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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기"뭐야, 왜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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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4, 2022 18:32에 작성됨.




폭주 사고로부터 며칠 후



위이잉~ 위이잉~

닥터"일단 주위에 유리조각부터 빼야겠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다가 피해 입겠어."

치요"그러면 일단 안전펜스부터 치도록 하겠습니다. 경비원 분들, 움직여주세요."

경비원들""네, 알겠습니다!""

우르르르~

닥터"후우~ 정말이지...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네."

닥터"그러면 일단 타이탄을 가지고 와서 큰 잔해들을 치워볼까나~"

저벅저벅

츠루기"......이건 또 뭐냐?"1층으로 내려와서 보는 중

닥터"아, 오빠. 어서 와, 지금 주위가 좀 소란서러워서 말이지. 뭔가 할 말이 있으면 나중에 해줘라"

츠루기"아니, 내가 묻고 싶은 건... 이 난장판은 뭐냐?"

닥터"이 난장판?"잠시 뒤를 돌아봄

폭파된 듯한 1층 카페 및 사내 아울렛" "

닥터"......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싶어?"

츠루기"스물 글자내로 간결하게."

닥터"아키하 언니의 발명품을 리아무 언니가 건들였어."

츠루기"하... 왜 이놈의 회사는 툭하면 와장창이냐. 그래서 이 일의 장본인은?"

닥터"저기서 그랜절 박고 있어."한쪽 구석을 가리킴

리아무"야무......"온 몸에 상처간 난 채로 그랜절 박고 있음

츠루기"오우야."

닥터"정말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말이야..."안경을 벗고 미간을 붙잡음

츠루기"신경 쓰지마. 그보다 이거 도와줄까?"

닥터"아, 그러면 고맙지."다시 안경을 씀 

츠루기"그러면 우선 코트를... 리리스, 이것 좀 들고 있어

츠밧!

리리스"알겠습니다. 주인님."츠루기의 코트를 받아듬

츠루기"자, 우선... 이 기둥부터 들어내자고."수백kg는 나가는 철근혼합 기둥조각을 들어올림

닥터"아, 그거 바깥으로 옮겨줘."

츠루기"오케이~"기둥조각을 들쳐메고 바깥과 연결되어버린 카페 창문쪽으로 나감

닥터"음, 그러면 나는 다른 조각을..."




한편, 리아무가 그랜절 하고 있는 쪽...


아키하"야, 이거 놔. 놓으라고!!"버둥버둥

키라리"아키하쨩, 일단 릴렉스. 릴렉스!"아키하를 안아들고 막아내고 있음

시키"와... 진짜 화려하게 박살냈네..."망가진 잔해를 주워듬

란코"아키하씨가 열심히 만든 기계였는데... 갑자기 폭주하더니 붉게 빛나면서..."

덜컹!

잭"저기, 미안한데요. 우선 리아무씨 상처부터 봉합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붙잡아 주실 수는 없나요?"구급상자를 들고 옴

리아무"...야무! 그... 주사 안 아프게 놔줄 수는... 없을러냐?"

잭"에... 리아무씨."

리아무"응, 잭 쨩."

스릉~

잭"... 저 주사 못놔요. 나이가 어려서요." *14살, 중2이다.

리아무"...야뭇."딸꾹질

잭"자, 리아무씨 붙잡아주세요. 키라리씨."

키라리"으음... 하지만."

잭"지금 리아무씨 안 붙잡으시면 저분 팔 썩어들어갑니다."

키라리"으으... 리아무씨, 죄송해요!"

와락!

리아무"꺄악! 키라리. 나를 배신하다니!!"

잭"네네, 그럼 죄송하지만 생살을 꿰맬게요. 2차 감염은 막아드릴 테니깐 무명천 무시고 우세요."리아무의 입에 무명천을 밀어넣음

리아무"읍읍!"

잭"자, 그러면...

푸욱~!

리아무"으으으읍~!!"있는 힘껏 버둥거림




다시 돌아와서...


쿠궁...

츠루기"휴우~ 일단 조각들은 다 없앴네."

닥터"그리고... 오우야, 오빠. 지금 내가 여기 견적 맞췄는데 그냥 처음부터 싹다 갈아엎는게 좋을 것 같은데?"

츠루기"하, 염병할...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부터 만든 뒤에 방음,방진 설비 설치하자."

닥터"오케이, 여기 드나드는 사람들 일정에 방해되면 안되니깐 말야."

바스락

사무원P"...나 외근 갔다가 오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바드걸즈와 함께 회사 복귀

후미카"건물 1층이... 난장판이 되어버렸네요."

아즈사"어머나, 그러면 혹시..."

츠루기"아울렛쪽? 박살났지."

아즈사"이럴수가...!"

털썩!

