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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쉽 VS 돗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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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5, 2023 02:07에 작성됨.




홋카이도 인근 바다


골드 쉽"좋았으! 용왕님, 부디 저에게 은덕을 내려주시기를!"

츠루기"그 용왕님보다 내가 위계가 더 강한데 말이지... 일단 낚시의 묘미를 즐기게 해주고는 싶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잡힐 확률을 조금만 늘려주는 것 말고는 없거든"

나나미"골드 쉽 언니, 낚시는 차분한 마음으로 하는 거에여. 그러니깐 진정하는 거에여"

골드 쉽"그래도 말야, 혹시나 모르는 거잖아!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흥분되지 않을리가 없잖아."

츠루기"정말이지, 대신에 조심해, 파도가 많이 쳐서 바닥이 미끌거리니깐 말야."

골드 쉽"문제 없다니깐 그러네. 자자, 어서 낚아올리자고!"

츠루기"에휴... 그런데 알고는 있어야한다?"

츠루기"돗돔은 진짜로 크고 무겁다고 말이야."

골드 쉽"아니, 힘이 얼마나 강하면 강하다고 말이야..."

나나미"원래 물고기들은 작은 것들도 물 속에서는 강한 힘을 뽐내는 거에여"

츠루기"돗돔의 무게가 기본 80kg은 가뿐히 넘어가는데 그걸 물 속에서 한다고 하면 그의 배 이상의 무게와 힘을 느끼게 될 거야."

골드 쉽"뭐, 어찌되겠지. 와이~!"

츠루기"에휴..."

나나미"일단 낚시는 재미있어 보이는 거에여. 힘낼게여, 회장님!"

츠루기"어어, 그래라..."

츠루기'정말이지... 언제 어디로 튈 지를 모른다니깐 말야.'





3일 전



사치코"...2월달이 다 끝나가네요."

이오리"3월이 오면 골든 위크... 그 다음은 4월, 고등학교도 이걸로 마지막이구나."

사치코"아, 맞다. 이오리씨는 올해로 대학생이 되시죠?"

이오리"어, 그러는 너는... 이게 준 대학생?"사치코의 키를 바라봄

사치코"그 이상 제 키에 대한 의문점을 품지 말아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오리"아니, 벌써 노노(156cm)라던지 쇼코(154cm)는 너를 초월했으니깐 말이야."

사치코"그 이상의 팩트 폭력은 그만!"

이오리"이야~ 정말이지. 평생을 그렇게 143에 도달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건 조금 그렇지 않아?"

사치코"으으... 이오리씨의 아이가 무조건 여자아이로 태어나기를!! 평생동안 저주하겠습니다!"

이오리"얌마! 그건 좀 아니잖아!"

사치코"그러니깐 남의 키 가지고 놀리지 말란 말이에요!!"

이오리"이게 지금 무슨...!"

시끌시끌~

루돌프"...그렇기에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대하지 못하게 되면, 으음... 저기서 싸우는 두 사람과 같은 꼴이 되는 거지."

아쿠아"그렇구나~ 고마워. 언니!"

츠나"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루돌프"그것 참 다행이군, 그보다... 저 두 사람은 언제나 견원지간이로군."

츠나"이전부터 여러모로 많이 싸우세요, 각자 아버지께서 각 프로덕션에서 처음으로 프로듀스를 맡은 아이돌이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세울 점이 있으니깐요. 먼 과거로 보자면 첫번째 아내와 아버지가 열렬하게 구애한 첫번째 아내라는 점이 있네요."

루돌프"뭐, 트레이너가 워낙이나 매력적이니 말이지.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가정수업은 끝을 내도록 하지, 숙제는 사흘 뒤까지이며 내용은 주위의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인지 적어오는 것이다."

아쿠아"알겠어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츠나"아쿠아, 니나네에 가서 조사할래?"

아쿠아"응! 그러자, LRL네에도 가볼까?"

츠나"좋아, 그러면 서로 준비해서 정문 앞에서 만나서 가자."

아쿠아"알겠어, 조금 있다가 보자~"

츠나"응~"

총총총~

루돌프"...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군. 그러면, 이제부터 무엇을 하면 될지..."

루돌프'트레센의 학생회장으로써 남았다면 심볼리 가문을 이을 준비와 동시에 학원내에서 일어난는 각 안건의 해결로 정신이 없을 터인데... 이렇게 있으니 허송세월을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

싸아아아~

루돌프"...벌써 이곳에 온 지 두 달이 다 지나가고 있군, 역시 시간이 빠르기는 하군."

루돌프'저 두 사람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 건가? 흐음... 나라면 어떻게 두 사람의 행동을 조절할 지...'잠시 사색에 잠김

드르륵~

타카네"정말이지... 아! 여기서 싸우시고 계시군요. 두 분 다, 서로의 볼에서 손을 떼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러다가 볼이 늘어나면 못생겨 보이실 것이랍니다."

사치코"이이익~! 이오리씨가 먼저 놓으세요!"

이오리"너가 먼저 놓으라고!"

타카네"하아... 그냥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놓으세요. 그래도 붙잡고 있으시면 제가 떼어내 드릴테니깐요."

사치코"그러면... 하나 둘 셋!"이오리의 뺨에서 손을 놓음

이오리"에잇! 사치코의 뺨에서 손을 놓음

사치코"아야야야... 그래도 일단은 같이 손을 놓기는 하셨네요."

