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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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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23 02:29에 작성됨.

토끼는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3화




- 346 프로덕션 사무실

아키하 "..." 머엉

TV [] 리아무들의 라이브 영상이 나오고 있다.

나나 "...아키하쨩, 괜찮아요?"

아키하 "...응? 아, 응...미안...괜찮아..."

나나 "...자, 이거 드세요." 스윽

아키하 "고마워, 나나씨."

딸깍

꿀꺽꿀꺽

아키하 "물 시원하네."

나나 "그렇죠! 비싸게 주고 산 보람이 있네요."

아키하 "응? 물인데 비싸게 주고 샀다니, 후지산 물이라도 되는 거야?" 피식

나나 "육각수에요!!"

아키하 "...!!!" 콰광

달칵

인토우P "안녕하세...아키하쨩?"

아키하 "아니, 방금 꽤 충격적인 말을 들어서..." 부들부들

인토우P "괜찮으세요?" 가지고 들고 오던 계획서를 책상 위에 올리며

아키하 "으응...괜찮아..." 지끈지끈

아키하 "그러니까 나나씨...무슨 물이라고?"

나나 "육각수라구요, 육각수! 물 분자가 우리 몸의 구조랑 비슷해서 흡수도 잘 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인토우P "OH..."

아키하 "...그, 그걸 믿는 거야!? 그런 엉터리 상식을?!"

나나 "조심하세요, 아키하쨩!!" 물병을 가리며

아키하 "...왜 그래?"

나나 "물은 사람이 하는 말들에 쉽게 영향을 받아서 분자 구조나 눈의 결정 모양이 쉬이 바뀐단 말이에요! 좋은 말을 해줘야죠!"

아키하 "어떤 미친 놈이 그 따위 말을...!!" 으득으득

인토우P "아키하쨩, 치아, 망가져요."

나나 "아니에요?"

아키하 "당연하지!! 분자구조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그리고 물 분자가 육각 모양이 되면 그건 얼음이라고!!!"

나나 "물과 얼음은 다른 거잖아요! 그건 어린애도 아는 상식이에요, 푸풋! 우사밍성에서는 기초 상식인데 과학자면서 그것도 몰랐어요?"

아키하 "조수군, 이거 놓게나!! 저 토끼녀를 팰 수가 없잖아!!" 바둥바둥

인토우P "진정하세요, 아키하쨩. 나나씨도 그만 놀리고요."

아키하 "에? 놀려?"

나나 "거기서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해요, 아키하쨩네 프로듀서씨"

아키하 "...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나나 "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져서 다행이에요. 계속 멍 때리고 있어서 걱정했다구요."

아키하 "...설마 나를 위해서?"

나나 "당연하죠. 육각수가 몸에 좋다는 유사 과학 따위, 안 믿는다구요. 우사밍별에서도 상식인데요."

아키하 "그, 그렇구나...미안, 나나씨..."

나나 "아니에요. 우사밍 로봇을 만들어 줬는데 이 정도는 당연하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말씀하세요."

아키하 "응..." 싱긋

인토우P "하하, 좋게 끝나서 다행이네요."

아키하 "그러게 말이...조수군? 못 보던 팔찌네?"

인토우P "네? 아, 이거요? 예쁘죠? 제법 싸게 산 거에요."

나나 "헤에- 어디서 샀나요?"

인토우P "여기서 40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서 2온스 짜리를 300엔에 팔더라고요."

아키하 "그딴 쓰레기 같은 단어는 어디서 익힌 건가, 조수군!!!"

인토우P "유, 유학 가서 동급생들하고 지내다보니까요..." 아키하의 기백에 눌림

나나 "유학이요?"

인토우P "이래봬도 미국 가서 배웠으니까요."

아키하 "역시나 그랬군, 그 미국 코쟁이 놈들!! 위대한 미터법을 버리고 야드나 피터법이나 쓰니까 미개한 거라고!!"

인토우P "...아키하쨩, 미국에 악감정 있어요?"

아키하 "없어! 단지 미터법을 안 쓰는 것에 악감정을 가진 것 뿐이야!!"

나나 "하아...그렇군요. 그래서 그 팔찌는 뭔가요?"

인토우P "아, 이거요? 건강팔찌에요. 무려 게르마늄으로 만든 거라고 해요!"

아키하 "끄아아아아아악-!!!"

인토우P "아키하쨩?!"

나나 "아키하쨩, 진정하세요!!"

아키하 "이거 놔, 나나씨!! 저 조수의 머리를 깨버린 다음 제대로 된 과학 지식을 남겨야 해!!!"

인토우P "왜 그래요?! 게르마늄은 분명 면역력 증가에 혈역 순환 원활이라는..."

아키하 "그딴 효과는 없어!!!"

나나 "아키하쨩 소리 잘 지르네요?!"

달칵

시키 "여기 아키에몽의 절규가 들린 것 같던데 무슨 일이양?"

아키하 "시키!! 내 조수군이 끔찍한 말을 해!!"

시키 "냐핫? 뭔데? 백신을 맞으면 세뇌 당하게 된다고 해?"

인토우P "에? 아니었어요?"

시키 "이거 놔, 나나씨. 저 대가리를 깨지 않으면 내가 못 살겠어."

나나 "시키쨩도 좀 진정하세요!!"

아키하 "일부러인가!? 일부러 그런 건가, 조수군!?"

인토우P "아뇨...한 90% 쯤은 진심인데요?"

아키하 "끼에에엑!!!"

시키 "우에에에엑!!!"

인토우P "에? 에에?!"


-잠시 후

달칵

리이나 "로꾸한 하루입니다, 모두~"

나나 "아, 리이나쨩, 어서와요."

리이나 "안녕 나나씨. 오늘도 로꾸하네."

나나 "그러게요."

리이나 "그건 그렇고...저건 뭐야?"

아키하 "그런 이유로 선풍기를 켜놓는다고 질식하지 않아!!"

인토우P "그렇군요!! 그럼 선풍기를 켜놓고 죽는 이유는..."

시키 "애초에 안 죽어!! 죽더라도 화재로 죽겠지!!"

인토우P "헤에-"

나나 "유사과학에 찌든 한 중생을 두 명의 이과생이 구해주는 장면이에요."

리이나 "헤- 그렇구...응?"

나나 "왜 그러세요?"

리이나 "아니, 아키하쨩의 프로듀서 어디서 많이 봤는데...싶어서"

인토우P "에? 리이나쨩?"

아키하 "뭐야, 우리 조수군과 구면인가?"

리이나 "아니, 아마 아니겠지."

인토우P "적어도 저는 리이나쨩과 만난 기억이 없네요."

리이나 "그렇겠지?"

아키하 "그건 둘째치고! 아직 강의는 안 끝났다네!!"

인토우P "아, 알겠어요."

아키하 "시키는 이제 빠져줘. 내 프로듀서니 내가 가르쳐야지."

시키 "냐핫, 알겠어." 총총총

시키 "하아...설마 이런 유사 과학을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다니..."

나나 "그러게 말이에...응?"

계획서 []

나나 (이건 저 프로듀서씨의...) 팔락

계획서 [이케부쿠로 아키하의 과학 상식 시간 강의 컨텐츠 계획서]

나나 "...설마..."

시키 "냐핫? 왜 그래?"

나나 "이거요."

시키 "...설마 일부러인건가..."

나나 "그러고 보니 아까 제가 육각수 얘기를 했을 때도 그건 아니지...란 표정을 지었어요."

리이나 "아이돌을 위해 기꺼이 바보가 된 프로듀서라는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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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키하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흥분하며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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