아즈사"오늘 내일중으로 일주일 전에 나온 신상품 사러 가기로 했는데..."바닥에 주저앉음

요시노"아즈사 낭자, 상심이 크겠구려..."아즈사의 등을 쓰다듬어줌

아즈사"네에..."침울한 얼굴

요시노"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온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사옵니다."

츠루기"아키하 발명품, 리아무. 간결하지"

사무원P"아오, 진짜... 너 날뛰고 며칠 지났다고 벌써 이러냐..."

츠루기"에... 어제 바로 퇴원했었으니깐, 대략 일주일?"

사무원P"일단 그거 자랑은 아니다..."

닥터"두 사람 다 입 놀릴 시간 있으면 여기 자재들이나 옮겨줘!!"

츠루기"쩝... 저희들끼리 싸우지는 말죠."

사무원P"그래, 인격자들끼리 싸우는 것도 꼴불견이다. 나중에 술이나 한 잔 사줘."

츠루기"선배 술 못 드시잖아요?"

사무원P"말이 그런거지. 대충 탄산음료 시켜먹으면 되잖아. 자, 가자고."

츠루기"네이네이~"

후미카"그럼 저희들은..."

츠루기"회사가 저따구인데 일은 무슨, 대충 뉴스 보도 나갔을 거니깐 일단 집에 들어가. 통로 완공될려면 대략 이틀은 걸리거야."

닥터"자자, 비키세요! 타이탄 나갑니다!"

위이잉~ 위이잉~

닥터"으쌰! 일단 이걸 집고..."

콰직!

후미카"흐음... 아즈사씨, 일어나세요. 오늘은 일단 퇴근이네요."

요시노"아즈사 낭자, 회장님이시라면 분명히 아즈사 낭자가 원하던 물건을 구해주실 것이오니 이만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지요."

아즈사"알겠어요..."

터덜터덜

후미카"기운 차리세요. 아니면 근처 카페에서 뭐라도 사드실래요?"

요시노"그렇다면 소저는 말차로 부탁드리는 것이오니"

후미카"알겠어요. 자, 가요."

아즈사"네, 알겠어요."조금은 기운을 차림




그 날 저녁


기자[저는 지금 1111프로덕션의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와 있습니다. 마침 현장 책임 관리자로 보이는 소녀가 회장님과 함께 있었기에 제 소속을 밝히고 물어봤습니다.]


닥터[에... 일단 누구나 대충 알만한 사실이지만 이번 사고의 원인은 그냥 1111프로덕션이기에 일어난 거에요.]

츠루기[이제 슬슬 프로덕션에서 그냥 이종족 종합 엔터테이먼트 회사로 바꿀까 생각 해봤지만 아직까지는 각자만의 개성이 있기에 그들의 여러가지를 존중해 주기로...]


삐빅!


[......현재 일본 국내 최초의 다도문화를 이끌었다고 한 고승, 센노 리큐의 모든 것을 완벽히 계승하였다고 주장하는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해당 소녀는 마치 연식이 있는 연장자들이 쓸만한 어풍을 구사하며...]


츠루기"뭐꼬, 저거 센노 리큐잖아." TV에 나온 소녀를 보면서 인상을 찌푸림

이오리"저기요, 다른 뉴스로 화면 전환했더니 나온 소녀가 센노 리큐라고 하면 놀라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그보다 그 사람 전국시대 사람이잖아.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는건데?"

츠루기"몰라, 영혼은 리큐놈이 맞는데... 그놈의 거대한 떡대에 완고한 고집까지. 저거 어떻게 된건지 원..."상 위에 놓인 국을 마심

사치코"으음... 그렇다면 영령소환?"

노노"솔직히 그게 가장 합당하고 생각하는 건데요.."

쇼코"그러면... 빙의인가? 후히... 그러면 상대는 누구지?"

리제"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익숙해지는 제가 싫어지네요..."

리리스"나도 마찬가지야, 그냥 포기하자."

츠루기"으음... 저 빙의 대상 어디서 봤는데..."

이오리"빨리 기억해, 안 그랬다가 저 사람 원한이 있다고 복수하겠다고 날뛰면 곤란하잖아."

츠루기"괜찮아, 저거 복수 대상은 그놈의 원숭이야."

마유"그 누구가 그래도 한 때 일본의 최고위에 오른 사람을 그렇게 부를까요..."

츠루기"괜찮아. 걔 생전에도 가끔씩 면전에다가 원숭이라고 깠으니깐 말야. 미치기 전에는 호탕하게 넘어가는 척 하다가 나를 골려먹이기도 해서 그냥 좋게 지냈는데... 말년이 문제였지."살짝 씁쓸한 얼굴

타쿠미"그래도 대한민국 침략은 심했지. 나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땅을 강제로 점유할 줄도 몰랐다니깐 말야."

