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복귀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댓글: 2 / 조회: 560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2-31, 2022 23:52에 작성됨.




달그락!


린"뭐 해? 춥지 않은 건가, 기껏 생강차를 타왔는데 말이야."

치히로"마,마시겠습니다..."

꿀꺽~꿀꺽~

린"자, 그러면... 몸도 조금 데워졌겠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볼까나?"

치히로"크흡! 쿨럭, 쿨럭...! 가,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셔도..."

화르륵~

린"참고로 말야, 내가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하지 않으면 이 아이올라이트 블루로 당신의 하반신의 구멍이란 구멍을 다 지져서 메워버릴거니깐 말야. 응?"

치히로"아, 알겠습니다...'

린"자,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치히로"그게 그러니깐..."


어젯밤


P"치히로씨... 얼른 일어나시라니깐요."

치히로"히끅! 으으..."

휘청~

P"어어?! 조심하세요!"

덥썩!

치히로"헤헤헤...."

P"정말이지, 이게 무슨 상황인 건데요. 얼른 일어나주세요. 안 그러면... 큰 일 난다고요."

치히로"치히..."취해서 안 들리는 듯

P"끄응... 치히로씨네 집이 어디더라? 그러니깐..."

덥썩!

치히로"......이렇게나 떠먹이고 있는데 무시하는 건가요?"

P"뭐에요, 제정신이잖아요..."

치히로"그야... 이렇게 해서 P씨를 유혹할려고 한 거니깐요."

P"유혹은 무슨, 린의 분노가 두려워서 그렇게 말리고 싶지도 않네요."

치히로"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데요!!"

P"방금 말했잖아요. 린의 분노가 두렵다고요."

치히로"그냥 저하고 하룻밤만 자면 안되는 건가요?"

P"그러다가 애라도 생기면 어쩔려고요!!"

치히로"그냥 아무 남자나 잡아서 원나잇 한 결과라고 속이면 되잖아요!!"

P"유전자 검사는요, 츠루기가 그냥 그걸 가만히 내버려 둘 것 같아요? 그 녀석이라면 자신의 부하들을 풀어서 평행세계까지 찾아가서 책임지라고 할 걸요?"

치히로"하지만..."

꾸욱~

치히로"...저도 P씨, 파이톤씨를 좋아한다고요..."

P"치히로씨... 왜 이러세요."

치히로"방금 말했잖아요. 당신을 좋아한다고요."

P"그러니깐 왜 저같은 유부남을 좋아하게 되어서..."

치히로"당신이 유부남이여서 좋은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유부남이 된 것도 아닌, 그저 첫눈에 반한 사람이 당신이였을 뿐이에요!"

P"그 말은 좋아하는 사람이 유부남이 된 거라는 거잖아요."

치히로"...아!"

P"휴우~ 방금 전에 하신 말씀은 그냥 못들은 것으로 할테니깐 제정신이시면 어서 택시라도 잡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게..."

덥썩!

P"아니, 대체 무슨 말이 남으셨..."

츄웁!

P"...!!"

츄룹츄룹~

쮸우웁~빱!

P"하아.... 하아..."

치히로"하아... 하아..."

P"치,치히로...씨?"

치히로"책임은 다 제가 질테니깐 그냥 하룻밤만 자주세요.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할게요."

스윽~

몰캉!

치히로"가지고 놀다가 버리듯이 헤어져도 상관 없으니깐... 딱 한 번만 저하고 자주세요. 파이톤씨."

P"치히로씨..."




치히로"...가 되어서 그렇게 분위기가 잡힌 상태로 빠른 모텔을 찾을새도 없이 그냥 여기로 와서..."

린"진하게 빨고 박고 땀흘리시면서 즐기셨다, 그건가?"

치히로"......."

린"하아.... 그러면 저... P씨도 서로 허락했다는 거네? 그런 거지?"

치히로"네, 그렇기는 한데..."

린"그렇구나. 그러면... 지금쯤이면 대충 일어났을 것 같은데 말야. 소우코 아빠?"

P"....!!"

치히로"P,P씨?!"

린"거 봐, 이미 일어나 있었을 줄 알았지."

스윽~

P"......"

치히로"어,어디서 부터 들으신 거죠...?"

P"...중간부터?"

린"하, 딱 걸렸네."

P"그... 린, 이건 그러니깐 말야."

린"파이톤씨, 내가 지금 심정이 어떤지 알아?"

P"그게 그러니깐 말야..."

