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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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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1, 2023 13:27에 작성됨.




텐오키루 가


맥퀸"파쿠파쿠~ 맛있는 것이에요."

테이오"......"

맥퀸"정말이지, 어떻게 이곳에는 저희들의 세계보다 더 많고 맛있는 스위츠들이 탄생한 걸까요?"

테이오"글쎄, 그건 나도 잘은 모르겠네."

맥퀸"정말이지, 이런 것에는 어느정도 맞장구를 쳐 주시면 안되는 건가요? 테이오."

테이오"맞장구라... 그보다 맥퀸."

맥퀸"네, 무엇 때문인가요?"

덥썩!

테이오"이거, 어떻게 할 거야?"맥퀸의 볼살을 잡아당김

맥퀸"......"

테이오"어떻게 할 거야?"맥퀸의 볼살을 풀어줌

맥퀸"...문제는 없답니다! 약을 먹으면..."

테이오"약으로 해결하는 것 보다는 운동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지 않아?"

맥퀸"...테이오."

테이오"그렇게 비장하게 말해도 소용 없다고."

맥퀸"...어떻게든 안 될까요?"

테이오"그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맥퀸"아니! 이 곳의 스위츠가 맛있는 것이 문제랍니다!!"

테이오"그게 말이 될 거라고 생각하냐니깐!!"



조금 뒤


테이오"...그래서, 이렇게 된 김에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떤지 생각을 좀 해."

츠루기"...테이오 너가?"

테이오"시,실례잖아! 나도 그... 싫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가 저렇게 살이 통통하게 쪄 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치요"엔키님, 무슨 일인 것인가요?"

츠루기"병원 가기를 죽는 것만큼이나 싫어하는 녀석이 병원 얘기를 꺼내니깐 이상해서 말야."말과 말딸 테이오는 병원과 주사를 아주 싫어한다.

치요"과연, 그렇군요."

츠루기"그보다 이걸로 괜찮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잊어먹었다만..."

치요"생일 얘기라면 괜찮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것이면... 괜찮답니다."

츠루기"에휴... 알겠어."계속 쓰담쓰담 중

치요"그보다 타카네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츠루기"밤일 혼자서 하게 해주니깐 바로 오케이 했더라고."

치요"과연..."

테이오"트레이너... 그런 남사스러운 얘기는 조금 자제해 주면 안될까나?"

츠루기"왜 그래? 어짜피 너도 언젠가는..."

테이오"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서 그렇다고!!"

츠루기"알겠어. 그러면 병원 갈 준비 하면 되는 거지?"

테이오"이왕이면 우마무스메 전원 다로 말야."

츠루기"알겠어, 어짜피... 우리 신이 어떻게 있는지 확인하러 갈 생각도 있으니까 말야."

치요"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만 어째서 사토 신씨를..."

츠루기"그냥 핑! 하고 왔어. 뭔가 계속 끌리더라고."

치요"...이건 제가 실언을 했군요."

츠루기"아니, 몇번이고 그렇다고 말을 하는데도 이걸 믿지 않는 녀석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 가끔씩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

테이오"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어."

츠루기"응, 그보다 말야 테이오"

테이오"왜 그래? 트레이너?"

츠루기"너... 양치를 잘하고 있지?"

테이오"양치? 당연하지, 하찌미 마시고 난 뒤에 30분안에 하는 걸?"

츠루기"그러면 다행이기는 한데... 일단 모두 다 건강검진으로 할게, 밥도 물도 검사 전날 저녁 9시 이후로 먹으면 안된다?"

테이오"으응... 알겠어."

드르륵~

치요"...미리 근처에서 햄버거라도 사와야겠군요."

츠루기"최소한 한 명당 4개씩은 들어갈 거야."

치요"알겠습니다."



다음 날


SCP병원


꼬르르륵~X 8

츠루기"내 이럴 줄 알았지."

루돌프"으윽... 트레이너, 건강검진은 언제 끝나는 거지?"

골드 쉽"빨리 빨리 말하라고! 배고파서 죽을 것 같단 말야!"

츠루기"니들이 아무리 재촉해도 점심 시간에야 끝날 걸?"

골드 쉽"어째서?!"

츠루기"그야 메르세데스라고 엄청난 수간호사가 있는데... 너희들의 건강검진을 아주 학수고대 하고 있거든."

루돌프"이런..."

맥퀸"스위츠스위츠스위츠스위츠스위츠...."중얼중얼

테이오"맥퀸, 정신 차려."

네이처"...틀렸어, 계속 스위츠밖에 말하고 있지 않아."

