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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체펠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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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0, 2023 23:46에 작성됨.




영국 런던


킹스 크로스 역



츠루기"후우~ 역시나 쌀쌀하구만."트렌치 코트 차림

이오리"쌀쌀하다고?! 지금 영하 12도인데 쌀쌀?"

리리스"주인님의 체온은 기본적으로 40도를 넘으시니깐 당연하신 것 같네요."

루돌프"으음, 확실히 쌀쌀하기 보다는... 조금 시리긴 하군."

이오리"그래, 이건 몸이 시리는 거라고."

츠루기"알겠어, 그보다... 선배. 이제 슬슬 현실을 자각하시죠?"

사무원P"아니야, 아니라고..."부들부들~

아키하"사무원군, 애초에 여기까지 오는 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은 건 사무원군의 책임이라고?"

사무원P"그렇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는 걸!"

아룬"하긴... 말씀하신 그날 야간에 바로 초음속 비행기를 타고 오자마자 여기까지 온 것이니깐요."

츠루기"총 이동시간 3시간, 거기다가 일부러 여기서 조금이라도 적응하시라고 3일동안 있었는데도 그러시는 겁니까?"

사무원P"끄응..."

아키하"정말이지... 그래서, 여기서 사무원군의 넘쳐흐르는 힘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건가요?"

츠루기"찾는 게 아니야, 사는 거지."

아키하"...산다고요?"

츠루기"그래,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경매로 낙찰 받는 거지."

아룬"더더욱 이해가 되지를 않는 군요..."

츠루기"으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말이야."

스윽~

츠루기"현재 시루시히 선배의 상태는 이 물이 든 풍선과도 같은 상태야. 안에 든 물이 선배의 마력이지."

츠루기"그리고 이 바늘이 선배에게 미치는 외부로부터의 압력이지."

아키하"그래서... 그 바늘이 사무원군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서 빠르게 온 건가요?"

츠루기"정확히 말하자면 몸 안의 마력이 구멍난 풍선에서 흘러 나오는 물처럼 줄줄 새어 나오게 되어서 주위에 피해를 끼치게 되거든."

루돌프"으음... 아직까지 이쪽의 상식을 배우느라 자세한 뜻을 모르겠다만... 좀 더 쉽게 설명해 줄 수는 없는가?"

츠루기"원전 오염수 누수"

이오리"야! 무슨 그런 흉흉한 걸 예시로 들고 있어."

츠루기"이게 가장 확실하니깐 말야, 그래서 그렇게 뚫린 구멍을 메우는 것 뿐만 아니라 더 이상 구멍이 뚫릴 수 없게 하기 위해서..."

...취이이익~

츠루기"저 열차에 타야 되는 거라서 말이야."

아키하"...이름만으로도 흉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데 말이죠."

사무원P"저기 말야, 저거 정말로 괜찮은 거냐?"

츠루기"안심하세요, 평상시에는 영맥위를 달리는 열차이면서 동시에 이계 그 자체인 안에서는 나름대로의 방범책이 마련되어 있기에 별 문제는 없답니다."

루돌프"그러나... 살인은 일어날 수 있지 않은가?"

리리스"뭐, 주인님을 향한 살의는 이 리리스가 잡아내어서 제거하겠지만요."

츠루기"걱정 마, 이상한 짓거리 하는 순간 나한테 잡혀서 육편조각이 될 건데 말이지."

아룬"...빈 말이라도 참으로 잔혹한 말이군요."

츠루기"자, 그러면 모두에게 나눠준 열차표가 제대로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탑승하자고."

츠루기"...마안수집열차, [레일 체펠린]"

부우우웅~!

사무원P"...이전에 소설에서나 보던 곳을 직접 오다니 말이야. 으스스하네..."

아키하"그러게 말이야, 사무원군."

아룬"그러면 저는 일단 주인님의 그림자 안에 들어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원P"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나오지 마. 알겠지?"

아룬"네, 주인님께서 부르시지 않는 이상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그럼 이만..."

스르륵~

사무원P"자, 그러면... 가보자."

아키하"그래, 사무원군."

츠루기"아 참, 참고로 바깥하고 안의 넓이가 크게 다르니깐 놀라지 마."