신"그게 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야. 참나... 그래도 그놈의 총리, 재임기간 중에 해임당하고 며칠 뒤에 여러가지 문제로 무기징역 되고 야스쿠니 신사도 그 전범들 위패 모조리 싹다 태우고 사과하고 배상해서 다행이지."

츠루기"정말이지, 역사를 잃은 자들에게는 멸망밖에 없는데 말이지. 씁쓸하네."

치요"그보다 모두 다 식사를 끝내신 것 같으니 일단 상부터 치우도록 하겠습니다."

사치코"아, 같이 도와드릴게요."

치요"괜찮습니다. 사치코씨께서는 우선 도련님과 아가씨부터 돌봐주시기를..."

사치코"괜찮아요, 두 아이 다 배만 부르면 잘 자고 알아서 잘 놀거든요."

마유"특히 사치하가 가장 보살피기 쉽죠, 밥달라고 울지도 않고 잘 때는 한번도 안 깨고 푸욱 자니깐 말이에요."

신"그건 동감."

타쿠미"나는 애가 그렇게까지 안 우니깐 얘가 전생자는 아닐까 생각해봤다니깐."

츠루기"그래, 그렇기는 하지..."

리제"야, 스토커. 너 벌써 위로... 에휴, 정말이지.... 어라? 주인님 얼굴이 안 좋아보이시네요."

소완"주인이시여, 기분이 좋지 않으시다면 차라도 한 잔 하시는 건 어떠하시옵니까?"

리제"맞아요! 제가 최근에 기른 허브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가공해서 차로 만들어뒀어요. 한 번 드셔보세요."

소완"소첩이 이미 한 번 맛을 보았는데 샘이 날 정도로 그 맛과 향이 좋았사옵니다."

츠루기"차 한잔? 그거 좋지, 하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해먹는게 좋은데 말야."

리제"그래요?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네요."

소완"그러하시옵니까? 그렇다면야 소첩 또한 방해는 하지 않겠사옵니다."

츠루기"그래, 으음... 차는 뭘로 마실까나..."

[딩동~!]

사치코"어라? 누가 왔나요?"

이오리"누가 뭐 시켰나? 츠바이, 너 뭔가 시킨 거 있어?"방안에 틀어박힌 츠바이에게 부적으로 원격통화를 함

[......아니요 저는... 흠흠! 나는 아무것도 시킨 것이 없다만.]

이오리"그러든지, 그보다 너 말투... 아니다, 나중에 알아서 말하겠지. 요즘 남편놈이고 누구고간에 숨기는게 많다니깐."

[끄응... 그건 미안하다...]

이오리"괜찮아. 그런데 그러면 누구지? 잭은 병원이 재미있다고 메르세데스가 책임지고 돌봐주겠다고 했고..."

사치코"일단 누가 왔는지 확인부터 해볼까요?"

노노"그럼 잠시만 기다리는 건데요.. 거울아 거울아,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다오."

스르륵~

쇼코"오! 이건 신기하네..."

신"물거울인가? 노노, 대단한데?"

타쿠미"야, 말 시키지 말아봐. 화면 흐릿해지잖아."

[흐음... 분명 여기에 있다고 들었거늘, 혹시 이 리큐가 잘못 찾아온 건가? 리큐 경악.]

츠루기"허미, 야 문열어봐. 당사자가 바로 찾아오네."

이오리"이거 너무 편의주의적인 거 아니야?"

츠루기"나도 모르지. 일단 들여오게 하고 물어보자."

사치코"그러면 문 열게요, 리리스씨. 감시 부탁드릴게요."

통! 통!

이오리"뭐야, 저녁 다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올라가 있어?!"

신"그거 이미 리제가 보고 한마디 했어."

타쿠미"그런데 저 사람은 무엇때문에 찾아왔을까나. 궁금하네..."



잠시 후


초암 다실 안


리큐"후훗, 이 리큐. 설마설마하니 야스케님마저 놀라게 하셨던 분을 맞이할 줄이야. 정말로 놀랐사옵니다. 리큐 흥분"

츠루기"그놈의 이상한 끝말은 그만두면 안되냐?"리큐를 위해서 일부러 작은 다다미방에 들어옴

리큐"정말이지 이 리큐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소환될 줄은 몰랐사옵니다. 그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정말이지... 와비사비를 잊은 듯한 자가 많이 보이더군요."

츠루기"여러가지로 흥망성쇠하였으니깐 말야."

리큐"과연... 알겠사옵니다. 그보다... 어찌저찌 소환되었으나 정작 이곳에는 이 리큐가 이루고자 한 복수의 대상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아쉽사옵니다. 리큐 실망."

