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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발목 잡는 건 싫은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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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8, 2022 00:00에 작성됨.

아오키가하라 


노노"끄응...!!"

재버워크"크르르릉~!"

츠루기"거기서 전신에 퍼트린 마력을 조금씩 늘리렴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깐 차분하게 해."

노노"아,알겠는 건데요...!"

파직!

노노"꺄악!"

파사삭!

츠루기"괜찮아?"

재버워크"크르르르..."노노를 걱정하는 듯한 행동을 보임

노노"괘,괜찮은 건데요.."별로 다치지는 않음

츠루기" 그러면 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자."

노노"알겠는 건데요.. 하나시,재버워크를 돌려보내세요."

하나시[오케이!]

샤라라락...

츠루기"그래서... 전보다 나아진 것 같아?"

노노"... 그건 조금 더 해봐야 아는 건데요.."

츠루기"그건 어쩔 수 없지."

풀썩!

츠루기"일단 앉아서 좀 쉬자."나무 그늘 아래에 앉음

노노"네에..."

풀썩!

노노"에헤헤..."츠루기의 다리 사이에 앉음

츠루기"...이러고 있으니깐 아빠와 딸 같네."

노노"그건 무슨 소리인 건데요?!"

츠루기"왜 그래. 싫은 거야?"

노노"노노는 그렇게 불리고 싶지 않은 건데요, 조금만 더 자라면... 연인처럼 보이는 건데요.."

하나시[그래 뭐, 사치코처럼 아예 안 자라는 건 아니니깐 기대해 볼만하네.]

노노"하나시는 시끄러운 건데요."

하나시[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이제까지 너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잖아!]

노노"자꾸 그러면... 물 웅덩이에 씻기는 건데요."

하나시[미쳤어?! 그건 나한테는 죽으라는 소리란 말이야!!]

노노"그러니깐 씻긴다는 거에요."

하나시[아아악~!! 이 주인놈이 3년만에 드디어 미쳐버렸다!! 자기하고 똑 닮은 내 모습을 막 주물러서 이런 고서적 상태로 만들어 놓은 것도 억울한데 이젠 죽일려고 까지 하네!!]

츠루기"이거... 시끄러운데 그냥 처리해버릴까?"

노노"그래도 지금은 서번트가 아닌 노노의 쓸만한 사역마로써의 일을 해내고는 있는 건데요.."

츠루기"그래도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말야."

노노"네에~"

츠루기"정말이지... 사서 고생을 하네."노노의 머리를 쓰담음

노노"느헤헹~"

츠루기"아, 입이 심심하네. 리리스."

샤사삭!

리리스"네, 주인님."

츠루기"밑에 내려가서 미트파이 하나만 가져다 줘라."

리리스"알겠습니다."

노노"아, 노노는 그... 목이 마른 건데요."

리리스"알겠습니다. 홍차도 가져다 드릴테니 여기서 기다리시고 계시면 됩니다."

노노"헤헤헤..."

샤사삭!

츠루기"노노, 혹시 아직도 기분이 좋지 않아?"

노노"으음... 괜찮은 건데요."

츠루기"그래? 다행이네..."

쓰담쓰담

노노"느헤헤헿"

노노'뭐, 조금은 그렇기는 하지만 이런 것도 나쁘지는 않는 건데요..'




이틀 전


츠루기"그래서... 정말로 아오키가하라에 갈 거야?"

노노"네, 그런 건데요. 노노는 이번에 꼭 거기로 가고 싶은 건데요."

츠루기"그래 뭐, 안쪽으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시체같은 거 볼 이유도 없으니깐 말야."

노노"실은 그 안쪽으로 가고 싶은 건데요.."

츠루기"...안 돼."

노노"어,어째서...!!"

츠루기"거기 사람들이 자살명소라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툭하면 와서 자살하고 있단 말이야."

노노"하지만..."

츠루기"정 그렇게 가고 싶다면 리리스와 하치코를 같이 데려간다는 조건하에 갈 거야."