루돌프"응?! 그게 무슨..."

이오리"공간 확장 술식이구나. 알겠어."

리리스"자, 가도록 하죠. 심볼리 루돌프"

루돌프"......"

리리스"...뭐하시나요? 입에 눈이라도 들어가겠어요."

루돌프"아, 미안하다. 그만..."

리리스"자, 어서 갑시다. 주인님께서는 벌써 열차에 들어가시고 계시니깐요."

루돌프"으음... 알겠다..."

루돌프'...하루라도 빨리 이 비현실적인 광경과 현상들에 익숙해저야만 하는데... 힘들군.'






저벅저벅~

"오오...!"

"저 분이 그 유명한 푸른 신...!!"

사무원P"어이, 왜 이 사람들은 너한테 시선이 다 가는 건데?"

츠루기"마술사 업계에서 저는 초 유명 인사라서요. 애초에 예전에도 한 번 온 적이 있어서 말이죠."

사무원P"하아~? 대체 그게 무슨..."

스윽~

"잠깐...! 저 모습은 설마...?"

"정말로... 오너 본인이 온 건가?!"

이오리"오너 본인? 설명 좀 해봐."

츠루기"......"얼굴에 오묘한 미소를 띄우고 있음

이오리"...츠루기? 말 좀 해봐. 무슨 말이냐고!"

츠루기"설마... [본인]이 직접 행차하다니, 놀라운데? 리타"

스르륵~

리타 로지앙"......"얼굴을 찌푸린 채로 천천히 걸어 나옴

이오리"뭐야, 저 여자는...?"

츠루기"이 열차의 오너, 나하고는 조금의 연이 있어서 말이야..."

리타 로지앙"...당신과 같은 초 거물이 직접 행차한다길래 어쩔 수 없이 나온 거야."

츠루기"그래? 하지만 이전에 마안들을 팔러 왔을 때는 안 나왔는데?"

리타 로지앙"그 때는 초면이였고, 거기다가... 그렇게나 귀중한 마안을 들고 온 지도 몰랐으니깐 말이야."

츠루기"실망이군, 사도 제 15위."

리타 로지앙"시끄러워."

츠루기"쯧... 빈말도 못하나."

리타 로지앙"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내 마안의 효과를 받고 있으면서 타인은 보호하고 있잖아."

리리스"주인님!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을...!!"

츠루기"괜찮아,저 여자의 능력은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해서 자멸 시키는 건데... 나는 트라우마라고 할 게 없어져서 말이지."

리타 로지앙"잠깐만! 설마..."

츠루기"뭐야... 엘멜로이 2세한테서 못 들었나 보지? 당시의 상황을 말이야."

리타"쯧... 어쩐지, 일시적으로 영맥의 흐름이 일본으로 집중된다고 생각했더니..."

츠루기"자, 그러면... 그냥 말로 해결하는 건 어때?"

사무원P"...너가?"

아키하"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루돌프"...나는 분명히 그냥 힘으로 열차를 찢어버리고 마안을 강탈하는 것일 줄 알았다만...'

츠루기"나도 신사적이라고. 좀 믿어보면 안되는 건가?"

리타 로지앙"너가 신사적이라니, 믿을 수 없지, 네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맞는 마안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즉시 이 열차를 파괴할 거면서 말이지..."

츠루기"훗, 설마... 나도 예의는 지킬 줄 안다고."

리타 로지앙"...어찌되었든, 나는 의문만 해결하고 바로 돌아갈 거야. 피곤하니깐 말이지."

스윽~

리타 로지앙"그래서... 무슨 마안을 팔고 살려고 온 거야?"

츠루기"살 거는 당연하게도..."

츠루기"... 무지개 등급, 직사(直死)의 마안. 내가 팔았던 그 외눈짝을 다시 사야겠어."

웅성웅성~

"역시나... 있었구나!"

"정보가 틀리지 않았군요... 좋았어, 전 재산을 다 털더라도..."

"그렇게 대단한 눈이 정말로 실존 하다니... 믿을 수 없군!"

사무원P"어,어이...!"

츠루기"자, 궁금증은 해결 되었어?"