이오리"그럼, 당연하지. 그래서... 무슨 일이야? 타카네?"아픈 뺨을 쓰다듬으면서 달래는 중

타카네"네, 실은 잠시 두 분께서 보셨으면 하는 게 있어서 말이죠."

사치코"저희 두 사람이 말인가요?"

이오리"그러면 뭐... 비싼 거라도 되나?"

타카네"네에, 다만... 그것이 물고기라서 말이죠."

이오리"그러면 울 남편 부르면 되잖아."

타카네"이번에도 리아무양이... 거기에 히사카와 남매가 합세를..."

사치코"그 남매는 정말로 온갖곳에서 폐를 끼치네요. 하아... 알겠어요. 가보도록 하죠."

이오리"어이~ 심볼리 루돌프, 너희 쪽에서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어?"

루돌프"...으음? 미안하군, 방금 전까지 사색에 잠겨 있던 터라..."사색에서 빠져나옴

사치코"그러시군요, 그보다 우마무스메분들 중에서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아는 분은 없으신가요?"

루돌프"물고기라면 낚시가 취미인 세이운 스카이나... 아 참! 골드 쉽이 있군."

이오리"그 놈의 불침함은 어디서든간에 나타나네..."

루돌프"그래보여도 그녀는 의외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말이다. 일단 데리고 가도 별로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다만?"

사치코"알겠어요, 그러면 수고하세요~"

이오리"잘 있어~"

타카네"나중에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으면 찾아오겠습니다."

루돌프"아니, 이렇게 된 거 할 일도 없으니 골드 쉽을 찾아서 데리고 오겠네. 지금쯤이면 본인 방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있거나 아니면 정원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겠지."

이오리"...나는 정원에 한 표."

사치코"저도 조심스럽게 정원쪽에..."

타카네"골드 쉽씨는 정말로 마망(馬望)이 없군요."




잠시 후


골드 쉽"그래서... 이 고루시짱에게 부탁하는 건 뭔데?"

이오리"너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안다면서?"

골드 쉽"엉, 세이운 스카이를 따라서 몇십번 정도 낚시에 동참하기도 했고, 심심해서 앉은 자리에서 물고기말을 다 외우기도 했으니깐 말야."

이오리"그게 심심하다고 다 외울 수 있는 말이기는 한가...?"

골드 쉽"그보다 말야, 그건 왜 묻는 거야?"

사치코"처음 보는 물고기가 식재료로 왔다고 해서요. 소완씨도 정확히 무슨 물고기인지는 모르시겠다면서 누군가 부탁을 원하고 계신다고 들어서요..."

골드 쉽"그런가? 뭐 일단 봐야지 알겠지만 말야."

스윽~

마유"참고로 이게 그 물고기랍니다."커다란 박스를 보여줌

골드 쉽"우왓! 뭐야, 이건... 엄청나게 크잖아!"

이오리"그 반응을 보자니깐... 너, 모르는 구나."

골드 쉽"당연하지, 이런 건 보지를 못했다고! 흐음... 일단 잡을 맛은 나겠는데?"

사치코"참고로 궁금해서 그런데 골드 쉽 씨는 어디까지 잡아보셨나요?"

골드 쉽"나 말야? 으음... 참다랑어라면 사치코하고 비슷한 크기의 녀석을 잡아본 적이 있어."

사치코"그, 그렇군요..."삐질~

골드 쉽"뭐... 트레이너가 대단했지, 수평선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헤엄치고 온다고 하고서는 저 멀리 헤엄쳐 가더니 어느샌가 청새치를 양 팔에 끼고 오더라고."

마유"아, 원래 그러세요. 예전에는 범고래하고 돌고래도 한마리씩 끌고 왔는 걸요."

골드 쉽"뭐야 그거... 무섭잖아..."

이오리"그래서... 결국에는 모른다는 거네?"

골드 쉽"미안하게 되었지만 그렇네."

이오리"그러면 뭐, 할 수 없네. 일단 독은 없는 것 같으니깐 회 떠 먹자, 소완 불러."

사치코"그러실 줄 알고 미리 불렀답니다."

스윽~ 스윽~

소완"흐음... 날이 날카롭게 잘 갈아졌으니 회를 뜨기 좋을 것 같사옵니다. 그러면 소첩이 시작해도 되는 것이옵니까?"

사치코"네, 맛있게 떠주세요."

소완"알겠사옵니다. 그러면..."


-소녀 해체중-


소완"여기 다 되었사옵니다. 맛있게 드시옵소서"

사치코"와이~!"

이오리"요즘 갑자기 생선이 땡기기는 했는데... 잘 되었네"

사치코"어머나, 저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이오리"......"

사치코"......"

이오리"...먹고나서 테스트다."

사치코"이번에는 누구일까요?"

골드 쉽"응? 무슨 얘기야?"

마유"임신 얘기랍니다."

골드 쉽"아아... 그런데 뭐랄까나, 상대가 임신하면 그거 가지고 막 질투할 것 같은데 말야. 의외로 그러지를 않네."

마유"... 골드 쉽 씨도 꿰뚫려봤으니깐 알 것 아닌가요?"

