 그저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한 것도 있고, 마음대로 수도며 식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요"이래뵈도 배우며 모델 활동으로 벌어놓은 돈은 많으니 말입니다."

띠링~

치요"그러면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두분께서 오붓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엔키님으로부터의 선물입니다. 잘 쓰도록 하세요."작은 종이 상자 하나를 던지고 그림자 속으로 사라짐

요츠카"...갑자기 뭔 상황인지 원. 리츠카 그래서 거기 치요씨가 두고 간 상자는 뭐야?"

리츠카"......"

요츠카"너는 왜 갑자기 말이 없어? 대체 뭔데 그러..."

Sa○ami" "

리츠카"......"///

요츠카"...하나 쓸까?"

리츠카"에?!"






SCP병원


신"으에에엥~ 싫어. 싫단 말야..."분만대에 안착됨

메르세데스"이미 양수가 터지셨으면서 그게 무슨 무책임한 말씀이신가요? 이미 출산 준비는 다 끝났으니 전에 가르침을 받았던 호흡을 하시면 됩니다."

신"하지만..."

위이이잉~

사치코"어라? 신 씨, 왜 울고 계세요?"

이오리"아파서 우는 거야?"

신"엥? 너희들이 왜 여기에 있어?"

사치코"아, 모르셨어요? 저희들 조산사 자격증 있어요."

이오리"몰랐지? 이런 거 가지고 있는 줄은 말야."

신"아니, 잠깐만. 조산사? 그러니깐...'

메르세데스"산모의 옆에서 출산을 보조하는 역활을 하는 분들을 의미합니다. 두 분 께서는 회장님의 권유로 조산사 자격증을 바로 따셨답니다."

사치코"한 번 아이를 낳아보니깐 알 것 같더라고요. 저희 다음으로 츠루기씨의 유전자를 세상에 퍼트려 줄 분 역시 힘들겠구나~ 하고 말이에요."

이오리"그래서 츠루기의 권유를 받고 아이돌 활동과 육아 도중에도 틈틈히 공부해서 따놨어."

신"그럴 시간이 있었던 거야?!"

사치코"네, 작년 7월달 이후로 말이죠."

신"7월달 이후라면..."

이오리"자신들이 낳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있잖니... 뭔가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예전에 츠루기가 했던 조언을 받아서 2~3개월 간 빡시게 공부해서 땄지."

메르세데스"우선 그 이후의 얘기는 그만 하시고, 두 분께서는 저를 도와주시면 됩니다."

사치코"네에~"

이오리"자, 그러면... 우선 관장부터 하자."

신"엥...? 그게 무슨..."

이오리"관장."

신"...나 그냥 애 안 낳으면 안되는 거야?"

사치코"저희들도 다 해봤어요. 이거 안 하면 상처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이오리"그 외에도 밑에 털 정리도 해야하는데 뭐... 우리 두 사람은 왠지 몰라도 적어서 문제 없더라고."

메르세데스"물론 사토 신 씨. 당신의 경우는... 해야하지만요."면도칼을 들고 신의 옷을 들춤

신"꺄아아악~!!"

메르세데스"움직이지 마세요, 지금부터 낫붙이를 쓰는 일입니다. 자칫 잘못 했다가는 큰 상처가 나서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신"으윽...!!"

메르세데스"좋습니다. 그러면... 하겠습니다."

사치코"이오리씨가 관장 하실 거죠?"

이오리"응, 그러면 너는... 혈압부터 재 봐."

사치코"네에~"혈압 측정기를 가지러 감

신"으으... 부끄러워...!"

이오리"같은 여자인데 뭐가 부끄러워. 우리 두 사람은 츠루기가 보는 앞에서 관장 당했어요."

신"...미안해."

이오리"뭐, 이렇게 침착해보여도 나 역시 자궁경부가 열리는 고통을 못 견뎌서 바로 병원 탈출할려고 했지만 말야."

메르세데스"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자, 털 정리는 다 끝났습니다."

신"으으... 느낌이 뭔가 이상해..."

이오리"지금부터 바로 관장할 건데 느낌이 이상하기는 무슨... 자자, 힘 빼."