리타 로지앙"너... 미쳤구나?"

우웅~

리타 로지앙"내가 가장 아끼는 마안 콜렉션이 '그'의 마안을... 줬다가 다시 빼앗아 가겠다고?"

리타 로지앙"그렇게 놔둘 수는 없...!"

척!

리타 로지앙"...뭐야, 이 손가락은?"

츠루기"...거기에 하나 더."

츠루기"나하고 같이 온 이 사람, 현재 종사하고 직업으로는 나보다 선배거든"

리타 로지앙"...그래서? 어쩌자고."

츠루기"이쪽은 마력을 제어 할 수가 없거든 그래서..."

츠루기"똑같은 척안(隻眼)인 무지개 등급, 강제(强制)의 마안도 추가할게."

루돌프"강제의... 마안?"

리리스"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마안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오리"어디보자... 여기있다."

루돌프"그 책은 대체..."

이오리"전안서(全眼書)라고 하는데 말야. 여기에 츠루기가 말하는 마안이 다 적혀 있어, 본인이 한번씩 확인했나봐. 그래서 있는 정보는..."

이오리"강제의 마안, 능력은 '해방 시 자신을 포함한 시야안에 들어온 모든 마력을 포함한 존재가 가진 마력의 흐름을 제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라... 시루시히한테 딱 필요한 능력이기는 하네."

아키하"능력은 지금의 사무원군에게 필요하기는 한데..."

빠직!

리타 로지앙"...네가 진정 미쳤구나, 네 뒤에 있는 녀석들까지 한번에 내 마안에 휘말리게 해줄까?"

이오리"...어떻게 할 거야? 이러다가 우리들 다 당한다?"

츠루기"걱정마셔, 잠시만."

스윽~

리타 로지앙"하! 지금와서 겁이..."

뿌직!

츠루기"아, 잠깐. 이거 마안 넣을 용기 좀 가지고 와봐라."

후두둑~!

루돌프"지,지금 무슨 짓을...!"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서,설마...!"

츠루기"뭐하냐, 벌써 하나 적출되고 있다."

리타 로지앙"... 뭐해, 당장 가서 용기 가지고 오지 않고!"

"아, 네!!"

후다닥~

리타 로지앙'미쳤구나... 아니지, 그 만큼 자신이 있으니깐 적반하장으로 나온건가?'

피식!

리타 로지앙"정말이지... 그 속을 모르겠다니깐..."



퐁당~! 퐁당~!

츠루기"후우~ 예전에 얻어서 바로 흡수한 거라서 말이지, 효과는 좋을 거야."금세 피가 멎고 상처가 아물어버림

리리스"주인님, 아무리 그러셔도 바로 눈에서 뽑아내시는 건 좀..."

츠루기"급해서 말이지, 아 참! 그거 이름은 전시(全視)의 마안이라고 해서 온갖 것을 다 투시해서 볼 수 있는 녀석이야. 대신에 많이 사용하면 뇌하고 마력회로가 탄다."

리타 로지앙"......"

츠루기"어이, 말하라고."

리타 로지앙"...예뻐라~"

츠루기"저기요, 사도 15위씨?"

리타 로지앙"좋아, 너가 말한 두가지 마안. 안 그래도 각각 하나씩만 있어서 조금 그렇기는 했지."

리타 로지앙"경매 물품으로 출품은 시켜줄 테니깐 돈으로 얻어봐."

츠루기"안 그래도 그럴 거야. 어서 꺼져."

리타 로지앙"후훗, 혹시 원하는 게 있으면 레안드라에게 부탁해~ 나는 요 귀여운 아이하고 잠시 놀아봐야겠거든."

레안드라"알겠습니다. 뒤는 제가 맡겠습니다 오너."

리타 로지앙"좋아. 그러면 먼저 실레~"

스르륵~

"어...."

"...지배인이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역시 푸른 신인가..."

츠루기"하암~ 아, 레안드라. 우리들 방은 어디로 지정되어 있어?"

레안드라"...오너께서 저렇게 기뻐하시는 만큼 최고로 좋은 방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원은..."

츠루기"이쪽하고 저쪽으로 분리해줘, 이 3명은 아내라서."