마유"안쪽 깊숙한 곳 까지 뚫고 들어가는 그런 것에 당해버리면 임신하고 싶다는 욕망 말고는 아무것도 암지를 않는다고요."

골드 쉽"아니... 우마무스메들은 그런 것은 강력한 근력에서 느낀다니깐 말야..."

골드 쉽"저번에도 말했지만 트레이너는 말야... 평상시에도 마장을 순식간에 다져버리고, 한 손으로 그 거대한 타이어를 들고 저글링을 해대는데 그건 남고에다가 천박한 창녀 하나 던져 놓는 꼴이라고."

마유"뭐... 그건 어쩔 수는 없지 않나요? 듣자하니깐 시루시히씨도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말이죠."

골드 쉽"아, 그건 그랬어. 특히 뭐더라... 강철의 호흡을 사용해서 야에노의 경기복에 달려있는 금속 징을 눈 감고도 피하면서 발경을 먹이니깐 말야, 야에노 녀석. 그냥 숨길 마음이 없는 것 처럼 아랫도리가..."

마유"그... 뭐 먹고 있는데 거기까지 대화가 이어지는 건 좀 그렇네요."

골드 쉽"아, 미안 어쩌다보니깐 말야."

드르륵~

잭"다녀왔습... 뭐 드시고 계신건가요?"

사치코"회 먹는데요?"

이오리"이거 맛있다고."

잭"회? 으음... 아, 그 때 도와준 사람들 중 한 분이 보내셨구나."

이오리"뭐야, 너는 뭔가 알고 있어?"

잭"네, 메르세데스 선생님하고 같이 의료지원 나갔을 때, 푸근한 인상을 하신 아저씨께서 본인이 낚시광인데 치료의 보답으로 좋은 것을 잡으면 보내준다고 하셨거든요."

마유"어머나, 그랬군요."

잭"그런데... 무슨 물고기인지는 알고 먹는 거죠?"

소완"무슨 물고기인지는 모르지만 독은 없는 것으로 판별되었으므로 회를 떠보았사옵니다."

잭"정말이지, 그보다 이런 건 아버지에게 물어보면 바로 나오지 않아요?"

사치코"아, 맞다. 그렇네."

이오리"그냥 빨리 해결한 생각으로 하다보니깐 이렇게 되었네."

잭"정말이지... 지금 당장 물어볼게요."



[...과연, 그렇구만.]

사치코"이게 뭔지 머리만 봐도 아시는 건가요? 츠루기씨."

[엉, 그거 돗돔이야.]

이오리"헤에~ 그렇구나. 이 정도까지 크다니 꽤나 잘 크네?"

[그건 뭔 개소리야?]

이오리"왜? 내가 이상한 소리라도 했어?"

[아, 너희 모르는 구나.]

[그거 최대 2m까지 자라는 농어목 투어바리과의 물고기야.]

마유"그러면 이건..."

[새끼지, 아직 어린 놈. 그런데 그게 잡혔다라는 것은...]

잭"...여기 보니깐 수취인 주소가 홋카이도로 되어 있네요."

[흐음... 그런가? 잡으면 재미있겠는데.]

골드 쉽"뭐야뭐야~? 이거 낚시로 잡을 수 있어?"

[어, 낚시로 잡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물고기들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걸로는 가장 클 걸?]

골드 쉽"뭐야, 그러면 더 큰 것도 있어?"

[어, 류구노츠카이]

이오리"어라? 여기서 내 그룹 얘기가 왜 나와?"

[이오리, 너는 류구코마치, 용궁의 어린소녀들이고 방금 말한 건 류구노츠카이(산갈치)야.]

골드 쉽"흠흠, 깊은 심해에 사는 심해어류로 실제로는 갈치과에 속하지는 않지만 갈치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녀석으로 머리위의 더듬이가 옛 일본의 관모하고 비슷해서 그런 이름이 붙어졌지."

[참고로 맛대가리는 없다. 구우니깐 암모니아 냄새가 나고 맛은 겁나게 맛없었는데 나중에 신문지 씹어먹어보니깐 똑같더라고.]

사치코"그건 또 왜 구워 드실려고 한 거에요?"

[맛이 궁금해서 말야. 그보다 돗돔이라... 잡아볼 만하기는 한데 말이지.]

골드 쉽"뭐야, 트레이너~ 혹시 말야... 돗돔 잡을 거면 나도 같이 잡으러 갈 수 있을까?"

[응? 상관은 없는데... 너 말야, 뱃멀미 없지?]

골드 쉽"훗훗, 전혀 없어."

[그렇구나... 그러면 이 방면의 박사님을 데리고 가야겠네.]

마유"아, 그녀라면 안심이네요."

[뭐, 일단 일 다 끝나면 집에 와서 비행기 탈 준비나 해야지, 골드 쉽. 옷은 네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챙겨라]

골드 쉽"오우, 알겠어!"

소완"그러면 주인이시여, 소첩은 해체의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옵니까?"

[아, 맞다. 닥터한테 기계 좀 신청해 놔봐. 비늘 벗기는 걸로 말야]

사치코"비늘 벗기는 기계는 왜 신청해야 하나요? 그냥 벗기면 되는 게..."

[돗돔은 비늘 하나의 크기가 500엔짜리야.]

소완"...소첩들이 그것들을 다 벗기는 데도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사옵니다."