노노"으으... 그건 싫은 건데요."

츠루기"그러면 그냥 얌전하게 산책로 돌고,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먹는 걸로 하면 안 되는 거야?"

노노"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건데요.."

츠루기"아무리 그래도 거기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는 건 안 된단 말야."

노노"그치만..."

츠루기"... 좋아, 대신 지금 그 이유를 말해줘야겠어."

노노"이유 말인가요?"

츠루기"어, 이유가 뭐야?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줘."

노노"... 츠루기씨, 실은 어느 한 책을 발견 한건데요..."

츠루기"책? 무슨 책인데 그래?"

노노"... 일종의 예언서 였는데요. 내용이 심상치 않아서..."

츠루기"내용은 뭐였어?"

노노"... 츠루기씨가 절망에 빠질 때, 그 안에 봉인된 자가 나타나서 이루지 못하였던 것들을 이룬다고..."

츠루기"쯧, 그거 예언 맞네."

노노"그래서... 노노가 그걸 막기 위한 힘을 보태고 싶어서 그런 건데요..."

츠루기"그래, 근접전으로 싸울 두 사람이 어쩌면 싸우지 못할 수도 있으니깐 말이지."

츠루기"그러나 그것이 아오키가하라 안쪽으로 들어가야 된다는 이유가 되지는 않아, 노노."

노노"우으..."

츠루기"하아... 다른 이유를 대 보렴. 그러면 허락할 테니깐 말야."

노노"그... 츠루기씨는 온갖 마술에 능하시죠?"

츠루기"마술 뿐이겠냐. 마법 그 자체를 다루는 것 또한 별 일 아니야. 뭐가 어떻게 되는 지를 다 알고 있으니깐 편법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지."

노노"그러면... 노노의 수련을 도와주실 수 있는 건가요?"

츠루기"수련? 어떤 건데."

노노"... 노노가 다루는 소환수들을... 좀 더 잘 다룰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츠루기"흐음..."

노노'으으... 이번에도 거절 당하면 곤란한 건데요... 츠루기씨와의 캠핑도 즐겁기는 하겠지만 노노 역시 이것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건데요...'

츠루기"... 역시 그냥은 안 되겠어."

노노"히끅! 여,역시나 그런 건가요?"

츠루기".어쩔 수 없지만 혹시나를 대비해서 리리스와 하치코를 주변에 대키시켜 놓을게."

노노"네에..."

츠루기"미안, 하지만 나는 노노가 괜한 것 때문에 괜히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해서 말야."

노노"그런 건 이미 알고 있어요, 그냥... 기분이 그래서요.."

츠루기"으음, 정말로 미안... 다른 거 원하는 거라도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줘."

노노"네, 그러면 노노는 방으로 돌아가는 건데요.."터덜거리며 방 밖으로 나섬

드르륵~탁!

츠루기"후우... 이 시간에 전화 받을려나?"

뚜르르르~ 달칵!

[아, 무슨 일이십니까? 초대]

츠루기"아, 타츠미? 애들 데리고 잠시 갈 곳이 있어서 말인데... 지금 당장 준비 가능해?"

[준비 말씀입니까? 실은...]

속닥속닥

츠루기"그렇게 된 건데 말야. 가능할까?"

[그 정도라면 문제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츠루기"고마워, 나중에 꼭 보답할께."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타츠미씨? 갑자기 무슨 얘기에요?]

[별 일 아닙니다. 그저...]

달칵!

츠루기"... 잘도 사귄다. 이쪽은 어른 거리는 것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말이지..."

???[키킥! 그러면 나한테 항복하든지.]

츠루기"넌 제발 좀 들어가...!"

???[싫은데? 그리고 말야...]

???[나를 여기에 가둔 건 너잖아. 안 그래?]

츠루기"시끄러워, 에나의 육체를 빌려서 잠시 세상에 나갔으면 그냥 그 안에서 가만히 잠들어 있기나 해. 이름 모를 녀석아."