레안드라"네, 그 정도야 이미 시계탑에서 흘러나온 정보를 들었습니다."

츠루기"쯧... 로드 녀석..."

레안드라"그러면 객실로 안내하겠습니다. 옆에 계신 분의 객실은 바로 옆에 붙은 곳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츠루기"어, 문제 없어."

레안드라"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쪽으로..."




저벅저벅~

루돌프'......트레센에서 보여줬던 가벼워 보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군. 특히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나로써는 범접할 수 없는 기백과 분위기가...'

이오리"왜 그래? 루돌프"

루돌프"...아무것도 아니다."

이오리"으음? 너도 참 이상하네..."

리리스"그냥 뭔 일이 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오리님."

이오리"그 무슨 일을 모르겠으니깐 이러고 있는 거잖아."

츠루기"여기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마."

이오리"왜? 안 좋은 일이라도 일어나?"

츠루기"뒤에서 암약하는 자들의 세계에서 정보는 최고의 송곳니야. 마술사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야."

사무원P"하긴... 아무리 미약한 정보라도 경우에 따라서 금값보다도 귀중한 적은 있지."

아키하"그건 과학자들에게도 마찬가지야. 특히 논문..."

츠루기"논문이라..."

레안드라"여기입니다. '푸른 신' 츠루기님과 동행자분들께서 머무르실 객실이랍니다."

츠루기"아, 고마워. 네 직위를 생각하면 꽤나 고생했을 건데 말이지."

레안드라"괜찮습니다. 오랜만에 오너께서 행복해하시는 얼굴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츠루기"알겠어, 선배네 방은 오른쪽에 있네."

레안드라"거금을 쓰지 않는 이상 올 수 없는 곳이니 말이죠, 식당칸은 10번 칸에 있으며 옥션장은 22번 칸에 있으니 나중에 오도록 하세요."

츠루기"오케이~"

레안드라"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저벅저벅~

츠루기"정말이지... 나는 들어가서 논문 좀 쓴다."

이오리"알겠어, 리리스."

리리스"네, 가방안에 제대로 준비 해뒀습니다."

이오리"알겠어, 루돌프. 너는 어떻게 할 거야?"

루돌프"...응? 무엇을 말이다."

이오리"여가시간, 들어오면서 못 들었나?"

사무원P"경매 시간은 사흘 후라고 말이지?"

이오리"응, 그래서 그 기간 동안 각자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잖아."

루돌프"아아... 미안하군, 처음 보는 광경과 상식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서..."

츠루기"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익숙해지기만 하면 되니깐 말야."

리리스"이렇게 되면... 저택에 남아 있는 우마무스메 분들께서는 좀 더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끼시겠네요."

사무원P"아니, 애초에 이 차원 자체가 이상한 거야. 그리고 그 원인이 다 저 놈 탓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지."

츠루기"흐흐흥~ 그런데 뭐가요?"논문 쓸 준비 중

사무원P"너가 이 난장판의 세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문제 있냐?"

츠루기"아, 그거는 뭐..."

츠루기"모든 일의 원인 제공은 BB가 만들었으니 그냥 그런 걸로 칩시다."

아키하"정확히 말하자면 미래의 일이 과거에 영향을 끼친 것과 다름 없는데... 굳이 따지자면 일종의 무한의 고리에 걸린 셈이니깐 그냥 알아보는 걸 포기하는 게 좋아, 사무원군"

사무원P"쯧... 아키하,우리 방으로 돌아가자."

아키하"알겠어, 그러면 저희들은 이만..."

츠루기"아, 그래. 어서 가 봐"

아키하"네에~"

드르륵~

츠루기"어디보자... 우선 이것부터 해결해볼까?"원고지와 잉크를 준비해서 논문을 쓰기 시작함

이오리"그래서 우리 남편님은 무슨 논문을 쓰고 있는 거야?"

츠루기"아, 트레센 쪽에 보낼 건데 말이야. 내용은 우마무스메들의 본격화 때 어떠한 방식으로 훈련을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거야."

루돌프"호오~? 과연... 그것은 생각보다 흥미가 드는군."