[그러니깐 준비해 놔, 내가 벗겨도 5분은 걸린다.]

이오리"알겠어,미리 신청해 놓을게."

[잭은 나중에 돗돔 다 해체한 뒤에 신 하고 타쿠미한테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메르세데스한테 확인 해 줘.]

잭"알겠어요, 아버지."




그리고 사흘 뒤



나나미"아사리 나나미라고 해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꾸벅

골드 쉽"오우, 잘 부탁해!"

츠루기"나나미는 우리 프로덕션에서도 바깥에서도 아는 사람은 다 알만한 낚시 아이돌이야. 물고기를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그것들을 잡는 실력까지 고수급이지."

나나미"이야~ 그렇게 칭찬 받으니깐 부끄러운 거에여~"쑥쓰러움

츠루기"뭐, 어찌되었든간에 이번에 가는 곳은 홋카이도로 이 곳 말고 돗돔이 잡히는 곳이라면 부산 앞바다 정도일려나?"

나나미"무엇보다 돗돔은 깊은 심해가 아니면 살지 않을 뿐더러 번식기가 아니면 얕은 연안으로 나오지도 않는 거에여"

츠루기"뭐, 어획대상어가 아니기에 심해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릴 수 있으면 문제는 없지만 말야."

골드 쉽"그 말은... 일단 잡을 수 있으면 장땡이라는 건가?"

츠루기"정답! 일단 녀석의 새끼를 잡았다고 하는 곳까지 배를 타고 나아갈 거니깐 긴장하고 있으라고~"

골드 쉽"알겠다니깐 그러네."

나나미"그러면 홋카이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건가여? 신나겠는 거에여."

츠루기"아니? 일단 워프 허가 받아서 거기까지 워프 할 건데?"

골드 쉽"오! 그러면 고루시 워프 써도 되는 거야?!"

츠루기"어, 그러니깐... 위도하고 경도거든? 도착하면 홋카이도의 오타루 항구일거야. 거기서 잠시 대기타고 있어라."

골드 쉽"오케이~ 그러면 간다! 에잇!"

츠밧!

츠루기"자, 그러면 우리도 이동이다, 나나미."나나미를 낚시도구째로 어깨에 들쳐 멤

나나미"나나미는 이렇게 이동하고 싶지는 않았어여..."

츠밧!





쏴아아아~

츠루기"흠흠, 날씨 좋고. 파도도 나쁘지 않네."

나나미"그러면 낚시대를 꺼내는 거에여."메고 있던 낚시 가방에서 낚시대를 꺼내고 있음

골드 쉽"저기... 너 괜찮아?"

나나미"아, 괜찮은 거에여. 고루시 언니가 워프하는 것 정도야 회장님 덕분에 많이 익숙해서 괜찮은 거에여. 다만..."

나나미"...나나미도 같이 이동할 지는 몰랐던 거에여."

골드 쉽"그렇구만, 트레이너. 얘 망가졌는데?"

츠루기"그 무슨 개소리야? 그보다... 슬슬 미끼부터 끼워야지."배에 있는 수조 뚜껑을 염

끼이익...

골드 쉽"엉? 뭐야. 장어잖아?!"

츠루기"돗돔이 장어를 좋아하거든 통짜배기로 미끼로 쓸 거야."

골드 쉽"그렇구만..."

나나미"낚시바늘도 평상시 쓰는 것의 30배는 되는 것이에여, 낚시줄도 얇은 밧줄 정도는 되는 거고여."

츠루기"뭐, 나나미하고 너는 낚시대로 낚는 거지만 나는 맨손으로 해보게."

골드 쉽"잠깐만... 그걸 맨손으로 낚는다고?"

츠루기"낚을 수는 있어, 녀석이 낚시대를 부러트릴 정도로 힘이 강하다면 맨손으로 낚으면 되는 법이니깐 말야."

나나미"회장님, 여기는 준비가 다 된 것이에여."

츠루기"좋았어, 그러면... 골드 쉽의 낚시바늘에도 장어를 걸었으니깐. 낚시를 시작해볼까?"

골드 쉽"오! 드디어구나. 기대 되는데!"

츠루기"녀석, 좋아서 죽는다. 정말이지..."







그렇게 현재.


츠루기"......바다가 생각외로 잔잔한 게 살짝 불안하네."

나나미"다행이도 물고기 떼의 흐름이 없어서 다행인 거에여."

츠루기"그것마저 있었으면 진짜로 큰 일 난 거잖아..."

골드 쉽"흐흥~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네."

나나미"그런가여? 골드 쉽 언니는 이런 면으로 재능이 있나보네여."

골드 쉽"재능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

츠루기"그보다 말이야. 골드 쉽... 너 뭐 하나 까먹은 거 없냐?"

골드 쉽"응? 뭘 까먹었다는 거야, 이 고루시님의 사전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츠루기"아니... 너 오늘 생일이잖어."

골드 쉽"...정정할게, 까먹었다는 고루시님의 사전에 존재는 해."

나나미"어머나~ 골드 쉽 언니, 오늘이 생일이였던 건가여?"

골드 쉽"칫, 트레이너. 너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아버렸군..."

츠루기"미안하지만 역으로 내가 너를 죽여주마."