츠루기"저런 말투를 어디서 배웠는지 원..."

리큐"후훗, 이렇게 츠루기님을 놀리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사옵니다."

츠루기"정말이지... 아, 그래! 코마히메다."

리큐"하? 그건 대체 무슨 말씀이온지..."

츠루기"뭐긴뭐야, 너가 빙의한 사람 말야, 과연... 코마한테 빙의해서 소환될 수 있었구나. 복수의 대상이 똑같다고 해야할까. 일단 히데요시는 겹쳐저 있으니깐 말야."

리큐"... 정말이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날카로운 통찰력은 쇠하지는 않는군요. 코마, 교환합시다."

스르륵~

코마히메"... 어머나, 설마 저를 바로 알아보실 줄은 몰랐네요. 감사해요."

츠루기"아니, 너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조그마할 때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 때의 느낌이 남아있으니깐 알아볼 수 있던 거지"

코마히메"어머나, 저는 그런 줄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츠루기"아니야, 그보다 다시 리큐로 바꿔줄래? 잠시 얘기할 것도 있고 말야."

코마히메"그런가요? 그렇다면 영기를 이렇게 조작하면..."

촤아아악~

코마히메"이렇게 분리될 수 있답니다."코마히메와 리큐가 따로 불리됨

리큐"과연, 이것은 이 리큐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형태로군, 리큐 쇼-크"

츠루기"거 옛날부터 쓰던 그 추임새 좀 그만 쓰면 안되냐? 웬 애늙은이가 하는 것 같아서 말야."

리큐"후훗, 실제로 이 몸안에 있는 것은 늙은이이지 않습니까?"

츠루기"아, 기분 나쁘네. 그보다 일단 차나 한 잔 만들어 줘. 그거 마시면서 얘기나 나누자."

리큐"알겠사옵니다. 그러하면 코마히메, 그대는 어찌하겠는가."

코마히메"코마 말씀이옵니까? 코마는..."

츠루기"저기 밖에 나가서 놀고 있어도 괜찮아. 네 이름 말하면 몇명 정도 너를 안아서 위로해 줄거야."

코마히메"그,그러한가요? 그렇다면... 잠시 실례하겠사옵니다~"

드르륵~

츠루기"아, 맞다. 소완, 여기에다가 말차하고 다기 좀 가져다 줘."

드륵드륵~

소완"그러실 줄 알고 미리 준비를 해보았사옵니다. 주인이시여, 다기는 다른 분들께 들은대로 특별히 제작된 검은 다기들로 준비했사옵니다."

리큐"오오... 이렇게나 깔끔한 검은색을 가진 다기라니, 이것은 정말로 귀중하군요."

츠루기"아, 그거 안쪽을 보면..."

리큐"음음, 안쪽은 푸른색의 무늬가... 이거 요헨텐모쿠차완(노부나가의 차완)이지 않사옵니까?"

츠루기"뭐... 그렇지."

리큐"그리고 저 찻잎을 담은 도자기는... 츠쿠모나스(이것 역시 노부나가의 찻잎 도자기)이옵니까?"

츠루기"......박물관의 것은 가짜야."

리큐"이런... 장물이라니..."휘청~

소완"주인이시여, 이 다완과 찻잎 도자기가 무엇이길래... 이 분께서 이러시는 것이옵니까?"

츠루기"이거... 얘가 살아있을 때, 본인을 가장 많이 후원하던 놈의 것이야. 참고로 일본 국보."

리큐"어째서 이것들을 장물로 가지고 있으신것이옵니까?! 이해가 되지 않사옵니까, 어찌하여... 노부나가 공께서 지옥에서 올라오시지 않겠사옵니까!!"

츠루기"그래봤자 로리바바에 밀덕이니깐 대충 좋은 총 하나 쥐어주면 넘어가지 않겠어?"

리큐"아니, 그 밀덕이라는 것은 맞는 말이오나..."

소완"주인이시여... 어째서 장물을 소지하고 계시온지..."

츠루기"음... 일단 비밀로 하지 않을래? 안 그러면..."

츠루기"조금 많이 위험할지도?"초점없는 눈+웃음

소완"......알겠사옵니다. 주인의 심기를 거스를려고 하여서 죄송하옵니다."

츠루기"괜찮아, 그냥 입만 조심해서 놀려주면 되니깐 말야."

소완"예, 그러하면 소첩은 이만 물러나겠사옵니다."

츠루기"응, 나중에 봐."

드르륵~탁!

리큐"... 정말이지, 역시나 이 리큐가 괜한 소문을 들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사옵니다."

츠루기"응? 어떤 소문인데 그래?"

리큐"......영왕학(英王學)을 가르치는 청금발을 한 괴인 말이옵니다."

츠루기"음......그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게."