린"딸내미 좀 더 따뜻하게 있으라고 밖에서 자고 새볔녘에 '우리 남편 배고프겠다, 빨리 가서 따뜻한 된장국하고 연어구이에 나물 밑반찬 해서 아침 먹여아지~' 하면서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집 현관 비밀번호 띡띡 누르고 들어가보니깐..."

린"......현관에서부터 안방까지 이어진 옷으로 만들어진 길이 보이더라고."

린"그래서 내가 '어? 이게... 뭐지?' 하면서 현관을 다시 살펴보니깐... 아는 여자의 신발이 같이 놓여저 있더라고. 230mm 검은 로우힐, 그것도 내가 선물이라고 누군가에게 건네준 거여서 잘 아는 제품이더라고."

P"린......"

린"순간 머리끝까지 불이 진짜로 솟아오르더라고, 그것도 잠시 마음이 갑작스럽게 침착해지면서... 배신감이 드는데 정말로...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더라고."

린"그래서... 일단 널부러진 옷을 다 이 방안에 쑤셔 박은 뒤에 소리 안나게 청소하고, 생강차 타다가 대충 일어날 즈음에 들어온 뒤에... 이렇게까지 시간이 흘러왔어."

린"자, 그러면 여기서 문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어야지 화가 풀릴까? 한 번에 대답해 봐, P씨."

P"......"

치히로"자,잠깐...!"

린"당신은 빠져있어, 불륜녀."

치히로"크헉...!"침몰...

털썩!

린"자,빨리 말해. 그 전에 말한 대로 치히로의 하반신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은 다 지져서 막기 전에 말야."

P"......소우코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될 수 있게 노력할게."

린"......"

P"...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 여자를 늘리지 않을게. 진심이야."

린"... 48점이야."

P"린!!"

린"알고 있잖아, 프레데리카가 똑같은 방법으로 밀고 오면 마찬가지로 당할 거면서 말이지."

P"으윽...!"

린"그래도 뭐... 소우코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는 말은 진심인 것 같네."

스윽~

린"그러면 츠루기네로 가자. 아침 먹어야지."

P"에...? 그게 무슨..."

린"당신 줄려고 새볔녘부터 사온 것들, 내가 분노하는 그 순간의 불꽃에 다 타서 잿더미가 되었어, 내가 소리 안나게 청소 했다고 했잖아."

P"아..."

린"아? 지금 입에서 아... 가 나와?!"

P"자,잘못했어!!"

린"하아... 그, 치히로씨도 옷 입고 같이 가자. 프레데리카까지는 허락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안되겠으니깐 말야. 더 이상 우리 집안에 소우코의 엄마를 늘릴 수 없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해야겠어."

치히로"죄,죄송합니다..."

린"죄송하면 좋아하고 있더라도 남의 남편 건들여서 사랑과 전쟁 꼴 안 나게 해야지!!"

치히로"칫히~!!"




텐오키루 가


리리스"어,어서 오세요..."어쩡쩡한 자세.

린"......신나게 당했구나."

리리스"네에..."

하치코"언니, 괜찮아요? 하치코 걱정 돼요."

펜리르"하치코, 그냥 언니를 건들이지 마. 그게... 지금의 언니를 위한 거야."

하치코"우웅... 알겠어요..."

페로"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지금 소완씨도 몸저 누우신 탓에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더라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린"그건 괜찮아. 어짜피 츠루기하고 단판 승부 하러 온 거니깐 말야."

페로"알겠습니다. 그럼..."앞에 있는 장지문을 열어줌

드르륵~

츠루기"아, 왔네."무릎위에 의기양양한 얼굴의 이오리를 올려두고 있음

P"너는 뭐랄까나..."주위를 둘러봄

코우메"으으...."허리를 숙이고 있음

미레이"괜찮아? 코우메..."코우메의 허리를 두들겨 줌

토닥토닥

코우메"괘,괜찮아..."

미레이"그래... 무슨 바이스로 온 몸을 조이는 듯 했으니깐 말야..."

P"...결국 저질렀네."

츠루기"그렇지만..."P의 뒷쪽을 봄

치히로"칫히?!"

츠루기"...불륜보다는 깨끗하지 않나요?"

P"커흑...!"

린"역시나 한 번에 알아보네."

이오리"헤헤헤... 잠깐만, 불륜? 누가 불륜했어?!"

린"P씨가 치히로씨하고."

치히로"으으... 그만 말해주세요..."

이오리"그으래~? 그것 참..."

코우메"부,불륜은 좀..."