골드 쉽"아아~ 진짜, 이런 건 조금 받아 넘겨줘도 되는 거잖아!"

츠루기"그러시든지요,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

골드 쉽"으음... 나쁘지는 않네."

츠루기"그래? 신기하구만, 작년까지만 해도 본인 생일 챙기지 않으면 겨자하고 와시비,엘 한테서 빌린 데스 소스 섞어서 만든 카레 먹여놓고서는 말야."

골드 쉽"그것은 트레이너가 이 위대한 고루시님의 생신을 잊어버려서 벌을 내린 거야."

츠루기"건방지구만."

나나미"그래도 회장님하고 골드 쉽 언니하고는 사이가 좋아보이는 것 같아여."

골드 쉽"사이가 좋다라..."



3년전 트레센


야요이 이사장"...경악! 설마 이 단시간에 담당 우마무스메를 두 명씩이나, 그것도 황제라고 불리우는 심볼리 루돌프와 트레센의 말썽꾸러기인 골드 쉽이라니..."

타즈나"의외로 대단하시네요, 츠루기 트레이너씨."

츠루기"뭐... 그럴 수도 있죠."

루돌프"트레이너, 그대는 충분히 매력적이니 담당 우마무스메를 나 혼자만 두지 않을 것을 알고는 있었다만...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담당 우마무스메를 늘릴 줄은 몰랐다만?"

츠루기"아니, 그냥 막 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이 바보털이 레이더 수신을 했다고. 나하고 마찬가지로 레이더 수신을 하는 녀석이 있다고 말야."

골드 쉽"그렇게 만난 우리 두 사람은 의기투합했고, 서로의 통성명을 하려는 도중에 갑자기 은하연합에서 라움 융커 13세가 탈옥했다는 소식이 들려서 말이야~"

루돌프"골드 쉽, 자네..."

츠루기"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로 모리타 남작한테 연락하니깐... 라움 융커 13세가 탈출 하면서 손을 썼는지 면허를 정지 당했더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루시 행성으로 가서 모리타 남작의 면허를 다시 개정시켜서 라움 융커 13세를 다시 잡아다가 감방에 처 넣고 세라에노 도서관에 녀석의 감방 비밀번호를 숨겨놓는 것으로 사건을 해결했지."

골드 쉽"이야~ 이 고루시 님도 놀랐다니깐 말야. 설마 이렇게나 나하고 잘 맞는 트레이너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츠루기"얌마, 그건 나도 마찬가지여."

골드 쉽"좋았으! 트레이너. 잘 부탁한다고!"

츠루기"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한다. 골드 쉽. 너하고는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잘 맞을 것 같다."

루돌프"...트레이너? 그, 미안하다만 방금 전까지의 얘기는 혹시..."

츠루기"으음... 역시나, 3차원의 존재가 564 차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건 어렵다니깐 말야."

골드 쉽"어쩔 수 없지... 이해할 수 없으면 설명이 안되니깐 말야."

야요이 이사장"...심려, 타즈나!"

타즈나"저도 이 이상은 무리네요, 이사장님..."




골드 쉽"...생각해보니깐 왜 그 때는 몰랐을까? 설마 트레이너가 그 전설 속의 이름 없는 신님이라는 것을 말이야."

츠루기"그게 언젯적 시절인데 말야. 애초에 그건 굳이 말하자면 너희들 식의 전생이야. 나는 별 관계가 없다고."

나나미"회장님은 의외로 대단하신 거였네여~"

츠루기"글쎄다... 일단 이렇게 살기 위해서 온 몸을 거의 다 뜯어낸 거라서 말이야.  그냥 막 먼 과거처럼 전지전능하게 살아도 되겠지만 나는 이게 편하네."

골드 쉽"원래 불로불사는 저주잖아,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축복인데 말이야."

....끼기긱!

골드 쉽"응? 방금 뭔가 소리가..."

촤라라락~!

나나미"앗! 잡힌 거에여!"

꽈아아악~!!

츠루기"여기도 마찬가지다!!"

골드 쉽"우오오옷!! 트,트레이너! 이거 엄청나게 강하다고, 근력 훈련할 때 끄는 타이어 무게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고!!"

츠루기"일단 릴을 풀면서 버텨! 그게 답이다!"

나나미"같이 도와드릴게여!"자신의 낚시줄을 최대한 빠르게 감아올림

골드 쉽"어,어어! 알겠어."

촤라라락~!

나나미"조금만 더... 됬다! 이제 도와드릴게여!"자신의 낚시대를 배 안쪽에 넣고 골드 쉽을 도와주러 감.

골드 쉽"땡큐바리~!"

나나미"자, 이제부터는 체력 싸움인 거에요. 최대한 마지막까지 힘을 아껴가면서 상대가 힘을 다 쓰게 만든 다음에 녀석을 진심으로 끌어올리는 거에요!"

츠루기"골드 쉽! 니 각질 생각해라, 추입! 마지막까지 힘 아꼈다가 재미있어지면 진심으로 다 헤처버리는 거 말야!"

골드 쉽"오우! 알고는... 있다고!"

기기기긱....!!

골드 쉽"잠깐잠깐잠깐잠깐!! 이거 낚시대가 엄청나게 휘어대는데 괜찮은 거야?!"