츠루기"...치요? 지금 햄버거 어디서 살 거냐?"

[마침 근처에 맥■날드가 있습니다만... 여기서 구매하면 되겠나요?]

츠루기"잘 되었네, 선데이 50개 정도 사. 맥퀸이 스위츠말고 아무 말도 하지를 않아."

[알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일단 빅M이면 되겠습니까?]

츠루기"어이~ 햄버거 뭘로 먹을 거야?"

스칼렛"나,나는... 그 랩인가 뭔가 하는 걸로..."

츠루기"스낵랩 그거 같은 수량으로 사면 간에 기별도 안 가, 그냥 다른 거 먹어."

타이신"나는 그걸로도 문제 없는데...?"

츠루기"니는 원래 입이 짧잖아. 그래서 스낵랩 먹을 거야?"

타이신"응, 대신에 두 배로. 맛은 치킨 토마토"

츠루기"오케이, 다른 사람들은 특별히 원하는 거 없으면 빅M으로 한다?"

스즈카"아, 저는 다른 걸로..."

츠루기"맞다, 스즈카 너도 입이 좀 짧았지?"

스즈카"저는 입이 짧다기 보다는... 스페짱의 그 무자비한 당근 폭식 때문에..."

츠루기"그건 미안했다. 설마 당근을 택배박스 가득 넣어서 보내달라고 할 줄은 몰랐지, 오구리 안 불렀으면 큰 일 날 뻔 했지..."

스즈카"네에... 그래서 저는 치즈버거로 부탁해도 괜찮을 까요?"

츠루기"글쎄다, 일단 알겠는데 말이지..."

[저기... 엔키님?]

츠루기"왜 그래? 치요."

[...여기 맥■날드, 현재 가게 내부 문제로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만...]

츠루기"......"

[엔키님?]

츠루기"...9시간."

[네?]

츠루기"...조금만 기다려 봐, 햄버거는 내가 알아서 해결해 줄게. 치요는 이쪽으로 와서 애들이 혼선되지 않게 막아 줘."

[아,알겠습니다.]

츠루기"후우... 미안한데 맥■날드가 안한다더라."

골드 쉽"그런 게 어디 있어?! 고루시 성인 근로 법칙 564장에 어긋나잖아!!"

츠루기"그거는 고루시 성인의 법이고요, 여기는 지구야. 골드 쉽, 그런 말 할거면 고루시 별에 가서 해."

골드 쉽"칫..."

덥썩!

맥퀸"...맥■날드 선데이는?"

츠루기"천조국의 것을 대체 해주마. 기다려."

테이오"천조국?"

타이신"그런 게 있어, 은어 같은 거야."

츠루기"그럼 잠시만 실례~ 애들 잘 부탁해. 메르세데스"순식간에 본인의 그림자 속으로 빠지듯이 사라짐

"네, 잘 알겠습니다. 츠루기씨."

루돌프"흐음...!"

스윽~

메르세데스"이런, 제가 여러분들을 놀라게 했나보군요. 죄송합니다."

메르세데스"네, 제가 바로 이 SCP병원의 수간호사이지 병원장이기도 한 메르세데스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테이오"......"

덥썩!

맥퀸"...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세요. 테이오"

테이오"...이미 알고는 있어, 맥퀸."

메르세데스"음... 일단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옷 부터 갈아입겠습니다."

네이처"자, 어서 따라가도록 해요. 타이신 선배도 얼른 일어서세요."

타이신"아, 천천히... 머리가 어지럽단 말야..."

스즈카"윽...! 눈 앞이 번쩍이네요..."

스칼렛"스즈카 선배?!"

메르세데스"저런... 그래도 검진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으니 어서 따라오세요."



잠시 후...


루돌프"...이건 마치 도축장의 돼지가 되는 느낌이로군."

골드 쉽"하아... 난 아직 도축 당하고 싶지 않은데..."

메르세데스"여러분들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검진은 현재의 여러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랍니다."

스칼렛"대체 무슨 이유로 그러는 건가요?"

메르세데스"원인불명의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니 말입니다."

타이신"...바이오 하자드 같은 건가?"

메르세데스"비슷하지만...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회장님께서 여기 계셨다면 바로 간단하게 설명하실 수 있을 건데 말입니다."

스윽~

이오리"아, 아직 준비 중이구나."

마유"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있으실까봐 저희들이 왔어요."

스즈카"아! 마음은 고마워요."

이오리"응응, 그보다 무슨 일이야?"