???[그게 싫단 말이지, 그리고... 진흙위를 기어 다니는 녀석에게 빠져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려고 하다니. 믿을 수가 없네.]

츠루기"왜, 너는 그런 적이 없어?"

???[적어도 개미한테 반한 적은 없네요~]

???[정말이지... 나의 무엇이 잘못 되었다고 그러신 걸까, 이해 할 수가 없네.]

츠루기"원래 정신병자의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는 법이지."

???[키키킼! 그것 참 재미있는 자가폭행이네, 그거 알아?]

???[어짜피 둘 중 하나가 죽어도 이 상황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 말야.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이 죽은자의 모든 것을 가져가니깐 말야.]

츠루기"시끄러워, 에나. 얘 끌고 다시 들어가."

에나[네, 이리 와! 이 이상한 녀석아!!]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자, 힘껏 발버둥 쳐 봐, 내가 응원해 줄 테니깐 말야. 키키킼...]

츠루기"쯧...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말이지..."

츠루기"일단, 청소나 미리 해 두자. 노노가 괜히 보고 놀라면 안되니깐 말야."



몇십분 후


츠루기"하... 썩어넘치게도 많네."

바스락!

켄지"으엑, 이걸 다 치울려고 생각하니깐... 머리가 아파옵니다..."

츠루기"아, 너가 타츠미가 보낸 녀석이야?"

켄지"넵! 류자미네 타츠미 형님의 오른팔이였던 오마 켄지(鏖魔 劒治)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츠루기"너... 이름은 그렇다고 쳐도 성은 뭔가 이상한데?"

켄지"넵! 제가 스스로 개명했습니다!"

츠루기"그렇구나... 그보다 여기 27 새벽까지 정리 가능하겠어?"

켄지"으음... 일단 어느정도 구역을 정하고 시체나 유류품을 치우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만 땅에 스며든 시체 썩은 물까지 정리하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츠루기"땅은 내가 갈아엎으면서 정리할 수 있으니깐 최대한 넓은 지역의 시체와 유류품들을 정리해 줘, 한 팀당 5명씩 해서 한명이 소형 포탈 장치 들고 있고 남은 4명이 시체하고 유류품 모아서 시체는 주황색, 유류품은 검은색 포탈안에 넣어."

켄지"알겠습니다!"

츠루기"좋아, 시작!"

켄지"너희들! 열심히 해라! 나 역시 같이 할 테니깐 말이다!"

조직원들""알겠습니다, 형님!!""

츠루기"기합 좋네. 일단 지금은 합격이네."

켄지"감사합니다!"

츠루기"그래, 그런데 타츠미가 오른팔 뽑았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누구한테 추천 같은 거 받았어?"

켄지"넵! 켄자키씨가 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츠루기"아, 켄자키 카즈마... 타츠미하고 같은 바이크 클럽 애였지..."

켄지"그렇습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야쿠자라고 하길래 목숨이 간당간당한 마약 거래 같은 거 할까봐 두려웠는데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츠루기"사채업하고 장기밀매도 하는데?"

켄지"그거는 경찰들도 함묵하는 합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된 겁니다."

츠루기"너도 좀 이상하다... 알겠으니깐 몸 사릴 때는 사리면서 하고, 무슨 일 있으면 무전 쳐서 바로 보고해, 여기 최근에 도시에 섞이지 못하는 이형종들이 정착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으니깐 말야."

켄지"넵, 알겠습니다!!"

다다다다~!

츠루기"하아... 이게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주머니에서 시가 박스를 꺼넴

찰칵!

츠루기'하나 확실한 건 노노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런 어두운 쪽으로 스스로 발을 내딛지 말아 줬으면 하는데 말이지...'끝을 자른 시가를 물고 불을 붙임

치지직..."

츠루기"후우~ 모르겠다, 케세라세라..."

