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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마시 (황혼) / 시오미 슈코

댓글: 6 / 조회: 409 / 추천: 0



본문 - 02-22, 2023 11:50에 작성됨.

Peder Elias - Loving You Girl


んーいい感じに逢魔時だねー

あの世とこの世の境が曖昧になって

음-좋은 느낌으로 황혼이 물들고 있네-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애매해져서


お化けが見えたりあの世に

迷い込んだりしちゃう時間帯・・・ 

요괴가 보인다거나 저승의 길로

들어서버린다거나 하는 시간대...


いやー逢魔時ってこわいわー

しゅーこちゃんが迷わないように

이야-봉마시 무렵은 무섭다니까-

슈코쨩이 길을 잃지 않도록


ちゃーんと見ててよプロデューサー?

잘 보고 있어줘야해, 프로듀서-?


신데렐라 걸즈 극장 523화 中


img.png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iessmann입니다.

이번에 그려본 작품은 '봉마시'의 슈코랍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너무나 일찍 져버려서

느끼기 어려웠지만,

서서히 봄이 찾아오면서 이제 점점

황혼의 시간대가 길어지는 느낌이네요. 


낮의 황금 빛과 밤의 푸른 빛이 교차되는

장관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저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img.png


봉마시의 슈코가 입고 있는 복장은

슈코네 화과자점의 점원복이지만


은근히 여우 같은 느낌이 돋보이는

'CD 데뷔' 복장을 그려보았답니다.


그리는 내내 문득 느낀 것이지만

전통풍(和風)과 현대적 드레스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면서


곳곳에 슈코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

(다트, 여우, 푸른 색 일번성 등)이 장식되어


슈코의 정체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의상이라 생각이 되었네요.  


img.png


산 자와 죽은 자의 구분이 어려워지는

황혼의 시간을 일컫는 말로


이를 부르는 단어들마다 살펴보면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로는

'트와일라잇(두 개 빛이 비추는 시간)', 

한국어로는 '땅거미(땅이 검게 물든다)',


프랑스어로는 '앙트레시앙에루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 사이)'


일본어로는 '타소가레

(거기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등이 있군요.


 특히 프랑스어 '개와 늑대 사이'는

한국에서는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네요.


황혼의 시간이 지나 이어지는 시간은 

블루 아워(l'heure bleue)


온 세상이 짙푸른색으로

물드는 박명의 시간...

머잖아 달이 뜨겠죠.


이런 묘한 시간대에 슈코와 함께라면

왠지 신비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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