메르세데스"현재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오리"...그냥 니어 시리즈라고 하면 되잖아."

타이신"아!"

테이오"트레이너가 재미있게 하던 그 게임?"

이오리"뭐야, 거기서도 유명한 거야?"

타이신"아니... 트레이너의 플레이가 재미있더라고. 그냥 마구잡이 대학살극을 펼치던 게 인상 깊어서 말이지."

마유"그 게임, 전투하는 적들이 실은 거기 있는 사람들의 본래의 인격, 그런 거 아니였나요?"

이오리"맞아, 이계의 병에 걸려서 큰일 나니깐 영혼하고 육체를 분리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영혼이 타락하고 육체에는 새로운 영혼이 생겨나고... 그런데 이런 거 설명할 때는 아니잖아!"

맥퀸"으으... 스위츠..."

이오리"스위츠는 무슨, 왜 헐렁한 옷의 허리부근이 거의 다 메워진 건데?"

메르세데스"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전형적인 복부비만이군요. 초 근성 다이어트 말고는 답이 없겠군요."

맥퀸"그럴수가!!"쿠쿵~!

마유"그러면 기껏 가지고 온 간단한 입가심용 샌드위치들은 다 소용이 없겠네요. 참치마요로 만들었는데 말이죠."

메르세데스"그것을 하나 먹을 때마다 허리 둘레가 0.1mm씩 늘어나는 것이 보이군요."

맥퀸"꺄아아악~!!"

테이오"맥퀸! 진정, 진정해!"

네이처"아니, 테이오. 너도 좀 진정해봐, 어떻게 여기 와서 계속 온 몸이 조금씩 떨고 있어."

타이신"저건 그냥 놔두자. 그래서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

메르세데스"뭐, 가장 먼저 할 것은..."

달그락~

메르세데스"소변 검사입니다. 화장실로 들어가셔서 오줌을 조금 배출하다가 중간에 멈추시고 지정된 선까지 받아주세요."

타이신"앗."

네이처"그건 조금 센시티브 한데..."

메르세데스"그러면 극단적이지만 센시티브 다 챙기시다가 죽으시면 되는 겁니다."

스칼렛"아니, 아무리 그러셔도 그건 조금..."

메르세데스"당연하게도 거짓말이랍니다. 이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몸 안에 평상시에 잔류하고 있는 물질들을 알아볼려고 하는 것이니 안심하세요."

골드 쉽"정말이지, 이런 건 이제 귀찮은데 말이야."

루돌프"그건 나도 동감이다."

맥퀸"하아... 조금 노력해보도록 하겠어요."

타이신"뭐야, 왜 저쪽은 익숙하다는 듯이 저러는 건데?"

골드 쉽"툭하면 기행이니깐 마약하는 거 아니냐면서 매 경기마다 도핑 테스트 했거든"

루돌프"나는 가문에서 주기적으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었다만, 맥퀸. 그대 역시 가문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지 않았나?"

맥퀸"아니요, 저희 메지로 가문은 소변 검사는 하지 않는 답니다."

루돌프"그렇다면 어째서 익숙해보이는 듯한 모습을..."

맥퀸"...트레이너님께서 일주일 마다 당뇨 검사하자면서 하셔서 그렇답니다."

골드 쉽"그건 그냥 맥퀸이 잘못한 게 아닐까?"

맥퀸"골드 쉽! 당신 마저도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이오리"쯧쯧... 말세야. 우리들은 사치코들이 있는 병실에나 가자, 마유."

마유"그래야겠네요. 검진이 끝나면 간식을 줄이겠어요. 맥퀸."

맥퀸"그건 횡보랍니다~!!"

골드 쉽"그러고 있는 네 모습이 더 기이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 거야?!"

메르세데스"하아... 그나저나 여러분들을 모시고 온 당사자이신 분은 어디에 계신 것이옵니까?"

테이오"햄버거 사러 미국에 갔다던데?"

메르세데스"...뭔가 느낌이 이상하군요. 그 분이시라면 분명히 터무니 없는 것을 가지고 오실 것 같습니다만."

스칼렛"그래도 꽤나 멀쩡한 것을 들고 오지는 않을까요?"

메르세데스"저의 이 느낌이 그저 아무것도 아니기를 바래야겠지만요..."

간호사1"큰일 났습니다! 수간호사님, 저쪽에 온 환자분께서 하신 소변검사 결과가..."

메르세데스"진정하시고, 천천히 말씀하세요."

간호사1"...소변에서 각종 약물이 검출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그 환자분, 붙잡으세요."