츠루기"ㅅㅂ,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다시 현재


노노"으음... 노노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건데요..."

츠루기"그래? 다행이네."

노노"하지만... 뭐랄까, 흙에서 조금 기묘한 냄새가 나는 건데요.."

츠루기"흙에서?!"

노노"그... 뭔가 기분이 나쁜 듯한 느낌이 드는 건데요.."

츠루기"잠깐만..."흙은 한 줌 퍼서 맡아봄

츠루기'아, 시체 썩은 냄새네... 제대로 소독한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나.'

노노"츠루기씨?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지..."

츠루기"아, 별 일 아니야. 그냥 주변이 조금 습해서 그런가봐."

노노"그런가요? 다행이네요."

츠루기"자, 그러면 훈련을 계속해 볼까?"

노노"네!"

츠루기"그러면 다시... 내가 아오키가하라의 지맥을 퍼올릴테니깐 노노는 그 퍼올려진 지맥을 최대한 많이 삼킨다는 느낌으로 빨아들여. 알겠지?"

노노"아,알겠는 건데요..!"

츠루기"좋아, 그러면..."한 손을 지면에 가져감

츠루기"들어라 대지여,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두 곳을 잇는 살아가는 모든 자들의 대변자. 지금 그대의 힘을 빌리고자 하니 거부 없이 받아들여라."

츠루기"비트 쉼티(운명을 정하는 집)"

쿠르르릉...

츠루기"본래 지맥이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지만... 나의 힘이라면 가능하지. 자 한 번 더 간다!!"힘을 불어넣자 지반이 흔들리기 시작함

노노"네.. 진심으로 하는 건데요, 하나시!"하나시를 펼침

하나시[준비 완료! 언제든지 오라고!]

...촤아아악!!

노노"나왔다!!"간헐천 처럼 솟아오르는 지맥의 마력을 하나시로 받아냄

하나시[온다온다온다온다온다~!!]

츠루기"자, 노노. 제대로 받았어?"

노노"으음..."

츠루기"어때? 기분이 괜찮으면 문제 없는건데 말야."

노노"... 이번에는 전 처럼 힘이 확 빠져나가지는 않아요. 성공한 것 같은 건데요!"

츠루기"좋아! 그러면 이번에는 트럼프 병사들을 소환해보자."

하나시[소환 주문은 머릿속으로 읇으면서 하면 되니깐 말야. 재버워크를 소환할 때처럼 그 길디 긴 재버워키를 직접 영창하지 않아도 된단 말이야.]

노노"우으... 설마 노노가 그 정도까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던 건데요.."

츠루기"알겠으니깐 일단 해 보렴."

노노"네에... 나오거라, 여왕을 지키는 44명의 용맹한 전사들, 무슨 일이 있어도 여왕을 위해 살고 여왕을 위해 죽어라. 트럼프 나이트즈!!"

슈우우웅~!!

하나시[주인! 영창 안해도 된다니깐!!]

츠루기"이건... 좀 괜찮네."

하나시[에휴, 나도 모르겠다...]

저벅저벅

철컥!

트럼프 병사(♠A)"여왕 폐하, 저희들에게 명령을..."

트럼프 병사들""저희들에게 명령을!!"

노노"에...? 저기 그..."

트럼프 병사(♠A)"무슨 일이십니까? 여왕 폐하."

노노"그러니깐... 그게..."

트럼프 병사(♠A)"혹여나 싸울 상대가 없는 것입니까?"

노노"네! 그,그런 건데요..."

트럼프 병사(♠A)"과연...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들 중에서 저희 모두를 지휘할 자를 뽑아주시옵소서."

트럼프 병사들""저희들을 지휘할 자를 뽑아주시옵소서!!""

노노"우으... 츠루기씨...!"

츠루기"흐음... 그러면 내가 뽑아도 괜찮을까?"

트럼프 병사(♠A)"... 여왕 폐하의 부군께서 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트럼프 병사들""문제는 없습니다!!""