리큐"후훗, 그 영왕학이라는 것이 대단한가봅니다. 오와리의 얼간이라고 불리우는 그 노부나가님 조차 전국시대의 패자로 거듭나는 것을 보니 말이옵니다."

츠루기"센노 리큐."중압감을 목소리에 실음

리큐"네, 잘 알겠사옵니다. 그러면 이 리큐, 오랜만에 만난 다도친우에게 일기일회(一期一会)의 한잔의 차를 대접하겠나이다."

리큐"그러하면... 이 리큐의 모든 것을 즐기시옵소서"




한편 바깥쪽


사치코"어떠신가요? 코마씨."코마의 머리를 꾸며주고 있음

코마히메"저... 코마는 이러한 것은 처음인지라, 일단 기분은 좋사옵니다만..."

마유"아, 잠시만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이건 립스틱이라고 해서 입에 바르는 고체형태의 연지랍니다."

코마히메"아, 감사합니다. 그... 마유씨?"

마유"네, 마유랍니다. 그보다 가만히 있어주세요."

코마히메"아, 네. 합!"

마유"아, 그 정도까지 긴장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드륵드륵~

소완"아, 저 안에 계시던 분과 합체하셨던... 분이시옵니까."

코마히메"아, 네. 코마라고 합니다.'

소완"과연... 잘 알겠사옵니다. 그럼 소첩은 이만..."

덥썩!

이오리"잠깐만, 그런데 네 얼굴은 왜 이렇게 수척해져 있어?"

소완"네? 그게 무슨 말이시온지..."

쇼코"후히... 그거 들킨 거 아니야? 그 장물들..."

이오리"아, 츠쿠모나스하고 요헨텐모쿠차완? 그거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겨."

소완"네?! 그것이 무슨 말이시온지..."

이오리"괜찮아. 이 집안은 뭐가 일어나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도 괜찮은 곳이야. 저어기 있는 커다란 창고안에 들어가면 온갖 금은보화에 귀중한 것들이 가득 있거든. 저번에 보니깐... 아, 그건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는 거라고 했지?"

소완"대체 저 창고안에 무엇들이 들어있기에 그러는 것이옵니까?"

이오리"아니... 그냥 대체 무엇때문에 이 세계를 그저 먹먹하게 바라보는걸까 싶어서 말이야."

소완"누가 말이옵니까? 혹시..."

이오리"그래, 우리 남편. 하루종일 보기도 하고 1년 정도 같이 뒹굴면서 보니깐 말야..."

이오리"그 녀석, 웃고 있는게 웃고 있는 게 아니더라고. 억지로 텐션을 높여서 움직이는 것 같아."

소완"주인께서 그러하시다니..."

이오리"그러니깐 그냥 반쯤 포기해. 조금 있으면 나아질 것 같거든."

소완"아, 그 11월달의 그것 말이옵니까?"

이오리"어, 진심으로 어떻게든 해봐야지. 일단 들어가서 쉬어. 심적으로 피로할 거잖아."

소완"아, 감사하옵니다..."

이오리"괜찮아. 푹 쉬어~"

소완"네, 그러면 소첩은 이만..."

저벅저벅~

이오리"......야, 나와봐. 츠바이."

...스르륵~

츠바이"...무엇 때문이지?"

이오리"너 말야, 아니 애초에 맞는지도 모르겠고..."

츠바이"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건가. 제대로 된 말을..."

이오리"하아... 너 말야,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 거야?"

츠바이"너...! 아니, 그게 무슨 말이지? 나는..."

이오리"너... 혹시 말야..."

....! ......!! ...., .....

이오리"...맞지? 내 말이 말야."

츠바이"...다,다는 아니지만... 그러하다만..."

이오리"정말이지... 내가 눈치가 있거든. 뭐... 일단 그 이상은 말하지 않겠지만 말야."

덥썩!

이오리"나중에 제대로 말하기다. 안 그러면 개 말야, 정말로 슬퍼한다고."

츠바이"...알겠다."

이오리"그래, 그 말투도 어떻게든 계속 유지해 줘. 본래의 말투로 돌아가면 다른 아이들이 위화감을 느낄 거 아니야."

츠바이"음, 그래. 그러면 나는 이만 가보겠다. 한참 실험하는 것이 있어서 말이지."

이오리"그래, 잘 해내봐."

츠바이"으음, 알겠다."

저벅저벅~

이오리"......하아~ 정말이지, 이게 무슨 일이람."머리 글적글적

이오리"......여러모로 피곤하다, 정신이 없어."

털썩!

이오리"...이 와중에 별은 밝게 빛나네. 이건 아름답다."









다시 돌아와서 초암 다실 안


사락사락~

리큐"흐음, 말차의 품질이 좋은 건지 꽤나 좋은 차가 만들어진 것 같사옵니다만. 자, 이 리큐의 말차. 마음껏 맛보아 주시길..."