츠루기"괜찮아! 강화 마술을 몇십겹이나 걸어놔서 휘어질 언정 안 부러져!"

나나미"그래도 일정 각도는 유지해야 하는 거에여, 돗돔이 바위틈이나 뱃바닥으로 낚시줄을 끌고 들어가면 실패인 거에여!"

골드 쉽"아,알겠다고!!"

기기기긱...!!

골드 쉽"으랏챠차!!"

....보글보글~

나나미"앗! 올라오고 있는 거에여!"

골드 쉽"정말로?!"

나나미"저기 기포가 올라오고 있는 거에여!"

보글보글~

나나미"돗돔은 심해어라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 부레속의 공기를 빼면서 올라오는 거에여!"

골드 쉽"그렇구나, 수압을 견디기 위해서구나!"

나나미"자,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되는 거에여!"

골드 쉽"가자~!!"

...스으으윽~

나나미"우와~! 엄청나게 커다란 녀석인 거에여!"

골드 쉽"오오오~! 이거 엄청나게 큰데! 고루시님 만하겠어!"

나나미"정말이네여!"

골드 쉽"어이~ 트레이너! 내가 잡은 돗돔 엄청나게 커다란..."

촤아아악~!

츠루기"미친... 2M를 넘네."자기 키보다는 작지만 세계 기록을 갱신할 만한 돗돔을 끌어올림

골드 쉽"...아니, 왜 그렇게 커다란 것을 낚는 건데?!"

츠루기"몰라, 어쩌다 보니깐 낚았어."

나나미"우와~! 정말로 엄청나게 커다란 거에여~"

츠루기"그러게 말야, 일단 이건... 배 수조에다가 넣고 골드 쉽 꺼 도와줘야겠다."

골드 쉽"아, 맞다. 그렇네, 이걸 건저야 하는구나..."

츠루기"손 대지마! 등지느러미에 가시 있어!"

골드 쉽"히익! 아, 알겠다고..."

촤아아악~!

츠루기"그리고 이렇게 아가미를 들지 않으면 안전하게 못 드니깐 말야, 그건 그렇고..."

츠루기"이것도 묵직하기는 하네."

골드 쉽"그런...가? 그래도 트레이너 것 보다는 작은데 말야."

츠루기"아니아니아니... 내가 잡은 게 이상하게 큰 거야."

나나미"그런 거에여, 회장님이 잡은 2M를 넘는 녀석이 대단한 거에여."

골드 쉽"그렇구나... 그러면 다행이네, 뭐."

츠루기"왜 그래? 설마... 삐지기라도 했냐?"

골드 쉽"..그럴리가 있겠냐! 이 고루시 님을 뭘로 보는 건데!"

츠루기"...그래, 그런 걸로 알고 있을게."

골드 쉽"자! 풍어기를 올리자고! 귀항이다!!"

츠루기'고루시 녀석... 괜히 참고 있기는.'





그 날 저녁


가가가각!!

닥터"아니, 진짜로 무슨 500엔 크기의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있는 건데?!"

소완"닥터양도 이런 건 모르셨던 것이옵니까?"

닥터"이런 건 내 지식 안에 들어있지 않았으니깐 말야."

소완"과연... 그렇사옵니까?"

닥터"그보다... 이거 어떻게 해체 하는 거지?"

소완"그것에 대한 것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으니 문제 없사옵니다."

닥터"역시나... 이런 것을 해체하는 것에 대한 정보는 없는구나."

소완"그렇다고 하여도 부끄러운 것은 없사옵니다. 그렇기에..."

스릉~

소완"지금부터 해체에 들어가겠사옵니다."

닥터"힘내~ 나는 시루시히 오빠가 한 덩이 가지고 오라고 했거든."

츠루기"아, 소완. 해체할 때 내장 좀 빼서 줘라."

소완"알겠사옵니다. 주인이시여."

닥터"내장은 왜?"

츠루기"삶아먹으면 맛있어, 특히 간이 최고 별미이지."

닥터"헤에~ 그렇구나.'

츠루기"대신에 비타민A가 과다 함유되어 있어서 나 말고 다른 애들이 먹으면 3일만에 허물 벗는다."

닥터"그 정도면 독이잖아?!"




보글보글~


리리스"어라? 너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리제"보고도 모르겠어? 내장 끓여."

리리스"아아, 그 물고기 내장 말이지? 정말이지... 그렇게 큰 물고기는 처음 봤다니깐 말야."

리제"주인님께서 배를 가른 돗돔의 뱃속에서 꺼내서 가지고 오시는데... 나는 처음에는 그거 보고 돼지 내장인 줄 알았다니깐 말야."

리리스"정말로? 어디..."

보글보글~

리제"...이렇게 보니깐 돼지 내장 같지 않아?"

리리스"그렇네, 그보다 주인님은 뭐하고 계시지?"

리제"저기서 돗돔 간 썰고 계시던데?"

리리스"아, 그거 말이야? 들어보니깐 주인님만 마음껏 드실 수 있는 것이던데 말야."

리제"정말이지..."

리리스"후훗, 그러고보니깐 주인님께서 돗돔 쓸개를 술에다가 타서 드신다고 하시던데... 너도 같이 갈래?"

리제"좋아, 일단 이 내장하고... 여기 알까지 다 삶아서 말야."

리리스"아, 알도 삶고 있었구나..."