츠루기"대단하네... 너희들, 날 보고 바로 관계를 생각해내다니 말야."

트럼프 병사(♠A)"과찬입니다."

츠루기"좋아, 그러면 당연히 너를 이들의 지휘관으로 선택하지. 그리고 이름은..."

노노"이름이라면... 플러시는 어떤가요?"

트럼프 병사(♠A)"그것이 제 이름입니까?"

노노"네, 그런 건데요.."

트럼프 병사(♠A(이후 플러시)"... 알겠습니다. 트럼프 기사단 단장, 플러시. 여왕 폐하께 인사를 올립니다."

트럼프 병사들""플러시 단장님과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여왕 폐하!!""

노노"우으, 그... 잘 부탁드리는 건데요.."

플러시"네, 그렇다면... 저희들은 당장 할 일이 없으니 역소환 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전부를 부를 일 없이 "여왕을 지키는 검, 플러시!" 라고 하시면 바로 제가 나와서 여왕 폐하를 지키겠습니다."

노노"아,알겠는 건데요..."

츠루기"그런데 그러면... 다른 트럼프 병사들은?"

플러시"저들은 이제 제가 이끄는 트럼프 기사단의 일원들이니 제가 소환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드들은 검을, 하트들은 도끼를, 다이아몬드들은 창을, 클로버들은 둔기류를 다루는 자들이니 적절한 때에 부르시면 됩니다."

노노"에...?"

츠루기"스페이드하고 클로버는 원래 저게 맞아. 하트하고 다이아몬드는 각각 성배/방패하고 귀금속이였는데 다르네."

플러시"그냥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른 동료들을 위해 물러나겠습니다."

트럼프 병사들""다음에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샤라라락...

노노"이제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는 건데요..?"

츠루기"일단 계속 해보자. 다음은 뭘로 할 거야?"

노노"으음... 특별히 할 만한 게 없는 건데요.."

하나시[그러면 말야. 나는 어때?]

노노"하나시는 지금 제 손안에 있잖아요."

하나시[그게 아니라... 캐릭터하고의 융합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건데 말야.]

노노"융합?"

츠루기"아마도 하나시가 말하는 것은 자신을 소환수하고 합쳐주라는 거겠지."

노노"하지만... 어떤 아이하고 합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츠루기"그건 대충 알 것 같아. 얘는 체셔 캣이야."

노노"네?!"

츠루기"애초에 말야... 하나시의 본명, 알지?"

노노"네, 너서리 라임이라고..."

츠루기"너서리 라임은 본래 동요라는 의미야. 그리고 하나시는 본래 아이들의 영웅이라는 조건으로 소환된 서번트이고 말이지."

츠루기"하지만 보통... 너서리 라임의 모습은 두가지로 나뉜단 말이지. 첫번째는 그림책 형태, 그리고 두번째는 앨리스 형태."

노노"앨리스 형태라면..."

츠루기"대충 이렇게 생겼어."너서리 라임(EXTRA)의 모습을 보여줌

노노"여자아이...?"

츠루기"자신의 마스터를 똑 닮은 구체관절 인형이지."

노노"옆에 있는 하얀 소녀가... 하나시의 본래의 마스터?"

츠루기"그런데 보기와 다르게 하라구로여서 너서리 라임도 하라구로이긴 하지."

하나시[뭐라고!?]

츠루기"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지금의 너서리 라임, 하나시의 상태를 이상해. 마치 다른 존재와 합쳐졌다는 듯이 말이야."

하나시[뭐... 그렇긴 하네. 나도 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츠루기"거기서의 나의 추측, 노노의 몸 안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핵융합로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단한 노심(爐心)이 존재한단 말이지."

노노"노심... 이요?"

츠루기"한마디로 말해서, 그냥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마력을 생성하는 몸이라는 거야."

하나시[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이라는 건데!!]