스윽~

츠루기"으음, 좋아."리큐가 건넨 찻잔을 받아듬

후르릅~

츠루기"......찻잎의 질도 질이지만 만든 이가 특별하기에 더 맛있는 것 같네."

리큐"어머나, 그것 참 감사한 말씀이옵니다."

츠루기"뭐, 그래서 말야. 내가 너한테 묻고 싶은게 있는데 말야."

리큐"네, 무엇이 묻고 싶은 것이옵니까?"

츠루기"센노 리큐."중압감이 실린 목소리

리큐"......무슨 일이시옵니까?"

츠루기"너를 소환한 자는 누구지?"

리큐"과연... 그것이었사옵니까?"

츠루기"말 돌릴 생각하지 말고 말하도록. 누가 너를 이 땅에 부른 거지?"

리큐"...누가 따로 있겠사옵니까?"

리큐"자신을 달의 암(癌)이라고 부르는 자 말고는 없지 않겠사옵니까?"

츠루기"그래, 그렇구만..."

리큐"뭐, 처음 소환 되었을 때는 그녀가 하는 말대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기는 하였지만..."소매속을 뒤적거림

스윽~

리큐"갑자기 이런 것을 주면서 좀 더 대단한 자를 잡아보지 않겠냐고 하더군요."작은 향수병을 건넴

츠루기"이건 뭐야, 향수인가?"

리큐"듣자하니 그것은 같이 있던 어떤 여성의 피를 섞은 밀주(蜜酒)를 이용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뿌리면 일시적으로 영기가 강해지는데 그것이 수십개 들어있는 상자가 수천개나 쌓여있더군요."

츠루기"그래... 그래서 어떻게 하고 왔냐?"

리큐"어머나, 이 리큐의 성격을 잊으셨사옵니까?"배시시 웃음

리큐"츠루기공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바로 그 수천개의 상자를 모조리 보구로 부수고 나온 것이옵니다. 이것은 부수는 가운데 츠루기공에게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몰래 하나 빼돌린 것이옵니다."

츠루기"...아하하하! 그래, 이래야 리큐이지. 그거 고마워."

리큐"감사하옵니다."

츠루기"그런데 말야... 너희들 소환된 지 얼마나 되었어?"

리큐"소환된 지 얼마라니... 의미를 잘 모르겠사옵니다만?"

츠루기"아니, 네 성격상 알맞은 소환 클래스라고는 버서커밖에 없잖아. 그런데 버서커는 단독행동 능력이 없어서 오랫동안 버티기는 힘들건데 말야..."

리큐"흐음... 그것은 다름아닌 이 리큐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츠루기"그래... 리큐이니깐 가능하지."

리큐"특히 무슨일이 있어도 살아있어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견딘 것이옵니다."

츠루기"살아있어야 할 이유? 설마..."

리큐"네, 그것은..."

드르륵~탁!

사치코"리큐님, 말차라떼 만드실 수 있나요?"

리큐"지금 이 리큐에게 말차라떼를 만들라고?!"당황과 분노가 섞임

츠루기"아... 그건 좀 너무했지."

리큐"어째서... 어째서 말차라는 그 겸소하면서도 완벽한 것을 라떼라고 하는 것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단 말이옵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치코"어라? 말차라떼 못 만드시는 건가요?"

츠루기"사치코..."

사치코"네, 츠루기씨."

츠루기"지금 네 말은 수박에 설탕쳐서 먹겠다는 거야."

사치코"그건 무슨... 수박에 설탕을 쳐서 먹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츠루기"......뭐라고?" *작가놈도 츠루기도 수박은 그대로 먹는다.

리큐"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옵니다, 부디 결단을!!"

츠루기"쓰읍, 이건 좀 아닌데..."

사치코"네? 제가 뭔가 잘못 한 건가요?"

신"뭐야, 무슨 일인데?"방금 막 목욕하고 나옴

타쿠미"아~ 몸이 따끈따끈하니깐 기분이...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이야?"

츠루기"사치코가 리큐한테 말차라떼를 만들어 달라고 했어..."

신"...사치코, 지금 그 말은 너가 귀여우니깐 백댄서로 어필하라는 거야."

사치코"저한테 백댄서라고요?! 말도 안되... 아!"대충 리큐의 심정을 깨달음

신"알았으면 사과나 해."

사치코"죄송해요! 저는 코마씨께서 리큐님께서 말차를 잘 만드시니깐 분명 말차 라떼도 만들 수 있으실 거라고 하셔서..."

리큐"뭐라고?! 코마히메 감히...!"

츠루기"일단 진정이나 해. 그보다 너, 어디 지낼 곳이라도 있어?"