리리스"같은 우마무스메여서 흥미가 도시나보네요."옷을 순식간에 갈아입음

루돌프"당연하지, 이래뵈도... 트레센을 떠나기 전 까지는 현역으로 달리고 있던 선수였으니 말이지."

이오리"흐응~ 그렇구나."

루돌프"...왜 그렇게 쳐다 보는 거지?"

이오리"아니, 트레센은 고등학생이 지나더라도 계속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있나 싶어서 말이야."

루돌프"시,실례가 아닌가! 이래뵈도 트레센은 13세부터 18세까지 트윙클 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츠루기"우리 세계로 말하자면 대회에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루돌프 정도면 당연한 일인 걸? 미스터 CB는 대학생이라고 트레센 기숙사에서 지낼 수 없으니깐 트레세 바깥에서 통학을 하고 있어."

루돌프"그녀 말고도 몇 명 정도 더 있기는 하지, 대표적인 예로는... 마루젠스키가 있지."

이오리"마루젠스키? 그 초 명마 말이야?"

츠루기"우마무스메로써 마루젠스키는 초 아재취향 대학생이야."

루돌프"크흠...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의 여러 취향은 정말로... 버블시대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말이지..."

이오리"어머나, 사무원P네의 사나에하고 말이 잘 맞을 것 같네."

츠루기"안 그래도 트레센에 있을 때 말해보니깐 정말로 좋아하더라고."

루돌프"뭐... 다행인 것은 몇달 전에 겨우 자신의 전담 트레이너를 붙잡아서 결혼을 하였다만..."

리리스"...왜 말끝이 그렇게 끝나는 건가요?"

츠루기"...그냥 말하지 않는 게 좋아."

루돌프"음... 그렇기는 하지."

리리스"그렇게 말하시면 좀 그렇지 않나요...?"삐질~

츠루기"뭐, 일단 어짜피 경매 전까지는 할 일이 없으니깐 말야. 리리스도 하고 싶은 거라도 하면서 쉬고 있어.'

리리스"그렇게 말씀하셔도... 저의 본분은 주인님을 지키는 경호원이기에 이렇게 주인님의 안변을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오리"그냥 놔둬, 저러고 싶다는데 말이야."

츠루기"하여튼... 알겠어."

사각사각~

츠루기"흠흠~ 생각보다 잘 써지는데?"

루돌프"그냥 잘 써진다 정도가 아니라... 순식간에 이렇게나 정밀하고 함축적인 내용을 담아낸 논문들을 써내려나가다니... 대단하군."

츠루기"별 거 아니야, 그냥... 어느 순간에 글을 쓰게 되면 한 순식간에 몇시간을 날려먹을 정도로 잘 써질 때가 있거든, 그것이 그냥 지금 이 순간일 뿐이야."

루돌프"흐음, 과연..."

이오리"그런데 그렇게 된다는 것은...가끔식 아닐 때도 있다는 거야?"

츠루기"뭐... 아닐 때도 있기는 하지만 억지로 쓸려고 하면 꾸역꾸역 써서 한... 이 원고지 두 장은 가볍게 쓸 정도는 되지."

이오리"그렇구나... 과연, 지혜의 신 님이라는 것은 빈 말이 아니구나."

츠루기"그렇게 말해주니깐 정말로 고마운데? 오늘 밤에는... 재우지 말아야 되는 걸까?"

이오리"읏! 무,무슨 그런 말은... 그런 건 조금 부끄럽다고..."발그레~

리리스"어머나..."

루돌프"...트레이너는 가끔식 이런 일로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이는 군."

츠루기"그런가?"갸웃~




다음 날


사무원P"우물우물~"

아키하"역시나... 영국식 아침은 맛이 없다니깐 말야."

달그락~

사무원P"그래도, 꽤나 먹을만은 하네."

아키하"잠깐만, 그 사이에 토스트 샌드위치 4개를 다 비운 거야?"

사무원P"어쩔 수 없잖아, 바로 확 땡기는 게 없었는 걸."

꿀꺽꿀꺽~!

사무원P"뭐, 우유는 맛이 좋아서 다행이네."

취이이익~!

사무원P"어라? 잘 달리다가 왜 갑자기 멈추는 건데?"