츠루기"정확히 3년 전, 너. 재버워크라던지 험프티 덤프티 같은 거 어떻게 소환했냐?"

하나시[에...?]

츠루기"가만 생각해보니깐 이상했단 말이지. 그 때 노노하고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나 막대한 양의 마력을 보충하면서 카드병사... 트럼프 병사들을 소환했는지 말이야."

하나시[그건 그러니깐...]

츠루기"거기서 생겨난 나의 가설, 처음 소환되었을 때. 너에게 이름이 붙어졌잖아. 테일이라는 이름"

츠루기"아마도 그 '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어지는 것으로 너라는 존재를 평범한 그림책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영웅이 아닌, 동화와 동요속에 존재하는 자들의 대변자로써의 형태를 만든 거라고 생각한단 말이지."

하나시[그,그게 무슨...!]

노노"츠루기씨...?"

츠루기"그러기에 너가 노노의 마력을 끌어다가 쓸 수 있었던 것이지. 노노가 소환하는 녀석들은 모두 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녀석들이니깐 말이야.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장 종잡을 수 없는 존재인 어디에서든 존재하지만 어디에든 존재하지 않는 고양이, 체셔 캣은 앨리스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상한 나라를 나올 때까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녀석이지."

츠루기"너는 바로 이 체셔 캣의 대용으로 소환된 거야. 그것이 아니고서야 다른 녀석들을 소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단 말이지. 어디에든 존재하며 어디에서든 존재하지 않기에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노노와 마력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서번트로써는 연결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그 어마무시한 소환을 가뿐하게 해낸 것이지."

하나시[으음...]

노노"츠루기씨... 그게 사실인가요?"

츠루기"아마도 맞을 거야. 아니 맞을 수 밖에 없어. 그게 아니라면 맨 처음 소환되어서 만났을 때, 너와 같은 모습을 한 것이나, 마스터를 죽인다는 모순된 상황을 일으킬 수 없으니깐 말이야. 너서리 라임이 자신의 모습을 사람으로 바꾼다는 것은 즉, 마스터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거니깐 말야."

노노"그렇... 군요."곰곰히 생각하는 중

하나시[그런 거라고?! 전혀 믿기지가 않네. 대체 어디서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건데!!]공중에서 파닥파닥

츠루기"네 성격."

하나시[하?!]

츠루기"너서리 라임은 마스터의 모습을 빌릴 때, 인지능력을 위해서 그 인격까지 복사한다고. 그렇게 된다면 당연하게도 처음 만났을 때의 너 또한, 노노처럼 우으... 거리고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깐 말야."

스륵~

츠루기"그 때도 이상했지만 요즘따라... 감각이 곤두세워진 탓인지 이제야 알 것 같더라고."소곤소곤

하나시[그 때는 금제 때문에 심장에 박힌 가시의 고통을 참느라 못 느낀 게 아니고?]

츠루기"... 야,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하나시[에?]

츠루기"아마도... 그것보다 더 큰 아픔을 알았기에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어쩌면 올해 안으로 알게 될 지도 모르지만 말야."

하나시[너도 참... 대단하다.]

츠루기"원하는 거지, 나는 욕망덩어리라서 말야... 원하는 게 있으면 꼭 얻고야 마는 성격이라서."

하나시[더럽네...]

츠루기"그러든지."

노노"아...! 지금 뭔가 떠오른 건데요, 이걸로 하나시를 소환해도 괜찮을 까요?"

츠루기"그래, 해봐."

노노"네, 그러면..."마력을 끌어올림

츠루기"지맥은 필요없어?"

노노"지금은... 제 마력만으로 가능한 건데요.. 그러니깐..."

후우~

노노"그대는 어디에든 존재하며 어디에든 존재하지 않는 노라네코(들고양이).모든 것은 정설에서 역설로, 아무리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신기루. 미소 없는 고양이와 고양이 없는 미소만이 그대의 존재를 알리리라. 체셔 캣!"

파지지직!