간호사1"그,그런데 그 환자분께서 도망을..."

"와하하하~!! 나를 잡아볼 것이라면 잡아보게나!"

루돌프"...잠시만 기다려 주시기를."

메르세데스"네? 그건 또 무슨..."

루돌프"스즈카."

쌔앵~!

"정말이지, 어이가 없는..."

"...헥토파스칼 키익~!!"

"커흑...!"

골드 쉽"4초만에 붙잡았으니깐... 전보다 더 빨라졌네."

맥퀸"그 분은 우마무스메계의 수치라고 해도 무관하실 거에요..."

테이오"그야 평상시에... 아니다. 이건 말을 아끼는 것이 도움이 될 거야."

타이신"묵념이나 하자."

스칼렛"타키온 씨... 어째서 그런 짓을..."

네이처"정말이지...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라더니 맞는 말이네."

질질질~

스즈카"여기, 도망치던 타키온씨를 데리고 왔습니다."

타키온"끄으으윽..."명치에 뭔가 적중한 흔적을 보이고 있음

간호사1"아앗! 소변 검사에서 24가지 약물 검출되어서 잡으려고 하니깐 시속 70km로 달려서 도망친 그 환자!'

메르세데스"이것 참... 감사할 따름이네요."

스즈카"아니요, 별 말씀을요. 저도 신나게 달릴 수 있어서 다행이랍니다."

메르세데스"뭐, 그렇다고 해서 소변 검사를 빼 드릴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스즈카"아, 네에..."

메르세데스"자, 다른 분들도 어서 빨리 컵을 가져가셔서 소변을 담아와 주세요."

테이오"네에~"

스칼렛"알겠습니다~"

타이신"부끄럽게 시리..."

네이처"얼굴이 화끈해지네요..."




한편 그 시각...



고급진 2인실


신"...나 죽는다."

타쿠미"말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좋은 거 아니야...?"

신"그런가...?"

사치코"여기 망고 좀 깎아 왔어요."

신"아, 고마워..."

냠냠~

신"...오늘 내일 중으로 아이가 뿅! 하고 나올 것 같아서 무서워."

타카네"제가 예견해드리겠습니다. 이름 그대로 3을 상징하는 3월 3일날 새벽 3시 3분에 나오실 것 같네요."

신"얌마, 산통 깨지 말라고!"

타쿠미"산통 깨는 건 나라고..."

타카네"아... 그, 죄송했습니다."

타쿠미"...남자 아이라고 들었는데 왜, 여자아이인 거지?"

사치코"그건 저희들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요... 애초에 저는 제가 낳을 아이가 누구인지도 생각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미래애서 장남이라는 애가 온 것만으로도 이미..."

타쿠미"알겠다고... 정말이지. 계속 왜 이렇게 우울해지는 거지?"

신"그보다 나... 고작 8개월인데 아기가 나와도 되는 거야?"

드르륵~

이오리"나하고 사치코는 6개월만에 나왔는데?"

신"아,맞다... 그놈의 성장력 때문에 빨리 나온다고 했지."

타쿠미"그보다 나는 계속 우울한데... 이거 맞는 거야?"

팔락~

마유"후미카씨에게서 빌려온 책에 의하면 산후 우울증도 있지만 산전 우울증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보다 최근에 츠루기씨하고 얘기라도 나눠본 적 있나요?"

타쿠미"...없는데?"

마유"그냥 얘기 좀 나눠보세요. 계속 침울해져 있으면 뱃속의 아이까지 위험해진다고요!"

타쿠미"...알겠어, 알겠다고. 정말이지."

스윽~

타쿠미"내 뱃속의 아기가 있다는 것이 기뻤어, 거기에 남자아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니깐 그 기쁨과 기대는 더더욱 더 커져갔고 말야..."

이오리"그냥 그럴 수도 있는 거야. 뱃속의 아이 성별을 누가 강제로 정한 것도 아니잖아."

타쿠미"그러게 말야... 나 정말로 한심하네."

이오리"그러니깐 어서 정신이나 회복해, 엄마가 그렇게 침울해 하는 모습을 아기가 원할리가 없잖아."

타쿠미"알겠다고, 그보다... 뭐하다가 온 거야?"

마유"트레센 분들께서 건강검진 하러 오셔서 그것 좀 잠시 보다가 왔답니다."

이오리"그 와중에 오는길에 보니깐 타키온이 도망치다가 스즈카에게 드롭킥 맞던데... 괜찮을려나 모르겠네."

사치코"으음... 아! 검진 하니깐 생각났는데 말이에요."