미레이"아니아니, 우리들도 거의 별반 다르지 않을까?"

드르륵~

마유"어머나, 무슨 얘기 중이셨나요?"

이오리"P하고 치히로하고 불륜했다던데?"

마유"어머나, 그것 참..."돼지를 보는 듯한 눈빛

치히로"그냥... 그냥 욕을, 욕을 하세요!!"

 마유"정말이지...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치히로"크흑...!"

린"그래서 말야,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는 꼴을 내가 볼 수 없어서 말인데... 뭐더라, 그 기아스던가? 아니면 계약서 같은 걸로 규제할 수는 없어?"

츠루기"기아스는 실제로 걸려본 결과, 상정외의 결과까지 막을려고 할 수 있으니깐... 계약서를 하나 줄게."

린"고마워, 그런데... 효력은 얼마나 될까?"

츠루기"저번이던가... 저번달에 일어난 그 개짓거리 알지?"

이오리"당연하지, 그런데?"

츠루기"너에게 물은 건 아니지만... 그 때 최종적인 피해 보상을 한 쪽이 외신 니알라토텝인데 얘가 나 정도의 트릭스터란 말이지."

이오리"응, 그래서?"

츠루기"그놈도 제압하는 강력한 계약서, 정식 명칭은 「혼돈속에서 속삭이는 백치의 광왕의 메아리」, 가격은 단돈 1억달러."

린"비싸잖아!!"

츠루기"대신에 계약시, 모든 평행우주에 락이 걸려서 함부로 행동하지 못해. 이거가지고 O.R.T도 미리 봉인해놔가지고 우리들 쪽에서는 걔 안 날뛰는데 말이지."

린"O.R.T는 대체 뭔데?"

츠루기"외우주적인 금속 거미, 주위 환경을 자기에게 편안하게 바꾸는 녀석인데... 어찌되었든 그런 위험한 녀석도 바로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거니깐 말야. 어떻게 할래?"

린"그렇다면야 뭐... 생각해보면 프레데리카도 발렌타인 때, 기회를 노려서 P씨를 덮칠 것 같으니깐 말야..."

츠루기"감사합니다. 360개월 무이자로 달아놓을게."

린"그러면 몇년이야?"

츠루기"대략 30년."

린"미친..."

P"미안해, 린..."

린"알았으면 돈 실컷 벌어서 갚으라고!!"

P"네에..."

린"치히로, 당신도 휘말렸으니깐 같이 갚아."

치히로"칫히?!"

린"알겠냐고!!"

치히로"네엣~!!"

츠루기"흐흐, 아 맞다. 린."

린"왜 불러?"

츠루기"밥이야 어짜피 지금 먹을 거니깐 삼인분 정도 더 준비해도 문제는 없는데 말이지, 그거하고 별개로 연말 저녁에, 게이트 오브 스카이에 갈 거야?"

린"신들의 연회? 글쎄... 그렇게 끌리지는 않는데 말이지... 왜 그래?"

츠루기"아니, 나하고 사치코에 이오리를 비롯한 사람들의 모든 기억들이나 여러가지가 돌아왔으니깐 말야.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린"...그건 재미있겠네, 친인척 적용은 어디까지더라?"

츠루기"까먹었냐? 부부까지는 문제 없음인데."

린"그러면 가지 뭐."

츠루기"오케이~ 아 참, 그러면 여권 준비해."

린"응? 여권은 왜?"

츠루기"그야... 이번 연회의 입구는..."





31일 저녁


대한민국, 김포공항


사무원P"...왜 이번에는 남산타워냐."

츠루기"저번에 제 보구 쓰는 바람에 일본 윗쪽에 막대한 양의 진 에테르의 기류가 흐르고 있어서 도쿄 타워로 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요시노"그것 참..."

꼬옥~

요시노"뭐, 이렇게 서방님을 독차지 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이오니 문제는 없사옵이다."

사무원P"그렇다고 너무 붙어있지 마."

요시노"알겠사옵니다."

척!

이오리"자, 치요. 미리 면세점 좀 시찰하고 와봐."

치요"알겠습니다."

츠루기"거기 뭐해. 얼른 가자, SKY EDGE 한국 지부에서 보낸 리무진이 곧 도착한다고.'

이오리"잠시만 기다려봐. 한국의 달팽이 크림이 싸다고 들어서 말이야..."

츠루기"그건 군부대 사정이고."

이오리"엥? 왜 군부대에서 달팽이 크림을 팔아?"