하나시[우오오옷! 뭔가... 뭔가 일어난다!!"

촤라라락!

하나시"꺄아아악!!"책의 형상에서 고양이 소녀의 형상으로 변함

타닥!

하나시"으으... 뭐야?! 정말로 변했잖아!!"자주빛 고스로리 고양이 소녀 형태

노노"정말로...된 건데요!!"

츠루기"역시나... 내 추론은 완벽했어."

하나시"이게 대체 뭔데?! 뭐가 일어난 건지 설명 좀 해봐!!"

츠루기"아주 간단해. 노노와 처음 계약을 맺을 때, 혹시나 해서 잠시 마력 패스를 만졌는데 그 때의 감각이 마치... 인형옷을 입은 느낌이였거든. 그래서 그 감각을 유지하면서 가끔씩 실험을 한 결과. 너가 노노로 변한 형태 자체가 일종의 인식저해를 일으키는 막이였다는 거지. 지금의 모습이 본래 너가 갖춰야 할 모습이였고 말이야."

하나시"그러시던지, 그보다... 이거 여러의미로 섞인 거 아니야?"

노노"에... 확실히 눈동자라던지 여기 이 피어싱 같은 건 코우메를 생각나게 하네요.."

츠루기"여기 머리카락이나 복장등은 미레이고 나머지는... 노노를 닮았네."

하나시"흐음... 그 때 주인하고 같이 있던 애들의 잔향에 육체가 이끌렸나보네. 그래서 주인, 내 모습 어때?"

노노"에... 귀엽기는 한 건데요.."

하나시"오! 정말? 그건 기쁘네!!"방방 뜀

부웅~

하나시"어라? 잠깐만?! 나 지금 공중에 뜬 거야!!"공중에 떠 있음

노노"츠,츠루기씨..!!"

츠루기"아, 확실히 체셔 캣은 원작에서도 중력을 무시하는 능력이 있어보였어. 아마도 그거 같은데?"

하나시"걔한테 그런 능력이 있다고?!"

츠루기"안 그러면 미소만 공중에 남기고 사라지는 짓거리는 못 할 걸?"

하나시"그런가..."

부스럭~

노노"응? 츠루기씨, 리리스씨가 돌아왔나 본데요?"

츠루기"벌써? 그럴리가 없는데..."

불쑥!

노노"꺄악!"누군가에게 밀려 넘어짐

츠루기"노노?!"

하나시"주인?!"

털썩!

노노"아야야... 대체 뭐가 저를 덮친..."

늑대 소녀?"킁킁..."

노노"...늑대 소녀?!"

늑대 소녀?"킁킁... 어라? 언니의 냄새가 나네."

노노"언니의... 냄새요?"

늑대 소녀?"응, 리리스 언니의 냄새가 나. 신기하네..."

츠루기"잠깐만, 너 컴패니언이야?"

늑대 소녀?"응! 내 이름은 펜리르."

펜리르"컴패니언 소속 경호원이야! 그런데 그쪽은 누구?"

츠루기"네 언니 주인이다. 그리고 밑에 있는 건 네 언니 상관이랄까나... 일단 내 아내야."

펜리르"주인님의... 아내?"노노를 내려다 봄

노노"우으..."

펜리르"...큰일 났네."

리리스"큰일 난 건 잘도 이해하네요. 펜리르"

펜리르"히익! 어,언니?! 어떻게 여기에..."

리리스"주인님의 부탁으로 주인님의 경호를 맡고 있었답니다. 저 밑에는 하치코도 있답니다. 그보다...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 거죠?"펜리르를 째려봄

펜리르"어,언니! 미안해! 여기 떨어진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주변에서 언니의 냄새가 나서 본능적으로 움직이다보니깐 그만...! 용서 해 줘!!"

리리스"하아... 펜리르, 필생즉사?"

펜리르"피,필사즉생!!"

리리스"어머나... 너 설마, 진짜 내 동생이니?!"