리큐"후우... 네, 일단은 호오텔에 머무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송에 나서서 돈을 어느정도 모으기는 해야 하옵니다만..."

츠루기"그래? 그렇다면... "

파지직!

츠루기'아아, 들리나? 얼터.'

얼터쨩[뭐야, 이거?! 왜 당신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서 들리는 건데!!]

츠루기'사무원P 선배가 널 팔았어. 최근에 고스로리 피칭 모델하면서 못 느꼈냐?'

얼터쨩[본체~!!]

츠루기'야, 그보다 말야. 거기에 누구 한 명 보낼건데 방 남아있냐?'

얼터쨩[방? 빈방은 많지, 널널하게 말이야. 그런데 왜?]

츠루기'아, 한 명 보낼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얼터쨩[누군데? 서번트인가? 그러면 내가 선배일 게 당연...]

츠루기'센노 리큐'

얼터쨩[아니, 그런 위인이 오면 어쩌자는 건데?!]

츠루기'알았으면 얼른 준비나 하셔, 끊는다.'

얼터쨩[아,아니. 잠깐만...!]

파지직!

츠루기"으음, 좋아. 집이라고 할까, 기숙사에서 머무를 수 있게 조치를 취해놓을게. 사치코, 기숙사까지 가는 지도 좀 그려줘."

사치코"알겠어요. 어디보자..."거침없이 주변의 필기도구를 종이에 가져다 댐

츠루기"자, 그러면... 다음 준비는 뭘 해야하나..."

리큐"아, 그리고 한가지 더 있사옵니다."

츠루기"뭐야, 그 녀석들이 뭔가 준비했어?"

리큐"실은... 이 리큐 이외에도 벌써 2명의 서번트들을 소환하였습니다. 그 달의 암덩어리가 말이옵니다."

츠루기"뭐라고? 귀찮게 되었네. 그래서 그들에 관한 정보는?"

리큐"......"

츠루기"뭐야, 무섭게시리. 왜 그래?"

리큐"...송구하오나, 그들 중 한 명에 의해서 순식간에 당할 위기에 처한 나머지. 급하게 몸을 내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사옵니다."

츠루기"흐음... 대체 무엇을 소환했길래..."

타쿠미"저기... 나 지금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말이지..."

츠루기"응, 왜 그래?"

타쿠미"... 지금 리큐씨는 성배의 조각으로 수육된 것이 아닌데 어떻게 본인의 영기를 유지하고 있는거야?"

츠루기"음... 일단 이 근방에 영기가 잘 모이는 것도 있지만, 내가 지금 반 강제적으로 유지시켜주고 있으니깐 말야."

리큐"그렇다고 하여도 언제까지 이곳에 머무를 수는 없는 법,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영령의 좌로 돌아갈 지도 모르기에 우선은 영기를 보충받는 방식으로 있기로 한 것이옵니다."

타쿠미"우와. 구다구다하네..."

츠루기"좀 그런 게 있기는 하지..."글적글적

츠루기'그건 그렇고... 센노 리큐가 당했다라는 것은... 설마 그 기워진 영기를 가진 그 아이를 소환한 건가? 귀찮은데... 나중에 바이올렛한테 맡겨보자.'











BB의 은신처


사각사각~

???"으흐흐흐...."

여왕 메이브 하루"...저기 말야, 저 녀석. 뭔가 엄청나게 음침하게 웃는데 저렇게 웃지 말라고 하면 안 되는 거야?"

콜렉터"글쎄다. 내가 직접 가서 한 소리 하다가 발을 잘못 내딛으니깐... 그대로 썰려서 말이지."

여왕 메이브 하루"하아... 골치아프네, 차라리 다른 녀석처럼 가만히 있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콜렉터"아니, 그 다른 한 명도 가만히 있기만 하는데도... 그것대로 뭔가 무섭다고 해야할까나..."

여왕 메이브 하루"그래도 그 녀석은 보지 않으면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잖아. 아니, 애초에... 풀어두면 위협적이기는 하지."

저벅... 저벅...

???"뭐가... 위협적인...가요?"

여왕 메이브 하루"깜짝이야! 너... 빨리 네 방으로 돌아가. 알고 있잖아. 네 능력을..."

???"아... 죄송...합니다..."

저벅... 저벅...

여왕 메이브 하루"정말이지... BB는 왜 저런 걸 소환해서 귀찮게 하는 건지 원..."

BB"어머나, BB쨩의 베스트 초이스를 이렇게 무시한다고요? 이건 쇼크네요."

여왕 메이브 하루"... 조금만 봐주면 안될까나?"

BB"뭐, 문제는 없죠. 대신에..."

BB"같이 서번트나 소환 하도록 하죠. 센노 리큐가 저희들을 배신 때렸거든요."