리제"이건 무슨 맛이 날까?"



푹!

츠루기"냠냠... 맛 좋구만."간을 썰어서 하나씩 찍어서 먹고 있음

이오리"으윽... 대체 이걸 왜 계속 먹는 건데?"

츠루기"맛이 있으니깐 말야."

마유"...이거 비타민 A 함량이 많아서 저희들은 얼마 먹지 못하겠네요."

노노"우물우물... 일단 맛은 정말로 있네요."

쇼코"응, 맛있어..."

츠루기"그런데 이거 나중에 회 먹을 배는 남겨야 한다? 돗돔 회는 고기 먹는 것 같은 식감이 최고거든"

타카네"우물우물~ 그렇게 하시지 않으셔도... 대식가가 8분이나 계시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츠루기"우마무스메는 초식 취향이야... 회는 골드 쉽하고 네이처 말고는 별로 잘 안 먹어."

골드 쉽"맛있다! 한 접시 더!"

네이처"골드 쉽씨, 조금은 천천히 드시는 게..."

골드 쉽"하지만 맛있는 걸?"

츠루기"얌마, 이미 적당히 먹어놓고서는 더 먹을려고? 피부 벗겨진다?"

골드 쉽"헷, 그러면 책임 지라고.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게 해준다던지 이제까지 보지도 못했던 것을 이루게 해줘버려서 그 쾌락에 빠져 버린 걸 말야."

츠루기"......"

네이처"저,저기... 골드 쉽씨?"

츠루기"...아, 괜찮아. 네이처, 그럴만도 하지."

네이처"하,하지만..."

달그락~

소완"후우~ 생각외로 해체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이렇게 잘 되었사옵니다."

츠루기"오, 고마워."

소완"별 말씀을, 소첩의 요리 솜씨를 칭찬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복할 따름이옵니다."

츠루기"알겠어. 그러면..."

츠루기"냠... 음, 맛있어. 역시나 소완이 해체를 해서 그런걸까나? 맛이 더 있는 것 같아"

소완"후후... 과찬이옵니다. 이것은 그저 소재의 맛이 좋기에 그런 것이옵니다."

츠루기"빈말은 아닌데 말이지."

골드 쉽"...칫."

달그락~

골드 쉽"아아~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네, 트레이너. 냉동실에 있는 하겐다즈 먹을게~"

츠루기"응, 알겠어."

골드 쉽"...그럼 고루시님은 여기서 실례~!"

네이처"정말이지... 저래도 되는 걸까요? 트레이너."

츠루기"문제 없어, 그럴만 하니깐 말야."

저벅저벅~

루돌프"여기에 있었군, 트레이너. 그녀들에게 이것을 맡겨 놓고서는 잊어버리다니... 너무한 것이 아닌가?"

츠루기"아, 맞다. 이걸 까먹고 있었네."

리리스"정말이지, 주인님. 그렇게 계속 하시면 리리스는 몸은 기분 좋아지지만 마음 한켠은 뭔가 쓸쓸한 기분이 든답니다."

리제"그러니깐... 저희 두 바이오로이드와 루돌프양이 주인님을 모셔도 될까요?"

츠루기"...갑자기?"

루돌프"정말이지, 이럴려고 이렇게나 많은 여성들을 자신의 아내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츠루기"그럴리가 없잖아?! 내가 무슨 전국시대 다이묘도 아니고 말야!"

스윽~

사치코"...솔직히 말하자면 츠루기씨의 허락하에 그,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이죠."

츠루기"문신 할 거면 절대로 반대한다. 그 무슨 이상하고 음습한 취향을 가지고 와서 그러는 건데?!"

이오리"에이~ 그냥 욕망을 다 드러내라고. 이쯤 되면 그냥 오스만의 황제와도 같은 생활이잖아. 안 그래?"

츠루기"하렘은 그런 곳 아니다. 그냥 오스만 황궁안에서 남녀 따로 사는 공간 지정하던 것을 그렇게 부르던 거야. 오스만 황제가 하렘 안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렘의 여자가 황제의 침실로 들어오는 거라고."

마유"뜻이 변질되었어도 어짜피 현대에서 하렘=일부다처제 비스무리 한 것으로 되어 있으니깐 요즘의 뜻에 맞춰서 츠루기씨도 여성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츠루기"내가 먼 옛날에 그거 했다가 데인 이후로 안 하는 거 알고는 있지...?"

사치코"으음... 상관 없지 않을까요? 이런 말 해서는 안되지만..."

사치코"...츠루기씨의 정욕이 웬만한 사람들 이상이잖아요. 그러는 만큼 저희들도 츠루기씨에게 눈으로 호강 시켜드리고 싶은 게 많으니깐요. 네?"음습한 얼굴

츠루기"喝!! 고등학생이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이오리"그러면 대학생은?"

츠루기"그냥 그런 말 하지 말라는 거야! 휘휘~ 리리스하고 리제, 루돌프 말고는 다 저리가! 노노하고 쇼코는 거기서 타카네하고 같이 몰래 정력제 만들지 말고."

노노"아, 역시나 들킨 건데요."

쇼코"그만둬야 하나...?"

타카네"무시하고 해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다른 분들께서 눈과 정신을 흩트려 놓을 것이니 말입니다."