츠루기"끌고 올 때는 국가의 아들인데, 다치면 남의 아들 되니깐 최소한의 양심으로 조금이라도 군생활 오랫동안 하라고 군부대 안 PX에서 여러가지를 바깥보다는 싸게 팔거든. 그냥 의구심이지만 말이지."

이오리"종쳤네..."

츠루기"그냥 원하는 건 다 사줄테니깐 어서 가자."

이오리"알겠어, 정말이지..."

사치코"그래도 싼 걸로 사는 느낌이 있는데 말이죠, 아쉽네요."

이오리"내 말이 말야..."

신"어이쿠야, 우리 이오리 아가씨도 어느샌가 평범한 소시민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오리"지금 나를 놀리는 거야? 나라고 해서 무조건 비싼 것만 사는 건 아니라고. 품질은 같지만 한쪽이 더 싸다면 그쪽을 고를 수도 있는 거야."

타쿠미"알겠어요. 정말이지..."

노노"그보다 이번에... 이렇게 와도 괜찮은 건가요..?"

쇼코"컴패니언에 페어리 시리즈는 아쿠아 빼고 다 오다니... 반발이 있지 않을까?"

츠루기"ㅈ 까라고 해, 그러면 그냥 연회장 한 가운데에 다곤이나 소환하지 뭐. 요즘 신앙심이 비틀린 이후로 마음씨도 비틀리기 시작하던데... 진짜로 재미있겠구만."

이오리"그거 재미는 있겠네, 최후의 수단으로 쓰기로 하고... 타카네, 팝콘은 캬라멜로."

사치코"저는 플레인이 좋아요."

타카네"그 정도야 가능합니다. 두분 다 100& 오렌지 주스에 과육은 걸리지 않는 것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이오리"역시 타카네야, 우리들을 잘 안다니깐 말야."

타카네"과분한 칭찬이네요."

치요"재료는 제가 즉시 공수하겠습니다."

타카네"감사해요, 치요씨."

치요"별 말씀을..."

끼익~!

사무원P"오, 차 왔다."

요시노"그런데... 린씨와 P씨는 어디에...?"

츠루기"몰라, 둘이서 택시 잡고 홍대로 가던데?"

사무원P"우선 좀 비워두게 할려나보네."

츠루기"X......"

이오리"그 이상한 조의 좀 그만 할래?"

츠루기"너도 예전에 많이 했잖아."

이오리"뭐, 재미는 있으니깐 말야. X......"

사무원P'둘 다 똑같네...'



남산 타워


츠루기"어디보자... 이번 번호는 20221231이라... 이거 누가 한 거야?!"

사무원P"저번에 보니깐 이리스였잖아. 걔 아니야?"

츠루기"아니요, 비밀번호는 보통 주최자가 만드는데..."

사무원P"그러면 저번에도 주최자가 있었어?!"

츠루기"네, 아마도... 저번에는 가네샤였던가?"

사치코"맞을거에요, 그런데 그... 왠지 몰라도 가네샤씨 본인 대신에 누구 여성 한 분을 본인 대리인으로 놓으셨던데..."

사무원P"... 그 때, 내가 지나코를 본 게 잘못 된 게 아니였구나..."

츠루기"이것들이 싹 다 미쳤네, 내가 아무리 일부러 여신 남무 두루안키의 아들을 자처하고 있다면 실상은 그 알비온의 남매, 즉 태초의 창조신 에아의 두뇌체라고요."

요시노"확실히... 격이 남다르시기는 하오니..."

츠루기"아, 찾았다. 어디어디... 오딘하고 로키 부부라고?! 미친놈들아! 한 놈은 북유럽 지혜의 신이라는 작자가 이딴 비밀번호를 걸어?! 로키 밑에서 앙앙거리면서 박히더니만 머리안까지 꽃밭이 되어버렸냐!!"

이오리"어우, 시끄러워라. 그보다 빨리 들어가기나 하자."

츠루기"쯧, 알겠어."손가락 튕기기

따악!

츠루기"안쪽 공간을 넓혔으니깐 문제는 없을거야. 리리스, 레아. 너희들도 이제 모습 들어내."

츠즈즈...

리리스"...이건 신기하네요, 주위의 공간에 펼처진 장면을 그대로 투영하다니..."

츠루기"너희들 쪽 팬텀이나 레이스도 쓰는 건데, 처음 써봐?"

레아"주인님, 적어도 그 두 바이오로이드는 의복의 형태로 쓰는 거지 이렇게... 버튼 하나 눌러서 주위 공간안에 녹아드는 건 아니랍니다."