여왕 메이브 하루"이런... 그러면 이제까지 만들어 둔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거잖아!!"

콜렉터"그러니깐 왜 센노 리큐를 소환하자마자 강제 계약을 맺지 않는 거냐."

여왕 메이브 하루"하지만 센노 리큐라고!!"

콜렉터"그러면 너는 여왕 메이브이냐. 아니면 유우키 하루인거냐."

여왕 메이브 하루"당연히 유우키 하루인게 당연하잖아. 여왕 메이브는 한 번 내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뒤에 본인의 자아를 유지할 영기를 다 잃어버려서 죽은거나 다름 없다고."

콜렉터"하, 웃기지도 않는군."

BB"그보다 소환 안할 건가요?"

여왕 메이브 하루"정말이지... 그래, 소환이나 하자. 그래서 이번에 쓸 촉매는 뭔데?"

BB"후훗, 이래뵈도 아주 좋은 것을 준비했답니다. 이것을 보세요!"상자안에서 피가 스며든 천조각을 꺼냄

콜렉터"이런 건 어디서 가져온 거냐. 귀찮게 시리."

여왕 메이브 하루"더러워라, 그런데 왜 이렇게 낮이 익은 것 같지?"

BB"이것은 다름아닌 센카와 시루시히의 본래 세계에서 가져온 그가 자신의 친가에서 난동을 피웠을 때,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피가 함께 스며든 옷을 찾아내서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랍니다."

여왕 메이브 하루"그래, 기억났다. 상견례 때 입고 간 옷이야, 그런데 이건 어떻게 가지고 왔어?"

BB"후후후... 실은 그 즈이무 코지로 본인하고 여러모로 통하는 것이 있어서 말이죠."

콜렉터"참으로 신기하군, 어떻게 평행세계를 넘나든 거지?"

BB"...시루시히와 치히로의 어머니 되는 자인 센카와 하나비, 기억하시나요?"

여왕 메이브 하루"응, 그런데 그게 왜?"

BB"실은 그녀는 저와 함께 소환된 한 서번트가 전생한 것이라서 말이죠."

여왕 메이브 하루"뭐라고?! 그보다 전생이라니... 그런 게 가능한 거야?"

BB"당연히 평범하게는 불가능 하죠. 하지만 그녀의 경우, 아주 특수한 경우였기에 가능하였고 저는 그녀가 평행세계로 넘어가면서 만들어낸 통로를 따라서 이동한 것이랍니다. 그래봤자 그 평행세계 말고는 이동할 수 없지만 말이죠."

여왕 메이브 하루"그렇구나... 그렇다면 그 녀석이 강한 이유도 설명은 되네. 하지만 왜? 인간으로 전생한 서번트라 할지라도 서번트로써의 능력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는데 말이야."

BB"... 거기에는 즈이무 코지로와의 여러가지로 얽힌 것이 있어서 그렇답니다. 그보다... 소환하지 않으실래요?"

여왕 메이브 하루"좋아, 한번 해보자고."천조각을 소환진 가운데에 내려놓음

BB"자, 움직여라 영령의 좌의 고리여. 수많은 차원을 뛰어넘어 지금 이 곳에 촉매와 가장 깊게 얽혀있는 자를 강림하게 해다오! 얼굴 없는 달이자 검은 파라오가 지금 그 문을 연결할테니 나의 부름에 가장 알맞은 자를 내려다오!"

...퍼버벙!

콜렉터"크윽...! 무슨 반발력이 이렇게나 심한거지?"

여왕 메이브 하루"콜록콜록...! 아우, 먼지 날리잖아! 대체 뭐야? 그리고 코끝에 왠 비린내가..."

여왕 메이브 하루"...비린내? 이건 그냥 비린내가 아니라... 피비린내인데?"

저벅... 저벅...

???[누구인가요? 저를 부른 분은...]

BB"오! 이건 재미있네요... 아, 당신을 부른 것은 저랍니다."

BB"그런데 당신... 목소리가 이상하네요."

???[아, 이건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 개조되면서 붙여진 스피커가 제 마음을 읽어서 대신 말하는 겁니다.]

BB"그렇군요... 좋아요, 이제부터 제가 당신의 주인이 되어 주겠어요. 저를 섬기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을 제 주인으로 섬기겠습니다. 제게 명령을 내려주세요.]

BB"으음! 좋아요. 그렇다면... 당신의 이름부터 알려줄 수 있나요?"

???[알겠습니다. 제 이름은...]

시루에고[즈이무 시루시히라고 합니다. 시루에고라고 불러도 됩니다. 주인님, 제게 명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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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사무P는 룰러라서 소환되지 않는다고요? 평행세계에서 얼터에고로 따로 소환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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