이오리"대체 뭐가 떠올랐는데?"

사치코"아니요, 그..."

사치코"...여기에 다니고 있더라고요, 버서코씨."

이오리"버서코가?"

타카네"아, 그거라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심리상담을 위해서 이 곳에 다니고 있는 것이라서..."

이오리"그렇구나, 그것도 기대가 되는데?"

타카네"네에... 그런데 그, 심리상담사의 이름이 좀..."

사치코"심리 상담사의 이름이 뭔가 그런가요?"

타카네"그게..."





심리상담실


"네, 오늘의 상태는 어떠신 것 같나요? 버서코씨."

버서코"...이전보다는 안정이 된 것 같아요."

"그것 참 다행이네요, 그러면 오늘의 치료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달그락~

"오늘은 맨 처음처럼 메트로놈을 이용해서 호흡을 고르게 만든 상태로 다시 한 번 꿈속으로 빠져볼 거랍니다."

버서코"네, 알겠습니다."

"무서워 할 필요는 없답니다. 누구나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잃으면 환자분처럼 되는 것이 당연하니깐요. 다만 환자분은 그 도가 너무 심한 것이 그렇기는 하네요."

버서코"...그래도 최근에는 그리 많이 떨거나 불안해하지는 않았어요."

"좋은 징조로 보이네요,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깐 조금이라도 이질감이 느껴지신다면 즉시 저에게 알려주셔야 한답니다."

버서코"네, 알겠어요."

버서코"아라이 선생님"

아라이(츠루기)"네, 그렇다면 의자에 몸을 기댄 채로 눈을 감고 메트로놈이 움직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랍니다. 규칙적이게 말입니다."

버서코"네..."

스읍~ 후우~

아라이(츠루기)'...다행이도 어느정도 신체의 안정화가 찾아와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약간의 불안증세를 보이고는 있네요.'

버서코"...으으, 미안..해. 얼터..."중얼중얼

아라이(츠루기)"...심리상담사 일을 하기 시작한 지 3년, 이런 분류의 경우는 스승님의 자료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부분인 점이 흥미롭기도 하면서 골치 아프네."

쓰담~

버서코"아, 헤헤..."뭔가 기쁜 듯 웃음을 지음

아라이(츠루기)"...그래도 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안심 삼아야겠네."

똑똑!

아라이"네, 들어오세요."

끼이익...

치에"아, 안녕하세요. 아라이 선생님"

아라이(츠루기)"어서 오세요, 치에양."

치에"선생님은 건강하신가요?"

아라이(츠루기)"그 말은 우문이네요, 제가 건강하지 않다면 이렇게 환자를 돌보러 나올 수가 없답니다."

치에"그런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아 참! 이거 저희 어머니께서 가져가라고 하신 거에요."가방에서 작은 봉지를 꺼냄

바스락~

치에"구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따뜻한 쿠키에요."

아라이(츠루기)"과연... 이건 귀중한 것이로군요."

치에"그런가요? 일단 반죽은 저도 같이 도와드리기는 했어요."

아라이(츠루기)"어디어디...냠냠. 으음, 맛이 좋네요."

치에"감사합니다~"

아라이(츠루기)"버서코양이 일어나시면 하나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치에"버서코의 것은 따로 있으니깐 괜찮답니다."

아라이(츠루기)"그것 참 다행이네요."

스윽~

치에"그보다... 버서코는 어떤가요? 아직도 얼터짱의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나요?"

버서코"우으..."

아라이(츠루기)"...솔직히 말하자면 저로써는 뭐라고 할 말이 없군요. 제가 얼터양의 모습과 버서코양과의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몰라도... 이것은 뭐라고 할 말이 없군요."

치에"그런가요..."

쓰담~

버서코"헤헤헤... 얼터짱..."배시시~

치에"...이렇게 보면 버서코도 아직 어린 아이라니깐요."

아라이(츠루기)"저는 그보다... 치에양의 쪽이 더 걱정이 되는군요. 괜찮으신가요?"

치에"...괜찮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죠."

아라이(츠루기)"그렇답니다.'

치에"후우...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얼터짱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는 해요."

아라이(츠루기)"그렇다면... 뭔가 막 그녀를 생각하면 손이 떨린다던지는..."

치에"없네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해요."

치에"...맨 처음에 얼터짱의 시체를 처음 봤을 때, 많은 충격을 먹었어요."

아라이(츠루기)"버서코양과의 이야기에서도 그 말이 나왔죠. 그녀의 죽음을 인정했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싶었다고요."