꾸욱~

신"하읏...!"




치익~ 치익~

사치코"흠흠~ 현재 혈압 및 맥박은 각각 수축기혈압이 109mmHg이고 이완기혈압이 88mmHg로 정상 혈압에 맥박 역시 분당 평균 77회 정도로 정상 맥박 정도네요."

메르세데스"의외로 육체 상태는 건강하시네요. 회음부 절단은... 신체의 회복력은 빠르니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군요."

이오리"덕분에 가끔씩 오랫동안 밤일을 하지 않으면 처녀막도 복구 된다니깐 말야. 처음의 그 쾌감이 가끔씩은 그립다니깐 말야..."

메르세데스"여기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되는 거 아시지 않나요?"

이오리"죄송합니다~"

사치코"그런데 신 씨, 이미 자궁경부가 열리고 있던 도중에 어떻게 병원에서 리츠카군의 자취방까지 걸어간 거에요? 진통이 심했을 건데..."

신"몰라, 그냥 가야겠다고 생각하니깐 통증이 완화 되었어..."

메르세데스"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 된 겁니다. 출산 후에 정밀 검사 받으세요. 자칫 잘못 했다가는 임신 중독증에 걸립니다."

신"알겠습니다..."

이오리"에휴... 대체 왜 진통 오는데 나갈 생각을 한 건데? 양수는 진통 중에 터지는 거라고."

신"나는 몰랐지..."

이오리"우리들은 임신 말기 때 다 배웠다고요. 알겠나요?"

신"네에..."쭈굴~

사치코"일단 이번 출산 때는 츠루기씨가 출입하시는 건 좀 위험하겠네요."

신"어...? 왜? 막 그... 손도 잡아주는 거 아니야?"

이오리"그랬다가 세균 감염 되면 어쩔려고, 애초에 츠루기는 지금 살균을 하고 무균복을 입는 게 문제가 아니라 데드 소스 만들겠다고 본인 손으로 직접 페퍼 X를 짜내는 바람에 온 손에 캡사이신 성분이 붙어있다고요. 조금만 만져도 너가 고통스러워서 겟단을 출 건데 말야. 괜찮겠어?"

신"...죄송합니다. 내가 너무 경솔했네."

메르세데스"지금이라도 알으셨으면 다행입니다."

사치코"자자, 그보다 신 씨."

신"으응...? 왜 그래..."

사치코"...지금 안 아프세요?"

신"...왜 갑자기 그 말을, 으윽...!!"

신"꺄아아악~!!"

이오리"아,참고로 그거 잘못하면 하룻동안 된다. 정신 붙들어 매."

신"사,살려줘~!!"





분만실 바깥


까아아악~!!

사,살려줘~!!


코노미"자, 저 상황을 보고 좀 더 마음을 다잡는 게 어때? 타쿠미"

타쿠미"하하... 도망치고 싶다."

코노미"도망은 무슨, 너까지 도망가면 회장님 눈 돌아가서 집에다가 감금할 걸?"

타쿠미'아, 그러면 좋은 건가?"

코노미"무제한으로 애 낳으라고 할 수도 있는데?"

타쿠미"그건 좀..."

터벅터벅~

마유"타쿠미 씨, 몸은 어떠신가요?"

타쿠미"괜찮아. 아직까지는..."

쓰담~

타쿠미"정말이지... 이렇게나 많이 자랐을 줄이야. 이제는 움직이는 것도 힘드네..."

마유"어휴... 갑자기 신 씨께서 출산까지 하루도 남지 않았는데 병원을 탈주 하실지는 몰랐어요."

코노미"덕분에 회장님이 분노해서 앞에 지키고 있던 애들 다 원산폭격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

마유"하아... 일단 키라리씨 쪽을 보고 있었던 분들은 지금 다행이도 목숨을 부지 하셨다고는 하셨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타쿠미"다른 분들...?"

코노미"아, 키라리는 센카와에서 온 사람들이 보호하고 있거든. 다행이도 일단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말이지."

타쿠미"아, 그렇구나..."

끼에에엑~!! 나 죽는다~!!

타쿠미"...그런데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될까?"