펜리르"그,그러면 리리스 언니는... 진짜 내 언니?"

풀썩!

리리스"펜리르...! 다행이다, 무사해서..."

펜리르"나는 언니가 죽은 줄 알고... 그랬는데 살아있었구나. 다행이다..."

츠루기"에... 같이 제작된 동생이야"

리리스"네, 주인님. 페로와 펜리르가 저하고 같이 제작되었는데 페로는... 전 주인님을 지키던 도중 나타난 철충들에 의해 머리에 유탄을 맞고 죽었답니다. 펜리르는 저하고 같이 싸우다가 사라졌고 저는 어떻게든 마지막 힘을 다해서 주인님과 만났던 그 연구소의 수복캡슐안으로 들어갔고 그 뒤에 주인님을 만났답니다."

츠루기"그렇구나..."

리리스"네, 전 주인님께서는 저희들은 경호원이 아니라 언니로 대하셨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기뻤답니다. 그보다... 뒤에 있는 자는 누구죠?"블랙 맘바를 양 손에 듬

펜리르"그러게, 언니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적인가?"쌍검 바나간드르를 양 손에 들고 하나시를 위협함

하나시"자,잠깐만! 나는 하나시야. 그... 노노 주인님이 들고 다니던 말하던 책 말이야!!"

리리스"하나시...?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책이 아닌 고양이 수인입니다만?"

하나시"정말... 주인!"

노노"아...! 네, 모든 것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펑!

하나시[됬지? 이거면 충분하지!!]

펜리르"저거 뭐야?! 고양이 소녀가 책으로 변하고 말까지 하고 있잖아!!"

리리스"어머나, 정말이네요. 대적해서 죄송해요."

펜리르"언니, 대체 무슨 일이냐고!!"

리리스"펜리르 자세한 건 나중에 설명할게. 그러니 일단 검을 거둬"

펜리르"으으... 알겠어,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뭐..."바나간드르를 거둠

츠루기"뭐, 여러가지 그런게 있어서 말이야. 일단 잘 부탁해, 펜리르"

펜리르"아, 네! 잘 부탁합니다. 주인님!"

츠루기"리리스, 내가 궁금해서 그런데 말야..."

리리스"네 주인님, 무엇인가요?"

츠루기"... 내가 아는 펜리르 기종은 분명히 고기에 환장하는 분위기 브레이커였는데 말이야. 얘는 옷도 안쪽에 제대로 입고 있고 정신도 의외로 멀쩡하네. 왜 이래?"

리리스"으음... PTSD 같은 거에요. 그... 페로가."

츠루기"아... 미안. 그런 줄도 모르고..."

펜리르"괜찮아요, 가끔씩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이렇게 언니도 다시 만나고 주인님까지 만났으니깐 말이에요."

츠루기"그래, 잘 부탁해."

펜리르"네! 그보다 다른 거 알아둘 것은 없나요?"

츠루기"으음... 일단 노노 말고도 내 아내가 8명 더 있어."

펜리르"오...! 대단하시네요."

츠루기"그리고 같은 집에 소완하고 리제도 있고."

펜리르"...네?!"

츠루기"마지막으로 알아둘 것은... 나중에 리리스한테 물어봐. 많아서 여기서 얘기하기는 그렇네."

리리스"펜리르, 머리가 조금 아프겠지만 참으렴."

펜리르"으응... 알겠어..."

펜리르'주인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불안감을 느낌

리리스"아 참! 여기 주인님께서 부탁하신 미트파이와 노노님께서 원하신 홍차랍니다."

노노"아, 감사합니다."

츠루기"잘 먹을게."

리리스"별 말씀을요."

츠루기"그보다 노노. 이번은 어때?"

노노"이번 말인가요?"

츠루기"응, 괜찮았어?"

노노"으음...."

노노"... 이런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에요."배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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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캠핑장 가서 고기 구워먹고 그냥 잤습니다. R-17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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