치에"하지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은 언제가 죽는다고요."

아라이(츠루기)"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니깐요."

치에"네, 그래서 침울해져 있을 때 시키씨와 회장님께서 다가오셔서 저를 위로해주셨어요."

치에"시키씨는... 얼터짱의 유언 같은 것을 전해주셨고 회장님은... 의외의 말씀을 하셨어요."

아라이(츠루기)"호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치에"죽음은 두려운 것이 맞다. 다시는 자신의 미래를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으니깐 당연하다고요."

치에"하지만... 그렇기에 죽음은 값어치가 있다고 했어요. 죽음이 있기에 사람들은 이제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고요."

아라이(츠루기)"그렇답니다. 생명체에게 노화가 있기에 젊은 녀석들은 살아서 미래를 볼 수 있으며 온갖 질병에 서서히 익숙해져가거나 이를 이겨낼 약을 개발하는 등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게 하지 않으니깐 말이죠."

치에"그리고 회장님은 거기에 한가지를 덧 붙였어요."

스윽~

치에"사람이든 신이든 진정으로 죽는 때는 단 한명도 기억하는 이가 없어졌을 때라고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같지만... 당시의 우울했던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진정시켜 줬답니다."

아라이(츠루기)"그것 참... 다행인 일이네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로 괜찮아지셨나요?"

치에"네! 얼터짱이 살아갈 수 있었던 시간만큼 제가 그 시간을 헛되이게 쓰지 않을 거에요. 그녀가 원했던 것을 다 이뤄줄 것이니깐요.'

아라이(츠루기)"그것 참 대단한 마음가짐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답니다."

치에"물론이죠, 얼터짱도 그런 것까지는 원하지 않을 거에요."

아라이(츠루기)'후훗, 정말이지... 대단한 아이네요, 치에는.'





돌아와서 검진쪽



메르세데스"...대략적인 검진결과가 끝났기에 여러분들의 신체에 대한 특이사항들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메지로 맥퀸양."

맥퀸"윽...!"

메르세데스"무엇 때문에 불렸는지는 알고 있으실 겁니다."

맥퀸"...과체중인가요?"

메르세데스"...복부 지방이 꽤나 많이 쌓여있군요, 식이요법과 군살이 오르기 쉬운 것을 당분간 끊는 것을 권해드리겠습니다."

맥퀸"그 말은... 과체중이 아닌 건가요?"

메르세데스"과체중이라니요, 복부만 경도비만입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육안으로도 임산부의 배처럼 부풀어오를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으로 발전할 겁니다."

맥퀸"으윽...!"

테이오"그러니깐 맥퀸, 스위츠 조절 좀 하라고 했잖아."

네이처"전설의 스테이어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구나."

맥퀸"조, 조용히 하세요!!"

메르세데스"아 참, 그리고 네이처양도 지방이 전체적으로 쌓여있기에 식단관리가 필요하답니다. 테이오양은 충치가 2개나 발견 되었기에 바로 치과 치료를."

테이오"에―?!"

네이처"그게 무슨 말인가요?!"

메르세데스"안타깝지만 이것이 진실이랍니다. 눈을 돌리지 마세요."

테이오"어,어째서 충치가..."

텁!

루돌프"테이오..."

테이오"카이쵸..."

루돌프"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내자가추(來者可追)밖에는 없구나."

테이오"흐윽...!"

털썩...!"

네이처"그럴리가... 없는데, 분명히 매일마다 칼로리도 계산해서 먹었단 말이야... 그런데 왜 살이...!!"부들부들

타이신"어이, 괜찮아?"

네이처"그,그래! 타이신 선배. 타이신 선배는 뭔가 안 좋은 것이라도..."

타이신"어... 나는 그 뭐랄까나, 역으로 살집을 찌우라고 하더라고."

스칼렛"나는 이상하게도 머리카락이나 타액을 좀 받을 수 있겠냐고 하던데... 뭐지?"

메르세데스"그 터무니 없는 남성을 홀리다 못해 바로 발정시킬 정도의 몸매를 13살때부터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말도 안되어서 말입니다. 그 유전자에 특수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분명히 많은 여성분들의 환상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칼렛"아니, 아무리 그래도..."

골드 쉽"어~이, 그 쪽은 어떻게 되었어?"

맥퀸"골드 쉽... 당신은 이상한 점이 없었나요?"

골드 쉽"응? 체지방률도 최저선이고 근육량도 트레이너 꼬시기에 딱 적당할 정도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루돌프"여러모로 추풍낙엽같이 쓰러질 만한 일이 발생해서 말이다. 그보다 너와 함께 들어갔던 스즈카는 어떻게 되었지?"