페로"확실히 신기한 느낌이긴 했어요..."

펜리르"킁킁~ 일단 미행자는 없는 것 같네요. 안 그래? 하치코."

하치코"응! 주인님, 여기에는 다른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아요!"

츠루기"그야 당연하겠지. 리제, 다프네, 드리아드가 열심히 키워준 식물의 향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발걸음과 무의식을 흐트리고 있으니깐 말야."

리제"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러워요..."

다프네"언니, 저도 이런 감정은..."

드리아드"주인님께서 저희들을 이렇게나 의지해주시다니... 기쁠 따름이네요."

티타니아"...마음이 뭔가 이상해."

레아"후훗, 그건 분명히... 사랑이에요!"

티타니아"... 이 감정이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아한테 안길 마음은 없어."

레아"그건 조금 아쉽네요..."

사치코"괜찮아요, 코우메씨와 미레이씨는 공항에서부터 계속 부동자세니깐요."

코우메"......"

미레이"......"

쇼코"후히... 분명히 갑작스러운 상황에 쇼크가 와서... 저러고 있는 걸 거야."

노노"저 모습도 곧 풀릴 거에요."

띠링~!

츠루기"엘리베이터 왔네, 컴패니언부터 들어가고 그 다음에 페어리 시리즈가 마지막으로 나머지가 타면 되겠다."

사무원P"너는 언제 타게?"

츠루기"맨 마지막에 타야죠, 이번 주최자가 오딘하고 로키라면... 헤임달 좀 갈궈야죠."

사무원P"적당히 해라..."

지이잉~

츠루기"그러면... 일단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에..."

츠루기"아스가르드부터 긴눙가가프까지를 키패드로 변환해서 순서대로 입력하면..."

사치코"어떻게 되는데요?"

츠루기"8-7-9-5-4-6-2-1-3-0 순서대로 입력하는 거야. 이러면 헤임달이 무조건..."

띠리링~!

[어, 어서 오십시오!  위대한 4주신, 엔키시여!!]

츠루기"이렇게 하던 일 다 제치고 연락하게 되어있어."

이오리"대체 뭘로 이쪽을 삶아먹은 거야."

츠루기"별 거는... 맞기는 하지."

츠루기"오딘하고 로키 사이의 아들을 가르치기로 했거든."

리리스"가르치신다는 것은..."

츠루기"길군한테 가르친 거, 많이 순화한 거지만."

사무원P"... 그 길군이 혹시..."

사치코"아마도지만... AUO일거에요."

사무원P"니가 걔 인성도 교육했냐?"

츠루기"영웅되는 자, 약점을 보이는 순간 무너지기 쉽기에 모든 것을 가질 정도의 포부와 오만함을 가져야한다. 라고 가르쳤죠. 결국 그래서 엘키두 사후에 우르크 내버려두고 딜문에 가서 불사의 비법 얻을려고 온갖 짓거리를 저지르기는 했지만요. 아, 헤임달. 최고 속도로."

[아,알겠습니다! 아음속의 속도로 올리겠습니다. 예상 도착 시간 5초, 충격에 대비해주십시오!]

츠루기"문제 없어."손가락 튕기기

따악!

츠루기"물리적 반동 무효 걸었으니깐 말야."

...쿠구궁!

콰르르르~!!

사무원P"우왓!"

리제"주,주위의 풍경이 순식간에...!"

츠루기"진정해, 그냥 아음속의 속도로 성층권까지 올라가는 것 뿐이야."

레아"그렇지만...!"

츠루기"자, 도착이다."

띠링~!

츠루기"처음오는 너희들에게 소개해줄게."

슈우우~

츠루기"어서와, 연말마다 열리는 신들의 연회에 말이지."

코우메"...어라? 뭔가 공기가..."

미레이"으음...?! 숨쉬기... 편안하다."

다프네"리제 언니! 여기 좀 보세요!! 식물들이... 아주 생생해요!"

리제"정말이네... 흙도 좋고 말이야."

드리아드"이 물 좀 보세요! 이렇게나 맑은데도 미네랄인 여러가지 영양분이 가득 함유 되어 있어요!!"

리제"그렇구나..."곰곰히 생각중

스윽~

츠루기"이런 거 만들어 줄까?"

리제"주,주인님?!"

츠루기"만들어 줄까? 리제."

리제"뭐... 일단 생각만 해볼게요. 그리고..."

리제"...조금 샘이 나지만 다프네를 포함한 자매들하고 주인님을 나눠 가져야 하니깐요. 그에 대한 마음가짐도 필요해서 말이죠."