마유"그건 저도 모르죠."

코노미"으음... 경험자로써의 조언을 해줄게."

코노미"저래도 안 죽어."

타쿠미"크윽...!"

마유"하아... 뭐, 일단 상태가 많이 안 좋으면 무통주사를 놔준다고 하니깐 괜찮지 않을까요?"

타쿠미"그 이야기는 이미 들었다고! 사치코하고 이오리가 말했는데 고통이 아슬아슬하게 참을만할 정도까지 줄어드는 거라고 했단 말이야!!"

코노미"음, 그렇지. 애초에 무통주사는 일부 부위의 감각을 조금 마비시키는 거라서 말야.  고통을 많이 줄여주지 않는단 말야."

타쿠미"그런 말을 하필이면 출산 예정일이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타쿠미"특히...! 왜 안에서 신이 고통스러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분만실 앞에서 이러는 건데?!"

코노미"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거지."

마유"일종의 압박 면접 같은 상황이기는 하네요..."

스르륵~

치요"아, 여기에 계셨습니까? 타쿠미씨는... 괜찮으신가요?"

타쿠미"아니,전혀 안 괜찮아."

치요"으음... 혈색은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마유"그보다 치요씨. 츠루기씨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치요"아, 초대께서는 지금... 엘 양의 위 세척을 돕고 계십니다."

타쿠미"위 세척? 뭐 농약이라도 먹었어?"

마유"...페퍼 X를 희석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위험한 스코빌 지수의 물건을 먹였어요."

코노미"그거를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먹이는데 진짜로... 무섭더라."

타쿠미"걔는 왜 계속 그러는 건데?!"

마유"그래서 엘 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치요"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살아는 있지 않을까요?"

코노미"어휴... 뭐, 나는 이만 가볼게. 오늘은 키라리 보러 온 거니깐 말야. 잘 있어~"

마유"네, 몸 성히 돌아가세요."

타쿠미"어휴... 나도 곧 애를 낳을 건데 어떻게 해야 할까..."침울해진 표정

마유"사치코씨나 이오리씨도 일단 살아 계시니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타쿠미"이씨... 너도 나중에 당해봐라!"

마유"앗! 그렇게 말씀하실 건 없잖아요!!"

티격태격

치요'......엔키님께서 신 씨께서 너무 많이 아파하시면 쓰시라고 아산화질소를 쓰는 것을 허가 하셨다고 말하셨는데... 언제 말해야 할까요?'






신"끄으으윽...!! 아파 죽겠는데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 건데?!"

이오리"앞으로 얼마 걸릴까나... 슬쩍."

신"보고 있지만 말고 도와주라니깐!!"

이오리"흐음... 아직 몇 시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신"지금 이 상황만으로도 죽겠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메르세데스"출산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기가 나올 출구가 열린다고 해서 다가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신 씨께서 더욱이 더 정신을 잡으시지 않으시면 큰 일이 일어난답니다."

신"그게 무슨 소리야?!"

이오리"한마디로 말해서, 큰 일 났어요. 이거지."

신"하... 미치겠네."

사치코"그래도 몸은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혈압도 멀쩡하고 특히 출혈량은 적다는 것이 좋은 점이에요."

신"뭐가 좋다는 건데? 정말..."

뚝... 뚝...

신"아프단 말야... 진짜, 지금 울고 싶지 않은데... 왜 이러지?"

이오리"호르몬 분비 때문에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거야. 나도 그거 때문에 막 도망칠려고 짐 쌌다니깐 말야."

사치코"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그 때 도망칠까 생각했어요."

메르세데스"정말이지... 그러고보니깐 회장님께 의료용으로 아산화질소를 사용해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오리"글쎄다... 치요가 묻고 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사치코"한 번 불러볼게요.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요."

메르세데스"부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분의 경우, 회장님께서 직접 약제를 조제해서 피에서 피로 건네드렸습니다만... 지금은 회장님께서 들어오실 수 없는 상황이니 이렇게 부탁드린 것이지만요."

사치코"일단 보고 올게요~"

드르륵~

..........

드르륵~

사치코"부탁은 받으셨다는데 치요양이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몰라서 어영부영 하고 있었다나봐요."