골드 쉽"에... 그게 말이지...?"

우당탕탕~!

스칼렛"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건데?!"

타이신"방금 전의 그 소리는... 스즈카가 있는 병실에서 인가?"

벌컥!

스즈카"그러니깐~! 그런 뭔지도 알지 못하는 약물을 섭취할 수가 없다니깐요!"

"거 참 시끄럽고 끈질기군. 어서 마셔라, 아니면 네 발목을 절제해야만 한다."

스즈카"그러니깐 어째서 방향이 그렇게나 극단적인건가요?!"

메르세데스"아스클레피오스씨, 무슨 일입니까?"

아스클레피오스"저 환자가 자신의 환부를 돌보지 않으니깐 이렇게 나서는 것이다. 그래, 마침 잘 되었군. 메르세데스, 저 주황머리 녀석의 병명을 말해라."

메르세데스"어째서 이러시는 것인지..."

팔락~

메르세데스"...과연, 이것은 그럴만도 하군요."

아스클레피오스"알겠으면 비켜라. 나는 저 멍청한 환자 녀석의 입에 약을 쳐 박아 넣어야만 직성이 풀리겠으니깐 말이다."

루돌프"골드 쉽, 대체 스즈카에게 무슨 일이 있길래 저 남성 의사가 극단적인 방식을 사용하려 드는 건가!"

골드 쉽"에에...그게 그러니깐 말야..."삐질~

메르세데스"하아... 왼쪽 발목부근에 금이 가 있군요. 이건 위험합니다."

루돌프"...사일런스 스즈카."

테이오"스즈카, 그게 무슨 말이야...?"

맥퀸"그러니깐... 왼쪽 발목에 금이 가 있다는 겁니까?"

스즈카"......"

아스클레피오스"안그래도 이 건에 대해서는 이미 네 보호자와의 연락도 받았다. 참고로 아직도 통화중이지."

[스즈카? 발목은 괜찮아?]

스즈카"아, 트레이너..."

[정말이지... 용케도 침묵의 일요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네. 이러는 나도 트레이너 실격이고.]

아스클레피오스"정말이지... 네 종족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다. 그 금이 간 발목이 부러지게 되면 최소한의 상태가 회복은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단 말이다. 개방골절이라도 되면... 이쪽의 상황으로써는 안락사가 최선의 방법일 정도이지."

스칼렛"스즈카 선배! 대체 왜... 그걸 숨기고 있으셨나요!!"

타이신"아니, 숨길만도 하지. 스즈카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잖아."

네이처"하긴... 여기 오자마자 바로 달리기 위해서 트레이너에게 변장용 도구도 받으셨고 말이지..."

[...스즈카, 얼른 약을 받아서 마셔. 안 그러면 트레센으로 돌려보낼거야.]

스즈카"어,어째서 그런 말을...!"

[나는 네 안전이 최우선이니깐 말이야. 네 부모님께 몸이 상하기라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질까지 받았으니깐 말야.]

스즈카"읏...!"

[후우... 다행이도 지금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이 약쟁이는 실력 하나만큼은 믿을 만해, 거기에 이상한 거는 사용하지도 않을 거니깐 말야.]

아스클레피오스"이미 거래를 하기로 했으니깐 말이지. 불사의 약을 정말로 알려줄 거냐?"

[당연하지, 나중에 택배로 보내주마.]

아스클레피오스"알겠다. 그러면 끊도록 하지."

삑!

아스클레피오스"흐흐, 드디에 내 비원을 이루게 되는군... 그보다 빨리 이 물약을 마셔라. 네 녀석의 금이 간 뼈를 빠르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스즈카"...알겠습니다."

메르세데스"잘 생각하셨습니다. 거기서 도망치셨다면 즉시 수술로 발목뼈를 제거해야만 했으니깐 말입니다."

스즈카"네에..."

루돌프"큰 일 없이 해결 된 것은 좋은 일이다만..."

메르세데스"큰 일 없이 해결되었다기에는 아직 테이오양의 충치 치료가 남아있답니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수술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테이오"하지만 그 수술용 드릴이 돌아가면서 내 이빨을 갈아내는 소리가 무섭단 말이야~!!"

메르세데스"...그렇다면 귀마개를 씌워드릴테니 그것으로 참아주시기를."

테이오"히잉..."

아스클레피오스"마취는 안심해도 된다. 내가 만든 약의 성능은 뛰어나니깐 말이다. 푹 자는 동안 다 끝날 거다."