츠루기"정말이지... 나는 그런 거 원하지 않는다고."제 풀에 지쳐서 쓰러짐

리리스"정말이지, 주인님께서 꺼리시지 않으시면..."

츠루기"어허, 그 이상 말하지 말라고 헀다. 리리스, 네 피학체질은 다 알고 있어."

리리스"치잇..."

리제"그래도 그것이 리리스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주인님께 별다른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요."

츠루기"하아... 그건 별개로 골드 쉽이 살짝 걱정이 되네."

루돌프"골드 쉽이 그렇게나 걱정되는 건가? 확실히.. 오늘이 그녀의 생일이기는 하다만. 그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건가?"

츠루기"아니... 너무 골드 쉽에게 맞춰서 하고 싶은 것을 다 이뤄주는 바람에 여러모로 허탈함이 좀 있나봐."

루돌프"후훗, 트레이너. 너무 간단히 해결될 일로 고민하고 있군."

츠루기"뭐가?"

루돌프"...그대와의 정을 나눈 자에게 최상급의 행복은 그 정을 나누는 일이지."

츠루기"뭐시여?"

루돌프"그저 골드 쉽과의 운우지락을 나누면 바로 해결될 일이지 않은가?"

츠루기"그만 하라고!!"





그날 밤


골드 쉽"...그래서, 이게 뭐야?"

츠루기"몰라, 여기에 너 있다고 바로 들어가라고 하더라고."

골드 쉽"......"

풀썩~

츠루기"어,어라리요?"

골드 쉽"...트레이너, 나 말아.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

츠루기"그,그래?"

골드 쉽"...아, 정말이지!"

찰칵!

골드 쉽"후우...후우... 이게 다 트레이너 때문이에요."메지로 모드~

츠루기"그게 왜 다 내 탓인데..."

골드 쉽"그야... 요즘 무엇을 해도 다 슬럼프가 온 것 처럼 다 허탈하답니다."

골드 쉽"그래서... 그것이 다 무엇 때문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스윽~

골드 쉽"이게 다~ 저희 아주 유능하신 트레이너님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제가 심심할 틈도 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 이뤄주시니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고자 하는 의지와 해내었을 때의 그 성취감이 전혀 없더군요."

츠루기"그래서... 그게 다 내 탓이라고?"

골드 쉽"네, 그러니... 책임을 져주시지 않겠나요?"

츠루기"에휴... 뭘 어떻게 하라고."

골드 쉽"간단합니다. 그저..."

스륵~

골드 쉽"저의 이 육체에 트레이너님의 사랑을 가~득, 채워주시면 된답니다."

츠루기"...얌마, 그게 무슨 소리야?"

골드 쉽"간단히 말해서... 새로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해서 그렇답니다. 그것은..."

골드 쉽"...우마무스메들 사이에서 가장 빨리 임신하기, 랍니다."

츠루기"...너 말야.'

골드 쉽"자, 어서 저를... 이미 몇번이고 맛보셨겠지만 더욱 더 많이 맛을 봐주세요."

츠루기"하아... 미치겠구만."

덥썩!

츠루기"과거, 신계 최강의 카사노바라고 불리우는 내 전력. 잘 견디라고..."약간의 홍조+입에서 나오는 거친 숨결

골드 쉽"...이것 참 재미있어지겠네요."









후일담


사무원P"...그래서, 이걸 받아왔다고?"

닥터"나를 여러모로 부려먹은 댓가야. 제일로 맛있는 부위라는 뱃살 부분을 반쪽 통으로 받아왔어. 그 외에 여기 등살도 반쪽 받아왔고."

아키하"이걸 어떻게 회 떠서 먹으라는 거야?!"

닥터"안되면 소완 언니 부를까? 올 수 있다고는 하더라고."

타키온"트레이너 군~ 그냥 트레이너 군이 회를 떠 주면 안되는 건가? 트레센에서 처럼 말이다."

사무원P"아니, 나도 이렇게 커다란 놈은 처음이라고... 어떻게 해야할 지도 걱정이고 말야..."

아키하"...사무원군 하렘, 총 집합."

샤사사삭!

사무원P"아니, 가만히 있어봐.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타키온"...아니면 나도 조금 도와주면 되는 건가?"

사무원P"타키온 너가?! 칼은 쓸 줄 알아?"

타키온"사무원군... 가끔씩 그대에게 도시락을 건네주는 게 누구라고 생각하던 건가?"

사무원P"도시락이면... 잠깐만, 그거 설마 너하고 박신 오하고 야에노가..."

타키온"그래,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했다네. 나도 나름대로 요리 정도는 가능하다고."엣헴!

사무원P"그러는 애가 여기 와서는 매일마다 나보고 밥해달라고 하는 거냐?"

타키온"...그건 좀 미안했군."

사무원P"얌마!"

시키"냐하하~ 정말이지..."

시키"나중에 시간 잡아서 적절한 위계질서를 내려야 할지도?"

리이나"찬성~"

사나에"음음, 당연한 말이지."

사무원P"거기~ 그 이상 말하면 타키온이 공포로 몸을 떤다고요~!!"

사무원P 하렘's""네에~""

사무원P"정말이지..."



그렇게 나눠준 돗돔 고기는 나중에 타키온도 같이 가세해서 알아서 잘 요리해서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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