이오리"그런 게 어디 있어, 잘못 했다가는 애 죽을 뻔 했단 말야."

신"되었으니깐... 빨리 뭐라도 해주라고..."숨을 거칠게 쉬면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있음

메르세데스"상황이 급박하군요, 우선 아산화질소부터 투입하겠습니다."

치이이익~

신"쓰읍~ 하아... 조금은 살 것 같아..."

사치코"으음... 메르세데스씨."

메르세데스"네, 이 이상 골반이 열리지 않다니... 이건 조금 큰 일이군요."

이오리"그러면 그거잖아... 제왕절개."

신"테이오...?를 어떻게 한다고?"고통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 함

메르세데스"지금 당장 제왕절개를 실행하겠습니다. 회장님께 당장 연락 해주세요."

이오리"알겠어, 사치코. 나가서 혈액 팩 들고 와."

사치코"알겠어요. 신 씨의 혈액형은 확실히... AB형이였죠. 당장 가지고 올게요."

메르세데스"밖에 계신 아무 간호사분 잡으시고 명찰을 보여주시면서 부탁하시면 됩니다. 조심 하세요."

사치코"알겠어요."

드르륵~!

이오리"신, 정신 차려. 넌 지금 고통 때문에 정신에 혼란이 오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고!"신의 몸을 천천히 흔듬

신"으으... 그러니깐... 뭐더라? 테이오... 가 아니라 제왕절개 였지...?"흐릿한 상태로 겨우 정신을 차림

이오리"그래, 제왕절개. 자궁경부, 그러니깐 아기가 나올 입구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현재로써는 그 방법이 최선이야."

신"알겠어... 그래야지. 우리 딸은... 살려야 하니깐 말야..."

이오리"살린다가 아니라 태어나게 해야 한다라고요... 어서 정신이나 부여잡아"

메르세데스"으음... 이건 자궁 경부가 안 열리는 게 아닙니다."

이오리"엥? 그러면 뭐야."

메르세데스"심각하군요... 골반이 더 이상 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위험한데 거기에 아이까지 횡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오리"횡 형태로?! 머리가 밑으로 오는 종 형태가 아니라 횡이라니..."

벌컥!

사치코"이,일단 혈액팩을 가지고는 왔는데..."

메르세데스"알겠습니다. 그러면 당장 혈액팩부터 연결해서 수혈을 실시하고 최대한 빠르게 수술실로 옮겨서."

신"끄아아아악~!!"

우지직...!!"

이오리"얌마, 정신 차려!!"

신"배가... 배가 아파~!!"버둥버둥

메르세데스"이런...! 벌써 진통이 찾아오다니..."

사치코"어,어떻게 하죠?!"

간호사"수간호사님! 환자분을 어서 수술실로 옮겨야만..."

메르세데스"안됩니다!!"

간호사"수간호사님..."

메르세데스"...환자분의 하체쪽을 보세요."

간호사"으윽...! 저건 설마..."

메르세데스"큰 일 났군요... 아이가 횡 형태로 나올려고 애를 쓰는 바람에..."

이오리"으음... 진짜로 큰 일 났네..."

사치코"저거... 태반이죠?"

메르세데스"네, 이건 정말로 큰 일 난 상황입니다. 수술실까지 산모를 모시고 가는 것은 불가능! 즉..."

스릉~

메르세데스"여기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치코"어,어떻게 하죠?! 마취제를 당장 투입해도 시간이 걸릴 건데..."

신"허억... 허억..."점점 기력이 떨어져 가는 중

이오리"큰일이야! 신의 기력이 점점 떨어져 가! 이대로 가면... 아이가 사산된다고!!"

메르세데스"이건... 정말로 큰 일 이군요..."부들부들...

간호사"어,어떻게 하면... 좋은 거죠?!"

사치코"...잠시만요! 치요, 밖에서 안에서의 소리가 들리겠죠?"

"...네, 들립니다. 사치코님."

사치코"...메르세데스씨, 지금 상황에서도 의료인으로써의 기술은 충분하죠?"

메르세데스"네, 그렇습니다..."