츠루기"그렇구나. 그러면 힘 내."

쓰담쓰담~

리제"하으으으... 역시 저 혼자서 주인님을 독차지 하고 싶어져요..."쓰다듬에 녹아내림

다프네"리제 언니...!!"

드리아드"부,부럽네요..."

츠루기"아, 맞다. 그거 해야지."

사치코"그거라니요?"

츠루기"정해져있잖아."

츠루기"깽판이다."

사치코"정말이지... 신씨하고 타쿠미씨는 뒤로 물러나주세요."

신"알겠어, 미레이. 이건 플라즈마 커터라고 하는 건데 이렇게 머리부분을 돌려서 상대를 절단하는 레이저를 발사해."

타쿠미"어이~ 내 해머 들 사람?"

타카네"그거 꽤나 무거우니깐 제가 들게요."

타쿠미"아, 고마워."

리리스"얘들아, 총기에다가 고무탄 장착하렴."

페로"알겠어요, 언니."

하치코"언니, 하치코의 유탄은 언제 쏘는 건가요?"

리리스"하치코의 유탄은 페인트 연기탄이니깐 진입과 동시에 쏘면 된단다. 어느정도 옅어지면 다시 한 발 씩 쏘렴."

하치코"알겠어요!"

펜리르"여기는 끝났고... 거기 언니들, 기후조작 준비는 끝났어요?"

레아"으음... 신님들이 다루는 힘이 더 커서 많이 힘이 드네..."

티타니아"크윽...! 머리가...!"

츠루기"자, 다 되었으면 리제들은 신 하고 타쿠미를 보호하고... 나머지는 다 돌격이다!"

츠루기's""오우~!!""



연회장


아마테라스"....푸하~! 오랜만의 맥주는 각별하구나!"

바이올렛"그러게 말이죠!!"

아비게일"바이올렛씨, 적당히 마시세요."

바이올렛"아, 알고 있어. 그건 그렇고... 규율이 어느샌가 많이 느슨해진 건가? 모두 다 그냥 모여서 놀고 있네."

스사노오"뭐... 솔직히 말하자면 혹시나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지만 말이지."

바이올렛"혹시나의 상황?"

스사노오"그렇다, 그것은 다름아닌..."


투쾅!


"꺄아아악!!"

"젠장할! 역시나인가!!"

"모두들, 전투태세다! 최대한 방어적으로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다!!"


바이올렛"뭐야, 대체 무슨 일이야!!"

아마테라스"아, 역시나네..."

바이올렛"아니, 역시나는 대체 뭔데?!"

푸드덕~

[뭐긴 뭐겠느냐. 엔키를 막기 위함이지.]

바이올렛"아니, 유일신님께서 이렇게 납시셔서 설명하시면 좀..."

[그건 그렇고... 잘도 준비했구나. 미친놈, 진 에테르 마저 막아내는 특제 페인트 연막탄으로 우리들의 모든 감각을 차단하다니 말이야.]

아비게일"이건 좀 위험한 걸까요...?"

[위험하다기 보다는... 그냥 버티는 거지. 상처는 없으나 정신적으로 지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

바이올렛"회장님... 자제좀요..."


와창창!

투두두두!

츠루기"자, 와라! 내가 바로 신들의 둠 슬레이어다!!"

사치코"지금 당장 백기를 드세요, 안 그러면... 강제로 다 매료입니다!!"

이오리"그렇다고 도망치면... 저기 헤르메스처럼 고무탄 집중 포화 맞는다!!"

투두두두!!

헤르메스"갸아아악!!"

털썩!

"헤르메스가 쓰러졌다!!"

"돔황챠~!!"


사무원P"......그래, 이렇게 해야지 내가 아는 츠루기지."

요시노"저런 모습을 보니깐 안심이 되옵니다. 서방님."

띠링~

린"이야, 미안미안. 어쩌다보니깐 조금 늦었..."

쨍그랑~!

와지끈!

타카네"으랏챠!!"

피융! 피융!

미레이"아하하! 이거 재미있네!!"

노노"재버워크! 막으세요!"

재버워크"크워어어~!!"

쿵! 쿵! 쿵!

린"......뭐야 평상시의 츠루기의 깽판이잖아?"

P"이 모습을 보고 안심되는 내가 한심하다..."





잠시 후


츠루기"...자, 원상복귀"

따악!

샤라랑~

"으윽... 너무 과격하잖아..."