네이처"그... 잘 다녀와~"

맥퀸"하아... 제가 당분을 끊는 만큼 테이오, 당신도 당분간은 벌꿀주스를 그만 마시는 게 어떤가요?"

테이오"으으... 치과에 이 이상으로 가기는 싫으니깐... 노력해볼게."

메르세데스"좋은 자세입니다. 그러면 가도록 합시다."

저벅저벅....

골드 쉽"...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엄청나게 장엄한 모습이네."

루돌프"그만둬라, 골드 쉽."

스르륵~

치요"...별일 없이 끝나서 다행이군요."

루돌프"그러는 그대야말로 왜 계속 우리들의 그림자 안에서만 있던 것이지?"

치요"아니... 실은 엔키님께 끝까지 따라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쭤보게 된 결과.."


츠루기"응? 그냥 그림자 안에서 보면 되는데 말이야. 걔네들이 무슨 7살 꼬꼬마도 아니고... 아니지, 골드 쉽의 장난질이나 루돌프의 루나 모드는 좀..."


치요"...라고 하셨는데, 루돌프씨. 루나 모드는 무엇인가요?"

루돌프"...골드 쉽."

골드 쉽"오우."

루돌프"...트레이너가 돌아오면 더블 레리어트를 먹일 이유가 생겼군, 역지사지를 경험해보게나. 트레이너."

치요'아, 이거 안 좋은 말이였군요...'






후일담


타키온"......"반응이 없음

사무원P"그러니깐 내가 말했잖아. 그놈의 약물 좀 그만 만들어서 마시라고."

타키온"하,하지만..."

사무원P"그리고 너, 플랜 B 할 거라면서. 그러면 몸에 아무런 이상이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

타키온"크흠! 그건 그게 그러니깐... 에잇! 이게 다 그대가 나의 가슴에 의욕이라는 불꽃을 피어오르게 한 탓이지 않은가! 책임을 지게나!"

사무원P"그러면... 그 책임, 오늘 밤부터 해도 되냐?"

타키온"앗...! 아,아니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사무원P"그러면 무슨 뜻인데?"

타키온"아와와와..."

사무원P"정말이지..."

똑똑~!

치요"서로 꽁냥거리시는 중에 죄송하지만 잠시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사무원P"어, 그래. 그보다 무슨 일이냐?"

치요"엔키님께서 미국까지 날아가셔서 햄버거를 사 오셨는데 하나씩 나눠드리라고 하셔서 말입니다."

타키온"햄버거인가... 맛있겠군. 그래서 어떤 햄버거인가?"

치요"이것 입니다."그림자 안에서 햄버거? 를 꺼냄

빵이 의미가 없는 8장의 두꺼운 패티와 치즈,양파,토마토와 베이컨 20장,그리고 칠리소스가 듬뿍 들어간 햄버거" "

사무원P"...이건 뭐냐?"

치요"햄버거라고 합니다. 다행이도 재빠르게 가셔서 주문을 한 덕에 폐점시간을 넉넉하게 바라보면서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타키온"트레이너, 그대가 보기에는 이것이 햄버거로 보이는 건가?"

사무원P"개소리 하지 마. 이게 햄버거라면 이제까지 우리가 먹던 건 무슨 샌드위치냐?"

치요"뭐... 일단 맛있게 먹는 법을 보여주겠다면서 자신의 턱을 한계까지 벌려서 드시는 엔키님의 행동은 도가 지나치셨지만... 의외로 팔고 있는 버거이며 기네스북에도 오른 버거라고 합니다."

사무원P"대체 이 버거는 뭔데?!"

치요"라스베거스에서 팔고 있는 버거로 이름은 옥터플 바이패스 버거라고 합니다."

타키온"이것 참... 이걸 먹었다가는 온 몸의 혈관이 다 막히겠군."

치요"네, 그 정도로 칼로리가 높아서 이명이... 하트어택 버거(Heart-Attack burger)라고 하더군요."

사무원P"어떻게 버거 이름이 심장마비 버거냐?!"

치요"뭐, 일단 이것 외에 엔키님께서 맥퀸씨를 위해서 사오신 초거대 파르페라던지 여러가지로 의사분들께서 뒷목 잡으실만한 것들이 가득 있었지만... 마실 것으로 버터쉐이크, 그리고 사이드로 버터튀김을 가지고 오신 탓에 지금 여러모로 쫒기고 계신답니다."

사무원P"내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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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심장마비 버거를 들고 가기...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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