사치코"그렇다면... 이것 한 가지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치코"... 태아가 모르핀을 견딜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이오리"얌마! 너 설마..."

사치코"얼마나 되는 거죠? 메르세데스 씨."

메르세데스"...불가능 입니다. 아무리 진통성이 강력하다고 해도 모르핀은 그 중독성 때문에 함부로 써서는 안되는 약물입니다."

사치코"그런가요... 그렇다면."

스윽~

달그락~!

잭"...급한 수술이 있다고 해서 바로 아버지의 포탈을 타고 왔는데, 무슨 일인가요?"

사치코"... 그 중독성을 제외한 거라면요?"

이오리"너...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잭하고... 그 약통은 또 뭔데?!"

사치코"치요씨가 말씀하셨잖아요. 안에서의 소리가 들린다고요. 그래서 바로 츠루기씨에게 알려주신 거에요."

메르세데스"사치코 씨..."

간호사"수간호사님! 환자분의 바이탈이...!"

신"으윽..."

잭"신 엄마?! 무슨 일이에요!" 놀라면서도 순식간에 멸균 처리하는 중

이오리"이런... 일단 모르핀 주입은 했는데 체력이 딸리나봐!"

잭"그럴수가...!!"

메르세데스"잭 양, 지금부터 당장 신 양의 배를 갈라서 아기를 제왕절개로 꺼낼 건데 메스는 몇번 하면 되겠나요?"

잭"몇번 이냐고요?"수술복과 수술장갑을 사치코의 도움을 받아서 입음

달그락~

잭"그거야 당연하죠."

촤아아악~!

이오리"읏차~! 대단해! 바로 아기가 보여!"

잭"한 번이면 족하죠. 정확히 자궁 한가운데까지만을 절제했습니다."

메르세데스"...제가 제자 한 명 잘 키우고 있군요."

스윽~

"...응애~! 응애~!"

사치코"다행이다~ 아기가 베이지는 않았네요."

잭"만약 그랬으면 아버지에게 한바탕 두들겨 맞았겠죠... 가끔씩은 서번트로써 가지고 있던 능력이 발전한 모습을 보면 무섭다니깐요..."

이오리"아무렴 어때, 아기도 태반도 상처 없이 깔끔하게 꺼냈으니깐 어서 꿰메자고!"

메르세데스"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몇십분 후~


신"...이 아이가 내 아기?"잠시 초유 먹이기 전에 보는 중

"우웅..."

신"...아직은 쭈굴쭈굴하네. 그래도 귀엽다."

이오리"정말이지... 이쪽은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당황해서 큰일 날 뻔 했다고. 알겠어?"

신"네에..."

드르륵~!

사치코"휴우~ 아, 신 씨. 몸은 좀 어때요? 아프지는 않고요?"

신"아니? 전혀 안 아픈데 말야. 뭐였더라... 보통 제왕절개하면 막 수술 뒤에 후유증이 남는다고 하던데 말야. 그런 거 없어졌어?"

이오리"없어졌겠냐. 잭의 깔끔한 절개와 메르세데스의 완벽한 치료가 합쳐져서 네 몸이 상처를 입었다라는 것 조차 몰라서 이렇게 된 거야."

신"오... 쩌내."

이오리"어이."어이를 상실함

사치코"그러시면 안되죠. 그보다... 기분은 좀 어떠세요?"

신"으음... 이 고통을 다시 한 번 겪어가면서 까지 아이를 낳을 각오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깐 조금은 망설여지네."

이오리"그건 그렇기는 해."

사치코"하지만 그 쾌락을 참기에는... 좀 그렇죠?"

신"그렇네... 이렇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는 만큼의 댓가로써는 충분한 고통이기는 해."

"으애..."

이오리"그런데... 이름은 정했어?"

신"응? 그냥 태명인 미츠바로 하기로 했는데."

이오리"3/28에 태어나서 미츠바로 한 걸 나중에 네 야이가 커서 알게되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걱정이 되네..."

사치코"그냥 놔둬요. 잘 생각해보면... 타쿠미씨도 남아있잖아요."

이오리"아, 맞다... 심지어 걔는 쌍둥이지?"