이오리"그러면 진심으로 막으셨어야지."

"그렇게 몰아부치는데?!"

이오리"어... 그건 그런가?"글적글적~

저벅저벅~

"거 참, 적당히 좀 하지..."

이오리"적당히 했거든요? 근돼씨."

이오리"아니지, 토르."

토르"와하하하! 이것 참 한 방 먹었구만."

이오리"어휴... 시프가 이런 모습을 보고도 다른 남자하고 자지 않은 게 정말로 대단하네..."

토르"음? 내 모습이 그렇게나 많이 변한 건가?"살이 좀... 많이 쪘음

이오리"......그냥 나중에 부부동반으로 하계의 일본으로 내려와서 운동 좀 하고 돌아가. 분명히 금술이 더 좋아질거야."

토르"확실히... 아내가 예전에 로키에게 많이 신세를 지기는 했지... 지금은 양아버지 신세가 되었지만..."

이오리"어머나~? 그건 설마..."

토르"물론 양 어머니가 몰래 걸어둔 제약 덕분에 여성끼리의 것이였지만 말이지."

이오리"...그래서 다른 신화에서도 너가 멀쩡하게 있던 거구나."

토르"멀쩡? 멀쩡은 무슨, 양어머니께서 인간으로 변해서 나를 골려 먹었을 때 내 분노는 진심으로 뭐든지 다 부술 정도였다고."

이오리"그러시든지."

저벅저벅~

레아"어머나? 이 분은 누구신가요?"

이오리"이번 주최자의 양 아들."

레아"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스윽~

레아"제 이름은 오베로니아 레아 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토르"으음... 과연, 능력이 좋으니깐 여자들도 많아진다는 건가...?"

티타니아"......"

이오리"아, 저 뒤는 티타니아 프로스트라고 해."

토르"저 여성은... 마치 스카디와 같군."

티타니아"...그건 무슨 소리야?"

토르"아니, 이건 다르군. 스카디는 추운 것을 좋아하지만 이쪽은... 아니군."

이오리"진정해, 티타니아."

티타니아"...아무리 여왕이라고 해도 아무렇게나 화를 내지 않아."

이오리"정말이지... 그보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지?"

토르"글쎄다 내 생각이라면..."




스카디"... 왜 그런 얼굴로 보는 것이지?"

노노"...어디선가 본 얼굴인 건데요?"

쇼코"어쩌면 그냥 닮은 것일 지도...?"

스카디"참으로 이상한 느낌이구나..."

스카자하"그러니깐 되도록이면 어레인지를 하라고 하지 않았냐."

스카디"그래서 하지 않았느냐."

스카자하"하아... 말을 말도록 하지."

스윽~

사치코"어머나..."

스카디"읏...!"

스카자하"그래서 내가 어레인지를 하라고 했거늘..."

사치코"이건 대체 무슨..."

츠루기"뭔 일인데?"

스카디"앗!"

츠루기"....푸흐흡! 자,잠깐만...! 이건 좀..."

사치코"흐흐흐... 역시나네요, 정말이지..."

스카디"으으... 웃지 마세요!!"

츠루기"아하하핳!! 오늘은 그냥 리아의 근황만 전할려고 왔는데 이게 대체 뭐람!!"

사치코"아니, 아무리 그래도 하필이면 ㅋㅋㅋㅋ"

스카디"으으... 웃지 말란 말이다!!"




잠시 후


스카디"훌쩍... 훌쩍..."

신"으이구, 이 화상아. 왜 이런 소녀(?)를 울리고 난리야!"

츠루기"소녀는 무슨, 저거 무려..."

신"여자는 결혼 안 하면 언제나 소녀야. 응? 그렇지?"

츠루기"...그래, 소녀지. 소녀."

신"그럼그럼~"

타쿠미"저저 봐라... 저게 진짜 징그러운 거지."

타카네"정말이지... 그보다 본래 만나기로 하였던 분은 어디에 있으실까요?"

타쿠미"글쎄... 어디에 있을까?"

사무원P"어이~ 깽판은 다 끝났어?"

타쿠미"아, 이쪽은 대충 다 끝났는데..."

호랑이? 소년"웅?"

타쿠미"그 소년은 뭐냐?"

사무원P"몰라, 갑자기 따라왔어."

요시노"서방님에게서 어머니의 냄새가 난다면서 같이 따라오고 있기에 이 아이의 어머니를 찾기로 하였사옵이다."

사무원P"그래서 츠루기라도 부를려고 왔는데... 어디로 갔지?"