"이런, 그 쪽은 잘 모르나 보는군. 레일 체펠린은 이렇게 가끔씩 달리는 중간마다 멈추는 경우가 있다네. 계속 이 열차 안에서만 있기에는 몸이 찌뿌둥하지 않은가."

사무원P"과연... 감사합니다. 미스터."

스윽~

"아버지, 빨리 나가봐요. 분명히 이 열차 안 어딘가에 있을 게 당연하다니깐요!"

"거 참... 진정하려무나."

"정말이지~ 그러면 저 먼저 나가볼게요. 안녕~!!"

"이베트! 이런... 그럼 먼저 실례하겠네."

저벅저벅~

사무원P"...꽤나 활발하신 따님을 두고 계시네."

아키하"정말이지... 그보다 아룬. 나하고 사무원군의 그림자 안에서 느껴본 결과,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어?"

꾸물꾸물~

아룬"네, 현재로써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키하"그렇구나..."

아룬"다만... 방금 전 그 신사분과 따님에게서... 기묘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사무원P"기묘한 기운?"

아룬"네, 마치... 뭔가를 강제로 가공해서 그 본질을 이끌어 낸 것 같은..."

사무원P"뭐... 나가보면 알겠지."



열차 바깥


사무원P"흐음~ 공기 참 맑다."

아키하"그에 반해서 기온은 조금 더 떨어진 것 같지만 말이야."

사무원P"그런가? 뭐, 확실히 계속해서 열차 안에 있기에는 좀이 쑤시기는 하지."

아키하"그보다 말야, 회장님 일행은 어디에 있을까?"

사무원P"나야 모르지, 이오리는... 저기에 있네."한 곳을 가리킴

투둑!

이오리"음... 생각보다 질이 좋네?"

"어머나~ 그쪽의 아가씨도 이 클로버를 따러 온 거니?"

이오리"아 네, 남편한테 부탁해서 가공할려고요."

"어,어머나~!! 그럼 너가 그 '푸른 신'의..."

이오리"아하하하..."

스윽~

츠루기"뭐하고 있어?"

이오리"클로버 따고 있는데, 왜 그래?"

츠루기"아니, 여기 돌의 질이 좋길래 좀 주워왔지."

이오리"돌은 왜?"

츠루기"이걸 이렇게 해버리면..."

우우웅~!

츠루기"보석 제작 완료."

"꺄아아악~!!"

"바,방금 전 '푸른 신'이 몇천년은 앞선 연금술을...!!"

"누가 방금 일어났던 술식 기억하는 사람 없어?! 저걸 기록해야만...!!"

이오리"......"

츠루기"어때?"

이오리"...이 화상아!"

까앙!

츠루기"앗 따거!"

이오리"현 시대의 마술사가 하지도 못하는 초고급 연금술을 보석 만드는 데 쓰지 말라고!!"

츠루기"쓰읍...! 이거 그냥 대충 주물럭 거리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지..."

이오리"현 시대의 사람들이 잘도 주물럭 거리겠다!!"

츠루기"이거 먼 옛시대의 제자들한테 가르쳐주니깐 불사약 만들고 잘 썼는데..."

이오리"그 제자들의 이름은...?"

츠루기"야고코로오모이카네노카미하고 서왕모"

이오리"...둘 다 봉래의 약인가 뭔가 만들었다고 어디선가 분명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데 말야."

츠루기"그런데?"

이오리"그런 사람들하고 지금 이런 사람들하고 같냐?!"

츠루기"응?"

이오리"어휴... 정말이지."절레절레~

사박사박~

사무원P"...너희들 뭐하고 있냐?"

츠루기"보석 연성 했는데요?"

사무원P"네 영혼은 안 잡아 먹나보구나..."

츠루기"그건 열화판 현자의 돌의 경우고요, 진짜 현자의 돌은 분자 구조식을 지 멋대로 뒤바꾸면서 동시에 소모되지도 않습니다."

아키하"정말로?!"

츠루기"왜, 하나 만들어 줄까?"

이오리"그만 하라고!!"

츠루기"알겠다니깐 그러네..."

사무원P"그건 그렇고 말야. 조금 전에 누구더라..."