사치코"지금보다 몇배로 더 힘들지도 몰라요..."

이오리"...다음 때는 무조건 츠루기 데리고 오자. 뭐든지 만능을 찾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아."

사치코"공감이에요~ 정말로 더럽게 힘드네요~"

신"헤헤헤... 고마워."

미츠바"애애..."

신"나한테 태어나줘서... 고마워, 미츠바."미츠바를 품에 안음

미츠바"애..."

꼬옥~

신"후훗... 귀여워라."미츠바에게 검지를 잡힘

사치코"어머나..."

이오리"이건 사진으로 남기고 싶네."

신"무슨 소리야. 절대로 안되지. 그보다 초유는 언제 먹여야 하는 거야?"

미츠바"우웅..."입을 꼼지락 거림

이오리"지금 먹이면 되겠네. 애가 네 젖꼭지를 잘 물 수 있게 고개를 가져가서 대 주면 되는 거야."

사치코"시범으로 보여드릴까요?"

신"응, 고마워."


시끌시끌!~


키라리'키라리도... 제왕절개 해야 하는 걸까늬...?'신의 출산 소식을 듣고 잠시 찾아왔다가 두려움에 떨고 있음

경호원1"키라리씨. 괜찮으십니까?"

키라리"으응, 키라리는 괜찮답니다..."

경호원2"아... 괜찮으실거에요! 키라리씨라면 분명히 그렇게 아프지 않게 자녀분을 낳으실 거에요!"

키라리"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늬~♡"

키라리'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실은 키라리도 엄청나게 무섭다늬...!!'


"아, 미안. 잠시만 지나갈게~"

키라리"아, 네에..."

키라리"...엥? 잠깐만. 지금 들어가시면...!!"

드르륵~

츠루기"문제는 없음. 바로 다 가렸으니깐 말야."순식간에 머리카락으로 장벽을 침

신"엥? 당신이 왜 갑자기 여기에..."

츠루기"아내가 애 낳는데 갑자기 뒤져간다는데 와야지."

이오리"얌마, 입 조심해."

츠루기"아,맞다... 미안."

사치코"그래서 일은 다 해결되신 거죠? 킁킁... 몸에서 데스 소스 냄새도 안나니깐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츠루기"에......"시선이 다른 방향으로 돌아감

이오리"야, 왜 거기서 말꼬리가 길어지냐? 똑바로 말해"

츠루기"...애가 맛이 좀 갔더라고."


[De... Death.]

털썩!


츠루기"...난 몰라, 진짜로 모른다고."식은땀이 흐름

사치코"나중에 가서 사과하세요."

이오리"어휴. 미치겠네..."

신"아, 맞다. 나 지금 초유 나오는데... 마실래?"

츠루기"아니, 난 그런 취향 없어. 애초에 내가 마셔버리면 젖샘이 진짜로 말라버릴지도 모른다고?"

신"칫, 그렇네... 그런데 이거 아프면서도 간지러운 거... 맞지?"

사치코"네, 그게 정상이에요."

신"그렇구나... 괜히 젖 몸살이라는 단어가 있지를 않네."

츠루기"아, 맞다. 재미있는 소식 들고 온 거 있는데."

이오리"무슨 재미있는 소식인데?"

츠루기"히노하고 카에데하고 미유가 토시아키네로 처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이오리"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후일담



텐오키루 가, 한 밤 중


리리스"......"

리제"......"

리리스"...우리들도 슬슬 준비해야겠지?"

리제"그렇네... 늦게 들어온 말딸들에게 다음을 빼앗길 수는 없지."

리리스"좋아, 그러면... 우리들도 준비하자고, 리제."

리제"알겠어. 리리스, 너는 옷을 준비해. 나는 미약향을 준비할 테니깐 말야."

리리스"후후후..."

리제"츙츙츙..."

......

소완"...두 분다 미치신 것이옵니까?"한밤중에 물 마시러 나왔다가 두 사람의 기행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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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라는 특성 상 직접 본 게 아니므로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서 써봤습니다. 근데 이거 쓰고 나니깐 키라리나 아키하의 출산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문제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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