타쿠미"여기 깽판친 뒤에 누구를 보더니 막 웃다가 저기 잡혀갔어."

코우메"냠냠~"

미레이"맛있다~"

노노"많이 드세요."

쇼코"양도 많고 맛도 좋거든."

리제"그건 그렇고... 저희들이 있던 곳에도 신님이 계셨을까요?"

리리스"글쎄요... 있으시지는 않았을까요?"

사무원P"저번에 본 정보로 내가 예견하건데 분명히 소돔과 고모라 꼴 된 지구를 보고 포기한 게 틀림없어..."

리제"역시나 그런건가..."

다프네"리제 언니..."

츠루기"후우~ 정말이지... 응?"

호랑이? 소년"아! 스승님!"

츠루기"뭐야, 에녹이잖아. 오랜만이네, 그보다 왜 이렇게 줄었지?"

에녹"네?"갸웃

츠루기"웃챠, 이거 딱 보니깐... 너희 둘이 저질렀지?"

스윽~

오딘"...정말이지, 이렇게나 많이 어지를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성숙한 은발 청안의 미녀

로키"내 말이 말야."장난끼 많아 보이는 금발 적안의 청년

오딘"당신은 가만히 있으세요."

로키"칫!"

사치코"어머나~ 정말로 오딘이 여자가 되었네요."

오딘"으음...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찌되었든간에 반갑습니다. 이번 연회를 주최한 오딘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저번에 남자였던 저를 흉내내었던..."

로키"로키라고 한다고, 잘 부탁해~"

이오리"반갑기는 한데, 우선 10m만 떨어질 수는 없을까나? 이상한 장난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말이지."장전한 장총을 들이밈

철컥!

로키"이런, 이래서야 장난은 못 치겠네."

오딘"당신...!"

로키"미안하다니깐!!"

츠루기"그보다... 얘 왜 이렇게 어려졌냐?"

오딘"아, 실은 이슈타르에게서 계속 도망치길래 말이죠."

츠루기"과연..."

사치코"그 말은 그러니깐..."

츠루기/사치코""우리 귀여운 하늘의 딸에게 청혼을 하겠다? 이건가(요)?""

오딘"...안됩니까?"

츠루기"내 눈에 쿼크 1억톤이 쏟아져도 안된다."

사치코"저는 뭐... 서로간의 연애감정이 있다면야 되지만요."

오딘"참고로 도망치는 쪽은 우리 아들이랍니다."

츠루기"알고는 있어, 그런데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야. 얘는 신들의 왕이 되겠다는 놈이 툭하면 도망치잖아."

츠루기"그러니깐 첩이라도 몇명 붙이라고!!"

오딘"...정 그러시다면 정해주시지 않겠나요?"

츠루기"누구를?"

오딘"물론 에녹의 첩을 말이죠."

츠루기"으음..."

사치코"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른 거 말할 거 있지 않았어요?"

츠루기"그렇긴 한데... 저거 눈깔 둘 다 돌아온 만큼 지혜가 떨어져서 말이지."

로키"하긴, 몸이 여자가 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그냥 내 밑에 깔려서는..."

오딘"...대신선언[궁니르]!!"

투쾅!

로키"크헉..!"

털썩!

오딘"...방금 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에녹"엄마 멋져!!"방방~

츠루기"에휴... 야, 오딘."

오딘"왜 그러시죠?"

츠루기"조만간 다른 세계가 여기하고 합쳐질 거야. 각 종교별로 신탁도 보내고, 위험증상도 일으킬거니깐 대충 알아서 조정해."

오딘"으음... 알겠습니다."

츠루기"정말이지... 나중에 미미르의 샘에 가서 눈알이라도 다시 바치고 지혜 좀 얻어."

오딘"네, 요즘 일이 바빠서 자주 가지 못한지라..."

츠루기"라그나로크가 끝난지 몇십세기인데 좀 가라고! 정말이지..."

사무원P"야, 잠깐만..."

츠루기"왜 그러시죠?"

사무원P"뭐... 너가 돌아왔다는 건 이미 깽판으로 저질렀다고 쳐도... 다른 세계가 합쳐진다는 건 뭔데?!"

츠루기"아, 그건 말이죠."



츠루기"우마무스메의 세계입니다."

사무원P"....응?!"

츠루기"참고로 안정화를 위해서 선배도 같이 가셔야 하고요."

사무원P"그건 또 뭔데?!"


---------------------------------------------------------------------------------------------------------

다음 화는 1월 3일에...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