아키하"이베트라고 하는 분홍머리 여성분과 그녀의 아버님으로 보이는 분을 발견 해서요."

이오리"뭐야, 그 무슨 핑크 챙녀 같아보이는 사람은."

아키하"핑크 챙녀는 좀..."

츠루기"...아, 자칭 웨이버놈의 내연녀구나."

사무원P"뭐여, 그 이상한 수식어는."

츠루기"걔 정확한 이름이... 이베트 L. 레이먼일 거에요."

이오리"그래서, 뭐 하는 녀석인데?"

츠루기"보석을 연마해서 인공 마안을 만들어내는 가문의 딸내미인데... 저번에 봤던 이스칸다르 소환했던 녀석 있지? 그 녀석의 제자야."

이오리"그것까지는 알겠는데... 그거하고 내연녀는 무슨 말이야?"

츠루기"그거? 그러니깐... 여기 성배전쟁이 너를 765에서 처음으로 만나기 한... 3년 전인가 끝났거든."

사무원P"여기 5차 성배전쟁은 왜 그렇게 늦게 된 건데?"

츠루기"아, 그 때 저하고 토지 소유권을 두고 그 세 녀석들하고 두뇌 싸움을 했거든요. 저는 그 때 유스티챠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닿고... 유열도 느꼈죠."

사무원P"얌마!!"

츠루기"뭐, 어찌되었든 간에. 그렇게 되어서 본래라면 2004년에 일어났어야 할 5차 성배전쟁은 이쪽에서는 저하고 두뇌 싸움하던 12년의 세월이 흘러서 2016년에야 시작되었답니다. 에미야하고 린도 그 때 시계탑으로 갔거든요."

사무원P"으음...대단하구만..."

츠루기"그러고 나서 로드 녀석 한 번은 일본에 비밀리에 왔을지도요? 뭔가 이상한 곳을 건들이길래 괜찮나 싶긴 하였지만... 그 이후로 며칠 뒤에 헬사렘즈 도쿄화가 진행되어서..."

아키하"그런 네타바레는 듣고 싶지 않았어요!!"

이오리"아, 머리 아파..."

츠루기"괜찮아?! 약이라도 줄까?"

이오리"지금 누구 때문에 이런데..."

사무원P"잠깐! 그러면 신지놈은 어떻게 경찰관이 되었지? 그것에 대한 것을 서술해라!"

츠루기"이미 그 전에 법을 조금 주물러 놔서 고등학교 중퇴해도 경찰관은 될 수 있답니다."

사무원P"쯧...! 그 놈의 만능 편의 주의..."

츠루기"대신에 경찰관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수준이 있기에..."

사박사박~

이베트"아! '푸른 신'님 찾았다!"

이오리"응? 저 핑크 챙녀가 그 이베트인가 뭔가 하는 아이야?"

츠루기"그렇기는 하지?"

다다다다~

이베트"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츠루기"이름이고 나이이고 가문이고 되고 싶은 장래희망이고 다 알고 있으니깐 요점만 말해."

이베트"스승님을 꼬시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츠루기"XX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방에 웨이버하고 단 둘이서 가둬 놓을게. 저지르고 나와서 아이를 빌미로 협박해."

이오리"얌마!"

사무원P"이 미친 놈아!!"

아키하"...그거 경우에 따라서는 재미 있겠는데?"

사무원P"아키하?!"

이베트"과연과연... 그런 방법이 있군요!"

츠루기"그러든지, 그보다 에미야하고 토오사카는 엘멜로이 교실에서 무슨 느낌을 풍기고 있냐? 가만 생각해보면 나 그 두 명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는 구나 싶어서..."

이베트"그 두 사람이라면 1년전이던가? 결혼 하고 최근에 임신 사실도 밝혔어요. 옆에 같이 붙어다니던 수육된 아서왕하고 양 누나는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기는 하던데 말이죠..."

츠루기"거기에 루비아를 포함해서 몇명 정도 더 엮였으면 유열감이 좋을 건데 말이야..."

이베트"흐흐흐~ 역시나 '푸른 신' 님. 예전에 시계탑에서 여러 위인들과 함께 인조인간을 만들었다는 소문은 사실이였나 보군요. 부디 제게 그 인조인간을 만들 때의 지식의 편린을 보여주실 수는 없나요?"

츠루기"눈을 가공하는 거라면 문제 없지, 그런데 그런 사실은 누구에게서 들은 거냐?"

이베트"현재 저희 현대 마술과(널러지)가 쓰고 있는 강의실의 한 켠에 누가 날카로운 것으로 새겨 놓은 것을 발견 했거든요."

츠루기"흐음, 과연..."

이오리"이제 그만 슬슬 돌아가지 그래? 몸이 좀 많이 쌀쌀해진 것 같아서 추워. 따뜻하게 몸 좀 녹이고 싶단 말야."

츠루기"아, 알겠어. 그러면... 이 보석들으 너한테 줄게. 잘 가공해봐."

이베트"어어어...!? 이,이런 것을 받아도 괜찮은 건가요...?"

츠루기"그냥 알아서 생각해봐. 그럼 이만 가본다~"

이오리"수고해~"

이베트"아와와와..."어안이 벙벙함

사무원P"...자, 우리들도 이만 돌아가자. 맑은 공기는 많이 들이 마셨잖아."

아키하"그래야겠네. 볼이 많이 춥기는 해."

사무원P"...볼만 추워서 발그랗게 되니깐 좀 귀여워 보이네."

아키하"...! 팅 하고 왔다."

사무원P"응? 뭐가 말이야?"

아키하"오늘이... 아키카의 임신 날이다...!"

사무원P"아... 이런."





몇시간 뒤


츠루기"흐음... 다리 골절에 대한 것은 나중에 스즈카한테 물어봐야 되나?"

루돌프"그렇게 따지자면 그냥 트레센을 포함한 대부분의 우마무스메들한테 다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은가?"

츠루기"그것도 그렇네... 그러면 일단 여기서 잠시 종료 좀 해야겠다. 확실하고 자세한 자료가 있지 않는 이상 함부로 논문을 쓰는 것은 아니지."

루돌프"그렇군, 그러면... 무릎배게는 어떠한가? 허락은 이미 받았다만..."

츠루기"...그럼 잠시 실례할게."루돌프의 무릎을 베고 누움

푹신~

츠루기"음, 역시 선행 각질이라서 그런가 허벅지가 푹신하네."

루돌프"그, 그런 부끄러운 말은 그만하거라!!"

이오리"......사치코한테 말해줘야겠네. 츠루기 취향 바꾸기 작전은 진짜로 성공했다고 말야."

리리스"다행이네요, 언제까지나 미성숙한 육체만을 추구하시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말이죠..."

이오리"애초에 단 2여년 만에 저렇게 바꿀 수 있다는 게 더 신기할 따름이지. 정말... 대단한 나날이였어."

리리스"이 블랙 리리스, 이오리 님에게 대한 열렬한 충성의 의지를 바치겠습니다!"

이오리"음! 좋아, 좀 더 칭찬 하라고!"

똑똑!

[실례하겠습니다, 츠루기님.]

벌컥!

츠루기"응? 누구야?"

??"저는 본 열차의 차장을 맡고 있는 로댕이라고 합니다."땀에 젖은 제복차림

츠루기"아, 상급 권속이구나. 그런데 왜 여기에 굳이 들어와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 거야?"

루돌프"도움을 요청하다니... 그건 무슨 말이지?"

츠루기"저 녀석은 이 열차의 오너인 리타 녀석의 권속이야. 그리고 상급 권속인 만큼 이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대충은 알 수 있단 말야. 그러나... 녀석의 모습을 보면 입고 있는 제복이 땀에 젖어있어."

츠루기"그 말은... 자신이나 우리들을 여기로 안내하였던 레안드라급으로는 해결하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는 거겠지. 안 그래?"

로댕"그렇습니다..."

츠루기"그래서... 무슨 일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건데?"

로댕"그것이..."

로댕"..현재 이 열차에 탑승한 고객들 중 한 분께서... 기묘한 상태로 사망하셨습니다."

츠루기"...뭐라고?!"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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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런 건 없습니다. 다음화가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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